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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현아, 집 최초 공개…유니크한 소품들 가득 (‘전참시’)

가수 현아가 ‘전참시’에서 ‘현아 하우스’를 최초 공개한다.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8회에서는 현아의 카메라 밖 일상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최강 금손’ 현아의 취향으로 가득 찬 현아의 집이 최초 공개된다. 현아의 집 안에는 직접 페인트한 벽지와 직접 재단한 커튼 등 현아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 있는데. 특히 현아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유니크한 소품들이 참견인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현아는 최근 SNS에서 핫한 ‘가방 꾸미기’ 취미를 즐기는데. 다채로운 키링들로 직접 가방 꾸미기에 돌입한 현아는 이날 남다른 손재주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현아는 반려견 ‘소금이’와 함께 하는 생활을 전격 공개한다. 소금이의 밥을 챙겨주는 등 익숙한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 현아는 호불호 취향이 확실한 반려견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안긴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뿐만 아니라 쉬지 않던 다이어트로 음료수를 먹지 않았던 현아가 최근 들어 매니저의 영향으로 에너지 음료에 푹 빠졌다고 밝힌 가운데,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날 현아는 12년 지기 매니저와 단골 소품숍 구경도 나선다. 현아는 자신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 현아는 각종 소품을 사정없이 담으며 쇼핑 플렉스에 나선다. 매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현아를 지켜보던 매니저는 홀로 소품숍을 나와 일탈을 즐긴다고. 현아의 취향과 정반대인 매니저가 홀로 향한 곳은 어디일지, 두 사람의 극과 극 취향에 호기심이 쏠린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9 08:34
부동산일반

도시 경쟁력 높아지는 포항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 산업단지 가깝고 살기 좋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눈길-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전용 59~101㎡, 2개 블록 총 2,994가구 규모포항시는 2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작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최초로 '배터리산업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선정돼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작년,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도 포항시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기록하면서 포항시가 2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5월 초,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 2,000억 원, 포스코퓨처엠과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니켈정제 및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포항시에는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12월 착공한 포항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여객터미널~환호공원)에 약 1.8km에 걸쳐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으로 2023년 하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환호공원 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도 2025년 완공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환호공원 내에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과 화합의 상징이자, 포스코와 영일만 등 포항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가 있다. 포항시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스페이스워크를 중심으로 포항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물론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포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을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다. 자족도시로서의 위상이 강화되어 가는 포항시에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1·235번지 일원(포항환호공원 1, 2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59㎡ 302가구 ▲84㎡ 994가구 ▲101㎡ 294가구이며, 2블록은 ▲59㎡ 364가구 ▲84㎡ 747가구 ▲101㎡ 293가구다. 단지는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곡 IC, 포항 IC, 대련 IC 등을 통하면 전국 각지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고, 인근의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단지에서 도보로 해맞이초에 갈 수 있고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 다수의 학교도 가깝다. 특히 반경 2km 안에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이 밖에도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 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국가산업단지, 영일만산업단지 등도 자리 잡고 있다.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환호공원은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약 180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으로, 공원시설과 녹지, 비공원시설로 구성된다. 공원시설에는 운동 및 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이 조성되며 비공원시설에는 단지가 들어선다. 풍부한 녹지와 각종 편의시설을 내 집 앞마당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환호공원 바로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라, 입주민들은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영일교,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까지 누릴 것이 예상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3,000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조성돼 눈길을 끈다.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을 단지 내에서 취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는 다함께돌봄센터, 맘스라운지, 독서실, 체육관,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생활지원센터, 상상도서관, 어린이집. 골든라운지(경로당), 건·습식사우나 등은 물론 지상 38층에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가 꾸며져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풍요롭게 해 줄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37층, 38층 등 최상층에 설계되어 있어 입주민 누구나 환호공원의 사계절 및 아름다운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세대)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펜트리·알파룸(일부세대) 등을 도입해 수납과 공간 활용성도 증대했다. 전 타입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현관 바닥과 거실 아트월에는 포세린 타일이, 현관 디딤판과 파우더·주방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이 적용되는 등 집안 곳곳에 고급 마감재를 활용했으며, 자녀방 붙박이장, 전동식 빨래건조대, 3구 하이브리드 쿡탑, 현관중문 등을 모두 기본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실내의 쾌적한 공기 질을 위한 현대건설의 살균 청정 환기 시스템도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는데, 현대건설의 특허인 본 시스템은 HEPA 필터를 통한 실내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광플라즈마를 이용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 저감도 가능하다.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미래가치가 뛰어난 포항시에 공급 중인 데다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고 대단지, 브랜드, 상품성까지 모두 갖췄다” 며 “최근 서울, 수도권에서도 단지가 재조명되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31 10:26
뮤직

