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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차기 대표 후보군 33명…연내 최종 1인 확정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 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경영 ▲산업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하며, 위원회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며, 해당 후보는 202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8 15:06
산업

[단독] K호텔 미식 광화문 격돌…KT웨스트에 한화 ‘더 플라자’ 상륙, 포시즌스에 맞불

서울의 랜드마크, 광화문에 때아닌 K하이엔드 미식의 불꽃이 튄다.한화의 호텔 브랜드 ‘더 플라자’의 고급 식음업장이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다. 이 지역에 터를 잡은 글로벌 체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별 5개’ 미식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KT 광화문 웨스트(KT웨스트) 사옥의 F&B 개발 및 리모델링을 마치며 상층부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The Plaza) 브랜드가 입점을 준비 중이다. KT웨스트의 층별 안내에 따르면 15층 전체가 ‘더 플라자’로 표기돼 있다. 빌딩은 세종대로 하나만 건너면 세종문화회관과 마주해 있고, 최상층인 15층은 광화문 광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다. 더 플라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다. 서울광장 옆 더 플라자 서울 호텔의 식음업장은 정통 중식당 도원·프리미엄 뷔페 세븐스퀘어·오이스터 다이닝 오이스터 배까지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베이커리인 블랑제리, 더 플라자가 입점해 있다. 다만 해당 업소들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닌 한화푸드테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외식 전문 계열사로 프리미엄·캐주얼 다이닝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더 플라자의 식음업장뿐 아니라 63빌딩의 파빌리온·워킹온더클라우드·터치더스카이·백리향 등 럭셔리 레스토랑을 비롯해 전국 주요 기업·연구소의 단체 급식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식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KT웨스트의 15층 공간은 한화푸드테크 주도 하에 준비 중으로 파악됐다. 5성급 호텔 미식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면서, 현재 해당 층까지 곧장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완공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현재 한화 측은 입점할 식음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KT웨스트에 더 플라자 브랜드로 식음업장을 계획 중인 것이 맞다”며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나 메뉴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이번 프로젝트로 업계는 한화가 ‘더 플라자’의 5성급 호텔 브랜드를 통해 ‘하이엔드 미식’이라는 식음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KT웨스트는 이미 광화문 중심업무지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건너편에는 럭셔리 호텔 체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광화문 내 럭셔리 미식 경험의 ‘양대 산맥’이 될 가능성이 크다.KT웨스트는 더 플라자의 입점으로 ‘포시즌스 미식 라인업’과 정면 승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서 최고 수준의 5성급 호텔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포시즌스의 고급 레스토랑들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층에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식음업 브랜드의 입점도 고려 중이다”고 귀띔했다.권지예 기자 2025.11.05 08:00
IT

KT "위약금 면제, 소액결제 피해 상황 고려해 검토"

KT 소액결제 피해에 쓰인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ID와 피해고객이 각각 16개, 6명 늘었다. 조치 후 추가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고객 보상 차원의 위약금 면제 조치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은 17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잘 갖추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현재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당초 KT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였던 조사 기간을 지난해 8월부터로 13개월 10일로 늘렸다. 그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4개에서 20개로, 소액결제 피해고객은 362명에서 368명으로 늘었다. 추가 피해고객 6명의 피해액은 319만원으로 총 피해액은 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무단 소액결제가 최초로 발생한 시점은 당초 확인한 것과 동일하게 2025년 8월 5일이며, KT가 비정상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9월 5일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직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KT는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객 보호와 관련 안내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이탈 고객의 위약금 면제 계획과 관련해 "조사 결과와 고객 피해 상황을 고려해 검토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추가로 발견된 불법 펨토셀 ID 등에 대한 축소 발표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전날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액결제의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불법 펨토셀 ID가 더 늘어난 사실을 밝히면서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축소, 은폐 행태"라고 꼬집었다.이세정 KT 디시전인텔리전스랩장은 "분석 데이터의 기간을 늘린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며 "불법 펨토셀과 불법 결제를 탐지하는 로직을 단계적으로 정교화한 결과 불법 펨토셀 ID가 16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KT는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고객 안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영걸 본부장은 "문자 안내는 마무리했고 직접 전화로 고객에게 지속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T는 이번 소액결제 피해와 별개로 발생한 서버 해킹 조사 현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회사는 지난달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한 바 있다.모현철 KT 정보보안실 정보보호담당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의 기능을 묻는 질문에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미리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는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7 12:24
IT

