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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패장] ‘광주에 3연패’ 홍명보 감독 불만 “올해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경기력에 불만을 표했다. 울산은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벌인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2로 졌다. 울산(승점 24)은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5)에 선두를 탈환할 기회를 놓쳤다. 또한 광주와 맞대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올해 들어 제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패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홍명보 감독은 패인에 관해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았다. 우리는 기본적인 콘셉트를 갖고 하는데, 오늘은 (체력 등 문제로) 앞에서 뛰는 양이 부족하다 보니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심상민은 나름 준비했지만, 시작부터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전체적으로 어웨이에서 15분 정도는 어려운 경기를 하리라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패했다. 전체적으로 부족했다”고 짚었다.왼쪽 풀백 심상민이 경기 시작 8분 만에 부상으로 빠진 게 분명 운영에 영향을 끼쳤을 만하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풀백 자원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우리도 부상으로 교체된 게 아쉽다”고 했다. 이날 오른쪽 풀백을 맡은 최강민은 공격에서 번뜩였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 22살이다. 지금 공수 완벽한 선수가 어디 있겠나. 장점은 살리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 그 선수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기본적으로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조금 더 노력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김희웅 기자 2024.05.15 18:53
메이저리그

152㎞/h 강속구 맞은 김하성 "무서웠다...COL전 출전, 내일 알 수 있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찔한 순간을 돌아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선 4회 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워커 뷸러가 구사한 2구째 151.9㎞/h 몸쪽 싱커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김하성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교체 없이 응급 처치만 받은 뒤 1루로 향했지만, 5회 초 샌디에이고 수비 시작 직전 대수비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 같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를 받은 김하성에 대해 골절은 아니라고 밝혔다. 바로 교체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트레이너가 김하성의 손등에 큰 이상은 없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해 1루에 뒀다"며 "공수 교대 후 김하성에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김하성은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공을 맞았을 때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까 봐) 무척 두려웠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걸 느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처음 맞는 부위였기 때문에 상태를 확신할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3연전 1차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공을 맞았을 때보다는 상태가 나아졌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손등이 꽤 부어있다. 경기 출장 여부는 내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9:50
프로야구

[IS 수원] "안타깝다" 타율 0.370 유격수의 부상, "김주원·새내기 믿는다"

타율 0.370으로 잘 나가던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김한별이 부상으로 말소됐다. 다행히 골절은 피했지만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한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최민준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가락을 맞고 김주원과 교체됐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김한별은 창원 복귀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진료 결과, 오른쪽 중지 타박상 및 손톱 열상 진단을 받았다. 상처 부위를 봉합했고, 2주 후 실밥을 제거한 뒤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7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다행히 골절은 피했다. 하지만 (봉합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라면서 "타격감이 좋았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2020년 입단한 김한별은 합류 당시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아왔으나 올 시즌 타격에 눈을 뜨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주원이 다시 주전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고 신인 김세훈이 백업을 맡는다.김주원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스위치 타자이자, 지난해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그는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타율 0.179 2홈런 11타점, 출루율 0.301, 장타율 0.305로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교체로 나왔다. 4일 교체로 투입된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데 위안을 삼고 있다. 김세훈은 올 시즌 신인이다. 한화와 단행했던 이명기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신인 지명권을 통해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김세훈은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 나와 타율 0.500(18타수 9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지난 5일 1군에 콜업됐다. 강인권 감독은 "화려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공수 모두 안정감이 있다. 신인 선수가 잘 활약을 해준다면 우리 유격수 선수층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가한다"라면서 "새내기가 왔으니 (김주원도) 또 긴장을 같이 해야 할 것이다"라며 경쟁을 유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07 18:18
해외축구

