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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조승우-박신혜, 열연 빛난 '시지프스' 유종의 미

조승우, 박신혜가 '시지프스'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전쟁을 막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8일 종영된 JTBC 수목극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최종회에는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 김병철(시그마)이 운명의 날 성당에서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리 미래를 바꾸려고 발버둥 쳐도 김병철의 계획하에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조승우가 앞서 벌어질 미래의 일을 내다봤고 이를 바꾸기 위한 수를 던졌다. 미래가 바뀌니 미래에서 온 단속국 사람들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김병철은 누군가에 의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알고 보니 김병철에 총을 겨눈 사람은 업로더를 타고 미래에서 온 조승우와 박신혜였다. 미래를 바꾸고 과거로 돌아와 전쟁을 막고 자신들 역시 해피엔딩을 꿈꿨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태인호(에디킴)가 나타나 총구를 겨눴다. 박신혜를 향해 총을 쐈고 미래에서 봤던 김병철과 똑같은 말을 건넸다. "여자야? 세상이야?"란 말은 김병철을 죽여도 또 다른 시그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조승우는 결단을 내렸다. 자신이 사라져야 업로더가 만들어지지 않고 전쟁 역시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신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이 심금을 울렸다. 숨진 조승우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박신혜의 모습에도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묻어났다. 천재공학자 한태술로 분한 조승우는 두 말이 필요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데뷔 첫 판타지 드라마임에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한태술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장면에선 능청스러움으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박신혜와의 로맨스 역시 진해질수록 사랑에 진심인 남자의 면모로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여자 강서해로 활약했다. 조승우를 지키기 위해 1회부터 16회까지 사랑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 엄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고통 속 허덕이는 괴로움의 감정이 면면에 담겨 박신혜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파워풀한 액션 연기는 '액션 여제'로서의 면모까지 입증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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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에 탑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매주 수, 목요일 밤을 즐거움으로 채울 새로운 드라마가 등장했다. '시지프스'가 그동안 본적 없는 세계관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방송 단 2회 만에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독특한 세계관 아래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신선한 스토리, 이를 구현해낸 판타지 비주얼과 원테이크의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전했다. 방송 첫 주부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혔고, 방송 이후 '시지프스', '시지프스 뜻'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입증했다. 이렇게 방송 첫 주만에 안방극장에 안착, 시청자들의 '업로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지프스'는 시원시원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 진혁 감독과 웰메이드 드라마를 세상 밖으로 꺼내 보인 JTBC가 만나 야심차게 내어놓은 신작이다.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풍부한 상상력으로 펼쳐 보인 세계관을 진혁 감독이 구체화해 나갔고, 영상미로 눈을 즐겁게 했다. 도전해보지 않았던 소재임에도 주저하지 않았던 JTBC는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특히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2035년의 서울은 단숨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실제 디스토피아의 세상에 발을 들인 것처럼 리얼리티가 살아있었기 때문. "진짜 벌어진 것처럼 보이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는 진혁 감독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지던 대목이었다. 보다 현실적이고 역동적인 영상미를 위한 도전 정신도 이어졌다. 1회의 비행기 추락 사고 장면은 놀이기구처럼 역동적인 움직임을 줄 수 있는 '모션 베이스'라는 특수장치 위에 비행기를 올려놓고 무빙을 줬다. 박신혜의 액션은 원테이크로 한 번에 연결해서 찍으며 리얼리티를 살렸다. '시지프스'를 감상하는 시청자들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금상첨화였다. 조승우와 박신혜는 첫 화부터 차진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줬다. 언뜻 보면 여유로워 보이지만, 과거의 상처와 후회로 인해 한없이 나약해진 한태술은 조승우라는 디테일한 배우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구원자 강서해로 변신해 극의 미스터리를 높였다. 게다가 능수능란하고 거친 액션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전사의 이미지를 빈틈없이 그렸다. 두 배우의 호연 덕에 '시지프스'는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JTBC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장르물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감각적인 영상미, 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연기까지 이 모든 시너지들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마성의 드라마 '시지프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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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박신혜, 로맨스퀸의 탁월한 변신

