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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과몰입형부터 씨네필형까지…‘보통의 가족’ N차 부르는 유형별 리뷰

영화 ‘보통의 가족’ 측이 각양각색 실관람객의 유형별 리뷰를 공개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지난 16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부모 필관람 영화,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과몰입형‘보통의 가족’ 첫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과몰입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학부모님들이라면 꼭 관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CGV_동***), “만약 내 자녀가 살인자라면? 난 이성적이고 정의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CGV_망***), “영화 보고 딸과 두 시간 토론했어요! 애들과 같이 보면 더 좋을 영화! 완전 추천합니다”(CGV_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위선자가 되지 않을까?”(네이버_l***), “파국…도덕과 내가 부모였다면 어땠을까?”(왓챠피디아_i***), “죄와 벌, 공과 사의 잣대가 내 가족이라면?”(CGV_h***) 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연기 차력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찬사 유형두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연기력 찬사 유형이다. 관객들은 “연기 차력을 보는 듯. 몰입도가 정말 좋습니다”(메가박스_k***), “캐릭터 모두 입체적으로 살아있고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로 모두 표현해 냄”(왓챠피디아_말***),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의 향연”(롯데시네마_석***), “배우들 연기 차력쇼가 빛났습니다”(롯데시네마_키***), “배우들 연기 진짜 미침..”(메가박스_u***), “미쳤다! 미쳐도 보통 미친 게 아닌 완전 미친 영화! 숨통이 조여오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메가박스_d****) 등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다양한 해석, 작품을 간파하는 씨네필형 세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영화 평론가에 빙의한 씨네필형으로, 허진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평이다. 이들은 “체면 차리기에 급급한 위선, 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와 우리에겐 관대한 이중잣대, 물질주의와 결과 만능주의로 뭉친 한국의 보통의 가족”(메가박스_b***), “가식, 위선, 허위, 모순의 종착점은 자기 기만과 자아의 붕괴 그리고 파국” (네이버_l***), “한 명의 인간이 일순간에 한 마리의 고라니가 되는 그 순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왓챠피디아_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폭력성이 잠재된 괴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런 현실을 보통이라는 단어로 재정의했다”(왓챠피디아_꽃***), “신념의 궤도를 따라 공전할 때 언제나 반은 밝고 반은 어둡다”(메가박스_a***)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실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통의 가족’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14:18
영화

국내 최초 배구 소재 ‘1승’, 12월 개봉 확정…송강호·박정민 연기 대결

배우 송강호, 박정민이 ‘1승’으로 겨울 극장가를 찾는다.배급사 아티스트스튜디오 등은 21일 영화 ‘1승’의 12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1승’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로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 등 한국영화사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한국 남자배우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최고, 최초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을 연기,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밀수’, 넷플릭스 ‘지옥’, ‘더 에이트 쇼’, ‘전,란’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화제작을 잇달아 접수하고 있는 대세 배우 박정민이 강정원으로 분해 예측 불가 매력을 발산한다. 강정원은 1승 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캐릭터다.여기에 영화 ‘베테랑’ 시리즈 등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 장윤주가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 역을 맡았다. 장윤주는 감독 송강호와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웃음 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각본과 연출은 영화 ‘동주’로 유수 시상식 각본상을 휩쓸고 최근작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을 비롯해 영화 ‘카시오페아’, ‘배우는 배우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감독, 작가, 제작자로 활약 중인 신연식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1 08:39
영화

