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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올리비아 로드리고, 韓콘서트 수익금 일부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선한 영향력”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내한 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일 자신의 SNS에 “OLIVIA RODRIGO’S FUND 4 GOOD”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이날 오후와 오는 21일 양일 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국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양일 진행되기로 한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시야제한석 등 추가 좌석 오픈이 이루어졌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그는 “‘GUTS월드투어 서울’의 티켓 수익 일부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면서 “한국여성재단(KFW)는 1999년부터 창의적인 성평등 프로젝트, 여성의 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 미혼모와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 등에서 수많은 여성 단체와 활동가들을 지원해왔다”고 재단의 취지를 설명하며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는 홈페이지 링크까지 덧붙였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너무 호감이다”, “멋있다 멋있어”, “진짜 선한 영향력이다”, “콘서트는 못가지만 응원한다”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 3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콘서트장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응급 피임약과 콘돔, 낙태 치료 관련 자료가 담긴 스티커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꾸준히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10대 초반 연기 활동을 시작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디즈니 채널 ‘비자아드바크’(Bizaardvark)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으며, ‘하이 스쿨 뮤지컬’을 통해 발표한 자작곡 ‘올 아이 원트’(All I Want)가 성공을 거두면서 가수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2021년 데뷔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팝스타에 등극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4:16
연예일반

웹콘텐츠관리팀 김지은·이영서 "더욱 완벽한 웹콘텐츠를 위해서"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홈페이지나 배너 등을 관리하고 있는 웹콘텐츠관리팀 김지은 팀장과 이영서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김지은 팀장(이하 김):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웹콘텐츠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김지은입니다. 청년과미래 홈페이지 관리를 맡아 공지 사항이나 배너를 관리하며 네이버에 뜨는 청년의 날 공연 정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홍보기획팀 보조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이영서 부팀장(이하 이): 웹콘텐츠관리팀 부팀장 이영서입니다. 앞서 말한 업무에 더해 홈페이지를 2023 버전에서 2024 버전으로 리뉴얼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 홍보 미션 카드 뉴스나 웹 포스터도 제작하고 있습니다.올해 웹콘텐츠관리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김, 이: 홍보전략실장님과 선후배 사이여서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해 주셔서 웹콘텐츠관리팀에 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을 살려 축제도 기획하고 홈페이지도 관리해 보면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겪은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면?김: 홈페이지 관리를 처음 해봐서 초반에는 간단한 코딩도 신경 쓸 것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작업물을 올리면 그 순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 실수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오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을 많이 하고 오타 확인도 여러 번 꼼꼼하게 했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하며 이루고 싶은 목표는?김, 이: 개인적으로는 이번 축제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하며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생으로서 대학에서 이론이나 실무적으로 배운 것들이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현재 웹콘텐츠를 관리하며 어느정도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추가로 웹콘텐츠관리팀 임원으로서 바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웹콘텐츠관리팀이 타 팀/단에 비해서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팀 업무를 네 명이서 나누어 할 정도로, 소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시켜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이후에는 조금 더 조직적이고 성장한 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김: 제가 광고홍보학과임에도 불구하고 포토샵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기회로 포토샵을 좀 더 자주 다룰 수 있게 돼 실력이 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임원 회의를 하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업무를 맡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경험입니다. 또한 큰 규모의 행사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이: 팀장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더불어 웹콘텐츠관리팀의 부팀장으로서도 말씀드리자면 디자인 분야를 해보고 싶은 청년들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직접 기획한 내용과 디자인으로 카드뉴스나 포스터를 제작할 기회이기 때문에 광고홍보학도로서 귀중한 경험이 됐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김: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즐겨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남은 청년의 시간을 열심히 즐기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러니 청년분들도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오셔서 진정한 청년의 의미를 찾고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이: ‘현재를 즐기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을 즐겨야 나중이 되어도 청년 시기를 충분히 즐겼다는 마음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9월 셋째 주가 청년의 날로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을 한 저희 축제에 놀러 오셔서 즐거운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윤예진, 김아영, 김민진 2024.09.20 09:33
예능