[줌인] ‘음악도 시축도 미담도 1등’ 임영웅,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眞’

이름값 하는 가수, 바로 임영웅이다. 본업인 가요계에서도, 취미인 축구계에서도 그는 ‘영웅’다운 행보를 걸었다.지난 14일 소속사 물고기컴퍼니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열린 자신의 공연 도중 쓰러진 80대 관객을 위해 직접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재조명됐다. 팬들은 이같은 그의 끊임없는 선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임영웅은 광고 수익 전액 기부, 사고 현장 긴급 대처 등 수많은 미담 보유자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던 바. 팬들이 그의 음악을 기다리고 그의 행사를 기다리는 이유다.이처럼 미담이 가득한 가운데 임영웅은 최근 축구경기장에 등장, 엄청난 신드롬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평소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해당 행사가 알려지면서 이날 경기엔 무려 4만 명이 훌쩍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올해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나온 최다 관중 수다. 임영웅의 파급력은 굉장했다. 그가 하프타임 때 선보인 ‘HERO’와 ‘AFTER LIKE’(아이브 곡) 무대 영상은 200만 조회수를 뛰어 넘으며 그가 가진 인기의 척도를 실감하게 했다. 임영웅의 말 한 마디에 경기장을 찾은 4만 명 관중들이 뛰는 모습은 그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영웅은 하프타임 공연을 함께 한 댄서 10여 명에게 직접 축구화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선물을 준 이유로는 댄서들에게도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지만 공연 직후 경기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축구화를 신고 무대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또 임영웅은 이번 시축 행사 거마비를 사양하고 직접 행사 비용을 지불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 받겠다”라고 말했다는 후문. 가수 활동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가는 곳 마다 미담을 생성 중인 임영웅이다. 트롯 가수 임영웅은 이미 업계에서 영향력이 어마어마 한 인물이다. 지난 2020년 1월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에서 최종 우승 ‘진’(眞)에 등극하며 ‘영웅시대’를 예고했다. 당시 프로그램은 최고시청률 35.7%를 기록, 이는 복수의 종합편성채널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최고 수치였다. 그만큼 임영웅을 바라보는 팬들이 대한민국의 절반 가까이 된 셈이었다.방송 직후 임영웅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희소성 전략도 한 몫했다. ‘미스터트롯1’ 스핀 오프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로는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지 않았다. KBS에서 진행한 특집쇼 ‘We Are HERO’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 쇼가 전부였다. 임영웅은 해당 특집쇼에서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스태프들에게 나누며 무대를 잘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처럼 임영웅은 오로지 음악으로만 승부했고 이는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권에는 임영웅 노래들이 줄을 서 있다.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제 나만 믿어요' 등 그의 노래들은 차트에서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임영웅은 실제 나이와 다르게 깊은 울림과 진정성 있는 보이스를 무기로 50~60대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임영웅의 목소리는 연령대를 타지 않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보컬이라고 평 받는다. ‘미스터트롯1’ 출연 이후 매년 꾸준하게 새 음원을 내며 팬들과 호흡한 것 역시 주효했다.임영웅은 ‘미스터트롯1’ 우승자 특전곡이자 유명 트로트곡 작곡가 조영수로부터 받은 ‘이제 나만 믿어요’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HERO’,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Polaroid’까지 신곡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팬들의 귀를 적셨다. 트롯 가수는 신곡 하나로 2~3년을 활동하는 게 보편적인 점을 따져본다면 임영웅의 이 같은 행보는 팬들을 위한 ‘열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음원이면 음원, 축구면 축구,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모든지 해내는 임영웅이다. 훌륭한 노래 실력에 훌륭한 인성까지 갖춘 임영웅. 가는 곳마다 그는 ‘영웅’이 됐고 자신을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진’(眞)으로 완성시키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7 07:51
연예일반

