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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독] 변성현 감독 “‘굿뉴스’에 ‘몰빵’했던 한해…멜로하고 싶어” [2025 연말인터뷰]

2025년 극장가 침체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며 K무비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이 있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감독, 주연배우, 신인배우, 제작자를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the fantastic ‘Good News’”DC 스튜디오의 수장 제임스 건 감독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 ‘굿뉴스’를 이렇게 평가하며 ‘올해의 영화’ 톱4로 선정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변 감독은 “영화 공개 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연락이 제임스 건 감독의 ‘샤라웃’이었다”며 “내 작품 중 좋은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제대로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지난 10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 벌어진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렸다. 정식 공개 전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으며 “변성현의 역작”이란 반응을 끌어냈다.알려진 것처럼 영화의 출발점은 가상의 명언이었다. 변 감독은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란 가상 위인 트루먼 셰이디의 명언을 만든 후 이야기를 채워갔다. 변 감독은 “당시 의심하지 않고 살아온 것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며 “사람들은 이걸 풍자나 해학이라고 하는데 사실 난 조롱에 가까웠다. 그래서 뒤통수를 칠 명언이 필요했고, 이를 위한 실화로 요도호 납치 사건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처음 실화를 접했을 때는 제가 하겠다는 생각은 1도 안했고, ‘언젠가 영화로 만들어지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맨 처음 시작할 때 누가 준비하는 게 있는지부터 알아봤어요. 실제로 몇 군데 있었는데, 다 드롭됐다고 하길래, 그럼 내가 해야겠다 싶었죠. 다만 실화가 이야기 전반을 지배하지는 않고 3장(‘굿뉴스’는 총 5장으로 구성됐다)에 짧은 해프닝으로 두고 앞뒤로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했죠.” 변 감독은 이를 통해 고위 관계자들의 허무맹랑한 탁상공론, 그 과정에서 책임자와 회피자가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시나리오 쓸 때 정치권에서 무슨 심(心)이 유행이었다. 똑바로 의중을 말해주지 않아 사람끼리 심증으로 싸우는 게 너무 웃겼다”며 “물론 이게 특정 정권이나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나라는 물론, 회사나 이 영화판조차 마찬가지다. 일종의 고질병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영화 공개 후 잇따른, 몇몇 장면이 특정 인물과 상황을 연상케 한다는 의견에는 다시 한번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히려 촬영이 한창일 때 12.3 비상계엄이 터지면서 당황했다는 게 변 감독의 설명이다.“영화를 만들면서 육영수 여사와 그 시대가 절대 생각나면 안 된다가 첫 번째였어요. 과거를 다루지만, 현시대에 통용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근데 촬영할 때쯤부터 사건 사고가 많아지더니 촬영 중간 무렵 비상계엄이 터졌죠. 어떡하지 싶었어요. 세련되게 비판하고 싶었는데 너무 다이렉트가 될 거 같아서 오히려 연상되는 걸 최대한 줄이려고 했죠.”변 감독이 이 영화에서 또 하나 공들인 건 일본 만화 ‘내일의 죠’를 가져오는 일이었다. ‘굿뉴스’에는 해당 만화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물론, 명대사와 장면이 꾸준히 인용된다. 변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내일의 죠’는 ‘굿뉴스’의 ‘킥’이다.“애니메이션 판권은 사실 거절당했어요. 삽화는 저희가 만화를 애니메이션화시킨 거죠. 작가님이 실제로 요도호 사건, 그러니까 적군파가 작품 모티브가 됐다는 걸 싫어하세요. 어쨌든 일본의 아픔이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오독한 거니까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손 편지를 썼어요. 너무나 허무맹랑하게 오독했다는 걸 제가 보여주겠다고 했죠.”이 외에도 ‘굿뉴스’의 촬영은 변 감독에게 도전과 뚝심의 연속이었다. 변 감독 필모그래피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작품이었고, 외국 배우와 협업 비중도 상당했다. 군산 촬영 당시에는 맑은 날의 해를 담기 위해 스태프 모두가 구름만 바라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함께한 설경구가 “요새도 영화를 이렇게 찍는 팀이 어디 있냐”고 농을 던질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작업이었다. 영화의 메인 장소 중 하나인 비행기 내부 구현과 촬영도 마찬가지였다.“미국에서 폐비행기를 사 왔어요. 구현은 사실상 힘들었고 CG는 티가 나서 수소문 끝에 산 거죠. 촬영 감독님과 콘티 작업도 굉장히 빡세게 했어요. 도면을 보면서 사무실 의자로 동선을 짰죠. 승객이 100명 정도 되는데, 사소하지만 다 설정이 있어요. 그래서 앉는 자리만 20번 넘게 고쳤죠. 수학적인 계산도 좀 필요했어요. 카메라의 경우엔 액티비티하게 움직이지는 말고 인물 위주로 담으려고 했고요.” 여전히 촬영 당시를 또렷하게 기억하던 변 감독은 “올해는 정말 ‘굿뉴스’에 내 모든 걸 완전 ‘몰빵’한 해”라며 “모든 사생활까지 거기에 맞췄다”고 돌아봤다. 그렇게까지 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내게 너무 큰 영화기도 했지만, 순수하게 너무 잘하고 싶었다. 정말 제일 열심히 했다. 날 코너에 몰 듯 ‘이게 내 최고의 영화가 될 거야’라고 내뱉고 다녔다”고 털어놨다.“사실 전 제 작품 결과에 만족한 적이 없어요. ‘나의 PS 파트너’는 대기업과 첫 작업이라 저보다 대중의 취향을 고려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 사건, ‘킹메이커’는 코로나가 있긴 했지만, 그게 없었다고 손익분기점을 넘겼겠느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회의적이죠. ‘길복순’은 그야말로 호불호가 많이 갈렸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 잡고 싶었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다 모아서, 장점으로 인정받은 걸 전부 보여주고 싶었죠.”“내가 가진 것 안에서 100점에 가까운 걸 하고 다음 단계로 가고 싶었다”고 덧붙인 변 감독에게 결과가 만족스럽냐고 묻자, “물론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성적이 좋았겠냐고 묻는 거면 모르겠다. 다만 만족이 반응을 의미한다면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변 감독은 “글로벌 스코어는 ‘길복순’보다 안 나왔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제일 만족한다”고 부연했다.“아집일지 모르지만, 전 상업영화 감독이고 씨네필과 거리가 멀어요. 다만 이제 연차가 쌓이면서 내 취향도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는 듯해요. 그리고 저의 첫 번째 관객은 언제나 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가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어요. 진짜 하고 싶은 장르는 멜로인데, 전도연 선배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죠. 다만 멜로 연출은 제 공력이 한참 더 필요한 일이라 우리의 시간대를 맞추기는 쉽지 않겠지만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3 06:00
뮤직