플랜 D를 넘어 E?…‘거절의 연속’ 뮌헨, 텐 하흐 감독과 접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새 사령탑 선임에 골머리를 안고 있는 가운데 플랜 E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꼽혔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후임 후보로 꼽혔다. 뮌헨은 랄프 랑닉, 율리안 나겔스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거절 이후 여전히 새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최근 뮌헨은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와 접촉, 차기 시즌 알리안츠 아레나(뮌헨의 홈 구장)에서 팀을 이끌 의향이 있는지 문의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뮌헨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원하는 맨유와 함께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뮌헨이 텐 하흐 감독을 후보군으로 포함한 이유는 과거 아약스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매체는 “뮌헨의 고위층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수많은 경기장 밖 문제와 부실한 운영 체계로 인해 감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의 데뷔 시즌은 부상으로 얼룩진 현재 시즌보다 많은 신뢰를 받았다”라고 전했다.지난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 감독은 공식전 109경기 동안 65승 15무 29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올 시즌은 8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특히 무너진 공수 밸런스로 인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UCL에서도 조별리그 1승 1무 4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뮌헨의 경우 좀처럼 차기 사령탑을 정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에 합의한 뒤, 여러 감독과 접촉했으나 결과는 모두 ‘거절’이었다. 무엇보다 언론을 통해 매번 다른 감독과의 접촉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09:49
프로농구

부산 스포츠팀 27년 만의 정상…전창진 감독 “팬들 앞에서 우승 못 해 아쉬워”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우승을 차지하며 KBL의 새 역사를 썼다.전창진 감독의 KCC는 5일 오후 6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에서 KT를 88-70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KCC는 지난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에 통산 6번째 별을 달았다.슈퍼팀 KCC는 이번 우승으로 KBL의 새 역사도 썼다. 정규리그 5위의 KCC는 KBL 플레이오프(PO)에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팀이 됐다. KCC는 6강 PO(5전 3승제)에서 4위 서울 SK를 3승으로 스윕했고, 4강 PO에서도 1위 원주 DB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이어 정규리그 3위 KT까지 제압하며 모든 시리즈를 ‘업셋’하며 축포를 쐈다. 부산 연고지 스포츠팀이 프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97년 프로축구 대우 로얄스. 프로농구 기아 이후 27년 만이다.전창진 감독 역시 의미 있는 시즌을 마쳤다. 전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제자’ 김주성 DB 감독과 송영진 KT 감독과 마주해 지략대결을 펼쳤다. KCC는 ‘슈퍼 로테이션’을 앞세워 상대에 맞는 공수 전략을 택하며 이번 PO에서만 10승 2패라는 호성적을 남겼다.한편 전창진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번째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전 감독은 이날 전까지 DB 시절에만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08시즌이었다. 전 감독 입장에선 16년 만에 우승 반지를 끼게 된 셈이다.전창진 감독은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시즌이었는데, 챔피언이 돼 다행스럽다. 고생한 선수들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덤덤히 밝혔다.이어 PO기간 선수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선 “내가 얘기한 것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는 걸 봤다. 서로 자존심을 다시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얘길 나눴다. 모두 훈련부터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를 내심 기대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우승 소감에 대해선 “누구나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성적은 당연히 나는 것이다. 다른 구단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오래 걸렸지만, 결실을 맺어 다행”이라고 전했다.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팬들을 향해 “제일 아쉬운 건 부산 팬들 앞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다. 항상 많은 응원 감사드린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다시 부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20:24
프로야구

지명권 내준 '사트', 그 이후…연봉 뛰어넘은 이지영의 '존재감' [IS 피플]

안방마님 이지영(38·SSG 랜더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의 '연봉'을 고려하면 더 인상적이다.올 시즌 이지영은 '팔방미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팀의 주전 포수로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시즌 타율이 2일 기준 0.304(102타수 31안타), 80타석 이상 소화한 KBO리그 포수 7명 중 타율이 3할 이상인 건 양의지(두산 베어스·0.351)와 이지영 둘뿐이다. 득점권 타율은 0.385로 4할에 이른다. 무엇보다 타석당 삼진이 0.055로 규정타석을 채운 65명 중 1위다. 1~2구 이내 빠르게 타격하는 스타일의 영향이 크지만, 콘택트 능력도 준수하다.이지영은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잔류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SSG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사트·계약 후 이적)로 그를 영입했다. 이지영은 키움과 2년, 최대 4억원(총연봉 3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뒤 팀을 옮겼는데 SSG는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사트' 직후 최근 가치가 급등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줬다는 점에서 키움이 '이득'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은 이지영의 활약이 집약된 경기였다. 타석에선 선제 2타점 적시타, 수비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며 불펜진의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경기 뒤 그는 '힘들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괜찮다"며 "(3할 타율을 유지 중인 건) 방망이야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다.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SSG는 불펜이 젊은 선수들이 많다. 조병현·이로운을 비롯해 적지 않은 선수들이 이지영의 사인대로 움직인다. 이지영은 "중간 투수들이 나왔을 때는 다른 거 말고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그냥 너희들은 던져라, 사인은 내가 하는 거기 때문에 너희들은 책임 없다, 이런 얘기 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SG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4.11로 리그 전체 2위다. 이지영의 나이는 30대 중후반으로 적지 않다. FA 시장에서 '예상보다' 인기가 많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를 훌쩍 뛰어넘으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은 2억원. 박동원(LG 트윈스·25억원) 유강남(롯데 자이언츠·10억원) 박세혁(NC 다이노스·7억원) 등 고액 연봉자가 즐비한 포지션 특성상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다.공·수 존재감은 연봉 그 이상이다. 포수 고민에 시달리는 몇몇 구단의 상황을 고려하면 SSG로선 이지영의 활약에 반색할 수밖에 없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3 15:01
메이저리그