[RE스타] 안재홍이 ‘리바운드’로 또 한 건 하려나 봅니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하며 감량을 겨우 했는데 실제 인물과 몸을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다시 체중을 10kg 정도 늘렸어요.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서요. 딱 일주일 걸렸어요. 전혀 어렵지 않았고 힘들지 않았어요.”배우 안재홍이 최근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에 안재홍만큼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매번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나 충격과 신선함을 안겨주는 안재홍이 이번에는 전국 고교농구대회 이야기를 담은 ‘리바운드’로 돌아왔다.방송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전 안재홍은 독립 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은 인재였다. 2009년 단편 영화 ‘구경’으로 데뷔한 안재홍은 꾸준히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러다 2014년 ‘족구왕’을 만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안재홍은 ‘족구왕’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복학생 홍만섭 역을 맡아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그 후로 안재홍은 무명 생활을 벗고 대중 앞에 서기 시작했다. 영화 ‘타짜: 신의 손’(2014), ‘레드카펫’, ‘미성년’, ‘쎄시봉’(2015), ‘스물’,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대선배 송강호에게 인정받으며 한 때 제2의 송강호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다 2015년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 안재홍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대입 6수생 김정봉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정봉은 공부 말고는 모든 것에 능한 인물. 복권, 우표 등을 모으는 수집광 취미를 가진 김정봉은 결국 자신이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집안을 일으켰다.정봉 역을 위해 무려 10kg 이상을 증량했다는 안재홍. 그는 정봉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통통한 볼살과 독특한 말투로 ‘봉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88’에는 혜리, 류준열을 비롯해 고경표, 박보검, 이동휘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했는데, 특히 박보검을 보기 위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박보검을 보려고 틀었다가 안재홍의 매력에 푹 빠져든 시청자만 여럿이다.이후 2017년 KBS2 ‘쌈, 마이웨이’에서는 6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한순간의 실수로 놓치게 되는 김주만 역으로 활약했다. 오래된 커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안재홍의 연기는 매회 시청자들을 속 터지게 하고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그러다 2019년 tvN ‘멜로가 체질’에서는 스타 PD 손범수 역을 맡아 천우희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그런 안재홍이 4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리바운드’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안재홍은 극 중 공익근무요원 출신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았다.강양현은 과거 고교농구 MVP까지 올랐지만 2부 리그를 전전하다 현재는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코치가 된 인물이다. 난생처음 맡은 코치에 서툴고 실수도 하지만 농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따뜻한 유쾌함으로 선수들을 직접 모으고 훈련하며 최약체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값진 성장을 이뤄낸다.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강양현 코치 캐릭터 구현을 위해 키와 체형 등이 비슷한 배우를 찾았고 안재홍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안재홍은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체중을 다시 늘린 것을 비롯해 헤어 스타일이나 작은 소품들까지 신경 쓴 것은 물론 당시의 모든 경기 영상, 인터뷰, 기사 자료를 샅샅이 분석하며 강양현 코치의 눈빛과 행동,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익혀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지난 14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재홍은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10kg 정도를 늘렸다. 목표가 있는 증량은 기쁘더라. 오히려 10kg에서 멈추는 게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무줄 몸무게’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매번 다른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는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성실함,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 덕분이었다. 아직까진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데 안재홍이 배우로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또 한 번의 변신을 거듭한 그가 ‘리바운드’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6 08:00
스포츠일반

[운동하는 여자들③] "100세 시대 70세 넘어도 아직은 청춘, 게이트볼장만 오면 허리 펴져요"

