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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소 70억원' 역대급 PS, 역대급 우승 배당금에 미소가 지어진다 [IS 포커스]

7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역대급 우승 보너스'를 눈앞에 뒀다.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준PO) 5경기, 플레이오프(PO) 4경기, KS 5경기 표가 모두 팔려 누적 관중 35만3550명(16경기)을 기록했다. PS 단일 시즌 전 경기 매진은 2010년(14경기·29만8000명) 이후 1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PS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을 예약했다. WC 결정전과 준PO가 시리즈 최종전까지 치러지면서 일찌감치 '흥행 대박'이 터졌다. KS 5차전까지 추산한 입장 수입이 약 14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 기록인 2012년 103억9222만6000원(15경기)을 크게 상회한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 'PS 입장 수입 100억원 이상'은 무난하게 달성했다. 현행 KBO리그 규정 제47조 수입금 분배 항목을 보면,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PS 수입금 중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PS 진출 5개 팀에 나눠준다. 제반 비용 비중이 보통 전체 수입의 40~50%인 걸 고려하면 60억원 안팎의 금액을 뺀 80억원 정도를 분배할 전망. 규정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이 우선 PS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KS 우승팀(50%)과 준우승팀(24%), PO에서 패한 구단(14%), 준PO에서 패한 구단(9%) WC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3%) 순으로 나눈다.통합 우승한 KIA는 정규시즌 우승에 따라 약 80억원의 20%인 16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KS 우승에 따른 나머지 배당금의 50%인 32억원이 추가된다. 두 액수를 합친 48억원 정도가 KIA에 돌아가는 우승 배당금인데 2012년 삼성 라이온즈(37억3655만9658원)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계산에 따라 5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의 우승 배당금은 22억4315만5240원이었다. 여기에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가 붙는다. 모기업 보너스는 규정에 따라 야구단 배당금의 최대 50% 지급된다. 그렇게 되면 최종 우승 보너스는 70억원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현재 프로야구 모기업 중 가장 상황이 좋은 게 방산 산업으로 잘 나가는 한화와 자동차 판매가 호황인 KIA"라며 "모기업 지원까지 받으면 보너스 잔치가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9 10:53
프로야구

가을 야구도 초대박, 역대 두 번째 PS 전경기 매진·최대 입장 수익 예약

2024 포스트시즌(PS) 흥행도 초대박이다. 2024 PS는 20일까지 총 11경기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 결전 2경기(4만 7500명)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 KT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10만 6450명),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플레이오프 4경기(9만 4600명) 등이다. 총 누적 관중은 24만 8550명이다. KBO리그 출범 후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 사례는 2010년 딱 한 번 뿐이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두산-삼성-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PS에 오른 가운데, 14경기 모두 매진(총 29만 8000명)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흥행 가도와 대진표를 고려하면 한국시리즈(KS) 역시 전 경기 매진을 달성, 역대 두 번째 단일 PS 전 경기 매진이 점쳐진다. 정규시즌 1~2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KS 진출이 각각 7년, 8년 만이다. 이번 정규시즌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 KS 1~2차전과 5~7차전은 광주, 3~4차전은 대구에서 열린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켓 대기 순번이 5~6만번째라는 글도 올라왔다. PS 역대 최다 관중은 두산-롯데-SK-KIA가 맞붙은 2009년 41만 262명(총 16경기)이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KS)를 개최하기도 전에 PS 입장 수입을 경신했다. 올해 PS 11경기 누적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으로 2012년 103억9222만6000원을 경신했다. KBO 관계자는 "지금까지 역대급 흥행 바람이다. KT 위즈 야구팬도 상당히 많이 늘었다"라며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정규시즌 흥행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크게 반겼다. KBO 사무국은 입장 수입 중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배당한다.정규리그 1위 KIA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배당액 중 먼저 20%를 가져간다.나머지 80%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LG 트윈스·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kt wiz·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두산 베어스·3%) 순으로 차등 분배된다.이형석 기자 2024.10.21 10:02
프로축구

