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676건
뮤직

이창섭, 오늘(2일) 첫 정규 앨범 ‘1991’ 발표…솔로 활동 2막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스펙트럼을 망라한 ‘1991’로 솔로 활동 2막을 연다.이창섭은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한다.‘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익히 사랑 받아온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고,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팝 록 장르를 이끈다.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레트로한 피아노, 펑키한 기타, 리드미컬한 드럼 등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밖에 이번 정규 1집에는 커피 향처럼 달콤한 세레나데 ‘마키아토’, 컬러풀하고 신나는 ‘새러데이 나잇’, 뮤지컬과 록 사운드가 크로스오버된 ‘기사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난 흥겨움을 노래한 ‘뻠뻠’ 등 신곡 6곡이 수록된다. 또 선공개한 ‘희망고문’, ‘뉴 웨이브’, ‘골든 아워’, ‘스테이’, ‘#런’과 싱글로 발매했던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까지 총 12곡이 함께 실린다.지난 2018년 미니 1집 ‘마크’를 발매하며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창섭은 깊이 있는 음색과 가창력, 뛰어난 장르 소화력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내공을 쌓아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1:13
스타

[RE스타] 인디계 감성 가수? 아니, 유튜브계 웃수저 ‘카더가든’

재능충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큰 노력 없이 타고난 재능만으로 월등한 결과를 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인디가수 카더가든이 최근 유튜브에서 ‘재능충’이라고 불리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카더가든은 올해 1월 단독 유튜브 채널 ‘카더정원’을 개설했다. 주된 콘텐츠는 ‘아바타 소개팅’으로, 과거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에서 인기를 얻었던 콘텐츠이기도 하다. 아바타가 되는 게스트는 어떤 지령이 떨어져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카더가든은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내 이름은 마이 네임 이즈’에 출연하며 아바타 소개팅 MC를 맡아왔다. 업로드 된 33개 동영상 평균 조회수는 100만 회로, 인기에 힘입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유튜브 ‘카더정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19일 기준 조회수 273만 회) 배우 지예은의 ‘마라탕웨이 소개팅’을 살펴보면 카더가든은 소개팅에 필요한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적재적소에 웃음을 유발하는 드립을 빼먹지 않는다. 대략 이런 식이다. 게스트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라고 시키고, 소개팅 상대방이 대답하면 평상시 게스트가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잘 어울리거나 혹은 정 반대의 대답을 시킨다.유행어까지 있으면 ‘생큐’다. 지예은은 카더가든 지령에 따라 ‘예쁘고 밝고 피부 하얀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상대방의 말에 ‘야 완전 나잖아. 티 내지마 자중해~’라며 본인 트레이드 마크 유행어를 내뱉었다.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함은 물론, 게스트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것 역시 카더가든의 역할이다. ‘카더정원’ 구독자들은 ‘카더정원’ 유튜브 채널의 장점으로 부담되지 않는 편집, 다양한 게스트 출연, 카더가든 자체의 적당한 텐션 등을 꼽았다. 공통적으로는 “밥 먹을 때 보기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조회수와 구독자 수가 증명한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100만을 훌쩍 넘겼고, 구독자 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약 1년 만에 5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가수 권은비, 데이식스 영케이, 미연, 빠니보틀, 코드 쿤스트, 강민경, 웬디, NCT 재현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은 팬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영상을 클릭하게 만든다. 유튜브에서 보기 드물게 술이 없다는 것도 차별점으로 작용했다. 술 콘텐츠 대신 카더가든은 고등학교에 방문해 일일 교사를 자처하거나, 밴드부 학생들과 하루를 보내는 등 저자극 콘텐츠를 선호한다. ‘음색 깡패’라고 불리며 ‘나무’ ‘홈 스위트 홈’ ‘가까운 듯 먼 그대여’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한 카더가든. 대부분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감성적인 노래가 많다. 이 때문에 개그와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친 모습은 정 반대다. 개그 유튜브를 틀고 아침을 시작하는가 하면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청하며 노트에 공부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카더가든 매니저가 “카더가든은 코미디에 미쳐있다”고 진저리를 떨었을 정도다. 별명 부자가 된 일화도 코믹스럽다. 지난해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가 당시 MBC가 자막으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라고 자막 실수를 한 바 있다. 이후 ‘칼든강도’ ‘나가거든’ ‘가터벨트’ 등 별명 부자가 됐다. 이제는 유튜브 내 활약상으로 ‘재능가든’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추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30 06:00
스타

