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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그루, 10년만 주연 ‘신데렐라 게임’... 성장이 곧 복수 [종합]

10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한그루가 ‘복수의 화신’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2일 KBS2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그루는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신데렐라 게임’은 어느 날 갑자기 고아에서 한 집안의 상속녀가 된 여자가 모든 것이 원수에 의해 꾸며졌음을 깨닫고 복수의 화신이 되는 이야기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드라마 스페셜 2023 ‘고백공격’ 등을 연출한 이현경 감독과 ‘우아한 모녀’, ‘별별 며느리’, ‘아들 녀석들’ 등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현경 감독은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수극이란 테마 안에 ‘피가 섞이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가족이 되어가는 가’라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던질 예정이다. 그 중심엔 한그루가 있다. 한그루는 극 중 국제가이드 겸 오퍼레이터인 구하나 역을 맡았다. 구하나는 최고의 오퍼레이터를 꿈꾸며 두 동생을 뒷바라지하는 치열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한그루는 구하나 캐릭터에 대해 “끈기, 열정, 가족이 키워드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충도 있었다. 드라마 특성상 10대 연기를 해야 하는 것. 한그루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했다. 처음엔 10대처럼 안 보여서 부끄러웠는데 점차 적응되더라”라며 웃었다.무엇보다 한그루에게 ‘신데렐라 게임’은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결혼과 이혼 등으로 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그러나 한그루는 부담보다는 기쁨이 커 보였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재미있어서 함께하고 싶었다. 캐스팅돼서 행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신데렐라 게임’이 특별한 이유는 잔인한 복수가 아닌, 성장형 복수를 그린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차별화된 복수극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복수라는게 누군가를 죽이고 다치게 하고 잔인한 복수만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나를 괴롭힌 사람에게 보란 듯이 당당한 삶을 보여주는 건강한 복수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그루 외에도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드라마를 묵직하게 끌고 간다. 배우 나영희는 혜성 그룹 회장 신여진을 맡아 겉으로는 인간적이고 따스함 넘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냉철한 반전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혜옥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엄마 심방울로, 나영희와 상반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극 초반에는 아역 배우들이 등장한다. 김서현, 이천무, 유하연, 구현 등이 각각 한그루, 최상, 박리원, 권도형의 과거 사연을 풀어낸다. 성인 배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역 배우들의 열연도 ‘신데렐라 게임’의 관전 요소다. 이 감독은 “극 초반 이끌 아역 배우들은 ‘신데렐라 게임’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요 스토리 전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데렐라 게임’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4:23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 KBS 드라마 7년만... “10대 연기 힘들어”

배우 한그루가 ‘신데렐라 게임’에 캐스팅 된 소감을 전했다.2일 KBS2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나영희, 한그루, 최상, 나영희,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한구르는 ‘신데렐라 게임’으로 7년 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고충도 있었다. 그는 “10대 연기를 하는데, 힘들더라.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제 모습이 처음엔 부끄러웠다. 나중엔 익숙해졌다. 정말 10대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신데렐라 게임’은 어느 날 갑자기 고아에서 한 집안의 상속녀가 된 여자가, 모든 것이 원수에 의해 꾸며졌음을 깨닫고 복수의 화신이 되는 이야기다. 1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3:57
스타

정해인, 30대 맞아? 교복도 찰떡같이 소화... 방부제 미모

배우 정해인이 레전드 ‘교복핏’을 자랑했다.정해인은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비하인드 컷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정해인은 드라마 배역인 10대 최승효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이다.정해인은 단정한 교복핏과 헤어스타일을 자랑, 카메라를 응시하며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30대 맞아?”, “완전 승효다”, “방부제 미모” 등 놀랍다는 반응을 남겼다.한편 정해인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엄마친구아들’은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8:40
연예일반

[IS인터뷰] ‘선업튀’ 감독X작가 “‘선재야’라고 불린 변우석에 화제성 실감”[종합]