날씨 풀려도 잔디는 ‘숭숭’…올 시즌도 미봉책, 장기적인 대안이 필요

“벌써 파였어요.”지난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울산 HD와 김천 상무의 경기 킥오프 2분 뒤 중계석에서 나온 말이다. 푹푹 파인 잔디 상태를 보고 한숨 섞인 탄성이 나온 것이다. 같은 날 경기가 진행된 일부 구장의 잔디 상태도 비슷했다. 올 시즌 K리그는 경기장 잔디 컨디션이 엉망인 곳이 많아 논란이다. 유료 관중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은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일부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팬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른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잔디 상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측은 “최근 7~8월 기록적인 폭염(38일)·열대야(39일)·잦은 강우(46일) 등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돼 잔디 생육 상태가 저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은 추위에 강한 유럽식 한지형 잔디를 사용하지만, 길어진 여름으로 인해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날씨가 풀린 10월에도 아쉬움은 이어졌다. 동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다른 지자체 축구장과 비교해 메가 이벤트가 워낙 많이 열리기 때문에 타 구장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과 비교해 천안종합운동장,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잔디 상태가 좋지만, 처한 상황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설관리공단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자 논란이 더 커졌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올해 경기장 대관 및 주차요금 등으로 82억550만원을 벌고도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을 지출하는데 그쳤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향후 서울을 포함한 지자체 시설관리공단이 더 철저하게 잔디를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로축구연맹은 2021년부터 삼성물산과 손을 잡고 매해 구단별 맞춤 잔디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잔디를 찾는 데 공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오운택 안양시설공단 주임은 본지와 통화에서 “무료 컨설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경기장의 상태를 직접 분석해 주고 필요한 해답을 얻어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연맹 관계자는 “지난 6월 J리그 잔디 관련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에서 사용 중인 ‘오버시딩(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를 기후에 맞게 바꿔 사용하는 방식)’을 확인해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경기장의 잔디를 빠른 시일 안에 교체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오운택 주임은 “잔디를 3~4년 정도 쓰고 바꾸는 게 베스트인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니 어렵다”라고 짚었다. 축구팬 사이에서는 “잔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홈팀에 불이익을 줘야 한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월 A매치 휴식기가 단비가 되길 바라는 시선도 있지만, 올 시즌 잔디의 극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보다 장기적인 보완책이 필요해진 시점이다.김우중 기자 2024.10.08 05:58
해외축구