쏜애플, 압도적 연출→미발매 신곡까지 ‘바다와 구름과 무대’ 달궜다

밴드 쏜애플이 단독 콘서트 ‘바다와 구름과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쏜애플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바다와 구름과 무대’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라쿠나의 기타리스트 정민혁, 유다빈밴드의 키보디스트 유명종이 세션으로 참여해 사운드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무대는 천장에 닿을 듯 높이 솟은 구조물과 대형 LED를 중심으로 마치 거대한 신전, 요새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구성됐다. 오프닝에서는 이 신전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연출이 펼쳐지며 공연의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공연에서는 내년 발매 예정인 EP에 수록될 신곡 일부가 최초로 공개돼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 연말 콘서트 ‘도시전설’에서 먼저 선보였던 미발매곡 ‘야광’을 비롯해,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쇠퇴론’과 ‘바다와 구름과 무대’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규 3집 수록곡 ‘뭍’ 무대에서는 보컬 윤성현이 상승 리프트를 타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관객의 열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공연의 막바지 ‘빨간 피터’에서는 불로 이루어진 벽이 솟구치는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렬하고 뜨겁게 끌어올렸다. 이어 쏜애플의 대표곡 ‘시퍼런 봄’이 마무리를 장식했다. 오프닝에서 무너졌던 신전이 다시 재건되는 연출과 함께 공연이 마무리되며, 긴 서사의 끝까지 인상 깊게 마무리지었다.보컬 윤성현은 “여러분의 행복한 삶에 쏜애플의 음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요셉 역시 현장을 찾은 모든 관객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의 기억이 오래 남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쏜애플은 오는 30일 ‘카운트다운 판타지’에 출연해 팬들과 올해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11:35
뮤직

