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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요원, ‘이병헌♥’ 이민정과 절친 “유튜브 아이들 사이에서 난리” (‘보고싶었어’)

세 아이의 엄마 이요원이 육아로 얽힌 연예계 반전 인맥을 공개한다.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7회에서는 영화 ‘귀신들’로 뭉친 이요원, 강찬희, 김강현이 게스트로 등장해 롤러코스터급 수다 행진을 이어간다.먼저 이요원은 막내아들이 배우 이민정의 아들과 같은 농구팀 소속으로, 절친한 육아 동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요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민정에 대해 “아이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고 전한다. 이에 이요원 역시 유튜브 채널 오픈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내놔 흥미를 돋운다.그런가 하면 배우와 아이돌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강찬희는 방송 경력 46년 차 베테랑 선배 최화정에게 고민 상담을 한다. 신중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던 최화정은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는 강찬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20대는 금가루, 은가루가 뿌려진 나이”라고 보법이 다른 명언을 쏟아낸다는 후문이다.무엇보다 최화정 역시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는 데만 무려 1년 동안 고민했다고 솔직한 경험담을 꺼낸다. 최화정은 강찬희처럼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며 유튜브를 선뜻 시작하지 못했지만, 유튜브로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 중인 성시경의 조언을 듣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인다.뿐만 아니라 긴 무명 시절을 겪은 김강현은 배우 염혜란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인다. 김강현은 연극으로 인연을 맺은 염혜란을 부르는 애칭이 ‘연기 괴물’, ‘염괴물’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김강현 역시 과거 자신의 연기로 큰 고뇌에 빠진 시절 염혜란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 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3:07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미친 맛집’, 성시경과 고로상이 보여주는 한일 문화 교류의 변화

“미쳤다! 미쳤다!” 우리에게는 ‘고독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가 음식을 맛본 후 한국말로 그렇게 외친다. 한편 성시경은 맛이 어떠냐는 마츠시게의 질문에 “오이시!”라고 말한다. 넷플릭스 예능 ‘미친 맛집’의 이 이색적인 풍경은 음식을 통한 한일 문화 교류라고 해도 될 법한 특이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마츠시게와 발라드 가수이자 ‘먹을텐데’를 통해 먹방 유튜버로도 유명해진 성시경이 번갈아 서로의 맛집을 소개하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한다는 느낌으로 각국의 음식과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어, 약간의 대결구도와 더불어 호응과 공감을 통한 교류의 뿌듯함 같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6회까지 공개된 내용은 마츠시게가 성시경에게 소개하는 일본 맛집들이다. 마츠시게는 도쿄의 13년 단골 중국집의 마라 음식, ‘슬램덩크’의 성지 가마쿠라의 일본에서 가장 비싸다는 치즈케이크,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전설의 야키니쿠, 술안주에 딱 어울리는 오마카세 야키토리, 후지산을 보며 즐기는 수제 푸딩 그리고 마츠시게 강추 에돗코 라멘을 차례로 소개했다. 먼저 일본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마츠시게는 이미 경험했던 한국음식들(이를 테면 호두과자라든가, 꽈배기 같은)을 회고하면서 그 음식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여놓고 있다. 향후 성시경이 한국에서 소개할 음식들에 대한 마츠시게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미친 맛집’은 먹방 프로그램의 글로벌 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일 간 문화 교류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9년만 해도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규제를 단행하면서 한일 무역 갈등이 불거졌고 이것은 이른바 ‘노 재팬’ 같은 불매운동으로도 번졌다. 하지만 이러한 외교적 갈등 속에서도 한일 간의 문화교류는 여전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그 교류의 중심에 있었다. 일본의 한류 열풍은 계속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J팝 열풍과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은 제주도 여행보다 더 일상적으로 여겨지게 됐다. 일본 대중문화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개방된 건 98년에 이르러서였다. 4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진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해 ‘왜색 문화’가 들어온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만, 이 조치는 한국 대중문화가 보다 단단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즉 개방 이전 한국에서는 방송사들의 일본 대중문화 베끼기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대중에게는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었기 때문에 마음껏 베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개방을 하자 마음껏 베낄 수 없는 상황이 생겼고(대중이 가만 두지 않았다), 보다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프로그램들이 기획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2003년 일본을 강타한 ‘겨울연가’는 일본인들의 재일한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2010년대의 소녀시대, 카라가 이끌었던 일본 내 K팝 열풍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호감도를 높였다. 우리에게도 미야자키 하야오로 대변되는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열광은 2021년 ‘너의 이름은’ 흥행을 통한 신카이 마코토 열풍으로 이어졌고, 2023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대히트를 치면서 관련 J팝에 대한 저변도 넓혀졌다. 요네즈 켄시, 요아소비, 오피셜히게단디즘 같은 J팝 아티스트의 국내 팬덤 또한 생겨났다. 콘텐츠 업계는 이제 한일 협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지대를 찾기 시작했다. 작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한일 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이 러브 유’의 성과에 힘입어, 최근 CJ ENM에서는 일본의 TBS와 드라마, 영화는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협업들을 준비하고 있다.‘미친 맛집’은 이 관점에서 보면 이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콘텐츠 업계가 로컬을 넘어 다른 나라와의 협업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과거사 문제 같은 심리적 장벽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공감대는 이를 훌쩍 넘어선다. 음식 같은 공유지대가 있는 곳이면 이제 어디서든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걸 ‘미친 맛집’은 말해주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3.31 06:05
영화