'당대 최고' 리버풀이 일본 기업과 손잡은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유럽프로축구 셔츠 스폰서십의 본격적인 시작은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시작했다. 1973년 약용주로도 알려진 예거마이스터가 우여곡절 끝에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의 셔츠 스폰서가 된 후,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도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렇게 셔츠 스폰서십은 현대 축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기업이 오로지 상업적 이득을 위해 축구 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독일에서 정착에 성공한 셔츠 스폰서십은 바다 건너 영국에 상륙했다. 잉글랜드에서 이를 처음 시도한 클럽은 서던 리그(Southern League, 세미프로와 아마추어 클럽이 소속되어 있는 7~8부 리그)에 속한 케터링 타운(Kettering Town)이었다. 케터링 타운은 로컬 타이어 제조사인 케터링 타이어(Kettering Tyres)와 셔츠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이다.1976년 1월 잉글랜드 축구 사상 최초로 케터링 타운은 가슴에 타이어 회사의 이름을 새긴 채 바쓰 시티를 상대로 셔츠 스폰서십 데뷔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셔츠 스폰서십은 논란을 일으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케터링의 셔츠에 새겨진 스폰서 이름을 지우라는 명령을 내렸다.FA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케터링 타운은 꼼수를 생각해 냈다. 셔츠에 새겨진 “Kettering Tyres”의 Tyres(Tires의 영국식 스펠링)를 이니셜 T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여기의 T는 Tyres가 아닌 Town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꼼수가 통할 리 없었다. FA는 당장 셔츠의 모든 글자를 지우지 않으면 10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케터링 타운의 첫 번째 시도는 이렇게 실패로 끝났다.당시 케터링의 최고경영자는 유명 축구 선수였던 데릭 도간이었다. 도간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른 클럽들에게 셔츠 스폰서십의 정당성을 전파했고, 볼튼 원더러스와 더비 카운티의 지지를 끌어냈다. 세력을 키운 도간은 FA에 셔츠 스폰서십을 허용하라고 계속 요구했다. 결국 FA는 이미 유럽 대륙 클럽을 통해 대세가 돼가는 스폰서십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FA는 1977~78시즌을 앞두고 셔츠 스폰서십을 허용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는 케터링 타운이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영국에서 최초로 셔츠 스폰서십을 도입한 1부 리그 클럽은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 기반을 둔 하이버니안(Hibernian)이었다. 힙스(Hibs)라는 애칭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클럽은 1977년 의류업체인 벅타(Bukta)와 셔츠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TV 방송국들은 힙스가 스폰서가 새겨진 셔츠를 입으면 경기를 중계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았고, 클럽은 스폰서 로고가 없는 제2의 셔츠를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 잉글랜드에서 최초로 셔츠 스폰서십을 도입한 프로 축구팀은 리버풀이다. 1979년 여름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리버풀은 일본의 가전기업 히타치와 10만 파운드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었던 리버풀이 셔츠에 광고를 하겠다고 결정하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의 상업적 지형을 바꾸어 놓은 리버풀의 선구자적인 행보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존 스미스 당시 클럽 회장은 히타치와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e are fighting for our existence(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계속해서 스미스는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지만, 지난해 클럽이 기록한 240만 파운드의 매출액 중 수익은 7만 1000파운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의 심각한 ‘돈 부족’을 지적한 스미스는 “더 이상 리버풀 같은 빅 클럽이 관중 입장료에 운명을 좌우할 시대는 지났다. 다른 곳에서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럽의 재정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히타치와의 계약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리버풀의 간절함과 FA의 셔츠 스폰서십 승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BBC와 ITV는 스폰서의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은 경기를 라이브와 녹화 중계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리버풀은 TV 중계가 있는 경우 히타치 로고가 들어간 셔츠를 입을 수 없었다. 그 후 1983년 TV 중계에서도 셔츠 스폰서십에 관한 규제가 풀렸으나, 이미 그때는 히타치와 리버풀의 계약이 종료된 시점이었다. 따라서 리버풀 선수들이 히타치 셔츠를 입고 뛰는 모습을 본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그럼에도 히타치가 클럽을 후원하는 3시즌 동안 리버풀은 역사에 길이 남을 성적을 거뒀다. 클럽은 1부 리그 우승 2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를 기록한 것이다. 리버풀의 성공은 다른 클럽에도 자극을 주었고, 아스널이 1981년 역시 일본의 가전기업인 JVC와 손잡게 된다. 이후 JVC는 무려 18년 동안 아스널의 얼굴을 담당하며, 클럽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9.28 10:00
프로야구

1000만 관중 KBO리그, 9월 폭염에도 역대 최초 한 시즌 200번째 매진

1000만 관중을 달성한 2024 KBO리그가 역대 처음으로 시즌 200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19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은 오후 6시 11분 기준 만원 관중(2만 3750석)이 꽉 들어찼다. 두산의 올 시즌 홈 26번째 매진. 평일 경기임에도 KIA가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첫 경기를 치르는 데다, 두산도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여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BO리그는 올 시즌 200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2015년 한 시즌 최다 매진(68경기) 기록은 5월 중순 일찌감치 넘어섰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가장 많은 43회 매진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가 갖고 있던 36회(1995년) 최다 매진 기록을 2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2위 삼성이 27회, 우승팀 KIA가 26회 홈 매진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26회)과 LG 트윈스(22회)도 20회 이상 만원 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KBO리그는 지난 15일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자랑하고 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 688명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1070만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올 여름 계속되는 폭염에도 뜨거운 야구 열기는 식지 않는다. KIA와 삼성은 리그 1~2위를 질주하며 원정 경기에서도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여성팬의 발걸음이 늘어난 점 역시 역대급 관중 폭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기준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합계 1505억 6493만원이다.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최초로 1500억원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1233억 3309만원)을 돌파했는데, 1년 만에 관중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KIA-KT-한화-SSG-키움 등 6개 구단이 홈 최다 관중을 기록을 다시 썼다. LG와 두산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정규시즌 순위 싸움이 막바지를 치닫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도 뜨거운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19:16
프로야구

