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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남편에 숨기고 불법 사채, 돌려막기…오은영 “아내, 입원 치료 필요”(‘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찾아왔다.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는 어느덧 결혼 18년 차지만, 여전히 서로의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는 두 사람. 심지어 남편은 아내를 ‘이쁜이’라고 부르며 ‘오은영 리포트’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장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위 때문에 피해 보는 남편이 그만 자기 손을 놓아줬으면 해서 사연을 신청했다고. 본인이 만든 비밀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 ‘오은영 리포트’ 출연이었다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대체 왜 비밀을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말로 인해 신뢰가 바닥이라고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와 상담을 위해 방문한 녹화장에서도 아내는 연신 손을 떠는 등 불안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모든 건 생활비가 필요해 시작한 300만 원 ‘주부 대출’로부터 시작됐다?! 갚기 위한 제 2‧3 금융권 대출부터 대부업체 & 불법 사채까지…돌려막기식 대출로 불어난 빚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아내는 홈쇼핑이 한참인 TV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MC 소유진은 “슬픈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다”라며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는데. 야간 근무를 마친 후, 퇴근한 남편도 아내의 퉁퉁 부은 눈을 보고 당황했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손톱을 뜯는 등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내.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아내의 외출 소리가 들리자, 남편은 곧장 집안 곳곳을 살피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아내의 가방에서 발견된 건 다량의 수면유도제와 휴대전화 요금과 공과금 미납에 따른 독촉장, 대출 이자 체납 독촉장.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숨겼던 건 바로 ‘빚’이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큰 심각성을 느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채무를 알기 위해 통신사에 전화하자 촬영 날짜 기준 총 8개월, 약 2백만 원의 휴대전화 미납금이 있어 당일 10%의 금액을 우선 납부하지 않으면 가압류가 들어오는 심각한 상황. 게다가 관리비까지 미납돼 곧 수도와 전기가 끊길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남편은 큰 한숨을 쉬었다. 아이가 배고파해도 밥을 챙겨줄 여유조차 없는 상황. 결국 남편은 한참의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돈을 구해 급한 불을 껐다.그날 저녁, 남편은 아내에게 왜 자꾸 돈을 빌리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받아 무차별하게 사용했기에 카드값을 돌려막고자 대출한다고 밝혀 MC들을 이해할 수 없는 미궁에 빠뜨렸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자신 몰래 제 2‧3 금융권도 모자라 대부업체 사채와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댄 적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남편과 다툰 후 집을 나온 아내는 머무를 집과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친구의 권유로 주부 대출 3백만 원을 빌렸다고 털어놨다. 뭣 모르고 시작한 대출은 점점 이자가 붙으며 늘어났고, 아내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돌려막기식 대출을 감행하다 비밀리에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댔다는데. 결국 아내는 개인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이 사실을 들켰다고 말했다.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난 이자를 갚지 못하자,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협박당해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힘들다는 부부. 심지어, 협박이 담긴 통화 녹음을 공개해 MC들을 잔뜩 긴장시켰다.오은영 박사는 거처 마련과 생활비를 위해 빌린 주부 대출 300만 원이 어떻게 8000만 원까지 늘어났는지에 집중했다. 아내는 오랜 고민 끝에 회사에 적응하지 못했던 과거를 말했다. 당시 남편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털어놨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네 빚을 생각하라”는 퉁명스러운 목소리였다는데.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아내는 또다시 대출에 의존해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시러 다니는 등의 행각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경우, 아주 작은 단위의 경제적 어려움이 생겨도 유일하게 떠올리는 해결책이 대출뿐이라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즉시 경제 활동을 중단할 것을 강경하게 권했는데. 반면, 남편에게는 아내의 경제적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마음이 위축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자녀와 가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할 것을 조언했다.◆몰아치는 빚 독촉과 생활고에 지친 나머지, 수면유도제와 알코올 동시 섭취한 아내?! 아이들은 어쩌고…아침부터 아이를 챙긴 뒤, 출근하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직장에 다니며, 월 185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일과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듯 말했는데. 