CJ ENM 스튜디오스, 제1회 스토리콘테스트 당선작 발표…영상화 지원 나선다

CJ ENM 스튜디오스가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7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수상작들이 실제 영상 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CJ ENM는 2일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하용수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를 비롯해 오광희, 문석환 본팩토리 대표, 김용화 감독(블라드스튜디오), 박찬욱 감독(모호필름), 강제규 감독(엠메이커스), 임승용 용필름 대표, 김동우 만화가족 대표가 참석했다.‘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는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으로, 심사는 영상화에 참여할 CJ ENM 스튜디오스 소속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직접 맡았다.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웹툰 등 4개 부문에 접수된 총 2670편의 작품 가운데 독창성과 완성도, 제작 가능성 등 다방면을 고려해 대상(1편), 최우수상(3편), 우수상(3편)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부문에 따라 2000만원~3000만원, 1000만원~1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대상엔 드라마 부문에 출품한 김선미 작가의 ‘무당인턴’이 선정됐다. ‘무당인턴’은 법무법인 뜻대로 소속의 애동(보통 3년 미만의 초보무당) 인턴이 사람들의 인생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A/S해주며 성장하는 휴먼 드라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풀어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최우수상은 권도연 작가의 드라마 ‘천개의 찬란한 태양’, 김진규 작가의 영화 ‘빗속의 여인들’, 문세린 작가의 웹툰 ‘괴물이 사는 XXX’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조찬양 작가의 드라마 ‘아이 둘, 아이돌’ 원호연 작가의 다큐멘터리 ‘이별산책’, 조은별, 황선빈 작가의 웹툰 ‘신설동역 B3, 유실물센터’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는 “신선한 콘셉트와 흥미로운 캐릭터를 그린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많아 심사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신진 작가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강제규 감독은 “심사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오로지 실력이 가장 중요한 이 업계에서 여러분들은 이미 인정을 한번 받은 셈이니 큰 한 걸음을 뗀 것이라고 본다. 영상화 과정에서 많은 파트너들이 주는 의견들을 미래 관객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다 보면 이미 입증된 여러분들의 실력을 더욱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CJ ENM 스튜디오스는 수상작이 실제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스튜디오스 소속 크리에이터가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영상화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고 제작 및 투자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사격을 통해 K콘텐츠의 차세대 히트 콘텐츠로 개발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8개 레이블이 통합돼 탄생했으며,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 감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제이케이필름, 본팩토리, 블라드스튜디오, 모호필름, 엠메이커스, 용필름, 에그이즈커밍, 만화가족 등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의 연합체이다. 특히 올 3년 차에 접어든 CJ ENM 스튜디오스는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 등을 비롯해 시리즈(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스크걸’, ‘피라미드 게임’, 예능 ‘서진이네’ 등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K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0 10:30
연예일반

박서준 “‘경성크리처’, 넷플릭스 재팬서 거부…배우들 때문에 가져가”

배우 박서준이 ‘경성크리처’를 향한 일본 반응을 언급했다.7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이날 박서준은 ‘경성크리처’ 시즌1 해외 반응을 묻는 성시경의 말에 “해외에서 괜찮았다”면서도 “원래 넷플릭스 재팬에서 안 가져간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 보니까 배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져간 거다. 배우들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으니까”라고 말했다.이어 “‘경성크리처’를 보고 일본 젊은 층들은 깜짝 놀란 거다. ‘우리나라가 이랬어?’ 한 거다. (역사를) 몰랐던 것”이라며 “이 작품을 보고 일본 젊은 층에서 역사를 찾아보고 이런 게 있었나 보더라”고 일본 현지 반응을 전했다.박서준은 또 “‘경성크리처’ 시작하기 전에 ‘이제 일본을 못 간다고 생각하자’까지 생각했다. 너무 걱정했다. 근데 그건 소수인 거 같더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은 맹목적으로 싫어하는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성크리처’ 시즌1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시대에 맞서는 두 청춘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1은 앞서 파트1, 2로 나뉘어 공개됐으며 지난달 27일 시즌2도 베일을 벗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8 21:07
영화

‘경성크리처’ 시즌2, 글로벌 3위 출발…카카오엔터, 영화·예능·드라마까지 ‘올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공개한 신작들이 잇달아 글로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크로스’, ‘더 인플루언서’에 이어 ‘경성크리처’ 시즌2까지 초반부터 글로벌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30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TV쇼부문 3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1위에 올랐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80개국 톱10에 안착했다. 지난 27일 베일을 벗은 ‘경성크리처’ 시즌2는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에 맞서는 두 청춘의 로맨스를 그렸던 시즌1에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그려냈다.처음부터 두 시즌이 동시 기획된 만큼 드라마는 한층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시대를 옮겨온 인물들의 사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동시에 유의미한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멜로와 액션을 오가며 세밀한 감정 연기를 펼친 박서준, 한소희의 활약도 몰입감을 더했다. 두 사람은 79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운명적 만남부터 한층 깊고 애틋해진 인연, 또다시 이어지는 경성의 악몽을 막으려는 사투를 심도있게 그려냈다. 새롭게 합류한 이무생, 배현성도 맹활약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성크리처’ 시즌2가 글로벌 흥행몰이를 시작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선보인 작품들을 잇달아 흥행에 성공시키며 독보적인 스튜디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2주 연속 넷플릭스 영화(비영어)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역시 넷플릭스 TV쇼(비영어)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월 15일 지난해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의 새 시리즈 ‘코미디 리벤지’를 공개한다. 이어 11월 6일에는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11월에는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좀비버스’ 후속 시즌인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30 09:06
영화

