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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샘, 선택 갈림길 섰다…‘청담국제고2’ 마지막 관전포인트3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지난 3일 첫 공개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완결까지 단 2회만 남은 가운데, 마지막 회차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얽히고설킨 교내 사건들의 진실이 밝혀질까?김혜인(이은샘)은 김해인(장성윤)과 오시은(한다솔)의 추락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목격자라는 이유로 혜인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괴롭힘을 받아야 했다. 이후 혜인이 이사랑(원규빈)을 만나고 백제나(김예림)의 도움으로 ‘다이아몬드 6’에 합류, 전과는 180도 다른 대우를 받게 됐다.‘다이아몬드 6’에 입성한 후 혜인은 시은의 추락 사건의 범인이 박우진(장덕수)이라는 진실을 마주했지만 그가 자신의 치부가 담긴 영상을 쥐고 있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여기에 민율희(박시우)가 이 영상을 이용해 혜인을 협박하면서 사건의 진실은 묻힐 위기에 처했다. 또한 진실을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이어질 혜인과 율희의 첨예한 대립에 시선이 집중된다,# 교내를 들썩이게 한 블랙독의 정체는의문의 존재 블랙독이 영상을 올릴 때마다 교내는 술렁이고, 이사장 서희권(오지호)마저 불안에 떨었다. 블랙독은 ‘다이아몬드 6’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영상을 제작하며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학교를 뒤흔들어 놓는 블랙독의 정체와 얼굴을 숨긴 채 활동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혜인과 백제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혜안과 제나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친구와 전략적 동맹 사이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혜인은 불법 약물 투약 누명을 쓴 이후, 갈 곳이 없어진 제나를 집으로 들이는가 하면 제나는 ‘다이아몬드 6’에 합류한 혜인이 다른 멤버들의 질타를 받자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기도.하지만 우진에게서 전달받은 영상을 들이밀며 해인을 민 사람이 제나라고 거짓 증언을 하라는 율희의 협박에 혼란스러워하는 혜인의 모습은 몰입감을 더했다. 이에 혜인이 제나를 배신하고 율희의 곁에 설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이처럼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다이아몬드 6’가 된 혜인의 다사다난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혜인이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31일, 8월 1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각각 9회, 10회가 공개된다. 또한 8월 1일 오후 12시 10분에는 MBN에서 9, 10회를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5:54
드라마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 것”…공승연X김재영, 무더위 물리칠 힐링 로맨스 [종합]

배우 공승연과 김재영이 무더운 여름을 날릴 힐링 로맨스를 선보인다. 자극적인 콘텐츠 속에서 부모님 집밥 같은 포근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홍수현, 오현중과 연출을 맡은 강솔 감독이 참석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공승연은 7년 연습생 시절을 견뎌 겨우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망한 후 ‘하루여행’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여행 리포터 강여름으로 분했다.공승연은 아이돌 출신 캐릭터와 관련 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에게 조언을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며 “말로 직접 전해주진 않았지만 함께 지내면서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고 그런 부분이 도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춤추는 장면이 있지만 정연에게 알리지 않았며 “창피해서 보여주지 않았다. 비웃을 것 같아서 춤춘다고 얘기도 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공승연은 강여름에 대해 “여태 했던 드라마들 중에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대본을 보고 알게 된 것이 있다. ‘너무 행복해지려고 하지 말기’, ‘걱정하지 말기’, ‘과거에 너무 머물러 있지 말기’ 등 답을 찾았다”며 “모두들 알고 있는 답인데 잊고 살 때가 많지 않나. 저희 드라마를 통해 여러분들만의 답을 찾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김재영은 극중 명문대 공대 졸업, 대기업 입사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회사를 때려치우고 영화 감독을 지망하는 이연석 역을 맡았다. 공승연과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재영은 캐릭터에 대해 “연석은 겉으로 보면 강단 있고 흔들림 없는 결단력 강한 친구인데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름을 만나고 오구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면서 여행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승연과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사실 로코같은 드라마처럼 진도가 빠르진 않다. 서정적인 부분이 많고 감정적이다. 둘이 많이 알아가는 부분이 있었다”며 “공승연과 이전에도 호흡을 맞췄던 적 있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매니저 출신 현 오구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오상식으로 분했다. 유준상은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는 동시에 OST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유준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포항을 꼽으며 “포항에서 배우 진구가 특별출연을 하는데 바닷가에서 진구가 부를 노래를 만들었다. 그 포항에서의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오구 엔터테인먼트의 재무이사 유하나 역의 홍수현과의 로맨스인 듯, 아닌 듯한 케미도 예고했는데 유준상은 다만 “뽀뽀 한 번 하기 힘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강솔 감독은 “극중 여름이의 대사 중에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오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해서 오는 것’이란 대사가 있다”며 “인생이라는 여행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여행이 위로받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4:21
드라마

