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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8연패 끊어낸 이승현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울분 토해내고 싶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이승현(35·1m 97㎝)이 맹활약으로 마음고생을 털었다. 그는 팀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승현은 지난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0점 16리바운드를 몰아쳐 현대모비스의 81-66 승리에 앞장섰다. 35분 16초간 코트를 누빈 그는 어시스트와 블록 각각 3개씩을 곁들이며 공수에서 빛났다.현대모비스의 홈 8연패를 끊은 이승현은 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정말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이 부분(홈 연패)을 많이 신경 썼다. 나도 그만큼 책임감이 더 있었다. 이겨서 좋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팬들이 더 찾아올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승현에게도 값진 한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CC에서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 그는 직전 경기였던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시즌 첫 ‘무득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승현은 한국가스공사전을 마친 후 1시간가량 홀로 슛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슛 연습은)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팀에서 최고 연봉을 받으며 첫 시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팬들께도 죄송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마인드 컨트롤 효과였을까. 1쿼터부터 슛감이 날카로웠던 이승현은 중거리 점퍼를 연달아 넣으며 전반에만 24점을 몰아쳤다. 이날 터진 30점은 그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34점)에 근접한 기록이었다. 이승현은 “양동근 감독님이 ‘넌 지금도 국가대표 파워 포워드다. 어떤 플레이를 하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해 주신 것이 크게 와닿았고, 함지훈 형과 전준범 형이 방에 와서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한 것도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오늘 첫 슛을 쏠 때부터 ‘오늘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딱 들었다. 울분을 토해내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시즌 10승(19패)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6일 기준 10개 팀 중 8위다. 6강 PO 마지노선인 6위 수원 KT(15승 14패)보다 4.5경기 뒤져있다. 이승현은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니 팬들이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6.0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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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복귀’ 인천, 스페인 MF 이케르 운다바레나 영입…“韓 축구 경쟁력 높고 열정적”

K리그1 무대에 복귀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말레이시아 명문 구단인 조호르 다룰 탁짐FC 소속의 미드필더 이케르 운다바레나(30)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스페인 출신의 이케르 운다바레나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정확한 패스 전개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스페인 무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다양한 팀에서 꾸준히 출전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조호르 다룰 탁짐FC로 이적해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호르 다룰 탁짐FC 소속으로는 리그 우승 경쟁을 비롯해 다수의 공식 경기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이케르 운다바레나는 풍부한 실전 경험과 전술 이해도를 갖춘 선수로, 팀이 추구하는 경기 운영 방식에 잘 부합하는 자원”이라며 “공수 밸런스를 안정시키는 역할과 함께 경기 내 리더십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케르 운다바레나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설렌다”며 “한국 축구는 경쟁력이 높고 열정적인 리그로 알고 있다. 새로운 환경이지만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케르 운다바레나는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쳤으며,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과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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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천 출신 박창준 영입…“매 순간 진심으로 뛰겠다”

제주SK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부천FC1995에서 활약했던 '멀티 플레이어' 박창준(29)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박창준은 아주대 출신으로 2017년 8월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K리그1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창준은 2019시즌까지 2시즌 동안 총 2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이범수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K리그2 경남FC로 이적했다. 2021시즌 부천에 합류한 박창준은 드디어 기량을 만개시켰다. 2021시즌 K리그2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박창준은 2023년 K4리그 당진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한 뒤 약 1년 9개월 만에 부천으로 돌아왔다.존재감은 여전했다. 특히 2025시즌 K리그2 35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의 수준급 활약으로 부천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은 치명적이었으며, 측면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질도 증명했다. 박창준은 부천에서 스리백의 윙백부터 좌우 측면은 물론 시즌 막판에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최근 김승섭(전북)과 안태현(부천)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박창준이다. 제주SK는 박창준의 가세로 앞서 영입한 권창훈과 함께 측면 공수에 걸쳐 뎁스를 두껍게 가져갈 수 있으며, 전술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도 부합하는 자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와 함께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운을 뗀 박창준은 "프로 커리어부터 내 장점은 공수를 가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다. 내가 한 발이라도 더 뛰면 팀과 동료가 편할 수 있고, 팬들도 웃을 수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 순간 진심을 다해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6.01.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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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측면 수비수 안태현 영입…2027년까지 계약

