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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아이 세례명 고민 없이 ‘프란치스코’로 정해, 한참 울었다”…교황 선종 추모
배우 김강우가 최근 선종한 故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했다22일 김강우는 자신의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면했을 당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강우는 “막내아들이 태어나던 해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어 “유아 세례를 받는 갓난 아들에게 나와 아내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아이의 세례명을 '프란치스코' 로 정했다”며 “그렇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항상 우리 가족 안에 계셨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김강우는 “교황님을 직접 뵙는 인생 최고의 영광스러운 날.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는 나에게 교황님은 인자로운 미소를 띠고 말씀하셨다. 당신 앞에서 무릎 꿇지 말라고 그리고 내가 자켓 안주머니에 고이 간직하고 간 아내와 아이들의 가족사진을 보시더니 환한 미소를 지으며 축복해 주셨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진 못했지만, 이상하게 눈물이 나고 아이처럼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어제 하느님 곁으로 떠나셨지만 앞으로도 나와 우리 가정 안에 함께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교황청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오는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엄수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