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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작 종영…3.3% 동시간대 1위, 유종의 미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보이지 않는 세상의 곳곳에서 '뒷것'을 자처하며 살아간 김민기를 조명하며 3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5일 방송된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에서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연출가 ‘아침이슬’의 천재 음악가 김민기의 잘 알려지지 않은 행보를 조명했다. 김민기가 유독 학전 어린이 무대에 열정을 쏟았던 이유와 함께, 그가 어린이들을 위해 행했던 헌신들이 공개돼 방송 당일이었던 ‘어린이 날’의 의미를 한층 뜻깊게 만들었다. 이에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의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김민기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민간인 통제 구역에서 농사꾼으로 살았던 특별한 이력을 조명하며 흥미롭게 시작했다. 신군부 시대가 열리고, 혼란한 정세 속에서 정권의 탄압을 받던 김민기가 ‘너 죽는 꼴 보기 싫다’는 모친의 간곡한 말에 주변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마지막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귀촌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 당시 농사를 지을 줄도 몰랐던 김민기는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품앗이로 농사를 짓기도 하고, 동네 아이들의 운동회와 졸업식에 참석해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면서 인간적인 정을 나누며 단꿈 같은 1년여를 보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김민기는 농촌의 수익을 위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썼다. 그는 쌀을 팔고 싶지만 판매 루트가 없어 가슴앓이하는 주민들을 위해 당시 광고 기획자인 친구 이상우의 도움을 받아 신문에 광고를 싣고, 연천과 도시를 직접 연결해 중간 유통마진을 줄인 판매 구조를 만들어 농부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 이처럼 농촌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했던 김민기는 연천 집이 의문의 화재로 전소되는 바람에 농촌 생활을 접고 다시금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이후 민주화를 소망하는 대중의 염원이 극으로 치달은 1987년, 故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시청광장에 김민기의 ‘아침이슬’이 애국가처럼 울려 퍼졌고, 당시 선봉에 섰던 안내상은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로 위로받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 김민기 선생님의 역할이 대단했던 것”이라며 김민기의 영향력을 증언했다. 그러나 정작 김민기는 “나 역시 이한열 열사 노제에 갔었다. 사람들이 ‘아침이슬’을 부르는데 소름이 끼치긴 하더라. 그 순간 그 노래는 그 사람들의 것이었다”라며 역사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한걸음 물러섰다.그런가 하면 신군부 시대가 막을 내리고, 김민기는 15년 만에 비로소 금지곡 가수 신분에서 해방되면서 ‘학전’의 대표로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학전에서 탄생한 걸출한 문화 콘텐츠가 대중에 알려진 것 이상으로 훨씬 다양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유홍준의 한국 미술사 강연을 시작해, 인기 예능이었던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전신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가 모두 학전에서 기획된 것이었다.또한 김민기는 2004년을 기점으로 학전에서 어린이 무대를 선보였다. 어린이들에게 판타지를 보여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고민을 본질적으로 이해해 주려는 목적에서 만든 작품들로 김민기가 학전 설립 당시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었다. 김민기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야기,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 등 현실적인 주제를 어린이 무대에 담아냈는데 이를 위해 초등학교 전 학년, 전체 교과서를 공부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어린이 무대 티겟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운영난 속에서도 소위 돈이 안되는 어린이 무대를 20년 동안 고집하며 어린이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민기가 학전에서 어린이 무대가 있는 날이면 매번 객석에 내려가 아이들 웃음소리를 듣곤 했다는 일화는 훈훈함을 더했다.이 같은 김민기의 어린이 사랑은 대학생 김민기의 ‘신정야학’ 활동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1973년 김민기는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모아, 당시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을 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공부를 가르쳤다. 신정야학 출신으로 중졸, 고졸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하고 4년제 대학까지 다녔다는 장남수는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김민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김민기가 달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공공 보육시설 ‘해송유아원’ 건립을 위해, 금지곡 가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비밀 모금 공연에 참여한 일화도 공개됐다. 당시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농사를 짓던 김민기는 아이들을 위한 공연의 취지에 선뜻 힘을 보태며, 오랫동안 잡지 않았던 기타를 다시 잡았다고. 이후에도 김민기는 해송유아원에 직접 지은 쌀을 기증하는가 하면 운영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송유아원 원생들이 언제든 학전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게 지원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신정야학을 함꼐했던 김한, 김준규, 이인용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 김민기의 남달랐던 어린이 사랑을 전했다. 이들은 “당시 야학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교과서를 별도로 만들었다. 영어 교과서 속에 ‘I am a laborer, you are a owner(나는 노동자, 당신은 사장)’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때 문제 제기한 게 김민기 선배였다. ‘너희가 아이들한테 정신 주입을 하려고 이걸 하려고 한 게 아니지 않냐’라고 했다”며 어떠한 이데올로기적 목적도 없이, 그저 순수하게 아이들을 돕고자 했던 김민기의 진정성을 증언했다. 나아가 “저항의 심볼처럼 되었지만 사실 그가 바란 것은 조금 더 좋은 세상,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라면서 “김민기 선배는 그저 그가 만든 노래 ‘상록수’ 같은 사람이었다”라고 입을 모아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이처럼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1부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의 뒷것을 자처했던 연출가 김민기의 이야기를, 2부에서 엄혹한 시국 속 음악으로 수많은 이를 위로하고 민심을 움직였던 민중의 뒷것 김민기를, 마지막 3부에서는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소리를 연료 삼아 따뜻한 미래를 만들고자 애쓴 세상의 뒷것 김민기를 조명하며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귀한 계기를 선사했다. 또한 김민기를 기억하는 기성 세대에는 진한 공감과 향수를, 김민기를 모르는 세대에는 좋은 어른의 롤모델을 제시하며, 학전의 폐관과 함께 역사의 뒤편으로 멀어져가는 김민기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김민기 주변인사 100여명의 생생한 인터뷰, 나아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초연 영상, 김민기의 친필 노트, 미발매곡 음원 등 지금껏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다채로운 자료들을 아카이빙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사와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김민기라는 거인의 사료로서 가치를 더했다.한편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 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5일 3부를 끝으로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6 11:43
연예일반

