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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승 유상철 감독 추모한 ‘슛돌이’ 이강인…“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슛돌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3년 전 세상을 떠난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유상철 감독과 이강인은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이강인은 유상철 감독 별세 3주기였던 지난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어린 시절 유상철 감독과 함께 한 사진과 함께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로 스승을 추모했다. 18년 전 사진 속 유상철 감독은 작전판에 무언가를 적고 있고, 이강인은 유 감독에게 기대 유 감독이 적는 작전판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유상철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 2007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유 감독은 2006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쳤고, 이강인은 1년 뒤에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당시 이강인은 남다른 재능으로 많은 화제가 됐고, 덕분에 ‘슛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강인은 고 유상철 감독을 “저에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으로 떠올린 바 있다.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인연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후에도 유상철 감독과 이강인은 꾸준하게 인연을 이어갔다. 유상철 감독은 자신의 투병기 영상에서 ‘건강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이)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이강인도 유 감독의 별세 소식에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 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명복을 빌기도 했다. 한국축구의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레전드 선수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고 유상철 감독은 지난 2021년 6월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유상철 감독은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잔류를 이끈 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투병에 전념했지만 1년 8개월여의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유상철 감독 3주기를 맞아 지난달 29일엔 유 감독이 감독으로서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인천과 선수로서 뛰었던 마지막 팀인 울산 HD의 경기에서 합동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지난 4월엔 유 감독이 선수 시절 또 다른 레전드 선수로 뛰었던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일 합동 추모가 진행되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8 09:21
프로축구

'한여름 로맨틱 핑크' 울산 HD, 파스텔 핑크 색상 써드 유니폼 공개

울산 HD가 파스텔 핑크 색상의 써드 유니폼을 공개하며 울산의 새로운 매력인 로맨틱함을 뽐냈다.울산 구단은 5일 HD현대일렉트릭과 브랜드 데이를 기념하며 유니크한 써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K리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핑크, 그중 색상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파스텔톤을 사용하며 젊은 팬층을 집중 공략했다.울산은 2021시즌부터 모기업 그룹사 그리고 스폰서들과 함께 브랜드 데이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단순 스폰서십,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데이가 아니라 기념 유니폼 출시, 특별 이벤트 진행을 통해 팬 만족과 구단, 기업 홍보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과의 브랜드 데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홈경기 하프타임 퀴즈쇼, 센터서클 현수막과 응원 대형 통천 등 여러 흥미 요소를 적재적소 배치시키며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흰색 배경에 검은색 문양이 담긴 특색 있는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출시하며 팬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는 브랜드 데이가 성료됐다.올해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기념 써드 유니폼은 작년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디자인됐다. ‘상큼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써드 유니폼은 핑크 배경에 퍼플 스트라이프가 조화롭게 가미됐다. 또한 핑크 색상이 주는 낭만적인 느낌은 한여름 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울산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선수단은 오늘 공개된 브랜드 데이 기념 써드 유니폼을 실제로 착용한다. 오는 16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 하는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는 HD현대일렉트릭의 브랜드데이로 진행된다. 이에 이날 경기에 나서는 울산 선수단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부드럽고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는 이번 써드 유니폼은 구단의 41년 역사 중 처음으로 필드 플레이어가 입는 핑크색 유니폼이 된다.써드 유니폼은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 드로우를 통해 선판매된다. 울산 구단의 온라인 쇼핑몰 UHD SHOP 소셜미디어 계정에 접속, 프로필 상단 응모 링크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드로우 응모는 UHD SHOP 온라인 쇼핑몰 회원만 참여가 가능하며, 7일 오후 1시 당첨자에 한하여 당첨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후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경기가 열리는 1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진행되고, 다음 날인 17일에는 온라인 판매가 이어진다.한편 이번에 공개된 울산의 올 시즌 첫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은 리그 홈·원정 그리고 골키퍼 유니폼에 이은 네 번째 유니폼이다. 나아가 울산은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원정 그리고 레트로 유니폼 2종과 HD현대건설기계와 함께하는 두 번째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함께하는 브랜드 데이 협업이다. 그만큼 더 알차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려 노력했다. 부드럽지만 강렬한 핑크 유니폼을 입고 뛸 울산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며 의미 있는 매치 데이의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다. HD현대일렉트릭의 모두가 경기장 안팎에서 울산을 응원하겠다”며 브랜드 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는 “경기장 행사와 유니폼, 그리고 구단을 후원해 주는 파트너가 있어 구단도 팬들도 든든하고 행복하다. 유기적인 그리고 시너지를 내뿜는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즐거움을 전하는 팬 프렌들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화답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0:24
연예일반

