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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3년 내 100조 금융 플랫폼으로" 밸류업

카카오뱅크가 지속 성장과 혁신의 확장을 기반으로 3년 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밸류업 전략'을 26일 발표했다.카카오뱅크는 이날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유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카카오뱅크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대해 직접 공개하고, 각 부문 전략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하는 중장기 사업 목표를 세웠다. 자본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해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높여 ROE(자기자본이익률)도 15%까지 제고한다. 여기에 더해, 금융 플랫폼으로의 견조한 성장을 주주가치로 전환하는 주주환원정책도 균형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윤호영 대표는 "압도적인 트래픽·인게이지먼트를 기반으로 NIM, 플랫폼 등 수익 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M&A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겠다"며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의 혁신, 금융의 안정성 강화, 운영의 최적화 등 AI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이날 발표한 카카오뱅크는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은 △성장 지속과 △혁신의 확장을 두 축으로 한다.먼저 고객 기반과 수신의 성장을 지속한다.이를 위해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전 연령 침투율을 확대한다. 새로운 수신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고 11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임통장의 사용성과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출금 계좌 개설부터 단기간 방한 외국인 대상 전용 서비스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계좌의 강한 결합도 추진한다. 카카오톡과의 강결합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카카오톡은 금융 맥락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통해 주사용 고객 수를 1300만 명까지 확대해 요구불 중심의 수신 자산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더불어 대출, 투자, 광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끌어올린다. 앱에서 고객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카카오뱅크만의 재해석 기반의 투자 서비스도 선보인다.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수수료·플랫폼 수익의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성장과 함께 '혁신'한다. 투자와 M&A 그리고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확산하고 재무적 이익 확대도 꾀한다는 계획이다.해외 시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멀티파이낸스, 솔루션 기반 BaaS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고객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해외 진출 시에도 적용해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포트폴리오 및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2030년 영업수익 중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 비중(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 수익)을 40% 이상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다.'AI 퍼스트 전략'으로 이체와 조회 등 서비스를 간편화한다. 또 개인화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이상거래 탐지 및 인증 안전성도 높인다. 이를 위해 전체 인력 중 10% 이상을 AI 인력으로 꾸리는 등 AI 트랜스포메이션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성장과 혁신을 통한 주주환원율은 시중은행만큼 높인다. 향후 3년간 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기자본비율과 연계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모두 강화한다는 취지다.자본 효율화도 추진한다. 충분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인오가닉(지분투자나 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성장에 적극적으로 성장 자본을 활용한다. 수익성도 함께 제고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건강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저신용 대출 규모도 확대하는 등의 책임 있는 은행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6 10:46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1회 충전시 532km 주행"

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이 베일을 벗었다.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미국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 저택이다. 이날 하루만큼은 현대차 아이오닉9의 데뷔 무대로 변신했다. 부유촌에 자리한 이곳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 '미녀삼총사' 등 각종 영화와 광고에 등장한 명소이기도 하다.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를 적용한 현대차의 첫 번째 대형 SUV이다. 한번 충전에 주행 거리가 500㎞가 넘는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철학 '빌트 투 빌롱(Built to belong·그 이상의 공감)'에 기반해 누구나 하나의 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구현했다.아이오닉 9은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동급 대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아이오닉 9 전면부는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투명 소재를 그 위로 덮어서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차량 앞·뒷좌석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테두리를 두르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히든 안테나가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한다. 3열에 적용된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는 2열과 3열을 마주보게 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의 항속형 모델과 성능형 모델로 운영한다. 항속형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NCM9 배터리를 적용해 532km에 달한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18분 걸린다. 아이오닉 9 항속형 모델(4WD 기준)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 성능형은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를 발휘한다.아이오닉 9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여기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9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현대 AI 어시스턴트는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았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1 16:17
IT

네이버-로레알코리아, 친환경 비즈니스·소비 문화 확산 공동 추진

네이버는 로레알코리아와 친환경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네이버는 이번 협약으로 자사 생태계 내 판매자와 이용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로레알코리아와 힘을 모을 예정이다.먼저 네이버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네이버쇼핑에서 리필 제품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양사는 온라인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네이버의 직·간접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레알코리아가 네이버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환경 친화적인 광고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브랜드사가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광고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이 외에도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로레알코리아의 브랜드 '어반디케이'와 손잡고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사이버 폭력 아웃'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의 광고주와 판매자, 이용자들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10:52
IT

