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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치명적 보조개에 빠져든다

배우 남윤수가 조금 특별한 사랑을 묘사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동성을 사랑하는 작가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연애 성장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다.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는 퀴어물이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마저 설득시킨다. 지난 21일 전편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남윤수는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20대부터 30대까지 만난 남자 4명과의 사랑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현했다. 동시에 대학에서 만난 절친한 ‘여자 사람 친구’ 미애(이수경)와의 우정,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 은숙(오현경)과의 관계성까지 그려내며 깊이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극중 고영은 세상이 터부시하는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함과 유쾌함을 가진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랑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쏟을 준비가 된 로맨티스트다. 때때로 사랑 때문에 상처받아 진저리 치면서도 다시 사랑을 찾는다. 남윤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고영을 특유의 티없이 해맑은 웃음으로 표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남윤수는 일간스포츠에 “고영의 성장과 감정의 깊이를 시청자가 느끼는 연기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최대한 편견 없이 캐릭터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LGBT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특히 고영이 4명의 남자와 가진 각각의 만남을 남윤수는 시간의 흐름과 각각의 대상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1~4회에선 집착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규(권혁),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인하며 고영까지 힘들게 만드는 영수(나현우)와의 만남을 통해 서툴고 때로는 조금 이기적이기도 한 20대 초중반의 사랑을 묘사했고, 5~8회에선 연인 규호(진호은)와의 오랜 연애로 권태에 빠지고, 이런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소개팅 앱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 하비비(김원중)와 즉석으로 만나는 모습을 현실적이고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담아냈다.남윤수는 “고영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각 회차에서 고영의 나이와 경험에 따라 목소리 톤, 제스처, 표정 등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려 했다”며 “초반에는 더 자유롭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직장생활도 하며 성숙해진, 더 깊어진 감정과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톤으로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남윤수는 2018년부터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 KBS2 ‘연모’, SBS ‘오늘의 웹툰’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친숙한 매력을 뽐냈고, 지난 9일 방송된 KBS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 ‘2024 퀴즈 온 코리아’의 진행을 맡으며 MC에도 도전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남윤수의 풍부한 연기 경험과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최고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영 작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윤수에 대해 “고영 역 캐스팅 물망에 남윤수가 올랐을 때 제일 먼저 ‘좋아요’라고 외쳤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요즘같이 모든 게 안정 지향적인 사회에서 직진하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05:54
스타

“믿어 믿어봐” 조용필이 전한 위로 통했다… 인급동 차트 진입

“이 길에 힘이 겨워도 / 또 안된다고 말해도 / 이제는 믿어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무려 11년 만에 발매한 신곡이었지만 ‘가왕’ 조용필의 힘은 여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된 가사와 기타 사운드에 더해진 청량한 보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용필 신곡 ‘그래도 돼’가 대중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22일 발매된 ‘그래도 돼’는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의 타이틀 곡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자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으면 감동은 배가된다. 액자식 구성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마라톤 같은 긴 인생을 함축해 보여준다.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묵직한 배우들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 기존 영화와 합성한 독특한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디토’ ‘OMG’ ‘ETA’ 등을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이 맡았다.‘그래도 돼’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빠르게 조회수가 올라가 23일 오후 4시30분 26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선 음악부문 9위에 올라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경쟁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와 이게 가왕이구나”, “사라져가는 자기 세대에게 전한 가장 고상한 위로”, “나만 눈물 난 건 아니죠?”, “21세기 대체 불가 가수” 등 2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적게는 10대부터 많게는 50대까지 댓글로 자신의 감상평을 공유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용필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 하나로 세대 통합의 장이 열린 것이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3 10:26
영화

고아성, 청년의 초상으로 아성에 도전하다 [RE스타]

