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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안의야크' 부탄 영화 최초 아카데미 지명 쾌거

부탄 영화가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지명됐다.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선한 영향력을 담은 영화 '교실 안의 야크'(원제 Lunana : A Yak in the Classroom)가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공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에서 발표한 공식 후보 명단 중 '교실 안의 야크'는 부탄 영화로는 최초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교실 안의 야크'는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철부지 선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외딴 벽지학교의 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 해 9월 30일 국내 개봉한 '교실 안의 야크'는 교육 및 자연과 환경, 그리고 행복에 대한 진정 어린 메시지와 감동을 전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63회 BFI런던필름페스티벌, 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30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 상영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교실 안의 야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국내에 개봉되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개봉 당시 관객 동원이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30개의 소규모 상영관으로 기적같은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 각 부문 공식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영화는 '교실 안의 야크'를 포함해 총 3편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2021·일본)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린투 토마스, 서쉬밋 고쉬 감독의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쏘다'(2021·인도)가 장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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