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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벌X형사2’ 안보현·정은채 캐스팅…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완성 [공식]

SBS ‘재벌X형사2’에 안보현, 정은채가 출연을 확정했다.3일 SBS 측은 “지난 2024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재벌X형사’가 오는 2026년에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의 연출과 극본을 맡은 김재홍 감독, 김바다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배우 안보현과 정은채가 주연을 맡아 통쾌한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앰, 비에이 엔터테인먼트)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린다. ‘모범택시’,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원더우먼'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으로 사랑받는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중에서도 ‘FLEX 수사기’라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재벌X형사’는 종영 직후 시즌2 론칭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모범택시3’를 필두로 SBS의 시즌제 드라마들이 연이은 흥행을 거두며 ‘시즌제 맛집’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쾌조의 분위기 속에서 배턴을 이어받을 ‘재벌X형사2’의 론칭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시즌2에서는 얼떨결에 형사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소명과 동료애를 찾은 재벌 3세 형사 진이수가 경찰학교에서 정식 훈련까지 마친 뒤 강력1팀에 복귀한다. 그러나 경찰학교 시절 진이수를 잡도리했던 악마 교관 주혜라가 새로운 팀장으로 부임하면서 대환장 공조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안보현은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으로 돌아온다. 진이수는 재벌가의 막대한 재력과 인맥은 물론 번뜩이는 두뇌 회전력, 놀다가 체득한 각종 액티비티 스킬까지 총동원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영앤리치 사이다 형사. 특유의 블링블링한 의상과 코믹스를 찢고 나온 듯한 일명 '탕후루 머리', 킹 받지만 밉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안보현이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여기에 안보현의 새로운 공조 파트너로 정은채가 합류해 시너지를 예고한다.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정은채는 드라마 ‘손 the guest’, ‘파친코’, ‘안나’, ‘정년이’ 등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매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정은채가 연기하는 주혜라는 전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으로, 강하서 강력1팀 팀장으로 자원해 진이수의 직속 상사가 되는 인물이다.‘재벌X형사’ 제작진은 “시즌1을 향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재미있고 짜릿한 시즌2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돌아온 강하서 강력1팀과 재벌형사 진이수의 호쾌한 수사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오는 2026년에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9:12
IT

서충현 네이버웹툰 리더 문체부 장관 표창…불법 웹툰 유통 차단 기여

네이버웹툰은 '2025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불법 웹툰 대응 팀을 이끌고 있는 서충현 AI&안티 파이러시 리더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안티 파이러시 팀은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법적 조치와 수사 공조 등도 함께 진행해 콘텐츠 불법 유통 차단에 기여하고 있다. 웹툰 불법 유통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토론회, 콘퍼런스 국내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툰레이더는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네이버웹툰의 자체 개발 기술이다.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2021년부터는 AI 기술을 도입해 불법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훼손이나 변형에도 살아남는 강인성을 높여 유출 형태에 관계없이 유출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워터마킹 기술을 개선했다. 웹툰 불법 유출자 행동 모델링을 기반으로 사전 차단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이 외에도 안티 파이러시 팀은 사내 저작권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온라인 정보 수집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불법 웹툰 사이트 검거를 지원하고 있다.서 리더는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고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수익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6 09:17
영화

할리우드 대작 속 우뚝…허성태 ‘정보원’, K코미디 저력 빛낸다

올 연말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허성태 주연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K코미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위키드: 포 굿’부터 ‘주토피아 2’에 이어 ‘아바타: 불과 재’까지, 할리우드 대작들의 속편이 연이어 개봉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보원’은 확실한 개성과 코미디 장르적 재미로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기존 범죄물의 무거운 분위기 대신 의리도 신뢰도 없는 두 남자의 팀워크 제로 공조를 통해 웃음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이러한 ‘정보원’만의 유쾌하고 신선한 매력은 이미 해외에서도 통했다. 앞서 제24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호평을 얻으며 K-코미디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정보원’은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예측불가 코미디와 시원한 액션을 선사하며 올 연말 극장가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5 09:16
연예일반