아역 데뷔 이래 멈춘 적 없는 배우 고아성이 또 한걸음 망설임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배우 데뷔한 지 2년 차인 그를 천만 관객에 각인시킨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속 모습이 여전히 선해 고아성이 어느덧 30대라는 사실은 새삼스럽다.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2013)와 홍상수 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출연하는 등 거장과 작업한다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고아성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작품과 배역의 규모를 따지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아성에 도전해 왔다.제목부터 선언적인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고아성은 주인공 계나를 맡아 20대 후반 한국 여성의 보편에 가까운 얼굴을 선보인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고아성을 어려서부터 지켜봤지만, 작품에 녹아드는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전작들에선 풋풋한 사회초년생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실생활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삶에 지친 청춘을 실감나게 표현했다”고 짚었다. 계나는 자존심도 강하고, 주체적인 성격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수년 동안 자신을 깎아내 왔다. 사적인 이해관계에서조차 불의에 눈 감길 바라는 상사와 메뉴 선택조차 연공서열로 간단히 통일시키는 분위기에 어느새 익숙해진 자신을 자조한다. 그런 계나가 TV ‘동물의 왕국’ 속 가젤을 보며 그래도 살아보자고 도망치려 결심하는 순간, 클로즈업되는 고아성의 착잡함과 결의가 뒤섞인 표정은 관객을 가까이 끌어당긴다.뉴질랜드에 도착한 고아성은 마치 1인 2역처럼 한결 편한 얼굴이지만, 낯선 곳에서 때론 자신 또한 그토록 싫어하던 한국적 사고에 얽매여 있음을 마주하는 계나의 모습을 내비친다. 누군가는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이민행이라고 바라볼 수 있지만, 교차 되어 그려지는 계나의 한국 일상 신에서 고아성은 책임감과 부채감 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염증을 느끼는 개인의 초상을 섬세히 그렸다. 고아성은 유독 그 나이대 있을 법한 인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왔다. 10대의 입시 현실을 그린 드라마 ‘공부의 신’(2010)에서는 주인공 길풀잎 역으로 꿈 많고 당찬 청소년 상으로 응원을 받았고, ‘풍문으로 들었소’(2015)에서는 서봄 역으로 혼전 임신한 18세라는 파격에도 도전했다.아역 티를 성공적으로 벗은 그의 20대는 다채로운 배역들로 꾸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나, 다양한 시대 속 열정 넘치는 청년 캐릭터들로 보는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88년도를 배경으로 한 수사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는 차별받는 초보 순경 윤나영이 진짜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렸으며, 95년도 배경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서는 수년째 승진의 벽에 가로막혔지만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 해결하는 당찬 말단 여성 사원 자영 역으로 157만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들은 우리 사회 현실을 건드린다.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이나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8~90년대 사회 분위기뿐 아니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한강에 유독물질을 풀며 탄생했던 그의 첫 영화 ‘괴물’처럼 실제 있던 페놀 방류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여기에 3.1운동 1년 후를 그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에서 고아성은 유관순으로 분해, 그가 당시 열일곱이었다는 점과 그렇기에 더 숭고한 의인들의 저항을 묵직하게 조명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사회적 메시지가 짙거나 화두를 던지는 게 다분한 작품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그런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자유의지가 있는 인물에게 끌리는 듯하다”고 밝혔다.정 평론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에 녹아들 자신이 느껴진다. 고아성은 매 작품 겉돌지 않고 최적화된 연기를 펼쳐내 관객들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라며 “부담도 있겠지만 노력이 빛나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0 06:05
영화

정이삭 감독 “블록버스터 연출, 꿈 이뤘다”…섬세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스’ [종합]

‘미나리’로 121관왕에 빛난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예상 밖의 대규모 재난 블록버스터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트위스터스’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애슐리 J.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정이삭 감독의 새 영화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쥬라기 공원’ 제작진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이날 정 감독은 “극장 영화를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블록버스터를 직접 연출하고 싶은 꿈을 이룬 것 같다”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90년대 좋아했던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를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거대한 사건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봤다”며 “실제 발생하는 자연현상 토네이도에 영감받아 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제작 총괄의 애슐리 프로듀서는 정 감독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개발할 때 극 중 지역에 이해도가 있고, 그 속의 커뮤니티나 토네이도를 경험해 본 사람을 원했다”며 “제가 ‘미나리’와 정 감독의 팬이다. 함께 작업한 다른 감독님들이 정 감독님이 특수효과와 스케일에서도 탁월하다고 칭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스크립트에 부족한 감정, 캐릭터를 영화 규모에 맞춰 표현해 줄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화는 1996년 작 ‘트위스터’의 후속작이다. 정 감독은 “전작이 오클라호마 캔자스에서 야외 촬영을 실제로 진행한 점이 크게 다가왔다. 저 또한 야외 촬영을 통해 ‘실제 같은’이 아닌 실제를 구현하고 싶었다”며 “최대한 관객을 액션의 한 부분이라 느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라고 꼽았다. 주인공 케이트 역으로 토네이도 속으로 뛰어든 기상학자를 표현한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큰 스케일이지만 감독님이 사람이 겪는 고충, 도전, 어린 나이에 겪은 여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주셨다”며 “장면을 따라가며 주인공과 같이 두려움을 느끼고 응원하도록 감독님이 디테일을 잘 구현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토네이도라는 자연재해를 다룬 재난영화면서 트라우마와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정 감독은 “세상이 핸드폰 하나로 줄어들며 우리보다 큰 무언가를 마주하는 기회를 잃고 있다”며 “자신보다 큰 무언가를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토네이도 그 자체가 내적 괴물이기도 하다. 두려움이 있으면서 매료되어 좇는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어하면서 공존하며 아픔도 아우르고 발전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 토네이도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라는 우려에 대해 정 감독은 “통제감을 상실하는 느낌과 무력감, 뜻하지 않게 틀어지는 인생의 경험들은 누구나 한다. 극장이란 안전한 곳에서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지 배우가 연기를 굉장히 잘해서 케이트 여정을 모두가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끝으로 정 감독은 “(제안 받고) 사실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다. 그러나 두렵다고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며 “두려움이 영감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성장의 기회, 새로움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도전적인 작품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트위스터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7 18:02
영화