일간스포츠는 3회에 걸쳐 대한민국 여성들의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입시 준비에 짓눌린 10대 여학생들, 출산 후 영유아를 키우느라 자기 시간을 내기 힘든 여성들, 그리고 부쩍 건강이 나빠져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 노년층 여성은 특히나 운동의 사각지대에 있다. 어려운 환경과 선입견을 극복하고 땀 흘리고 즐기는 여성들로부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다, 간다, 간다.” “굿~샷!”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체육공원 게이트볼장. 신읍클럽의 이명희(68)씨가 골폴을 맞추자 팀원들이 엄지를 치켜들며 응원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고령의 여성 게이트볼 회원들은 한 손에 길이 1m가량의 스틱을 쥔 채 끊임없이 움직였다. 쉬엄쉬엄 공을 칠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 철저하게 계산된 작전이 있고, 나름 치밀하기까지 했다.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세 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구기 종목이다. 다섯 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경기 시간은 30분. 각 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1점씩 득점하고, 골폴을 맞추면 추가로 2점이 더해진다. 점수가 많은 팀이 이기며, 한 팀이 최고로 득점할 수 있는 점수는 선수당 5점씩 총 25점이다. 포천시의원 출신인 이명희씨는 “게이트볼을 시작한 지 5개월 정도 됐다. 여기서 막내”라며 웃은 뒤 “원래 골프가 취미였는데, 어깨와 다리 수술을 한 뒤 게이트볼을 시작했다. 계속 걸어 다녀 활동하기에도 좋고, 두뇌까지 사용해야 하니 노후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함께 어울려 하다 보니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포천시에는 총 36개 분회(클럽)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속한 회원수는 400여 명이다. 실내 25개 구장, 실외 7개 구장도 보유하고 있다. 1년 참가 회비는 4만 2000원. 이경순(67)씨는 “스틱만 사면 된다. 비용 부담이 크게 없는 생활체육”이라고 했다. 이명희씨는 “골프는 비용 부담이 컸는데, 게이트볼은 적은 회비만 내면 된다. 스틱도 대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고령의 여성 회원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데에는 주변인의 영향력이 컸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해 동반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윤순(83)씨도 “복지관 사람들과 함께 게이트볼을 시작했는데, 10년 이상 하다 보니 건강이 아주 좋아졌다”며 웃었다. 지안숙(75)씨도 “산책하다가 잠시 구경했는데, ‘한 번 해보라’고 해 친구 3명이 같이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게이트볼을 통해 생활체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김순이(82)씨는 “과거에 가사와 농사일을 하느라 생활체육에 참여할 시간이 없었다. 이제는 자식들이 다 커서 출가했다. 게이트볼을 하기 위해 전국을 다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가는지 모른다”며 웃었다. 이윤순씨는 “예전에 여자들은 운동을 안 하는지 알았다. 세월이 바뀌었다. 이제 여자들도 운동하는 시대”라고 했다. 고령의 여성들이 생활체육에 활발히 참여한다는 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1.4%로 60.1%를 기록한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의 참여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 2회 이상 운동한다’라는 응답에 6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도 55.1%에서 57.9%로, 70대의 참여율은 전년도 50.4%에서 53.4%로 증가했다. 게이트볼을 하면서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증가했다. 이경순씨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데 게이트볼이 최고다. 게이트볼이 고령만 하는 생활체육은 아니다. 3세대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최근에 남편도 게이트볼에 빠지게 했다”며 활짝 웃었다. 김선환(71)씨는 “최근 50대 이하의 회원들을 모집하면서 게이트볼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게이트볼 회원들은 꾸준히 운동에 참여하다 보니 건강 상태에 대한 욕구가 더 커졌다. 김순이씨는 “게이트볼을 하기 이전에는 많이 아팠는데, 게이트볼을 하면서 많이 걷다 보니 너무 건강해졌다. 몸이 안 될 때까지 할 것”이라고 엄지를 올렸다. 김선환씨도 “우울증이 없어졌고,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욱신거려도 게이트볼장만 오면 허리가 펴진다”며 깔깔 웃었다. 오전에 농사일을 마친 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2~3시간 동안 게이트볼을 한다는 지안숙씨도 “요새는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나. 70~80세면 아직 청춘이다. 게이트볼 하면서 많이 걷고, 머리도 쓰면서 너무 건강해졌다. 정말 좋은 스포츠”라고 했다. 이명희씨도 “혼자 있으면 우울할 텐데, 다 같이 운동하니 좋다. 만보기를 차고 하면 6000보 이상은 걷더라”고 강조했다. 포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1 10:10
산업

