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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확 달라진 BNK, 독수리 5형제와 '니모'의 발전 [IS 포커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전 의존도'를 보였다. 리그 출전 시간 상위 7명 중 4명이 BNK 선수였고, 주전 5명 모두가 평균 30분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팀이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위해 로테이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지난달 일본 도쿄 전지훈련에서 본지와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라고 곱씹었다. 그러면서 새 시즌 주목할 선수로 김정은·박성진·변소정·김민아·심수현을 찍었다. 이들을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른 박 감독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 잘해줬으면 한다"며 "베테랑들은 1년, 1년 나이를 먹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거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고 기대했다. 지난 16일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는 BNK의 달라진 운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주포 김소니아의 출전 시간을 27분 안팎으로 조절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대신 변소정과 김정은이 각각 24분씩 코트를 밟아 김소니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의 공백을 메웠다. 그뿐만 아니라 신인 가드 이원정까지 출전할 정도로 박정은 감독의 선수 기용 폭이 넓었다. 그 결과 신이슬과 홍유순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신한은행을 65-54로 제압했다.특히 3년 차 포워드 김정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리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14점(종전 13점)을 책임진 것. 63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를 두고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작전타임 중 "김정은한테 몇 점을 주는 거야"라며 선수단을 다그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훈련 중 왼팔이 부러져 12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정은은 오프시즌 컨디션을 차근차근 회복했다. 전지훈련 중 치러진 일본 여자농구 명문 에네오스와의 연습경기에선 두 자릿수 득점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이지마가 이적한 박정은 감독은 김정은을 대체 자원으로 점찍어 개막전 출전 비중을 높였다. 결과는 대성공. 뎁스(선수층)가 강해지는 효과까지 얻었다. 감독과 이름이 같아 팀 내 '니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김정은은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경기 전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거 생각하면서 하니 잘 들어간 거 같다"라며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3:26
프로농구

"정은이는 다 농구 잘해"...박정은 감독이 기 살려 준 BNK 김정은, 개막전 14득점 승리 주역됐다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대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했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공식 개막전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5-54로 이겼다.이날 경기에서는 박정은(48) BNK 감독과 최윤아(40) 신한은행 감독이 WKBL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 맞대결을 펼쳤다. 사상 첫 여성 지도자 맞대결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고백한 박정은 감독이 "잃을 것이 없다"며 야심차게 맞선 최윤아 감독에게 완승을 거뒀다. 최윤아 감독은 올 시즌부터 신한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전부터 BNK의 낙승이 점쳐졌지만, 초반 양상은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BNK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의 첫 경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듯 선수들의 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났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신인왕 홍유순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BNK 주포 박혜진의 공격력을 잘 틀어막았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15-11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BNK는 2쿼터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반격에 나섰다.12-18에서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연이어 3점 슛을 꽂아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균형을 맞췄다. 이후 BNK의 김정은이 20-23으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홀로 6점을 몰아넣으며 2쿼터 종료 4분 10초 전 26-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3년 차 포워드 김정은은 이날 BNK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6·부천 하나은행)과 동명이인으로, '작은 김정은'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지독한 2년 차 징크스를 겪었다. 팀의 우승을 이끈 주전들(박혜진-김소니아-이소희-안혜지-이이지마 사키)의 보조 역할을 하면서 평균 출전시간이 2분48초, 평균득점은 0.8점에 불과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정은 BNK 감독은 20세의 젊은 포워드 김정은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기대감을 표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름이 '정은'이인 사람 중에 농구 못 하는 사람 없다"면서 주전 의존도가 컸던 팀 컬러를 바꾸고 에너지 레벨이 높은 김정은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했다. 또 BNK는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아시아 쿼터 이이지마 사키(일본)가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이이지마의 공백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런 우려를 이날 김정은이 맹활약하면서 깨끗이 지웠다. 김정은은 이날 신한은행을 상대로 24분41초를 뛰면서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4득점은 김정은의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BNK는 2쿼터 김정은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3쿼터 이후에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BNK 김소니아가 14점 6리바운드, 안혜지가 10점 5어시스트, 박혜진이 7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센터 미마 루이(일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구멍이 컸다. 신이슬이 17점, 홍유순이 14점으로 분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11.16 16:40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 女 감독 맞대결 열린다… 'BNK 썸 vs 신한은행' 2025~26 WKBL 16일 개막

