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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물러서지 않은 정몽규·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절차상 문제·특혜 없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여부 등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축구 현안을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열렸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현안 질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7월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올랐다. 세부 면접을 치른 다른 후보들과 달리 홍 감독은 이임생 이사와의 2시간 면담만으로 선임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이임생 이사가 홍 감독에 대해 형식적인 면접을 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라고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보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홍명보 감독은 “공분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불공정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 했던 건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이후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를 겸임하고, 위임 절차에 대한 이사회 의결 절차가 없었던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위원은 “(이임생 이사의 전력강화위 겸임은) 정관 위반”이라며 “이후 협회 이사회 안건 어디에도 이임생 이사에게 전력강화위 업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 (축구협회가) 동네 계 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가상 디자인에 삽입된 'HDC아레나' 문구를 지적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에 정몽규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HDC그룹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지적하면서 가상 디자인에 HDC의 이름이 있는 점 등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를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정 회장은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구장 명명권)를 팔기 위한 가칭"이라고 해명했다.또 정몽규 회장은 4선 연임 의사를 묻는 말에는 “신중하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연임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회장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를 감사한 결과를 10월 2일 중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체위에서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의 폭로로 알려진 국가대표 후원사 물품 사용 제한 규정에 대해 “바꾸겠다”라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배드민턴 대표 선수들은 협회의 공식 스폰서 용품만 사용할 수 있었다.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후원사 및 관계사 14개 업체와 불법 수의 계약 162건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기흥 체육회장이 전날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내가 볼 때는 문체부가 괴물이고 정치 집단"이라고 비판한 녹취가 공개돼 이 회장이 결국 사과했다.김명석 기자 2024.09.24 17:16
생활문화

유사나헬스사이언스, 프로야구 KT위즈와 ‘2024 유사나 브랜드데이’ 종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T위즈와 함께하는 ‘유사나 브랜드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진행된 유사나와 KT위즈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 체결을 기념하고, 프로야구 팬들에게 유사나의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이라는 기업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유사나는 프로야구 시즌 동안 KT위즈 선수단의 퍼포먼스와 체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비타민 • 무기질 제품인 ‘헬스팩’ 과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뉴트리밀 액티브’ 등 선수들에게 필요한 뉴트리션 제품을 4년째 후원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와 함께 진행되었다. 경기 전, 수원 KT위즈 파크 일원에 마련된 유사나 브랜드데이 부스에서는 야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야구 배팅’, ‘밸크로 야구’, ‘초대형 룰렛’, KT위즈 치어리더와 마스코트 공연, 포토존 등 유사나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선물로 유사나 가족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공식 뉴트리션 협약식과 시구, 유사나 가족들과 함께한 애국가 제창의 순서로행사가 이어졌으며, 경기 중에는 이닝 간 진행된 ‘헬스팩을 찾아라’ 이벤트 등 유사나 대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관중 참여 행사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유사나 북아시아 총괄 홍긍화 지사장은 “올해도 KT위즈와 유사나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많은 유사나 가족과 프로야구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며, “유사나는 KT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KT위즈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로, 엘리트,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의 발전과 우수한 경기력을 위해 적극적인 뉴트리션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유사나 프로야구 KT위즈, 한국농구연맹, 프로농구 KT소닉붐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이며, 프로야구 이정후, 이종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유도, 리듬체조, 복싱, 근대5종, 골프 등 수많은 종목의 전세계 국가 대표 및 프로 엘리트 선수들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로 글로벌 스포츠 선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9.23 14:45