[오픈런]"샤넬 가방 눈치 보지 말고 구경하세요"…발란 커넥티드 스토어 가보니

"백화점 명품 매장처럼 직원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QR코드를 찍어 가격 정보를 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에요." 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커넥티드 스토어'를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최첨단 IT 기술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글로벌에서 핫한 브랜드를 모아놓은 커넥티드 스토어는 개점 나흘 만에 4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풍토병화로 해외여행이 정상화하는 가운데 발란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직원 눈치를 왜 봐? 지난 4일 오전 방문한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 1호점. 근사한 인테리어에 홀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다가 한 편에 진열된 명품 브랜드 샤넬의 코코핸들 스몰 백을 발견했다. "이거 코핸 스몰이네요? 요즘 없어서 못산다던데, 한번 메봐도 되나요?" 손가락으로 가방을 가리키며 매장 직원에게 말하자 곧바로 흔쾌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요.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건네받은 가방을 들고 전신 거울 앞에 섰다. 다양한 포즈로 셀카를 찍고, 가방을 여닫으면서 시간을 끌었지만 불편한 기색이나 경고하는 직원은 없었다. 혹여 먼지라도 앉을세라 하얀색 면장갑을 끼고 명품을 신줏단지 모시듯 여기는 직원 또한 보이지 않았다.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의 압권은 가방에 달린 QR코드였다.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자, 발란 앱으로 연결되면서 제품 정보와 재고, 후기, 가격 비교 등이 금세 올라왔다. 비단 샤넬 가방만의 일은 아니었다. 약 495.8㎡(약 150평) 규모의 매장 곳곳에 진열된 75개 브랜드 제품 500여점의 가격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그랬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거 얼마에요?"라고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명품백 구경이 끝나자 그제야 커넥티드 스토어의 특별한 공간 배치가 눈에 들어왔다. 메종 발란·로고 매니아·트렌드 럭셔리·스포티앤리치 등 4개 존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스토어는 '숍인숍' 형태로 꾸며졌다. 메종 발란 존에서는 백화점 '오픈런'을 해야 볼 수 있는 샤넬·프라다·구찌·보테가베네타 등 하이 럭셔리 브랜드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어 로고 매니아 존에서는 특별한 한정판 상품을, 트렌드 럭셔리 존에서는 아미·메종키츠네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볼 수 있다. 스포티앤리치 존은 최근 인기 취미 스포츠로 떠오른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이다. 커넥티드 스토어에 있는 제품은 일부 위탁을 제외하고 대부분 직매입 방식이어서 백화점보다 5~20%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조효준 커넥티드 스토어 점장은 "우리 매장에서는 청담동 편집숍이나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다. 앱을 통해 매장 재고는 물론 신상까지 확인한 뒤 방문할 수 있어서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며 "직원들도 고객의 자유로운 쇼핑을 위해 최소한의 개입만 한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기술, 특별한 인테리어 커넥티드 스토어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공간이다. 매장 중앙에 자리 잡은 '스마트 피팅룸'에는 고객의 발란 계정과 연동된 정보를 거울에 띄워주는 '스마트 미러'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피팅하던 고객은 선택한 상품의 사이즈나 제품을 변경하고 싶을 때, 미러에 표시된 화면에서 옵션을 변경하거나 직원을 호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져다준다. 발란은 앞으로 고객 정보와 체험한 상품을 기반으로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 미러 서비스도 연내 구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스마트 피팅룸 내부는 리조트 욕실 콘셉트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활동에 적극적인 MZ세대를 위해 신경 썼다. 박요한 발란 경영실장은 "고객이 마치 해외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인테리어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렸다"며 "오프라인 쇼핑의 단점은 과감하게 지우고,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연계해 편리성과 효율을 모두 챙겼다"고 설명했다. IFC몰은 증권·금융회사가 밀집한 여의도에 있어서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25~45세대 고객이 몰리는 몰로 꼽힌다. 조 점장은 "인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현대서울'에 방문했다가 커넥티드 스토어까지 방문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제품을 보러 오는 고객이 적지 않다"면서 "소비력은 있으나 시간이 없는 고객 및 부담 없이 명품을 살펴보려는 MZ세대 소비자 사이에 반응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요즘 고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 짓지 않고 경계 없이 쇼핑을 즐기는 추세"라면서 "커넥티드 스토어는 발란의 핵심가치인 다양한 상품과 낮은 가격, 빠른 배송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경험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발란 2호점 개장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발란 측은 2호점은 MZ세대를 위해 특화한 1호점과 달리 보다 폭넓은 소비자를 위해 열린 공간으로 꾸리겠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발란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400% 오른 38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3150억원)과 대비해도 21% 증가한 수치다. 발란의 올해 목표는 연간 결제액 1조1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연간 거래액 기준 '파페치' '네타포르테'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8 07:00
연예일반

