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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 선방쇼·홀란 멀티 골…맨시티, 맨유에 3-0 완승 “활짝 웃으며 질주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유를 3골 차로 완파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데뷔전부터 선방쇼를 펼쳤고, 공격수 엘링 홀란이 멀티 골을 폭발했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4라운드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뒤 3경기 1승(2패)에 그쳤던 맨시티는 이날 라이벌을 가볍게 제압하며 리그 2승을 신고했다. 반면 맨유는 2패(1승1무)째를 안았다.전반전부터 맨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손쉽게 내려앉은 맨유를 공략했다. 포문을 연 건 맨시티 필 포든이었다. 그는 전반 18분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정확한 타이밍의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6분 뒤엔 맨시티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추가 골을 노리는 등 맨시티의 우세가 이어졌다. 결국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후반의 좋은 출발을 한 것도 홈팀이었다. 후반 8분 도쿠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이 맨유 수비수 루크 쇼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절묘한 각도에서 왼발로 차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직후 찬스를 놓친 것을 만회하는 깔끔한 칩슛이었다.이후에도 맨시티는 홀란을 앞세워 맨유를 두들겼다. 맨유는 후반 16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절묘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맨시티 골키퍼 돈나룸마가 정확한 다이빙에 이은 펀칭으로 막아냈다.결국 기세를 이어간 맨시티가 후반 23분 속공 상황에서 홀란이 깔끔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3골 리드를 잡았다. 홀란은 오랜만에 시그니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홀란의 활약을 두고 “활짝 웃으며 질주하는 그의 모습은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큰 위안이 될 거”라고 주목했다. 맨유 전설 로이 킨은 BBC를 통해 “홀란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하프라인부터 달려올 때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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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GK 나가고 5관왕 왔다…돈나룸마, 맨시티 합류 “영광이자 특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떠났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돈나룸마와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썼다.맨시티 입장에선 이적시장 마감일에 특급 골키퍼 영입에 성공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돈나룸마는 원소속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한 뒤 경쟁자 뤼카 슈발리에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이별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무대를 떠나 EPL로 입성하게 됐다.돈나룸마는 이미 클럽 통산 412경기에 나선 특급 선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4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 뒤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계적 재능이 가능한 선수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건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골키퍼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72경기를 뛰었고, 2022~23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한 주전 골키퍼였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으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팬들의 관심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제임스 트래포드, 마커스 베티넬리, 돈나룸마를 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트래포드를 리그 3경기 연속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3경기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베티넬리는 출전 경험이 적고, 돈나룸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PSG 소속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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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대체자 어디 있나’ 토트넘, 사비뉴 영입에 1135억원 준비…현지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여전히 손흥민(LAFC)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후보로 떠오른 사비뉴(맨체스터시티)에겐 무려 7000만 유로(약 113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여전히 맨시티 윙어 사비뉴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토트넘은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 사비뉴 역시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사비뉴는 지난 2023~24시즌 지로나(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가 사비뉴의 원소속인 트루아에 지불한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00억원)에 달했다. 기대가 클 법했다. 사비뉴는 지로나에서만 공식전 41경기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8경기 나서 3골 13도움을 올렸지만, 경기력 기복 문제로 영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올 시즌엔 다수 경쟁자가 팀에 합류한 데다, 부상까지 겹치며 입지가 애매해졌다. 마침 토트넘도 이적시장 기간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에 실패하고, 에베레치 에제(아스널) 영입 레이스에서도 패배하는 등 공격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이 사비뉴에게 시선을 돌린 배경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공백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 2선 자원이 모두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사비뉴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약 811억원)에 달한다. 맨시티와의 계약은 2029년까지로 4년이나 남은 게 변수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23일 토트넘에 0-2로 패배한 뒤 “사비뉴는 우리 선수”라면서도 “몇 가지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8.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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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 GK’→황당 실점 굴욕…“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23)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2라운드서 토트넘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개막전서 울버햄프턴을 4-0으로 완파했던 맨시티는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맨시티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 경기서도 0-4로 크게 진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려앉아 역습을 노린 토트넘이, 맨시티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이날 경기에선 맨시티 골키퍼 트래포드의 부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간 상황, 트래포드가 추가시간 대형 패스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후벵 디아스에게 느슨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압박하던 토트넘 파페 사르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소유권을 가져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재차 흘러나온 골을 주앙 팔리냐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전반에만 2골 차로 달아났다.맨시티는 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렇게 시즌 1패를 안아야 했다. 현지의 관심사는 단연 맨시티 골키퍼 기용 문제로 향했다. 지난 8년 동안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트래포드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에데르송은 빼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선방 능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트래포드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떠오르는 기대주였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래포드 선발 기용에 대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용하기로 했다. 