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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컴투스,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 수상

컴투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선순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컴투스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협력해 자원 순환 실천과 환경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컴투스는 지난 8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재활용 업체와 '그린리턴 사업' 확대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품질 재활용품을 분리·세척해 배출하면 회수 보상을 지급하는 그린리턴 사업에 참여하며 자원 순환율 제고와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뒷받침했다.또 이 사업으로 적립한 회수 보상 포인트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사회봉사단의 운영 기금을 더해 자립준비청년후원회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교육용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로 환경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지난 10월에는 환경 교육용 게임 콘텐츠 2종을 개발·제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 분리 배출과 재활용 과정을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31 13:2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건전화 통합 플랫폼 ‘위드토토’ 공식 오픈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위드토토)’를 공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위드토토’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건전화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이용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건전화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플랫폼이다.이번 플랫폼 오픈을 통해 스포츠토토 이용자는 ▲도박중독 및 스포츠토토 몰입지수 자가진단 ▲불법스포츠토토 신고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토토 힐링데이, 토토 리프레쉬) ▲교육 프로그램 및 건전 캠페인 정보 ▲중독 상담실(유관기관과 연계)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위트토토에서는 과몰입 수준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CPGI(도박중독 자가진단)와 TGSI(스포츠토토 몰입 지수 자가진단) 기반의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이용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보와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다.또한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와 전문 상담기관 정보를 함께 제공해,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건전화 서비스 접근 경로를 통합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도 이번 플랫폼의 주요 특징이다.한국스포츠레저는 2026년부터 위드토토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건전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신규 개발한 스포츠토토 특화 몰입 지수(TGSI)를 기반으로 위험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 규모 확대와 자체 콘텐츠 제작, 건전 캠페인 운영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위드토토는 스포츠토토 이용자가 스스로 이용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전화 통합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공공성 강화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건전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위드토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2.30 17:23
산업

블랙야크, 2025년 ‘블랙야크 아카데미’ 성료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2025년 운영한 ‘블랙야크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블랙야크는 자연과 연결되는 일상 속 아웃도어 확장을 목표로 북한산, 지리산, 청계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와 주요 매장을 거점으로 해 13성문 종주·하프 종주, 야간 등산, 일출 산행, 트레일러닝 스쿨 등의 다양한 아웃도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그 중에서 지난 한 해 청계산 야간 등산과 지리산 일출 산행 클래스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리적, 시간적 이유로 혼자서는 쉽게 접근이 어려운 산행 코스를 블랙야크 아카데미를 통해 도전하려는 참가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만족도 높은 클래스로는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청계산점에 운영된 ‘트레일러닝 스쿨’이 꼽혔다. 클래스를 통해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 운동부터 지형 적응 훈련 및 주행 방법 교육까지 트레일러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트레일러닝 스쿨의 인기에 힘입어 블랙야크는 현대 커넥트 청주 매장과 함께 지난 6월과 9월에 충북 청주 부모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스페셜 아카데미도 운영하며 지방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2025년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블랙야크는 내년도에 고기능성 제품과 연계한 고객 접점과 프로그램을 국내외로 한층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에서 진행된 트레일러닝 스쿨을 계기로 지방 참가자들의 아웃도어 아카데미 니즈를 확인한 블랙야크는 지방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더불어 블랙야크 트레일런 대회를 목표로 하는 트레일러닝 크루를 운영해 크루원들과 지속적인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닝 커뮤니티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또한 블랙야크는 해외에서도 트레킹 프로그램 등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글로벌 거점 확대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블랙야크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DNS 라인의 제품들을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세부 콘텐츠 등을 제공해, 보다 더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블랙야크 관계자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직접 경험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세대와 거점을 확장해 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이라며 “카테고리별 정기적인 퍼포먼스 트레이닝 교육을 통해 연속성 있는 크루 운영 등 아카데미가 글로벌 아웃도어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30 11:14
산업