키, 주사이모 의혹에 활동 중단…내년 샤이니 행보 먹구름 [왓IS]

샤이니 키가 박나래의 ‘주사이모’ 논란 속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매년 5월 활동을 이어온 샤이니 활동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키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면서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소속사는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프로그램 하차는 사실상의 활동 중단 선언이다. 이에 MBC ‘나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키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고, 당장 그의 소속 팀인 샤이니 활동도 당분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샤이니는 개별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년 데뷔 시점인 5월에는 완전체 콘서트를 진행하거나 음원을 발매하는 등 팀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샤이니 활동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앞서 키는 최근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 이씨와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씨가 지난해 12월 게재한 갈색 푸들 영상 속 반려견의 종과 이름이 키의 반려견 ‘꼼데’와 동일하고, 영상에 등장한 주거 공간 역시 키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했던 집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확산됐다. 여기에 이씨가 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고, 이후 키가 이씨와 막역한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게시물들이 알려지며 키에 대한 의혹이 이어졌다.소속사 공식 입장문에 이어 키 역시 자신의 SNS에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키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7 18:00
스타

윤하, 한국장학재단에 1억 기부…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 매진하길” [공식]

가수 윤하가 한국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윤하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2025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했다.이날 기탁식에서 윤하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미래의 과학자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매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하여, 밤하늘 별처럼 밝게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한국장학재단과 윤하는 오는 2026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을 신설하고, 단발성이 아닌 연간 1억 원 규모로 기초과학(물리학·천문학) 전공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에 윤하가 기부한 1억 원은 ‘2026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을 통해 학기별로 물리학·천문학 전공 우수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혜성’, ‘Black hole’, ‘살별’ 등 천문학 소재의 대표곡으로 우주와 과학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한편, 윤하는 오는 2026년 1월 9·10·11·16·17·18·23·24·25·30·31일, 2월 1일 총 12일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을 개최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12:50
프로축구

2년 韓 생활 접는 린가드…10일 고별전서 유종의 미 거둘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결별을 알린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가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멜버른전은 서울의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린가드 고별전’이다.린가드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에 “서울에서 축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고, 언제나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겠다”며 이별을 이야기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팀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던 그가 첫 해외 무대로 한국을 찍었다. K리그 역사상 이름값에선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 린가드는 입단 때부터 국내 팬들에게 환대받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구름 관중을 모으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2년간의 한국 생활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평이다. 린가드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리그 26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올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쓸어 담았다. 프로 통산 두 자릿수 득점을 서울에서 처음 달성했다. 무엇보다 유럽에서는 말썽꾸러기 이미지가 강했는데, 서울에서 승리욕 넘치고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계약 당시 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두 시즌을 마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두고 구단과 협의했다.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의 마지막 상대인 멜버른(승점 9)은 현재 ACLE 동아시아 지역 2위다. 한 계단 아래 있는 3위 서울(승점 8위)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자리를 뒤바꾸며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린가드의 마지막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올 시즌 서울이 치른 ACLE 5경기에 모두 출전한 린가드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직전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5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그가 서울의 올해 마지막, 본인의 고별전을 빛낼지 주목된다.린가드는 구단을 통해 “멜버른전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다들 경기장에 와서 내 마지막 경기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5:37
산업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만 LG디스플레이·이노텍 가족들이 밀어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국내 1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다. 파주 일대에 모여 있는 약 4만 명의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운정에 자리 잡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가족이 든든한 ‘뒷배’“장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아마 수만 명 넘는 LG디스플레이·이노텍 직원들이 아이들 데리고 계속 올 거예요.”지난 3일 가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서 만난 고객 김지현(34) 씨는 ‘경기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딸 정예온 양과 ‘오픈런’을 했다는 김 씨는 “운정에는 LG 식구들이 정말 많다. 그동안 파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몰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스타필드 빌리지로 모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5일 공식 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인 지역형 커뮤니티 쇼핑 공간이다. 복합 쇼핑몰 기능에 가족 고객 중심 콘셉트를 더해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영업 면적은 약 5만2231㎡(약 1만5800평)로 기존 초대형 스타필드보다는 작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무인양품·샤오미·BYD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작지만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60%에 달해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입지 선정도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지다. 파주시 인구 54만 명 중 29만 명이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다자녀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고양이나 킨텍스 등 먼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집에서 5~10분 거리에서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 직원 증가도 예상된다. 소득 수준도 높은 신도시여서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댕집사·3대가 ‘오픈런’현장 역시 활기가 넘쳤다. LG 직원 가족이라고 밝힌 김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왔는데, 별마당 도서관과 어린이 시설 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자동차 카트를 탄 딸이 너무 즐거워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댕집사’들도 눈에 띄었다. 하얀 푸들 ‘구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명지(26)·진예영(27) 씨는 “파주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 고양까지 갔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정말 반갑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애견카페와 강아지 유치원이 들어와 있어 구름이를 맡기고 쇼핑도 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운정신도시는 젊은 부부뿐 아니라 반려견 양육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진명지 씨는 “근처 공원만 가도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며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동반 쇼핑몰로 유명하다 보니 반려인 입장에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3대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박은진(29) 씨는 두 살배기 둘째 딸과 남편, 친정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스타필드 빌리지를 찾았다. 박 씨는 “그동안 고양 스타필드나 킨텍스까지 30분씩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5분이면 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훨씬 실속 있다. 아이들 공간도 잘 돼 있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 속에서도 스타필드를 꾸준히 늘리는 배경이다.돈도 잘 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946억원)비 4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동기(3757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161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도 털어냈다.이성 신세계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운정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며 공간을 설계했다”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배송되는 시대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 파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5 07:00
스타