“운명공동체 韓日가교는 내 사명”…‘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의 새 도전 [종합]

‘고독한 미식가’로 사랑받는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새 도전이 담긴 작품으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가 들고 온 새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프랑스 파리부터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 그리고 일본까지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012년부터 방영한 일본 장수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시리즈 10주년을 맞아 시작된 영화화 프로젝트로,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13년 간 연기한 주연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감독, 각본, 기획을 소화했다. 시리즈가 제작되는 10년 동안 제작 환경과 스태프 구성원에 변화가 있었고, 프로듀서가 부재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마츠시게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바다 넘어 한국 관객 여러분 앞에서 상영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한국 분들이 이 작품을 사랑 해주시는 건 길거리를 걸을 때도 실감 되고, 솔직히 일본보다 젊은 관객분들이 즐겨주셔서 기대가 된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배우 인생 30년 최초로 연출을 하게 된 배경에는 봉준호 감독과의 깜짝 에피소드도 있었다. 마츠시게는 “이번 영화화를 기획할 때 일본 영화라는 틀을 넘어 스케일을 크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전에 작품(‘도쿄!’)을 함께했던 봉준호 감독이라면 재밌게 요리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출을 부탁하는 편지를 썼다”고 운을 뗐다.이어 “당시 아쉽게도 스케줄이 안되지만 작품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따뜻한 답변을 받아서, 다른 분이 안 계시면 내가 연출할까 해서 직접 하게 됐다”면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서 리더십을 갖고 지휘해야 했다. 만들 땐 무아무중이었지만 어떻게 하면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와주실지 고민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고로와 주변 이들이 관계를 맺으며 이야기가 나아간다. 마츠시게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 일단 하루에 몇 번이나 살기 위해 또는 행복하기 위해 먹는다. 표현할 때도 공감이나 기쁨 등 여러 감정이 따른다”며 “‘고독한 미식가’도 단지 아저씨가 밥 먹는 작품인데 먼 나라에서 재밌어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고독하게 먹는 사람 그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게 제 의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부산, 서울 종로 등 TV드라마 판에서 한국 특집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마츠시게는 이번 영화에선 한국 남풍도와 구조라 섬을 배경으로 고로의 여정에 등장시켰다. 남풍도에선 자급자족 식품연구를 이어가는 여성들에게 닭 보쌈을 대접받고, 구조라 섬에선 황태 해장국과 고등어를 먹는다. 여기서 배우 유재명은 극중 한국의 섬에 표류하게 된 고로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한국 출입국 심사관으로 등장한다. 이와 관련 마츠시게는 “한국을 큰 배경으로 쓰고 싶었다. 고로와 대화하지 않으면서도 표정과 동작만으로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찾으며 한국 작품을 열심히 봤다”며 “그중에서 ‘소리도 없이’(2020)에 나온 유재명 배우를 보고 ‘이 분이다’ 싶어서 열렬한 러브콜을 보냈고, 출연해주셨는데 제 생각보다도 제작의도를 파악하고 연기해주시는 분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일본 현지 관객들이 가장 호응한 장면이었다고도 치켜세웠다. 일본 배우지만 마츠시게는 한국 예능에도 적극출연하며 한일 미식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을 만났으며, 가수 성시경과 넷플릭스 예능 ‘미친맛집’도 출연 중이다. 마츠시게는 “성시경과 우연한 기회로 넷플릭스 ‘미친맛집’에 출연하게 됐다. 한국 예능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작년 가을 시즌부터 TV 시리즈로 ‘저마다의 고독한 미식가’를 방영 중인데 이 작품의 한국버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있다”고 귀띔했다.끝으로 마츠시게는 “한국은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경을 헤쳐 나가려면 운명공동체로 두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인연을 이어나가는 데 역할을 하는 게 내 남은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여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엔딩 크레딧이 나오면 돌아가는 분이 많이 계신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노가시라 고로의 메시지가 숨겨져 있으니 놓치지 않고 끝까지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17:02
영화