한소희, 얼굴 피어싱 후회... “이렇게 좋은 아이템 두고”

배우 한소희가 얼굴 피어싱을 후기를 밝혔다.한소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한소희는 “일주일 뒤 이사다. 그동안 나는 있을 곳이 없다”며 일주일간 호텔 생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모레면 ‘경성크리처2’가 나오는데 드디어 2년간 대장정이 끝난 느낌이라서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사실 내려놓은 것 같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 믿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최대한 갚아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는 요즘이다”고 덧붙였다.이후 한소희는 피어싱 스티커로 기분 전환을 했다. 그는 전에 피어싱을 뚫었던 위치에 스티커를 부친 뒤 “이렇게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왜 그때 저는 고통을 참아가면서 뚫었는지”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지난해 9월 눈 밑, 입술 피어싱을 했음을 고백했다.그는 “피어싱은 하다가 내 일을 해야 할 때가 오면 빼면 된다.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한 것”이라며 “오랜 기간 피어싱을 유지하면 흉터가 남는다고 하는 데 물리적으로 지워야 할 것 같다. 아직 흉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13
예능

“난 용서 못해”…서장훈, 남편 과거 행적에 분노 (‘이혼숙려캠프’)

배우 서장훈이 '의심부부' 남편을 향해 분노했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편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아내와 사사건건 일상을 통제당하는 남편, 일명 '의심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22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왔음에도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남편이 과거 외도를 의심케하는 행적을 보여 현재까지 불안함에 시달리는 아내의 모습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남편이 십여 년 전, 전 여자친구와 마치 연인 같은 메신저 채팅을 나눴던 과거가 드러나 충격을 자아낸 것. 이에 서장훈은 "난 용서 못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 사건으로 이혼까지 할 뻔했지만 아내는 당시 어렸던 두 딸을 위해 남편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남은 마음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을 지켜보던 다른 아내들도 아픈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아내가 과거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욱하며 욕설을 입에 담는 남편의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남편의 욱하는 성격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김영한 심리극 전문가가 나섰다. 남편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약주를 드시고 집에 오면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며 불안에 떨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영한 심리극 전문가는 남편의 아버지를 연기하며 어린 시절을 재 연했는데, 의자를 차고 욕설을 하는 등 리얼한 열연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자신의 욱하는 성격이 아버지로부터 왔음을 깨닫고 현재 자신의 모습이 아버지를 닮은 것을 인정했다.이어진 심리 상담 시간에서는 남편의 욕설 문제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이어졌다. 이호선 상담가는 "친부 맞냐"라고 물으며 사건의 심각성을 일깨웠고, "쌍욕 하는 아버지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그냥 '개'예요"라며 남편을 향한 '마라맛' 독설을 날렸다. 전문가의 강력한 충고에 남편 역시 변하고 싶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심리 상담을 마무리하며 남편은 아내의 손을 잡은 채 눈물의 사과를 건넸다. 남편의 진심 어린 사과에 아내는 눈물을 닦아주며 사과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극적인 화해는 감동을 자아냈다. 