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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준비된 선수만 살아남는다” 임관식 충남아산 신임 감독의 경고

임관식 충남아산 신임 감독이 첫 상견례서 선수단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충남아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2026시즌 선수단 상견례를 실시했다”며 “행사에는 이준일 대표이사, 임관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및 코치진 전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 하나은행 K리그2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충남아산은 올해 리그 9위에 그쳤다. 새 시즌 목표는 단연 K리그1(1부리그) 승격이다.구단에 따르면 이준일 대표는 이날 “선수단이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2026시즌은 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라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단과 코치진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날 임관식 신임 감독은 속도감, 조직력,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한 거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동료가 압박할 때는 같이 함께 뛰고 동료가 쓰러질 때는 함께 싸우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사냥해야 한다. 2026시즌 충남아산이 K리그 최고의 포식자가 될 수 있도록 나를 믿고 따라와 주길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준비된 선수만이 살아남는다. 증명해라”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도 덧붙인 거로 알려졌다.충남아산은 국내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다진 뒤, 내달 전지훈련으로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려는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56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제13대 사장에 김상락 포스웰 이사장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제13대 사장으로 김상락 포스웰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김상락 신임 사장은 영남대 교육학 학사, 서울대 교육학 석사, 중앙대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육 전문가다. 1993년 포스코 기술연구원 교육인사팀에 입사 후 포스코 인재개발원, 혁신기획실, 미래창조아카데미, 인재창조원을 두루 거쳐, 포스코인재창조원 글로벌리더십센터장(상무), (사)포스웰 이사장으로 근무했다. 2024년부터 현재 한국액션러닝협회 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김상락 사장은 “누구보다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포항 스틸러스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같이 책임지고 같이 웃겠다. 구단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며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5:46
프로축구

[오피셜]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K리그1 승격 달성하겠다”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제17대 감독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박동혁 감독은 2002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6년 울산 현대(울산 HD)로 이적해 3년간 활약 후 감바 오사카,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다렌스더(중국)에서 해외리그를 경험하고 2013년 울산으로 복귀해 201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13년간 프로무대에서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K리그 통산 244경기, 국가대표 18경기의 기록을 남겼다.이후 2015년도 울산현대에서 스카우터와 코치생활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선수 은퇴 후 3년 만인 2018년 만 39세의 나이로 K리그2 아산무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박동혁 감독은 부임 첫해에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한국축구계의 차세대 유망한 감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전술적 발전을 위해 유럽 연수를 떠나 선진 유럽 축구를 경험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으로서 K리그 경기장을 누비며 각 팀들의 전력과 전술을 분석, 현장감각을 유지하면서 감독으로서 벤치에서 경기 운영에만 집중할 때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요소들을 다각도로 살피며 시야를 넓혔다.박동혁 감독은 “전남의 명가 재건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전남과 함께 감독 인생을 걸고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남은 전체적으로 선수구성 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으로 특히 훌륭한 공격자원들이 많다. 기존 선수단에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해 원팀(One Team)으로 똘똘 뭉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16일부로 전남드래곤즈 제14대 대표이사 송종찬 사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경영전략실 팀장, 포스코러시아 법인장, 포스코 홍보기획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 포스코홀딩스 정책지원실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한 변화관리전문가다. 2010년에는 국가경제발전 기여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 여자탁구단 ‘스피너스’ 단장으로 스포츠팀 운영 경험을 지니고 있다.전남드래곤즈 송종찬 대표이사는 “전남드래곤즈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기쁨과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고,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명예를 드높여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전남드래곤즈 사령탑에 선임된 박동혁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 및 훈련일정수립 후 선수단을 소집하여 1차 동계훈련에 나서며, 2026년 1월 10일 방콕으로 2차 훈련을 떠나 2026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6 09:22
프로축구