故김새론 측, 김수현과 미성년 시절 교제 증거 추가 공개

배우 고(故) 김새론의 어머니가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재차 주장하며 친필 편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추가 공개했다.어머니는 26일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 본다”며 “수사기관에서는 각 당사자들에게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권고를 했고, 저희는 수사기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이라고 하는 고상록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게시글 등을 올리며 거짓 주장을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추가 증거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이어 “김수현 측은 지금까지 저희의 증거들이 모두 조작되었다는 등의 프레임을 씌워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오늘 추가적인 자료들이 공개되더라도 김수현 측은 같은 주장을 할 것”이라며 “증거들의 조작 여부 등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조만간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로 드러날 것이다. 따라서 바람이 있다면 이 보도자료를 마지막으로 양측은 언론 대응을 그치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는 김새론 지인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사귀었다고 진술하는 녹취록을 공했다. 이 녹취록에는 ‘저 ○○이랑, 론(김새론)이랑 제주도 갔을 때도 수현 오빠가 공항에 데려다 주고 그랬는데’, ‘그때 론이가 열여덟인가?’라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어머니는 “김새론의 많은 지인들은 김새론의 고양이 이름이 본래 ‘팥떡’이와 ‘꿀떡’이었는데 김수현으로 인하여 ‘달’과 ‘구름’으로 바꾼 것이고, 그 이유는 김수현이 과거 ‘해를 품은 달’에 출연했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이 가지고 있던 전자기기들을 포렌식해 추출한 메모도 공개했다. 이 메모에 대해 어머니는 “김수현은 2017년 10월 23일 입대하였고 위 메모는 입대하기 25일 전쯤 작성되었다”고 부연했고, 메모 내용은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라고 하면 안 돼?’, ‘오빠 그냥 단지 군대 가서 그런 건 아냐’, ‘우리는 어렵잖아. 건너가야 할 게 많잖아.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나이고’, ‘오빠가 나를 정말로 다시 만날 생각이여서 그런 말 한 거면 그냥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 기다린다기보단 그냥 계속 좋아할 수 있어’ 등이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위 메모를 통하여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7년 9월 28일 메모 작성 이전에 이미 연인 관계였던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김새론과 김수현이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도 공개하며 “이들은 서로에게 ‘♡’를 표시하거나 김수현은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이쁘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위 메시지를 두고 연인 간의 메시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에게 보내려고 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던 자필 편지도 공개하며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하였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마지막 방법으로 위 편지를 작성한 후 친구와 함께 김수현이 거주하는 아파트 우체통에 넣어 전달하려 하였다. 그러나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을 때 김수현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이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머니는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상당한 기간 동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한편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후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등을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으로 고소했으며 김새론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6 17:56
연예일반