혜리,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선행 [공식]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생일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오는 9일 생일을 앞두고 있는 혜리가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혜리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다 많은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생일은 저의 기념일이지만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혜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혜리는 2019년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쿨스 포 아시아’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동들을 위한 1억 원 기부로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울진, 삼척 산불 피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한 후원 등 꾸준한 선행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한편 혜리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과 올 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빅토리’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08:57
IT

당근, 건강한 부동산 거래 문화 조성…서울시와 맞손

당근은 서울시와 안전한 임대차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임대인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클린임대인 시범사업은 서울시에 등록된 클린임대인이 보유한 임차주택 중 권리관계가 깨끗해 '클린주택'으로 인증받은 매물을 임차인이 구경하거나 임대차 계약 시 임차인에게 클린주택의 권리관계 및 자신의 국세 및 지방세 납부 현황, KCB신용점수를 확인시켜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당근은 부동산 게시판에 올라온 매물 중 클린주택 인증을 받은 매물에 별도 클린마크 표기를 해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당근은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부동산 매물을 올린 이용자가 등기부상 소유주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집주인 인증 기능'을 비롯해 거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들을 정리한 '방문 체크리스트', 집 알아보는 방법부터 관련 서류 확인법까지 유의 사항들이 담긴 '직거래 가이드'를 지원하고 있다.황도연 당근 대표는 "앞으로도 부동산 직거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기관들과 협력하며 건강한 임대차 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3 14:10
프로축구

‘엄원상 크로스→아타루 극장골’ 울산, 전북 1-0 격파…김두현 감독 부임 2연패

울산 HD가 전북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인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타루의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울산은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전북은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고, 10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전북 지휘봉을 쥔 김두현 감독은 부임 2연패를 맛봤다. 지난달 29일 단 하루 훈련하고 임한 강원FC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김 감독은 A매치 휴지기 이후 첫 승을 노린다. 전북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의 주인공은 일본인 미드필더 아타루였다. 후반 17분 김민우 대신 피치를 밟은 아타루는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 골문을 열었다. 앞선 첫 맞대결에서 비긴 울산은 올 시즌 현대가 더비 첫 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는 치열했다. 초반부터 양보 없는 공방전이 오갔다. 울산은 전반 16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어려운 자세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1분 뒤 김진수의 얼리 크로스에 이은 티아고의 헤더가 빗맞으면서 무위에 그쳤다.이후 울산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전반 26분 윤일록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빠졌다. 1분 뒤 고승범이 감아 찬 슈팅은 전북 수문장 정민기에게 막혔다.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강윤구 대신 루빅손, 전북은 티아고와 한교원 대신 송민규와 안현범을 투입했다.후반 초반에도 울산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번뜩이는 장면은 전북이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8분 송민규가 울산 센터백 김영권 뒤로 빠진 볼을 뺏어서 문전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뒤로 연결했다. 이어진 이영재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으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23분, 울산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다. 김영권이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됐고, 이후 전북 수비수 구자룡이 걷어낸 볼이 아타루에게 맞고 주민규에게 흘렀다. 주민규는 손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아타루에게 볼이 맞은 시점에 주민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이영재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35분 보야니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후반 추가시간 기울었다. 울산의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아타루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남은 시간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9:24
프로축구

K리그1 폼 미쳤다…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승강제 도입 후 가장 빠른 페이스

올 시즌 개막부터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K리그1이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1일(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울산과 전북의 경기에 관중 총 2만 9,007명이 입장하며, 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1만 4,741명 관중을 달성했다.K리그1은 지난 시즌 96경기 만에 100만 4,969명이 입장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한편 올 시즌 K리그1은 1라운드부터 울산(28,683명), 전북(24,758명), 광주(7,805명)가 역대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라운드 서울 대 울산의 경기에는 52,600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역대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8:16
국가대표

‘이제 부상 트라우마는 없다’ 이 악문 국가대표 엄원상

“더 강하게 할 생각입니다.”다음달 1일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를 앞둔 엄원상(25·울산 HD)의 포부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라이벌전인 만큼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는 다짐, 그리고 대표팀 소집 전마다 늘 자신을 울렸던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엄원상은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전 2연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출전하게 되면 지난 2022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의 A매치 출전이다.사실 그는 지난 3월에도 황선홍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뽑혔다. 그러나 소집 직전 발목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다. 이번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표팀에 발탁된 뒤 팔이나 인대 부상 등으로 인해 좌절하는 순간들이 유독 많았다.엄원상도 “(소집 전) 마지막 경기를 하고 다쳐서 못 가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지금도 되게 긴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표팀 소집 전 부상을 당해온 게 이제는 트라우마처럼 남은 셈이다. 그는 “대표팀 생각에 들떠서 경기를 하는 바람에 늘 부상을 입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신중하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표팀 소집 전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현대가 더비라는 점은 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두 팀의 경기는 늘 불꽃이 튀기고, 이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부상 우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라이벌전에서 몸을 사릴 생각은 없다. 엄원상은 “부상에 대한 걱정을 계속하다 보면, 부딪혀야 할 상황에 못 부딪히는 상황도 있다”며 “그런 걱정 없이 오히려 더 강하게 할 생각이다. 그래야 덜 다치는 경향도 있으니 강하게 맞설 것”이라며 이를 악물었다.마침 상승세도 뚜렷하다. 지난 29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도 조커로 투입돼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K리그 9경기 4골이다. 오는 현대가 더비에서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A매치 무대까지 향한다면, 트라우마 극복은 물론 최근 상승세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도 있다.엄원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대표팀에 임하려고 한다”면서도 “대표팀에 여러 유형의 선수들이 있겠지만 나 또한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뽑아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공간을 이용하는 침투 등 나만의 장점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01 07:03
연예일반