역대 최초 천만 관중 시대...프로야구 입장 수익도 '1500억' 돌파했다

KBO리그 흥행이 역사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 1000만 관중은 물론 그로 인한 입장 수입까지도 15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KBO리그는 18일 기준 정규시즌 전체 일정(720경기)의 95%를 소화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입장 수입도 역대 최고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기준 KBO리그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합계 1505억 6493만 5895원에 달한다.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최초로 1500억원 이상 기록이다.KBO리그는 이미 지난해에도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을 돌파(1233억 3309만 7171원)해 흥행 예고를 날렸다. 게다가 1년 만에 관중이 34%나 증가하는 호재가 더해졌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시기와 비교하면 괄목상대할 성장이다. 1982년 당시 입장 수입 총액은 21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1991년 100억원을 넘긴 입장 수입은 1995년 200억원을 넘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암흑기에 빠졌던 프로야구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황금기를 맞아 다시 흥행에 돌입했다. 2009년 300억원, 2010년 400억원, 2011년 500억원, 2012년 600억원을 차례로 경신했다. 이후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2015년 700억원, 2016년 800억원, 2018년 900억원마저 돌파했다.황금기가 영원하지 않았다. 2019년 흥행이 주춤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꾸준히 관중 수를 회복한 KBO리그는 지난해 대비 관중 수 34%, 입장 수입 30%가 늘어난 올해 최고 호황을 맞이했다. 시즌 매진 경기 수도 200개까지 딱 하나를 남겨둔 상태다. 각 구단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이다. 작은 구장에도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 역대 최다인 44번 신기록을 쓴 한화는 입장 수입이 작년 대비 절반에 가까운 47%가 증가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는 지방 팀인데도 지난해보다 68%가 늘었고, 입장 수입도 44%가 증가했다.두 팀 외에도 3년 만의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삼성 라이온즈, 5년 연속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KT 위즈 그리고 수도권 팀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모두 누적 관중 신기록을 썼다. KIA와 삼성은 신구장 개장 이래 최다 인원, SSG는 인천 연고팀 최초로 2년 연속 100만 관중에 도달했다. 홈 관중 수도 신기록이다. 지난해 우승 팀 LG도 11년 만의 관중 신기록과 함께 13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9 11:48
메이저리그

