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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맨유' 소환한 '펩시티'...챔스 25경기 무패 타이, '4점 차 승리 13회'는 역대 최다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전성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웠던 기록들을 하나씩 따라잡고 있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슈타디온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브라티슬라바에 4-0으로 완승했다.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36개 팀이 4개 포트로 나뉜다. 포트마다 무작위로 추첨된 8개 팀끼리 맞붙어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전체 8위 안에 들어야 직행이 가능하고, 9위부터 24위 사이면 추가 플레이오프로 진출을 가린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4로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맨시티는 이날 대승으로 최근 UCL에서 2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22년 5월 4일 열렸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2차전 1-3 패배 이후 17승 8무로 막강한 전적을 유지하는 중이다. UCL 25경기 무패 기록을 찾으려면 20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는 박지성이 활약하던 맨유가 2007년 9월부터 2009년 5월 바르셀로나와 결승전 패배 직전까지 세운 대회 기록과 같다.엘링 홀란을 앞세운 맨시티는 사비뉴, 필 포든, 제레미 도쿠를 앞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손쉽게 득점을 따갔다. 전반 8분 사비뉴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알카이 귄도안이 다시 공을 잡아 쐈다. 이번에도 수비에 맞았으나 득점에는 지장이 없었다. 추가골도 곧바로 나왔다. 전반 15분엔 도쿠가 돌파 후 컷백 패스했고, 이를 포든이 정확히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이후 전반에만 세 차례 유효 슈팅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분위기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홀란이 빠르게 침투했고, 리코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1대1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박았다. 이어 후반 29분엔 제임스 매카티가 포든의 패스를 받아 왼발 득점을 추가, 넉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맨시티의 승리로 다시 한 번 맨유의 기록이 소환됐다. 옵타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가 UCL에서 총 13번의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서 거뒀던 12경기를 제친 역대 최다 기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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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씁쓸한 펩, 로드리 ‘시즌 아웃’ 직접 알렸다…EPL 5연패 난관 봉착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의 부상 상태를 직접 밝혔다. 2024~25시즌에는 피치 위에 선 로드리를 못 볼 전망이다.2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로드리는 오늘 아침 무릎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는 다음 시즌 이곳에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말했다.이어 “불행히도 우리는 최악의 (뉴스를) 받았지만, 이게 전부다. 때때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그저 그를 응원하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뿐”이라고 덧붙였다.로드리는 지난 23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을 점쳤는데, 현실이 됐다. EPL 5연패를 꿈꾸는 맨시티에는 악재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역대 최초 EPL 4연패에 성공, 세계 최고 팀임을 증명했다. 맨시티가 대업을 이루기까지는 로드리의 공이 컸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크나큰 과제를 떠안게 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중요한 선수 없이도 많은 경기를 치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 구단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로드리는 맨시티 ‘승리 부적’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한 로드리는 9골 14도움을 올렸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경기를 조율하는 3선 미드필더지만, 그만큼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로드리가 2024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도 언급되는 이유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당 포지션에 다른 선수를 투입하거나 포메이션을 바꿔서 운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적어도 1월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는 내부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산전수전 다 겪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도 공백을 잘 메운 바 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없이 한 시즌을 보낸 적도 있다. 이번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능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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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만나는 토트넘, 오히려 호재될까…펩 “비주전이나 2군 기용할 것”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에서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 상대한다. 우승 타이틀을 노려볼 만한 대회에서, 하필이면 우승권 팀을 조기에 만나는 셈이다. 그런데 오히려 맨시티와 만남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 입장에서 리그컵은 가장 비중이 적은 대회이기 때문이다.당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도 리그컵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컵 다음 라운드에는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2군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높은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적어도 16강에서는 비주전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겠단 것이다.이유가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FA컵 우승을 더해 매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팀이다. 리그컵은 맨시티가 출전하는 대회 중에서 비중이 가장 적다. 우승팀에도 UEFA 클럽 대항전 중에서 가장 낮은 대회인 UEFA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준다. 가뜩이나 경기 일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리그컵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컵에 에너지를 낭비하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이유다.토트넘도 지난 3라운드 코벤트리 시티(2부) 전에선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시키는 등 힘을 뺀 바 있다. 다만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에서 16강에선 어느 정도 힘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언급처럼 힘을 잔뜩 뺀다면, 맨시티와 16강전은 오히려 고비가 아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2군이나 비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킨 맨시티를 상대로 패배해 탈락한다면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하다.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아무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만큼은 꼭 우승 타이틀을 품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맨시티전 고비를 넘기고 8강에 오른다면 그 우승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다음 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대진 - 브렌트퍼드 vs 셰필드 웬즈데이(2부)- 사우샘프턴 vs 스토크 시티(2부)-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AFC 윔블던(4부)/뉴캐슬 유나이티드 vs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 오브 알비온 vs 리버풀-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 vs 아스널- 애스톤 빌라 vs 크리스털 팰리스 김명석 기자 2024.09.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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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펩의 한숨, “최고 MF 로드리 부상 큰 타격”…EPL 5연패 난관 봉착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최근 큰 고민이 생겼다. 