부천FC1995가 수비수 안태현을 영입하며 수비를 더욱 견고히 했다. 이로써 안태현은 2027년까지 부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1993년생 안태현은 홍익대 졸업 후 지난 2016년 서울이랜드FC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7시즌부터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약 4시즌 부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이후 리그 269경기에 출전해 15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5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안태현은 오른쪽 풀백을 주 포지션으로 하지만, 전술에 따라 윙어와 윙백 등 측면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 뛰어난 기동력과 개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수 균형이 잡힌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안태현의 합류로 부천은 전술의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영민 감독은 안태현에 대해 “K리그1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라면서 “측면에서 기동력과 기술이 좋으므로 전술 활용도가 높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부천에 합류한 안태현은 “팬들이 팀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도 같은 마음으로 더욱 진지하게 임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 커리어를 돌아볼 때 부천에서 뛸 때 가장 치열하고 간절했다. 그때와 같은 각오로 팀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팀을 우선시하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부천은 오늘 오후 태국 치앙마이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6.01.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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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이 드는 게 없다" 리그 판도 흔드는 '신인 가드 콰르텟' [IS 포커스]

2025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가드들이 코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22·안양 정관장)을 비롯해 6순위 양우혁(19·대구 한국가스공사), 8순위 강성욱(22·수원 KT)에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김건하(19·울산 현대모비스)까지 네 명의 신인 가드가 기대 이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드래프트 전부터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은 문유현은 경기당 평균 5.7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부산 KCC전에선 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입단 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동기 신인들보다 실전 투입 시점이 늦춰졌지만, '전체 1순위'다운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양우혁과 강성욱의 임팩트는 더욱 강력하다. 삼일고 3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한 양우혁은 쟁쟁한 대학생 선배들을 제치고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지명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대박' 조짐이다. 경기당 평균 8.2점 2.3어시스트. 지난달 20일 정관장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과감한 돌파와 드리블로 코트를 휘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강성욱 역시 만만치 않다. 경기당 평균 8.2점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8.1%로 안정적.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답게 경기 운영과 리딩, 돌파 등 전반적인 능력이 뛰어나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이 점쳐지기도 했다. 예상보다 지명이 늦어지자, 강성욱은 "앞순위로 잘하는 다른 친구들이 먼저 지명되면서 경쟁심이 더 불타오른다"라고 말했다.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무룡고 출신 김건하도 돋보인다. 김건하는 지난달 21일 서울 SK전에서 11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당 성적은 평균 5.7점 3.1어시스트. 선수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여섯 차례 달성한 레전드 가드 출신인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벤치에서 무슨 얘길 해도 가장 먼저 알아듣고 형들한테 가서 얘기해준다. 이런 거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기질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강성욱이나 양우혁 등 이번에 들어온 (신인) 가드 선수들을 보면 주눅이 드는 게 없다"며 "수비 한 명은 언제든지 요리할 수 있고, 어떤 압박이 들어와도 내 공을 간수할 수 있다는 게 있다. (코트에서) 너무 여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5 15:33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1m 91㎝ 왼발 센터백 박재환 영입

서울 이랜드가 K리그 5년 차 ’왼발 센터백’ 박재환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박재환은 1m 91㎝, 84㎏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수비수로 큰 키를 활용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공중볼 경합에 능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를 앞세운 득점 능력도 갖췄다.무엇보다 희소성이 높은 왼발잡이 센터백 자원으로 후방 빌드업에서 강점을 보여 전술적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 이랜드는 박재환의 합류로 김오규, 오스마르 등 노련한 수비 자원에 젊은 기동력이 더해진 균형 잡힌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FC서울 유스팀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재환은 K3리그 화성FC에서 3시즌을 소화한 뒤 2022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부터 3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4시즌 동안 한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했다.박재환은 “서울 이랜드는 젊고 많이 뛰는 축구를 펼쳐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었다. 강팀이라고 생각해 온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하루빨리 팀원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모든 경기 풀타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 실점 팀을 만들어서 승격에 보탬이 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도 5개 이상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 이랜드는 2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첫 소집을 진행한 뒤 6일 태국 방콕으로 떠나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02 10:03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핵심 MF 박창환과 3년 재계약…“올해 새 역사 쓰겠다”

서울 이랜드 FC가 팀 내 ‘핵심 미드필더’ 박창환과 2028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K리그 통산 111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박창환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인 미드필더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가 추구하는 팀 컬러를 가장 잘 구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팀 내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숭실고등학교를 거쳐 2021년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창환은 2년간 33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2023년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뒤에는 팀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적 첫해 22경기에 출전했고 2024년 32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부주장을 맡은 지난해에는 24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초 두 달 동안 3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부상 복귀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특히 치열한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36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는 프로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고 데뷔 첫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서울 이랜드는 박창환과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음에도 구단과 선수 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3년을 추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박창환은 “구단에서 큰 신뢰를 보내주시고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고민 없이 재계약을 선택할 수 있었다. 계약을 연장한 만큼 내년 승격이라는 목표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졌다. 지난해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2일 선수단 소집을 시작으로 6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승격을 향한 새 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01 08:14
프로야구