이영자 “‘진심 누나’하자” 입덕…TV조선XSM표 트롯돌, 5인5색 ‘사랑의 서막’ 공개

아이돌 명가 SM이 트롯명가 TV조선과 손잡고 만든 ‘트롯돌’이 베일을 벗었다.오는 10월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TV조선 새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가 지난 13일, MC 이영자-송은이-김숙이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 태이-정윤재-쇼헤이-임채평-서우혁을 처음 만나는 ‘사랑의 서막’을 선보였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5인방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로, SM C&C가 제작하고 TV조선에서 방영한다. 이날 녹화를 소개팅으로 착각한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저마다 완벽한 소개팅을 꿈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우리 셋이서 소개팅 나가면 솔직히 자신 있다”라며 호언장담하던 중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들인 태이, 정윤재, 쇼헤이, 임채평, 서우혁 다섯 남자의 비주얼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풋풋하고 샤방샤방한 모습에 누나들은 “소개팅남들이 우리보다 예쁘잖아”라며 당혹스러워하는가 하면, “인형 아냐?”, “이런 사람이 존재해?”라며 소개팅 자체에 의문을 품어 웃음을 더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서사가 각각의 키워드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태이는 ‘#성대를 잃었다’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이자 메인보컬이었던 태이는 약 5년간의 일본 활동 뒤 팀이 해체된 이후,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의식 불명 사건을 겪으며 인생에서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특히 기도 삽관 과정에서 망가진 성대를 가까스로 회복시켜 ‘미스터트롯2’에 출전, 올하트로 마스터 오디션을 통과했지만 부친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인해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탈락한 배경이 있었다.이어 ‘#송혜교의 나쁜 남자’라는 키워드를 가진 서우혁의 서사가 공개됐다. 메가 히트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서우혁은 학창 시절 중국 유학 중 연극 공연에 올랐다가 연기에 꿈을 품고, 부모님께 배우의 길을 허락받기 위해 ‘한예종’ 장학생 타이틀까지 거머쥔 반짝이는 이력의 소유자. 연기 유망주에서 트롯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서우혁을 위해 절친한 배우 선배 우도환이 직접 등판해 응원했고, 서우혁은 “저는 한 방이 있는 사람이다. 제가 이 팀에 행운을 가져다 주겠다”라고 밝히며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트로트계에서는 희귀한 존재인 ‘외국인 멤버’도 등장했다. ‘#SM 루키즈’ 타이틀을 단 일본인 쇼헤이는 약 6년 동안 춤과 랩 포지션 연습을 했지만 허리 디스크로 격한 안무 소화가 어려워져 데뷔의 꿈이 좌절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쇼헤이는 일본으로 돌아가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소를 시작했고, 독학만으로 수준급의 작품세계를 펼쳐내며 아티스트적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던 차에 트롯돌 프로젝트 제안을 받은 쇼헤이는 장르 전향에 고민도 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금 한국행을 택했다.임채평은 ‘#황금 ‘빚’ 내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임채평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빚을 지게 되었고, 생계고 속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은 2연속 올하트를 받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일과 출연을 병행하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끝내 경연에서 탈락했고, 이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트롯돌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잡은 임채평은 어머니께 이 소식을 알렸는데,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펑펑 쏟는 어머니의 모습이 진심누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콧잔등까지 찡하게 만들었다.끝으로 ‘#우리 집에 없는 남자’라는 키워드를 내건 배우 정윤재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는 반대되는 스윗한 면모를 자랑했다. 만능 스포츠맨이자,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도 명문대 입학에 성공할 정도로 착실한 아들인 정윤재는 엄마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살갑게 지내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가수의 꿈을 품었던 아버지, 노래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이 효도이자 선물이라고 말하는 정윤재의 모습이 ‘효도돌’의 탄생을 예고했다.이처럼 매력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5인 5색 서사를 지닌 트롯돌의 모습에 이영자는 “우리 프로그램 제목처럼 ‘진심 누나’ 하자”라며 송은이, 김숙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또 송은이는 “정말 진한, 진국으로 우려낸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서사를 가진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노래와 무대를 풀어낼지 너무 기대된다”라며 향후 트롯돌 5인방을 향한 누나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기대하게 했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오는 10월 첫째 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52
스타