“변우석이 영화제에서 ‘선재야’라고 불리는 영상을 봤어요. 배우와 캐릭터가 사랑받는 걸 보며 화제가 되고 있구나 알았죠.”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진이 이례적인 흥행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마무리 됐다.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5.8%였으나 2040 여성 시청자들의 연일 ‘선업튀’ 과몰입 호소는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이어졌다.‘선업튀’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 주연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윤종호 감독은 “매 회차 오전에 알람을 맞춰두고 확인을 했는데 반응에 비해 시청률이 안 올라 속상했다”면서도 “전례 없는 화제성과 폭발적인 드라마 인기에 또 다른 뿌듯함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편성 요일과 시간대가 아무래도 집에서 볼 시간대가 아닌지, 시청률은 낮고 OTT로 본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선재 신드롬’의 주인공 변우석 캐스팅 뒷이야기도 꺼냈다. 이시은 작가는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해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다.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말했다.원작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각색해 ‘선업튀’로 완성한 이 작가는 “원작의 ‘팬이 최애를 살리러 간다’는 설정이 좋았다. 그 설정을 두고 쓰고 싶은 새 이야기가 많이 떠올랐다”며 “제가 쓰고 싶었던 것은 ‘잊고 있던 기억을 마주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극 중 ‘선솔’ 커플은 닿을 수 없는 아이돌과 팬의 관계, 그리고 운명마저 뛰어넘어 서로를 구원한다. 설정을 부각하기 위해 선재에게는 2000년대 인기였던 반항아가 아닌 ‘순애보 서브남주’ 속성이 부여됐다. “‘그때는 얘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어’ 같은, 살면서 놓치고 있던 순간을 표현하려 했어요.” 달달하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확실한 ‘선업튀’는 연출자 간의 시너지도 좋았다. 로맨스는 윤종호 감독이, 코미디는 김태엽 감독이 특기를 살렸다.김태엽 감독은 “대본에서 코미디 신도 굉장히 정교하고 밀도 높게 세팅이 돼 있어서 그를 훼손하지 않는 것만 해도 성공적이리라 생각했다”며 “시트콤은 아니기에 핵심인 서사와 감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코미디가 작동하도록 톤을 조절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로맨스를 찍을 때 ‘여심’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판단기준으로 삼았다는 윤 감독은 “설렘 포인트, 즉 이 신의 ‘키 컷’이 무엇인지 염두하고 찍는다. 그 컷만 잘 살면 장면이 다 산다”고 비결을 공개했다.만드는 입장에서 ‘선솔커플’ 과몰입은 없었을까. 윤 감독은 “선재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촉촉해서 찍을 때 나도 희열을 느꼈다. 솔이야 원체 연기도 잘하지만, 두 배우의 눈빛은 어느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눈빛이었다”며 “실제로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저는 사귀는 것처럼 담으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헛헛한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2 10:42
연예일반

‘선업튀’ 이시은 작가 “변우석,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줄” [인터뷰①]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가 변우석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이시은 작가는 배우 변우석 캐스팅에 대해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했다.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는데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처음 카페에서 만나는데 슬로우 재생으로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저는 우석이에게 ‘선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머릿속에 그린 그 모습 그대로 내게 와줘서 고맙고 운명같다”고 덧붙였다.배우 김혜윤은 ‘복덩이’라고 부른다는 이 작가는 “솔이가 참 어려운 캐릭터다. 톤은 밝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배우가 누구인지 찾다가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김혜윤을 봤다”면서 “차갑고 버석한 표정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지더라. 솔의 밝은 면과 아픔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막연하게 염두에 두고 집필했는데 캐스팅 제안을 흔쾌히 받아줘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너 덕분에 (각본을) 쓸 수 있었다고 혜윤이에게 고마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업튀’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1 08:01
연예일반

[한복인터뷰] 최유리 “김태리→나문희 아역으로 2024년 활짝… 새해 꿈 잘꿨나봐요”