오는 16일 개막하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가 BNK 썸과 신한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 다음날인 17일(월)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19일(수)에는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 BNK 썸 vs 신한은행(16일(일) 14시 25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WKBL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사령탑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BNK 썸 박정은 감독과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 WKBL 역대 네 번째 여성 감독으로 부임한 최윤아 감독은 2019년 BNK 썸 창단 당시 코치로 활약했던 만큼, 친정 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이 밖에도 BNK 썸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부산 홈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선수들 간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BNK 썸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안혜지와 현역 선수 정규리그 MVP 최다 수상(5회)에 빛나는 박혜진이 나서며,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신인 선수상 수상자 홍유순과 데뷔 후 첫 주장을 맡게 된 신지현, 올 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가현 등을 앞세워 개막전을 준비한다. ▲ 하나은행 vs 우리은행(17일(월) 19시 @부천체육관)하나은행은 신임 이상범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 승리와 함께 우리은행 전 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부천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은 2016년 11월 30일 승리 이후, 지난 시즌까지 부천 원정 27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통산 590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하나은행 김정은은 우리은행 임영희 코치가 보유한 WKBL 통산 최다 출전 1위 기록(600경기) 경신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 삼성생명 vs KB스타즈(19일(수) 19시 @용인 실내체육관)WKBL 최초 8관왕의 주인공 KB스타즈 박지수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다. 2년 만에 돌아온 박지수는 이날 경기 출전 시, 2024년 3월 30일 이후 챔피언결정전 경기 이후 599일 만의 복귀다. 삼성생명 강유림은 경기 출전 시 데뷔 이후 전 경기 출전 기록을 151경기로 늘리게 된다. 또한, 팀 통산 493승을 기록 중인 삼성생명은 WKBL 통산 두 번째 팀 500승 달성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5.11.13 12:02
프로야구

[단독] '카디네스 속앓이' 키움, 새 외국인 타자 '이정후의 전 SF 동료' 브룩스 영입 초읽기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타자로 왼손 트렌턴 브룩스(30)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본지 취재 결과, 키움은 현재 브룩스와 계약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영입이 공식 발표될 예정. 올 시즌 키움은 개막 외국인 타자로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선택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푸이그는 5월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했고, 카디네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6주간 이탈한 데 이어 9월 초에는 손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외국인 타자로 고생한 만큼 계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한 브룩스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키움 출신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 두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136(66타수 9안타)에 머문다. 다만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인 트리플A 통산 출루율이 0.382로 수준급이다. 2025시즌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선 삼진(63개)보다 볼넷(64개)이 더 많았다. 출루율(0.388)과 장타율(0.491)을 합한 OPS는 0.879.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괜찮은 선수"라며 "이전 키움에서 뛰었던 로니 도슨 같은 유형의 중장거리 유형이다. 임팩트가 뛰어나지 않지만, 콘택트를 비롯한 다른 부분이 준수하다"라고 말했다. 2023시즌부터 2년 동안 키움에서 뛴 도슨은 152경기 타율이 0.332로 높았다. 장타보다는 출루율이 강점이었는데 브룩스도 비슷하다는 게 중론. 브룩스는 1루와 외야 세 포지션이 모두 가능하다. 키움 관계자는 브룩스에 대해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한편 키움은 올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라울 알칸타라와 재계약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는 빅리그 출신 오른손 네이선 와일스가 유력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17:46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BNK의 각오 “도전자의 입장으로” [WKBL 미디어데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는 다시 도전자의 자세로 새 시즌에 임한다. 베테랑 박혜진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BNK금용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BNK는 지난 시즌 창단 6년 만에 챔프전 정상을 차지했다. 2021년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상 우승을 이룬 첫 여성 사령탑이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박정은 감독 체제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행사에 참석한 박정은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올 시즌 BNK를 상징하는 건 동백”이라며 “동백은 부산을 상징하는 꽃이다. 꽃말은 열정인데, 우리가 가고자하는 농구와 같다. 동백꽃을 피우는 열정을 코트 위에서 피워보고자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혜진이 내건 BNK의 키워드는 ‘또 한 번 도전’이다. 그는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라며 “새 시즌에는 다시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공식 개막전에 임하는 BNK는 오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격돌한다. WKBL에 따르면 이 경기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여자 감독들의 맞대결이다. 행사 중 사회자가 ‘최윤아 감독에게 조언을 건네달라’고 하자, 박정은 감독은 “사실 내가 경력이 길지 않아 조언할 게 없다”면서도 “치열한 리그지만, 마음 편하게 먹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동시에 “WKBL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 악물고 뛰어야 한다”라는 현실적 조언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6:45
프로농구