‘여행을 대신’ 유준상 “홍수현과 로맨스? 뽀뽀 한 번 하기 힘들었다”

배우 유준상이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주연 배우와 음악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홍수현, 오현중과 연출을 맡은 강솔 감독이 참석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유준상은 극중 매니저 출신 현 오구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오상식으로 분했다.유준상은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는 동시에 OST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이날 유준상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서울 곳곳의 장소가 많이 나오고 거리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거 같다”고 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포항을 꼽았다.유준상은 “포항에서 배우 진구가 특별출연을 하는데 바닷가에서 진구가 부를 노래를 만들었다. 그 포항에서의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오구 엔터테인먼트의 재무이사 유하나 역의 홍수현과의 로맨스인 듯 아닌 듯한 케미도 예고했는데, 유준상은 다만 “뽀뽀 한 번 하기 힘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4:09
드라마

‘여행을 대신’ 공승연 “아이돌 출신 연기…동생 트와이스 정연 비웃을까 봐 말 안 해”

배우 공승연이 아이돌 출신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홍수현, 오현중과 연출을 맡은 강솔 감독이 참석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공승연은 7년 연습생 시절을 견뎌 겨우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망한 후 ‘하루여행’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여행 리포서 강여름으로 분했다.공승연은 아이돌 출신 캐릭터와 관련 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에게 조언을 받은 게 있냐는 질문에 “있다”며 “말로 직접 전해주진 않았지만 함께 지내면서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있고 그런 부분이 도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극중 춤추는 장면이 있지만 정연에게 알리지 않았며 “창피해서 보여주지 않았다. 비웃을 것 같아서 춤춘다고 얘기도 안했다”고 찐자매 면모를 과시했다.공승연은 한여름에 대해 “여태 했던 드라마들 중에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당시 하고있던 고민을 여름도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이어 “대본을 보고 알게 된 것이 있다. ‘너무 행복해지려고 하지 말기’, ‘걱정하지 말기’, ‘과거에 너무 머물러 있지 말기’ 등 답을 찾았다”며 “모두들 알고 있는 답인데 잊고 살 때가 많지 않나. 저희 드라마를 통해 여러분들만의 답을 찾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3:44
드라마

엄정화X송승헌 최고의 시너지…‘금쪽같은 내 스타’ 커플 스틸 공개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송승헌이 보법 다른 로맨틱 코미디로 컴백한다.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측은 29일 봉청자(엄정화)와 독고철(송승헌)의 커플 스틸을 공개했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의 컴백쇼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자아낸다. ‘원 더 우먼’ ‘굿캐스팅’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최영훈 감독과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었던 박지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굿캐스팅’에서 진가를 발휘한 믿고 보는 제작진의 재회에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미쓰 와이프’ 이후 엄정화, 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커플 스틸은 봉청자와 독고철의 변화무쌍한 관계성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봉청자와 독고철의 재회가 흥미롭다. 독고철이 신입 형사였던 시절 우연히 만났던 ‘국민 여신’ 임세라. 대한민국을 씹어먹다 홀연히 사라졌던 그녀가 25년만에 ‘봉청자’가 되어 독고철 앞에 나타난 것. 세월도, 기억도 순삭 당한 채 자신이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가 황당하다는 듯 독고철의 표정이 못마땅하다. 이에 질세라 불꽃 눈빛을 날리는 봉청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국민 여신’에서 ‘그냥 국민’이 된 봉청자와 좌천된 독고철, 최악의 순간에 재회한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컴백쇼 공조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으르렁’ 재회도 잠시, 의미심장한 의기투합은 흥미를 유발한다. 무슨 일인지 공무원증을 들이밀며 출두한 카리스마 넘치는 독고철. 그 뒤로 한껏 의기양양해진 봉청자의 표정이 웃음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봉청자와 독고철의 다정한 분위기 역시 설레는 변화를 짐작게 한다. 무엇보다 앞선 예고편에서 복귀 선언을 내린 봉청자의 매니저로 위장 잠입한 독고철의 모습이 공개된 바, 과거부터 이어온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와 그를 지키는 키다리(?) 보디가드가 된 독고철의 환장의 컴백쇼는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10년 만에 재회한 엄정화 송승헌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엄정화는 “오랜만에 만났지만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외모는 물론 마음까지 그대로라 감동이었다. 자신의 장면이 아님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연기를 대하는구나 느꼈다.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많이 배웠다”라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 역시 “이전에 함께했던 만큼 더 깊고 편안한 연기를 할 수 있었고, 더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만들 수 있었다”라면서 “‘역시 엄정화 배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었을 뿐 아니라, 존재감만으로 든든했다. 오랜만에 같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라고 전해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 밤 10시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09:40
해외축구

