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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흑백요리사’ 우승했지만 2인자 취급…에드워드 리 견제” (라스)

‘라디오스타’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가 출연해 “섭외가 안 와서 서운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 오는 20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함께하는 ‘안침착맨’ 특집이 펼쳐진다.나폴리 맛피아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차은우, 스트레이 키즈 옆에 제 이름이 있어서 신기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 ‘흑백요리사’ 출연 전 ‘피지컬100’을 20번 넘게 돌려보며 “분석 없인 못 산다”라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공개해 ‘예능 전략가’라는 별명을 얻는다.그는 블라인드 재료로 ‘홍어’가 나왔던 때를 회상하며 “예능신이 도와줬다”라며 당시 편집 각도 직접 계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활발한 활동 속에서도 “에드워드 리가 방송과 광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가끔 서운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어 “그래도 이 분야에서는 내가 1인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나폴리 맛피아는 요리 대신 뜻밖의 노래 실력을 뽐낸다. 과거 ‘복면가왕’ 출신답게 이탈리아 가곡 ‘일 몬도’를 열창하며 현장을 단숨에 공연장으로 만든다. 진지한 무대 매너와 의외의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한 그는, 예능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기 위해 예능 롤모델인 최현석 셰프의 명언을 직접 받아 적은 명언집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나폴리 맛피아는 본인만의 방송 출연 원칙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앞으로는 요리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제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한다.나폴리 맛피아의 다채로운 매력은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9 18:12
IT

NHN 애드, 마케팅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오픈애즈' 전면 개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NHN 애드는 마케팅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오픈애즈'를 AI 기반 실무 생산성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기존 오픈애즈는 마케팅 지식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트렌드 인사이트, 마케팅 업무 스킬 등 광고·마케팅 관련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광고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번 개편은 AI 시대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실무자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개편된 오픈애즈는 AI툴 탐색부터 실무 적용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지향한다.실무 특화 AI툴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AI툴' 메뉴 신설, 마케터·기획자·디자이너 등 직무별 실무 프롬프트 큐레이션 제공, 콘텐츠 몰입도와 사용성을 높인 UI·UX 전면 개편이 주요 변화다.사용자는 챗GPT, 미드저니 등 도구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실무 특화 AI툴까지 비교·탐색할 수 있으며, 직무별로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NHN 애드 관계자는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실무자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9 15:04
스포츠일반

‘내일은 태권왕’ 美 국민 스포츠 NFL 오프닝 쇼 진출…“韓 태권도 매력 알릴 수 있어 영광”

18일(현지시간) SBS sports '내일은 태권왕' 1기 멤버들이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오프닝 쇼 무대에 올랐다.이번 무대는 미국 워싱턴 D.C의 노스웨스트 스타디움(Northwest Stadium)에서 열렸으며, 약 6만 7000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신시내티 벵골스와 워싱턴 커맨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됐다.특히 이번 무대는 '내일은 태권왕'의 글로벌 앰배서더 4인과 미국 대표 태권도 아카데미 'MBA 태권도', 그리고 '내일은 태권왕' 단장이자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나태주가 함께한 합동 시범으로, 한‧미 태권도 인재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NFL은 미국 내 '국민 스포츠'로 불리며, 오프닝 쇼는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특히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 기준 광고료는 30초당 약 700만 달러(한화 약 95억원)에 달할 만큼, 무대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또한 NFL 무대는 팝의 여왕 비욘세, 힙합의 아이콘 켄드릭 라마, 세계적인 밴드 마룬5 등 스타들이 거쳐 간 자리다. 이번 공연은 그 무대에 K-태권도가 오른 역사적인 순간으로,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내일은 태권왕' 글로벌 앰배서더 4인과 나태주, MBA 태권도 시범단은 절도 있는 품새, 화려한 격파, 군무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NFL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태권도의 힘찬 동작이 어우러져, 현장 관중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내일은 태권왕' 팀은 "NFL 오프닝 쇼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 태권도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K-태권도를 널리 알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4:45
연예일반