'녹색창도 옛말' 챗GPT 공습에 다급해진 네이버 최수연의 AI 승부수

이제 '녹색창(네이버)에서 검색하세요'도 옛말이다. 영상에 익숙한 미래 세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업무 생산성을 따지는 직장인들은 챗GPT 구독을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에 국내 검색 시장에서 막강한 입지를 자랑해왔던 네이버도 반격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조만간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계획인데, 내년 재신임을 앞둔 최수연 대표의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내년 상반기부터 AI 본격 적용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검색과 커머스, 광고 등 핵심 서비스에 AI 원천 기술을 접목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에서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중소상공인)와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영역까지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고 이제 이런 네이버의 기술을 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고 강조했다.지난 1년간 테스트를 거쳐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의 시장 안착을 꾀했다면, 앞으로는 성과 창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특히 네이버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AI가 일방적으로 해답을 내놓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탐색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내년 상반기 통합 검색에 선보일 'AI 브리핑'이 대표적인 변화다. 좋은 답변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까지 뒷받침한다.이미 시중에 나온 생성형 AI를 비롯해 네이버 AI 검색 서비스 '큐'도 출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AI 브리핑은 출처의 창작자 정보와 문서 제목 등을 부각시켜 이용자는 더 다양한 콘텐츠에 접근하고, 창작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방대한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은 챗GPT에서 답을 얻은 뒤 이용자가 따로 연관 콘텐츠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최 대표는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 보여주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 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여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창작자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020은 유튜브·구글, 직장인은 챗GPT이처럼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소비 행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검색=네이버'라는 공식이 깨지고 세대별로 서로 다른 형태의 검색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다.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올해 2월 실시한 검색 서비스 이용률 조사 결과 1위 네이버(87.0%)를 유튜브(79.9%)와 구글(65.8%)이 추격했다.챗GPT(17.8%)가 1세대 SNS인 페이스북(11.9%)과 X(옛 트위터, 10.7%)를 제친 것이 눈에 띈다.연령대별로 10~20대는 유튜브와 구글, 인스타그램, 나무위키·위키백과를 주로 이용했으며, 네이버를 많이 쓰는 30~40대가 챗GPT를 상대적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한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개발 용어를 검색해도 쇼핑과 연계한 결과를 내놓는 네이버를 '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를 두고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은 생활형 정보에 특화돼 있었다"며 "전문 지식을 잘 학습하는 생성형 AI를 접목하면 구글보다 약했던 영역이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검색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큰 커머스에도 생성형 AI를 녹인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별도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내놓는다. 이용자에 딱 맞는 상품과 혜택을 적기에 추천하는 것이 목표다.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쇼핑도 (이미 정해진 물건을 찾는) 검색이 아니라 탐색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인화된 앱이 받쳐줘야 한다는 판단에 출시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여기에 네이버쇼핑 최대 5% 적립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혜택을 묶어 1000만명 내외의 가입자 저변을 확보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금배송'과 '새벽배송' 등으로 배송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시너지를 노린다.이 외에도 시범 서비스 결과 클릭률 약 40% 증가, 광고 비용 28% 절감 효과를 본 AI 광고 플랫폼 'AD부스트'와 오프라인의 현실감을 온라인으로 옮긴 공간지능 '거리뷰3D' 등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검색과 AI 결합은 대세"네이버 AI 전략의 성패 여부는 최수연 대표의 연임과도 직결돼 있다. 최 대표가 취임한 2022년 3월 중순과 비교해 현재 네이버 주가는 45%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코로나19 확산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몸값이 치솟은 뒤 안정화 단계를 거친 영향도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 침공에 치열해진 경쟁 환경도 적지 않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단 증권가는 네이버의 AI 청사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5년 AI 브리핑 도입으로 사용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물류 고도화, 멤버십 혜택 강화로 내년 커머스 GMV(거래액)가 10.3%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네이버의 AI 전략에 대해 "나열된 검색 결과들을 AI가 요약하는 방식 등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검색과 AI의 결합은 이미 대세로 여겨지고 있어 네이버가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용자 경험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07:00
프로축구

[오피셜] 윤정환 감독, K리그 새 역사 썼다…10월의 감독상→한 시즌 최초 3회 수상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10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0월에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을 쓸어 담았다.강원은 33라운드 인천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고, 이어 34라운드 서울과 35라운드 김천을 상대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강원은 10월 한 달 열린 세 경기에서 5득점 1실점이라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고, K리그1 2위 자리에 안착하기도 했다.강원의 10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정환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이는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이달의 감독상 수상이다. 2013년 이달의 감독상이 신설된 이후, 한 시즌에 3회 수상을 기록한 감독은 윤정환 감독이 최초다.윤정환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3 10:34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광고비 영향으로 3분기 92억원 적자…'붉은사막' 흥행에 총력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광고선전비 증가로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0%다. 플랫폼별로 PC가 76%, 모바일이 21%, 콘솔이 3%의 매출을 기록했다.'검은사막'은 한국 전통의 멋과 미를 담은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였다. 한국의 색채를 담은 신규 클래스 '도사'도 출시했다.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보스 4종을 시연했다. 이어 9월에 50분 길이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광활한 오픈월드와 액션을 소개했다.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식재산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한다. 오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는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로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27
예능