마츠시게 유타카, ‘맛’으로 광폭 행보…‘고독한 미식가’ 타고 韓예능 눈도장 [줌인]

“‘맛찌개’라고 불러주세요. 그게 더 좋고 편해요.”‘혼밥 아저씨 고로’로 통하는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그 어느 때보다 한국 대중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새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개봉과 넷플릭스 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하 ‘미친맛집’)을 통해서다.마츠시게 유타카가 비슷한 시기 공개하게 된 두 작품의 공통된 테마는 ‘맛’이다. 새삼스러울 것 없이 지난 12년 동안 이끌어 온 일본 장수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덕분이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 현지 심야 편성 드라마였던 시즌1부터 이번 극장판까지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를 연기하며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그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로서 한국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 홍보를 위해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유재석을 만났으며, 쿠팡플레이 ‘직장인들’과 웹 예능 ‘꼰대희’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영화 홍보와 별개로 진행 중인 ‘미친맛집’은 마츠시게 유타카가 게스트가 아닌 투톱으로 고정 출연하는 첫 예능이다. 맛집 탐방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를 운영 중인 가수 성시경과 양국의 미식가 대표로서 서로의 미식을 교류하는 프로젝트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단순히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먹방’을 곧 자신의 정체성으로 확장했다.호기심과 기대 속 ‘미친맛집’은 지난달 27일 첫 공개와 동시에 한일 양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개 첫 주(2월 24일~3월 2일) 동안 일본에서는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국에서는 1위를 유지해 국내 대중의 심상치 않은 관심을 방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미친맛집’은 맛집 문화교류 성격으로 시청자들이 트렌디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글로벌 동시 공개 덕에 한일 양국에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 측은 일간스포츠에 “맛집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 미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 등 미식가의 조건을 고민했을 때 성시경, 마츠시게 유타카 두 분이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다”며 “마츠시게 씨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을 연기한 배우였기 때문에 실제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이어 “마츠시게 씨와의 첫 미팅 때 2시간 정도 쉴 새 없이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맛집 데이터도 정말 많아 개인적으로 다니던 맛집들까지 아낌없이 공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일본판 제목을 직접 ‘이웃 나라의 미식가 친구’로 지었다는 마츠시게 유타카는 ‘미친맛집’에서 “한국과 일본은 정말 이웃 나라이기는 하지만 식문화는 좀 다르니까 그 차이를 저도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오는 19일 개봉하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마츠시게 유타카의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가 처음으로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영화에서 한국을 주요한 배경으로 설정해 남해안 로케이션을 택하고, 배우 유재명에게 캐스팅을 제안했을 정도다. 과거 TV 드라마 판에서도 한국 특별편을 편성하는 등 꾸준한 ‘친한’ 행보에 그를 지켜본 한국 대중의 호감도는 높아졌다. 이에 화답해 오는 13~16일 내한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그간 일본 출신 K팝 아이돌을 제외하곤 일본 연예인이 한국 방송에 출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한일 양국에 얽힌 역사·정치적인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대중의 반감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OTT 등 콘텐츠를 통해 한일 양국에서 서로의 문화를 접하며 분위기가 희석됐다. 여기에 마츠시게 유타카의 호감도가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영화 수입사 미디어캐슬 측은 “‘고독한 미식가’라는 친숙한 콘텐츠로 파생된 영화라 예능 출연처럼 새로운 홍보 방식을 시도 했다”며 “사실 국내 미디어에선 일본 콘텐츠나 배우를 조명하는 기획은 잘 다루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번 마츠시게 유타카와는 선뜻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2 06:05
예능