'신랑수업' 박태환, 여사친과 설레는 데이트..."혹시 썸?" 의혹 증폭

“저 정도까지 한다고? 혹시 ‘썸’?!” ‘신랑수업’ 박태환이 미모의 여사친과 봄날의 데이트에 나서며, 섬세한 매너로 ‘유죄보이’에 등극한다. 25일(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회에서는 ‘신랑수업’의 막내이자 ‘공식 모범생’ 박태환이 오랜만에 ‘여사친’을 만나 하루를 함께 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박태환은 “평소 도움을 많이 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친구”라며 여사친과의 10년 인연을 공개한다. ‘그녀’를 데리러 가는 길, 박태환은 립밤까지 바르며 용모를 체크한 뒤 조수석 시트를 미리 조정하고, 향수까지 뿌리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다. 여사친에게 “예뻐졌네~”라고 인사를 건네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화면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 “웃음을 굳이 감추려 하지 말라”며 ‘망붕 렌즈’를 장착한다. 평소 아이 쇼핑이 취미라는 박태환과 여사친은 편집숍으로 향해 옷을 구경하고, 박태환은 여사친에게 어울리는 옷을 직접 골라준다. 더욱이 옷을 갈아입고 나온 여사친의 소매를 직접 접어주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저 정도까지 한다고?”라며 돌고래 비명을 지른다. “앞으로 어디까지 가나 봅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썸’ 지수를 끌어올린, 선남선녀의 특별한 데이트 현장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박태환이 섬세한 운전 매너와 다정한 말투로 스윗함을 폭발시키며, 청춘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데이트를 이어나가 김원희-홍현희 ‘유부 선배’의 여심을 폭격했다”라며, “포토 부스와 오락실, 식당으로 이어지는 ‘정석’ 데이트 코스와, ‘깻잎 논쟁’ 기출 변형 문제가 유발한 과몰입 대화 등 ‘당 수치 폭발’ 설렘 유발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미래의 아내를 위한 김준수-영탁-모태범-박태환의 각양각색 신랑수업 현장과 유쾌한 일상을 담아내는 채널A ‘신랑수업’ 17회는 오는 25일(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5.23 10:41
연예

'신박한 정리' 박나래, 민우혁♥이세미 4대 가족에 '비움' 미덕 전파

개그우먼 박나래가 대가족 민우혁-이세미 부부의 집을 정리했다.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이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걸그룹 출신 쇼핑 호스트 이세미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이번 의뢰인이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이라는 소식에 머리를 부여잡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민우혁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 이세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알고 보니 이세미는 박나래의 고등학교 선배였던 것. 박나래는 "학교를 같이 다녔다"라고 친분을 과시하며 집안 구경을 시작했다. 민우혁-이세미 부부의 집은 4대가 함께 사는 만큼 넓은 평수에도 불구하고 개인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민우혁의 아버지는 물고기와 화초를 키우기, 그리고 조각에 조예가 깊었다. 아쿠아리움 수준의 수족관을 본 박나래는 "사실 이 정도까지 전문적으로 취미를 하고 계시면 함부로 버리자고 말할 수도 없다"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본격적인 비우기에 돌입한 박나래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드레스룸에서 옷을 꺼내와 이세미를 경악하게 했다. 박나래는 "선배님, 안양예고 다녔던 박나래로서 말씀드린다. 저 정말 막 가지고 나올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민우혁이 프러포즈할 때 선물했던 옷이 등장하자 당시 에피소드를 청해 들으며 핑크빛 설렘에 빠지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복잡했던 집이 신박한 정리단을 만나 깔끔하게 변신하자 민우혁-이세미 부부는 감격했다. 특히 민우혁은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순간'을 즉석에서 부르며 기쁨을 표현했고, 이를 들은 박나래는 "지금까지 매번 의뢰인이 소름 끼친다고만 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소름 돋았다"라고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박나래는 고등학교 선배인 이세미의 집을 찾아 자매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에 물고기와 화초까지 가득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민우혁-이세미 부부의 집에 정리의 미덕을 전파하며 월요일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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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혜준, 이영애 복귀작 '구경이' 주연 확정