‘THE 맛녀석’ AI 숏폼 공개… 방송 활용 첫 사례 주목

‘THE 맛있는 녀석들’이 방송 프로그램 최초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숏폼을 선보였다.IHQ는 11일 AI 맞춤형 음원을 활용한 ‘THE 맛있는 녀석들’ 홍보 콘텐츠를 공식 SNS에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일반인 인플루언서가 방송에 소개된 맛집을 방문 후 김준현, 문세윤, 황제성, 김해준의 맛팁을 직접 체험하고 주관적인 견해를 숏폼 형식으로 전달한다.영상에 사용된 음원과 목소리는 모두 AI 플랫폼을 도입한 것으로 방송 프로그램 마케팅에서 AI 활용은 ‘THE 맛녀석’이 첫 사례이다.영상 속 음원은 빠른 템포의 중독성 강한 트로트풍 멜로디로 노랫말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누구나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특유의 뽕필 매력을 발산한다. 영상도 SNS 트렌드에 걸맞은 B급 감성으로 MZ 세대를 제대로 겨냥했다.IHQ는 “THE 맛있는 녀석들을 시작으로 AI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 이슈도 없고 광고 부분에서도 맞춤형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마케팅 운영 역량 확대를 예고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1 11:23
산업

배달앱 상생협의체, 수수료 또 합의 실패…11일 재논의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약 100일간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7일 진행한 1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사실상 마지막 회의였던 11차 회의의 핵심 쟁점은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률이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상생방안을 내놓지 못해 그동안 회의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다.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를 거래액 기준으로 3구간으로 나눠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안을 다듬어 제시했다. 현행은 9.8%다. 배달비는 역시 거래액에 따라 1900∼3400원을 받겠다고 했다.대신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왔다. 그러면서 쿠팡이츠가 같은 수준의 상생방안을 시행하는 것이 전제라는 조건을 달았다.쿠팡이츠도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차등수수료를 구체화해 제시했다. 거래액을 총 6구간으로 나눠 2.0∼9.5%로 정하겠다는 것이다.그렇지만 배달비는 기존 1900∼2900원에서 2900원으로 단일화하고, 거래액 상위 50%에는 할증 비용(거리·악천후 기준)을 추가로 부담시키겠다고 했다.공익위원들은 이러한 상생안이 그동안 회의를 거쳐 세운 '중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중재 원칙은 중개수수료 평균이 6.8%를 넘지 않을 것, 매출 하위 20%에는 2% 적용, 최고 수수료율은 현행(9.8%)보다 낮을 것 등이다.공익위원들은 배민의 경우 중개수수료를 내렸지만 배달비를 올렸으며, 타사의 시행 여부를 조건으로 건 점에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쿠팡이츠는 수수료율 인하 수준이 낮고, 역시 배달비를 상승시킨 점을 문제로 판단했다.특히 중개수수료 인하가 배달비나 광고비 등 다른 항목의 부담 상승으로 이어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상생협의체의 출범 취지의 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공익위원은 '최후 통첩'으로 오는 11일까지 쿠팡이츠에 중재원칙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생방안을 새로 제시해 달라고 했다. 배민에는 현 상생방안에 개선 필요성은 없는지 더 검토하라고 했다.하지만 7월 23일부터 약 100일 동안 11차례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가 중재원칙에 부합할 상생안을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무엇보다 공익위원들의 '중재 원칙' 자체도 입점업체들이 강하게 고수하고 있는 '수수료 5% 상한'에는 미치지 못해 수수료율 합의는 사실상 결렬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10:20
IT

네이버,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주력' 검색·광고 사업 호조

네이버가 주력인 서치플랫폼과 미래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신기록을 썼다.네이버는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5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도 2조7156억원으로 11.1% 늘었다.서치플랫폼 매출은 숏폼, 피드 서비스 체류 시간 및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기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한 9977억원을 기록했다.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한 7254억원이다. 브랜드 협업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으로 거래액이 상승했고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가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851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한 18조6000억원을 달성했다.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4628억원이다.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유료 이용자를 기록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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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산, 핼러윈 콘셉트와 가장 찰떡인 아이돌 1위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그룹 에이티즈 멤버 산이 ‘핼러윈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로 뽑혔다.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핼러윈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 설문에서 에이티즈 산은 득표율 38.91%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같은 그룹인 에이티즈의 성화가 득표율 14.69%로 2위를 차지했으며, SF9의 다원이 득표율 13.79%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득표율 11%로 바짝 추격했고, 5위는 엔하이픈의 선우가 득표율 4.52%로 이름을 올렸다. 에이티즈에서 리드보컬과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산은 평소 날카로운 인상으로 유명하다. 차가운 색상과 핼러윈 콘셉트를 가미한 강렬한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것도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요인 중 하나다. 또 웃을 때는 양 볼에 보조개가 생기는 반전 매력이 있으며, 멤버들 사이에서 민낯이 예쁜 걸로도 자주 언급된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의 이번 테마 픽 투표에는 한국이 가장 높은 비율인 46.83%로 참여했으며 뒤이어 일본 8.92%, 인도네시아 6.40%, 필리핀 4.38%, 중국 3.76%, 미국 3.61%로 다양한 글로벌 K팝 팬덤이 참여했다.‘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한편 산이 멤버로 있는 에이티즈는 11월 15일 미니 11집 ‘골드 아워: 파트 2’로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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