"판다 가족이 선사하는 힐링과 스릴"... 홍콩 오션파크, 글로벌 관광객 모은다

홍콩섬 남부 윙척항(Wong Chuk Hang)에 내리자마자 91.5 헥타르 규모의 거대한 테마파크가 눈앞에 펼쳐진다. 1977년 개장해 홍콩의 성장을 함께해 온 '오션파크'가 2025년 현재, 세계적인 판다 열풍의 중심지이자 복합 리조트 단지로 변모해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이곳의 대표 마스코트는 '자이언트 판다'다. '자이언트 판다 어드벤처'는 이른 아침부터 홍콩 오션파크의 최고 인기 스타인 쌍둥이 판다, 누나 '자자(Jia Jia)'와 동생 '더더(De De)'를 만나기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2024년 8월 15일에 태어난 이 남매는 아침식사를 마친 직후인 9시 30분 가장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인단다. 이날은 서로 나무 위의 자리 싸움이 한창이었고, 관람객들은 한참을 '판다 멍'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판다들의 서식 환경을 최첨단 기술로 재현한 이곳은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정원과 암벽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마치 깊은 숲속을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판다는 쌍둥이로 끝이 아니다. 2024년 9월 쓰촨에서 건너온 '안안'과 '커커'가 서식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국가 1급 보호종인 황금 들창코 원숭이 가족도 함께 관찰할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멸종 위기 동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의 역할까지 했다. 이곳의 또다른 백미는 홍콩 최초의 펭귄 관람 레스토랑인 '턱시도 레스토랑'이다. 킹펭귄과 젠투펭귄이 노니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 특별한 경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또 바다사자를 직접 만져보고 사진찍는 프로그램이나 미어캣과 교감하는 체험 등 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오션파크의 매력은 동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파크는 크게 '워터프론트'와 '서밋'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남중국해 위 205m 상공에서 탁 트인 절경을 선사하며 공원의 상징이 되고 있다.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겐 '스릴 마운틴'이 성지다. 특히 홍콩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인 '헤어 레이저(Hair Raiser)'는 시속 88km의 속도와 최대 4G의 중력가속도를 자랑하며, 바닥이 없는 설계로 짜릿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19세기 탐험용 잠수함에서 영감을 받은 터널 푸니쿨라 시스템인 '오션 익스프레스'는 시각·음향 효과를 통해 마치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환상을 심어주며 5분 만에 구역 간 이동을 돕는다. 먹거리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올드 홍콩' 구역에서 즐기기를 추천한다. 1950~70년대 홍콩 거리를 정교하게 재현해 MZ세대의 '인생샷' 명소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미쉐린 가이드 추천을 받은 '마미 팬케이크'와 홍콩 대표 브랜드 '깜차' 등 로컬 미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오션파크만의 강점이다.산리오 캐릭터에 흥미 있는 관람객이라면 홍콩 오션파크가 조금 더 즐거워진다. 산리오와 손잡고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마린 원더스(Marine Wonders)’ 진행 중인 오션파크에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쿠로미, 폼폼푸린, 한교동 등 산리오 인기 캐릭터 6종이 해양 테마로 재해석돼 파크 전반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수중 어드벤처 콘셉트의 인터랙티브 체험존부터 18개의 참여형 게임, 대규모 포토 스폿과 함께 연말 시즌 한정 캐릭터 미트앤그릿, 라이트&워터 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이멜로디 50주년, 쿠로미 20주년, 폼폼푸린 30주년(내년 2월 예정)을 기념한 특별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9 16:42
e스포츠(게임)