KT 소액결제 피해액 2.4억…불법 펨토셀 ID 16개 추가 발견

KT의 소액결제 피해 고객과 총 피해액이 각각 368명, 2억4000만원으로 파악됐다.KT는 이런 내용의 소액결제 피해 데이터의 전수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KT는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9월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약 1억5000만건을 조사했다. 소액결제 8400만건, DCB 결제는 6300만건이다. DCB 결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콘텐츠 구매 시 통신요금에 합산해 결제하는 방식이다.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300억건의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탐지한 뒤 불법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전체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다.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수는 추가로 2200여 명이 파악돼 총 2만2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펨토셀 ID 16개 중에서는 1개의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된 368명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고객 6명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총 319만원이다. 이에 총 피해액은 2억4000만원으로 불었다.PASS 인증 및 DCB 결제에서는 이상 결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단 소액결제가 최초로 발생한 시점은 당초 확인 내용과 동일하게 2025년 8월 5일이며, KT가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9월 5일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도 다시 확인했다.KT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으며,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행 중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실질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7 11:08
IT

KT,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KT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1859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돕는 프로그램도 계속 가동한다.저금리로 협력사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협력사가 제품 납품에 필요한 생산 및 운전 자금을 납품 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T 네트워크론'을 마련했다.또 KT는 추석 명절을 맞아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고, 부득이하게 임직원에게 선물이 전달된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 처리하거나 봉사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이원준 KT 구매실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과 함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5 15:37
생활문화

지춘희, 2026 S/S '미스지콜렉션'…광화문에 피어난 봄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국내 1세대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 2026 S/S 컬렉션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쇼는 '블루밍 시즌'을 테마로, 만개하는 봄의 생동감과 새로운 전환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무대 위에는 미스지콜렉션만의 정체성이 빛났다. 반짝이는 시폰, 여성미가 드러나는 섬세한 실루엣, 감각적인 터치로 푸릇한 봄의 정취를 표현했다. 세계 곳곳의 전쟁과 고단한 일상 속에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는 디자이너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짧은 런웨이 속에는 유쾌한 변주도 있었다. 모델들이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광장을 가로지르자 관중석에서는 탄성과 미소가 터져 나왔다.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치맛단은 미스지콜렉션 특유의 싱그럽고 우아한 여성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아이돌 그룹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이즈나의 방지민·최정은·정세비와 함께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김규빈이 스페셜 모델로 무대에 올랐다. K팝 스타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전문 모델 못지않은 워킹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규빈은 블루 계열 의상으로 세련된 맵시를 뽐냈다.지춘희는 그 이름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국내 대표 디자이너다.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론칭한 이후 여성의 감성을 옷에 가장 잘 담아내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감성으로 심은하, 이영애, 이나영 등 당대 톱스타들이 앞다퉈 그의 옷을 선택했다. 이번 패션쇼 현장에도 대규모 스타 군단이 참석했다. 지춘희의 '뮤즈'로 불리는 이나영을 비롯해 최명길, 차예련, 한지혜, 주상욱, 박경림, 김유정 등이 자리를 빛내며 봄의 정원을 함께 즐겼다.행사는 BMW코리아와 KT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마련됐다.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 월 'KT 스퀘어'에는 패션쇼 현장과 함께 공식 파트너 BMW의 이미지가 생생하게 전송됐다.미스지콜렉션 관계자는 "런웨이에 선 모델들이 호출기와 휴대전화를 소품으로 활용하며 통신 기술의 변화를 보여줬다"며 "K패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3 09:22
IT

'소액결제 피해' KT "유령 기지국 개조 가능성…보호 대상 LTE 1.9만명"

KT 소액결제 피해에 쓰인 불법 초소형 기지국(유령 기지국)이 한때 회사가 사용한 장비이거나 개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KT는 11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회사가 사용하는 초소형 기지국을 불법으로 취득해서 개조했거나 특정 시스템을 만들어 기지국 일부를 떼서 옮겼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회사 망에 연동이 됐다는 건 기존에 연동이 된 적 있는 장비였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경기도 광명 등에서 소액결제 피해를 본 KT 고객은 278명으로, 피해 규모는 1억7000여 만원이다. 1인당 54만원이 빠져나간 셈이다.KT는 해커가 유령 기지국으로 반경 10m 내외에서 연결된 휴대전화의 IMSI 등 정보를 탈취해 소액결제에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입력 후 ARS 확인 등 과정을 해커가 어떻게 건너뛰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KT 관계자는 "회사도 아직 이 부분을 해석하지 못했다"며 "(개인정보 탈취 시도를 한) 초소형 기지국과는 분리된 무언가가 있다고 보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는 통신 이력을 분석해 유령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을 추렸다. 이 과정에서 2개의 유령 기지국을 발견했는데, 아직 실물은 확인하지 못했다. 여기서 일부 고객의 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다. 앞서 8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이버침해 사고를 신고한 바 있다.KT는 유령 기지국의 신호를 받은 1만9000명을 관리 대상으로 정해 개별 안내와 무료 유심(가입자식별정보)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 피해 예방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이다.KT 관계자는 "5G는 가상번호로 써 IMSI 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건 LTE"라며 "최초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켜서 기지국에 붙으면 IMSI를 전송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임시 번호를 사용한다. 5561명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은 IMSI가 아닌 임시 번호를 전송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객들"이라고 말했다.KT는 이미 100만장의 유심을 확보하고 있어 원하는 고객은 언제든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지국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KT는 "문제가 된 유령 기지국의 ID는 관리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전수 조사를 거쳐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기지국은 개통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한번 더 신경을 써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달 1일 경찰로부터 해킹 의심 통보를 받고 신고하기까지 필요 이상으로 시간이 소요됐다는 목소리도 있었다.KT 관계자는 "조금 더 경계심을 가졌어야 하는데 스미싱 사례로 파악했고, 그 숫자들이 모이면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9월 5일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조금이라도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이날 김영섭 KT 대표도 브리핑에 참석해 세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 대표는 "회사와 임직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했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1 17:23
IT