손흥민·야말이 韓 팬 앞에 선다…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 스타트

이번 주, 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제2의 메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국내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방한’ 단골이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1892년 창단 이래 처음 한국 땅을 밟는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격돌한다. 세징야(대구FC), 아사니(광주FC), 전진우(전북 현대) 등 K리그 최고 선수들이 선발된 팀 K리그와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최근 뉴캐슬은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를 영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번 방한으로 ‘국민 구단’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뉴캐슬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직접 관전하기 어려운 EPL 팀 간 대결이 국내에서 열리는 터라 티켓 전쟁이 뜨거웠는데, 두 팀 선수들 역시 2025~26시즌 개막을 앞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토트넘은 28일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예정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 선수 29명이 방한한다.2022년 처음 한국에 온 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방한이다. 손흥민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여느 때만큼이나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큰 형세다. 지난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은 지난 26일 루턴 타운(영국 3부 리그)과 친선전에 나서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도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내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커스 래시퍼드 등 스타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는 만큼, 구름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일본 측 프로모터의 대전료 미지급을 이유로 방일을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며 J리그 팀 비셀 고베와 경기에 임했다. 우여곡절 끝에 고베를 3-1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이제 한국 팬들과 추억을 쌓을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07.29 09:37
스타

[RE스타] 셰프된 윤아, ‘폭군의 셰프’ 타이틀롤…흥행 3연타 정조준

배우 윤아가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타이틀롤에 도전하며, 흥행 3연타를 노린다. 로맨스와 판타지, 정치 서사를 아우르는 이번 작품은 사실상 윤아의 원톱 주연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윤아가 주연을 맡은 ‘폭군의 셰프’는 방영 중인 ‘서초동’ 후속작으로 오는 8월 23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 프렌치 셰프 연지영(윤아)의 이야기다. ‘폭군의 셰프’의 핵심 서사는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 이헌(이채민)과, 현대 감각을 지닌 셰프 연지영이 요리를 매개로 부딪히며 벌어지는 ‘특급 수라 서바이벌’이다. 윤아는 타이틀롤인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냉철한 집중력과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폭군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왕의 신뢰를 얻기 위해 벌이는 요리 대결은 곧 궁궐 내 권력과 생존을 둘러싼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는 윤아가 펼치는 요리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극중 연지영은 불쇼, 칼 솜씨, 정교한 플레이팅까지 겸비한 캐릭터로 윤아는 ‘보는 맛’의 즐거움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윤아가 요리 수업은 물론 플레이팅 훈련까지 소화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며 “현장에서는 ‘손이 야무지다’는 말이 자주 나올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은 윤아의 연기 커리어에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배우의 길에도 함께 들어선 윤아는 어느덧 19년 차 배우가 됐다. 소녀시대 활동과 함께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차곡차곡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윤아는 2022년 ‘빅마우스’, 이듬해 ‘킹더랜드’ 등 최근 흥행작들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우뚝 세웠다.윤아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거머쥔 해당 작품들에서 스타성은 물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공고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릴러 장르 ‘빅마우스’에서는 덫에 걸린 남편을 구하려는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주체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소화했다. 이어진 ‘킹더랜드’에서는 킹호텔의 일등사원 천사랑으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남자 배우가 더 주목 받기 쉬운 로맨스 장르임에도 상대 배우 이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폭군의 셰프’는 윤아가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로, 전작들과 비교해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끈다. 드라마는 연지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궁중 권력의 이면, 생존 본능, 로맨스 등 복합적인 요소를 풀어갈 계획이다. 시청자 역시 연지영의 시선으로 극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는 만큼 윤아가 이야기의 중심 축을 온전히 책임진다. 이에 따라 윤아가 배우로서 저력을 또 한번 입증하며 흥행 3연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폭군의 셰프’는 판타지 장르인 만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기력이 필요하다”며 “윤아는 전작들을 통해 그 내공을 증명해왔고, 이번 작품은 이를 입증할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9 05:46
스타