‘범죄도시4’ 개봉 첫날 82만↑…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범죄도시4’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82만 1615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6만 2615명이다.또한 24일 오전 8시 기준 ‘범죄도시4’ 예매율은 95.5%, 예매량 83만 4000여장을 기록했다. 배급사 측은 지난해 1000만 영화에 오른 전편 ‘범죄도시3’ 개봉 당일 오전 8시 예매율(87.3%)과 예매량(64만여장)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개봉일 예매량만 보면 한국 영화로 최다 기록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한편 ‘범죄도시4’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 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27
연예일반

"유쾌 통쾌 명쾌"…'범죄도시4', 시원하게 돌아왔다 [종합]

액션도 웃음도 더 강력해졌다. ‘범죄도시’의 네 번째 시리즈가 화끈한 컴백을 알렸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이 참석해 영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빌런 백창기(김무열),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극.허명행 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가 전편의 무술감독을 맡아서 내용을 알고 있었다. 관객들이 어떤 걸 아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를 알았다”며 “이번엔 경찰들의 현장 공조 수사, 팀워크를 보여주려고 했다. 또 빌런의 업그레이드, 빌런을 잡는 마석도의 고군분투가 전편과는 달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액션 주안점을 묻는 말에 허 감독은 “백창기 액션에 가장 중점을 뒀다. 다른 빌런의 마음가짐이나 욕심을 채우는 자세들을 백창기도 똑같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악으로 깡으로만 싸우면 액션적으로 변별력이 없을 듯했다. 그래서 세팅을 조금 더 전투력을 강화했다. 그게 깔려있을 때 마석도와의 대결도 더 흥미로울 듯했다”고 말했다. 백창기 액션을 연기한 김무열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무열은 “정말 이렇게 빨리 끝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촬영이 쉬웠다. 이런 현장은 처음이었다”며 “백창기는 사람을 해치는 기술을 직업적으로 익히고 그걸로 먹고 산 사람이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되도록 간결하고 빠르게 하고자 했다”고 떠올렸다. 백창기와 맞붙는 마석도 액션에 대해서는 마동석이 직접 설명했다. 그는 “마석도는 복싱선수 출신 캐릭터라 그걸 베이스로 만들었다. 앞선 1, 2편 슬러거 스타일과 3편에서 보여준 복서 스타일 인파이팅 아웃파이팅을 합친 스타일”이라며 “극도 센 톤으로 가다 보니 조금 경쾌한 느낌보다는 무거운 묵직한 느낌을 더 담으려고 노력했다. 잔기술을 배제하고 큰 주먹 위주의 복싱 기술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시리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코미디는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 담당했다. 박지환은 “감독님과 통화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 회의도 많이 했다. 너무 의미 있지도 않고 너무 의미 없지도 않은, 무게 중심이 잡힌 상태에서 어떻게 위트있고 즐겁게 이 영화를 흘러가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다행히 대본 회의 때 정말 재미 점이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흥행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앞선 세 편의 영화로 3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무열은 “‘범죄도시’는 권선징악의 서사를 밸런스 있게 유쾌하게 통쾌하게 명쾌하게 소화해 내는 작품”이라며 “마석도처럼 강력한 사람이 불의에 맞서 싸우고 평소에 겪었던 부당함, 답답함을 펀치 한 방에 실어서 날려주는 시원함을 관객들이 좋아해 준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사랑해 줘서) 감사하다. 하지만 스코어보다 매 편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속편은 톤도 많이 다르고 여러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이 영화의 목적은 엔터테이닝이다. 많은 사람이 즐겁게 보는 게 중요한 영화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7:09
연예일반

'범죄도시4' 박지환 "엔딩곡 녹음, 죽고 싶었던 5시간"