자동차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프의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인 ‘지프 캠프 2024(Jeep Camp 2024)’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지프코리아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양 주말 동안 2회에 걸쳐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에서 '지프 캠프 2024'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프 캠프는 자연에서 지프가 추구하는 오프로드 차량의 독보적인 4X4 성능, 지프만의 고유한 감성 및 모험 정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축제다. 매년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열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으며, 매년 신청 사이트 오픈 10분 안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지프코리아가 주관하고 동해시, 강원관광재단, 우리금융캐피탈이 후원하는 지프 캠프 2024는 약 380팀, 약 1500명의 지프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특히 올해는 최대 인원을 수용하는 만큼 다양한 가족 형태와 개인의 취향, 성향에 따라 일정부터 숙소, 참여 프로그램까지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은 당일(무박), 1박 2일, 2박 3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숙소 형식도 펜션, 카라반, 글램핑, 캠핑 사이트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또한 메인 프로그램인 ‘와일드 트레일(Wild Trail)’과 ‘웨이브 파크(Wave Park)’ 등 드라이빙 코스나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하는 부대 프로그램까지 자신의 일정과 상황에 맞춰 선택 가능해 그 어느 때보다 알찬 ‘나만의’ 지프 캠프를 즐길 수 있다.그중에서도 단연 지프 캠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오프로드 체험 코스는 다시금 '미공개 코스'를 선보인다. 캠프 기간 오직 지프 고객들에게만 허락된 산악 코스를 주파하면 기념 배지를 획득할 수 있는 '지프 와일드 트레일 시즌 3'가 함께 진행된다. 지프의 막내 어벤저를 포함한 전 차종이 경험할 수 있는 '마일드(Mild) 코스'와 오프로드 최강자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루비콘만이 소화할 수 있는 '와일드(Wild) 코스' 등 두 가지로 운영되며,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만들어진 장애물을 넘는 웨이브 파크를 통해 지프만의 독보적인 4X4 성능의 진가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 역시 알차게 구성했다. 지프 고유의 프로그램인 지프 덕 커스텀 이스터 에그 찾기, 뮤직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 반려견 전용 어질리티 존, 맥주& 와인 존, 동해시와 함께 진행하는 야간 프로그램 '동해 별누리 천문대 방문' 프로그램 등 온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20주년 명성에 걸맞게 각 분야 최고의 브랜드들이 '지프 프렌즈' 자격으로 참여,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영유아를 위한 밸런스 바이크 '스트라이더(Strider)'의 밸런스 바이크 대회 및 바이크 대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국 액션 카메라 브랜드 고프로, 미국 의류 패션 브랜드 반스, 밀리터리 콘셉트의 아웃도어 브랜드 페오스 등도 브랜드 특성에 맞는 체험 부스와 이벤트를 마련,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많은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기다려온 지프 캠프를 다시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즐거운 지프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지프가 추구하는 자유와 모험 정신을 현장에서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지프 캠프 신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지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하며, 회차별로 원하는 일정에 따라 가능한 숙박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정과 숙박 타입에 따라 5만~30만원 선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2 14:20
LPGA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제2회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골프대회가 10월 1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다.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박세리희망재단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운영하는 안니카재단이 주니어 골프 육성을 취지로 만들었으며 한국과 중국,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주니어 선수 78명이 출전한다.영국 R&A와 대한골프협회가 공식 후원하며 상위 입상 선수에게 미국주니어골프협회가 개최하는 박세리 주니어 대회와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안희수 기자 2024.09.20 18:37
e스포츠(게임)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21일 개막…롤·FC 온라인 최강 대학 가린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우리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24 e스포츠 대학리그'가 오는 21일 전국 본선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여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2024 e스포츠 대학리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시드권 대학이 출전하는 전국 본선과 시드권 외 대학이 출전하는 지역 대표 선발전이 11월 초까지 펼쳐지며, 전국 결선에 진출할 팀을 최종 선발하는 결선 진출전이 11월 9일에 치러진다.전국 결선은 11월 23일과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본선은 시드권을 획득한 31개 대학 대표팀들이 11월 3일까지 주말에 풀리그 방식으로 4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다.종목별 상위 2개 대학은 전국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시드권 대학팀은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올라온 팀과 결선 진출전에서 전국 결선 진출을 위해 한 번 더 경쟁한다.참가하는 대학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강남대, 경희대, 계원예술대, 광운대, 국제대, 단국대, 대경대, 동국대, 동아대, 동양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수성대, 신구대, 영남대, 오산대, 전남과학대, 조선이공대, 청주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신대, 홍익대 등 24개 팀이고, FC 온라인 종목은 경동대, 광운대, 단국대, 대경대, 신구대, 오산대, 청주대 등 7개 팀이다.공식 생방송은 e스포츠 대학리그 공식 유튜브, 치지직, 아프리카TV, 네이버e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0 16:30
프로축구