태사자 김형준 “실망 안겨드려 죄송” 사과 이유…90kg 찍고 감량 근황

90년대 인기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달라진 외모에 팬들에게 웃지 못할 사과를 전했다.김형준은 13일 “지난 열린음악회 타임캡슐콘서트를 직접 보러오신 분들, TV로 보신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합니다. 그 후로 심기일전해서 빡세게 다이어트 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달 11일 방송된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김형준의 모습과 체중계 사진이 담겨있다. 직접 공개한 근황 사진은 과거 정석 꽃미남 비주얼과 달리 살이 붙은 모습이다. 이에 김형준은 “다음 방송과 공연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공연 이후로 70킬로 될 때까지 1주일에 5시간씩 유튜브 라이브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함께 공개된 체중계 사진은 지난 7월 12일 90kg였던 몸무게가 지난 7일 77.5kg로 줄어들어 그가 꾸준히 식이요법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케했다.한편 김형준은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를 통해 태사자로 오랜만에 뭉쳤으며,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14
뮤직

[현장에서]신해철, ‘나른한 오후의 단상’에 더욱 그리워진 그 이름

주말 오후 드라이브 삼아 나선 도로 위, 무작위로 재생되던 플레이리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반가운 곡이 흘러 나왔다. 밴드 넥스트의 ‘나른한 오후의 단상’이었다. 이 곡은 1995년 발매된 넥스트 3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2 월드’ 10번 트랙에 수록된 연주곡이다. ‘세계의 문’, ‘코메리칸 블루스’, ‘나는 쓰레기야’, ‘머니’, ‘호프’, ‘퀘스쳔’ 등 강렬한 사운드 사이에 쉼표 같은 느낌의 곡으로 가사 없이 오직 클래식 기타 연주로만 이뤄져 있다. 2분 50초의 차분한 연주에 온전히 마음을 맡긴 채 평온하게 곡 제목 그대로 ‘나른한 오후의 단상’에 빠져들다 보니 새삼 애석하게 돌아간 천재 뮤지션, 고 신해철의 모습이 아른거린다.넥스트의 구심점이던 고 신해철이 비운의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게 2014년 10월이니, 어느덧 그의 10주기가 코 앞에 다가왔다. 오는 10월 26, 27일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0주기를 맞이한 헌정 공연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될 예정이라 한다. 라인업은 더없이 쟁쟁하다.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를 비롯해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등 신해철과 생전 인연이 깊던 가수들이 양일 공연을 채운다.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하며 27일 공연은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비롯해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의 진수로 채워질 예정이다.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신해철의 음악 세계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 참여한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이자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면서는 70~80년대를 주름잡은 기성 밴드 음악과 차별화된 진보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시도가 가득한 음악들로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로 평가되는 90년대 황금기 밴드신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장장 10분여에 달하는 기승전결 서사가 뚜렷하면서도 사운드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음악들에 그저 입을 떡 벌렸던 학창시절 기억이 떠오른다. 멜론 차트에서 넥스트의 곡을 인기순으로 검색해보면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 ‘라젠카, 세이브 어스’, ‘해에게서 소년에게’,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도시인’,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인형의 기사’, ‘먼 훗날 언젠가’,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더 드리머’, ‘호프’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개인의 내면이나 관계에 대한 농밀한 고찰, 시대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공유하는 인류애가 담긴 곡들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세계의 문’이나 ‘머니’, ‘코메리칸 블루스’ 등 자본주의, 무한경쟁 시대에 대한 단상 등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이 담긴 가사의 곡들도 유의미성까지 담보한 지지를 받았다.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과 인류애적 신념을 담은 진보적인 철학을 거침없이 표현해 온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기도 하다. 여전히 변함 없이 혼란한 시대, 혹자에겐 그의 부재가 더욱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인 건, 음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단 점이다. 지금도 ‘그대에게’가 틱톡, 숏츠,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심심치 않게 재조명되고 있으니, 명곡의 힘이 그렇게 세다. 신해철을 통해 다시 넥스트의 음악을 들어보고, 넥스트 음악을 통해 다시 신해철을 돌아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6:05
뮤직

