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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역 한정판 홈런볼서 롯데만 빠졌다

해태제과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제품 포장 전면은 각 구단의 마스코트와 팀 로고, 구단 상징색으로 장식했다.해태제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다른 포장을 선보이는 지역 한정 제품은 과자 업계는 물론 식품·유통 업계를 통틀어서도 최초라고 한다. 해당 제품은 9월까지 각 연고 지역별로 5만 봉지만 판매된다.다만 이번 '홈런볼 로컬 에디션'은 9종이 출시됐다. KBO리그는 2015년부터 10개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유일하게 빠진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그룹은 해태제과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는 KBO와 계약해서 한 것이다. KBO에서 각 구단에 문의했는데 롯데자이언츠에서 참여 안 하는 걸로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홈런볼은 롯데 자이언츠 홈 구장인 사직구장 내 매점에서도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4.07.08 09:48
생활문화

티몬 ‘마음을 전하는 쇼핑’ 추석 선물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SNS가 일상화되면서 거리가 멀어도 휴대폰으로 쉽게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이 많아졌다. 국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조원에서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고, 27년까지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티몬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티몬은 9월부터 '티몬 선물하기'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용품과 선물세트 등을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품격 및 실속 상품 추천을 통해 원하는 가격대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세분화된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을 통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을 덜어준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특히, 티몬의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받는 이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고, 티몬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이에게도 선물 할 수 있어 주고받는 이가 모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고 선물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 티몬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스틱형 액상제품인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추천한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의 부원료를 더해 쓴 맛을 완화시킨 제품이다. 하루 한포로 2.1g의 홍삼농축액을 섭취할 수 있으며 스틱형 액상제품으로 섭취 및 휴대가 편리하다. 1박스(20포) 기준 티몬에서 3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백이 포함돼 선물용으로도 유용하다. ◇명절 1등 선물, ‘한우 1등급 구이선물세트’ 명절의 즐거움에 온 가족이 함께 먹는 한우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한우 공급 증가에 따라 한우 값이 저렴하기에, 선물로도 부담 없다. 티몬에서 다채로운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우 1등급 구이 선물세트는 등심, 채끝 등 인기 많은 부위만 골라 넣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NO.1 암소를 사용해 소량 생산하여 고른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며, 7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티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부직포 가방속에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함께 동봉해 배송 신선도까지 높였다. ◇부드러운 프리미엄 생과자, ’정생과자세트’이색적인 선물을 원한다면,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 선물은 어떨까. 다양한 앙금으로 가득 채운 꿀밤검은깨, 복숭아모양, 호박, 초코아몬드 4가지 맛의 만주를 맛볼 수 있다. 개별 트레이와 비닐 포장으로 안전함과 위생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우유, 커피, 차와 함께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티몬에서 1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디저트 선물세트다. 2023.09.22 13:55
연예일반

과자 한봉지=7만원? ‘1박2일’ 바가지 논란..영양군, 대국민 사과 “재발 방지 노력” [왓IS]

‘1박 2일’ 방송 중 경북 영양군의 한 재래시장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영양군은 2차 입장문까지 내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다. 6일 영양군은 공식 홈페이지에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은 앞서 지난 4일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영양군에 위치한 한 재래시장을 찾으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재래시장에서 각종 경품과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옛날 과자 가게를 발견한 뒤 시식 후 세 봉지를 주문했다. 100g당 가격은 4499원으로 1.5kg 정도의 봉지당 가격은 6만 8569원이 나왔다. 이에 가게 주인은 출연자들에게 가격을 반올림해서 과자 한봉지당 7만원을 요구했다. 한정적인 용돈으로 구매해야 했던 멤버들은 과자 양을 줄여 달라했지만 “이미 포장했다”, “아까 먹은 게 얼만데”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고 결국 흥정 끝에 14만원에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 방송 후 곧바로 재래시장의 ‘바가지’ 논란이 일어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물가가 올랐다 하더라도 해당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최근 지역 축제들에서 ‘바가지 요금’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영양군은 방송 이튿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이라며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라며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6 15:27
연예일반

영양군 측 ‘1박 2일’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에 “해당 상인 외부인“ [전문]