“이게 범죄?” BTS 진 성추행한 日 여성, 억울함 토로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기습 뽀뽀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일본인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일본 민영 방송 TBS뉴스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씨가 한국에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A씨가 “분하다. 이것이 범죄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18일 보도했다.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2일 A씨를 강체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의 팬미팅 행사인 ‘프리허그’에 참여해 진의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춰 뭇매를 맞았다.당시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진의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매우 부드러웠다”는 글을 남기기도 해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이후 일부 진의 팬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를 수사해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A씨 신원을 특정하고 입건, 그가 일본으로 귀국해 조사가 지연되면서 지난 3월 한 차례 수사를 중지했다.이후 A씨가 입국해 자진 출석함에 따라 조사를 재개하며 검찰로 넘겨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8:04
연예일반

박보영, 디즈니 프린세스 실사판 [IS하이컷]

배우 박보영이 홍콩에서 근황을 전했다.박보영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골드랜드 #GOLDLAND”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이날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장에서 찍은 것으로, 박보영은 새 시리즈 ‘골드랜드’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2026년 공개를 앞둔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박보영(희주)이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영화 ‘공조’, ‘창궐’,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박보영 외에도 김성철, 이현욱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17:07
영화

“이광수의 쉼표 같은 영화” 생존 힐링 로코 ‘나혼자 프린스’ [종합]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가 베트남에서 헤매다가 웃음도 사랑도 잡는다. 이광수표 생존 힐링 로코 ‘나혼자 프린스’다.1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혼자 프린스’의 언론 시사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나혼자 프린스’는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이광수)가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베트남에 혼자 남겨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조’ ‘창궐’ ‘수사반장 1958’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김 감독은 “베트남 나트랑에 영화 행사로 방문했는데 풍광이 좋다 느꼈고, 현지 영화 관계자와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지에 있는 동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언어로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는데 그분들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를 보면서 소통하니, 관계에서 놓치고 있는 게 많다 느껴 이에 기반한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나혼자 프린스’는 이광수와 김 감독이 ‘마이 리틀 히어로’(2013) 이후 12년만 재회를 이룬 작품이기도 하다. 그 뒤 김 감독은 ‘공조’(2017)로 781만 관객을 만났고, 이광수 또한 SBS ‘런닝맨’으로 예능 활약까지 더하며 ‘아시아 프린스’로 도약했다. 이번 영화는 그런 두 사람의 끈끈한 시너지가 돋보인다.이광수는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품을 하고 싶던 이유가 컸다”면서 “베트남에 ‘런닝맨’ 촬영으로 갔을 때 과분하게도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이 처음 만들어져서 의미 있고 고마운 나라라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극중 이광수가 연기한 강준우는 이기적이고 자격지심있는 ‘아시아 톱스타’지만 현지에서 바리스타 타오(황하)를 만나면서 변화를 겪는다. 김 감독은 이광수 캐스팅에 대해 “톱스타 역할을 신선한 느낌의 한류스타가 해준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면서 “강준우의 외피는 ‘런닝맨’의 이광수와 닿은 면이 있을 수 있다. 스크린에 옮기며 이기적인 캐릭터를 섞었는데 자연스럽게 보인다면 이광수가 대단히 훌륭한 연기를 한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베트남의 풍경이나 현지 배우와의 호흡도 신선한 재미다. 이 영화는 한국의 제작사와 배급사가 주도한 작품이지만 베트남 현지와의 적극적 협업이 이뤄졌고, 베트남에서 먼저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도 위축 되어있고 각국의 상황들도 예전 같지 않다. OTT를 통해 콘텐츠의 ‘나라 색’이 옅어진 시점에서 ‘아시아가 가진 우리의 것’을 함께 만드는 것도 시장을 넓히는 의미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또 하나의 길이 될 수 있겠단 생각으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유쾌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면서도 “이광수가 지금까지 중에서도 ‘쉼표’처럼 훌륭한 연기를 했다. 이광수라는 배우가 여러분에게 또 한 번 즐거움을 드릴 것이고, 그걸 보시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영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나혼자 프린스’는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3:28
연예일반