“꼭 돌아올게”…조이현♥추영우, 애틋한 이별 예고 (‘견우와 선녀’)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 추자현이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변화를 맞는다.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측이 11화 방송을 앞둔 28일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 염화(추자현 분)의 변화를 포착했다.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사라진 박성아, 그리고 위태로운 삼자대면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지난 방송에서는 악귀 봉수(추영우 분)의 폭주로 동천장군(김미경 분)이 죽음을 맞았다. 배견우의 몸을 차지한 봉수는 자신을 천도시키려는 박성아의 계획에 폭주했다. 여기에 봉수가 깃들어 있던 은가락지를 손에 넣은 염화가 저승사자를 소환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저승사자는 봉수도, 염화도 아닌 동천장군을 데려갔다. 동천장군이 인간부적으로 염화를 보호하고 있던 것. 예상치 못한 동천장군의 엔딩은 충격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폭풍전야의 박성아, 배견우의 달콤한 첫 데이트가 포착됐다. 그 어느때 보다 행복한 한때를 만끽하는 박성아와 배견우. 하지만 배견우의 눈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는 박성아, 홀로 남겨진 배견우의 모습은 다가온 이별을 짐작게 한다. 앞서 공개된 11화 예고편에서 박성아가 “졸업식 전에 꼭 돌아올게”라면서 이별을 예고한바, 박성아와 배견우의 로맨스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한밤중 산속에서 포착된 박성아, 배견우 그리고 염화의 모습이 위태롭다. 의식을 치르던 박성아는 자신을 찾아온 염화의 등장에 놀라고, 염화의 서늘한 눈빛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도 배견우가 부적이 감긴 활을 당기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라진 박성아를 찾아 헤매던 배견우가 활시위를 당긴 이유는 무엇일지, 배견우가 자신의 몸을 지배한 봉수에게서 벗어난 것인지 궁금해진다.‘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11화에서 박성아와 배견우에게 이별이 찾아온다. 서로를 구하기 위한 박성아, 배견우의 선택이 애틋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앞서 양지훈 작가는 “서로를 절대 놓지 않는 성아와 견우의 사랑이 어떤 방식으로 행복에 다다르게 될지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고, 김용완 감독은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그래서 더 그리워하는 성아와 견우의 마음. 그리고 봉수와 염화의 선택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견우와 선녀’의 마지막을 꼭 함께해 달라”고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짚으며 기대를 더했다.‘견우와 선녀’ 11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8 12:30
뮤직

‘컴백’ 더보이즈 “수치적 목표·성과보단 더비가 듣고 행복했으면” [일문일답]

