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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이현주 “4중 추돌사고-혀 절단사고 후 극심한 우울증·알콜중독”(‘특종세상’)

개그맨 이현주가 혀 절단 사고 이후 알코올 중독에 빠졌을 당시를 떠올렸다.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80년대 활동하다 돌연 사라진 이현주가 출연했다.이현주는 1980년대 인기를 모았으나 갑자기 사라져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현주는 “잘 나갈 땐 10억 원은 벌었던 것 같다. 그때 10억 원이면 지금 30, 40억 원 되지 않을까?”라며 “지방 같은 데는 출연료가 한 번 부르면 1500만 원이었다. 부르는 게 몸값이었다. 잘나가던 1988년도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4중 추돌 교통사고에 이어 혀 절단 사고를 당하며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웠다. 이현주는 “개그맨 하면서 잘 나갔을 때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뇌를 좀 다쳤다. 치과 치료를 받고 마취 풀리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라디오 녹음 스케줄이 있었다”며 “갑자기 누가 과자 하나를 주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씹었다. 질겅하는 느낌은 들었는데, 마취가 덜 풀린 제 혀를 씹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혀 절단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이현주는 “응급실에서 일곱 바늘을 꿰맸다.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발음이 꼬이니까 개그맨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괴로우니까 술을 더 마시고 집에만 있어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졌다”고 담담하게 과거를 돌아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3:20
LPGA

'사막여우' 임희정, 올해도 팬들과 함께 뜻깊은 선행…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200만원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임희정(24·두산건설)이 4년 연속 선행을 이어갔다.임희정은 지난 16일 팬클럽 ‘예사(예쁜 사막여우)'와 가진 팬미팅에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200만 원을 기부했다. 임희정의 팬들은 선수가 대회에서 기록한 버디와 이글 개수에 맞춰 2021년부터 ‘버디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팬들의 선행에 동참한 임희정은 사비를 더해 2021년 2022만원, 2022년 3000만원, 2023년 2500만원을 기부해 왔다. 올해는 버디 기금 1800만원에 임희정이 1400만원을 보탰다. 4년째 이어온 선행으로 총 기부액은 어느새 1억722만원으로 늘어났다.임희정은 2년 전 큰 교통사고를 딛고 그 해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지만,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여자오픈까지 데뷔 후 2년 반 동안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거뒀지만, 이후 올 시즌까지 2년 반을 우승 없이 보냈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 가장 많은 컷 탈락을 겪었지만, 시즌 후반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임희정은 ”2년간 몸과 마음이 힘들어 선수 생활 처음으로 긴 슬럼프를 겪었다”며, “비록 성적은 안 좋았지만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진했던 성적에도 팬들이 더 많은 버디 기금을 모아줬기에 후원 규모를 더 늘렸다”면서 “내년에는 한층 나아진 실력과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후원하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도 더 큰 힘이 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11.18 10:22
NBA

‘세상 떠난 동생 언급’ 칼럼니스트 밀친 엠비드, 사무국으로부터 3G 출전정지 징계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슈퍼스타 조엘 엠비드(30)가 사무국으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가 최근 라커룸에서 언론 관계자를 밀치는 등 충돌을 빚은 사건에 대한 징계다.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NBA는 엠비드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칼럼니스트 마커스 헤이스를 및린 사건으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 및 무급 징계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징계 발표문에서 “리그에서 선수와 언론 간의 상호 존중은 필수적이다. 엠비드가 칼럼에 작성된 개인적인 내용에 불쾌감을 느낀 것은 이애하지만, 상호 간의 소통은 반드시 전문성을 유지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대립하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엠비드는 이번 징계로 7일 로스앤잴레스(LA) 클리퍼스, 9일 LA 레이커스, 11일 샬럿 호네츠전 출장이 불발됐다. 그의 복귀전은 13일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엠비드는 지난 3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뒤 라커룸에서 헤이즈 기자를 밀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앞서 헤이즈 기자는 10월 기고한 칼럼에서 “엠비드는 아들의 탄생을 자신의 농구 경력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언급한다. 종종 이 아들에게 유산을 남기기 위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아들의 이름은 엠비드가 필라델피아 입단 첫해 교통사고로 비극적으로 떠난 동생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그러나 직장에서 훌륭해지기 위해선 출근하는 것이 우선이다. 엠비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 11년째가 된 지금, 계속해 체력이 부족하다”고 적었다. 엠비드의 시즌 준비 부족을 비판한 것이지만, 현지에선 고인이 된 동생의 사례를 언급한 헤이즈를 향해 격한 비판이 향했다. 결국 헤이즈는 해당 칼럼의 첫 문단을 삭제한 뒤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엠비드는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뛰었다. 나는 이 도시(필라델피아)를 위해 많은 걸 했고,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게 불쾌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끝으로 매체는 “엠비드는 이날 징계로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고 조명했다. 필라델피아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6-118로 패하며 최근 3연패에 빠졌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5:59
생활문화