골키퍼는 더 일관성이 필요하고,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래포드가 이날 대형 실수를 범했고,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BBC는 맨시티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젊음을 택했다”며 “이날 맨시티의 선발 평균 연령은 24세 326일로,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서 내세운 가장 어린 베스트11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돌아봤다.전 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매체를 통해 “트래포드가 정말 최선의 선택지일까. 두 번째 실점 장면은 부실했다. 그게 완전히 팀을 무너뜨렸다”라고 혹평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아니면 제3의 선택지를 고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이적시장에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최상위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이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끝으로 BBC는 “트래포드가 기회를 받았지만, 이 결정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 정상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골키퍼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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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어도 강하다…‘존슨·팔리냐 연속골’ 토트넘, 맨시티 꺾고 EPL 개막 2연승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을 달리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 시즌에 돌입한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번리를 제압한 데 이어 맨시티까지 누르면서 초반 선두권에 올랐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히샤를리송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이적한 주앙 팔리냐가 데뷔골을 맛봤다.토트넘 선수들이 전방부터 맨시티 골키퍼를 압박했고, 결국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가로채 팔리냐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올 시즌 시작 전 토트넘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큰 이상 없이 시즌을 이어가는 형세다. ‘맨시티 킬러’였던 손흥민이 빠졌지만, 효율적인 축구로 대어를 낚았다.토트넘은 볼 점유율 61%를 기록한 맨시티에 크게 밀렸지만, 슈팅과 유효 슈팅에서는 모두 앞섰다.토트넘은 30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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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리버풀·아스널·맨시티 '빅3' 건재, 토트넘은 중위권 예상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라운드 경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이자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빅3’로 꼽힌다. 리버풀은 비시즌 동안 비극적인 사고로 팀의 스타를 잃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PL은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1라운드 전경기에서 킥오프 전 조타 형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조타의 사망과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티테케를 영입했다.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에 능한 비르츠와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프림퐁이 리버풀의 2연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과 베팅사이트는 리버풀의 2연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슬롯 감독의 전술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즈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과 압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요케레즈의 침투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볻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까지 갔던 경험이 올시즌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는 팀의 중심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건재하고, 홀란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소폭 변화를 주면서 팀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중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맨시티는 3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 실패를 발판으로 로테이션을 확대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역동성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한 체력 소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의 성적도 한국팬에게는 관심사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대거 재편됐고,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조직력과 중간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과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예상 순위를 7위로 전망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팀별 전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팀별 전술과 체력 관리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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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메달 주역’ 구자철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제는 시스템 축구, 자신에게 집중하길”

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짚으면서 후배들에게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구자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 축구의 발전 등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그는 올해 제주의 유스 어드바이저를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구자철은 먼저 최근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의 성적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팀,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월드컵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본선에 나가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 국민들은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걸 즐긴다. 그건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꾸준히 월드컵에 나가면서 경험과 멘털을 갖추게 됐다. 세계 최고들과 맞붙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조별리그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제 단순히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것이 새로운 기준”이라고 짚었다.구자철이 선수 시절 자랑스럽게 여긴 순간 중 하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이다.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그는 3위 결정전 일본과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를 떠올린 구자철은 “올림픽에서 팀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처음부터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결국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당시엔 우리가 일본보다 축구 역사가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이 우리보다 발전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구자철은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제 대표팀에는 ‘월드클래스’가 있다. 월드컵에서 월드클래스와 맞붙을 때, 같은 레벨에 견줄 선수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언급했다.그는 “유럽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강한 습관과 규율 속에서 성장한다. 높은 수준의 유스 시스템을 거치며, 이런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나 큰 차이를 만든다. 한국은 문화가 다르다.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젊은 선수들이 이를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최근 축구 흐름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구자철은 “내가 처음 뛸 때는 공격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시스템 중심”이라며 “스페인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보라. 