핵심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같은 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퍼드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을 마친 뒤 “(로드리의 부상에 관해)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그는 오랫동안, 한동안 결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보다 (결장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맨시티의 경기 조율을 맡는 로드리는 지난 23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을 점치고 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그와 의사의 마지막 통화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정확히 얼마나 다쳤고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아직)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세계 최강팀으로 꼽힌다. 역사상 최초로 EPL 4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 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핵심 자원인 로드리의 이탈로 5연패 도전이 어려워지리란 목소리가 나온다.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로드리의 부상을) 원하지 않지만,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다. 나는 선수들을 많이 신뢰하며 해결책을 찾아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로드리는 대체 불가한 선수이며 팀은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우리에게는 큰 타격”이라고 짚었다.시즌을 운영하다가 변수가 생기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건 사령탑의 숙명이다.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당했을 때도,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을 때도 기어이 해결책을 찾았다.그는 “(로드리의 부상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내 임무는 해결책을 찾아 수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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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비상’ 로드리 시즌아웃 전망까지…“승률 8% 감소,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선수 로드리를 잃을 위기다. 현지에선 최근 부상을 입은 로드리가 올 시즌 내 복귀하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로드리가 결장했을 때 승률이 크게 떨어졌던 맨시티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로드리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 입장에선 좋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로드리의 출전 여부에 따른 맨시티의 승률을 소개했다.앞서 로드리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5라운드 중 세트피스 공격을 시도하다 박스 안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무릎을 부여잡은 그는 결국 경기를 조기에 마쳐야 했다. 팀은 로드리가 빠진 뒤 내리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가, 후반 추가시간에야 간신히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다.아스널전 무승부보다 이목을 끈 건 단연 로드리의 부상 정도였다. 일각에선 로드리의 장기 결장 가능성을 전망했는데, 실제로 하루 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 2019~20시즌 맨시티 합류 후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핵심 선수.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50경기 9골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선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 매체에 따르면 기록으로도 로드리의 출전 여부에 따른 맨시티의 승률 변화가 크다. 매체는 먼저 “로드리가 팀에 합류한 이후의 맨시티는 사실상 무적이었다. 260경기의 공식전에서, 그는 단 31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승률은 74.2%”라고 짚었다. EPL에서의 승률은 74.1%로 평균과 비슷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승률도 71.4%로 높다.반면 로드리가 결장했을 때 타격은 크다. 로드리가 빠진 45경기, 맨시티는 30승을 거뒀다. 승률은 66.7%로, 로드리가 있을 때보다 8%나 낮은 수치다. 매체는 “영국 축구에서 가장 강력한 팀에 대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같은 날 옵타에선 EPL로 범위를 좁혀 로드리 출전 여부에 따른 승률을 공개했다. 2019~20시즌 이후, 맨시티는 로드리가 뛰었을 때 74.1%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가 없을 때는 61.9%로 크게 떨어진다.김우중 기자 2024.09.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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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로드리,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유력…아스널전 부상 심각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올 시즌 내내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로드리는 지난 23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이날 로드리는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아스널 토마스 파티와 경합을 벌이다 쓰러졌다. 이후 극심한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됐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로드리가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로드리가 남은 시즌 거의 결장할 것이라 전했다”고 보도했다.로드리는 부상에 관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수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아스널전에 선발 출격한 로드리는 경기 시작부터 수모를 겪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동시에 맨시티 진영으로 뛰어온 카이 하베르츠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아스널 선수들의 극심한 견제도 있었지만, 지금껏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도 부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드리의 부상을 지켜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로드리는 강하지만, 피치를 떠났다. 로드리가 그렇게 한 것은 분명 무언가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팀 동료인 베르나르두 실바는 “사실 로드리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면서 “그는 걷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모르겠다. 목발을 짚고 떠난 것 같지는 않다. 의사가 뭐라고 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안타깝게도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이었다.로드리는 맨시티의 ‘승리 부적’이다. 2019~20시즌 맨시티 합류 후 꾸준히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0경기에 나서 9골 14도움을 기록했고,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팀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맨시티는 로드리가 빠지면서 허리 라인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무엇보다 이 포지션이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로드리의 부상은 매우 뼈아프다.김희웅 기자 2024.09.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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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에 비상 신호? 로드리 무릎 부상 의심…펩 “얼마나 심한지 모르겠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게 될까.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맨시티는 이날 전반 10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로드리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한 뒤 연거푸 실점했다. 전반 16분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로드리는 박스 안에서 토마스 파티와 경합을 벌이다 쓰러졌다.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맨시티는 이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비겼다.맨시티의 리그 연승 행진은 4에서 멈췄는데, 이보다 큰 이슈는 로드리의 부상 정도였다. 로드리는 지난 2019~20시즌 맨시티 합류 후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핵심 선수.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50경기 9골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선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 당해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힌 것도 그의 활약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의 부상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PL 사무국은 “과르디올라는 계속해 로드리를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로 불렀다. 로드리가 이탈한다면 맨시티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BeIN Sports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서 로드리의 중요성이 워낙 크다. 