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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신성’ 빙속 이나현, 김민선 제치고 스프린트 선수권 전 종목 1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제52회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2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3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간판’ 김민선(38초98)을 0.45초 차로 따돌렸다.이어 치러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7초20로 결승선을 통과, 김민선(1분17초63)에 0.43초 앞섰다.이나현은 지난 26일 여자부 500m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김민선을 앞서며 1위를 내달린 바 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종목 1위’로 우승했다.스프린트 선수권은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뛰어 순위를 정한다. 이나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에는 김민선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는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첫 우승에 성공했고, 올해 2연패까지 이뤘다.두 선수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메달 후보로 꼽힌다.남자부에선 구경민(경기일반)이 ‘전 종목 1위’로 우승했다. 함께 치러진 제80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박지우(강원도청)가 각각 남녀부 종합 우승했다.남자부 정재원은 첫날 5000m와 50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 1500m와 10000m에선 각각 1, 2위에 올랐다. 여자부 박지우는 이틀 연속 전 종목 1위를 차지했다.종합선수권은 장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남녀 500m와 남녀 1500m, 남녀 5000m, 남자 10000m, 여자 3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김우중 기자 2025.12.28 07:12
프로축구

'위기의 친정 구하기 위해'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 울산 HD 지휘봉 잡았다 [공식발표]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가물치’ 김현석 감독이 울산 HD FC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HD는 24일, 김현석 감독을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 시즌(2000년 베르디 가와사키)을 제외하고 12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울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 울산’, ‘가물치’, ‘영원한 10번’ 등 울산의 심장이자 레전드였던 그가 위기의 친정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김현석 감독은 K리그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 포함)했다. K리그 베스트11 6회에 선정됐고, 1996년 36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K리그 27경기 8골 8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1골, 리그컵 7경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997년에는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S구역 기둥에는 김현석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 사진과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김현석 감독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울산대학교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으로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2022년엔 충남아산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쌓은 김현석 감독은 2024년엔 감독으로서 아산의 창단 첫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엔 전남 드래곤즈를 한 시즌 동안 지휘해 6위에 올렸다. 울산은 과거 구단을 위한 헌신과 업적, 현재 구단에 관한 이해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전술·전략 등 모든 역량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김현석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그를 영입했다. 그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그가 청춘을 바쳤던 울산으로 돌아와 명가 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김현석 감독은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다.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울산은 김현석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선수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김현석 감독과 호흡할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00
연예일반

최홍만, 한예슬 닮은 10살 연하 썸녀 생각뿐... “우리 똥쿠” (전참시)

최홍만이 썸녀를 향한 설렘 가득한 일상을 공개한다.2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최홍만의 제주 여행기와 함께, 그의 썸녀 ‘똥쿠’와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거대한 체구와는 상반된 섬세한 연애 감성이 공개되며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이날 최홍만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제주 한림 바다와 비양도를 찾는다. 여객선에 오르는 순간부터 천장 뼈대를 붙잡고 이동해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며 시선을 모은 가운데, 그는 비양도의 풍경 속에서 잠시 여유를 즐긴다. “한림 바다에서 비양도를 보며 춤을 췄다”는 추억과 함께 씨름 선수로 발탁됐던 과거도 털어놓는다.비양도 구경 중에는 자전거 타기에 도전한다. ‘과연 거인이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있을까’라는 의문 속에 최홍만은 2인용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린 뒤 그대로 안장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자전거를 타는 거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현장을 단숨에 장악한다.여행을 마친 최홍만은 썸녀 ‘똥쿠’와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는다. 한예슬을 닮은 10살 연하의 썸녀를 위해 아기자기한 소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모습에서 반전의 ‘사랑꾼’ 면모가 드러난다. 작은 산타 마을 한가운데 우뚝 선 그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이어 찾은 단골 식당에서는 ‘늘 먹던 걸로’ 주문과 함께 초밥 100피스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 초밥 다섯 개를 한 번에 먹는 먹방에 출연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쯔양까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홍만의 은퇴 계획도 최초 공개된다. 그는 내년 하반기 은퇴 경기를 준비 중이라 밝히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본 인생 매니저 안덕기의 진심 어린 조언까지 더해지며 묵직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5:36
스타

7살 맞아? 조윤희 딸 로아 폭풍 성장…170cm 엄마·185cm 아빠 유전자 [IS하이컷]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16일 조윤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Phu Quoc, vn”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 베트남 푸꾸옥을 여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야시장을 구경하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등 소소한 일상을 즐겼으며, 대저택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행의 추억을 남겼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폭풍 성장한 로아의 모습이다. 이동건은 키 185cm, 조윤희는 170cm로 알려진 가운데, 부모의 큰 키를 닮아 훌쩍 자란 로아의 근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조윤희와 이동건은 2017년 결혼해 딸 로아를 얻었으나 2020년 이혼했다. 현재 조윤희가 로아를 양육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7:32
프로축구