‘베스트드림콘서트’, 누워서 잠자며 콘서트 즐긴다

국내 최초 수면 콘서트 ‘베스트드림콘서트’가 ‘꿀잠’의 밤을 선사한다. ‘베스트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12시간 수면 콘서트로 2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얼리버드 티켓에 이어 4월 일반 예매까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이 매진되며 큰 화제를 모은 이 콘서트는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수면전문가 위원인 바른수면연구소의 서진원 소장의 숙면 비법 강연으로 시작해, 아티스트 윤딴딴, 이진아, 피아니스트 윤한, 첼리스트 원민지가 관람객들의 수면을 도울 자장가를 라이가 이어진다. 이에 더해 성우 김두희의 고전 낭독, 수면 음악 라이브 디제잉 등으로 러닝타임을 공백 없이 꽉 채운다. 3일 오전에는 피아니스트 와이준이 모닝 재즈 연주로 아침을 깨우며, 국내 최정상 현악4중주(바이올린 김정현·김은지, 비올라 권오현, 첼로 원민지)가 선사하는 기풍 넘치는 연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주최 측은 “수면과 공연을 결합한 ‘베스트드림콘서트’는 12시간의 러닝타임과 침대 객석 등의 구성 그 자체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2:02
e스포츠(게임)

스무살 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제2 도약 든든한 파트너될 것”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6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20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국내 게임산업 진흥 및 발전을 목표로 업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김영만 전임회장 등 초청 인사들과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 NHN 정우진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해 K-GAMES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행사는 ‘함께 한 스무걸음, 함께 할 다음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영상 및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 및 축전영상, 감사패 수여, 비전선포 퍼포먼스, 기념강연, 축하공연 및 정찬 순으로 진행됐다.협회는 지난 2004년 4월 28일 출범해 20년간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산업 진흥 정책 개발, 규제 대응, 회원사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 지스타 및 게임대상 개최 등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성화를 지원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게임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 중인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공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해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6:50
연예일반

건설공제조합, '초상화 거장' 강형구 화백 특별전 선보여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1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건설회관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번 신년특별전 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7:25
연예일반

[TVis] ‘강심장VS’ 션, 자금 출처=코인 루머 해명…“공연·광고·강연 등 여러 일 해”

가수 션이 기부 자금 출처를 밝혔다.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욕망덩어리 VS 금욕덩어리’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션은 지금까지 57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우종은 “기부하는 그 돈은 어디에서 났냐. 돈이 있어야 기부를 하는데”라며 자금 출처를 궁금해했다.션은 “공연, 광고, 강연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며 “거의 다 기부하는 건 아니다. 우리도 먹고살아야 한다. 아이가 넷이나 있다”고 말했다.한편 ‘강심장VS’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9 23:46
생활문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 개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 팬들을 위한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다음 달 2일부터 2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에 푸바오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와 판다 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유한다.송영관 사육사는 최근 출간한 '전지적 푸바오 시점' 책 내용을 바탕으로 기쁨·사랑·행복·응원 등 4개 강연 챕터를 구성해 푸바오의 성장 과정과 소중한 추억 이야기 등을 전달한다. 글로벌페어 지역 실내 공연장에서 하루 1회 약 30분간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하루씩 번갈아 참여한다. 판다 동영상 시청, 사육사 즉석 질의응답, 사진 촬영 이벤트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현장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에버랜드 모바일 앱에서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 5000원은 에버랜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솜사탕 멤버십 포인트 5000솜으로 전액 돌려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8 14:55
문화