넥슨 '헬로메이플', 유니티 어워드 소셜 임팩트 부문 수상

넥슨은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이 제17회 유니티 어워드 소셜 임팩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한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이다. 코딩 학습 도구를 넘어 콘텐츠와 커뮤니티,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헬로메이플은 연간 17종의 신규 월드로 스토리형, 퀴즈형, 미니게임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국립국어원, 명지대학교, 대학 게임 개발 동아리와 협업해 교육 주제와 활용성을 세분화했다.또 웹 버전 출시와 댓글 기능 업데이트로 접근성과 유저 간 소통을 강화했다. 여름 아바타 꾸미기 이벤트, 한글날 댓글 이벤트 등 시즈널 이벤트를 운영해 유저 참여 기반도 확대했다.넥슨은 전국 16개 시도 초등교사 300명이 참여한 '헬로메이플 선도연구회 2기'를 운영하며 수업 적용 사례와 교육 콘텐츠 활용 모델을 축적했다. 부산 해운대구, 성남교육지원청 등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으로 자유학기제, 공유학교,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등으로 연계 범위를 넓혔다.이런 성과로 헬로메이플은 제17회 유니티 어워드에서 소셜 임팩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니티 어워드는 전 세계 유니티 기반 프로젝트 중 기술력과 창의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글로벌 공식 어워드이다.신민석 넥슨 총괄 디렉터는 "앞으로도 기술과 콘텐츠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9 15:45
생활문화

블루엘리펀트, 성동구 취약계층 지원 위해 성금 3000만원 기탁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연말을 맞아 성동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 기탁은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겨울철 집중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성동구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블루엘리펀트는 국내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로 감각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를 통해 공간·전시·콘텐츠가 결합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성수동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5.12.24 14:54
뮤직

[단독] “빨리 효도하고파”…‘데뷔 1000일’ 맞은 ‘아들’ 싸이커스의 진심 (인터뷰②)