전북, 김승찬 신임 대표이사 선임

K리그1 전북 현대가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전북 현대는 15일 현대자동차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돼 겸직 체제로 구단을 총괄한다고 밝혔다.김승찬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국내판촉팀장을 비롯해 강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후 국내판매사업부장을 거쳐 2025년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국내 영업 및 사업전략 분야 전반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한 인물로 손꼽힌다.전북 현대는 신임 대표이사가 프런트와 선수단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구단 운영 전반의 내실을 공고히 하고 팬과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구단으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김승찬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노하우와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으로 2025시즌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5 11:03
프로축구

프로축구 부산, 신임 단장 공개 채용…“스포츠단 운영 총괄 업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신임 단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단장 채용은 임기 2년의 계약직 형태로 선발된다. 신임 단장은 프로스포츠단 운영 총괄 업무를 맡게 된다.지원 필수 조건은 ‘국내·외 프로 스포츠구단 운영 경력자 또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로 마케팅·브랜드 기획에 탁월한 자’다. 구단은 경력자 외에도 선수단과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를 뽑고자 한다.우대사항은 ▲해외 프로 리그 스포츠단 운영 및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 ▲마케팅 · 브랜드 역량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 ▲조직의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며 리더십을 갖춘 젊은 리더로 국내외 종목을 가리지 않은 인재 채용을 통한 구단 혁신과 성장에도 중점을 뒀다.서류 접수는 11일부터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메일 접수로만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26일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4:58
해외축구

‘전설’ SON의 귀환…기념 벽화도 일부 공개 “찰칵 세리머니+우승 트로피”

‘전설’ 손흥민(33·LAFC)의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벽화가 일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를 앞두고,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려지고 있는 그의 새로운 벽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지난 3일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고,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해 10년 넘게 팀을 지켰다. 그동안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은 차례로 팀을 떠났으나, 손흥민만큼은 팀에 남아 주장 완장까지 찼다. 마무리는 화려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푼 성과이기도 했다. 손흥민도 클럽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2025~26시즌 다시 UCL로 복귀한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중 퇴단 소식을 발표했다. 애초 구단과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조기 이별을 택했다. 손흥민은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전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32세에 MLS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올린 그는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LAFC는 MLS컵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겨울 휴식기를 활용해 한국으로 귀국했던 손흥민은 다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토트넘 팬들에게 하지 못한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서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소식과 함께, 그를 기리는 벽화 작업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토트넘 구단은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기념벽화가 새겨질 것이라 알렸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구단 전설인 해리 케인, 레들리 킹의 벽화를 책임진 디자이너들이 작업을 진행했다.벽화의 일부분이 최근 구단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선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과, 태극기를 두르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두 장면이 담겼다.스퍼스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은 이 벽화 디자인이 손흥민의 유명한 찰칵 세리머니를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손흥민만큼 사랑받은 선수는 없다.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 영웅을 다시 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거”라고 짚었다.그만큼 토트넘 팬 입장에선 손흥민의 복귀가 뜻깊다. 최근 토트넘이 부진하자,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과 같은 리더, 스타 선수의 공백이 뼈아프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내가 여름에 스퍼스를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는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이제 나는 UCL 경기를 위해 런던에 돌아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스퍼스 팬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이것은 저와 클럽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3:30
프로축구

[공식발표] 포옛 감독, 결국 전북 떠난다…"타노스 코치 사임으로 심리적 위축·부담"

K리그1 전북 현대의 ‘라 데시마’ 달성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스 포옛 감독이 사임한다.전북은 8일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 우승’의 역사를 쓴 거스 포옛 감독이 짧지만 강렬했던 한 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전북 구단은 "거스 포옛 감독은 전술, 훈련 등 팀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자신과 16년간 수많은 순간을 함께 한 타노스 코치의 사임으로 심리적 위축과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사단 체제로 운영하며 자신의 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온 감독은 조직의 균열로 인한 지도력의 안정성 저하 등을 우려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구단은 사임 의사를 전한 거스 포옛 감독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과 타노스 코치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며 만류하였으나 끝내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했다.전북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거스 포옛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지난해 12월 공식 취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이듬해 1월 동계 전지훈련부터 철저한 식단 관리와 탄탄한 체력 훈련을 바탕으로 팀을 재편했다.이후 K리그1 22경기 무패를 달성하는 등 팀의 부활을 알렸으며 선수들도 우승 DNA를 되찾아 마침내 4년 만에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거스 포옛 감독은 마침내 취임 1년 만의 K리그1과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며 취임 당시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지도력 외에도 경기장에서 승리를 위한 집념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구단과 거취 논의를 마친 거스 포옛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 후 시즌이 종료돼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무거운 마음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애석한 마음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했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팬들과 함께했던 1년은 나의 축구 지도자 인생에서 잊지 못할 역사적인 시간이었다. 우리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팀에 대한 애정은 내 기억뿐만 아니라 가슴에 진하게 남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 한국에 웃으며 돌아올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나의 팀 ‘전북 현대’를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구단은 팀의 운영 철학과 시스템에 적합한 후임 감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선임해 2026시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12.08 17:12
메이저리그