‘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가 음주 운전으로 검찰에 넘겨졌다.15일 경기 양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 양평서는 이 씨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께 그를 검거했다.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진호가 경찰에 채혈 측정도 요구함에 따라 경찰은 그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이후 국과수는 같은 달 26일 경찰에 이 씨 범행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했다. 현재 이진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한 상태다.또한, 최근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그의 여자친구는 언론에 자신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사건 신고자 역시 여자친구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고자 신원 등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해 수사를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12:12
드라마

“이영애 뒤흔들 지렛대”…박용우, ‘은수 좋은 날’ 분위기 책임졌다 [RE스타]

배우 박용우가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붙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을 맡아 긴장과 블랙코미디가 공존하는 작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살리고 있다.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처절한 동업기를 그린다. 박용우는 극중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로 등장, 초반부터 긴장감을 조율하며 극에 진입했다.그는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고무줄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시그니처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범인과의 추격전, 몸을 던진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폭력보다 언변으로 상대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 방식은 실제 형사를 연상케 했고, 직감에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향후 전개를 예상치 못하게 흐르게 하면서 재미를 더했다.무엇보다 박용우의 연기는 ‘은수 좋은 날’의 블랙코미디적 색채와 맞물리며 살아났다. 그간 묵직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날것의 형사 이미지에 유연함을 얹었다. 덕분에 초반 다소 미약했던 김영광 캐릭터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보완했고, 이영애와 김영광의 불안한 공조 구도 위에서 무게추 역할을 했다.사실 박용우는 형사 역할에 일가견이 있다.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줄곧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영화 ‘투캅스3’, ‘조용한 세상’, ‘뷰티풀 선데이’에서 연이어 형사 역을 맡으며 몸으로 뛰는 연기에 강점을 보였다. 해당 작품들과 비교해 ‘은수 좋은 날’은 또 다르다. 마약이라는 소재 속에서 냉철함과 베일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확장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영애와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은수는 평범한 주부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로, 장태구가 은수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본격 시작됐다. 박용우는 특유의 압박감과 미묘한 심리 묘사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승하 ‘은수 좋은 날’ CP는 “박용우가 연기하는 장태구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며 “극이 진행될수록 장태구는 은수의 감정을 추동하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용우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히 사건을 좇는 형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은수와 이경을 둘러싼 갈등의 축을 형성하며 드라마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3 13:17
드라마

고현정X장동윤 공조수사 다시 시작?…‘사마귀’ 7.4%로 종영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며 종영했다.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4%를 기록했다.최종회에서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은 죽었고,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고현정)은 자신과 달리 측은지심을 가진 어른이 된 아들 차수열(장동윤)을 보며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모자의 연결고리였던 최중호(조성하)가 살해당하면서, 둘은 다시 마주했다.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수사가 다시 시작될 것을 암시한 엔딩이었다.이날 정이신은 며느리 이정연(김보라)을 구하기 위해 사지로 걸어 들어갔다. 범인 서아라(한동희)가 이정연과 정이신의 인질 교환을 요구한 것. 정이신은 겁에 질린 채 걸어오는 이정연에게 “가라! 뛰어!”라고 말했다. 이정연은 살기 위해, 뱃속에 있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정이신을 아지트로 끌고 간 서아라는, 정이신에게 입을 맞추는 등 집착을 보였다. 서아라는 ‘사마귀’라는 핑계가 필요했을 뿐 사람을 죽이고 싶어하는 살인마였다. 그의 살인본능을 부추긴 것이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라는 것이 씁쓸했다. 잠시 후 차수열이 아지트를 찾았지만 정이신은 사라진 상태였다. 차수열과 김나희(이엘)는 서아라를 사살했고, 차수열은 정이신을 찾아오겠다며 나섰다.차수열은 정이신의 뒤를 쫓는 과정에서 정이신의 최면 영상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정이신의 비밀이 있었다. 정이신은 어렸을 때 아버지 정현남(이황의)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또 정현남은 정이신 눈앞에서 정이신의 엄마를 목 졸라 죽인 뒤 집에 불을 질렀다. 결국 정이신도 너무 아픈 피해자였다.사라졌던 정이신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정현남의 교회였다. 정현남은 “난 주님에게 용서받았다”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분노한 정이신이 정현남을 죽이려는 순간 차수열이 왔고, 정이신을 만류했다. 그렇게 母子가 돌아서려 했을 때, 어린 아이 김은애(한시아)가 어린시절 정이신처럼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 나타났다. 정현남은 김은애에게도 추악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격분한 차수열이 정현남에게 총을 겨눴지만 정이신은 “나처럼 되지 마!”라며 차수열에게 마취약을 주사했다. 정현남과 단둘이 남은 정이신. 정이신은 정현남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다. 그 사이 깨어난 차수열은 정이신을 구한 뒤 “엄마! 제발 일어나!”라며 처음으로 정이신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쏟아냈다. 그제야 눈을 뜬 정이신을 아무 말도 못한 채 오열하고 절규할 뿐이었다.정이신은 차수열에게 “핏줄은 의미가 없어. 넌 나랑 다른 사람이야. 난 그게 좋아”라고 말했다. 최중호에게는 차수열이 측은지심을 가지고 자라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당한 피해자였고, 살인마가 된 정이신이지만 아들 차수열만큼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 정이신. 그녀도 결국은 엄마였던 것이다. 가슴 먹먹한 이야기였다.그러나 이렇게 끝날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아니었다. 카메라는 2년 후 최중호가 의문의 살해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는 감옥에서 보는 정이신의 모습을 비췄다. 이어 정이신을 찾아온 차수열과 김나희.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과 형사 아들 차수열의 공조수사가 다시 시작될 것을 암시한 결말로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34
드라마