KT, 광화문 초대형 미디어월 공개…도심 디지털 문화 광장 조성

KT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를 공개하고, 도심 속 디지털 문화 광장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KT 스퀘어는 행정안전부 자유표시구역 2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초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총면적 1770㎡의 듀얼 미디어월로, 아나몰픽 기법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양측 모니터를 오고 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미디어월 상단에는 한국 전통 건축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물을 설치했다.KT는 기업 콘텐츠뿐 아니라 공공 콘텐츠, 상업 광고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콘텐츠를 상시 운영하고, AI 기반 ICT 기술을 접목해 시간대∙계절∙날씨 등의 데이터 기반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미디어 아트 전시와 공공 시민 참여형 인터랙티브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KT 스퀘어는 KT의 옥외광고 플랫폼 '바로광고'로 운영된다. 광고주는 바로광고에서 광고 청약부터 실시간 집행 모니터링, 빅데이터 기반 성과 리포트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장은 "KT 스퀘어는 광화문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도심 관광 자원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지속 제공해 광화문이 대한민국 디지털 문화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9 16:04
IT

'소액결제 피해' KT, KISA에 침해 사고 신고…"차단 조치 후 추가 발생 없어"

KT는 지난 8일 저녁 경기도 광명 일대 등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 신고를 했다고 9일 밝혔다.또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KT 측은 "지금까지의 신고 건들은 차단 조치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는 어떠한 금전적 피해도 가지 않도록 사전 조치 등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결제 한도 하향 조정 등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KT는 "고객 피해 발생 등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경찰 수사와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9 14:00
산업

세종대왕 보고 스벅서 광화문 칵테일 한잔하고… 광화문 ‘핫플’ 안가봤니?

뉴욕 관광 1번지 타임스 스퀘어 못잖은 ‘핫플’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서울을 대표하는 광화문 일대가 해외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났다.그간 광화문은 인근의 경복궁, 삼청동, 쇼핑 성지 명동에 밀려 ‘봐도 좋고. 스쳐도 무방한’ 장소에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광화문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특히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인기 덕에 한국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광화문이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케데헌’에는 서울의 다양한 모습이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조선시대 회상 장면에 광화문이 활용됐다.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넓은 광화문 광장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경복궁,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명동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더군다나 지난 6월에는 넷플릭스가 서울여행주간을 기념해 이순신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사이에서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케데헌’까지 관광객들에게 눈도장을 찍힌 셈이다.소비의 흐름에 민감한 브랜드들이 이를 놓칠 리 없다. 식음료 브랜드들이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광화문에 특화 매장을 속속 차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을 마주 보는 KT는 사옥의 지하 1층, 지상 1~2층을 임대로 내놓고 인기 F&B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28일 1층에 문을 연 리저브광화문은 일반 커피 음료를 팔지 않는다. 1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커피와 매장서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류를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특히 스타벅스 최초로 음료 이름에 지역명을 단 ‘광화문 믹사토’를 이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광화문 믹사토는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히비스커스 티의 붉은색과 블루 라임의 푸른빛이 층이 이루고 전통 소주를 더한 한국식 칵테일이다.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 바로 옆은 파리바게뜨 광화문1945점이다. 기존 파리바게뜨 매장과 달리 식사가 가능한 델리 메뉴를 특화했다. 또한 이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광화문 안녕샌드 디저트를 선보였다.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판매하던 제품으로, 전통 다식에서 영감을 얻은 버터 쿠키에 조청 캐러멜과 통 들깨, 마카다미아를 넣어 동서양의 달콤함을 표현한 K디저트다. 또 파리바게뜨 옆집은 싱가포르의 차 브랜드 TWG가 단독 매장 오픈 준비로 분주하다. 식음료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는 관광객보다 상주 직장인들이 많은 장소였지만 K콘텐츠들의 인기에 동반 상승해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아져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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