제주, 구단 최초 4th 유니폼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구단 최초로 시즌 4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제주는 18일 오전 “구단 최초로 선보인 4번째 유니폼은 남색(필드 유니폼)-레드(GK 유니폼)와 흰색의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한 스포츠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휠라를 상징하는 'F' 형태 로고 디자인이 유니폼 사이드 라인을 따라 이어지며 입체감을 더했다”라고 밝혔다.유니폼 화보에는 제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레전드’ 구자철과 유스 출신 임준섭·유망주 김현우가 제주 U-12 유소년팀 선수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구자철은 구단을 통해 “4th 유니폼의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착용감도 탁월하다. 4th 유니폼을 입고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특히 4th 유니폼을 구단 최초로 선보이는데 제주에서 첫 도전을 시작하는 제주 U-12 선수들과 함께 유니폼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알릴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4th 유니폼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이 직접 착용한다. 김우중 기자 2024.09.18 12:40
해외축구

모리뉴의 슈트에는 축구 전술이 있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Wear(당신은 당신이 입은 옷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여러분이 입는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여러분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의미다. 패션 심리학은 이를 ‘자기만의 스타일이 주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축구 감독들은 자신만의 패션을 통해 선호하는 플레이를 표출할 때도 있다. 경기 중 축구 감독의 복장과 관련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정한 특정한 규칙이나 지침은 없다. 따라서 복장의 선택은 주로 감독과 그들이 속한 클럽의 재량에 달려 있다. 특정 리그는 감독의 복장에 관한 권고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감독이 전문적인 복장을 갖춰야 한다는 일반적인 기대치가 있다. 전통적으로 축구 감독은 두 가지 유형의 옷을 입었다. 슈트(suit, 정장)와 트랙슈트(tracksuit, 운동복)가 바로 그것이다. 19세기 중반 현대 축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감독은 슈트를 입었다. 축구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어울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축구가 발전하면서, 패션 격식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된다. 궂은 날씨와 때론 척박한 축구장에서 실용적인 트랙슈트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1980년대 유럽의 축구장은 트랙슈트가 대세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슈트가 다시 인기를 얻었다가, 최근에는 줄리언 나겔스만이나 미켈 아르테타 같은 젊은 감독들에 의해 트렌디한 캐주얼 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그럼에도 슈트를 선호하는 감독은 여전히 많다. 이유가 있다.첫째, 슈트는 감독에게 진지함과 전문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감독은 자신의 인지도와 권위를 높일 수 있고, 선수·경기 관계자·언론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둘째, 감독은 슈트 착용을 통해 축구라는 스포츠와 자신의 클럽과 팬들에게 존경을 표현한다. 셋째, 감독의 역할은 팀을 지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클럽의 홍보 대사이기도 한 감독은 슈트를 입음으로써 클럽의 가치, 전통과 이미지를 대표한다. 넷째, 클럽을 후원하는 스폰서와 광고주들은 감독의 슈트 착용을 선호한다.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감독의 옷차림을 통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슈트를 입음으로써 감독은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슈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현실의 축구 감독은 그리 많지 않다. 패션 센스·체형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보통 남유럽이나 라틴계 감독들이 영국이나 북유럽 출신들에 비해 슈트가 더 잘 어울린다. 필자가 꼽은 슈트가 잘 어울리는 감독 베스트 3를 소개하고자 한다.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다. 시메오네의 상징은 올블랙 슈트다. 자켓부터 바지 셔츠·타이·벨트·양말·구두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복장을 통해 그가 얼마나 주도면밀한지 알 수 있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시메오네는 그의 깐깐한 스타일답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 결과 시메오네가 취임한 이후 마드리드는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클럽으로 탈바꿈했다.게다가 시메오네의 특유의 인상과 올블랙 슈트까지 합쳐져 그는 마피아의 보스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보스답게 90분 내내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하고 소통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메오네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충성도를 이끌어 냈다. 2위는 이탈리아 출신의 꽃중년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이다. 만치니는 꾸며도 칙칙함이 사라지지 않는 영국인 감독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려한 외모에 탁월한 패션 감각을 가진 만치니는 감독직을 옮길 때마다 팀에 맞춘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줘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술이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 네이비색 자켓 위에 클럽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늬가 섞인 ‘바 스카프(bar scarf)’를 착용한 만치니의 패션에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필자 역시 수많은 감독들이 클럽 스카프를 착용한 모습을 봤지만, 만치니의 스카프는 수준 자체가 다른 멋쟁이의 표본이었다. 1위는 “더 스페셜 원(The Special One)" 조제 모리뉴이다. 다만 현재의 그가 아닌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의 모리뉴로 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젊은 시절의 모리뉴는 정말 특별했다. 카리스마, 탁월한 언변, 최고의 축구 감독, 조각 같은 외모에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그는 “the whole package(다 사진 사람)”였다.10대 후반부터 옷을 신중하게 입기 시작했다는 모리뉴는 패션 스타일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그의 원칙은 ‘편안함’이다. 편안하지 않다면 보기 좋다고 해서 모리뉴는 절대 입지 않는다. 이렇게 실용성을 중시하는 모리뉴의 원칙은 그의 전술에도 묻어 나온다.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등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전술을 쓰기 때문이다.모리뉴는 선수들도 제대로 차려 입길 원한다. 더운 날 훈련장에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오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축구장은 이들에게 ‘일터’이므로, 경기 당일 스타디움을 떠날 때나 기자 회견장에 갈 때 그는 적절한 옷차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점은 ‘적절함’에 대한 해석을 선수들에게 맡긴 것이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모리뉴의 취향은 그의 공격 전술에서도 그대로 묻어 나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샤비 알론소 같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공격 전술을 일임하며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모리뉴는 나이가 들면서 슈트보다는 캐주얼 옷차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련된 스타일에서 서서히 멀어지면서 모리뉴는 감독 커리어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9.13 13:00