그룹 더보이즈가 미니 10집 ‘에이이펙트(a;effect)’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더보이즈는 28일 미니 10집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통해 컴백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영향력을 일으키겠단 더보이즈의 포부가 담겨있다. 힙합부터 밴드 유닛곡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수록됐고, 폭 넓은 장르 소화력부터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까지 담아냈다. 타이틀곡 ‘스타일리시’는 미니멀한 힙합 기반의 팝 트랙으로, 자유롭고 솔직한 더보이즈만의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곡이다. 그룹의 강점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통해 리스너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다음은 더보이즈의 미니 10집 ‘에이이펙트’ 발매 관련 일문일답> Q1. 지난 정규 3집 이후 약 4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하게 됐습니다. 소감 부탁합니다.(제이콥) 생각보다 빨리 다시 새 앨범을 발매할 수 있어 행복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돌아와서 활동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큽니다!(현재) 더비들과 함께할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기대됩니다.(주연)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 더 화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뉴) 지난 앨범과 정말 다른 콘셉트로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더보이즈만의 다양함과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Q2. 미니 10집 ‘a;effect’와 타이틀곡 ‘Stylish’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영훈) 이번 앨범은 특별하게 밴드 유닛곡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밴드 유닛 멤버들 모두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또 타이틀곡 ‘Stylish’는 개인적으로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많이 해 주세요.(에릭) 타이틀곡 ‘Stylish’는 단순하면서도 자신감이 가득 담긴 곡입니다. 사랑 얘기가 아닌 노래인데 가사, 안무 모두 매력적이면서 자신만의 자신감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Q3. 타이틀곡의 킬링 파트 또는 무대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현재) 더보이즈 멤버들이 완성하는 멋있는 군무와 퍼포먼스가 관전 포인트입니다.(선우) 선우의 스타일리시함. 이유는 제 파트 중에 ‘Stylish’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부분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더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4.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을까요?(제이콥) 이번에 녹음이랑 안무에 가장 많이 신경 쓴 것 같아요! 특히 ‘Stylish’를 여유 있게 근데 또 멋있게 들릴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고 이 부분이 어려웠던 기억도 있습니다!(주연) 타이틀곡 ‘Stylish’를 녹음할 때 제 파트에서 힘을 빼고 말하듯이 전달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 것 같습니다.Q5.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데뷔 이후 처음 시도하는 밴드 유닛곡 ‘함께라서 눈부셨던, 서툴지만 아름다운’이 수록됐다는 점인데요, 작업 과정에서 비하인드가 있을까요?(케빈)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전 다룰 줄 알던 건반을 맡았는데, 악기가 처음인 멤버들은 안무 연습을 할 때나 촬영 현장에 기타나 키보드, 드럼 패드를 챙겨왔던 기억이 있어요!(뉴) 멤버들과 밴드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렜습니다! 녹음할 때도 너무 재미있었고, 옆에서 같이 열심히 연습하는 멤버들을 보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큐) 평소에 밴드 음악을 정말 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 전 이번에 기타를 처음 배워봤는데, 모든 멤버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으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Q6. 앨범 제작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거나 아이디어를 낸 부분이 있을까요?(선우) 타이틀곡 ‘Stylish’를 녹음할 때 곡이 가진 무드를 더 살리기 위해 녹음 디렉팅을 직접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에릭) 의상 아이디어도 멤버들과 많이 얘기를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전 개인적으로 5번 트랙 ‘AURA(아우라)’의 안무 작업에 직접 참여했습니다.(케빈) 이번 앨범명이 ‘a;effect’인데, 동사 ‘affect’와 명사 ‘effect’를 합친 형태입니다. 저희의 음악을 통해 멀리멀리 파동이 가길, 더비들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의견을 내봤습니다. 또 4번 트랙 ‘함께라서 눈부셨던, 서툴지만 아름다운’의 영어 제목도 제가 ‘Constellation(컨스텔레이션)’이라고 지었는데요. 별들은 함께 뭉쳐 밤하늘을 채워주는 별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곡 분위기, 가사에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Q7. 보여주지 못한 콘셉트가 많을 텐데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콘셉트가 있을까요?(제이콥) 이번 앨범은 해 보고 싶었던 두 가지 콘셉트를 모두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늘 밴드와 힙합 느낌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영훈) 더비가 좋아하는 장르라면 뭐든지 빠짐없이 계속해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선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콘셉트보다 더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킬러 콘셉트를 해 보고 싶습니다.Q8. 이번 앨범은 발매 후 월드 투어까지 맞물려 진행되는 일정입니다. 더보이즈의 새 투어를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에게 기대 포인트와 마음가짐을 얘기해 주세요.(현재) 오랜만에 멀리 다양한 지역에 살고 있는 더비들을 찾아갈 생각에 너무 기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주연) 지난 투어 이후로 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아졌습니다. 좀 더 다채로운 더보이즈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큐) 새로운 무대를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라 더비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습니다!Q9.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나 목표가 있다면요?(케빈) 앨범명처럼 저희의 노력이 많은 분들에게 작은 파동이라도 일으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강렬함과 청량한 곡까지 다 있으니 여러분 마음속에 꼭 들어가길 바랍니다!(뉴) 이번 앨범으로는 수치적인 성과나 목표보단 더 많은 더비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에릭) 특별히 얻고 싶은 성과나 목표보다 우리 더비들이 무대를 보고, 노래를 들었을 때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더보이즈는 멋있는 퍼포먼스와 무대로 기강을 잡겠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더보이즈의 새 앨범을 기다리고 있는 더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영훈) 더비야, 기다려줘서 고마워! 이번 활동도 같이 재미있게 놀아보자! 그리고 콘서트도 있으니까 우리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케빈) 정말 공들여 만든 앨범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들어주시면서 무더위를 함께 견뎌내고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큐) 더비! 늘 아프지 말고 하루하루 즐거운 일과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이번 앨범이 더비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게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선우) 더비, 무대에서 가장 멋있는 더보이즈의 모습 이번에도 잘 지켜봐 주세요. 사랑해요, 많이.(에릭) 항상 언제 어디서나 더보이즈 곁에서 많은 응원과 따뜻한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더비.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우리 더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모습들 많이 보여드릴게요. 약속합니다!! 항상 많이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 더비 ❤️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8 09:21
산업