한지은·김히어라 소속사, 클리셰컴퍼니와 MOU…신인 배우 발굴 나선다

한지은, 김히어라 등이 소속된 그램엔터테인먼트가 뉴미디어 기반으로 신인 배우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인 클리셰컴퍼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콘텐츠 협력과 신인 배우 발굴에 나선다.이번 협약으로 그램엔터테인먼트는 틱톡·인스타그램 숏폼 등 뉴미디어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신인 배우 인재풀을 활용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차세대 배우 발굴과 캐스팅 기회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 중 대중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물들을 선별해 광고, OTT,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캐스팅하고, 자사만의 배우 육성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성장시킬 방침이다.그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기존 배우들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얼굴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클리셰컴퍼니의 신인 배우들 중 대중성과 잠재력을 가진 인물들을 확인했고, 이들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클리셰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소속 신인 배우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그램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9 14:19
산업

정관장, 신규모델로 박보검 선정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신규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델 기용은 정관장이 지난 수년간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해온 흐름을 잇는 것이다.정관장은 박보검의 믿음직하고 건강한 청년 이미지가 브랜드 핵심 메시지인 ‘건강함’과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보검은 오는 9월 5일부터 방영하는 TV CF를 시작으로 본격 모델 활동에 나선다. 정관장은 신규 광고에서 “정관장은 증명합니다. 과학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랜 연구와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완성한 정관장만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정관장은 박보검과 함께 고객 참여형 행사를 기획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관장 마스터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제품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보검의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정관장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박보검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건강에 대한 바른 기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8 14:37
해외축구

美 현지 매체들, 손흥민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역시 유럽서 검증된 스타" [AI스포츠]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손흥민의 MLS 2경기에 대해 매우 호평하고 있으며, 특히 그의 즉각적인 적응력과 경기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평가와 강조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기력과 영향력에 대한 평가손흥민은 첫 2경기에서 결정적인 공격포인트(1도움)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뉴잉글랜드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 장면을 만드는 등 두 골 모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50회 볼 터치, 88% 패스 성공률, 2회의 유효슈팅, 드리블 돌파 성공률 100%(4/4), 2번의 찬스 창출, 5번의 키패스 등, 경기 전반에 걸쳐 전술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 통계와 함께 부각됐습니다.축구 통계매체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8.5점(양 팀 최고 평점)을 부여했고, 공식적으로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뽑혔습니다.2. 플레이 스타일 및 특징ESPN 등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유럽에서 검증된 스타"로 소개하며, MLS 데뷔전부터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와 공격 설계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단순 득점력이 아닌, 팀 전술을 살리는 연계와 침투, 드리블, 상황판단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현지 기사에서는 손흥민의 공간 창출, 돌파, 공격 전개, 그리고 "승부를 결정짓는 선수"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손흥민은 경기 후반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드리블과 침투 패스로 팀 동료의 득점을 이끌어내며, 단순 골게터가 아닌 전방에서 판을 바꾸는 핵심 자원임이 강조되었습니다.3. 스타성과 경제적 효과손흥민 합류 이후 MLS 티켓 판매, 굿즈 판매, 현지 광고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도 큰 이슈입니다. 구단과 언론은 손흥민을 "MLS 흥행의 새로운 중심축"이자 "아시아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경기장 분위기, 팬들의 반응, 그리고 MLS 마케팅 효과까지 복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요약: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손흥민의 빠른 적응력과 높은 경기 영향력 (특히 연계와 결정적 장면에서의 역할) 볼 운반, 드리블 돌파, 패싱 능력 등 다방면에서 보인 탁월한 기술적 장점 / MLS의 상품성과 흥행, 팬덤 확대 등 스타성과 경제적 효과를 집중적으로 극찬하며, 단순한 스타 이적이 아니라 리그 전체의 판도를 흔드는 대형 효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025.08.18 12:19
산업

