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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비중↑ KB 허예은, ‘WKBL 트레이 영’으로 거듭날 기회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가드 허예은(23·1m65㎝)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허예은은 지난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38분간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64-56 승리를 이끌었다. 포인트가드 허예은은 센터 박지수가 터키 리그로 떠난 후 KB의 핵심 전력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다. 그리고 개막전부터 기대에 부응했다.허예은은 개막전에서 3점슛을 9개(3개 성공)나 던진 게 눈에 띄었다. 팀의 리딩을 맡으면서 공격에도 관여했다는 의미다. 상대 센터 양인영과의 미스매치 상황에선 일대일 공격을 시도해 득점하는 등 ‘에이스’ 다운 존재감을 뽐냈다.허예은은 그동안 ‘박지수 효과’를 많이 누렸다는 평을 받았다. 막강한 센터의 존재 덕분에 가드 포지션에서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이제는 KB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허예은은 승리 후 2022~23시즌의 기억부터 떠올렸다. 당시 KB는 박지수의 장기 부상으로 고전하다 5위에 그쳤다. 그는 “비시즌 동안 어떻게 (박)지수 언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다 같이 연구했다. 공격 옵션을 모두가 나눠 가졌다고 생각한다. 이를 선수들이 잘 이행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또 그는 “슛에 대한 부담이나 고민은 없다. 내 찬스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고 던지는 게 맞다. 작년에는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슈터가 있는 상황에서도 내가 공을 잡고 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허예은은 평소 미국프로농구(NBA) 트레이 영(애틀란타 호크스)의 플레이를 챙겨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영은 NBA에서 작은 신장(1m85㎝)이지만 빼어난 드리블과 패스, 그리고 장거리 슛 능력으로 올스타 레벨에 오른 가드다. 취재진이 ‘올 시즌 트레이 영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 묻자, 허예은은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팀과 최대한 높은 순위로 올라가고 싶다”라고 웃었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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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개막전 19점’ 허예은 “1승 이상의 가치, 최대한 높이 가고 싶어”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 가드 허예은(23·청주 KB)이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그는 승리 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라고 활짝 웃었다.허예은은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선발 출전, 38분 25초를 뛰며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는 적지에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KB는 비시즌 ‘국보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를 잃으며 팀컬러의 변화를 택했다. 김완수 감독이 택한 건 외곽 중심의 빠른 농구였다. 팀의 1번(포인트 가드)을 맡는 허예은은 그 선봉장이었다.허예은은 이날 쿼터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며 KB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마침 하나은행에는 정통 1번이 부재한 터라, 허예은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물오른 경기력을 뽐낸 그는 4쿼터 당시 상대 센터 양인영을 상대로 적극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하는 등 에이스를 자처했다. 4쿼터 막바지 하나은행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던 시점, 경기에 쐐기를 박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게 바로 허예은이다. 경기 수훈선수로 꼽힌 허예은은 “개막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 다 같이 뭔가를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 기쁘다”고 웃었다.허예은은 이날 15개의 야투를 시도해 8개를 꽂아 넣었다. 특히 3점슛만 9개를 던진 게 눈에 띄었다. 그는 “작년 비시즌에 더 많이 던진 것 같다. 올해는 대표팀 일정도 있어 개수는 줄어든 것 같다. 항상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밸런스가 아직 좋지 않은 거 같다. 더 잡히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한편 KB는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강팀으로 분류되진 않았다. 전문가, 팬, 선수들도 KB를 4강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런 ‘저평가’에 대해 허예은은 “눈에 말하지 않아도 경기에 임하는 태도,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이 많이 생겼다. 코치진과 함께 연구하며 여러 노력을 했고, 연습도 되게 많이 했다.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라고 돌아봤다.허예은은 이날 4쿼터 중반까지 19점을 올리며 개인 단일 경기 커리어하이(20점)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억지로 공격을 시도하기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다. 그는 “그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득점, 어시스트 이런 개인적인 부분보단 팀의 1승이 더 중요하다. 감독님께서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마음가짐’이라고 말씀하신다. 언젠가는 깨지 않을까”라고 의연하게 답했다.한편 취재진이 ‘공격 비중이 늘었는데, 체력 부담은 없는지’라 묻자, 허예은은 “(박)지수 언니가 없으면서 공격 옵션을 나눠 가졌다고 생각한다. 분업화를 어떻게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제 스페이싱이 가능한 팀”이라고 답했다.4년간 함께한 김완수 감독을 향한 이해도도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허예은은 “뭔가 불호령이 떨어질 타이밍이 보인다. 지적이 나오기 전에 선수들과 얘기를 나눈다. 눈치가 는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감독님이 얼만큼의 기대치를 갖고 있는 지 알고 있다.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9개의 3점슛을 시도한 부분에 대해선 “내 찬스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던진다”라며 “작년에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던진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허예은은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최대한 높게 올라가고 싶다”라고 웃었다.KB는 오는 31일 안방에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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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만족 못 하는 김완수 감독 “기쁘지만, 더 준비해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시즌 공식 개막전 승리에도 “더 준비를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 이날 KB는 허예은과 강이슬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를 뽐냈다. 그동안 팀을 지킨 ‘농구 여제’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마침 상대인 하나은행은 진안-양인영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더블 포스트를 보유한 팀. KB 입장에선 외곽과 스피드가 승리의 열쇠였다.