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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왠이 들려주는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
가수 오왠이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를 노래로 이야기한다. 오왠은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를 발매한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오왠만의 스타일로 담담히 풀어낸 앨범으로 ‘Love You’ ‘붙잡을 수가 없잖아’ ‘같은 사람’ 그리고 지난 3월 선 공개된 ‘Lonely’까지 4곡으로 채워졌다. 지난해 정규 1집 ‘ROOM O’ 발매 후 OST 참여와 콜라보 음원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던 오왠은 이번에도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며 쉼 없는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꺼냈다. 데뷔부터 함께해오고 있는 구자영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편곡 및 피아노 건반 등에 이요한 기타에 권주원 그리고 오왠 라이브 밴드 연주자들인 박정현 전은수 화안 등이 참여했으며 녹음에 오형석 믹스에 고현정 마스터링에 권남우기사 등 국내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맡아 훌륭한 퀄리티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첫번째 곡 ‘Love You’는 이미 편안해진 감정에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며 먼저 손을 내밀어 뜨거운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노래로 오왠의 매력적인 가성이 돋보이는 인디 발라드다. 첫번째 미니앨범 ‘When I Begin’ 수록곡 ‘Wonder Hole’에서의 그 감성 그대로 이요한의 피아노 연주와 편곡이 다시 느끼게끔 해준다. 두번째 곡 ‘붙잡을 수가 없잖아’는 앨범 제목이기도 한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 이제 더 이상 붙잡을 수 없어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아픔과 슬픔에 대한 노래로 오왠의 보컬이 시작부터 매료시키는 곡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세번째 곡 ‘같은 사람’은 각자 다른 사람이지만 살다 보면 점점 같은 생각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만든 노래로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신스록(Synth Rock) 스타일이다. 네번째 곡 ‘Lonely’는 가끔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함께하는 따뜻한 웃음의 날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노래로 외로움에 대한 가사지만 밝은 감성으로 그 외로움을 덮어주는 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5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