그러나, 아내가 도착한 곳은 회사가 아닌 어느 한적한 동네의 갓길. 차에서 내리나 싶던 그때, 아내는 뒷좌석으로 넘어가 연신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이윽고, 구인 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회사로 연신 전화를 걸어 사람을 구했는지 문의하는 아내. 현재, 어떤 일을 하냐고 묻는 제작진의 말에 무직이라고 답하는 아내에게 남편과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제까지 회사를 관뒀다는 걸 숨기고 차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배신감에 휩싸였는데. 아내는 본인이 진 빚으로 가정 경제 상황도 어려운데 회사를 관뒀다고 고백하면 남편이 화를 낼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지…”라며 싸해진 분위기 속에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심지어, 휴대전화 미납금을 해결하기 위해 또 대출을 알아보는 모습에 MC들과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는데. 아내는 현재 진 빚이 총 1억이며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MC 김응수 역시 “(영상을) 보기가 겁나”라며 조마조마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내는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이자 독촉으로 불안에 떨며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뒤 술을 마시는 등 몸을 혹사해 MC들을 충격에 안겼다.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남편과 가족에게 죄책감을 느껴 그만 손을 놓아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 여전히 사랑한다며 괜찮다고 위로해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아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충동적인 생각에 휩싸이는 이유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심하게 당한 가정 폭력 때문이었다. 공포 그 자체였던 아버지는 아내에게 자주 폭력을 행사했다는데. 그러던 중, 아내를 보호하던 언니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 아버지 역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남편이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아내가 공포에 휩싸이는 이유는 가정 폭력 때문이었을 거라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사건이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죄책감에 시달렸을 거라고 분석했다. 추가로 집안이 몰락한 후, 취업한 아내로부터 월급날마다 찾아와 돈을 가져가는 어머니로부터 잘못된 돈과 경제 개념을 배웠을 거라고 분석했다. 아내에게는 돈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타인의 돈을 빌리는 데 겁이 없는 상반된 마음이 존재했을 거라는데. 거짓말을 빈번하게 하는 이유 역시 잘못된 방법인 걸 알면서도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선택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빚을 없애고 아이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오은영 박사는 녹화 끝에 전달하는 힐링 리포트가 없다고 말해 부부와 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시간 상담을 통해 분석한 결과, 아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스스로 해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입원 치료라며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비가 없어도 자녀들을 떠올리며 절대 대출을 금할 것을 언급함과 동시에, 오은영 박사의 얼굴과 “절대 돈을 빌리지 않는다”라는 매서운 경고문이 붙은 31장의 돈 봉투 선물을 전했다. 한 달에 45만 원, 하루에 1만5000원씩 나눠 사용하며 생활비 관리를 위해 힘쓰라고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문제 해결 능력이 없는 아내를 대신해 가족을 위해서라도 힘을 낼 것을 권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단단한 버팀목 같은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집 나간 아내가 이제 그만 돌아와 줬으면 해 연신 용서를 구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조차 낯설고 공포스럽다며 신뢰할 수 없다고 벌벌 떠는 아내, ‘신용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을 찾아온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11:33
야구일반

“넌 내게 반했어!’ 야구장서 쓰인 노래들, 저작권료 어떻게 될까

“넌 내게 반했어! (강민호!) 화려한 조명 속에 빛나고 있는 넌 내게 반했어! (강민호!)”2024년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한국 야구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선수 등장 곡과 응원가는 물론, 경기 중간중간 이어지는 치어리더들의 공연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노래’다. ‘넌 내게 반했어’는 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등장 곡이다. 강민호가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한 롯데자이언츠부터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금은 은퇴한 박용택의 ‘나타나’, 이대호의 ‘오리날다’ 역시 유명하다. 이처럼 선수 등장곡은 대중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직카우 저작권료 배당 정보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정은원의 등장 곡 2008년에 발매된 마이티마우스 ‘에너지’는 최근 4년간 1주당 연간 저작권료 배당금액이 2020년 1610원, 2021년 1220원, 2022년 2071원, 2023년 1495원으로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 류지혁의 등장곡인 데이크브레이크 ‘좋다’도 2020년 1664원, 2021년 1810원, 2022년 1699원, 2023년 1624원을 기록하며 큰폭의 변동 없이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 을 확인할 수 있다.