전북, 김승찬 신임 대표이사 선임

K리그1 전북 현대가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전북 현대는 15일 현대자동차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돼 겸직 체제로 구단을 총괄한다고 밝혔다.김승찬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국내판촉팀장을 비롯해 강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후 국내판매사업부장을 거쳐 2025년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국내 영업 및 사업전략 분야 전반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한 인물로 손꼽힌다.전북 현대는 신임 대표이사가 프런트와 선수단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구단 운영 전반의 내실을 공고히 하고 팬과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구단으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김승찬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노하우와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으로 2025시즌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5 11:03
스포츠일반

'밀라노 보인다' 올림픽 앞두고 수직상승!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서 시즌 첫 메달 쾌거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시즌 첫 메달을 수확했다.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83·폴란드)에 1천분의 1초 단위에 밀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의 올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진입이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로 순위를 크게 상승시켰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한편,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올랐고,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8분27초45)은 18위에 랭크됐다.한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구경민(경기일반)이 34초80으로 12위, 정재웅(서울일반)이 35초0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웅이 7분47초21로 2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5.12.15 10:14
프로축구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지난 8월 울산 부임 직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면서 정승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14일 중앙일보는 당시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상견례가 담긴 짧은 영상을 단독입수해 공개했다. 이 장면은 올 시즌 울산 선수단과 신태용 전 감독의 불화에 대해 선수단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문제의 장면이었기에 많은 팬들이 대체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실제로는 어떤 장면이었는지 궁금해하던 것이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9위로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채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다. 김판곤 전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고, 소방수로 신태용 전 감독이 부임했으나 선수단과의 불화가 불거지면서 신 전 감독 역시 중도 낙마했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에서 나온 후 일부 고참 선수들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했고, 이런 일들로 인해 선수단 통제가 어려웠다고 폭로했다. 이에 울산의 베테랑 선수인 이청용이 경기 중 페널티킥 골을 넣고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하면서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해 큰 논란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재임 시절 선수단 버스에 골프채를 싣고 다녔다는 의혹을 받았는데, 이게 감독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난과 더불어 일부 선수가 이를 의도적으로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논란이 크게 일었다. 울산은 지난 11월 30일 K리그1 최종전을 치렀다. 이 경기 직후 울산의 정승현은 신태용 전 감독이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단 상견례에서 신태용 전 감독이 선수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다가 자신을 보고는 오른손으로 정승현의 왼쪽 뺨을 찰싹 때렸고, 이것이 폭행이었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때린 사람은) 아니라고 해도 (당한)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면 폭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음날 K리그 시상식장에 참석한 신태용 전 감독은 "정승현에게 친근감을 표시한 것이었다"며 폭행이라고 느꼈다면 사과한다면서 정말 폭행과 폭언이 있었다면 감독직을 앞으로 맡지 않겠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울산 구단의 자체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촬영한 영상에 남아있는 것이다. 영상을 보면, 신태용 감독이 정승현을 보고 웃으면서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뺨을 때린 건 맞다. 그러나 축구 선수나 감독들이 경기장에서 비슷한 장면을 흔히 보여준 사례가 꽤 있기 때문에 신 전 감독이 악의를 갖고 정승현을 폭행한 것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도 분명 있다. 대형 축구 커뮤니티나 SNS의 축구 팬들은 해외축구 경기 전후에 나온 유명 스타들의 비슷한 장면을 근거로 내세우며 폭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명백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당사자가 불쾌한 느낌이 들 수 있었다고 정승현의 주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2025시즌 프로축구는 모두 막을 내렸지만, 신태용 전 감독과 울산 선수단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12.14 17:33
스포츠일반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 4차 대회 500m 6위…이나현은 10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6위에 올랐다.김민선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의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85를 기록해 전체 6위를 차지했다.김민선은 이날 첫 100m를 10초49(7위)로 통과했다. 이어 막바지 스피드를 올려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같은 대회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06(10위)을 기록했다.한편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09) 보유자인 펨케 콕(네덜란드)은 37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그는 트랙 레코드를 새로 썼다.남자 500m 디비전B(2부)에 나선 정재원(의정부시청·34초94)과 구경민(경기일반·34초96)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정희단(선사고)은 38초80로 8위에 랭크됐다.끝으로 남자 1500m 디비전B에서는 박성현(의정부시청·1분47초68)이 14위를 기록했다. 여자 1500m 디비전B에 나선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1분 59초 12)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8:40
예능

박서진, 지상렬·이민우 대리 효도…여사님 3인방과 단풍놀이 (살림남)