[IS포커스] 양현석, 이번엔 트레저 세공 나섰다…역대급 컴백 예감

양현석의 세공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엔 트레저다.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손이 바빠졌다. 하반기 2NE1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 프로젝트와 신예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최근 아시아 투어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트레저의 하반기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도 돌입했다. 트레저의 컴백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되진 않았으나 연내 새 앨범 컴백을 목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업에 각별한 정을 쏟으며 특유의 YG ‘숨’을 불어 넣어 온 양현석 프로듀서가 이번 트레저의 작업으로 또 한 번 ‘미다스 손’의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양현석, 프로듀싱으로 빛 낸다 트레저는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서 2회차에 걸쳐 두 번째 아시아 투어 ‘리부트’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3개 도시·30회차에 걸쳐 진행된 ‘리부트’ 투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트레저는 8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살아 숨쉬는 공연을 선보였다. 원래도 ‘실력파’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트레저였지만 투어 경험을 통해 쌓인 내공은 K스포돔의 천장을 뚫을 기세였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트레저는 현재 묵묵히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킹콩’이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내놓은 신곡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표할 앨범은 트레저 팬들은 물론, 트레저 자신들의 음악적 갈증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엔 천군만마와 같은 양현석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돌아온다. 데뷔 5년차인 트레저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양현석 프로듀서도 트레저 앨범 작업에 어느 때보다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비교 넘어설 ‘한 방’ 보여준다 ‘YG보석함’을 열고 지난 2020년 데뷔한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을 이을 차세대 YG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다라리’, ‘직진’, ‘사랑해’, ‘헬로’ 등 다수의 곡으로 활동하며 ‘실력파’ 수식어를 얻었으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 YG색과 차별화된 트레저만의 색을 만들어갔다.트레저가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투어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점은 고무적이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세대 교체 중인 YG의 ‘대들보’라 평가하기엔 다소 약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데뷔 초부터 ‘비교군’이 너무 셌던 탓이 컸다. 소속사 직속 선배인 블랙핑크는 이들의 데뷔 시기 이미 글로벌 음악시장을 휩쓸고 있었다. YG 대표 보이그룹인 빅뱅의 아성도 여전했기에 트레저에겐 처음부터 대중의 ‘허들’이 너무 높았다. 하지만 트레저는 묵묵히 그들만의 컬러로 팀의 정체성을 만들고 실력을 키워갔고, 덕분에 K팝 신에 관심 있는 누구도 이들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워낙 내공이 단단한 만큼 K팝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한 방’을 만들어낸다면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 전매특허 퍼포먼스, 출구는 없다 트레저의 강점은 단연 퍼포먼스다. 자유분방하면선도 날 것 그대로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몸놀림은 그들의 전매특허로, 타 보이그룹에서 보기 힘든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과거 전문 댄서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양현석이 만들어 낸 YG DNA가 그대로 녹아든 결과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양현석은 그 자신이 음악을 알고 있고, K팝의 본질과도 같은 안무, 댄스에 대해서도 워낙 실력이 탄탄하다. 실제 아이돌 그룹을 경험했던 사람이 프로듀싱했을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다”며 프로듀서로서 양현석만의 독보적 역량을 평가했다. 이같은 YG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10인조 트레저 안에서 어우러지며 결코 따라할 수 없는 트레저만의 매력을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최근 워터밤 부산, 나고야 공연에서도 무대를 갖고 노는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단독 콘서트 아닌 페스티벌에서 무대로써 대중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 점은 이들의 컴백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05:40
뮤직