2024년 첫 한국영화 개봉작이었던 ‘외계+인’ 2부가 여전히 상영되고 있는데 신작 ‘소풍’이 설 연휴 또 찾아오게 됐다.그야말로 ‘새해의 얼굴’이 된 배우 최유리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아 설 인사를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최유리는 학생 겸 배우로서의 야심찬 새해 포부와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향한 덕담도 남겼다.“너무 영광스러웠죠. 제가 나문희 선생님 아역이라니…. 처음에는 사실 누구 아역인지 몰랐거든요. 알고 나서 정말 기뻤어요.” 최유리는 60년지기 친구들의 마지막 소풍을 담은 영화 ‘소풍’에서 주인공 은심(나문희)의 중학교 시절을 연기했다. 밝고 당차고 풋풋한 최유리 표 은심은 나문희가 연기한 노년의 은심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최유리는 “개인적으로 복고풍 느낌을 좋아하는데 ‘소풍’에서 옛날 교복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시절 교복을 입으니 진짜 옛날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더라. 교복도 무척 예뻤다”며 웃었다.‘외계+인’ 2부에서는 김태리의 아역으로, ‘소풍’에서는 나문희의 아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유리. 출연작이 1년에 한 편 개봉하는 것도 어려운데 최유리는 그 어려운 걸 한 달 상관으로 해내고 있다.“2024년을 앞두고 좋은 꿈 꿨느냐”고 묻자 최유리는 잠시 고민하다 “생각해 보니 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앞뒤 구분이 어려운 흰 티를 대충 집어 입었는데 한 번에 제대로 입은 꿈이었다. 꿈에서 뭔가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2009년생인 최유리는 올해 15살이다. 그는 “배우는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수영, 발레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홈트도 시작했다. 힘들긴 한데 하고 나면 보람되고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날아간다”고 말했다.어떤 게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느냐고 했더니 최유리는 울상을 지으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학이라 흥청망청 놀았더니 게으름이 는 것 같다”며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는 고등학교까지 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내가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라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과학이 최애”라고 밝혔다. “저는 설 연휴에 방학의 마지막을 즐기면서, 또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설렘을 느끼면서 보낼 것 같아요. 할머니도 찾아뵙고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연휴에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또 저희 영화 ‘소풍’ 정말 재미있으니까 극장에 와서 영화 보시고 여기저기 좋은 말씀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06:54
연예일반

이펙스 ‘졸업식’ MV 티저 공개 ‘아련’

그룹 이펙스가 소년 시절의 뜻깊은 ‘졸업식’을 노래한다.이펙스는 1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싱글 ‘졸업식’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티저에서 교복을 입은 이펙스는 학교 곳곳을 배경으로 졸업식 날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웃음 띤 얼굴로 어디론가 뛰어가는가 하면, 함께 모여앉아 사진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헤드폰을 쓴 금동현의 촉촉한 눈빛, 시선을 떨구는 아민의 모습에서는 잔잔하면서도 벅찬 감성을 느낄 수 있다.이와 함께 백승의 매력적인 목소리 톤으로 “딱 맞아진 이 교복도 / 늘 뛰어간 저 매점도 / 곧 마지막이래 / LO-LOVE”라는 랩 구간이 공개돼 귓가를 사로잡았다.‘졸업식’은 이펙스가 연내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선공개곡이다. 올해로 멤버 모두가 성인이 된 이펙스는 소년 시절의 뜻깊은 장면인 졸업식을 노래한다. 이를 통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이펙스의 역량과 감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펙스의 정규 1집 선공개곡 ‘졸업식’ 음원과 뮤직비디오 본편은 오는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07:18
예능

“술 없이도 솔직할 수 있구나…” ‘소소연’ 제작진이 전하는 비하인드 [IS인터뷰]