대기업 간판값 1000억 이상 7곳...LG·SK·한화 1~3위

지난해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챙긴 상표권 사용료(이하 간판값)가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이하 대기업)의 간판값은 작년에도 늘어나 또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92개 그룹 중 지난해 기준 72개 집단이 897개 계열사로부터 총 2조1530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간판값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유·무상으로 상표권을 넘겨받거나, 신규 기업이미지(CI) 도입으로 대표회사가 신규 상표권을 취득할 때 발생한다. 간판값 총액은 2022년까지 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23년 2조354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 1176억원이 더 늘어났다.지난해 사용료를 가장 많이 받은 그룹은 LG로 3545억원 규모였다. 이어 SK(3109억원), 한화(1796억원), CJ(1347억원), 포스코(1317억원), 롯데(1277억원), GS(1042억원), 효성(617억원), HD현대(534억원), 현대자동차(521억원) 순이었다. 1000억원 이상 간판값을 챙긴 기업은 모두 7곳이었다. 간판값 자체는 상표권 소유자에게 사용자가 경제적 대가를 제공하는 행위이므로 위법이 아니다. 간판값이 많다고 해서 꼭 비난받을 일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룹마다 산정방식이 달라서 총수일가 사익편취에 동원될 '약한 고리'로 지적 받아왔다. 현재 대다수 그룹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액수에서 일정 수수료율을 곱하는 수식으로 간판값을 산출한다. 여기서도 지난해 간판값 1·2위인 LG와 SK는 수수료율로 각각 0.2%를 적용했지만, 한국앤컴퍼니는 0.5%로 산정하는 등 그룹마다 차이가 있다.셀트리온의 경우 상표권을 10년 넘게 그룹 총수인 서정진 회장이 대주주인 2개 계열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해 부당 이익을 줬다.이양수 의원은 "계열사가 마케팅과 광고 등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로가 큰데도 지주사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가를 받아가는 것은 계열사가 이중으로 지출하는 부당한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8 09:10
영화

김남길·천우희, 8년 만 재회…제34회 부일영화상 MC 발탁

제34회 부일영화상이 시상식 사회자로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김남길과 천우희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두 얼굴로, 특히 2017년 영화 ‘어느날’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8년 만에 MC로 재회하게 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김남길은 지난 2022년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이어 두 번째 MC 낙점으로 반가움을 더한다.김남길은 드라마 ‘굿바이 솔로’, ‘선덕여왕’, ‘나쁜 남자’, ‘명불허전’, ‘열혈사제’ 시리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에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무뢰한’, ‘판도라’, ‘살인자의 기억법’, ‘비상선언’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대체불가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화제작 ‘트리거’에서 전직 스나이퍼 출신의 순경 ‘이도’ 역으로 글로벌적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NGO 단체 대표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활동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을 기획, 제작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24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2025년 제29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주목을 받았다.영화 ‘써니’에서의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단숨에 씬스틸러로 떠오른 천우희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한공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에 몰입력을 주는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올랐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흥행 쌍끌이에 성공, 금융·주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중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훈하는 등 대중성과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한 천우희는 송중기와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마이 유스’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한편 김남길, 천우희의 사회로 진행되는 2025 제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총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며, 네이버TV, 유튜브에서의 시상식 생중계를 통해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08:59
e스포츠(게임)

"이제는 신뢰 문제" 펄어비스, '붉은사막' 리스크 극복할까

펄어비스의 초대형 기대작 ‘붉은사막’이 또 출시를 미뤘다. 기다림에 지친 시장의 원성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결국 게임의 완성도가 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을 앞서 약속한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연기했다.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스케일이 큰 트리플 A 콘솔 게임을 처음 론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 오버(음성 녹음),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고,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공개한 일정보다 부득이하게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양해를 구했다.당초 2021년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어느새 4년에 걸쳐 6차례나 출시를 미루게 됐다.2018년 개발에 착수한 ‘붉은사막’은 국산 콘솔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자체 개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고품질 그래픽과 전통적인 액션 어드벤처 문법을 탈피한 전투 시스템 등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국산 콘솔 게임들의 성공 사례도 속속 나와 더욱 기대를 모았다.그간 펄어비스는 시장의 양해를 구하면서도 “대작 게임 개발 기간이 7년이면 그다지 길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이번 출시 연기로 시장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도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이에 허 CEO는 “최대한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서 한 분기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미 있는 규모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답했다. 펄어비스는 내부적으로 출시일을 확정했지만 사업적 판단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붉은사막’의 출시 연기 소식에 지난 13일 펄어비스 주가는 2만9650원으로 전일 대비 약 25% 폭락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의 52주 최저가(2만7150원) 기록을 깨지는 않았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개발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장기 성장 모멘텀에 제한이 될 수도 있다”며 “투자 매력을 올리는 걸 떠나 투자를 고민할 수 있는 회사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분석했다.일단 펄어비스는 적자를 감수하고 ‘붉은사막’의 흥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2분기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광고선전비로 전분기 대비 43.9% 늘어난 약 105억원을 쏟았다.회사는 이달 독일 ‘게임스컴 2025’와 미국 ‘팍스 웨스트’에 참가해 ‘붉은사막’ 오픈월드 빌드를 선보이고, 9월 ‘도쿄게임쇼’에서 일본 지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8 08:00
산업