고현정X장동윤 의미심장 투샷에 위기감 고조… “관계 변곡점” (‘사마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과 장동윤이 마주 선다.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리크리스마스, 메가몬스터, 영화제작소 보임)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6회 동안 예측불가 상상초월 충격 전개, 배우들의 강력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시청자 숨통을 틀어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인 만큼 남은 2회 동안 웰메이드 고밀도 범죄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는 ‘사마귀’라 불리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고현정)과 정이신을 평생 증오하며 살아온 그녀의 형사 아들 차수열(장동윤)이 있다. 차수열은 자신의 핏줄을 부정하며 살아왔지만, ‘사마귀’의 살인을 그대로 따라한 모방 범죄가 발생하면서 23년 만에 엄마와 재회했다. 그리고 母子는 모방범죄 범인을 잡기 위해 아슬아슬 공조수사를 하게 됐다.연쇄살인마 정이신에게 모성애라는 것이 있는지 의문이지만, 그녀의 첫 살인은 남편의 학대로부터 아들 차수열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차수열은 자신의 몸속에 흐르는 연쇄살인마 정이신의 피를 끔찍하게 증오하지만, 공조수사 과정에서 순간순간 정이신과 닮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는 시청자로 하여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더욱 이입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26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이 색다른 곳에서 마주한 정이신과 차수열의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엄마와 아들이 불안감을 자아낸다.공개된 사진 속 정이신은 큰 결심을 한 듯 의미심장한 눈빛과 표정으로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다. 그녀가 입은 두꺼운 점퍼를 통해, 그녀가 있는 곳이 공조수사 기간 동안 갇혀 있던 연금주택이 아님을 예상할 수 있다. 무언가 불안한 표정으로 계속 휴대전화를 지켜보는 차수열에게서는 어쩐지 슬픔이 엿보인다.가장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정이신과 차수열이 마주 선 마지막 사진이다. 엄마 정이신의 옷매무새를 직접 만지고 있는 차수열, 그런 아들을 최대한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엄마 정이신.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감정들이 오가는 것인지, 두 사람이 연금주택 아닌 다른 곳에서 마주 선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이와 관련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오늘(26일) 방송되는 7회에서 정이신과 차수열 母子의 관계는 큰 변곡점을 맞이한다. 이는 두 사람이 함께 쫓던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고현정, 장동윤 두 배우의 놀랍도록 디테일하고 또 처절한 감정 열연과 연기 호흡이 펼쳐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 결코 가까워질 수 없지만 끊어낼 수도, 끊어지지도 않는 두 사람의 슬프도록 잔혹한 이야기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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