명륜진사갈비 대구태전점, 교통사고 장애인 위해 기부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대구태전점 김원모 대표가 지역 교통사고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 2,960,700원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에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8일 명륜진사갈비 대구태전점에서 진행한 기부릴레이 캠페인으로 조성됐다. 기부릴레이는 행사 당일 방문고객에게 모든 메뉴를 50% 할인하고, 당일 매출의 5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명륜진사갈비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지난 1월부터 전국 명륜진사갈비 매장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명륜진사갈비 가맹본사 ㈜명륜당은 기부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가맹점들에게 보답하고자 고객에게 할인하는 금액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행사로 인해 바빠질 매장 상황을 고려해 가맹본사 인력을 파견하고, 기다리는 고객들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김원모 대표는 “그동안 저희 매장을 방문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에게 보답하고자 기부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 피해자 분들과 그로 인해 고생하시는 가족분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 관계자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선뜻 소중한 기부를 해 주신 김원모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은 피해자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해당 기부금은 김원모 대표의 뜻에 따라 교통사고 상담 및 재활상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한 배리어프리 로드사업 지원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4.11.06 14:00
생활문화

㈜송백이엔에스의 자사 LED 기반 ‘바닥형 보행 신호등’ 신제품 화제

보행 사망자의 56.8%가 횡단 중 사망하고 그 중 40%는 횡단보도 안쪽에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횡단보도 사망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 (주)송백이엔에스(대표 김범수)가 개발한 바닥형 보행 신호등이 횡단보도 사망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체는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광반도체 전문 강소 벤처기업이다. 광소자 분야에서 축적한 핵심 기술(특허 6건)을 기반으로 국내 동종기업 중 유일하게 LED 소자와 응용 모듈 완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소자는 Visible LED, IRED, Photo TR, Photo Diode 등 다양한 용도의 소자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의료, 산업용 센서, 신호등, 전광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직접 생산한 소자를 응용하여 가로등, 보안등, 바닥형 보행 신호등, 일반 산업용 조명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 관리를 통하여 의료기와 신호등용 LED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벤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전라북도 도약기업 인증을 받은 송백이엔에스는 R&D에 힘을 쏟아 다양한 제품 혁신 성과를 이루었다. 신규 R&D 사업으로 에어필터 살균 시스템,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설치되어 보행자에게 보행 신호등과 연계된 신호 정보를 제공하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개발했다. 이 신개념 제품의 자체 생산 소자는 온도·환경에 신뢰성이 높고, 모듈은 결로와 방수 기능이 완벽하다. 게다가 전자파가 생성되지 않고 안정적인 전류 제어 방식을 적용해 LED 수명이 길며 고장이 잘 나지 않으므로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현재 시장에서의 문제점들을 완전히 개선한 신기술 제품이다. 보행 편의성 상승,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송백이엔에스의 ‘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현재 서울/부산/강릉/천안/목포/나주/과천/청주/익산 등 전국 각지에 시범 설치됐는데 횡단보도 이용자 중 99%가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송백이엔에스의 김범수 대표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통해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제품 품질 혁신, 내실 경영 및 직원 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서 “10여 년간 자체 확보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자외선 LED를 활용한 다양한 환경의 살균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6:20
NBA