또 10여 년 이상 각방을 썼다는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상담가가 적극적으로 부부관계를 권하자, 충고를 받아들인 남편이 그날 밤 숙소에 있는 카메라를 꺼달라고 요청하며 제작진들이 긴급 투입돼 웃음을 유발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마지막 부부의 영상에 다른 아내가 "노답이신 것 같아요"라며 직언을 날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4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은 10월 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2:24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⑦] 최양락 "한화는 다이너마이트인데 요샌 물총을 쏘네? 그래도 괜찮아유~"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개그맨 최양락은 ‘원조 보살팬’이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1986년 빙그레(한화) 이글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심하지 않았다. 방송에선 ‘깐족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야구팬으로서는 지고지순 그 자체다.최양락은 40년 가까이 한화의 흥망성쇠를 목격했다. 이는 곧 그의 희로애락이었다. 최양락으로부터 젊은 야구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개인 사무실에서 만난 최양락은 한 시간 넘도록 한화와 야구에 얽힌 추억을 들려줬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팀을 응원하면서도 늘 행복해 보였다. 그의 유행어처럼 한화라면 뭐든지 ‘괜찮아유~’다. - 언제부터 야구팬이셨나요?“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1970년대부터였죠. 당시에 아마추어 야구 인기가 워낙 좋았으니까요. 대구상고(상원고) 장효조 선수, 한국화장품 김재박 선수 등이 정말 대단했죠. 그때 TV 중계는 거의 없었고, 주로 라디오로 들었죠. 눈에 보이지 않는 야구를 귀로 듣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드라마를 좋아했던 누나도 중계를 듣다가 어느새 야구팬이 될 정도였지.”최양락은 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라디오에서 들었던 캐스터 목소리를 재연했다. “넘어가느냐, 넘어가느냐. 간다, 간다. 홈런!” 반세기 전에 지었을 법한 표정으로 그는 추억 여행을 떠났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엔 어느 팀을 응원했나요.“프로 원년에 대전 연고 팀은 OB(두산) 베어스였죠.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했잖아요. 그땐 ‘우승이 제일 쉬웠어요’라고 했지. 내 또래 충청도 팬들이 아직도 한화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 감동과 전율이 남아서일 거예요. 너무 고마웠고, 좋았으니까. 고등학생 아이가 공부 못하면 부모들이 그러잖아요. ‘우리 애가 초등학교 땐 잘했는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라고. 내가 딱 그런 마음이에요. 마음 잡고 노력하면 야구 잘할 거라고 믿는 거죠.”- 개그맨이 된 후에도 야구를 좋아하셨나요.“서울예전 연극과 1학년이었던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어요. MBC 청룡을 응원하러 이봉원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지.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괜찮아유’에 출연한 남희석이 저더러 그러더라고요. ‘이 형은 배신자다. 한화만 응원한 팬이 아니다’라고요. 그때 난 MBC 소속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잖아. 일장기를 달고 뛴 손기정 선수(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같은 심정이었다고.”- 빙그레 창단 후 마음을 다잡으셨나요.“진짜 충청도 팀이 생겼으니 다른 팀들은 다 정리했죠. 빙그레가 참 잘했어요. 정규시즌 1위도 두 번(89·92년) 했죠. 이상군, 한희민, 한용덕,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등 대단한 투수가 많았지. 홈런왕 장종훈, 악바리 이정훈도 대단했죠. 이정훈은 선동열에게 홈런을 친 뒤 ‘선동열 투수한테는 죽어도 본전이니까 죽어라 (공을) 쳤다’라고 했다잖아요. 아유, 근성이 어마어마했지. 한화 하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잖여. 