“한국인도 좋아할 맛” 성시경, 고독한 미식가 ‘미친맛집’ 턴다

‘한일 대표 미식가’ 성시경과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미친맛집’으로 만났다.2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1회와 2회에서는 인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으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의 오랜 단골 맛집과 일본 최고가의 디저트가 소개된다.과거 ‘고독한 미식가’에 특별 출연할 정도로 드라마의 찐팬인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먹을텐데’에서 마츠시게 유타카와의 만남을 끊임없이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1회에서는 과거 ‘고독한 미식가’에서 만난 이후, 도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오랜만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츠시게 유타카가 13년간 단골로 다닌 맛집에 도착한 성시경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츠시게 유타카가 고심 끝에 고른 첫 번째 맛집에는 단골들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메뉴가 있었고, 이를 맛본 성시경은 “한국인들이 모두 좋아할 맛!”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본인의 단골 맛집에 만족한 성시경을 보며 마츠시게 유타카는 기쁨에 “미쳤다!”를 연발한다. 2회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만화 ‘슬램덩크’의 성지인 가마쿠라에 숨겨진 디저트 맛집에 방문했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비싼 치즈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다. 처음에는 비싼 치즈케이크의 가격에 놀랐던 성시경도 한 입 먹자마자 납득이 가는 맛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연인과 함께 오면 좋을 곳이라며 아쉬움을 내보이기도. 또한 한국과 일본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하고 서로에게 애칭도 만들어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성시경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츠시게 유타카의 맛집은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 ‘미친맛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7 15:12
예능

[TVis] 윤종신 “이효리에 곡 줬다가 ‘이게 뭐냐’며 거절 당해”(‘라스’)