그룹 싸이커스가 데뷔 1000일을 맞아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싸이커스는 2023년 3월 30일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해 지난 23일 ‘데뷔 1000일’을 맞았다.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5위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해 온 이들은 이날 오후 KQ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1000일 맞이 소감 및 지난 시간의 소회와 다가오는 2026년을 맞이하는 각오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인터뷰 말미, 이들은 가족에게 저마다 고마움으로 가득한 진심을 전했다. 일간스포츠는 어떤 편집도 없이, 발언 순서대로 멤버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한다. ● 준민제가 아이돌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정말 많이 반대하셨어요. 처음에는 엄마와 저만 알고 아버지 몰래 연습생 하면서 데뷔할 때 돼서 말씀드렸는데, 막상 데뷔하고 나니까 제일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아빠가 일본 여행을 가셨는데 현지 전광판에 내 생일이라는 게 크게 올라오는 거 보시더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반대했지만 네가 방송 나온 걸 보면 진짜 좋아하는 걸 찾은 것 같다’고, ‘눈이 반짝인다’고 하시며 제일 좋아하시죠. 최근 브이로그에도 아빠 나왔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2026년에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직접 번 돈으로 아빠에게 뭔가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도움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표현해드리고 싶어요. ● 세은저도 처음에 시작하려 했을 때 엄마아빠 반대가 있었어요. 제가 대구에 살기도 했고 혼자 서울 가는 걸 쉽지 않게 생각하셨죠. 경제적으로도 서울에 가서 살려면 부담이 많이 되니까 걱정도 많으셨고, 데뷔를 하기까지 저도 제가 엄마아빠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걱정도 많았는데, 데뷔하고 나서는 누구보다 응원 해주시는게 느껴져요. 제가 헌터랑 제이홉 선배님의 ‘킬린 잇 걸’ 챌린지를 한 적이 있는데 제이홉 선배님이 좋아요 눌러주신 걸 엄마아빠가 보시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셨죠. 연습생 땐 부담과 강박 갖고 있었는데 데뷔 후 너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대구 출신 삼성 라이온즈 팬인 세은에게 기자가 ‘내년엔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 하면 좋겠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 외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까 싶어요. ● 진식저는 사실 부모님께 연락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스케줄 끝나면 밤 늦게니까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면 항상 부모님께서 중장문의 글로 ‘사랑하는 내 아들-’ 하면서 메시지를 써주신단 말이에요. 그런 걸 보면서, 데뷔하기 전에 학원 다닐 때도, 이 길을 하고 싶다 했을 때도 반대 없이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게 너무 감사드리고요. 쉽지 않은 길인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이 마음만으로 지지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기도 해요. 저도 빨리 효도해드리고 싶습니다. ● 예찬저는 어릴 때부더 운동만 계속 했었어요.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그러다 내가 이런 거(가수) 하고 싶다고 하니까 아빠가 놀리셨어요. 재미 삼아 오디션 가도 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하셨는지 ‘되면 해’라고 하셨는데, 된 거죠. 아직도 (재미있는 의미로) 아빠한테만 인정을 잘 못 받고 있거든요.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하다 보니까 요즘엔 조금씩 인정해주신다. ‘좀 많이 늘었네’ 해주세요. (뿌듯한 미소) ● 현우저는 어머니랑 친구처럼 지내고, 통화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하면 1시간까지도 하는 편인데, 연습생을 처음 시작할 때, 오히려 저는 망설였는데 부모님은 하라고 하셨어요. 입시생들이 일괄적으로 참여하는 오디션을 보고 연락이 와서 서울에 가족여행 겸 오디션을 보러 올라왔는데, 여행 중간에 합격 연락이 와서 어떻게 할 것인가 여행 내내 회의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춤도 춰본 적이 없고 아예 빙판에 던져진 느낌이라 ‘이걸 꼭 해야 할까’ 생각도 했는데, 부모님이 ‘기회를 줬으면 뭐라고 하고 오라’고 하셨어요. 부모님은 지금도, 제가 힘들다고 하면 ‘그만 하고 내려와’라며 저를 도발하세요(미소). 예전엔 그게 이해가 안 됐는데, 부모님이 저를 다루는 방식인 것 같아요. 오히려 거기서 제가 더 반론을 하고, 힘을 얻게 되는 것도 같아요. 그리고 힘들다고 하면 돌아오라는 말도, ‘돌아올 곳이 있으니 너무 마음 안 써도 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통화하다 보면 뭔가 예전엔 이해가 안 갔던 부모님의 말씀의 뜻을 점점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수민저는 원래 예체능으로 그림 쪽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예술고, 미대까지의 플랜을 짜놨는데, 갑자기 제가 엄마한테 춤을 추고 싶다고 했죠. ‘지금까지 해온 거 어떡하냐’고 하셨는데, 그래도 갑자기 춤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고, 우리 가족은 하고 싶은 건 해봐라 주의라 일단 학원을 등록했고, 점점 어떻게 잘 되다 보니 이렇게 오디션 붙고, KQ에 들어와 데뷔를 하게 됐는데 어머니께서 ‘사실은 나도 아이돌이 하고 싶었는데, 내 꿈을 이뤄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내가 내 꿈을 이루면서 다른 사람의 꿈도 이뤄줬구나 하는 마음이 좋고, 어머니께 받은 게 감사하죠. 효도를 또 하고 싶은 게, 데뷔 후 숙소에서 살면서 방을 한 번 둘러봤는데, 전부 다 어머니 아버지가 사주신 것이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받은 게 많은데 돌려드린 게 없구나 하는 생각에, 하루빨리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정훈저는 어렸을 때 그냥 저 혼자 노래하는 걸 좋아하긴 했었는데, 그걸 어머니아버지가 들으시고 ‘뭔가 나쁘지 않은데 하면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 싶어서 실용음악 학원에 다닌 적이 있어요. 원래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는데 오디션을 보라고 해서 기획사에 들어갔고, 춤을 추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내향적인 성격이라 누구 앞에서 춤추는 걸 무서워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재미있어서 이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됐어요. 어렸을 때부터 많이 지원을 해주셔서, 완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헌터저는 태국에서 왔는데 어릴 때부터 제 미래가 어떨지 상상이 안 갔고, 아빠가 하시던 일을 도와드리며 살게 될 거라 생각했죠. 어릴 때부터 내가 춤추는 걸 좋아했고, 우리집도 뭔가 하고 싶은 건 해보라는 주의라 학원을 등록하고 춤을 공식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 때 누나들이 한창 BTS 선배님을 좋아했었는데, 저도 그때부터 더 K팝에 대해 알게 되고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 땐 춤만 좋아했고, 오디션을 여러 곳 보다가 KQ에 들어오게 됐어요. 해외에 가서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습생 생활 하는 걸 걱정하실 수 밖에 없는데, 일단 어머니는 너무 잘 서포트 해주셨죠. 아버님은 혹시 연습생 하다가 데뷔를 못 하게 되면 다시 아빠랑 일하자 얘기하셨어요. 아버님은 살짝 데뷔를 반대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여기로 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들어요. ● 유준저는 어렸을 때부터 K팝을 되게 좋아했고 아이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길거리캐스팅도 당해보고, 전문적으로 학원도 다녀보다 하게 됐죠. 부모님께서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지원해주셨고,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데뷔하게 된 것 같아요. 연습 끝나고 데리러 와주시고 데려다 주시고. 지원을 많이 해주셨죠. 제가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성공해서 집도 차도 사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 민재지금도 그렇긴 한데, 저는 어렸을 때 고집이 심해서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다 해야 하는 성격이었어요. 어머니가 교육 쪽에 있으셔서 학구열이 엄청나셨는데, 내가 캐스팅 되고 연습생 하면서 ‘반대하셔도 할게요’ 하고 했죠. 고등학교 입학하고 점점 시기가 지나니까 어머니는 ‘진짜 이걸 하고 싶으면 성적을 유지해라’고 하셨고, 그 말씀은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어머니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성적 유지를 열심히 하고 했죠..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진심인 걸 아셨는지 ‘네가 선택한 길 잘 해라’라고 응원해주셨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4 10:07
생활문화