제니부터 이강인까지...'K팝-K스포츠 스타가 '다해주는' 아디다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K팝과 K스포츠 스타와의 성공적인 협업과 반짝이는 현지 마케팅을 통해 빠른 속도로 국내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라이벌 구도의 나이키에 밀린 모습이었지만, 주요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 및 현지화 마케팅으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다. 제니부터 이강인까지아디다스는 이달 초 축구화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를 출시하면서 모델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망)과 함께한 ‘혼자가 아니니까, 널 믿어. You Got This’ 캠페인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축구화 광고는 보통 선수의 퍼포먼스에 집중하게 마련인데, 아디다스는 이강인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누나 이정은 씨를 비롯해 파리의 식당 직원 등을 등장시켰다. 이어 이강인의 2025 UEFA 슈퍼컵 우승 뒤에 선수를 믿는 가족과 팬이 있다는 스토리를 완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디다스가 한국 출신 톱스타와 성공적으로 협업한 사례는 더 있다. K팝을 대표하는 가수 제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싱글 ‘만트라’의 뮤직비디오에서 아디다스 로고가 선명한 빨간색 크롭 트랙수트와 신발을 착용했다. 대중은 제니를 만나 섹시하고 화려하게 변신한 아디다스에 환호했다. 아디다스의 ‘도쿄’, ‘태권도’ 스니커즈는 제니가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뒤 일명 ‘제니 신발’로 화제를 모았다.요즘 아디다스는 전개하는 캠페인과 마케팅마다 MZ세대의 감도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슈퍼스타: 디 오리지널’ 캠페인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캠페인에는 제니를 비롯해 배우 사무엘 L 잭슨, 힙합 선구자 미시 엘리엇, 스케이트보딩 전설 마크 곤잘레스 등 8명의 트렌드세터가 참여해 슈퍼스타와 파이어버드 트랙수트를 각자의 방식으로 선보였다. 강렬한 흑백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슈퍼스타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디다스의 현지화 노력아디다스가 K팝·K스포츠 스타에 힘을 주는 이유가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글로벌 주류로 확장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한국 시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속에서 독립시키고 단독 마켓으로 올렸다.지난 6월에는 아디다스코리아에 마커스 모렌트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모렌트 대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리테일 및 이커머스 사업을 이끌어 한국 시장에 대해 해박하다는 평가다. 모렌트 대표는 지난 2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50’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짜 행복하다”고 밝게 웃은 모렌트 대표는 하루 종일 진행됐던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진두지휘했다.이 행사에서는 모렌트 대표만의 만의 손에 잡히는 마케팅을 엿볼 수 있었다. 근사한 인터뷰와 팬사인회로 마무리 짓지 않고,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8~9층에 마련된 풋살장인 '아디다스 더베이스'에서 F50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챌린지와 5대 5 풋살 매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이미지 홍보를 넘어서,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제품력을 확인하고 실질적 매출로 연결하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아디다스만의 현지 문화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공간과 디자인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매장과 아디다스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전통춤인 탈춤을 재해석해 담은 ‘삼바 탈’은 북촌 매장에서만 판매해 한류에 푹 빠진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날아오르는 실적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아디다스 글로벌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지역에서 매출이 16% 늘었다.올 2분기 실적도 준수하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60억 유로(95217억원)의 매출과 5억4600만 유로(약 64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 121억 유로(195809억원), 영업이익 12억 유로(19419억원)를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가 올해 북미·중국·EM·남미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한다”며 “글로벌 마케팅 투자에도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디다스만의 ‘힙’한 감성으로 나이키를 누르고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숨기지 않고 있다. 비외른 굴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아디다스가 칸예 웨스트와 갈등으로 2조원에 달하는 재고를 떠안았고 이미지에도 치명상을 입었다”며 “아디다스가 한국 시장과 대중문화의 파급력을 이해하고 감도 높은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반전을 일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에서 트렌드 세터를 찾고, 아디다스만의 헤리티지와 연결하려는 노력과 젠지세대의 눈길을 잡아 끄는 디자인으로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로서 자리매김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2025.08.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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