PHI 엠비드, ‘형제 언급’ 칼럼니스트와 충돌…“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건 불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조엘 엠비드(30)가 최근 라커룸에서 한 칼럼니스트를 밀치는 등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칼럼니스트는 지난달 고인이 된 그의 형제를 언급하면서 엠비드의 시즌 준비 부족을 비판해 논란이 된 바 있다.야후 스포츠 미국판은 3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 “NBA는 필라델피아 라커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의 한 기자는 엠비드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엠비드가 기자를 주먹으로 때렸다’라는 소식이 퍼졌으나, ESPN은 “주먹질이 아닌 밀침”이었다고 전했다. 엠비드가 한 칼럼니스트와 충돌했고, 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매체에 따르면 엠비드는 한 칼럼니스트를 향해 “나에 대해 뭐라 하든 상관없지만, 내 죽은 형제나 가족을 건드리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가 된 발언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마커스 헤이즈의 칼럼에서 나왔다. 헤이즈는 지난달 칼럼을 통해 “엠비드는 그의 아들의 탄생을 자신의 농구 경력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언급한다. 종종 이 아들에게 유산을 남기기 위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아들의 이름은 엠비드가 필라델피아 입단 첫해 교통사고로 비극적으로 떠난 동생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며 “그러나 직장에서 훌륭해지기 위해선 출근하는 것이 우선이다. 엠비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 11년째가 된 지금, 계속해 체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그의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고 적었다. 엠비드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는 상황. 비시즌 2028~29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맺은 그가 여전히 준비가 부족하다고 혹평한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선 고인이 된 동생의 사례를 언급한 헤이즈를 향해 격한 비판이 향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이즈는 해당 칼럼의 첫 문단을 삭제한 뒤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엠비드는 충돌 전 공개석상에서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뛰었다. 나는 이 도시(필라델피아)를 위해 많은 걸 했고,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게 불쾌하다. 경기장에 나서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개막 후 5경기서 단 1승(4패)에 그쳤다. 지난달엔 엠비드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무국으로부터 10만 달러의 벌금(약 1억 40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엠비드는 지난 2022~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NBA 올스타 7회, 득점왕 2회, 올-NBA 포스트팀 1회 등을 기록한 특급 센터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3:26
생활문화

더필즈, 교통사고 미연에 방지하는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 관심 높아져

불법 주정차 공간, 횡단보도, 좁은 골목길, 교차로 등에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더필즈(대표 배종남)가 야심차게 선보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장치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 덕분이다. 이 업체는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편의품을 개발․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서 2023년 설립되었다. 배종남 대표는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되는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도로들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아울러 보행자 교통사고 유형 및 고통사고 사례들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되는 위험 요소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미리 알리는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보행자 유무를 확인하는 센서부와 주변 차량을 감지하는 발광부로 구분된다. 인도에 설치된 센서부 내 광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운전자가 보행자 접근을 미리 인지하도록 무선으로 발광부 차량 감지 센서로 알려서 교통사고를 방지하게 하는 원리다. 타사 유사 경쟁 제품들은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됐거나 횡단보도에만 한정돼 있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15~25%)가 높지 않다. 그런 반면, 더필즈가 개발한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은 모든 위험 구역을 커버할 수 있어서 약 50%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 게다가 설치 및 정비가 용이하고 재시공할 필요가 없으며 타사 제품들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설치하는데 부담이 적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더필즈의 배종남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AI 카메라를 적용한 위험 상황 감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2025년 하반기에 상용화하고 혁신 시제품 등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필즈를 아마존처럼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키워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024.11.01 11:00
뮤직

故유재하‧김현식, 오늘(1일) 37‧34주기..더 그리운 목소리

천재 뮤지션인 고(故) 유재하와 고(故) 김현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각각 37주기와 34주기를 맞았다.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와 충돌하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만 25세의 젊은 나이였다. 또 김현식은 지난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투병하다가 운명을 달리했다. 김현식 또한 1958년생으로 당시 32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았다. 유재하는 1987년 데뷔해 단 하나의 앨범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직접 가창, 작사, 작곡, 악기 연주까지 선보이며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등을 내놓았는데 천재라는 평가와 동시에 한국 대중음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는다. 김현식은 지난 1980년 1집 앨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데뷔해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고인은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세상을 등져 안타까움을 불러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07:11
드라마