‘시지프스’ 박신혜가 궁금증을 증폭시킨 등장으로, 첫 방송부터 N회차 시청을 유발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극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 박신혜가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 강서해로 분했다. 박신혜는 오프닝부터 숨 막히는 추격전으로 드라마 첫 방송의 포문을 열어 시청자들의 흡입력을 높였다. 홀로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 박신혜의 앞에 방진복을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그를 쫓기 시작한 것. 방사능 계수기로 박신혜를 찾아 쫓고, 그런 그들을 보란 듯이 피해 다니는 박신혜의 추격전은 극에 대한 몰입도를 순식간에 높이며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박신혜는 앞서 보여주었던 탁월한 추격전, 뛰어난 방어술과 달리 바나나를 먹고 신기해하고, 지지직거리는 효과와 함께 몸의 형태가 왜곡되자마자 기절하는 등 미스터리한 면모로 그에 대한 정체를 궁금케 했다. 특히, 박신혜가 자동 응답기인 줄도 모른 채 조승우(한태술)에게 “널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어, 도망쳐야 돼. 잡히면 죽어”라고 경고하고, 슈트케이스를 절대 열지 말라고 비장하게 당부하며 조승우를 만나지 말라는 부친의 말을 어기면서까지 그를 만나러 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 조승우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는 왜 만나러 가는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N회차 시청을 유발했다. 이처럼 박신혜는 강서해 캐릭터를 시종일관 무심한 표정과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소화한 것은 물론, 그동안 사랑스러운 매력과 섬세한 감정선, 상대 배우와의 찰떡 케미로 보여주었던 로맨스퀸의 면모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영화 ‘#살아있다’, 영화 ‘콜’에 이어 ‘시지프스’까지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로맨스퀸에서 장르퀸으로 성장을 예고한 박신혜가 ‘시지프스’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드높인다. 한편,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박신혜(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늘(18일) 오후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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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의 구원자 박신혜, 전사의 얼굴로 변신

‘시지프스: the myth’ 조승우의 구원자, 박신혜가 유례없는 특급 활약을 예고했다. 오는 2월 17일 첫 방송되는 JTBC 10주년 특별극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 박신혜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전사 강서해 역을 맡았다. 강렬한 캐릭터의 옷을 입은 박신혜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박신혜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돋웠다. “배우로서 ‘시지프스’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박신혜. 그 말대로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과 이미지 속에서 엿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새로웠다. 거친 스타일링에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인 그녀는 영락없는 전사 강서해였기 때문. 그 모든 장면 속에는 캐릭터 연구에 공을 들인 박신혜의 뜨거운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있었다. 서해는 폐허가 된 척박한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공대 출신 아빠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래서 “본능적인 감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해결해 나가는, 싸움이나 상황 대처에 있어 능력치 만렙”을 자랑하는 인물이라고. 그런 서해에 오롯이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액션 스쿨에 다니며 연습에 매진했다. “몸 쓰는 데 익숙해지고자 액션 스쿨을 다니며 기본적인 액션 동작들을 익혔다”는 것. “한창 액션연기 촬영할 때는 ‘이만하면 열심히 했다’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완벽한 강서해로 변신하기 위한 박신혜의 노력은 계속됐다. 먼저, 미래와 현재의 서해를 구별하기 위해 시간대와 상황 별로 의상을 준비하며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미래에 살고 있는 서해는 생존을 위해 활동하기 편한 옷과 무릎보호대, 장갑, 두건, 가방 등의 소품을, 현재에 살고 있는 서해는 태술이 구해다 주는 옷 같은 느낌으로 차별화를 뒀다”는 것. 또한 “폐허가 된 미래에는 미용실이 없을 것 같았다”고 생각한 그녀는 “본인이 직접 자른 듯 보이게 층이 많이 난 헤어 스타일링을 했다”며 고심을 거듭한 ‘강서해’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촬영 기간이 길었기에, 헤어 길이를 동일하기 위해서는 붙임 머리를 하면서 연결을 맞춰야 했다. 이렇게 디테일한 캐릭터 연구 끝에 완벽한 준비를 거쳤기에, 세상을 지킬 구원자 강서해로 만날 박신혜의 특급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조승우와의 호흡에 있어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를 작품에서 만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촬영을 함께 해보니,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고, 주고받는 에너지와 더불어 작품과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밝힌 박신혜. “태술이라는 인물을 늘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선배님의 배려가 늘 감사했다”고 덧붙이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소회했다. 끝으로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 배우들의 케미, 화려한 액션 등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은 ‘시지프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조승우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의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수목극 ‘런 온’ 후속으로 오는 2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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