그런데 요새 류현진은 물총을 찍찍 쏘며 놀던데….”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득점한 주자들에게 앙증맞은 물총을 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이너마이트(강팀)와 물총(약팀)을 대비시킨, 최양락 특유의 유머였다. - 한화가 9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죠.“90년대 야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기장에 자주 응원하러 갔는데 어느 날 엉뚱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보고 싶었던 거죠. 언젠가 야구 관계자를 통해 잠실구장 3루 더그아웃에 들어갔어요. 감독님과 멀리 떨어진 곳(주로 투수들이 모인) 의자에 한화 선수들과 같이 앉았어요. 그땐 평일 경기는 TV 중계도 안 됐으니 그냥 들어간 거지. 눈치 보면서 야구를 보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날린 거예요. 어라? 선수들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가서 하이 파이브를 하네? 나도 뛰어 나가서 같이 했지, 뭐. 손뼉을 마주친 장종훈이 내 얼굴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더라고. 요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옛날이니까 뭐.”- 2010년대 이후 한화가 참 부진했습니다.“꼴찌도 참 많이 했죠. 지는 것도 서러운데 연패 중인 팀이 한화를 상대로 3연승 하고 돌아가면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어요. 부진했던 투수도 우리만 만나면 기적처럼 부활해. 야구를 끊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더 떨어질 데가 없으니 올라가겠지’라며 마음을 다잡는 거죠. 미우나 고우나 기다리는 거예요.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오기도 했고. 김태균, 류현진 같은 선수는 얼마나 대단해요? 강팀에 있었다면 두 선수 개인 기록이 더 좋았을 거예요. 연봉과 인기도 더 높았겠지. 마치 임진왜란 끝난 뒤 태어난 이순신 장군이랄까.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더 응원했어요.”- 그래도 한화 팬들은 정말 열성적입니다.“충청도 사람이 그렇잖아요.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점심 잘 먹고 아무런 말도 안 하다가 다음날 ‘어제 참 맛있었어. 그 집 장사 잘되겄어’ 하거든. 우리 사위도 한화 팬이래요. 그렇다면 인내심은 믿을 만하지.”- 요즘 야구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정말 멋지게 응원하죠. 스케치북에 응원 문구 쓰는 거 있잖아요? 그거 예전에 방송 작가들이 출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이거든. 그걸 야구장에서 보니 정말 재밌어요. 90년대에 대구구장에 간 적이 있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때린 거야. 벌떡 일어나서 환호했더니 만 명 넘는 관중이 동시에 날 노려보는 거예요. 몇 대 맞을 거 같은 분위기였지. 요샌 원정팀 응원 존이 정해져 있잖아요. 심지어 상대 팀 응원석에서 혼자 응원도 하고. 문화가 많이 달라졌죠.”- 올해 한화 야구를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솔직히 가을 야구는 힘들 거 같았어요. 그래도 괜찮아유. 여름에 야구 많이 했잖여. 선수층이 과거에 비하면 두꺼워졌고, (늦여름까지) 6~7위는 했잖아요. 내년에 5강 가고, 다음에 우승하면 돼요. 우린 기다릴 수 있지.”- 창간 55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와 어떤 추억이 있나요?“80~90년대 방송국 개그맨 실에 가면 일간스포츠가 늘 비치돼 있었어요. 동료들과 인사하면서 ‘연예면에 네 기사 나왔더라’ ‘너 결혼한다며?’라고 안부를 주고받았죠. 스포츠지 1면에 자주 나오는 야구 기사도 열심히 봤어요. 홈런 친 타자가 아니라 ‘선동열이 홈런 맞았다’는 기사를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오랜 시간 함께해줘서 독자들이 고마워할 거예요.” - 일간스포츠 못지않게 긴 역사를 가진 방송인이자, 야구팬이시네요.“예전엔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대신 그 시절 개그맨이 큰돈은 못 벌었죠. 방송 출연해야 몇만 원 받던 시절이었으니까. 스포츠 스타도 마찬가지였죠. 장종훈 같은 타자가 지금 뛰었다면 돈을 엄청나게 벌겠지. 어쩌겠어요? 시대가 달라진 걸. 그래도 저는 여전히 방송을 하고 유튜브도 하잖아요. 팬들의 사랑을 받는 덕분이죠. 한화 응원가 제목처럼 ‘나는 행복합니다!’”김식 기자 2024.09.27 08:00
e스포츠(게임)