故 김주혁, 사망 7주기... 여전히 그리운 ‘구탱이 형’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째 되는 날이다.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당시 김주혁은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YMCA 야구단’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공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특히 원로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이기도 했던 김주혁은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와 호평받았다.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2 ‘1박 2일’에 출연하며 소탈한 성격으로 ‘구탱이형’이란 애칭을 얻었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07:42
스타

‘느그 동재’부터 ‘우리 동재’까지…’좋거나 나쁜 동재’, 미공개‧비하인드컷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배우 이준혁이 ‘변화무쌍’ 동재적 모먼트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29일 서동재(이준혁 분)의 활약상이 담긴 미공개 및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기획주의 본능이 발동한 ‘느그 동재’부터 짠내 폭발 ‘우리 동재’, 그리고 본업 천재 ‘검사 동재’까지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좋거나 나쁜’ 서동재를 오가는 심적 변화가 스핀오프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5, 6회에서는 서동재에게 모범검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총기 살인 사건의 진범과 신종 마약사범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 과연 서동재는 그토록 바라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이수연 작가는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서동재에게 좋고 나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반복되는 상승과 하강 속에서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그동안 어찌 살아왔는가의 후폭풍이 동재에게 몰아친다”라고 ‘비밀의 숲’과 달라진 포인트를 짚은 바 있다. 서동재의 심적 변화와 내적 갈등, 서동재가 후폭풍을 어떻게 뚫고 나오는지가 핵심인 만큼 변화무쌍한 ‘동재적 사고’가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다시 한번 애증의 ‘서동재’에 완벽 빙의한 이준혁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서동재의 ‘좋거나 나쁜’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먼저 변함없이 ‘짠내’ 나는 서동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승진 심사에서 또 떨어진 그는 만년 부부장 신세. 가족을 볼 염치가 없어 홀로 컵라면을 먹는 초라한 일상은 공감 200% ‘웃픔’ 그 자체다. 그럼에도 서동재는 굴하지 않는다. 창의적 아부로 충성을 표해 기회를 노리는가 하면, 점수를 따기 위해 수사 본능을 불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서동재를 기다린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단순 사기인줄 알았던 사건은 과거 악연으로 얽힌 남완성(박성웅 분)이 배후로 있는 재개발 투기로 이어지더니, 급기야 교통사고 가해자가 연쇄살인마라는 상상초월의 반전을 맞는다.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인질 소동극까지 벌인 서동재.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대비되는 화려한 말발이 너무도 ‘동재스러워’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서동재의 수사 본능도 빛을 발했다. 남다른 촉으로 누구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사건의 숨겨진 이면까지 캐치하는 추리력은 ‘본업 천재’ 검사 서동재의 진면목. 능청스러운 처세술, 심리전의 달인 답게 남겨레(김수겸 분)를 집요하게 추궁해 마약 거래를 토로하게 만든 노련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유리(최주은 분) 사망 사건과 마약 카르텔, 유통책 강수민(박승완 분)의 죽음까지 연결된 실마리를 집요하게 쫓으며 모든 것의 시작점에 도달한 서동재의 거침없는 행보는 쾌감을 더했다.‘느그 동재’적 기회주의 본능을 발동시키는 서동재의 모먼트도 빼놓을 수 없다. 기억에도 없는 ‘땅’이 졸지에 어마어마한 ‘뇌물’이 되어 돌아온 상황. 과거에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하면서도 곧 재개발이 될 땅을 두고 온갖 수를 따지는 서동재다. 건물주가 되는 상상을 하다가도, 남완성의 밑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내적갈등이 재미를 더했다. 유통책 강수민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산탄총이 임유리 살해 도구와 동일하다는 사실에 서동재는 쾌재를 불렀다. 임유리 사망 사건이 마약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퍼플’의 유통책과 제조업자가 따로 있다는 조병건의 말을 떠올린 서동재. 사라진 제조업자를 잡는다면 두 사건을 동시에 해결하는 셈이었고, 유력 용의자 남겨레 역시 서동재가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 있는 노림수가 머리를 스쳤다. 공도 세우고 남완성의 제안은 절로 해결되는 일타쌍피. 풀려난 남겨레를 데리고 남완성을 찾아가 땅을 되파는 기회주의 ‘느그 동재’적 모먼트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좋거나 나쁜 동재’ 7, 8회는 오는 31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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