그가 없을 때는 승률이 55.6%까지 떨어지고, 경기당 승점도 1.7점까지 떨어진다”라고 짚었다.현지에선 로드리가 큰 접촉 없이 무릎 부상을 입은 장면을 두고 그가 반월판 부상을 입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 경우 최대 9개월 결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로드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도 참가하며 많은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지난 주중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나만의 의견이 아니다. (파업은) 선수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라 생각한다. 경기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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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명 퇴장’ 아스널 상대로 극적 무승부…추가시간 스톤스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시즌 첫 패배를 면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1무(4승)째를 기록, 1위(승점 13)를 지켰다. 추가시간까지 앞서던 아스널은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4위(승점 11)가 됐다.이날 기선을 제압한 건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사비뉴의 스루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완벽한 침투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리드가 이어지던 시점, 변수는 부상이었다. 코너킥 공격 중, 로드리가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교체됐다. 이미 킥오프 직후에도 카이 하베르츠와의 충돌 이후 통증을 호소했는데, 결국 조기 교체로 경기를 마쳤다.어수선한 상황이 종료된 뒤, 아스널이 일격을 날렸다. 전반 2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리카드로 칼라피오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먼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아스널은 내친김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5분이 지난 시점 시도한 코너킥 공격에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정확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로 연결됐다.하지만 아스널은 퇴장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추가시간이 다 지난 시점, 공중별 경합 과정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향해 강하게 충돌했다. 이미 카드가 있던 트로사르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이어 후반에는 칼라피오리 역시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거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좀처럼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5분까지 잘 버틴 아스널은 위리엔 팀버 역시 부상을 입는 등 악재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9번째 선방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홈팀의 패색이 짙은 시점,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8분 반전이 일어났다.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시도한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존 스톤스가 밀어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결국 두 팀은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두 팀은 17개의 반칙, 7개의 경고를 합작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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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4경기 9골’…펩 “엄청난 재능을 가진 우리의 무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제자’ 엘링 홀란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최근 가정사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의 멘털을 언급하며,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고 칭송했다.홀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1 승리를 함께했다. 홀란은 이날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역전승을 이끌었다.홀란의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이 드러난 경기였다. 맨시티는 이날 22초 만에 요안 위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홀란이 전반 19분 완벽한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2분에는 에데르송의 킥이 뒤로 흐르자,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하게 칩슛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승점 3을 획득했다. 홀란은 후반전 왼발 터닝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홀란은 이날 활약으로 리그 4경기 만에 9골 고지를 밟았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EPL 개막 후 첫 4경기서 9골을 넣은 건 홀란이 최초다. 15일 오전 기준 EPL 20개 구단 중 9골을 터뜨린 건 맨시티(20골)가 유일하다. 19개 팀이 득점 부문에서 홀란보다 밑에 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에 대해 “그는 90분 동안 그의 개인적인 일을 잊었다. 그와 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라커룸에서 많이 힘들어했지만, 우리 모두가 그를 감싸며 가까이 있으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홀란은 삼촌의 사망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훈련에 참가한 그는, 그라운드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선 그저 자기의 할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수 있다. 홀란은 수년 동안 이를 완벽히 해냈다”면서 “그가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미리 얘기했을 것이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우리의 무기”라고 치켜세웠다.맨시티는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EPL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질주, 리그 1위(승점 12)를 달리고 있다. 리그 일정을 마친 맨시티는 오는 19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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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리거’ 비난받았는데 KDB보다 큰돈 번다…홀란, 주급 15억→EPL 최고 대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홀란이 곧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EPL 챔피언 맨시티와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며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보도했다.홀란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맨시티가 재계약을 서두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두 시즌 간 세계 최고의 득점 페이스를 선보인 홀란의 활약이 지금도 변함없기 때문이다. 홀란 역시 최강팀인 맨시티와의 동행을 꺼릴 건 없다.매체는 “홀란이 팀 동료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E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주당 42만 5000파운드(7억 5000만원)를 받는데, 홀란은 현재 37만 5000파운드(6억 6000만원)의 기본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홀란이 맨시티가 제안할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면, 무려 주급이 85만 파운드(14억 95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물론 85만 파운드는 기본급이 아닌, 보너스를 포함했을 때의 이야기다.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적응기 없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었다.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첫 시즌 리그에서 36골을 몰아쳤고, 지난 시즌에도 27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비록 홀란은 강팀에 작아진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로이 킨은 홀란을 향해 ‘4부 리그 수준의 공격수’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홀란은 외부 소음을 신경 쓰지 않았고, 맨시티도 그의 활약에 걸맞은 대우를 준비 중인 모양새다. EPL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홀란은 개막 3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올 시즌에도 쾌조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다만 마르카는 홀란이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한 포석을 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입을 원하는 팀이 정해진 이적료를 내면 홀란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는 ‘방출 조항’을 이번 계약에 삽입하리라 관측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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