프로축구

'제주항공 타고~' 제주, 대구전서 '제주항공 브랜드 데이' 개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항공과 함께 '제주항공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이 경기를 '제주항공 브랜드 데이’로 개최한다. 제주는 홈 경기 개최 시 후원사와 팬이 하나되는 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항공과 ‘제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브랜드 데이는 그동안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과물이다.일단 입장권부터 디테일이 다르다. 이번 브랜드 데이의 기획 취지에 맞게 입장권을 항공권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경기장에 입장하면 제주항공 객실특화팀 ‘영상7도C’ 승무원들이 제주의 12번째 선수로 활약한다. 킥오프를 앞두고 하프라인 서클에서 '비행기' 노래에 맞춰 양사의 인기 캐릭터인 제코와 감규리가 함께 댄스를 춘다. 또한 경기전 제주항공 퀴즈(3회)를 통해 국내선항공권(1인 1매), 레디백, 모형 비행기를 증정하며, 경기장 비상 탈출을 활용한 승무원 데모도 시연한다. 공식 협약식이 끝나면 홍성재 승무원이 대형 풍선 항공기를 활용한 시축 퍼포먼스를 진행한다.하프타임에도 제주항공 선수들은 쉼없이 달린다. 하프타임에 승무원 댄스를 이겨라 이벤트(4회)를 통해 레디백을 증정한다. 또한 앞서 야외광장에서 열린 비행기 날리기 예선을 통과한 팬들을 대상으로 비행기 날리기 본선을 진행하고 입상자들에게는 발리 왕복 항공권(1인 1매)을 증정한다.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장내 아나운서가 기장으로 변신해 팬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해준다.야외광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황금 티켓을 잡아라!’ 이벤트에서는 사전 예매자 중 황금 티켓을 랜덤으로 발급한다.(국제선 항공권 1인 2매) ‘취항지를 맞춰라(슈팅스타’)에서는 제주항공 기념품 200개를 증정한다. 제주동물보호센터의 캠페인 부스(6동, 반려동물체험존 및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와 정신건강센터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또한 K리그 최초로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축구 직관 '놀멍 보멍 멍멍 DAY'도 개최한다. 제주와 제주항공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경기장으로 초대하기로 했다. '놀멍 보멍'은 제주어로 '놀고 보다'라는 뜻으로 축구 직관을 연상시켜며, 반려견이 내는 소리 '멍'을 더해 K리그 최초로 반려 동물과 함께 직관할 수 있는 '놀멍 보멍 멍멍 DAY'의 의의를 더했다.원래 K리그는 규정상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지만 제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문의해 이번 행사에 대한 진심과 의의를 전달했고, 그 결과 연맹의 한시적 배려를 이끌어 냈다. 제주는 "아울러 유례 없는 시도이기 때문에 다른 팬들의 관람 편의까지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고 전했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09.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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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호프컵' 참가 결연 아동 찾아 응원 메시지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메타휴먼(가상인간) 한유아가 '호프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호프컵은 전 세계 결연 아동들을 국내에 초청해 문화 체험과 후원 기업 방문, 한국 청소년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축구 대회다.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주최한다.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월드컵보조경기장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과테말라,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부르키나파소, 잠비아,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등 10개국의 결연 아동 120여 명이 참가한다.한유아는 캠페인 엠버서더 자격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다. 함께 운동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또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한유아는 대회 기간 인스타그램에 달리는 댓글을 모아 현장에서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한유아는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 있는 친구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호프컵에 출전하는 전 세계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면 모아서 친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10:45
스타

류준열‧크리스탈, 美 테니스 경기서 포착…동반 관람

배우 류준열과 그룹 에프엑스 출신 크리스탈이 US 오픈 결승전 관객석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과 크리스탈이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진행된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여러 장 올라왔다. 류준열과 크리스탈의 친분 여부는 평소 알려지지 않은 터라, 이들 관계는 누리꾼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US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의 공식 의상 후원사인 랄프로렌의 앰배서더로 활동해 행사 참여를 위해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회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앤드류 가필드 등도 관객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류준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에 출연 예정이다. 크리스탈은 최근 드라마 ‘플레이어2 : 꾼들의 전쟁’에 깜짝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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