야구팬들에게 응원가로 사랑받으며 역주행한 노래도 있다. 기아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 시절부터 응원가로 사용된 김수희의 ‘남행열차’는 발매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야구장에서 불리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상승했다. 야구 외에도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관객들의 흥 유발을 목적으로 활발히 노래를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스포츠단에서 사용하는 저작권료는 어떻게 정산될까. 음악저작권료는 곡 수가 아닌 입장료 수익으로 계산된다. 즉 입장료 수입의 0.2% 를 저작권료로 정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6 08:51
연예일반

박수홍 친형 징역 2년…박수홍 측 “낮은 형량 납득 어려워, 항소할 것” [공식입장]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수홍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14일 일간스포츠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액의 돈이 증발했는데 이것이 가족을 위해 사용된 것이고, 박수홍씨가 막연하게나마 이를 인지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 의해 낮은 형량이 나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적어도 20억 원에 대해서는 횡령이 인정됐다”며 “(재판부가)재산을 포괄 관리하는 사람이 친형이라고 인정했고 그렇다면 그 금액에 대한 소명은 친형이 해야 하는데, 가족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증빙도 충분치 않았다. 항소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일부 횡령 가담 혐의를 받는 박씨의 아내이자 박수홍의 형수인 이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가 이날 인정한 박씨의 횡령 금액은 20억 원 상당이다. 재판부는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7억 원, 13억 원가량을 횡령했다고 봤다. 박수홍 개인 자금 16억 원가량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 사적 용도까지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며 “이 사건으로 라엘은 7억 원, 메디아붐은 13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피해를 봤다”고 판시했다.다만 “횡령 금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위 직원에게 지출한 급여 및 법인카드 사용액 중 일정액은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의 생활비, 수익 분배 등으로 귀속됐을 걸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된다”며 “따라서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 역시 위와 같은 범행구조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또 박씨에 대해 “구속 석방 이후 성실히 재판이 임한 점을 고려해 방어권을 보장하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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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1심 징역 2년, 구속은 면해…형수는 무죄 [종합]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친형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의 선고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2년을, 형수 이모씨에게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 사적 용도까지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며 “이 사건으로 라엘은 7억원, 메디아붐은 13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이어 “횡령금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위 직원에 지출한 급여 및 법인카드 사용액 중 일정액은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의 생활비, 수익 분배 등으로 귀속됐을 걸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된다. 따라서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 역시 위와 같은 범행구조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은 회사자금을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하게 사용하여 이 사건이 촉발되었고, 박수홍과 고령의 부모 등 가족관계 전부가 파탄에 이른 것에 대해 어떤 면죄부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은 없다며 박씨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 등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62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세무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을지언정 수홍이를 뒷바라지 하다가 법정까지 서게 됐다”며 “그동안 박수홍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박수홍은 지난달 22일 법원에 박씨 부부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수홍은 탄원서에서 “(피고인들은)나를 돈 버는 기계, 노예로 대했다”며 “본인들의 범행을 은닉하기 위해 없는 사실들로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 했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망가져 파탄 수준에 이르렀다. 부모님을 앞세워 증인을 신청했고, 부모님에게 거짓을 주입해 천륜 관계를 끊어지게 하고 집안을 풍비박산 낸 장본인들”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박수홍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4 15:41
연예일반