넥스트·전인권밴드·이승환·넬…故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참여

‘마왕’ 신해철을 위한 트리뷰트 콘서트에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오는 10월 26,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는 양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또한 양일 공연에 참여해 신해철을 기릴 예정이다.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와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를 확정했다. 신해철과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은 물론, 그를 존경하는 후배 가수들도 재해석을 가미한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27일에는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예정돼 있다. 또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의 진수로 현장의 열기를 배가한다.밴드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아티스트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의기투합한 선후배 가수들이 본 공연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주목된다.‘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이 남긴 어록에 따라, 진지하고 슬픈 분위기보다 행복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그의 노래와 함께 관객과 뮤지션이 하나되는 모습이 그 자체로 뭉클한 감동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09:01
뮤직

'오동잎' 가수 최헌 추모 음악회, 젊음의 거리 홍대서 개최

‘오동잎’을 부른 추억의 가수 고(故) 최헌을 추모하는 음악제가 개최된다.‘최헌 추모 음악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젊음의 거리인 서울 홍대 레드로드 R1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K-Pop 뮤지션 명예의 전당 추진위원회’ 주최, 마포구 후원, 주식회사 흥픽쳐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항기, 김홍탁, 김기표, 김흥국, 권인하, 데블스, 김진묵 악단 등 그룹 사운드 출신 선후배들이 한무대로 뭉친다.이 공연은 밴드 기타리스트의 원조 김홍탁이 기획, 연출하고, 작곡가 김기표가 음악 총감독을 맡는다. 또한 전설의 가요 기획사 안타음반 대표이자 작곡가 안치행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개그맨 이홍렬이 MC로 나선다.이번 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제1회 오동잎 최헌 추모음악제’이며, 서브 타이틀은 ‘마포구민들을 위한 추억이야기 프로젝트1’이다. 지난 2022년 10월에도 고 최헌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렸지만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음악팬들과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공식 타이틀을 정했다.최헌은 1974년 그룹 사운드 ‘검은나비’를 결성해 ‘당신은 몰라’로 인기를 끌었고, ‘오동잎’·‘세월’·‘앵두’·‘어찌합니까’·‘구름 나그네’·‘가을비 우산 속’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최헌은 2000년대에도 ‘돈아 돈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2012년 9월 10일 지병으로 별세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9.05 18:20
생활문화

강원랜드, 게임 좌석 확 늘린다…외국인 베팅 한도 30만원→3억원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 제한 사항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에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장 면적 1739평(기존 4683평) 확대 및 테이블 게임 50대(기존 200대), 머신 게임 250대(기존 1360대) 증설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 구역 설치를 할 수 있게 됐다.협소한 영업 면적과 게임 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온라인 불법 도박의 확산을 저지할 것으로 강원랜드는 기대했다.외국인 전용 게임 구역의 베팅 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다.카지노 현행 출입 일수(횟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시간 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은 출입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과를 고려해 시행하기로 했다.시간 총량제를 도입하면 카지노 이용객의 자율적인 게임 시간 통제로 효과적인 게임 과몰입 예방이 가능하고, 게임 중 고객의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또 강원랜드는 장기간 미사용 중인 테마파크 부지를 공연장, 인피티니 풀, 푸드코트 등이 모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해 2028년 선보인다.강원랜드를 가족 단위 사계절 복합레저관광지구로 재편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을 뒷받침한다.강원랜드는 이번 허가가 지난 4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K-히트 프로젝트 1.0'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카지노 규제 개선 부문 첫 번째 성과라고 자평했다.최 직무대행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폐광 지역 주민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 총량, 베팅 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5 13:02
뮤직

