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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G마켓·옥션, 멤버십 혜택 높였다…매월 4만4000원 할인

G마켓·옥션은 다음 달 1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우선 기존의 12% 할인쿠폰을 15% 할인쿠폰으로 업그레이드했다. 1만5000원 이상의 구매액 조건을 없애고 할인 한도도 3000원에서 5000원으로 늘렸다. 또 1000원 정액 쿠폰을 없애는 대신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 3장을 제공한다. 이 쿠폰 역시 구매액 조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멤버십 회원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 1장과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 3장 등 총 4장의 쿠폰을 받게 된다.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 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이번 할인쿠폰 개편으로 멤버십 회원은 기존의 2배 가까운 금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제공되는 쿠폰을 모두 활용하면 매달 최대 4만4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멤버십 회원은 이외에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이달의 브랜드 전용 15% 중복 할인쿠폰, 음식 배달 쿠폰, 도서·항공권 할인 등의 다양한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G마켓과 옥션은 멤버십 혜택 강화에 맞춰 다음 달 1∼7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를 열고 모든 멤버십 회원에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7% 중복 쿠폰을 무제한 제공한다.한 카드로 누적 합산 7만원 이상 결제 시 총 결제금액의 7%(최대 1만원)를 스마일캐시로 제공하는 적립 이벤트도 있다.G마켓 관계자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자 멤버십 할인 혜택을 대폭 상향했다"며 "업계 최초의 유료 멤버십 노하우와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8:37
경제일반

알리·테무 공습에 중국 해외직구 121% '껑충'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저가 상품으로 공략하는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미국을 제치고 처음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다만 증가폭은 2021년(20.2%), 2022년(10.3%)보다는 둔화했다.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가 전년보다 44.0% 증가한 24조912억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여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기프티콘'과 같은 이(e)쿠폰 서비스도 최근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전년보다 34.9% 늘어나 9조8천820억원을 기록했다.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음식료품은 29조8천69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서적(-5.3%), 스포츠·레저용품(-2.1%)에서는 감소했다.상품군별 구성비는 음·식료품(13.1%), 음식서비스(11.6%), 여행·교통서비스(10.6%) 순으로 크다.여행·교통, 문화·레저, e쿠폰, 음식, 기타 서비스를 제외하고 상품만 추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5%였다.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7조827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0% 늘었다.지난해 해외 직구는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작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직구 시장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상품 공세로 크게 성장한 중국이 견인했다.지역별로 중국은 3조287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2% 폭증했다. 전체 직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그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1년 전과 비교해 7.3% 줄어든 1조8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처음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 일본은 엔저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11.0% 늘어난 4742억원으로 집계됐다.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43.5%), 생활·자동차용품(35.9%), 스포츠·레저용품(65.5%) 등이 크게 늘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1 13:41
산업

인도·일본 전문관까지…큐텐과 시너지 내는 티몬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모기업 큐텐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 이어 일본의 직구 전문관을 하루 간격으로 오픈하면서 동남아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인 큐텐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큐텐과 손잡고 일본 직구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본직구 핫템 모음전'을 열었다. 큐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대표 상품을 모았는데, 먹거리는 물론 리빙, 패션, 뷰티 제품 1100여 개를 만날 수 있다.일본은 최근 해외직구 업계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을 통한 일본 상품 직접 구매액은 1201억7300만원으로 약 928억5000만원이던 지난해 1분기보다 29.1% 늘었다. 2021년 1분기(729억4300만원)와 비교하면 64.7% 늘어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1252억89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200억원대 규모다.티몬의 일본 전문관에서는 국내에 기반을 둔 직구 사업자가 아닌 현지 판매자의 상품을 바로 만날 수 있다. 뻔한 상품이 아닌 현지 '알짜' 아이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저 장기화로 일본 직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하루 앞선 7일에도 인도 상품 전문관을 열기도 했다. 인도 전문관은 환절기 때 많이 찾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에 방점을 찍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티크 비누와 히말라야 립밤 등 보습 제품과 오가닉 인디아 영양제 등을 조건부로 무료 배송한다.티몬은 해외직구 사업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앞선 5일에도 1만원 내외의 해외 상품을 5일 안에 무료 배송해 주는 '해외직구 초저가 샵'을 열었다. 상품 대부분이 1만원 이내로 중국과 인도 등에서 생산된 저가형 제품들이다. 티몬이 직접 나서 글로벌 플랫폼 큐텐에서 판매된 인기 랭킹 상품 100여 가지를 선정해 품질에 대한 신뢰와 검증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티몬은 해외직구 초저가 샵의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해 판매 품목을 연내 3∼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티몬은 큐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 구축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T프라임'을 이용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5일 이내 도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티몬 측은 "최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해외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초 가성비라는 장점이 있지만 배송이 늦고 품질 신뢰 문제가 단점이었던 해외직구의 문제들이 없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0 07:00
산업