박서진이 ‘살림남’ 여사님 3인방의 웃음 가이드로 활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살림남’)가 오랜만에 박서진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 가운데, 박서진과 신선한 조합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 또 한 번 ‘가이드 박’이 된 박서진은 이민우의 어머니, 지상렬의 형수,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까지 살림남의 세 여사님들과 함께 특별한 효도 여행을 나섰다. 지상렬, 이민우와의 단풍놀이를 꿈꾸던 박서진은 형들 대신 여사님들을 마주하고 무척 당황했지만, 이내 지상렬과 이민우에게 연락해 여사님들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며 노련한 가이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마이크와 배낭까지 챙긴 박서진은 본격적으로 서진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촬영으로는 여사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지만, 신라 전통 의상을 직접 골라주고 노래까지 선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편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박서진은 케이블카라는 난관에 부딪혔지만, 여사님들의 품에서 무사히 탑승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재미까지 더했다.하산을 위한 케이블카 막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마음이 급했던 박서진과는 달리 여사님들은 여유롭게 구경을 했고, 이런 여사님들이 통제가 되지 않던 박서진은 정상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홀로 길을 나섰다. 박서진은 금오산의 대혜폭포와 도선굴의 절경을 여사님들과 공유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지만, 그런 박서진을 뒤로하고 여사님들이 먼저 하산하는 반전도 이어졌다. 결국 퀭해진 모습으로 뒤늦게 식당을 찾아온 박서진은 섭섭한 마음을 뒤로한 채, 취미 생활로 푹 빠져있는 담금주를 여사님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금리단길로 여사님들을 모시고 가며 마지막까지 특별한 추억을 정성스레 쌓았다.박서진은 여사님들의 유쾌한 에너지에 호응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다가도, 이내 기를 빨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따뜻한 배려와 세심함으로 여사님들을 챙기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내기도. 특히 친정 식구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던 어머니가 고모님, 형수님 덕분에 행복해 보여서 뿌듯함을 느꼈다는 박서진의 진심은 따스한 온기까지 더했다.역대급 조합으로 뭉친 살림남 여사님들과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박서진 덕분에 토요일 밤은 생기로 가득했다. 연말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까지 안기며 ‘살림남’을 가득 채워낸 박서진.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10:15
산업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만 LG디스플레이·이노텍 가족들이 밀어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국내 1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다. 파주 일대에 모여 있는 약 4만 명의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운정에 자리 잡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가족이 든든한 ‘뒷배’“장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아마 수만 명 넘는 LG디스플레이·이노텍 직원들이 아이들 데리고 계속 올 거예요.”지난 3일 가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서 만난 고객 김지현(34) 씨는 ‘경기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딸 정예온 양과 ‘오픈런’을 했다는 김 씨는 “운정에는 LG 식구들이 정말 많다. 그동안 파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몰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스타필드 빌리지로 모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5일 공식 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인 지역형 커뮤니티 쇼핑 공간이다. 복합 쇼핑몰 기능에 가족 고객 중심 콘셉트를 더해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영업 면적은 약 5만2231㎡(약 1만5800평)로 기존 초대형 스타필드보다는 작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무인양품·샤오미·BYD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작지만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60%에 달해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입지 선정도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지다. 파주시 인구 54만 명 중 29만 명이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다자녀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고양이나 킨텍스 등 먼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집에서 5~10분 거리에서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 직원 증가도 예상된다. 소득 수준도 높은 신도시여서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댕집사·3대가 ‘오픈런’현장 역시 활기가 넘쳤다. LG 직원 가족이라고 밝힌 김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왔는데, 별마당 도서관과 어린이 시설 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자동차 카트를 탄 딸이 너무 즐거워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댕집사’들도 눈에 띄었다. 하얀 푸들 ‘구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명지(26)·진예영(27) 씨는 “파주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 고양까지 갔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정말 반갑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애견카페와 강아지 유치원이 들어와 있어 구름이를 맡기고 쇼핑도 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운정신도시는 젊은 부부뿐 아니라 반려견 양육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진명지 씨는 “근처 공원만 가도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며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동반 쇼핑몰로 유명하다 보니 반려인 입장에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3대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박은진(29) 씨는 두 살배기 둘째 딸과 남편, 친정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스타필드 빌리지를 찾았다. 박 씨는 “그동안 고양 스타필드나 킨텍스까지 30분씩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5분이면 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훨씬 실속 있다. 아이들 공간도 잘 돼 있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 속에서도 스타필드를 꾸준히 늘리는 배경이다.돈도 잘 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946억원)비 4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동기(3757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161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도 털어냈다.이성 신세계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운정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며 공간을 설계했다”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배송되는 시대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 파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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