태민, ‘섹시 인디 에어’로 온전히 홀로섰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섹시 인 디 에어’로 독보적 개성을 마음껏 표출했다.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였던 ‘무브’를 기점으로 확실한 자기 색깔을 구축한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선 한층 더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퍼포먼스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섹시 인 디 에어’는 지난 19일 발표한 태민의 미니 5집 ‘이터널’의 타이틀 곡이다. 트랩, 붐뱁, 드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묵직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를 새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도입부부터 날카로운 일렉기타 사운드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귀를 사로잡는데, 태민의 확고한 정체성을 강조하며 변화와 자아 표출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또 더블 타이틀 곡인 ‘호라이즌’은 모던 신스팝 장르의 업비트 댄스곡으로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동안 태민이 시도해보지 않았던 장르로, 익숙함을 벗어나 틀을 깨고 나오려는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29일 “‘이터널’은 태민이 그동안 잘해 왔던 강렬한 퍼포먼스 또는 섹시 콘셉트를 온전히 안정적으로 잘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낸 작업같다”며 “이전의 ‘길티’가 조금 끈적한 R&B 스타일의 곡이었다면 이번엔 조금 비트감있고 1990년대의 힙합 장르에 가까운 스타일을 가져오면서 트렌드를 따르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터널’은 여러모로 태민에게 뜻깊은 앨범이다. 솔로 활동이든 그룹 활동이든 항상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던 그지만,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또 올해는 태민이 2014년 미니 1집 ‘에이스’를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이에 태민은 이번 앨범 기획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전 과정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남다른 공을 들였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 측은 “태민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색깔과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앨범에 수록된 7곡 전곡의 작곡에 다 참여하며 더 주도적으로 앨범 작업을 했다”며 “소속사는 태민이 앨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했다”고 밝혔다. ‘섹시 인 디 에어’는 뮤직비디오도 돋보인다. 29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는 1716만 회를 기록 중이다. 공개된 지 10일이 지났음에도 인기 급상승 음악 1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렉기타 사운드와 사이키델릭한 영상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태민의 열망과 자신감을 형상화했다.흑백 영상에 상의를 탈의하고 재킷만 하나 툭 걸친 채 등장한 태민은 우아한 몸짓으로 단숨에 시선을 잡아끈다. 뒤이어 후렴구로 접어들면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로 세트장이 바뀌며, 힙합 베이스에 맞춰 태민의 감각적인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곡의 3분의 2 지점에서 펼쳐지는 태민의 독주 무대다. 어두운 세트장에서 빠르게 점멸하는 배경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트 중앙에 선 태민은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춤선으로 독주를 펼치는 반전으로 곡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섹시 인 디 에어’는 솔로 가수이자 퍼포먼서로서 태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이면서, 이전 앨범과의 연속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중성적인 매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규 2집 타이틀곡 ‘무브’부터 ‘원트’, ‘크리미널’, ‘이데아’, ‘어드바이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4집 타이틀 곡 ‘길티’까지 이어지는 태민의 퍼포먼스는 과하지 않은 절제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매력을 구축해 왔다. 동시에 태민은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보여주려는 시도도 놓치지 않았다. ‘무브’는 치명적, ‘원트’는 우아함, ‘크리미널’은 다크함, ‘길티’는 소년미를 드러냈다면 ‘섹시 인 디 에어’는 치명적인 매력을 다소 간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전언이다. 빅플래닛 측은 “‘무브’나 ‘길티’가 대놓고 섹시함을 드러냈다면 ‘섹시 인 디 에어’는 제목이 뜻하는 바처럼 공기 중에 흐르는 아우라와 무드 만으로 태민의 매력을 표현하길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앨범의 ‘이터널’이라는 제목과 ‘태민은 태민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어디에 있든 아티스트로서 태민의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6일을 끝으로 ‘이터널’ 방송 활동을 종료한 태민은 첫 솔로 월드투어 ‘이페머럴 게이즈’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31일과 9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개최되며, 추후 공연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태민은 또 오는 9월 19일 첫 방송하는 Mnet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로 첫 MC 도전에도 나서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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