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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렛츠런파크 서울 청룡띠 조교사가 꿈꾸는 2024년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용은 12띠 동물 중 유일하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물로 힘과 행운 등을 상징한다. 특히 올해는 60년에 한 번 돌아오는 푸른 용의 해로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청룡띠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64년생 청룡띠 조교사를 만나봤다. 화룡점정 찍을까, 서범석 조교사(12조) 1999년 데뷔한 서범석 조교사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한국경마 최초 해외 진출 조교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는 1994년 뉴질랜드, 이듬해 호주에서 기수로 활동했다. 특히 마카오에서는 조교사로 활동할 때 ‘마카오 골든그룹 채리티 트로피(Macau Golden Group Charity Trophy’ 대상경주에 ‘허니건(Hannigan)’을 출전시켜 우승한 경험도 있다.서범석 조교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목적지까지 후회 없이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기대되는 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올해 3세가 된 ‘우마포이’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어로 ‘우마’는 말을, ‘포이’는 도약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의 성적이 말해주듯이 성숙도가 높고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말이라서 기대가 된다. 올해 더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교룡득수를 꿈꾸는 서홍수 조교사(24조) ‘교룡득수(蛟龍得水)’는 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르듯 영웅이 때를 만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다. 서홍수 조교사는 64년생 청룡띠로 올해 남다른 신년을 맞이하면서 ‘승률 2% 상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1년 승률을 13%대에서 15%로 올리고, 대상경주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홍수 조교사는 24조 마방에서 주목할 만한 말로는 신예마로 ‘아이엠짱’ ‘에클레어퓨리’ ‘천둥호랑이’ 등을, 기존마 중에서는 ‘마이티룩’ ‘리월마’ 등을 꼽았다. 용상운기를 희망한다, 박병일 조교사(27조)지난달 25일, 서울 11경주에서 27조의 ‘탱자’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박병일 조교사에게 ‘통산 200승’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줬다. 평소 선행에 강한 ‘탱자’가 이날은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 중후반 그룹에서 경주를 이어 나갔다. 기회를 엿보던 ‘탱자’는 바깥쪽 빈틈을 공략해 결승선을 200m도 남기지 않은 지점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용이 날고 구름이 일어난다는 용상운기(龍翔雲起) 같은 질주였다.박 조교사는 직전 경주였던 서울 10경주 ‘작두콩’의 우승에 이어 1승을 더하며 아홉수 슬럼프 없이 200승을 달성했다. 그는 “조교사 경력에 비하면 200승 달성이 늦은 감이 있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1승을 추가하며 기분 좋은 새해를 시작한 박 조교사는 “모든 조교사가 그렇듯 대상경주 입상이 목표이다. 올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목표 달성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더 분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1.19 09:05
산업

최태원 2024년 '뭉쳐야 산다' 강조...교룡득수 희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뭉쳐야 산다’를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2023년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2024년은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기업과 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새해 경제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며 덧붙였다. 최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각 경제주체 간의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추울 때일수록 서로 겹겹이 맞닿아 따뜻한 기운을 나누며 견디는 지혜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BHAG)를 세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눈앞에 놓인 당장의 손익을 따르기보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기업 활동을 해 나가자는 취지다.최 회장은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워냈듯이 20∼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 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 왔다"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는 혁신과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저출산과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산업 노후화, 기후 문제 등 현재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최 회장은 "올해 대한상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산관학이 모여 경제 솔루션을 논의하는 '지역 플랫폼'을 만들고,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등 복합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하려 한다"고 소개했다.그는 "지역의 이해관계자들이 끊임없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해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실효성 있는 솔루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망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용이 물을 얻었다'는 뜻의 사자성어 '교룡득수'를 인용하며 "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르듯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8 16:32
경제

올해의 사자성어? 구직자 '간난신고' 직장인 '다사다망'

청마의 해를 맞이하며 구직자와 직장인은 새해 소망 및 각오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각각 ‘교룡득수’와 ‘득의지추’를 선택하며 좋은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2014년을 마감하며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간난신고’, ‘다사다망’을 가장 많이 꼽아, 소망과 달리 힘들고 바쁜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604명,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구직자들은 ‘간난신고’(15.6%)를 첫 번째로 꼽았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서 눈물, 콧물을 쏙 뺄 만큼 매우 힘들고 괴로운 한 해를 보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 ▲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전반측’(10.9%) ▲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10.6%) ▲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의 ‘고조불탄’(9.1%) ▲ 아무런 의욕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고목사회’(6.8%)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 하는 일 없이 놀고 먹었음을 뜻하는 ‘무위도식’(5.8%) ▲ 힘든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태인 ‘고립무원’(5.3%) ▲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5.1%) ▲ 있는 힘을 다 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분골쇄신’(5%) 등이 있었다.그렇다면, 직장인들의 올 한해는 어땠을까?▲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음을 뜻하는 ‘다사다망’(13.5%)이 1위를 차지하며,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 매우 힘들고 괴롭다는 ‘간난신고’(12.8%) ▲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노이무공’(10.9%) ▲ 아무런 의욕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뜻의 ‘고목사회’(9.3%) ▲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전반측’(7.4%)이 5위 안에 들었다.계속해서 ▲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고조불탄’(5.9%) ▲ 힘든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고립무원’(5.4%) ▲ 있는 힘을 다 해 노력했다는 ‘분골쇄신’(5.3%) ▲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수무푼전’(4.6%) ▲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물실호기’(4.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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