'가을 단골'의 충격 탈락, 이 악물고 준비한 2026년…KT, '계약 마지막해' 이강철 감독과 함께 웃을까

김현수·최원준·한승택,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공격적으로, 공개적으로 나섰다.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 KT 위즈가 2026년 새 시즌을 이악물고 준비했다. KT 위즈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이어온 가을야구 진출 행진이 지난해 끊긴 것이다. 매 시즌 슬로스타터라는 평가를 받아도 어떻게든 가을 무대에 진출한 팀이었지만, 지난해 6년 만에 첫 고배를 들었다. 충격의 탈락에 KT는 비시즌 칼을 빼들었다. 우선 지난해 활약한 외국인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KT는 지난해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 등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으나 모두 부진했다. 시즌 중 교체 영입한 패트릭 머피와 앤드류 스티븐슨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그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KT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3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투수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 타자 샘 힐리어드로 2026년 외국인 3총사 구성울 완료했다. KT는 외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차 드래프트에선 젊은 1루수 자원인 안인산과 팀에 부족한 왼손 투수 이원재를 영입하며 선수층을 키웠다. FA 시장에선 박찬호(두산 베어스) 박해민(LG 트윈스) 등 최대어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영입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경쟁구단보다도 더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전력 강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대신 KT는 포수 한승택(4년 최대 10억원)과 외야수 김현수(3년 20억원) 최원준(4년 최대 48억원)을 FA 시장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베테랑 장성우의 뒤를 받칠 즉시전력감 포수 한승택을 영입해 안방을 살찌웠고, 타격 부진에 허덕인 외야진에 3할 타자 김현수와 공수주에서 재능이 있는 최원준을 합류시키면서 약점을 지워냈다. 외부 수혈 외에도 KT는 야수진 세대교체도 과감하게 단행할 예정이다.그동안 KT 주전 야수진의 평균 연령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 오재일과 황재균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 외야엔 안현민이 버티고 있고, 내야엔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권동진이 있다. 여기에 백업 내야수 강민성과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타율 1위로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한 류현인, 신인 이강민과 김건휘 등이 기회를 노린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데, 올 시즌 베테랑들의 은퇴와 선수단의 변화로 이 시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대교체를 명목으로 무작정 미래만 내다볼 여유는 없다. 이강철 감독도 올해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기 때문에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성적과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2026년이 돼야 하는 KT다. 윤승재 기자 2026.01.01 07:34
프로야구

"우승·우승·우승" 박진만부터 최형우·강민호까지 2026년 삼성이 자신한다, "이제는 우승할 때"