가수 윤종신이 가수 이효리에게 곡을 줬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과거 이효리에게 곡을 줬다가 ‘까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윤종신은 ‘노래는 잘 만들지만 영업 실력은 꽝’이라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사실 엄청 많이 까인다. 특히 제가 데모를 잘 못 만든다. 편곡자 손을 빌려 포장을 엄청 잘해야 하는데 기타 쳐서 ‘이 정도면 좋은 걸 알아먹지 않을까’ 하는데 ‘이게 뭐냐’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윤종신은 절친한 사이인 이효리로부터 ‘오빠 이게 뭐에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윤종신은 “요즘 곡이 잘 써진다. 좋은 곡이 나오면 제가 부르기보다 선물을 드리려고, 보은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며 “그래서 성시경 씨라든가 그동안 곡 불러주신 분에게 좋은 곡으로 보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23:27
문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신vs구 캐럴 경쟁... 겨울 연금 노린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로운 ‘캐럴 송’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벚꽃엔딩’이 ‘벚꽃연금’으로 불릴 정도로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잘 만든 시즌송의 가치는 이미 증명됐다. 더구나 K팝 스타들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상황. 잘 만든 캐럴 송은 매년 글로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기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때문에 당분간 음원차트는 구 캐럴과 신 캐럴의 경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방탄소년단(BTS) 뷔다. 뷔는 지난 6일 1942년 발매된 빙 크로스비의 명곡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프랑스, 일본, 핀란드,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뷔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외에도 선배 가수 박효신과 협업한 듀엣곡 ‘윈터 어헤드’도 발표했다. ‘윈터 어헤드’는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재즈 팝 장르의 곡이다. ‘윈터 어헤드’는 지난 10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99위로 처음 올랐다. 뷔는 이 곡으로 솔로로서 ‘핫 100’에 다섯 번째 진입했고, 박효신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수 케이시도 지난 8일 새 싱글 ‘녹지않을게’를 발매하며 연말을 포근하게 물들였다. ‘녹지않을게’는 케이시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첫 겨울 발라드다. 이 노래는 캐럴 특유의 미디어 템포 멜로디에 케이시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특히 “사박사박 발소리에 맞춰 너의 손을 잡고 고백할게”와 같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녹지않을게’는 발매 직후 멜론 실시간 차트 ‘핫 100’에 빠르게 진입, 기발매곡 ‘그때가 좋았어’와 함께 동반 순위 상승 중이다. 현재 미국 투어 중인 피프티 피프티도 팬들을 위해 지난 9일 깜짝 겨울 발라드를 발표했다. ‘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은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개편된 후 처음 선보인 시즌 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이 겨울이 따뜻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담아낸 ‘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팬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다섯 명의 아름다운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졌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노래” 등의 호평을 했다. 15일 기준 ‘웬 유 세이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8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구 캐럴’ 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30년 전 부른 ‘크리스마스 연금 곡’이 또다시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9일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통산 15주 1위를 차지했다. 1994년 11월 발표된 이 곡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머라이어 캐리를 차트로 소환한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이야!!!”(It’s Time!!!)라고 올리고 ‘크리스마스 여왕’의 귀환을 익살스럽게 알렸다. 국내 가수들이 부른 ‘구 캐럴’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속속 진입하는 중이다. 그룹 엑소가 2013년 12월 9일 발매한 ‘첫눈’은 15일 기준 멜론 음원차트 ‘톱 100’ 9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26일 전국 각지에서 첫눈으로 ‘함박눈’이 내리면서 엑소의 ‘첫눈’ 역시 청취자 수가 전날 대비 무려 55.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국·빅스 ‘크리스마스니까’, SG워너비·브라운아이드걸스 ‘머스트 해브 러브’ 등 발매 후 10년 이상 지난 ‘겨울 시즌 송’들이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했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관계자는 “흔히 캐럴 연금, 벚꽃 연금 등으로 불리는 시즌 송은 한 번 각인되면 매 계절마다 스트리밍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저작권료 상승 추이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음악 투자 시장에서도 거래량이나 거래가 등의 변동이 활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음원 시대로 전환되면서 과거에 발매된 명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고, 각종 챌린지 등으로 묻혀 있던 명곡들이 소환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시즌송의 경우에도 발매된 지 오래된 구곡들이 저력을 발휘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6 05:45
예능

[왓IS] 정우성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해”…문가비 임신中 발언 눈길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는 사실과 이들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채 출산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과거 문가비가 임신 중 밝힌 정우성의 결혼관에 대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영상과 캡처본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인생관, 결혼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성시경이 정우성을 향해 “외로운 건 어떻게 해야 하나. 결혼 안 하느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결혼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고 답했다. 또 “연예계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라며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디스패치는 정우성과 문가비가 지난 2022 년 인연을 맺었으며,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지만 출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의 출산 시기는 올해 3월로 알려졌는데, 정우성의 결혼에 대한 발언은 문가비 임신 중 나온 것으로 눈길이 쏠렸고 해당 영상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우성은 1973년생, 문가비는 1989년 생으로 두 사람은 16살 차이다. 모델 출신인 문가비는 지난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겟잇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5 07:49
OTT

이소라·신동엽 재회로 화제몰이 해놓고…'슈퍼마켙' 출연자에 대한 예의는 어디에 [IS시선]