‘크래시’ 이민기,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피해자 구하고 범인도 일망타진

‘크래시’ 이민기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 나은 경찰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끌어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차연호(이민기)는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 신입 주임으로, 과학적인 사건 분석 능력을 가진 엘리트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한 그는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기보단 언제나 혼자서 일을 해결했다. 그러나 TCI에 합류한 후 차연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그의 변화를 이끈 건 에이스 반장 민소희(곽선영)였다. 민소희는 범인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차연호에게 경찰체포술 특훈을 펼쳤다. 또한 차연호가 합동수사본부에 연쇄강도강간범이 동일 인물일 수 있다는 폭탄을 투하했을 땐 화를 냈고, 그의 과거 트라우마가 경찰청 게시판 제보로 알려졌을 땐 서운해했다. 팀장 정채만(허성태)은 차연호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됐다. 악의적 폭로글로 남강경찰서를 뒤집어 놓은 차연호를 “쉬게 하던지 휴가 처리하라”며 난리 치는 서장 구경모(백현진)에게 경찰공무원법상 어떤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맞섰다.차연호도 본청 감사과의 강도 높은 조사에 지쳤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이력까지 드러나며 현재도 겪고 있는 트라우마 후유증을 모두 털어놓아야 했다. 과거로부터 도망치지 않으려 TCI에 합류했지만, 더 이상 팀에 폐가 될 수 없기에 TCI에서의 마지막도 각오했다. 심기일전한 차연호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민소희가 가르친 경찰체포술을 하나씩 복기하며 칼로 위협하는 박성진의 공격을 물리쳤고, 막판 ‘조르기’ 한판으로 그를 완벽하게 쓰러뜨렸다. 사건이 해결된 뒤에는 “저 이번엔 안 다쳤습니다. 반장님 덕분에”라는 보고도 잊지 않았다. TCI의 일원으로 마음까지 울린 차연호의 성장사가 과거 미스터리 해결로 이어질지는 관심이 쏠린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9 19:55
연예일반

쏜애플 ‘불구경’은 신화다…9년째 전회차 매진

밴드 쏜애플의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이 올해로 9년째 전회차 매진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쏜애플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 7월 5일부터 7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6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대형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했다.쏜애플의 ‘불구경’은 유니크한 연출과 회차마다 다른 셋리스트로 2016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 콘서트다. 관객이 무대를 둘러싸는 모습이 불을 구경하는 모습과 닮아 이름 지어졌다.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공식 입장을 통해 탈퇴 소식을 전한 원년 멤버 심재현의 고별 공연이 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9 16:52
프로축구

'울산만 5명'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 공개…'멀티골' 루빅손 MVP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14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5명이나 배출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루빅손(울산)은 최우수선수 영예까지 안았다.28일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에 따르면 루빅손을 비롯해 주민규, 아타루, 이명재, 김영권 등 라운드 베스트11 절반에 가까운 5명이 울산 선수들로 꾸려졌다. 라운드 베스트팀 역시 울산의 몫이었다.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14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특히 루빅손은 이날 후반 19분과 30분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같은 활약으로 1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가 선정됐다.이날 경기는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포항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서울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포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42분 서울 임상협이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며 양 팀의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FC 루페타가 차지했다.루페타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루페타는 후반 13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베스트 매치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선정됐다. 안양이 전반 13분에 나온 채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영직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전남 김종민이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전남 발디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끝났다.전남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선두 안양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빅손(울산)-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포항(2) vs (2)서울- 베스트11FW: 주민규(울산), 서진수(제주)MF: 루빅손(울산), 김이석(강원), 원두재(김천), 아타루(울산)DF: 이명재(울산), 김영권(울산), 김봉수(김천), 황문기(강원)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페타(부천)-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안양(2) vs (3)전남- 베스트11FW: 루페타(부천), 김종민(전남)MF: 이동률(서울E), 신형민(천안), 최한솔(안산), 발디비아(전남)DF: 박민서(서울E), 이웅희(천안), 베니시오(충북청주), 최병찬(부천)GK: 강정묵(천안)김명석 기자 2024.05.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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