티몬, ‘해외직구 위켄드’오픈, 3일간 직구 상품 최대 40%할인

티몬이 내달 2일까지 사흘간 ‘해외직구 위켄드’를 개최하고 주요 직구 국가인 유럽, 미국, 중국의 인기 상품을 즉시 할인에 중복 할인까지 더해 최대 40% 혜택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4분기 이후 티몬 직구는 꾸준한 성장세다. 큐텐과의 협력으로 주요 국가에서 직접 확보한 입증된 직구 상품이 늘어나면서 고객 반응도 비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기준 티몬 직구 상품 수는 총 350만여개로 늘어났으며, 큐텐 직구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구매 고객 26%, 구매액은 132% 증가했다.주요 국가별 직구도 고르게 상승 중이다. 올해 2월 대비 이번 달(6월)의 미국·유럽 직구는 87%, 중국은 197% 증가했다. 해외직구 위켄드는 3일간 이들 국가의 직구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큐텐이 직접 현지 셀러로부터 상품을 소싱해 품질을 보증하며, 전 상품 무료배송으로 전한다. 퀴즈 풀이로 추가 10%할인을 제공하는 히든 쿠폰을 받으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행사 첫째 날인 30일은 ‘유럽데이’로 명품과 식품류가 특가다. 구찌·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지갑은 30만원대부터다. 독일 인기 분유 브랜드인 압타밀의 프로푸트라(800g*4개), 인기 비타민 오쏘몰 이뮨(60일분)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14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7월 1일 ‘미국데이’에서는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를 엄선했다. 센트륨 실버 멀티 비타민정(200정*2개)은 즉시 할인에 쿠폰 혜택을 더해 6만원대, 닥터브라이언 베스트 영양제도 1+1 구성에 최대 혜택가 2만원대에 선보인다.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관심 상품을 생산국가의 셀러에게 구매하는 직구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이라며,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다채로운 직구 상품들을 특별한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10:03
예능

종영 ‘장사천재’, 백종원 마지막까지 저력 발휘..미션 99% 달성

‘장사천재’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밥 장사로 살아남기’ 편을 마무리했다. 연매출 5억 가게 창업 미션 99%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장사 마지막 날과 귀국 후 진행된 ‘실적 보고회’가 그려졌다. ‘마의 월요일’을 극복한 마지막 장사에서는 웨이팅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준비했던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즉석에서 도시락 메뉴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 매출액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사실 백종원은 제작진이 먹는 현지 도시락을 보고, 장사하는 기간 내내 도시락 메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간편화 된 현지의 도시락 시장에서 제대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한국식 도시락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던 것. 매출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테이블 회전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있었다. 무엇보다 해외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저자본 창업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백종원의 새로운 시도는 제대로 먹혔다. 고기볶음과 닭강정, 미니 콘치즈에 계란말이까지 더해진 알찬 구성과 1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린 것. 이에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낮 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판매에 힘입어 무려 92인분을 판매, 매출액 1110유로를 달성했다. 한국으로 귀국 후 가진 실적 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8일간의 장사 결과는 412명의 손님을 수용하며 총 매출액 7746유로를 기록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연 매출 5억원이라는 미션 99%를 달성한 놀라운 성적이었다.완벽한 목표 달성은 아니었음에도, ‘장사천재’의 발자취는 그 자체만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찐 리얼 해외 창업기를 선보이며, 여타의 음식 장사 예능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 가게의 입점 위치부터 인테리어, 메뉴 선정, 가격 결정, 요리, 홍보마케팅 전략 등 장사와 관련된 제반 사항에 제작진이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전적으로 백종원에게 모두 맡김으로써 해외 창업의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줬다.백종원은 장사가 잘되는 현지 가게들의 최소 객단가(손님 1인의 총구매액)와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종합해 현지화된 메뉴와 가격을 선정하는 방법을 알렸다. 또한, 낯선 한식 메뉴를 알리기 위한 ‘보여주기’ 홍보 마케팅 전략, 손님이 많아졌을 때 홀과 주방의 운영 방법 등 수십 년간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아 온 장사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매회 발생하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백종원의 위기 극복 능력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장사천재’는 한식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현지의 주식재료인 빵에 한식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결합한 ‘불고기 버거’로 완판 기록을 세웠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제육볶음 쌈밥을 시작으로, 칼국수, 따로국밥, 부대찌개, 짜파구리 등 총 9개의 메인 메뉴와 22개의 반찬을 판매하며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다. 백종원이 출시한 회심의 메뉴들은 나폴리 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며 8일이라는 짧은 장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 8%라는 괄목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장사천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골목 식당을 주름잡던 백종원이 인지도는 물론 한식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 해외에서도 장사에 성공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백종원의 고군분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2일 첫 방송된 ‘장사천재’는 최고 시청률 수도권 평균 6.4%(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8.6%을 나타냈고 특히 첫방송부터 최종회까지 무려 13주 동안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6 11:36
산업