딘딘 “졸지에 개념 연예인돼… 예전엔 숨만 쉬어도 싫다더니” 황당 (살롱드립)

가수 딘딘이 “졸지에 개념 연예인 이미지가 됐다”며 억울해했다.딘딘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나 진짜 억울하다. 내가 졸지에 개념 연예인이 됐다”며 “예전엔 숨만 쉬어도 싫다고 했는데 지금은 똑같은 말을 하면 개념 있다고 한다”며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또한 월드컵 당시 비판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그때 배웠다. 이때 뜬구름 잡으면 정신 나간다. 지금은 진짜 똑같은 스탠스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딘딘은 앞서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가수 이준과 일일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했다. 당시 이준이 “카페 지점장이면 월 1000 찍지 않냐“라고 묻자,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야. 화폐 가치에 개념이 없다. 슈퍼카 타고,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 나가지”라고 일침을 가해 누리꾼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6 14:54
연예일반

손예진 “청룡영화상 女주연상 믿기지 않아…결혼 후 첫 복귀작 걱정 많았다”

배우 손예진이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22일 자신의 SNS에 “며칠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며 “아직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받은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근사한 말도 감사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팬분들이 인기상 투표를 정말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들었다. 감동이다. 무엇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을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쩔수가없다’는 오랜만의 영화이기도 했고 결혼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해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이기에 저는 따라가기만 한다 생각했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는 박찬욱 감독님이 한국영화계에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그냥 명불허전 이병헌 선배님. 엄청난 에너지의 연기 달인 이성민 선배님. 그녀의 매력의 끝은 감히 가늠할 수 없다 염혜란 언니. 그에게 이런 얼굴과 표현력이 있다는 걸 깨달은 새로운 발견 박희순 선배님. 또 각자의 역할을 너무 훌륭히 소화하신 모든 선후배님들. 다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 너무 사랑하게 됐고 존경하게 됐다. 그리고 막내여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태프에 고마움을 전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구슬 땀 흘린 여러분 덕분에 캐릭터가 빛나게 존재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아서 값지고 귀한 상을 받았습니다. 허투루 생각하지 않겠다. 더 멋진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1:52
스타

“유부남에 이성 소개” 의혹… 박시후 측 “명백한 허위, 법적 대응” [왓IS]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이성을 소개해 가정파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박시후 측이 해당 내용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21일 박시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혜명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박시후는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을 작성하여 유포한 피의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게시한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이성을 소개하여 가정파탄에 관여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법무법인 혜명은 피의자의 범행 경위에 대해 “피의자가 이혼한 전 남편 집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절취한 뒤 그 안에 저장된 각종 대화 내용·사진 파일 등을 악의적으로 편집·왜곡하여 SNS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며 “피의자의 전 남편 역시 피의자를 고소했고, 최근 경찰은 전 남편이 고소한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인정하여 검찰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남편 사건에서 혐의가 인정된 이상 박시후가 고소한 사건 역시 혐의가 인정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박시후 측은 “박시후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근거 없는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생성·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8월 한 인플루언서 A씨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성을 소개해 가정 문제를 야기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A씨는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애 아빠한테 여자(소개) 해준게 2020년도부터, 적당히 했어야지”라고 주장했다.A씨는 자신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시후’라는 이름의 인물은 2021년 5월 A씨의 남편에게 한 여성의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A씨의 남편은 여성의 SNS 사진을 박시후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월에는 ‘시후한’이라는 박시후와 유사한 이름의 인물이 또 다른 여성의 프로필을 A씨의 남편에게 보내며 소개해 주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그러나 메시지 속에 등장한 여성 당사자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해당 여성은 게시글 댓글을 통해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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