799승→심장 수술→재계약 실패, 73세 론 워싱턴 감독 SF 코치로 현장 복귀

건강 문제로 LA 에인절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노장' 론 워싱턴(73)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 코치를 맡는다.워싱턴 전 감독은 5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코치직 제안을 수락했다"며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워싱턴 감독은 1991년 지도자에 입문, 빅리그 통산 1599경기에서 799승 800패를 기록한 베테랑 지도자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 활동하며 두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코치로 지낸 그는 2024년 에인절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6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뒤 심장 수술을 받았다. 워싱턴 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에인절스 감독직 복귀를 희망했으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24시즌 63승 9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졌고, 올 시즌 역시 워싱턴 감독이 병가를 내고 팀을 떠나기 전까지 36승 38패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월 미국 테네시대 사령탑인 1978년생 바이텔로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MLB 프로 지도자 경력이 전혀 없다. AP통신은 "워싱턴 전 감독은 과거 코치로 활동할 때 여러 핵심 내야수를 키워낸 지도자"라며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빅리그 경험이 없는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3:05
프로야구

KBO 코치 아카데미, 4일 고성에서 스타트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KBO 코치 아카데미' 가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군유스호스텔에서 4일 개강한다.2020년 처음으로 시작된 KBO 코치 아카데미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KBO 코치 아카데미는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코치들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선수 지도 기술, 경기운영 능력, 인성 및 자질 함양 등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코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 일정은 10일까지 하루 6시간씩 7일에 걸쳐 총 4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본 소양(10시간)과 퍼포먼스 향상(32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현역 코치 및 대학 교수, 구단 관계자 등 총 15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강단에 선다.세부 교육 내용은 투타 및 수비, 주루 등 기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강의와 함께, 현대 야구의 트렌드인 데이터 분석과 바이오메카닉스 등 과학적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아울러 코칭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실무 행정 등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필수 소양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KBO리그 신임 코치 예정자, KBO 코치 아카데미를 미수료한 2~3년차 코치 등 총 20명이 수강한다. 교육 시간의 87% (36시간) 이상 출석과 함께 필기시험 및 과제물 등의 평가를 통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수료할 수 있다.한편, 동아오츠카는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물과 음료를 지원한다.윤승재 기자 2025.12.04 13:55
프로축구

울산, FC서울 단장 출신 강명원 신임 대표이사 선임

K리그1 울산 HD가 2026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한다. 울산 HD는 최근 공석이었던 대표이사(단장 겸임)자리에 강명원(57) 현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구단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가오는 2026시즌 왕좌 탈환을 향한 초석을 다지는 조치다. 강명원 신임 대표이사는 축구 행정과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잔뼈가 굵은 '프로스포츠 행정 전문가'다. 그는 여자 배구단과 프로축구단의 홍보팀장과 사무국장을 거쳐 단장직까지 역임하며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았다.특히 강명원 신임 대표는 위기관리와 마케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여자배구 단장 재임 시절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수익 사업을 주도하며, 리그 흥행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2018 시즌 말 FC서울 단장으로 부임했을 당시에는 침체한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동기부여를 심었고, 그 결과 2019시즌에 팀의 반등을 끌어낸 경험이 있다.울산 HD는 "올 시즌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강명원 대표이사는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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