실제로 KB는 하나은행보다 빠른 공격, 정교한 3점슛으로 높이 열세를 극복했다. 이날 KB의 리바운드는 27개로 하나은행(45리바운드)에 크게 밀렸으나,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싸움에서 웃었다. 3쿼터 득점 쟁탈전이 열린 시점에도 결국 득점 기대치가 높은 3점을 앞세운 하나은행이 한때 14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B는 4쿼터 진안-양인영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허예은이 쐐기를 박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완수 감독은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 선수들한테 마음가짐과 멘털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침착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했던 게 초반에 흥분하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했던 장면으로 이어졌다”며 “승리의 기쁨도 있지만, 이제 1경기를 했다. 상대는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 개인 위주의 농구보다는 팀워크 강조를 많이 했는데, 잘 맞춰졌다.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호평했다.한편 김완수 감독은 더 많은 3점슛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비시즌 대 2점과 3점슛 시도 비율이 5대5였다. 오늘은 조금 덜 던졌다. 앞으로 더 던지게끔 격려해야 될 것 같다”며 “성공률도 30% 이상은 나와야지 우리가 수월한 경기를 할 거라고 본다. 성공 역시 10개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거의 20개 정도 차이로 졌다. 박스 아웃에 대해 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개선점을 짚었다.개막전에서 승리를 합작한 강이슬과 허예은은 이날 각각 17점과 19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완수 감독은 “실질적인 에이스는 (강)이슬 선수가 맞지만, 한 선수만 바라보면 안 된다. 모두가 다 같이 해야 된다는 부분을 선수들한테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이런 주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는 게 김완수 감독의 진단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의 팀 적인 색깔을 더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KB는 오는 3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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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개막전서 패배’ 김도완 감독의 아쉬움 “정적인 농구만 했다”

“힘드네요.”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패한 뒤 내뱉은 첫 마디였다.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56-64로 졌다. 이날 경기는 비시즌 전력을 크게 강화한 하나은행의 경기력에 큰 관심이 간 경기였다. 하나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진안을 품으면서, 양인영과 함께 국가대표 센터를 구축했다. 반면 KB는 ‘국보’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떠나 인사이드가 약해진 시점. 하나은행의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실제로 진안과 양인영은 무려 43점을 합작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5-2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KB의 트랜지션 공격에 고전했다. 저조한 3점슛 역시 문제였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완 감독은 “힘드네요”라고 운을 뗀 뒤 “준비를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외곽 지원이 해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 제대로 안 됐다. 연습한 수비가 나오지 않아 3점도 많이 허용했다. 내가 잘 못 짚어준 부분이 있다.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하나은행의 더블 포스트는 분명 강력했다. 하지만 볼 투입이 다소 늦거나 부정확해, 죽은 볼을 처리하는 비중이 높았다. 김도완 감독은 “볼이 안으로 들어가야 득점이든 파울이 나온다. 그러지 못해 아쉽긴 하다. 실수할까 봐 머뭇거리는 것이다. 볼들이 살아서 돌아야 하는데, 오늘은 그게 잘 안됐다. 정적인 농구를 많이 했다”라고 아쉬운 점을 전했다.관건은 누가 ‘1번(포인트가드)’을 맡을지다. 이날 박소희는 33분을 뛰며 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6개나 범했다. 이는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최다 기록. 김도완 감독은 “결국 (박)소희 선수 입장에선 이게 시작이니까, 좌충우돌일 수밖에 없다. 기대를 하긴 했는데, 결국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이시다 유즈키 선수도 그렇지만, 결국 외곽이 살아야 센터가 사는데, 오늘은 팀 전반적으로 잘 안 나왔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박)소희 선수가 살아야 우리 팀이 살 수 있다. 약간 혼동하는 게 있다. 가드를 세워놓으면 패스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패스도 패스지만 자기 득점을 볼 수 있는 가드를 원한다. 아직은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부연했다.홈 개막전에서 쓴잔을 들이킨 하나은행은 오는 11월 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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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허예은-강이슬, 개막전 승리를 인증샷으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허예은 강이슬이 환하게 웃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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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이슬, 개막전 승리에 미소 만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강이슬이 환하게 웃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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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KB스타즈, 짜릿한 개막전 승리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선수들이 기뻐하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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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KB스타즈, 개막전 승리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선수들이 기뻐하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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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허예은-나가타 모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허예은과 나가타 모에가 기뻐하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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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허예은-나가타 모에, 이겼다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허예은과 나가타 모에가 기뻐하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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