(주)루덴스, AI·XR 기반 차세대 콘텐츠 생태계 열다

AI/XR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 (주)루덴스(대표 정지환)가 1인칭 VR 파티 보드게임 'Cibus Odyssey(치부스 오디세이)'를 선보이며 차세대 몰입형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Cibus Odyssey'는 플레이어가 3인칭에서 말을 조종하는 기존 파티 보드게임의 방식에서 벗어나, 유저가 직접 VR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가 모든 상황을 1인칭 관점에서 체험하는 혁신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사위 굴리기, 아이템 사용, 미니게임 등 파티 보드게임의 익숙한 요소는 유지하되 이 모든 것들을 VR 속에서 1인칭으로 구현해 강렬한 몰입감과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덴스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에는 3개의 맵과 20개 이상의 미니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루덴스는 VR 게임뿐 아니라 AI 블록 코딩 기반 3D 콘텐츠 창작·교육 플랫폼 'FanDoor(팬도어)'를 함께 개발하며 UGC 시장과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FanDoor'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3D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창작 기능은 Roblox보다, 교육 기능은 Scratch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FanDoor'는 편리한 사용성 속에 강력한 기능을 담았다. AI 도우미가 사용자의 요청에 알맞게 블록을 만들어 주며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노드 코딩·블록 코딩 방식으로 구현했다. 또한 텍스트 코딩과 블록 코딩 간 자동 변환 기능을 탑재하여 실시간 작업·수정·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코딩을 모르는 사람부터 현업 개발자까지도 즐겁게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현재 'FanDoor'는 3D 블록코딩과 벡터 컴포넌트 기반 블록코딩 장치로 지식재산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내외 교육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정지환 대표는 "지금은 B2B 솔루션만 제공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B2C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4 09:17
연예일반

[김지욱 저작권썰.zip] ㉒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팬메이드, 관행에서 산업으로