‘눈물 호소’ 박수홍 친형, 징역 7년 구형.. 검찰 “죄질 불량해” [종합]

횡령 혐의를 받는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눈물로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검찰은 친형 부부에 실형을 구형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오후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에게 징역 7년, 형수인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은 “박수홍을 위해 썼다면서 혐의를 은폐했고 박수홍의 이미지 타격도 적지 않다”면서 “죄질이 나쁘며 태도도 나쁘다”고 말했다. 이날 박수형 친형 박씨는 동생 매니지먼트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에 대해 “키즈 카페, 편의점, 병원, 미용실 등의 사용은 가족 기업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또 상품권 결제는 박수홍 지인에게, 나머지는 박수홍에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절 때는 지인, PD, 동료 등에게 선물을 보내라고 해서 갖다 쓴 것이고 나머지 금액은 박수홍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뮤직비디오 작업 때 함께 한 스태프에게 선물 등으로 썼다”고 말했다.박씨는 “제게 수홍이는 자식과 같은 아이였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불안 증세 및 우울증이 커졌다고 호소했다.그러나 검찰 측은 “박씨는 횡령한 자금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박수홍은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지만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형수 이씨에 대해선 주범이 박씨라는 점을 고려해 이보다 낮은 3년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9차공판에서 친형은 변호사 선임비 3700만 원과 부동산 관리비 등 61억 7000만 원 중 일부에 대한 혐의만 인정했다. 반면 형수는 “법인 명의만 사용한 것일 뿐,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4일 오후 2시 열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0 17:30
연예일반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치소 소감 후 불안 증세” 토로

개그맨 박수홍 친형이 구치소 수감 이후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류(횡령) 위반 혐의 10차 공판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의 피고인 심문에서 박수홍 친형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당황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감옥 다녀온 후 가슴이 떨린다. 우울증 증세, 간 수치가 높다”면서 “귀에서 윙윙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수감됐던 이후 불안 증세와 우울증이 커졌다. (검찰과의) 대질신문 때도 쉽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9차공판에서 친형은 변호사 선임비 3700만 원과 부동산 관리비 등 61억 7000만 원 중 일부에 대한 혐의만 인정했다. 반면 형수는 “법인 명의만 사용한 것일 뿐,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0 15:08
연예일반

박수홍 친형, 62억 횡령 혐의 일부 인정…형수는 전면 부인 [왓IS]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박수홍 친형 박모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친형 부부와 변호인, 박수홍의 변호인이 출석했다.이날 재판부는 앞서 제출된 양측의 의견서를 확인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기존에 인정했던 라엘과 메디아붐 법인에서 변호사비를 횡령했다는 부분 외에 부동산 관리비를 법인에서 인출했다는 점을 추가로 인정했다. 하지만 박수홍 형수는 “법인에 명의만 사용한 것일 뿐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은 절세를 위해 허위 급여 및 상품권 구입을 했던 것이고 현금은 박수홍에게 대부분 지급했다는 주장이지 않나. 박수홍이 종합소득세를 납부했을 것이니 어떤 계좌에 어떤 금액이 들어갔는지, 매월 급여처럼 아니면 수익금처럼 들어갔는지, 얼마를 어떤 통장으로 급여 또는 수익금 배분의 명목으로 지급이 됐는지 정기적인지 비정기적인지 지급된 내역을 증거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피고인 측이 제출한 친부의 수첩 사본을 사본이 아닌 원본으로 제출하라고 추가 요청했다 박수홍 측 노종언 변호사는 “오늘은 절차적인 부분만 확인한 것이다. 다음 기일이 피고인 심문인데 3~4시간 정도 진행될 것 같다”며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결심하고 구형할 것 같다. 박수홍은 부모님 증인 신문 이후로는 말을 아끼려고 한다”고 밝혔다.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약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10차 공판은 내년 1월 10일 진행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14:01
연예일반

한음저협, 공정위 ‘과징금’ 처분에 “방송사에 갑질? 황당…저작권료 위해 싸웠다” [전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처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방송사를 상대로 과다한 방송사용료를 청구한 한음저협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3억4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한음저협이 저작권자로서의 지위를 남용해 방송사에 과도한 요율을 적용한 방송사용료를 받아왔다고 판단했다.