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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쌍용차, 청산보다 M&A가 이득…청산가치는 9820억원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쌍용차가 청산되는 것보다 인수합병(M&A)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쌍용차는 1일 "법원 조사위원의 보고에 따르면 쌍용차의 청산가치는 약 982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날 조사위원인 EY한영회계법인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각각 조사보고서와 관리인 보고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EY한영회계법인은 보고서에서 회사의 계속기업가치를 평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시장 조사 기관인 LMC 오토모티브와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자동차 시장 전망치를 각각 적용해 2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LMC의 전망치를 적용할 경우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약 1조4350억원으로 청산가치를 약 4530억원 초과한다. IHS의 전망치를 적용할 경우 계속기업가치는 약 6200억원으로 청산가치보다 낮게 나왔다. 특히 보고서는 청산 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나 채무자의 잠재력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는 추정된 수치를 초과할 수 있으며, M&A가 성사될 경우 인수자의 사업계획에 의해 시너지가 발생해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다만 쌍용차는 지난달 29일 입장자료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인가 전 M&A가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현재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과 함께 다수의 인수희망자와 접촉하고 있어 M&A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M&A 이외에도 자구계획을 포함한 다양한 회생 방안을 검토·실행하고 있어 반드시 기업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이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1 14:37
연예

최순실 태블릿PC 건물관리인 “평소 손석희 사장 존경해 협조”