콘텐츠 산업은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콘텐츠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척도로 작동합니다. 대중의 반응은 소비로 이어지고, 광고와 투자 유치는 물론 궁극적으로 IP 가치 상승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합니다. 이 구조는 콘텐츠 산업을 규정하는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과거의 콘텐츠 산업은 제작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대중이 수용하는 단방향 구조로 작동해 왔습니다. 대중은 시청자 혹은 청취자의 위치에 머물렀으며, 그 반응은 시청률이나 판매량과 같은 제한된 지표를 통해서만 해석됐습니다.그러나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이 구조는 재편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중은 더 이상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여론을 형성하며, 나아가 콘텐츠를 재가공하고 재창작하는 주체가 됐습니다. 달리 말하면,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태그하는 소극적 참여형 콘텐츠 시대를 지나 현재는 밈(meme)과 쇼츠(shorts) 중심의 소비 구조로 전환되면서, 대중은 콘텐츠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적극적 참여자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 콘텐츠의 새로운 흐름 : 팬메이드(Fan-Made) 이러한 점에서 팬메이드(Fan-Made) 콘텐츠는 이제 콘텐츠 확산의 원동력으로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실제로 밴드 위아더나잇이 2015년 발표하고 이후 배우 김성철, 가수 십센치가 리메이크한 곡, ‘티라미수 케익’ 은 한 유튜버가 캐릭터 기반의 춤·연기 영상을 제작하는 3D 애니메이션 툴(tool) MMD(MikuMikuDance)를 사용해 중국 가수 ‘젓가락형제’의 ‘小苹果’ 안무를 결합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고 챌린지되면서 재조명됐습니다. 또한 2001년 JTL이 발표한 ‘마이 레콘(MY Lecon)’ 역시 인도네시아의 한 DJ가 리믹스한 음원이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의 아웃송, 일명 삐끼삐끼 댄스에 사용되며 챌린지로 이어졌고, 원곡까지 재조명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안무가 ‘카니’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한국어를 즉흥 랩처럼 암기해 만들어낸 안무로 인해 새로운 밈이 만들어졌습니다. 해당 음성을 유튜버 ‘행복한피자빵’이 추출해 비트를 붙이고 리믹스한 ‘매끈매끈하다’ 노래가 대중의 반응을 얻으며 챌린지 됐고, 이 역시 쇼츠와 밈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기획된 마케팅이나 홍보가 아닌 대중의 자발적 반응이 먼저 터진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사례는 음악이 더 이상 완결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쇼츠와 밈, 팬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재가공돼 확산되고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팬메이드는 원작에 따라붙는 부차적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IP 가치를 형성하는 출발점으로 기능하며, 대중은 청취자의 위치를 넘어 참여자로서 유통과 소비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 관행, 공정이용 VS 수익창출그렇다면 팬메이드와 2차 창작의 지점에서 저작권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 건가요? 그동안 이 질문은 ‘공정이용’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져 왔지만, 이러한 인식이 반드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국내 저작권법에서 공정이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인정됩니다. 인용·보도·교육 등 명시된 목적과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그 범위 또한 좁게 해석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음악 팬메이드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특히 고도의 창작성이 수반되는 음악의 경우, 후렴이나 이른바 ‘킬링파트’와 같은 핵심 요소가 사용돼 사실상 원 저작물의 소비를 대체하거나 혼동을 야기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팬메이드는 법적으로 허용된 영역이 아니라, 원칙적으로는 권리자의 허락이 필요한 영역입니다.그럼에도 팬메이드 콘텐츠가 오랫동안 문제되지 않았던 것은 그것이 ‘공정이용’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문제 삼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초기의 팬메이드 콘텐츠는 대체로 규모가 작고 비상업적이었으며, 홍보 효과의 실익이 권리 침해로 인한 부작용보다 크다고 판단됐습니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팬메이드 콘텐츠 전반을 관리하기에는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했습니다.결국 그것은 팬메이드 콘텐츠를 지적할 권리가 없어서 문제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한 선택이었으며, 법적 허용이 아닌 ‘관행’이란 단어 속에 유지돼 온 산업적 묵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오늘날 팬메이드 콘텐츠는 더 이상 소규모 ‘취미 활동’으로 볼 수 없습니다. 조회수 수백만을 기록하는 팬메이드 콘텐츠가 흔해졌고,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유통과 광고·후원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최근 AI와 컴퓨터 과학을 통한 합성 기술의 확산은 이 문제를 단순한 관행의 영역을 넘어, 권리 침해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저작권의 보수성과 시장 경색의 딜레마이러한 맥락에서 저작권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것은 권리 약화로 해석될 수 있고, 선택적 대응은 형평성 논란을 촉발하며, IP 관리 실패는 곧 투자 리스크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수적 관리 기조가 강화돼 팬메이드 콘텐츠나 바이럴·쇼츠 생태계가 위축될 경우, IP 성장 통로 역시 좁아지고 결과적으로는 콘텐츠 시장 전반이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순간, 관행 속에서 묵인돼 왔던 영역은 언제든 법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이제 팬메이드 콘텐츠는 더 이상 ‘관행’으로 치부되던 치외법권 영역이 아니라, 관리돼야 할 음악 IP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전면 허용, 전면 금지라는 이분법이 아닙니다. 관건은 저작권의 보수성과 시장 친화성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하나의 관리 구조 안에서 조정할 수 있는 균형을 설계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그때는 ‘추억’이었지만, 지금은 ‘산업’입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12.22 08:33
산업