배우 박지환이 ‘범죄도시4’ 엔딩곡을 가창한 소감을 전했다. 박지환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언론 시사회에서 극중 엔딩곡을 부르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영화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박지환은 “집에서 쉬고 있는데 음원 하나가 왔다. 엔딩곡에 쓸 건데 같이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예전에 들어봤던 신나는 노래였다. 재밌겠다 싶어서 음을 연습하고 숙지해서 윤일상 감독님 작업실에 같이 하면 될 거 같다고 했다”고 떠올렸다.하지만 실제 녹음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고. 박지환은 “죽고 싶은 다섯 시간이었다.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쉴 거 같은데 계속 시키더라. 온몸이 다 털리고 집에 간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박지환은 “나중에 영화 봤을 때 내가 뭐라도 하나 더 도움이 되면 좋을 거 같았다. 상당히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빌런 백창기(김무열),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6:28
연예일반

'범죄도시4' 마동석 "권일용 교수 특별 출연, 직접 제안"

배우 마동석이 권일용 범죄학 박사의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마동석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언론 시사회에서 권일용 박사가 경찰청장으로 특별 출연한 것과 관련,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제가 먼저 제안드린 것”이라고 밝혔다.마동석은 “권일용 교수님과 오랜 세월 친분이 있었다. ‘범죄도시’ 준비하면서 많은 형사와 친분을 가지며 사건 취합하고 조사할 때 교수님께 많은 걸 물어봤다. 그러다가 이번 4편에서 본격적인 시나리오 감수를 부탁드렸다. 제게 소스나 자료도 많이 공유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 우리 영화에 특별출연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싶어서 제안드렸다. 처음에는 하지 않겠다고, 부담스럽다고 도망 다니셨다. 그래도 설득 끝에 해주셨다. (권일용 박사와) 굉장히 잘 맞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도 나왔다. 의미 있는 촬영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빌런 백창기(김무열),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극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6:24
연예일반

더 화끈해진 ‘범죄도시4’, 베를린의 밤 뜨겁게 달궜다

영화 ‘범죄도시4’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K 핵주먹’ 맛으로 뜨겁게 달궜다. ‘범죄도시4’ 측은 “영화의 주역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공식 초청된 ‘범죄도시4’ 팀은 23일(현지시간) 진행된 포토콜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의 리얼하고 통쾌한 액션 장면의 연출에 대한 질문에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액션이 더 진화하고 변화하길 원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복싱을 해서, 이번 영화에서는 복싱을 많이 이용한 더 리얼한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과 김무열의 액션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액션들을 만든 감독”, “한국에서 가장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허명행 감독과 김무열을 소개한 마동석은 “이번 작품이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 역을 준비하기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김무열 역시 “액션 장면은 보통 촬영하기 쉽지 않지만, 허명행 감독의 디렉팅 덕분에 이번엔 훨씬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명행 감독은 “무술 감독 출신이라 액션 연출에 다소 부담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배우들이 너무 잘 소화해줬다. 특히 마석도와 백창기의 액션 케미스트리가 완벽하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다시 돌아온 신 스틸러 장이수 역의 박지환은 “장이수는 시리즈에 항상 함께하고 있던 캐릭터다. ‘범죄도시4’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주기 위해 스타일링을 완전히 바꾸었다”며 장이수의 변신을 예고했다. 또 IT 천재 CEO 장동철 역으로 두뇌 빌런으로의 변신을 예고한 이동휘는 “CEO 역할은 처음인데, 장동철 캐릭터가 천재 캐릭터이다 보니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는 표정이나 내면, 다른 의미의 액션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어진 레드카펫 이벤트와 월드 프리미어 현장 또한 팬들과 기자들로 만석을 이루며 ‘범죄도시4’를 향한 글로벌한 열기를 입증했다. 특히 22시부터 시작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 또한 예매 오픈 이후 1,600석이 넘는 전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범죄도시4’에 대한 베를린의 열기를 가늠케 했다. 영화 상영 내내 ‘범죄도시4’만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 포인트에 웃음과 리액션이 끊이지 않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시작된 감독과 배우들을 향한 뜨거운 박수가 관객석을 가득 메웠다는 후문이다. 이에 보답하듯 무대에 오른 ‘범죄도시4’ 팀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범죄도시4’가 세계적인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게 되어 영광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범죄도시4’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범죄도시4’는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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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마동석·김무열·박지환·이동휘,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범죄도시4’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그리고 허명행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8일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4’의 주역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여 기자간담회부터 레드카펫, 월드 프리미어 상영까지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초청됐다. 이에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도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범죄도시4'는 오는 23일 오후 16시 45분(현지기준) 포토콜과 기자 간담회로 공식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극장 중 하나인 Berlinale Palast에서 레드카펫을 밟은 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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