이에 한음저협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은 문화 강대국이라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처참한 저작권 인식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한음저협은 “지난 40년간 방송사들은 국제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최빈국 및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수준의 저작권료를 납부해 온 것도 모자라, 현재까지 협회에 단 한 차례도 전체 음악사용 내역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정당한 저작권료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며 “현실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방송사들이 ‘배째라’ 식으로 비협조적 태도를 자행해온 것이 팩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공정위는 이러한 협회의 노력을 간과한 채, 오히려 협회가 방송사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황당한 논리로 처벌을 예고하고 있다”며 “단언컨대, 공정위가 말하는 ‘협회의 갑질’이라는 것은 협회가 오로지 회원님들의 피땀 어린 작품과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인 저작권료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거대 방송사들과 소송까지 불사하며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운 투쟁의 결과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음저협은 “방송사의 음악저작물 관리 비율 문제는 모든 방송사가 1988년부터 전체 음악사용내역(큐시트)을 단 한 번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는 방송사가 40년 가까이 협회를 상대로 이어온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정위는 협회가 음악저작물 관리 비율을 산정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기존 관리비율만 고수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실질적으로 진정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방송사의 편만을 들어준 것”이라며 법원에 소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 한음저협 공식 입장 전문이다.26일 ‘방송사에 대해 저작권료를 과다하게 청구하고 징수했다’며 내린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시정명령, 과징금(약 3억 4천만 원, 잠정) 부과 및 검찰 고발)은 문화 강대국이라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처참한 저작권 인식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협회의 정당한 권리행사와 이를 위한 노력을 방송사에 대한 ‘갑질’로 판단한 공정위지난 40년간 방송사들은 국제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최빈국 및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수준의 저작권료를 납부해 온 것도 모자라, 현재까지 협회에 단 한 차례도 전체 음악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정당한 저작권료 납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현실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방송사들이 ‘배째라’는 식으로 비협조적 태도를 자행해온 것이 팩트입니다. 그럼에도 공정위는 이러한 협회의 노력을 간과한 채, 오히려 협회가 방송사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황당한 논리로 처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단언컨대, 공정위가 말하는 ‘협회의 갑질’이라는 것은 협회가 오로지 회원님들의 피땀 어린 작품과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인 저작권료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거대 방송사들과 소송까지 불사하며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운 투쟁의 결과물입니다.# 방송사의 음악사용내역 미제출이 관리비율 문제의 본질방송사의 음악저작물 관리비율 문제는 모든 방송사가 1988년부터 전체 음악사용내역(큐시트)을 단 한 번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방송사가 40년 가까이 협회를 상대로 이어온 위법행위입니다.협회는,① 방송사가 전체 음악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비율을 산정할 수 없었고,② 차선책으로 방송사가 제출한 모니터링 자료에 근거하여 저작권료를 청구하였으나 방송사는 이에 따른 저작권료의 납부조차 거부했으며,③ 음악사용내역 제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작권료 할인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으나, 그럼에도 방송사는 음악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협회는 저작권료를 징수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사후 정산을 전제한 채 기존 관리비율(100% 또는 97%)에 따른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회는 방송음악사용내역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운영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정부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음악감독 간담회 개최, 전자적 음악사용 모니터링에 대한 교육 진행 및 안내, 연구용역 등의 노력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는 협회가 음악저작물 관리비율을 산정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기존 관리비율만 고수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실질적으로 진정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방송사의 편만을 들어준 것입니다.# 최빈국 수준의 대한민국 방송저작권료도 많다고, 줄이겠다는 공정위K-POP을 비롯해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고, 그에 따라 발생한 콘텐츠의 경제적 이익은 방송사가 다 가져가고 있는 반면, 열악한 현실에서 창작활동에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저작권자들에게 납부하는 저작권료는 최빈국 수준입니다.