돈 쓴 보람 있네 다저스 'MVP 듀오'...베츠-오타니, MLB 타자 파워랭킹 1·2위 독식

지난겨울 역대 최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던 LA 다저스가 그 보답을 확실하게 받고 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가 무키 베츠(32)와 함께 현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로 꼽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현재 최고의 타자를 꼽는 타자 파워랭킹 TOP 10을 발표했다.1위는 변동이 없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설문조사를 세 차례 했지만, 언제나 같은 스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위를 차지한 베츠의 활약을 소개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주전 유격수, 그리고 2루수까지 소화 중인 베츠는 33경기에서 타율 0.377 6홈런 25타점 29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81 OPS 1.104로 특급 리드오프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타율, 출루율, OPS, 득점, 안타 부문에서 1위를 달린다.MLB닷컴은 "베츠는 다저스에서의 첫 4시즌 동안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두 번이나 차점자에 그쳤다"고 전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베츠는 매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0년과 지난해 모두 MVP 투표 2위에 그친 바 있다. MLB닷컴은 "그가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운 괴물 같은 MVP 시즌만큼 할 지는 의문이다. 올해는 분명 갈 길이 멀다"고 바라봤다. 베츠는 2018년 타율 0.346 180안타 30홈런 30도루 80타점 129득점, 출루율 0.438 장타율 0.640 OPS 1.078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기억이 있다.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2018년 성적에 도전해볼 법 하다. 매체는 "아직까지는 베츠가 그 길을 걷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3번 모두 1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2위는 오타니가 차지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최근 파괴력만 따지면 베츠 이상이다. 올해도 타자로는 베츠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 다만 수비 부담이 높은 베츠와 달리 지명타자만 소화 중이라 향후 평가에선 불리할 수 있다.오타니는 지난 파워랭킹 투표 때는 4위에 그쳤으나 이번엔 2위까지 올랐다. 현재 시즌 성적은 32경기 타율 0.336 7홈런 19타점, 출루율 0.399 OPS 1.017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새 팀에 와 조금 느리게 출발했을 때를 기억하나"라며 "비교적 침묵했던 첫 8경기 이후 오타니는 24경기 동안 타율 0.367 출루율 0.432 장타율 0.714, 7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쉬움을 남기는 게 득점권 성적이다. MLB닷컴은 "다만 올 시즌 그에게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주자가 없을 때 오타니의 OPS는 1.281이다. 주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OPS는 0.775가 되고, 득점권 상황에는 겨우 0.487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3위에는 'FA로이드'를 맞은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지난 투표에서도 소토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소토는 현재 타율 0.331 41안타 8홈런 25타점, 출루율 0.441 OPS 1.030 등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소토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페이스가 조금 늦게 올라왔다. 소토는 내년 좋은 계약을 위해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했다. 전속력을 다해 출발한 그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4위에는 소토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경쟁 중인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그는 올해 공수겸장 활약으로 소토와 자웅을 겨루는 중이다.이어 5위에는 지난 파워랭킹 6위 호세 알투베가 올랐고, 포수로 놀라운 타격을 자랑 중인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10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9:58
프로야구