배우 김혜준이 이영애와 드라마를 이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김혜준이 드라마 '구경이' 주연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혜준은 극중 얼굴이 말간 어린 여자 송이경(케이)을 맡는다. 열정적인 아마추어 연극배우이자 주머니 넉넉한 힙스터다. 이모에게는 살가운 조카, 취미는 한강에서 웨이크보드 타기며 이보다 더 무해할 수 없는 미소의 소유자지만 알고보면 안타고니스트(적대자)다. '구경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의 수사 과정을 그리는 본격 하드보일드 추적 코미디 장르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집착 수사극이다. 타이틀롤인 구경이는 이영애가 맡는다.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경찰 출신으로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범인 없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보험 조사관 삶을 연기한다.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 해결 자체에만 희열을 느끼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사건의 진실을 향해 돌진한다. 김혜준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고 영화 '미성년'으로 가능성을 드러낸 신예다. 원조 한류스타인 이영애의 4년만에 복귀작이자 모두의 관심이 쏠렸던 케이 역할을 맡으면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기대를 모은다. '구경이'는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을 만든 키이스트가 제작하며 한예종 출신의 촉망받는 루키 공동작가팀 성초이가 극본을 맡고 '아무도 모른다' '조작' 이정흠 PD가 연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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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안보현, '간이역' 출격…고된 노동에 진땀

배우 임수향, 안보현이 '간이역'에 출격해 추억을 나눈다. 오늘(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는 한 때는 이용객으로 북적였으나 이제는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요한 무인역인 청리역에 방문한다. 이장님이 직접 손역장에게 손편지를 보내 온기를 불어넣어달라고 요청한 것. 남다른 초대로 청리역을 방문하게 된 '역벤져스'는 도착하자마자 막중한 임무에 책임감을 갖고 역 꾸미기에 열을 올린다. 먼저 다른 역과 달리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빈 역무실을 손수 꾸미기 시작한다. 손현주는 무거운 책상을 번쩍 옮기는가 하면 김준현은 거미줄을 잡기 위해 깡충깡충 뛰기도 하는 등 온기가 없던 역무실이 '역벤져스'의 손을 거쳐 점차 따뜻한 모습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여 변화된 청리역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손현주는 명예 역장답게 청리역의 기차 탑승 안내 방송이 없다는 걸 캐치해 손수 기차 시간표를 작성한다. 손현주, 임지연은 날이 갈수록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남매 케미스트리를 살린다. 특히 "역장님은 잘하는 게 뭐예요?"라는 막내 임지연의 강력한 한 방에 오빠들이 당황한다. 실세 막내로 변해 웃음을 자아낸다. 청리역에 방문한 게스트는 임수향과 안보현이다. 빛나는 현재와 달리 대구에서 단돈 오만 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한 안보현과 연기 레슨을 받기 위해 기차를 타고 서울로 통학했던 임수향. 두 사람은 기차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안고 간이역을 찾는다. "기차 안 탔으면 까맣게 잊고 살았겠다", "추억으로 여행하게 만드네"라며 이번 역인 청리역을 찾는다. 그러나 설렘을 안고 힐링하러 왔던 것과 달리 쉴 틈 없는 간이역 생활에 당황하기 시작한다. 임수향은 땔감을 전해주러 간 집에서 두부를 만들게 되자 "이것만 하고 집에 가도 돼요?"라며 고된 노동에 힘듦을 토로한다. 안보현은 캠핑 고수답게 손쉽게 장작을 패며 마치 영상 화보집을 찍는 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잠시, 계속되는 장작 리필에 진땀을 흘린다. 이후 손역장은 고생한 안보현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평소 골동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안보현을 위해 골동품 수집가를 만나러 간 것. 안보현은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골동품 집의 모습에 소풍 나온 아이처럼 들떠 구경하는 내내 흥을 감추지 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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