[오!뜨뜨] ‘경성크리처2’→‘사랑 후에’, 바야흐로 멜로의 계절이 왔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경성크리처’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러한 시대에 맞서는 두 청춘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1은 파트 1, 2로 나뉘어 지난해 12월, 올해 1월에 공개됐다.시즌2는 2024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를 펼쳐낸다.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다시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게 골자다. 전편에 이어 한소희, 박서준이 출연하고 이무생, 배현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 준고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는 멜로 드라마다.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 히토나리 작가와 ‘도가니’ 공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은 인생 10년’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의 첫 K콘텐츠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남자 주인공 준고를 연기했고, 상대역인 홍 역할은 이세영이 맡았다. #넷플릭스: 우린 반대야‘우린 반대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녀 조앤, 노아가 파티장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운명처럼 끌린 두 사람이 인생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 방해가 되는 가족들, 그 외 온갖 장애물들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사랑을 지켜나가는 이야기를 총 10부작에 걸쳐 유쾌하게 풀어냈다. 각 에피소드는 총괄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에린 포스터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채워졌다. ‘겨울왕국’ 시리즈로 익숙한 크리스틴 벨이 불가지론자인 팟캐스트 진행자 조앤으로 분했고, 이별 후유증에서 회복 중인 노아 역은 애덤 브로디가 맡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06:00
영화

한지민, 김혜수 빈자리 채운다…이제훈과 ‘청룡영화상’ MC 호흡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청룡의 새 얼굴이 됐다.한지민과 이제훈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확정됐다.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2005년 ‘청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부학교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역린’, ‘장수상회’, ‘밀정’ 등에 출연했으며, 2018년 ‘미쓰백’을 통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혜수 뒤를 이어 청룡영화상의 MC로 나서게 된 한지민은 “김혜수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 보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청룡영화상을 대표한 김혜수 선배의 존재를 느꼈고 다시 한번 깊은 존경을 보낸다.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부담감 속 MC를 결정한 이유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기 때문”이라며 “청룡영화상이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희망과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룡의 남자’에 도전하는 이제훈은 2006년 개봉한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로, 2011년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탈주’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연기 변신을 이어왔다.이제훈은 “청룡영화상 사회자로 제안 줬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다. 배우로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면서 봤던 청룡영화상의 사회를 맡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많은 영화인, 관객의 축제 자리인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해 찾아뵙겠다. 김혜수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가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과 품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 통해 생중계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09:14
드라마

[IS인터뷰] ‘유어 아너’ 허남준 “첫 주연작, 인기 많아진 것 실감해요”

“‘유어 아너’에 출연한 후 지인들한테 연락이 정말 많이 왔어요. 주변에서 많이 봐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장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허남준은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를 하며 “친구들이 찾아서 보내주는 반응들도 좋아서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뿌듯해 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의 부성 본능 대치극으로 최종회에서 1회 대비 3배가 넘는 6.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 왔다. 허남준은 ‘유어 아너’에서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 역을 맡아 배다른 형제였던 이복동생 김상현(신예찬)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복수를 시작하는 연기를 했다. “작품에 들어갈 때 주연 배우인지 아예 몰랐어요. 김명민 선배님의 아들 역할로만 들어서 중요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죠. 당연히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촬영했는데 너무 긴장돼서 바들바들 떨었어요. 다 찍을 때까지도 주연인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극중 김상혁은 송호영(김도훈)의 엄마를 성폭행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이러한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는지를 묻자 허남준은 “애초에 생긴 게 선하지 않다. 그래서 악한 척을 억지로 하지는 않았다. 스타일링을 세게 해놓은 상태라서 악역처럼 보일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적으로 보여야 하는 부분들은 세팅으로 끝냈다. 그저 연기에 집중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처럼 충동적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허남준은 부자 역할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에 대해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김상혁 역에 대해 아버지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연기할 때는 긴장하느라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많이 배웠다”며 “긴장 풀라고 장난도 쳐주시고 유머러스 하셨다. 앞에서는 장난만 치시는데 뒤에서는 칭찬 해주시는 모습이 진짜 아버지 같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악역 연기와 달리 인간 허남준은 순수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이 있었다. 허남준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반전 매력이 있다.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고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평소 자주 나가지 않는 편이지만 친구들과 만나 카페에서 5시간 동안 수다 떨기도 한다는 게 허남준의 설명이다. 비슷한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 친구들이 많아 요즘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하고 고민도 나누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 했다. 악역이지만 극중 여동생 김은(박세현)이 다가오자 담배를 끄는 장면이나 키를 낮춰 안아주는 장면 등 다정한 면모를 보이는 모습이 소소한 화제가 됐다. 여자 형제는 없다고 밝힌 허남준은 만약에 여동생이 있었으면 잘해줬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러한 다정다감한 면모는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카페를 열어준 팬을 찾아 부끄러워하면서도 팬서비스를 해주는 모습이 여러 SNS를 통해 공개됐다. 허남준은 “마침 스케줄이 비었다. 처음으로 열어주신 것이기도 하고 정말 가고 싶어서 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됐다”며 “떨려서 어떻게 하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차에 타서 몸에 힘이 풀렸다. 저만을 위한 공간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만 계시니까 너무 행복하면서 얼떨떨했다”고 밝혔다.“저에게 너무 의미 있는 작품 ‘유어 아너’를 재밌게 시청해주시고 관심을 쏟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허남준한테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기대해주시면 더욱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06:13
드라마