“네? 이게 뭐죠?”모델 이소라만큼이나 구독자도 당황스럽다. 유튜브 웹 예능 ‘슈퍼마켙’ MC를 맡아 진행해 오던 이소라가 무통보 하차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뒤늦게 ‘시즌2를 계획 중’이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꺼림직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소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 기은세가 올린 ‘은세의 미식관’ 홍보 게시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 게시글에서 기은세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다”며 사실상 이소라의 후임 MC를 맡게 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소라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여 무통보 하차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처음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슈퍼마켙 소라’는 시즌제 개념이며 다음 시즌을 계획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상한 구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진행자 바뀐 건가요?”, “소라님 채널 아니에요? 이소라님 채널이라 구독한 건데 왜 바뀐 건지”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제작진의 미흡함만 고스란히 드러낸 대응방식이었다. 이소라에겐 무례했고 새로 합류한 기은세까지 난감하게 만들었다.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만들어지면서 가수 이효리, 엄정화, 성시경 등 수많은 스타가 출연했다. 특히 1회 게스트로 과거 이소라의 연인이었던 신동엽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 출연 영상은 무려 800만뷰를 돌파하며 대중에게 채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그러나 채널을 알린 일등공신임에도 이소라에겐 구독자와 인사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시즌1 마지막 영상에도 이소라가 끝인사를 하거나 시즌 종료를 알리는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다. 그저 제작진이 채널 게시판을 통해 “EP.21 수현 편을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하게 됐다”고 공지했을 뿐이다. 게다가 이후 채널명은 ‘슈퍼마켙 소라’에서 ‘소라’를 빼고 ‘슈퍼마켙’으로 변경됐고, 프로필도 기은세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이소라의 반응을 보면, 제작진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전혀 이소라와 상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에 대한 예의도, 구독자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다.더 많은 구독자, 조회수를 얻을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제작진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어쩌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 속에서 이 같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콘텐츠라는 게 제작진과 출연진의 시너지가 극대화돼야 대중의 사랑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터다. 그러한 시너지는 서로간 신뢰에서 비롯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출연진에 대한 예의와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는 집단이라면 신뢰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슈퍼마켙’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알려지게 됐는지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제작진 입장이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미사여구가 아니었길 바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5 06:15
예능

[TVis] 18기 광수, 여전한 투머치토커... 8기 정숙 “남자로 쉽지 않아” (나솔사계)