“술 없이도 이렇게 솔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오해가 쌓이는 게 있으면 대화로 바로바로 풀더라고요. 오히려 어른들보다 성숙하구나 생각했어요.”‘소년소녀 연애하다’ 제작진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하 ‘소소연’) 이희선 PD, 이언주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5일 공개된 ‘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며 보내는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일 기준으로 6회까지 공개됐다. 제작진은 “실제 현커(현실 커플)가 탄생했다. 요새 현커 소식 보는 낙으로 산다”라고 귀띔했다. ‘소소연’은 청소년들의 풋풋한 연애감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지만, 화제성 면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청소년 연애에 몰입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소소연’은 연애 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순수한 설렘도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를 연출한 바 있는 제작진은 ‘소소연’만의 차별점으로 술이 등장하지 않는 점을 꼽았다. “성인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술’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소소연’은 술 대신 우유랑 주스를 들고 사랑을 이야기하죠. 오히려 촬영하면서 아이들한테 우리가 배운 것 같아요.” 제작진은 ‘소소연’을 제작할 때 최대한 10대의 장점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사복을 입는 모습보다 교복을 입고 나오는 장면들이 많아요. 그 나이대 가장 예쁜 옷은 교복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다 보니 교복도 개성 있게 잘 입더라고요. 흥미로웠어요.”‘소소연’에 나오는 총 10명의 학생은 모두 예술계통 진학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부터 프로듀싱, 피아노, 발레, 미술 등 분야도 각양각색이다. 제작진은 “촬영이 끝나고 출연자 학부모 한 분에게 전화가 오셔다. 프로그램에 나가고 예술적으로 성장한 게 눈에 보인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더라”면서 “소름이 쫙 끼쳤다. 확실히 10대다 보니 좋은 영향력은 빠른 속도로 흡수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소소연’ 출연자들이 10대인 점을 고려에 심리 상담 교사도 섭외했다. “10대들이잖아요. 본인의 감정에 빠져서 주체를 못 할까봐 상담 선생님이 항상 현장에 있었어요 . 그런데 웬걸? 아이들이 오해가 쌓이거나 서운한게 있으면 서로 대화로 다 풀더라고요. 어른들보다 성숙한 것 같아요. 결국 상담 선생님은 큰 수확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하하.” 또 제작진은 패널로 출연한 재재와 문상훈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들 덕분에 ‘소소연’을 챙겨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작진은 “재재씨와 문상훈 씨는 어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동시에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면서 “첫 촬영 하고 나서 ‘와 이거면 됐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과몰입러라고 할 만했다. 덕분에 지켜보는 우리도 과몰입할 수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가장 스타성이 돋보였던 출연자로 ‘수민’을, 앞으로 서사가 기대되는 출연자로는 ‘유리’를 꼽았다. “수민이 외모 이야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저희도 수민이는 첫인상부터 순수하게 예뻐서 놀랐던 것 같아요. 유리는 ‘소소연’에서 기대되는 친구예요. 유리 서사가 정말 절절한데 초반에 공개하기 아까워서 일부러 뒤로 미뤘을 정도예요. 눈물 콧물 쏙 뺍니다.”‘소소연’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주 1화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0 00:00
연예일반

'연봉 100억' 이지영, "반지하 월세-무상급식 대상자, 놀림 당했다" (라스)