개막 앞둔 신상훈 WKBL 총재 “올해는 ‘하이 파이브’, 선수와 팬이 더 가까워지길” [WKBL 미디어데이]

신상훈 여자프로농구(WKBL) 총재가 2025~26시즌을 앞두고 선수와 팬들의 ‘하이 파이브’를 기대했다.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BNK금용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다.본 행사 전 WKBL과 BNK부산은행의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이 진행됐다. 지난달 타이틀스폰서 권리를 확보한 BNK부산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리그 공식 명칭 및 엠블럼 사용을 비롯해 경기장과 미디어 잔반에 걸친 다양한 스폰서십 권리를 확보했다.조인식에는 신상훈 WKBL 총재와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이 자리를 빛냈다.신상훈 총재는 마이크를 잡고 “부산은행이 창단 6년 만에 값진 우승을 일군 BNK의 실질적 주인이 됐다. 부산은행과 함께 하나돼 팀과 지역 사회, 여자농구 전체가 단단히 연결되리라 믿는다. 이들의 관심과 지원이, 여자농구 도약을 여는 큰 힘이 될 거”라고 말했다.올 시즌 WKBL의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신상훈 총재는 “팬과 선수가 더 가까워지고, 코트 안팎에서 웃으며 일상으로 다가가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시즌은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팬이 함께 만드는 축제가 될 거”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은 팬의 뜨거운 하이 파이브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용규 그룹장은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구단,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뗀 뒤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돼 더욱 영광이다. 이번 시즌은 리그 흥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인 거로 알고 있다. 여자농구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거”라고 약속했다.한편 WKBL은 직전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4가지 주요 변경점을 전했다. 새 시즌에는 직전 시즌 대비 토요일 경기를 확대 편성했다. 지난 시즌 토요일 경기는 15차례였는데, 올해는 28차례로 늘었다.또 경기 중 아시아쿼터 선수 출전 확대도 이뤄졌다. 3쿼터에 한해 구단 소속 아시아쿼터 2명을 동시 기용할 수 있다. 파울 챌린지는 1~4쿼터 1회로 범위를 제한했다. 지난 시즌에는 1~3쿼터 1회, 그리고 4쿼터 추가 1회가 주어졌다. 대신 올 시즌 챌린지 성공 시 1회가 추가되는 구조다. 결과 발표 방식도 비디오 판독관이 아닌, 심판이 설명하는 구조로 변경됐다.방화대로=김우중 기자 2025.11.10 14:20
프로농구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오후 2시 25분으로 시작 시간 변경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 BNK 썸과 신한은행의 경기 시작 시각을 25분 늦춘다'라고 7일 밝혔다.이번 개막전은 중계방송사 편성 관계로 기존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돼 KBS 1TV와 부산MBC를 통해 생중계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1:32
메이저리그

'수비 다재다능' 타율 0.050 배지환, 피츠버그 떠나 메츠 이적…웨이버 클레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메츠가 외야진 보강을 위해 배지환(26)을 영입했다. 올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내는 그는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배지환은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웨이버로 공시돼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MLB닷컴은 '배지환은 메츠가 필요로 하는 중견수를 포함해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외야 자원 중 하나인 타이론 테일러보다) 낮은 몸값에 공격 잠재력과 수비 다재다능함을 지녔다'라고 부연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에 머물렀다. 출루율(0.240)과 장타율(0.050)을 합한 OPS가 0.290. 좁아진 입지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어렵게 잡은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다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67경기 타율 0.292(264타수 77안타) 1홈런 21타점 23도루로 활약했다.메츠의 고민 중 하나는 중견수. 배지환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LB닷컴은 '메츠가 중견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미지수다. 최고 유망주인 카슨 벤지는 개막전 출전은 어려울 수 있으나 시즌 전반기에 활약할 가능성이 있어서 메츠는 외부 영입에 과도한 투자를 꺼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08:30
배구