사오리 “한·중·일, 신뢰 통한 세계적 희소 가치 문화 콘텐츠 확보 가능”(원아시아포럼)

“한국, 중국, 일본 3국간 깊은 신뢰가 생긴다면 세계적으로 희소 가치가 있는 문화 콘텐츠의 확보가 가능할 것입니다.”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가 동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적 화합에 대해 이 같이 강조하며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오리는 ‘원 아시아 포럼’ 세 번째 연사로 참여해 ‘동아시아 3국 관계의 미래와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오리는 강연 시작 전 가수 이선희의 노래 ‘인연’에 맟춰 자신의 특기인 수어를 활용한 춤선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오리는 2022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제문화교류 홍보대사, 2019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표창 등 외국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인물이다. 이 밖에도 ‘골 때리는 그녀들’(SBS)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치며 일본인 방송인으로서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다. 사오리는 “동아시아 국가 간 이해관계는 과거, 현재, 미래 모두 중요한 과제”라며 “일본인 방송인으로서 한국에서 여러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 이유는 민간 외교 차원에서 그 이해관계의 간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오리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의 일본 대표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한국 연예계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사오리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지 않는다면 이해하기 어렵고 자기중심으로밖에 표현이 안된다”며 각 국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국이 갖고 있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서로 깊이 있게 이해한다면 오해 역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해의 간격이 줄어들수록 3국이 갖고 있는 문화적 잠재 가능성은 커질거라 전망했다. 그는 “동아시아의 열정, 투지를 바탕으로 그 가치는 세계화될 것이다. 상호 존중한다면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의 앞날을 밝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오리는 문화의 발전을 두고 범국가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중국, 일본 각국이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교류를 하는 데에 있어 국가 간 어떠한 제재가 가해지지 않아야 한다. 표현의 자유와 이해 관계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끝으로 사오리는 “앞으로 긍정적 시너지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상생하는 모습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준비 중요성을 강조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06:00
예능

사오리 “한·중·일 화합 시 美·유럽 없는 희소 가치 높은 콘텐츠 확보 가능” [원아시아포럼]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가 동아시아 국가의 콘텐츠 가치를 높게 바라봤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KG타워에서는 ‘제 1회 원 아시아 포럼2023’(이하 ‘원 아시아 포럼’)이 개최됐다.‘원 아시아 포럼’ 주최는 아시아리더스클럽으로 문화적 캠페인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일된 실체로서 아시아의 잠재력을 발굴, 창출, 홍보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데일리M과 아시아리더스클럽은 ‘원 아시아 포럼’을 통해 정치적 아젠다를 기반으로 하는 한중일 3국의 이유없는 증오심을 배척하고, 미래 세대가 문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발산함으로써 3국의 경제·문화 화합의 씨앗을 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오리는 강연 시작 전 가수 이선희의 ‘인연’ 노래에 맟춰 자신의 특기인 수어를 활용한 춤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오리는 2022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제문화교류 홍보대사, 2019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표창 등 외국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이 밖에도 ‘골 때리는 그녀들’(SBS)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치며 일본인 방송인으로서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다. 이날 사오리는 ‘동아시아 3국 관계의 미래와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오리는 “각국마다 서로 이해하면서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 일본, 중국간 깊은 신뢰가 생긴다면 미국, 유럽에 없는 희소 가치 있는 문화 플랫폼, 콘텐츠들이 많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동아시아의 열정, 투지를 바탕으로 그 가치는 세계화될 것이다. 상호 존중한다면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앞날을 밝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원 아시아 포럼’은 한중일 3국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발자취를 만들어 한중일 동반 발전의 구심정을 지향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3 20:40
생활문화

[포토]후지모토 사오리, 매력적인 수어 공연

아시아 리더스 클럽(ALC)이 주최하고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후원하는 '원 아시아 포럼 2023(One Asia Forum 2023)'이 23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가 세번째 연사로 나와 강연을 시작하기 전 수어 공연을 하고 있다.'한중일 3국의 화합을 통한 아시아의 협력과 미래'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3개국 연사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한중일 동반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23/ 2023.11.23 20:07
생활문화

[포토]후지모토 사오리, 몸으로 표현하는 음악

아시아 리더스 클럽(ALC)이 주최하고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후원하는 '원 아시아 포럼 2023(One Asia Forum 2023)'이 23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가 세번째 연사로 나와 강연을 시작하기 전 수어 공연을 하고 있다.'한중일 3국의 화합을 통한 아시아의 협력과 미래'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3개국 연사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한중일 동반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23/ 2023.11.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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