이것도 오타니 영입 효과, 다저스 외야 광고 수익 13배나 올랐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타니의 영입 효과를 엄청나게 얻고 있다. 광고 수입이 경이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국 USA 투데이에 따르면 다저 스타디움의 외야 벽면 광고 수익은 올 시즌 총 650만 달러(87억원)를 나타낸다. 지난해 50만 달러(6억 7000만원)에 비하면 무려 13배 증가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 덕분"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10년 총 7억 달러(937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영입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다만 다저스는 디퍼(지급 유예) 계약으로 부담을 줄였다. 실지급액은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연봉은 고작 200만 달러(26억 8000만원)다. 다저스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오타니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 일본 기업과 스폰서 계약이 크게 늘어났다. 관중 증가는 물론 광고와 마케팅 효과 증대로 다양한 수익까지 얻고 있다.그라운드에서도 오타니 영입 효과는 상당하다. 오타니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7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날다. 타구 속도가 시속 187.8㎞였다.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완성했다. 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각각 4개씩 남겨놓고 있다. 아직 50홈런-50도루를 밟은 선수는 없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잔여 1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10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 1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려 시즌 47호 홈런과 도루에 도전한다. 투타 겹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올 시즌 타자 역할에만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91 46홈런 102타점을 기록,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엔 리드오프를 맡는 등 어느 자리에서든 제 몫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다저스가 올 시즌 우승 목표를 이룬다면 오타니 영입 효과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4.09.10 08:55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왜 가장 더울 때 열리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에 시작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여러 문제점이 지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치안, 사이버 범죄, 센강 수질 논란, 파리 시민들의 올림픽 반대 운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폭염이다. 개최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파리 올림픽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도 7월 23일~8월 8일 개최됐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더웠던 도쿄 대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마라톤과 경보를 도쿄에서 북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삿포로에서 열었다. 여자 마라톤은 아침 6시에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무렵에는 이미 기온이 섭씨 30도에 이르렀다. 살인적인 레이스 끝에 완주한 선수 중 일부는 실신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1988 서울 올림픽은 한여름이 아닌 가을(9월 17일~10월 2일)에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64 도쿄 올림픽은 언제 개최됐을까? 역시 가을(10월 10일~10월 24일)이다. 더위를 피해 서울, 도쿄 올림픽만 가을에 개최된 것은 아니다.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도 10월에 열렸다. 유럽에서 개최했던 1960 로마와 1972 뮌헨 대회도 8월 말 개막해 9월 11일 폐막했다.문제는 현재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고, 폭염일수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04 아테네 대회부터 하계 올림픽은 언제나 7~8월에 열리고 있다. 왜 하계올림픽은 가장 더운 시기에 계속 열리고 있을까?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19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50년 8월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덥지 않은 도시는 63%가 감소한 71개에 불과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종종 거론되는 서울-평양 올림픽도 2050년이 되면 더위 때문에 8월 개최가 불가능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한 도시에서만 하계올림픽을 열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한 가능한 이러한 도시는 대부분 선진국에 몰려 있고, 이들은 더 이상 올림픽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관심이 없다. 개최 도시나 국가는 언제나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비용을 줄인다고 공언하지만, 결국 막대한 재정적 부담만 떠안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환경파괴, 물가 상승, 혼잡, 테러 위협,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올림픽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경기장 등이 대회 이후 쓸모가 없어진 경우)’ 등의 이유로 선진국의 많은 국민은 올림픽 유치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2024 하계올림픽의 경우 개최에 관심을 표시한 도시는 원래 6개(파리·함부르크·보스턴·부다페스트·로마·LA)였다. 보스턴의 경우 LA·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를 제치고 미국의 공식 유치 도시로 선정됐으나, 보스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유치를 포기했다. 독일의 함부르크도 주민 투표를 실시한 후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이탈리아의 로마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도 각각 재정난과 시민들의 반대로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이렇게 여러 도시가 연달아 철수한 끝에 2017년 파리와 LA가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사실상 파리와 LA는 경쟁 없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맞춘 논리적인 해결책은 올림픽 개최 시기를 시원한 계절인 가을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개최 시기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IOC에 가을 올림픽은 탐탁지 않다. 바로 중요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IOC 총수입의 3분의 1 이상이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방송중계권 계약에서 나온다. 미국 TV 시장의 전통적인 ‘빅 3’ 채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NBC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 하계올림픽을 미국 내에서 독점 중계하고 있다. 또한 NBC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중계권도 확보했다.2011년 NBC는 디즈니의 ESPN/ABC, 뉴스 코퍼레이션의 폭스 스포츠와 입찰 전쟁 끝에 2014 소치 대회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미국 내 중계권을 따냈다. 이렇게 4개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NBC가 IOC에 지불한 액수는 43억 8000만 달러(6조 730억원)였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 IOC는 2014년 중계권을 입찰에 부치는 대신, NBC에 조용히 접근해 계약을 연장했다. NBC가 2022 베이징 대회부터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6번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지불한 액수는 무려 77억 5000만 달러(10조 7500억원)에 이른다.이렇게 IOC의 든든한 자금줄이 됐고,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NBC는 7~8월에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강력히 원한다. 미국 국내 스포츠계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여름에 올림픽이 열리면 더 많은 시청자와 광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계올림픽이 9~10월에 열리면 미국 시장에서 올림픽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식축구(NFL)의 정규시즌 시작과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포스트시즌과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럽 축구 시즌과도 기간 충돌이 불가피하다.NBC뿐만이 아니라 개최국의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7~8월을 선호할 이유가 있다고 한다. 여름에 대회가 열리면 방학, 휴가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이 더 쉬워져 비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지구가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팩트다. 선수의 안전과 상업주의 중 IOC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26 13:00
프로농구