‘나솔사계’ 18기 광수가 직진 끝판왕 면모를 드러낸 반면, 5기 정수는 여전히 갈팡질팡했다.1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사계 데이트권’으로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솔로민박’ 남녀 10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앞서 사계 데이트권 미션에서 18기 정숙은 두 장의 데이트권을 따냈고, 5기 정수, 13기 영철은 각각 1장씩을, ‘아차상’으로 18기 광수. 21기 영수는 ‘내돈내산 데이트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아차상’으로 의기양양해진 18기 광수는 과거 ‘사계 데이트권’으로 대게 55만원치를 먹었던 17기 영수를 떠올리며 “난 그냥 내돈내산으로 55만원어치 확 질러도 되잖아~”라고 플렉스를 예고했다. 이후 원래 호감이 있었던 15기 순자와 뒤늦게 호감이 생긴 8기 정숙 사이에서 고민하더니, “새벽 1시 반쯤에 제가 불러내는 분이 데이트 같이 나가게 될 분”이라고 예고했다.잠시 후, 새벽 1시 반이 되자 18기 광수는 18기 정숙을 불러내 “너랑 이름 같은 분이 밖에서 기다린다는 말 좀 전해줘”라며 8기 정숙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18기 정숙은 “인터뷰 오래요”라고 8기 정숙을 조용히 밖으로 불러냈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는 줄 알고 나온 8기 정숙은 18기 광수가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자 깜짝 놀랐다. 18기 광수는 “뭐 먹고 싶냐”고 물었고, 당황한 8기 정숙은 “저한테 데이트권을 쓸 이유가 없을 텐데?”라면서도 “광수님의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라며 그와의 데이트를 흔쾌히 받아들였다.한편, 5기 정수는 ‘우비 빨리 입기 미션’ 뿐만 아니라 ‘공 멀리 차기 미션’에서도 1위를 기록해 ‘사계 데이트권’ 두 장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는데, 이에 그는 18기 정숙에게는 카페 데이트를, 15기 순자에는 식사 데이트를 신청했다. 21기 영수는 이변 없이 19기 영숙을 찾아가 점심 데이트를 약속했으나, 13기 영철은 데이트권을 쓸 상대를 좀처럼 못 정하다가 깊은 밤이 되어서야 8기 정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다음 날 아침, 18기 광수와 19기 영숙은 이른 시간부터 꽃단장을 마쳤다. 19기 영숙은 12기 영자와 산책을 한 뒤 21기 영수를 위한 커피를 야무지게 사와 “오늘 옷 예쁘다”며 커피와 챙겨온 비타민을 함께 선물했다. 21기 영수는 “말 놓자~”라며 19기 영숙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갔고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랑 어떤 모습인지도 계속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19기 영숙은 자신의 말이라면 늘 웃어주는 21기 영수에게 큰 호감을 느끼며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고 대화도 잘 통한다”며 활짝 웃었다. 21기 영수 역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편의점까지 가서 사준 거지 않냐.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더 커진 호감을 털어놨다.5기 정수는 18기 정숙의 비타민 선물을 받은 뒤, 기분 좋게 15기 순자와 식사 데이트에 나섰다. 15기 순자는 식사 중 “원래 내가 먼저 좋아해서 연애한 적은 없다. 난 누가 나한테 마음 없으면 바로 포기하는 편”이라고 ‘쿨 공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5기 정수는 그런 15기 순자에게 “사실 두 분을 다 알아보고 싶다. 첫인상을 한 명 선택하라고 하니까 널 선택한 건 맞다”면서도 “그분(18기 정숙)이랑도 대화하다 보면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자신과 18기 정숙이 정확히 반반이라는 말을 들은 15기 순자는 “저에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 줄 알았다”며 제작진 앞에서 실망감을 드러냈고, 5기 정수 역시 “표현이 중요하다는 (15기 순자의) 연애관을 듣고 ‘뭔가 부딪힐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15기 순자는 “18기 광수님이 남편감으로 괜찮은 사람 같다”며 “5기 정수님에게는 호감이 좀 떨어졌다. 저는 ‘원앤온리’를 원하나 보다”라고 5기 정수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18기 광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8기 정숙와 새로 뽑을 차를 타고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성시경을 좋아한다는 8기 정숙을 위해, 성시경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감성을 어필했다. 이후 게국지를 함께 먹으면서 다정히 새우 껍질을 까줬다. 하지만 낚시를 시작으로, 노래방 등을 주제로 ‘투머치토커’ 본능을 참지 못하고 수다를 떨었고, 8기 정숙은 점차 말을 잃어갔다.데이트 후 8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편하고 재밌었지만 남자로서는 쉽지가 않다”고 밝혔고, 8기 정숙의 마음을 알 리 없는 18기 광수는 “지금 당장 최종 선택하라고 하면 8기 정숙님!”이라고 ‘직진 끝판왕’의 면모를 재입증했다.21기 영자, 19기 영숙은 데이트에 나서기 전, “둘이 같이 밥 먹고 커피 먹으면 딱~”이라며 13기 영철,12기 영자를 이어주려고 했다. 혼자만 데이트가 없어 숙소에 남게 된 12기 영자는 “갑작스럽다”며 방으로 모습을 숨겼는데, 이에 21기 영수는 13기 영철에게 “네가 (12기 영자님을 위해) 밥을 해주는 게 베스트야”라고 강력히 조언했다. 이에 13기 영철은 용기내 12기 영자의 방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달달하게 북엇국부터 소시지,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소박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식사 중 13기 영철은 “어제부터 얘기를 계속 해보고 싶었다”며 5기 정수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12기 영자는 “어제부로 정리가 됐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뒤, 해변으로 나가 다정히 산책을 했다. 그러던 중, 12기 영자는 “사건사고가 많아서 밝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고 어두웠던 자신의 표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이를 들은 13기 영철은 “사실 저도 그랬다. 이별도 겪었고…”라고 공감했다. 이별로 인한 상실감으로 최근까지 힘들었다는 공통점을 확인한 두 사람은 이후 본격적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며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다.이어진 예고편에서는 19기 영숙이 “나 외모 보나 봐, 지금 영수 좋아하잖아”라고 21기 영수에게 고삐 풀린 직진 모드를 가동하는가 하면, 누나라고 부르는 남자는 매력이 없다던 8기 정숙이 13기 영철의 ‘누나 공격’에 “이래서 연하를 좋아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구나”라는 속내를 드러내 반전을 안겼다. 또한 화기애애하게 5기 정수와 데이트를 시작했던 18기 정숙이 5기 정수의 한 마디에 급격히 냉랭해진 모습을 보여 다음 주 이어질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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