지금은 많은 선수가 관여하는 점유율 축구를 한다. 전술적인 요소가 강해졌고, 감독들은 항상 앞서 있어야 한다. 감독의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끝으로 구자철은 차세대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성공에 지름길은 없다. 젊은 선수들은 팀이나 미래보다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약점이 무엇인지, 어느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결정한 뒤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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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놀란’ 매디슨 무릎 부상 후폭풍…주급 5억원 대체자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후 새로운 대체자를 찾으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후보로 언급된 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시티 공격수 그릴리쉬의 여름 이적을 타진 중”이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그릴리쉬에게 시선을 보내는 건 최근 미드필더 매디슨이 무릎 부상을 입은 탓이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교체 투입됐다가 무릎을 다쳐 재차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오른 무릎을 다친 그는 과거 부상과 같은 부위에 타격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축구는 잔인하다”라고 언급한 배경이다. 당시 ‘토트넘 고별전’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 역시 매디슨의 부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매디슨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플레이메이커인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무릎을 다친 터라 시즌 초반 결장한다. 잠재적 대체자로 언급된 그릴리쉬는 현재 맨시티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나폴리(이탈리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참전하며 상황이 바뀐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릴리쉬에 대해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번 여름 맨시티를 완전 이적 또는 임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나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EPL에서의 20경기(1골 1도움) 출전 중 선발로 나선 건 7차례뿐이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그는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릴리쉬의 차기 행선지로 에버턴(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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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집권 없나’ 과르디올라, 휴식 가능성 언급…“최대 15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향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최대 15년까지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매체 GQ와의 인터뷰에 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에서의 시기가 끝난 후에는 분명히 멈출 거라는 걸 안다”며 “이미 결정된 일이며, 아주 확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은 명장이다. 앞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는 등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힌다.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 전 11월 성적 부진에도 맨시티와 재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4~25시즌엔 맨시티 부임 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앞서 맨시티를 떠난 뒤엔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매체를 통해 비슷한 발언을 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구체적인 휴식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마나 쉴지 모르겠다. 1년, 2년, 15년이 될 수도 있다. 맨시티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떠날 거다.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2024~25시즌 거의 모든 원정 경기장의 관중들이 ‘넌 해고될 거야’라고 외쳤다. 어떤 직업도 6만 명이 동시에 해고되라고 요구하진 않는다”라고 돌아보며 “EPL에서 6번 우승하고 나면, 어느 순간 하락세를 그리게 된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다. 예상보다 늦게 왔지만, 한 번 닥치니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깊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맨시티 입장에선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시즌 초반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리그 3위, UCL 토너먼트 탈락, FA컵 준우승 등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시선이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우리가 12위로 끝난 건 아니었다”며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그렇게 나쁜 시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다. 우승했을 때, 우리가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우승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느끼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새 시즌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이 경험은 우리에게 가주 건강한 경험이었다. 성공은 때때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 경험은 향후 5년, 10년 동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시즌엔 더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7.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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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사비가 인도 대표팀 감독 지원했다” 세계 최고 사령탑이 133위 팀에?…어떤 일 있었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이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결론은 ‘가짜 지원서’였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2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인도 대표팀에 지원서를 냈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원서가 ‘가짜’라고 보도했다.실제 같은 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낸 인도축구협회(AIFF)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 이름의 대표팀 감독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면서도 “지원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해당 지원서는 진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이달 초 인도를 이끌었던 스페인 출신의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AIFF는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170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IFF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의 지원서가 가짜라고 판단해 기각했다고도 부연했다. 기술위원회는 170명에 달하는 지원자 가운데 최종 후보 3인을 추린 것으로 전해진다.이름값 높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인도에 지원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두 감독 모두 대표팀을 맡아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을 맡는 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협회 입장에서는 두 감독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인도는 FIFA 랭킹 133위의 약체다. 월드컵에 단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 이름값 높은 감독들이 인도를 맡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 최고의 축구 지도자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지휘하며 역량을 증명했다. 아직 대표팀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과거 브라질 대표팀과 꾸준히 연결된 적이 있다.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사비 감독은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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