정부 “2027년 세계 콘텐츠 4개 강국으로”…1조원 정책금융 지원

정부가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4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K콘텐츠 수출 기반을 강화해 2027년까지 수출액을 124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콘텐츠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2021년 기준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9.6%를 차지하는 게임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 제작사에 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하는 '게임더하기' 사업 대상 기업을 올해 37곳에서 내년 50곳으로 늘린다.중동 게임쇼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신규 시장 비즈매칭도 지원한다.영상 콘텐츠 분야에선 3조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넷플릭스와 콘텐츠 인력을 교류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5년간 2000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또 방송·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지식재산(IP) 활용과 수출 등 중소 제작사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도 조성한다.영화발전기금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K팝 기획사의 신규 시장 진출 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한 비즈매칭을 지원한다.웹툰과 웹소설 중 해외 진출을 위한 2차 사업화(영화, 방송, 게임 등) 가능성이 높은 IP 지원도 확대한다.해외에서 여는 K-콘텐츠 엑스포를 올해 4회로 늘리고,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등 현지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활성화한다.아울러 콘텐츠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해외 진출 사업을 지원하고, 해외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마켓 참가를 확대한다.민간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5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비롯해 완성보증, 이자지원 등 2024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제공한다.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문학과 영화, 웹툰 등 번역 인력 양성 통합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K컬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영세 기업을 돕는 콘텐츠 해외 거점을 올해 15곳에서 2027년 50곳까지 확충한다.이달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종합 대책도 수립한다.관광 분야에서는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광특구 내 주요 방한 관광국의 특색을 담은 골목을 조성하는데 한 곳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이벤트와 산업 등을 결합한 특화형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를 2027년까지 15개 이상 육성한다.외국인 관광객의 사후 면세 가능 기준을 1회 최소 거래액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한다.사후면세점을 2023~2027년 1000곳 더 확대하고 다음 달 코리아 서머세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중국 모바일 페이 사용과 연계한 페이백 등 쇼핑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05 14:39
산업

여자만요? 마스크 벗자, 찍어 바르는 남자도 늘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하면서 남성도 외모 가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을 사들이고, 옷 쇼핑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개년(2020~2022년) 기준 남성 고객 구매액은 연평균 20% 이상 증가세다. 외모 관리에 투자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기초 화장품을 넘어 색조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마스크 의무 해제가 시작된 이달(3월 1~23일) 들어 베이스 메이크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늘었다. 같은 기간 아이 메이크업 역시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온에서도 남성 화장품 매출은 2배 이상 신장했다. 위메프 역시 최근 한 달간(2월 11일~3월 10일) 남성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이 57% 늘었다. 품목별로는 아이브로우(1127%), 비비크림(109.2%), 파운데이션(66.5%), 선크림(40.7%) 순이었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 팀장은 "지난해부터 엔데믹 분위기에 맞춰 남성들도 스킨케어, 선케어 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얼굴만 신경 쓰지 않는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의류 매출도 증가세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3월 17~23일)간 트렌치코트(46%), 카디건(42%)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늘어가는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자)'을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디올은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새로운 남성 부티크를 오픈하고, 디올 남성 2023 ERL 캡슐 콜렉션과 2023 여름 콜렉션을 공개했다. 현대홈쇼핑은 3040대 남성을 공략하기 위해 남성 특화 방송 '멋진 남자쇼'에서 남성 전용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주로 여성 위주였던 기존 홈쇼핑 고객 다각화를 위해 남성 전용 화장품과 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현대홈쇼핑의 3040 남성 고객의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약 35% 증가했다.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도 40% 늘었다.매출 신장은 최근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자유로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인 봄을 맞아 관련 상품 수요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이돌 등의 영향으로 남성도 메이크업을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잘 입고 멋진 외모가 경쟁력이 된 시대"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7 07:06
산업