이틀 연속 한화 꺾은 이숭용 감독 "기분 좋게 인천으로 간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SSG는 2일 대전 한화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3연전 중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 역전승에 이어 3차전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19승 1무 14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2·3루에서 포수 이지영이 2타점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2-1로 앞선 3회 말 페라자의 투런 홈런으로 2-3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와 6회 각각 1점씩 뽑아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초에는 무사 1·3루에서 박성한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 6회 초에는 연속 안타와 상대 야수 선택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대타 추신수가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오원석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고효준(1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노경은(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실점) 문승원(1이닝 무실점)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9회 말 무사 2루 위기를 넘기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이지영이 풀타임 수비를 소화하면서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 5번 에레디아와 6번 고명준도 각각 2안타씩 책임졌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한 점 차 승리를 지키며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인천으로 가게 됐다.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 피칭했다"며 "야수 쪽에서는 지영이가 경기 초반 2타점 적시타와 번트로 추가 점수에 기여하는 등 공격에 기여했고 좋은 투수 리드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어제오늘 에레디아의 홈 보살(4회)도 인상적이었다. 연승의 기운을 잘 살려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말 3연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2 22:32
프로야구

LG 5회 주루에 무슨 일이? 허도환 배치기-신민재 재치-문성주 페이크 [IS 창원]

LG 트윈스는 1일 열린 NC 다이노스전 5회 초 4점을 뽑아 단숨에 역전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과정에는 주자들의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LG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속에 10-1로 이겼다. 상대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를 꺾어 더욱 값진 승리였다. LG는 0-1로 뒤진 5회 초 문보경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속 김범석의 안타 후 1사 1루에서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김범석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하고,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박해민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허도환의 주력을 감안하면 홈 태그업을 다소 무리인 듯 보였다. 그러나 허도환은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했고, 상대 송구 방향이 조금 빗나갔다. 허도환은 강한 득점 의지를 '몸'으로 보여줬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과감하게 몸을 던진 탓에 땅에 얼굴을 박을 정도였다. 헬멧도 벗겨졌다. 본인도 다소 쑥스러웠는지 고개를 바로 들지 못하고 걸음을 옮기려다 심판과 충돌할 뻔했다. LG가 3-1로 앞선 2사 2루에서 문성주가 좌전 안타 때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NC 좌익수 권희동이 공을 잡는 순간 2루 주자 신민재는 3루를 밟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발이 빠른 신민재는 멈추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 권희동의 원바운드 홈 송구도 정확했다. NC 포수 김형준이 공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신민재는 김형준의 태그를 피해 왼손을 빼면서 오른손으로 홈을 터치했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때 문성주는 2루를 향하다 협살에 걸렸다. 문성주는 2루로 향하는 상황에서 1루수 데이비슨이 쫓아오자 1루로 몸을 트는 듯 페이크 동작을 취한 뒤 다시 2루로 내달렸다.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2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앞서 신민재의 홈 쇄도가 정상적으로 아웃 선언이 내려졌다면 후속 플레이는 세이프와 관계 없이 공수교대가 이뤄졌겠지만, LG가 신청한 비디오 판독으로 원심이 번복됐다. 이에 신민재의 득점이 인정됐고, 문성주도 2루까지 진루했다. LG는 4-1로 승기를 잡았고, 6회 김범석의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쐐기점을 올렸다. LG 선수들이 1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몸'으로 보여줬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23:20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최원태 1선발 기둥 역할, 문보경 공수 활약" [IS 승장]

LG 트윈스가 5~6회 연속 빅이닝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0-1로 이겼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 전날(30일) 경기에서 0-8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갚아줬다. LG는 시즌 17승 15패 2무를 기록했고, NC는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등판한 경기에서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으로부터 "요즘 우리 팀 에이스는 최원태"라는 평가를 받은 최원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다. 이 기간 총 19이닝을 던지면서 겨우 2실점, 평균자책점 0.95의 '짠물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최근 팀의 1선발로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 오늘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1선발다운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LG는 5회와 6회 4점씩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와 8회에도 1점씩 보탰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문보경, 김범석, 구본혁, 신민재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염경엽 감독은 "4회 말 흐름을 완전히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좋은 수비로 대등한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또 5회 문보경의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상대의 실책으로 얻은 찬스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연결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점이 필요할 때 김범석의 2점 홈런으로 전체적으로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었다. 최원영의 프로 데뷔 첫 안타, 첫 타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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