엠게임, 레트로 무협 MMORPG '귀혼M' 사전 예약 시작

엠게임은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M'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귀혼M은 온라인 PC 게임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원작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무공 및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2D 도트 그래픽을 살린 레트로한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재현했다. 다양한 퀘스트와 편의성, 신규 콘텐츠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적용했다.또 모바일에서는 던전, 결투장 등 여러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콘텐츠를 추가해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했다.사전 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엠게임 포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원스토어 사전 예약 시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귀혼M은 지난 5월 원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4.6의 높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조광철 귀혼M 총괄 본부장은 "탄탄한 원작 IP를 바탕으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귀혼M은 경쟁과 승리만을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닌 지난 과거를 추억하고 회상하며 다 함께 행복하게 즐기는 순한맛 MMORPG가 될 것"이라며 "정식 출시 때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전 예약 이벤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11:51
드라마

‘굿파트너’ 남지현, 연기 인생 20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 썼다 ①

배우 남지현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로 20년 연기 경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성인 배우로 자리 잡은 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장르물을 가리지 않고 연기 스팩트럼을 넓혀온 남지현은 ‘굿파트너’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지현은 ‘굿파트너’에서 오롯이 혼자서 드라마 한편을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며 배우로서 확실한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자극적인 이혼 소재를 다루며 인기를 끌었다.‘굿파트너’는 지난달 17일 방송한 7회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올해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그 1등 공신으로 남지현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굿파트너’가 한유리의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이러한 ‘굿파트너’의 성공은 남지현이 원톱 주연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의미를 담는다.특히 남지현은 ‘굿파트너’를 통해 제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는다. ‘굿파트너’에서 남지현은 사회 초년생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성장하는 한유리 역을 맡아 사회 초년생인 20~30대 시청자들에게는 위로를 주고, 이미 그 시절을 겪은 중년층 시청자들에게는 과거 자신을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게 만들면서 공감을 얻었다.또 남지현은 ‘굿파트너’를 통해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로 떠오른 장나라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남지현은 한유리가 차은경과 감정적 유대감을 점차 쌓아가는 모습을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디테일하게 차별을 두며 표현했다. 열정과 패기 넘치는 성격으로 초반에는 차은경과 감정적으로 대치했으나, 후반에는 새로운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며 독립한 차은경과 대등한 변호사로 대치하면서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선덕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등의 작품에서 아역 배우로 10년 넘게 활동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6년 ‘쇼핑왕 루이’를 통해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성인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등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화해낼 수 있는 어엿한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남지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자극적이면서도 어려울 수 있는 이혼 소재를 다루는 ‘굿파트너’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대표작을 경신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파트너’에서 남지현은 신인 변호사로 등장해 20대의 풋풋한 사회 초년생의 느낌을 잘 보여줬다.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으나 그것을 강하게 주장하기보다는 현실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맡아 이전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짚었다. 이어 “완성된 캐릭터가 아닌, 고민과 갈등을 겪어나가면서 성장하는,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흡입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한편 ‘굿파트너’를 통해 배우로서 날개를 활짝 펼친 남지현은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4 KGMA’)의 MC로 활약한다. 첫째 날에는 뉴진스 하니와, 둘째 날에는 에스파 윈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0 06:00
예능

[TVis] 황기순 “원정도박으로 전재산 탕진, 끝났다고 생각했다” (‘특종세상’)

개그맨 황기순이 원정 도박 후 재기 과정을 설명했다.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자선행사를 진행하는 황기순의 모습이 담겼다. 황기순은 “일주일에 평균 6개씩 녹화를 했다. 광고도 꽤 많이 찍었는데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전성기 시절 벌어들인 수입을 도박으로 모두 탕진한 과거를 떠올렸다.황기순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기를 얻고, 너무 재밌으니까 사람들하고 10만원, 20만원, 50만원 주고 받는게 놀이라고 생각했지 도박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중독에서)못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필리핀 원정 도박으로 전재산을 탕진했다는 그는 “무서웠다. 내가 한국에 어떻게 들어오냐. 돌 던질 것 같은데. 어디 방송국을 기웃거리냐. 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어렵게 귀국한 황기순은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그는 “생활을 해야 해서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시작했다. 첫 무대에서 인사를 했는데 박수 소리가 너무 커서 환청인가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이혼 아픔을 딛고 현 아내를 만나 아들을 얻었으나 지금은 기러기 생활 중이다. 학교에서 아들이 왕따를 당해 유학을 보낸 것. 황기순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학부형들 사이에 ‘황기순 아들’이라며 애를 왕따 시켰다”며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틱 장애가 와 결국 유학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23:09
예능

함익병 딸 “父, 최고 효율 ‘로봇’ 같아” (‘아빠하고’)