프로야구 이어 프로농구도 티빙 넘어간다...KBL "CJ ENM과 4년 방송권 계약"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을 운영 중인 CJ ENM이 프로농구 중계권까지 차지하면서 중계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CJ ENM과 2024~25시즌부터 총 4시즌 프로농구 방송중계권 조인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CJ ENM은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부터 2027~28시즌까지 프로농구 주관방송사를 맡아 KBL 주관 대회 중계 방송권을 비롯해 영상 사업권, 해외 중계권 등에 대한 제반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갖게 된다. 중계권료는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최근의 좋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지난 5일 이후 이뤄진 짧은 협상 기간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뤄낸 것은 최근 세 시즌 동안 프로농구가 관중 동원‧입장 수입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리그를 완주한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관중 22%, 입장수입 33% 증가를 기록하는 등 중흥의 꿈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CJ ENM은 자사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SPORTS를 포함한 2개 채널 이상을 확보해 정규경기(270경기) 및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티빙(TVING)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 젊은 팬 확충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KBL과 CJ ENM은 경기 중계뿐 아니라 프로농구 중흥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도 다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CJ ENM과 티빙은 올 시즌 스포츠 중계 시장의 큰손이자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AFC 아시안컵을 비롯해 윔블던,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등 테니스, 유로2024 축구, UFC 종합격투기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대회를 중계 중이다. 특히 올시즌부터 OTT 티빙을 통해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를 맡으면서 스포츠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무료로 중계됐던 온라인 중계를 유료 OTT로 옮긴 게 됐고, 사업 초반 여러 역량 부족을 드러내면서 논란도 빚었다. 하지만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여러 콘텐츠가 안정됐고 유료 구독에 대한 거부 여론도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김희옥 KBL 총재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CJ ENM과의 만남으로 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프로농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중흥기를 맞고 있는 프로농구 인기를 극대화하는데 CJ ENM과 티빙이 기여할 것"이라며 "팬들이 기대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도전과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한편 SPOTV를 통해 지난 5시즌 동안 주관방송사를 맡았던 ㈜에이클라는 이로서 프로농구 중계를 끝내게 됐다. KBL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실상 전 경기를 중계하는 등 프로농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지난 3월 9일부터 약 3개월간 KBL과 우선협상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4:16
프로농구

이수광 전 동부화재 대표, KBL 제11대 총재 후보로 추천

이수광(80) 전 동부화재 대표이사가 KBL 제11대 총재 후보로 추천됐다.29일 KBL에 따르면 세 번째로 KBL 총재사를 맡는 원주 DB 구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3년간 연맹을 이끌 새 총재 후보로 이수광 전 대표를 공식 추천했다. 새 총재 선출을 위한 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KBL은 지난 2018년부터 10개 구단이 순서를 정해 총재사를 맡고 있다. 앞서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CC가 총재사를 맡은 바 있다.이수광 전 대표는 동부화재와 동부건설(물류부문)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 2월부터는 ‘김준기문화재단’ 감사로 활동하는 등 경륜이 돋보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이다.다음달 30일 3년 임기를 마치는 김희옥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리그와 10개구단체제를 지켜내며, 스타플레이어 발굴 및 아시아쿼터 확대 등을 통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에는 관중과 구단 수입 모두 획기적인 기록을 세우며 프로농구 중흥의 디딤돌을 놓았다. 해당 시즌 KBL은 입장 수입 총 114억원으로, 사상 첫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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