김명민·손현주·지진희·한석규…드라마 점령한 아빠들, 왜?

최근 TV 드라마에서 중견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아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부성애 코드를 다루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TV 주 시청층의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종영한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가 대표적이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려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폭력조직 보스가 각각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이야기다. 배우 손현주가 판사 송판호 역으로, 김명민이 폭력조직 보스 김강헌 역으로 분해 부성애 대결을 펼쳤다.‘유어 아너’는 손현주와 김명민이 투톱으로 캐스팅돼 방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이미 연기력으로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는 배우들인 데다, 두 배우가 자식을 지키려는 아버지와 자식을 잃은 아버지로 대치한다는 소재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0일 방송한 ‘유어 아너’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6.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올랐다.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도 아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지진희가 아빠 변무진 역을 맡았다. ‘유어 아너’가 장르물과 부성애를 접목했다면 ‘가족X멜로’는 가족 드라마라는 점이 차이가 있지만 아빠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사업을 말아먹어 전 재산을 날린 아빠가 부자가 돼 돌아와 가족들에게 보답한다는 설정 역시 부성애 코드를 베이스로 한다.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배우 한석규 주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이친자’는 아직 공개 전이라 구체적인 줄거리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빠와 딸이 프로파일러와 피의자의 관계로 만나면서 겪게 되는 딜레마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석규가 아빠로 등장하는 만큼 역시 부성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진 중견 배우의 활약과 특히 부성애를 다룬 이야기가 많다는 점이 최근 드라마의 큰 흐름 중 하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에 대해 “시청률이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특히 플랫폼 경쟁이 심해지면서 어려워진 방송업계는 자연스럽게 누구나 알만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스타를 내세운 작품을 택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며 “사회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면서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도 과거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장르물에서 중견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성적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TV 주 시청층의 공감을 자아내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다만 중견 배우들의 출연이나 부성애 코드가 꼭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굉장히 주목받았던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연령대 있는 역할, 동시에 메인급으로 계속 나온다는 것이 특징적”이라면서도 “최근엔 중장년층도 ‘선재 업고 튀어’ 같은 청춘물이나 젊은 세대가 등장하는 작품을 보고 싶어 하고 즐기는 경우도 많다. 젊고 싶은 욕망을 투사하며 재미를 느낀다”고 분석했다.이어 “중견 배우들이 나와서 작품과 좋은 시너지를 낸 작품도 있지만 언제나 흥행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대착오적인 면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며 “이 같은 타깃 설정이 최근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05:50
드라마

‘유어 아너’ 작가 “결말 두 번 봐야 더욱 진한 맛 느낄 것”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를 집필한 김재환 작가가 주연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 작가는 ‘유어 아너’ 종영을 앞둔 10일 손현주, 김명민에 대해 “두 분 모두 내가 연기적으로 존경하고 애정하던 분들이다. 출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김 작가는 이어 “‘유어 아너’의 진가는 이틀 정도의 시간을 잡아두고. 1화부터 10화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되실 때 1화부터 10화까지 한달음에 봐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결말은 두 번째 봤을 때 더욱 진한 맛이 느껴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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