‘자녀교육 대가’에서 ‘불통의 아이콘’(?)이 된 함익병의 가족이 4대가 모인 추석 명절을 보냈다.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딸 함은영은 ”아빠랑 둘이 있었던 게 평생 5시간도 안 될 것 같다”며 15세에 외국에 나가 부모님과 자주 만날 수 없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모처럼 아빠와 함께 카페 데이트를 하려는 딸과 달리, 함익병은 ”일이 없는데 그냥 커피 마시러 간다? 내 인생에 그런 시간은 없었다”며 어김없이 ‘합리익병’의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아내 강미형은 과거 ‘제주도 사건‘을 화두로 올렸다. 함은영은 ”가서 만장굴 공부를 시켰다. 모르면 다시 읽고 오라고, ‘나가라’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에 함익병은 만장굴에 대한 열정적인 설명을 쏟아냈고, 결국 아내에게 “여보세요! 그때 아이들이 4학년, 6학년이었다”는 질책을 들어 웃음을 선사했다.딸과 다정하게 손을 꼭 붙잡고 카페에 도착한 함익병은 ‘효율 우선’을 고집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함은영은 “내가 아빠를 39살이라고 늘 얘기하고 다녔거든? 그런데 이제 내가 곧 39살이야”라며 감상에 젖었다. 하지만 함익병은 “여기서 통계가 나온다”며 ‘인구 고령화’에 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대화의 주제를 바꾸려는 함은영의 노력이 무색하게 함익병은 꿋꿋이 ‘지구 온난화’와 ‘미국 금리’에 대한 토크를 이어 나갔다. 이에 함은영은 “아빠에겐 즐거움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단위 시간당 최고의 효율을 내야 하는 ‘로봇’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감성이 없는 분은 아니고 일부러 회피하는 것 같다. 잠깐 아버지 이야기하는 와중에 눈물을 보이셨다”며 안타까워했다.한편, 집으로 돌아온 부녀에게 아내 강미형은 푸짐한 ‘대게찜’을 준비했다. 함익병은 “나는 대게를 먹으면 ‘내가 정말 부자가 됐구나’ 싶다”고 감탄했다. 그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외벌이에 기대 사느라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 부자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그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팔고 다녔다. 10개 팔면 1개 먹을 수 있었다”고 10살 무렵을 회상하며 “누가 할머니에게 일러서 뒤지게(?) 혼나고 못 했다”고 미소 지었다. 함은영은 “저를 그렇게 키우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시고 더 유복하게 해주시려는 노력이 느껴져서 존경스럽다”며 “남은 생은 좀 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함익병은 갖은소리를 들어가며 집을 팔아 병원을 개업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개업한 그날부터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계속 일했다. (1년간) 이틀 쉬었다”라며 “돈에 미쳐야 돈을 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이윽고 함익병의 어머니까지 집에 도착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4대가 모여 추석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함익병은 둘째를 재우러 간 딸 몰래 첫째 손자를 구슬 아이스크림과 휴대전화 영상으로 꼬드기는 데 성공해 큰절 연습을 시켰지만, 자녀 교육 문제로 딸과 부딪혔다. 그러나 송편을 빚기 시작한 4대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함익병의 어머니는 84세의 나이에도 휴대전화를 능숙하게 다루며 미국에 있는 손녀와 영상통화를 해 놀라움을 안겼다.하지만 함익병은 그런 어머니가 병원에서 약을 과다하게 받아오자 전부 버렸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약이 20~30개는 나왔다. 약을 그만큼 먹으면 몸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과도한 약을 먹는 것에 대해 염려했다. 강미형은 “(남편은) 기본 바탕에 사랑은 많다. 하지만 표현이 강해야 말을 듣는다고 생각한다”며 ”의사로서도 환자에게 강하게 이야기한다. 환자들이 ‘무섭다’ 하더라”고 전했다.한편 다음 주에는 함익병과는 정반대인 ‘다정다감‘ 사돈 댁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16:57
예능

[TVis] 정애리 “교통사고로 죽을 뻔…데뷔 상금, 집 한 채 값” (같이 삽시다)

배우 정애리가 드라마 촬영 당시 당했던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정애리, 조은숙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애리는 4년 전 조은숙과 함께 찍었던 드라마 ‘간택’을 언급하며 “그때 교통사고 났었다. 촬영 일정에 차질이 있을 뻔했는데 빠르게 복귀했다. 그때 정말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과거 복막염, 난소암 등을 앓으며 항암치료로 밀가루 끊어야 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정애리는 “모든 밀가루가 나쁜 건 아니다. 다만 글루텐 성분은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애리의 데뷔 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1978년에 KBS에서 상금 받고 들어왔다. 3400대1 경쟁률을 뚫고 1등 했다. 상금이 200만원이었다”며 “당시 집 한 채 값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애리는 1980년대를 주름잡은 3세대 트로이카 배우 중 한 명으로, 시청률 72% 대기록을 달성한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22: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