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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하반기 GSAT 실시…5년간 6만명 채용

삼성은 25~26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곳이다.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삼성은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바이오 산업,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삼성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년 가까이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기술 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6 15:15
연예일반

“정신적 고통” vs “괴롭힘 아냐”…故 오요안나 손배소, 오늘(14일) 2차 변론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A씨 상대 손해배상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의 유족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을 연다. 당초 재판은 지난달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피고 A씨 측의 기일 변경 신청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은 올초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동료 기상캐스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약 2750자)의 분량의 유서를 발견하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아울러 유족은 지난해 12월 A씨를 직장 내 괴롭힘 주동자로 지목하며, 그를 상대로 소송가액 5억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고인이 사망하기 전까지 약 2년간 폭언과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첫 변론은 7월 22일 진행됐으며, 양측의 주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당시 A씨 측은 “고인과 A씨 사이 관계와 행위 내용, 당시 상황, 전체적인 대화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대화 내용만 편집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A씨 행위로 고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고인은 사망 전까지 A씨와 좋은 관계로 지냈고, 고인이 개인 사정이나 악플로 힘들어한 점을 고려하면 인과관계 인정이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유족 측은 “A씨가 고인을 괴롭히고 고인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친밀한 사이인 것처럼 대화한 것은 직장에서 상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일 뿐, 좋은 관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MBC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고인의 명예 회복 등을 요구하며 회사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고인의 어머니는 농성 27일 만인 지난 5일 사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MBC는 오는 15일 유족 측과 함께 고인에 대한 사과와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방지책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또 기상캐스터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08:11
산업

삼성그룹,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18일 6만명 신규 채용으로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8000명 이상 수료생들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85%다.삼성은 또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는 등 희망디딤돌2.0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2018년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나 사업 노하우가 부족한 삼성 외부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540여곳을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서 C랩 지역 거점을 운영하면서 지방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중이다.삼성은 2022년부터는 청년희망터 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활동가 단체에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을 지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8 13:37
산업

유니클로, 2025 하반기 유니클로 신입사원(UMC) 공개 채용 실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30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유니클로의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UMC는 영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핵심 업무 경험을 쌓은 후, 유니클로 매장의 점장으로서 활약하게 되며, 이외에도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다.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지난 3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 총 5곳의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며, 이외로는 지난 12일 본사 초청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 및 대구 지역에서도 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오프라인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원 희망자를 위해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설명회는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유니클로 채용 담당자는 “UMC는 열정과 목표가 있다면 누구나 글로벌 무대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유니클로의 비전에 공감하고 매장 경험을 통해 경영 역량을 키우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유니클로 공채를 통해 채용되는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천만 원 수준이며, 리프레시 휴가, 지방 근무 시 사택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및 채용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15:45
IT

카카오, 창사 이래 첫 전 직군 신입 공채 진행

카카오그룹은 오는 8일부터 2026년도 카카오그룹 신입크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테크, 서비스, 비즈니스, 디자인, 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그룹 단위 진행한다.AI 기술을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공채의 목적이다.카카오그룹 첫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 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지원서 접수는 9월 28일까지다. 지원은 9월 8일 오후 2시부터 각 회사별 채용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 선배 크루들의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제도와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정보도 제공한다.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 면접의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3 10:17
연예일반

‘박지영 동생’ 박혜진 MBC 전 아나, 출판사 대표됐다

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출판사 대표로 근황을 알렸다.박혜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2025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지난 2001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혜진은 2014년 퇴사 후 다람출판사를 운영 중이다. 그는 “5일간 진행된 서울국제도서전이 끝났다. 정말 고맙다. 처음 참가했던 다람은 많이 배웠다. 만만치 않았지만 잘 해내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다람 책들 재밌게 읽어주시고 후기도 많이 남겨달라”고 적었다.친언니인 배우 박지영과 찍은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지영은 21일 오후 다람출판사 일일 부스지기로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동생을 응원했다.박혜진은 “오늘 응원하러 와준 언니. 내가 꼬꼬마 초등학생 때 이미 텔레비전에서 더 자주 보던 언니라서 언니가 언제나 집에 오려나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밤. 작은 부스에서 언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순간에는 나는 여전히 꼬꼬마 동생 혜진이였다”며 “우리가 친자매인 줄 몰랐던 분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12:27
산업

삼성, 16개사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이 ‘삼성고시’를 시행했다. 삼성그룹은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사다.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GSAT에 이어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GSAT 문제 중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지속하면서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위주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경영 불확실성 확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유보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여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여명으로 5년 새 2만4000명가량(23%) 증가했다.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재 특별 채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27 15:51
예능

[TVis] 1900:1 경쟁률 뚫었다… 장예원 “돈 없어서 학원 못 다녔지만” (‘4인용식탁’)

장예원 아나운서가 SBS 입사 과정을 밝혔다.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출연해 배우 김강우, 아나운서 장예원,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장예원은 “대학교 3학년 때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다”고 설명하며 “대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집에서 용돈을 안 받았다. 아나운서는 대부분 학원에 가서 시험을 준비한다. 저는 돈이 없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원을 찾아갔다. 장학생 제도로 받아달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장예원은 “‘이 정도 당당함이면 되겠지’ 했는데 안 받아줬다. 그래서 수강을 하면 더 열심히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층에 내려와서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이어 “가서 깨달았다. 이게 무모했구나. 내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합격해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합격했다”고 덧붙였다.장예원은 당시 SBS 아나운서 경쟁률이 1900:1이었다고 밝히면서 “최종에 가면 소문이 난다. 어느 학원에 누가 올라갔는지. 그런데 아무도 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없어서 학원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한편 장예원은 지난 2012년 SBS 공채 아나운서 18기로 입사했으나, 2020년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22:04
산업

삼성 이재용, 이재명과 첫 회동 어떤 논의 오갈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회동한다.정·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이재명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재계 1위 그룹의 총수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의 첫 공식 회동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막강한 힘을 가진 ‘파워맨’들이 어떤 현안들을 논의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우선 경제 위기 속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SSAFY는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참여해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청년들을 교육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이날 SSAFY 프로그램 운영자들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라 청년의 취업 문제가 대화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에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를 SSAFY 캠퍼스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가석방 이후 첫 이 회장의 공식 행보였는데, 이 자리에서 ‘3년간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1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관계사 16곳에 대한 상반기 채용 지원 접수를 받은 바 있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대규모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 채용 규모가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과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수 있다. 내달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반도체 업계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반도체 특별법과 상법 개정안 등 산업계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다. 주 52시간 근로 예외 특례와 관련한 반도체 특별법은 여야의 입장 차이로 국회에 계류된 상황이다. 정부에서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야당의 입장이 중요한 시점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선고 변수 등이 남아 있어 아직 상세 일정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 반도체 특별법과 같은 민감한 사안들이 언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9일 개최되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반도체 특별법, 이 회장의 ‘사즉생’ 메시지와 관련해 대화의 장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의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3.18 16:30
산업

삼성 16곳 계열사, 10일부터 신입사원 공채 접수

삼성의 계열사 16곳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채용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지원자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된다. 상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후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채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글로벌 침체 장기화로 국내외 기업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채용을 축소하는 가운데 삼성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12월 10만5257명에서 작년 6월 기준 12만8169명으로 2만2912명(21.7%) 증가했다.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 회장은 2022년 10월 삼성인력개발원을 찾은 자리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은 이 밖에도 인재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고졸 확대,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우수 기능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의 관계자는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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