'연봉 100억'의 스타강사 이지영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누적 350만명의 제자들을 가르친 '연봉 100억' 이상의 일타강사 이지영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줬다.이날 그는 "아버지는 평생 트럭 운전을 하셨고 어머니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호떡 장사를 하거나 공공 근로를 했다. 반지하 월세방에 살았다"라고 성장 배경을 털어놨다.그러면서 "('기생충; 같은 영화에서) 반지하 주택에 수해 장면이 나오지 않나? 우리 집도 그랬다. 물에 젖으면 말려야하는 것이 아니더라. 전염병 예방 때문에 버려야 했는데, 필기 노트도 다 버려야했다. 교복 살 돈도 없어서 선배들이 물려준 교복도 입고 남이 다 푼 문제집을 풀었다"고 생생하게 당시를 떠올렸다.심지어 그는 "어릴 때 친구들이 (가난하다고) 놀리기도 했다. 당시 급식 도시락이 배달이 됐다. 생활 보호 대상자에게 무상 급식이 제공됐는데 무상 급식 도시락통만 파란색이었다. 그걸 먹고 있으면 친구들이 다 알면서도 '너는 왜 파란색이야?'라고 물었다"라고 아픈 추억을 꺼내보였다.이지영은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걸 생각했다. 항상 일기를 썼다. 나는 잘될 사람이라고. 한강이 보이는 펜트하우스에서 슈퍼카를 타고 와인바를 차려놓으면서 살 거라는 일기를 썼다. 저를 보고 금수저만 성공한다는 인식을 깨고 어려운 환경이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영의 놀라운 인생 역전 이야기에 MC들은 "위인전에나 나올 법한 얘기"라며 찐 감탄했다.성공을 위해 미친 듯이 공부와 일에 매달렸는 이지영은 강의를 하다 죽을 뻔한 일도 들려줘 충격을 안겼다. 이지영은 "2017년에 강의를 하고 있는데, 배가 많이 아팠다. 교재 원고 마감일 때문에 진통제를 먹고 견디며 썼는데 30분 만에 또 아팠다. 진통제를 종류별로 바꿔가며 먹었는데 너무 아파서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CT를 찍어보니까 충수염이 있었다. 며칠 후에 수술하면 안 되냐 했는데 긴급수술을 해야 한다더라. 근데 알고 보니 맹장이 터진 지 3일이 지났다. 복막염인지도 모르고 참고 있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이지영은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살다 살다 이런 사람 처음 본다고 하셨다. 전 남들도 이 정도 아프고 힘든 건 참으면서 사는 줄 알았다. 근데 의사가 이 정도는 사람이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고통인데 어떻게 살았냐 묻더라"라고 털어놨다.한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은 연봉 100억 원의 스타강사로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에서, 통장 잔고만 130억원이 넘게 찍혀 있는 것을 인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30 07:57
연예일반

정동원 “장민호 삼촌 덕분에 중2병 단번에 치료”

가수 정동원이 장민호 일침 덕분에 중2병을 탈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정동원이 출연한다. 이날 정동원은 MC들 중 김종국을 가장 보고 싶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워낙 몸이 좋기로 유명하시니까 실제로도 그런지 궁금했다”고 이유를 밝히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김종국의 몸을 만져보는 근육 체험에 나선다. 정동원은 김종국의 정체를 가수가 아닌 운동선수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수가 되기 전까지는 격투기 선수이신 줄 알았다. 그런데 가수로 데뷔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터보 노래를 부르게 되면서 김종국 선배님이 터보 멤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몸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고민을 토로한 정동원은 “마른 편이라 살도 찌우고 근육을 키우고 싶어서 헬스장까지 끊고, 운동복이랑 프로틴도 샀는데 한번 가고 못 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관절이 길쭉한 편이라 근육을 조금만 만들면 딱 좋을 것 같다. 원한다면 운동을 알려주고 싶다”고 운동 코칭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정동원 역시 “가르쳐만 주신다면 매일매일 나갈 수 있다”고 의욕을 드러내 김종국과의 1대1 운동 코칭 성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정동원은 불과 1년 전 만 해도 ‘중2병’을 세게 앓았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중2병이 엄청 세게 왔었는데, 그땐 분위기 잡는 걸 좋아해서 SNS에 무조건 무표정 사진만 올렸다”며 “양말도 무조건 발목 보이는 걸로 신고 교복도 발목 보이게 짧게 입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당시 형, 삼촌들이랑 같이 활동했는데, (형, 삼촌들이)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더라. 민호 삼촌이 ‘너 그런 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말해줬는데, 그 말을 듣고 ‘진짜 안 멋있구나’라는 걸 딱 느꼈다”고 말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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