‘부산 시대 연다’ OK저축은행, 시즌 첫 홈 개막전 개최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오는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5~26 진에어 V리그 홈 개막전을 개최한다.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한 후 치르는 첫 번째 홈 경기로, ‘부산 OK’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부산 팬들에게 공식 경기로 첫 선을 보이는 날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이날 강서실내체육관을 찾는 모든 관중에게는 OK저축은행 공식 용품 후원사인 험멜 응원티셔츠를 제공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부산 첫 홈경기 기념 오프너가 증정된다.경기장 안팎에도 여러 볼거리를 마련했다. 어린이팬을 위한 ‘읏맨 풍선 아트 부스’와 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읏배구 그라운드! 배구 체험존 BIG3’,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타투 스티커 부스 등을 설치해 경기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매점과 다양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직관에서 중요한 요소인 먹거리도 부족함 없이 채웠다.코트 주변 실내도 다양하게 꾸몄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응원 피켓을 만들 수 있는 피켓 만들기 부스와 OK저축은행 역사를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 선수들의 실제 신체 사이즈를 체험할 수 있는 ‘SIZE ME UP’을 비롯해 AI를 활용해 자신의 최애 선수를 찾을 수 있는 ‘나의 최애를 찾아서’ 부스 등 다채롭게 채웠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했던 홈, 원정, 리베로 어센틱 유니폼, 사인볼, 응원 타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구단 MD샵도 운영 예정이다.개회 선언도 특별하게 진행된다. 개회 선언에 앞서서는 ‘배구가 강서로 온다’라는 주제의 오프닝 영상 상영과 함께 배구공을 든 드론이 코트 중앙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어 AI 영상과 특수효과가 결합된 개회 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부산 OK’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홈개막전 시구에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등이 참석해 부산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한다.OK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를 통한 한국 배구 구조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저변 확대를 위해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고 지난 7월 14일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성공적인 부산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9월 7일에는 부산 지역 중고 엘리트 배구부 선수 대상으로 <OK 읏맨 배구단과 함께하는 '부산 읏! DREAM 배구교실(이하 배구교실)>을 진행했고 9월 21일에는 ‘2025~26시즌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출정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산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출정식에는 2351명에 달하는 관중이 찾아와 일찍부터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OK저축은행은 이후에도 성공적인 홈개막전을 위해 부산 전역에서 대대적인 사전 홍보 활동을 펼쳤다.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 BEXCO 등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배구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배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B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유니폼과 읏맨 굿즈, 응원용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부산시 초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 일일클리닉’을 시행해 차세대 팬층 확보 측면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지하철, 버스쉘터, 옥외 LED 등 시 보유 매체를 활용한 광고를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OK저축은행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OK저축은행 구단주 최윤 회장은 “이번 홈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부산 OK’의 시대를 열게 됐다”라며 “팬과 함께 울고 웃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겠다. 이전 출정식에 이미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바 있다. 다가올 홈 개막전에도 많은 배구 팬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1.05 17:42
골프일반

‘더 센트리’, 가뭄 여파로 대회 취소→내년 PGA 개막전은 소니 오픈

20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가 가뭄 여파로 취소됐다.PGA 투어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지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대체 코스를 물색했다.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후보군을 검토했지만, 여의찮아 결국 내년 더 센트리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더 센트리는 매년 새해 첫째 주에 열리는 투어 개막전이다. 애초 2026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하지만 마우이섬이 최근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고, 물 부족 상태로 제한 급수까지 했다. 이 여파로 플랜테이션 코스의 잔디가 망가지기 시작한 거로 알려졌다.결국 PGA 투어는 지난달부터 대체 코스를 물색했으나, 최종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이번 결정으로 2026시즌 개막전은 소니 오픈이 됐다. 소니 오픈은 2026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다.같은 날 AP통신은 “1969년 PGA 투어 창설 이래 가장 늦은 시기에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라고 조명했다.한편 더 센트리는 PGA 투어가 단년제로 열린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무대다. 단년제로 복귀한 지난해부터 다시 투어의 개막전으로 여겨졌다.더 센트리가 취소되면서,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는 8개로 줄어들었다.PGA 투어는 “2025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들지 못한 이민우(호주) 등 7명의 선수에게 더 센트리 출전 무산 보상책으로 내년 4월에 열리는 또 다른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라고 부연했다.RBC 헤리티지는 이전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과 그해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등으로 출전 기준을 세운 거로 알려졌다.PGA 투어는 곧 미래경쟁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해 더 센트리 대회를 포함한 향후 투어 경쟁 시스템을 새롭게 뜯어고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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