영양군 측이 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후 불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영양군은 5일 군청 홈페이지에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한 해명자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영양군은 “4일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에 옛날 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 상인이다.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라며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한 곳이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 이번 축제 기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4일 ‘1박 2일’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찾아 각종 경품과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옛날 과자 가게를 발견한 뒤 시식 후 세 봉지를 주문했다. 100g당 가격은 4499원으로 1.5kg 정도의 봉지당 가격은 6만 8569원이 나왔다. 가게 주인은 반올림해서 7만원을 요구, 총 21만 원을 요구했다. 한정적인 용돈으로 구매해야 했던 멤버들은 과자 양을 줄여달라 했지만 “이미 포장했다”, “아까 먹은 게 얼만데”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고, 결국 14만원에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곧바로 바가지 논란이 이어졌다. SNS와 각 커뮤니티, 영양군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커졌다.이하 영양군청의 ‘1박 2일’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 해명자료 전문.안녕하십니까? 평소 영양군정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그리고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07:36
산업

고물가에…위메프, 대용량 생필품 거래액 121% 증가

위메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최근 한 달간 주요 대용량 생필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상대적으로 유통 기한이 길어 장시간 보관이 용이한 상품들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대용량 치약(378%)·대용량 비누(69%)·대용량 샴푸(15%) 등의 위생 용품과 대표적인 생활용품인 대용량 세제(78%)·휴지(63%)의 거래액이 두루 성장했다. 또 대용량 커피(215%)와 대용량 과자(31%) 등 기호식품도 높은 가성비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대용량 생필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생필품 단가 상승과 경기 불황이 맞물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몇 년간 '소포장' 상품 구매 패턴이 '대용량' 상품 구매로 변화한 것은 생필품 가격 인상에 더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한 새로운 소비문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는 고물가, 경기 불황 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생필품은 물론 카테고리별 대용량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8 08:52
산업

먹거리 물가 오른다…줄줄이 인상

먹거리 물가가 추석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오르고 있다. 오리온이 9년 만에 과자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라면도 추석 직후 가격 인상이 공식 예고됐다. 우유 가격까지 들썩거리고 있다. 가공품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리온은 15일부터 전체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동안 효율경영을 지속해서 추진, 적극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기준 전년 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생산 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르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이번에 인상 조치를 하게 됐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며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라면값도 곧 오른다. 농심은 15일부터 라면 26개 제품에 대한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제품 가격을 올리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오르게 된다. 농심 역시 국제 곡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압박이 심화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농심의 제품 가격 인상에 팔도도 움직였다. 내달 1일부로 라면 12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조만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팜유, 포장재, 운송비 상승 영향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우유 가격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와 낙농가, 유가공업계가 내년부터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그동안 멈춰 섰던 원유 기본 가격 인상 논의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올해 원유 가격은 2020년 이월된 생산단가 인상분 1L당 18원에 더해 올해 상승한 생산단가 34원까지 합쳐 52원±1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원유 가격 인상분이 확정되면 유가공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8월에도 원유 가격이 상승하자 서울우유를 비롯해 동원F&B,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의 유업체들이 우유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업계는 지난해 서울우유가 흰 우유 1L의 제품 가격을 200원가량 올렸는데 올해는 최대 500원 안팎까지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1L짜리 흰 우유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3000원을 넘어선다. 문제는 원유 가격 인상이 치즈와 버터를 재료로 하는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데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공 행진하는 먹거리 물가가 추석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오르고 있다"며 "가공식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4 07:00
경제

오리온, 한·중·베 법인 대표 교체…한국 법인 사장 이승준

오리온그룹이 한국·중국·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제품 중심의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 실행에 능한 임원들로 신규 내정 및 선임했다. 오리온그룹은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이승준 사장을 한국 법인의 대표이사 겸 글로벌 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식품개발 전문가로서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이 대표는 ‘꼬북칩’ ‘닥터유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오!그래놀라’ 등의 히트상품을 잇달아 탄생시켰고,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였다. 중국 법인은 김재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대표는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을 역임한 후 베트남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소장에 이어 2020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았다.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히트시키며 베트남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었다. 베트남 법인은 박세열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밖에 바이오 신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산둥루캉의약’이 세운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의 백용운 대표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오리온그룹은 이와 더불어 중국 법인 현지화 체제를 한층 강화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을 본부장 및 팀장 직책으로 승진 선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현지화 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1 14:22
경제