여행가고 놀러가고…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200조원 돌파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온라인 여행 서비스와 레저 서비스 결제액이 1년 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이로써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서비스 거래액(55조6945억원)이 25.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93.5%,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97.9% 각각 늘었다. 기프티콘 등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포함된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19.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다만 온라인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장기간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증가 속도는 조금씩 더뎌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3조6776억원으로 13.4%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54조9021억원)과 모바일쇼핑 거래액(40조2607억원)도 각각 최대치를 나타냈다.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18조7423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5.2% 늘었다. 2022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3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해 최대치를 새로 썼다.해외 직구는 중국(11.2%)과 일본(29.8%) 등에서 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6%), 음·식료품(7.4%) 직구가 주로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18.3%)는 줄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전년 대비 58.1%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역직구의 경우 대상 국가가 거의 중국인데,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중국 구매상들의 화장품 구매 등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1 14:41
금융·보험·재테크

'여행 수요 폭발' 카드 승인금액 사상 첫 1000조원 돌파

연간 카드 승인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숙박·음식·여행업종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한 탓이다. 특히 항공권 구입이 늘면서 운수업 카드 승인액은 60% 폭증했다.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작년 연간 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09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120조6000억원) 증가했다. 카드 승인건수도 전년 대비 9.9% 늘어난 256억9000만건으로 집계됐다.다만 분기별로 보면 2분기와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 15.1%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4분기 들어서 8.4%로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협회는 "2021년의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5월에만 카드승인금액이 99조3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2·3분기 소비 규모가 컸다"며 "4분기 들어서는 향후 경기둔화 우려가 상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카드 승인액을 보면 숙박·음식점업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숙박·음식점업 카드 승인금액은 38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6조3400억원)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회식이나 모임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운수업은 2조4700억원에서 4조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3% 폭증했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가 완화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항공권 구매가 매우 저조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항공권 구매액이 급증했다. 특히 여행사 등 레저 산업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액도 전년 대비 30.7% 늘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31 14:55
금융·보험·재테크

강달러에 쏙 들어간 '블프' 마케팅…카드사, 해외여행에 집중

강달러 영향에 해외 직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11월이 다가오면 등장하던 카드사의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이 잠잠하다. 대신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면서 카드사 프로모션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0억3000만 달러(1조4812억원)로 직전분기 11억4000만 달러(1조6394억원)보다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에 대한 수요 감소는 달러 가치의 급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다음 달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 대목이지만, 카드사들은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대신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해외여행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특히 일본 자유 여행 길이 열리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10~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탄 사람은 6만명을 훌쩍 넘어 작년보다 230배 넘게 늘었다. 카드사들은 국제 항공권부터 호텔 등 할인이나 캐시백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괌, 몰디브의 호텔·리조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유니온페이 신한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유니온페이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액의 20%,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자유 여행 플랫폼 ‘티티비비’에서 해외 호텔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결제액의 15%를 최대 9만원까지 할인해준다.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도 7%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카드는 자체 여행 플랫폼 ‘더현대트래블’에서 국내외 항공권을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매일 최대 10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여기어때 등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사면 결제액의 최대 20%까지 M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일본 오사카·교토·쿠로베 등 행사 대상 여행상품을 결제하면 100만원당 최대 7만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롯데카드도 이달 말까지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웹투어·투어비스에서 해외 항공권을 구매하면 10~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해외숙박 상품 결제 시 10%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로 환율 우대,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확인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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