'요즘 핫한 팝업 다 모이는' 아이파크몰 용산, ‘용산곤충관’까지 오픈

HDC그룹의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이 아이들과 가족 단위 고객이 붐비는 쇼핑몰 명당자리에 상품 진열대 대신 숲과 흙, 그리고 살아있는 곤충 체험관을 선보인다.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오는 23일, 용산점 리빙파크 6층 ‘키즈 앤 하비(Kids&Hobby)’ 공간에 도심 속 자연 생태 체험관인 ‘용산곤충관’을 공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용산곤충관’은 지난 7월 여름방학 시즌, 팝업 공간인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여주곤충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정규 매장으로 안착시킨 결과물로, 이는 단순한 신규 테넌트 유치를 넘어, 아이파크몰의 공간 활용 전략이 ‘단순 판매’에서 ‘체류와 경험’으로 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더욱 의미가 있다.실제로 지난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가족 단위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파크몰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리빙파크 6층 내 핵심 구역 265㎡(약 80평)를 할애해, 매출 중심의 상품 매장 대신 고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도심 속에서 접하기 힘든 ‘곤충 콘텐츠’의 희소성이 가족 고객을 이끄는 확실한 집객요소가 될 것이라는 아이파크몰의 전략과, 고객과의 접점을 서울 도심으로 넓히고자 했던 여주곤충박물관의 니즈가 부합해 유통업계 최초의 곤충 체험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용산곤충관’은 국내 유명 생태 박물관인 ‘여주곤충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내부 공간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는 아날로그적 경험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경험이 공존하도록 설계됐으며, 주요 콘텐츠로 ▲실제 서식지를 축소 재현한 ‘디오라마존’ ▲살아있는 생물을 직접 만나는 ‘생물탐험존’ ▲3D 안경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3D 탐험존’ ▲어두운 숲속을 손전등으로 탐험하는 ‘정글탐험존’ 등 5가지 테마를 구성해 몰입감을 높였다.아이파크몰은 이번 용산곤충관 오픈을 통해 ‘목적형 방문(Destination)’ 고객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희소성 있는 생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F&B(식음료) 및 쇼핑 매출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윤호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은 “과거의 쇼핑몰이 물건을 파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시간을 파는 곳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기존 유통 시설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과감한 콘텐츠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아이파크몰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파크몰은 오픈을 기념해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키론장수풍뎅이 표본 세트, 사육 풀세트 등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서지영 기자 2025.12.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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