한국시리즈(KS) 준우승→플레이오프(PO) 진출→우승?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암흑기를 청산한 삼성 라이온즈가 2026년 '우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가을 무대에 올랐다. 2023년엔 정규시즌 2위로 PO를 거쳐 9년 만에 KS 무대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턱걸이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WC)과 준플레이오프(준PO)를 차례로 통과해 PO까지 올라 가을의 기적을 선사했다. 2010년대 초반 왕조 시절(2011~2015년) 이후 8년 동안 단 한 차례(2021년 정규시즌 2위) PS에 올랐던 암흑기를 비로소 청산했다. 2년 동안 WC부터 KS까지 모든 가을 무대를 경험했다. 큰 경기 경험도 쌓였겠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전력 손실 없이 보강까지 마쳤다. 이제는 우승을 노려야 할 때. 지난겨울 삼성은 박진만 감독부터 주장 구자욱 등 선수들까지 '우승'을 외치며 새 시즌 왕좌 탈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만 감독 "새 시즌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삼성의 비시즌 첫 계약은 사령탑 재계약이었다. 2023년부터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2년 연속 팀을 가을 무대에 올려 놓은 박진만 감독과 계약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 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에서 기회를 줬다.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믿음을 주셨다는 건 재임 기간에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승을 위해 새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불펜의 안정감과 선수층 강화를 외친 박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우선으로 두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원태인 "이젠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삼성의 '푸른 피 에이스' 투수 원태인도 우승을 외쳤다. 지난해 27경기에 나와 12승 4패 평균자책점(ERA) 3.24를 거둔 원태인은 국내 선수 다승 1위·ERA 2위에 오르며 본지와 조아제약이 수상하는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원태인은 "이제는 팀이 '윈나우' 기조를 가지고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긴 암흑기를 거쳤는데, 최근 2년 동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을야구를 갈 수 있었다. 경험의 힘이 앞으로 더 크게 발휘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우승을 한 번 바라보는 시즌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형우 "삼성의 우승, 내 목표는 그것밖에 없다"삼성이 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건 이 선수의 귀환 때문이다. 최형우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삼성에 돌아왔다. 삼성은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최형우는 "내 장점을 잘 살려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에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올해로 43세를 맞지만, 여전한 활약에 삼성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구자욱 "'야구 잘하자'가 아닌, '1등 하자'" 최형우의 합류 소식에 가장 기뻐했던 선수는 구자욱이었다. 왕조 시절 막내였던 구자욱은 주역이었던 최형우의 복귀를 주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시즌 중 프런트에 문의해 최형우의 복귀를 간절히 요청했다는 후문. 구자욱은 최형우의 FA 계약 후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든든하신 분이 오셔서 너무 기뻤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라며 "선수들도 우승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목표가 '야구 잘하자'가 아닌, '1등 하자'로 바뀌게끔 만들어졌다"라며 새 시즌 우승의 각오를 에둘러 전했다. 강민호 "왕조 삼성 만들고 마무리하겠다"삼성의 2025년은 강민호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마무리됐다. 삼성은 12월 말 내부 FA였던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그를 잔류시켰다. 계약 후 강민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왕조와 우승이라는 단어를 총 6번이나 외쳤다. 강민호는 "베테랑의 위치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민호는 최형우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형우 형이 '빨리 계약해라. 내가 (우승) 반지 끼게 해줄게'라고 하더라.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말해야겠다"라며 우승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우승이 목표다"라는 말은 매 시즌 모든 구단과 선수들이 하는 말이다. 하지만 올해 삼성 선수단의 다짐은 공수표로 들리지 않는다. 확실한 전력 보강에 자신감을 장착했고 선수단 분위기까지 좋다. 감독부터 고참 선수, 에이스까지 선수단 전체에 뿌려진 '우승' 자신감이 새 시즌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2026년 삼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6.01.01 06:04
프로농구

[IS 승장] 4연승·단독 3위…김주성 DB 감독 “타종 행사 때 우승 기원했죠”

“우승을 기원했죠.”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2025년 마지막 경기서 승전고를 울린 뒤 이같이 말했다.김 감독이 이끈 DB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KCC를 99-82로 완파했다. DB는 리그 4연승에 성공, 단독 3위(17승10패)로 한해의 마침표를 찍었다.DB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이선 알바노(25점 11어시스트) 헨리 엘런슨(30점)이 맹활약했다. 벤치로 나선 이용우(14점)의 깜작 활약도 있었다. 선발로 나선 김보배(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적은 출전 시간에도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벤치 멤버로만 나선 4쿼터 막바지 KCC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DB는 리그에서 4번째로 전 구단 승리에 성공했다.김주성 감독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공수에서 차분하게 해줬다”면서 “중요한 건 경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이어 “최근 점수를 벌리다가 따라잡히거나, 역전당해 무너지는 경기가 여럿 있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계속 얘기했다. 차분한 공격을 주문했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했기 때문에 승리한 거 같다”고 부연했다.이날 김주성 감독은 3쿼터 중반까지 엘런슨과 알바노를 단 한 번도 코트에서 빼지 않았다. 경기의 균형이 일찌감치 무너진 터라, 오히려 이들의 출전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좋을 때 끝까지 밀어붙이고 점수 차를 벌린 뒤 바꾸려고 생각했다”며 “중간에 바꿔서 분위기를 내주기보단, 분위기를 잡자는 생각이었다”고 했다.이날 벤치서만 14점을 몰아친 이용우의 활약을 두고는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김주성 감독은 “뎁스를 더하기 위해선 이용우, 박인웅 등 기용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이용우 선수는 깜짝 활약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선수다. 슛에는 기복이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끝으로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이 3라운드까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세운 목표 이상의 승수를 거뒀다. 2026년에도 부상 없이 똘똘 뭉쳐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한편 김주성 감독은 경기 뒤 공식 타종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취재진이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라 묻자, 김 감독은 “우승이죠”라고 웃었다.DB는 오는 4일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홈경기서 5연승에 도전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6.01.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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