'지성이면 감천' 도시정비업계 되살아난 출근길 전 직원 '도열 행사'

도시정비업계에 한동안 잠잠했던 ‘전 직원 출근길 도열 행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4~5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좀처럼 볼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 다시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도열 행사에는 각 수주전마다 사활을 걸고 있는 건설사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소 시대에 동떨어진 이벤트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재건축 예정 단지인 개포우성7차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치열한 경쟁 중이다. 단지 내 나란히 홍보 부스를 차린 두 건설사는 이달 초 직원을 불러 모아 수주 의지를 밝히는 출근길 도열 행사를 가졌다.포문은 대우건설이 먼저 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임직원 15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현장으로 나와 출근길 조합원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필사의 수주 의지를 보여줬다. 이튿날에는 삼성물산이 오전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개포우성7차 단지 내 각 출입구에서 도열 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실무 부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양사는 “도열 행사를 통해 개포우성7차를 랜드마크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입을 모았다.개포우성7차만이 아니다. 현대건설 직원 200여 명은 지난 6월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 모여 도열 행사를 벌였다. 당시 삼성물산과 각을 세웠던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사업장으로 전 직원이 출동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썼다. 도열 행사에서 직원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 문구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는 평가다. 현대건설 직원들은 압구정2구역에서 ‘100년 후에도 빛날 주거 명작을 바치겠습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지난해 9월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앞두고 ‘최고의 명당, 가슴이 웅장해지는 한남4구역의 찬란한 미래에 삼성이 함께하겠습니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었다. 하나같이 감성적이고 호소력이 짙은 내용이었다.각 건설사의 도열 행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건설사의 진심을 엿볼 수 있고, 재미있는 행사라는 반응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다소 구시대적인 이벤트라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도열 행사와 관련한 글이 올라온 각 커뮤니티에는 “이벤트에 동원된 직원만 세 자릿수다. 건설사가 수주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진다”, “앞으로 강남권 재건축 현장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긴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저런 인사를 받으면 솔직히 조합원들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 “날도 더운데 건설사 직원들이 너무 고생스러워 보인다”며 불편해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는 전문성을 요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인상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며 “직원 수백 명이 모인 도열 행사가 그 자체로 압도적인 홍보라, 이를 택하는 건설사가 많다”고 분석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각 건설사 직원들은 알고 보면 서로 친한 사이가 많다. 대부분 비슷한 대학 전공을 마치고 입사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당장 수주전에 사활이 걸리다 보니 아직도 이런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서지영 기자 2025.07.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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