가령, 우리와 방송산업 규모가 유사한 프랑스의 방송사들은 아무런 불만이나 다툼 없이 매년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선진국들의 사례와 비교해 본다면, 이에 1/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작권료마저도 온갖 허무맹랑한 트집을 잡으며 납부를 거부하는 방송사의 모습은 황당하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더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공정위는 이러한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수준의 저작권료마저도 많이 받고 있다는 비상식적인 핑계로, 오히려 이미 최저인 저작권료를 더 낮게 깎으려는 처분을 협회에게 한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소송을 통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저작권료를 징수하려는 협회의 노력을 갑질로 폄하하면서 제재까지 하고 있습니다.협회는 이러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너무나 편향적이고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협회는 소중한 저작권료를 지켜나간다는 일념으로 이번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련 법원에 적극적이고 차분하게 소명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8 09:46
IT

LGU+, 놓친 멤버십 혜택 알아서 적립하는 '머니미' 출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놓친 혜택을 찾아주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머니미는 고객의 금융·통신 데이터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 혜택 추천부터 지출 및 신용점수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기존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통신 데이터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고객이 놓친 멤버십 할인 찾기, 나의 구독, 내 폰 시세 조회 및 중고폰 판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머니미의 '놓친 U+멤버십 할인 찾기'는 고객이 깜박하고 놓친 멤버십 혜택을 알아서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고객은 최대 10%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는 편의점 GS25에서 1만원을 결제한 경우, 머니미에서 할인액과 동일한 1000원을 포인트 형태인 '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머니는 네이버페이·CU·요기요·파리바게뜨·이마트·타다 등 제휴사가 제공하는 쿠폰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객은 머니미에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머니는 멤버십 할인 외 출석 체크나 데이터 업데이트 동의 등 미션 수행에 따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매달 3000머니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머니로 구매한 쿠폰은 쿠폰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금융 자산 외 실물 자산도 머니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 폰 시세 조회' 서비스를 탑재했다.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중고 시세를 알려주고 판매까지 돕는다.'나의 구독' 메뉴에서는 관리비와 OTT 구독 등 매월 지출하는 고정비를 관리할 수 있다.머니미는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적금·주식·연금·포인트·내 차 시세 등 자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달 카드·페이 등 결제와 대출 상환 내역 등도 일자별로 살펴볼 수 있다.또 자신의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통신비·건강보험 등 자료를 쉽게 제출할 수 있다.황규별 LG유플러스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가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춰 머니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5 15:13
산업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는 GS건설 부실시공이 원인"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이 시공사인 GS건설의 부실시공으로 인한 철근 미설치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 및 설계와 다른 시공 등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5일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지난 5월 9일~이달 1일 실시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와 5월 2~11일 실시한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4월 29일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슬래브 등 구조물 총 970㎡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토지공사(LH)가 발주한 이 아파트는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었다.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 단지에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점 등을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사조위는 재발방지대책으로 무량판 구조의 심의절차 강화와 전문가 참여 확대, 레미콘 품질관리와 현장 콘크리트 품질 개선, 검측절차 강화와 관련 기준의 연계·보완을 제안했다.홍건호 사조위 위원장은 "최종보고서는 조사결과 등을 정리·보완해 이달 중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조사보고서가 향후 유사사고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별점검단은 정기 안전점검 미실시, 안전관리비의 용도와 다른 사용 등 안전관리 미흡사항, 품질관리계획 미흡 등 품질관리 미흡, 구조계산서와 설계도면의 불일치, 설계와 다른 시공 등 설계·시공·감리 단계의 미흡사항을 지적했다.김규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특별점검 시 지적내용과 사조위에서 규명된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재발방지대책도 조속히 마련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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