[사진 JTBC]최순실 소유 태블릿 PC가 있던 건물 관리인이 25일 JTBC와 인터뷰에서 “평소 제가 손석희 사장을 존경하고 믿기 때문에 JTBC 기자여서 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렇게 협조한 거라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건물 관리인인 노광일씨는 촛불 1년을 맞아 방송된 JTBC 뉴스룸과 전화 인터뷰에서 보도 경위를 설명했다. 노씨는 “기자가 처음 찾아온 게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신분을 안 밝히고 4층 이사 간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어서 ‘모른다, 부동산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보냈다. 1시간쯤 뒤에 다시 와서 JTBC 기자증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처음부터 JTBC 기자라고 했으면 협조를 했을 텐데 하고 뭘 원하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더블루K가 이사 가면서 남기고 간 게 없느냐 물어봐서 잡동사니밖에 없을 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사무실을 한번 볼 수 있겠느냐고 해서 제가 사무실 문을 열어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고영태 상무가 쓰던 서랍에 태블릿PC가 있었다. 그걸 꺼내서 열려고 하는데 전원이 나가 있고 충전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김필준 기자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해서 가져가라고 했다. 그런데 이제 퇴근시간 무렵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그 자리에 두자고 해 4층으로 같이 가서 그 위치에 도로 놔뒀다. 그런데 20일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누가 가져가거나 안에 있는 자료를 폐기할 수 있으니 가져가서 보관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공적인 가치가 크다고 판단돼서, 판단됐으며 JTBC가 가장 공정한 사실에 입각해 보도할 거라는 생각에 진실을 규명함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심정에서 협조를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앵커] 지금부터는 예고해드린 대로 노광일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분이 안 계셨다면 JTBC의 태블릿PC 보도도 없었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노광일 씨가 저희 기자한테 열어준 더블루K 사무실 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로 들어가는 진실의 문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지요. 이 일로 인해 검찰조사를 받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또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등 여러 가지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지금까지도, 저희도 따로 인터뷰까지 요청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태블릿 PC 입수 경위나 실체를 놓고 여전히 터무니없는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인터뷰를 1년을 맞아 제안했고 노광일 씨 또한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노광일 씨, 나와 계시죠?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노광일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반갑습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저하고는 간단하게 통화를 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저의 느낌은 굉장히 담담하고 담백하게 말씀하시는 분이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은데. 우선 JTBC가 태블릿PC를 보도한 날은 꼭 1년 전 오늘이지만 노광일 씨 도움으로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발견한 날은 그날로부터 일주일 전인 18일이었습니다. 당일의 기억이 생생하실 것 같은데 직접 시청자 여러분께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알겠습니다. 기자가 처음 찾아온 게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신분을 안 밝히고 4층 이사간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어서 모른다, 부동산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1시간쯤 뒤에 다시 와서 JTBC 기자증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JTBC 기자라고 했으면 제가 협조를 했을 텐데 하고 뭘 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더블루K가 이사가면서 남기고 간 게 없느냐 물어봐서 잡동사니밖에 없을 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사무실을 한번 볼 수 있겠느냐고 해서 제가 사무실 문을 열어서 보여줬습니다. 고영태 상무가 쓰던 서랍에 태블릿PC가 있었습니다. 그걸 꺼내서 열려고 하는데 전원이 나가 있고 충전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필준 기자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해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퇴근시간 무렵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그 자리에 두자고 해 4층으로 같이 가서 그 위치에 도로 놔뒀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김 기자한테 좋은 정보가 있느냐고 물으니까 생각보다 좋은 정보가 많다고 해서 다행이다, 하면서 보도나 좀 잘해 달라고 당부해서 보냈습니다. 다음 날 각 언론사들이 찾아와서 묻길래 모른다고 하고 다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20일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누가 가져가거나 안에 있는 자료를 폐기할 수 있으니 가져가서 보관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앵커] 네.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자신이 열어준 그 사무실에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이 남아 있을 것, 처음에는 물론 상상도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저는 보도에 조그만 단서라도 됐으면 하는 그런 순수한 심정에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큰 게 나올 줄은 저도 상상도 못했죠.] [앵커] 그때, 그러니까 더블루K가 이사를 나가서 빈 사무실이었다고 하지만 임차계약 기간은 몇 달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혹시 노광일 씨 자신이 한 일로 인해서 자칫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이것을 생각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그래서 임차계약 만료일이 2017년 1월 13일이어서 더블루K에 묻고 열어주는 것이 맞는데 기자가 왔다고 물어보면 누가 열어주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1차적으로는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지만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공적인 가치가 크다고 판단돼서, 판단됐으며 JTBC가 가장 공정한 사실에 입각해 보도할 거라는 생각에 진실을 규명함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심정에서 협조를 했고요. 10월 24일 보도 이후에 더블루K 류상영 이사가 전화를 해서 문을 기자들한테 열어줬느냐, 묻길래 아니라고 했고, 두 번째, 세 번째 전화에도 부인했습니다. 그랬더니 12월 8일 JTBC의 입수 경위 보도를 보고서 12월 12일 직접 내방하여 왜 나한테는 세 번이나 부인하고서 12월 8일 JTBC 보도에서는 적극 협조했냐고 하면서 묻길래 사실 11월 3일 검찰 출두에서 진술하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다 진술했다. 그런데 미처 경황이 없어서 진술한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류상영 이사는 제가 부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해서 훔쳐간 걸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면서 원래대로 진술하면 안 되겠느냐며 훔쳐간 걸로 해야 법정 증거 능력이 없다고 하고 또 법정에서 관리인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기에 불이익을 당해도 할 수 없다. 사실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다고 하자 그럼 할 수 없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에서 조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이 건으로 해서. 그때 검찰조사를 받을 때도 예를 들면 다른 언론사 기자들한테는 협조를 안 하고 왜 그러면 JTBC한테만 협조했느냐 집중추궁을 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뭐라고 묻고 뭐라고 답하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거기서는 JTBC하고 사전에 짜고 한 거 아니냐. 또는 뒷거래한 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수사관들이 돌아가면서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앵커] 검찰에서도 그렇게 물어봤다는 얘기입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그런 뉘앙스로 해서 물어봤습니다. 평소 제가 손석희 사장을 존경하고 믿기 때문에 JTBC 기자여서 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렇게 협조한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감사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마는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는 사무실에 자주 온 편이었습니까? 혹시 최순실 씨가 누구라는 것에 대해서 사전에 아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보도가 난 이후에 아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보도가 나간 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김필준 기자가 태블릿PC 안에 들어 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이냐고 이렇게 물어보길래 고영태, 박헌영은 매일 보니까 확실히 알고 최순실은 잘 몰랐습니다. 그냥 강남의 돈 많은 복부인이 투자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앵커] 보신 적은 기억이 난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봤는데 제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최순실이라는 건 모르고 그냥 강남에 있는 복부인 정도, 투자해서 왔다 갔다 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 때는 박헌영 과장이 주로 모시고 오든지 고영태 상무가 가끔씩 모시고 오고 그랬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검찰이 수사 결과를 거듭 밝혔지만 아직도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가 아니다, 그리고 조작됐다, 이런 얘기들이 일부 세력에 의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노광일 씨가 아시는 분들 중에도 예를 들면 그런 가짜뉴스들이 나오면 얘기해 주고 걱정해 주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저는 저 사람들은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나 진실도 안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정치적인 입장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어떤 지금 당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으로 그런 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우리 노광일 씨를 의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그건 너무 과찬이고요. 저는 그냥 우연치 않게… 하게 됐는데. 정말 우연치 않은 게 이렇게 크게 돼서 정말 벅차고 감격스럽죠. 그리고 제가 촛불집회도 23회 중 한 2회는 불참하고 다 참여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심정이 굉장히 특별하셨을 것 같습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당시에 진짜 보람되고 희망이 생겨서 모든 우리 촛불 시민들이나 JTBC에게 보도를 잘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죠.] [앵커] 저희들도 감사드리겠습니다. 모처럼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노광일 씨 감사합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감사합니다.] 」 2017.10.25 08:27
경제

산성 온천에 빠진 뒤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 男..‘충격’

발을 헛디뎌 산성 온천에 빠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미국 CNN은 오리건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이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온천에 사고로 빠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공원 측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콜린 나다니엘 스콧(Colin Nathaniel Scott)은 그의 여동생과 함께 찜 요리를 위한 장소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콧과 여동생은 노리스 간헐 온천 인근 금지 구역에 들어가게 되고 사고를 당한 것. 스콧은 온천의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뻗던 도중 미끄러져 물속으로 빠졌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스콧을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들은 스콧의 시신을 건지려 했지만 당시 비바람이 불어 인양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다음날 구조대가 온천을 다시 찾았지만 강산성의 온천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공원 관리인은 “이 온천의 지하에 있던 유황을 포함한 산성 성분이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이 공원의 온천들도 산성을 띠게 됐다”며 “바위와 흙에 있는 수소 황화물을 분해하는 미생물들에 의해 유황 성분의 산성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스콧의 여동생은 스콧이 물에 빠졌을 당시 상황을 핸드폰으로 촬영했지만 공원 측은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원 측은 “옐로우스톤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야생 상태”라며 “공원의 지시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유튜브 캡처] 2016.1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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