곡물 값 상승에 진땀 뺀 제과업계…가격 인상으로 만회 나서

제과업계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과자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수요는 늘었지만, 국제 곡물 가격 급등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 원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원부자재 수급 다변화와 영업 효율화 등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원가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 2분기 매출 5017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6.1%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10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하락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부담이 지속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 경제보상금과 사회보장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2분기 인건비, 광고비 등 측면에서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음에도 밀가루·설탕·감자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맥, 팜유의 지난 5월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1% 올랐다. 소맥 가격은 2013년 수준, 팜유 가격은 2008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도 1년 사이 30% 오르며 밀가루 납품가도 인상되고 있다. 롯데제과 2분기 실적을 보면 원가 부담에 대한 압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롯데제과 2분기 영업이익은 원가부담 등의 이유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롯데제과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0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오르고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2.5%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2분기 수익성 부진에 대한 원인으로 매출 1.4% 감소와 원가에 대한 부담 증가(1.1%포인트)를 꼽았다. 해태제과식품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9%가량 감소한 39억773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04억4406만원보다 64억1428만원이나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340억727만원, 당기순이익은 73억109만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하락하기 무섭게 제과 업계는 가격 인상 전략을 내세워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과자 등 11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2% 인상한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카스타드' 6개들이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른다. 대용량 제품의 경우 가격은 그대로지만 개수가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롯샌' '빠다코코낫' '제크' '야채크래커' '하비스트'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변경된다. '와플메이트' '애플잼쿠키' '딸기쿠키'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는 "최근 유지·전란액·설탕·포장재 등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해태제과식품은 이달 1일부로 ‘홈런볼’ ‘맛동산’ ‘버터링’ ‘아이비’ 등 대표 과자 제품 5종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했다. 이에 따라 홈런볼과 버터링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아이비는 4000원에서 4500원으로, 맛동산은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이 제품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8년 정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제품이라는 것이 해태제과 측 설명이다. 오리온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온은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원가율이 계속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가격 인상은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ng.co.kr 2021.08.20 07:00
경제

무인양품, 대대적 가격 인하…노재팬에 뜬 자주 끌어내릴까

'무인양품'이 825개 제품 가격을 최고 63% 하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인 세일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사실상의 가격 인하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인양품은 6일 올 가을·겨울 시즌에 걸쳐 '더 좋은 가격, 늘 좋은 가격'을 테마로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품목에는 의복·잡화 40개 시리즈, 생활잡화 75개 시리즈, 식품 4개 시리즈 등 의식주 기본용품 등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가격 재조정 대상 제품은 깃털 베개(1만4900원→9900원), 남녀 인도면 저지 티셔츠(1만1900원→9900원), 소포장 과자 시리즈 80g(1900원→1500원) 등이다. 전대환 무인양품의 영업기획팀 팀장은 "생산과정의 간소화·소재의 선택·포장의 간략화라는 3가지 기본원칙을 통해 더 좋은 가격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이미지와 매출 하락을 겪은 무인양품이 가격 할인 강수를 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20년 11월27일부터 12월2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71.8%가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불매 운동 참여 경험 응답자에게 불매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유니클로(75.7%)가 가장 많았고 아사히(71.1%), 삿포로(56.6%), ABC마트(49.4%), 무인양품(47.5%), 기린맥주(44.4%) 등이 뒤를 이었다. 타격을 입었다. 무인양품은 실제 지난해 지난해 1~8월까지 62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기록한 연매출 1378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영업손실 폭이 117억원까지 벌어졌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주'는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자주는 무인양품의 라이벌 브랜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홈퍼니싱에 강점을 가진 무인양품이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선언했다.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06 09:47
경제

과자 먹다 다이아몬드 '아그작'…횡재가 악재 된 사연

과자를 먹던 한 남성이 과자 속에 들어가 있던 다이아몬드를 씹고 치아가 부러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영국 더 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북아일랜드 캐릭퍼거스에 사는 두 아이의 아빠 빌리 라이트(34)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먹고 있었다.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발린 바삭바삭한 비스킷을 입 안에 넣으며 행복감 느낀지 1분쯤 지났을까. '악~' 그는 뭔가 단단한 이물질을 씹고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이 물체를 깨문 그의 이는 부러지고 말았다. 입 안에서 이 물체를 꺼내 정체를 확인한 그는 또 한번 화들짝 놀랐다. 그가 씹은 건 바로 다이아몬드였기 때문이다. 탄소로 이뤄진 광물인 다이아몬드는 단단해 보석으로 애용되고 있다. 라이트는 당황한 나머지 부러진 치아 부분을 삼키기까지 했다. 그는 더 선에 "다이아몬드를 보는 순간 내 두 눈을 의심했다"면서 "결혼이나 약혼 반지의 다이아몬드가 과자 포장 과정에서 떨어져 나가 과자 속에 들어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자 제조사 측에 이 사실을 알리고, 제조사가 치과 치료비를 부담해주길 원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씹어 이가 부러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지만, 그는 "그래도 이 과자 먹기는 포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2021.03.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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