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92건
프로축구

제주, 구단 최초 4th 유니폼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구단 최초로 시즌 4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제주는 18일 오전 “구단 최초로 선보인 4번째 유니폼은 남색(필드 유니폼)-레드(GK 유니폼)와 흰색의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한 스포츠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휠라를 상징하는 'F' 형태 로고 디자인이 유니폼 사이드 라인을 따라 이어지며 입체감을 더했다”라고 밝혔다.유니폼 화보에는 제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레전드’ 구자철과 유스 출신 임준섭·유망주 김현우가 제주 U-12 유소년팀 선수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구자철은 구단을 통해 “4th 유니폼의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착용감도 탁월하다. 4th 유니폼을 입고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특히 4th 유니폼을 구단 최초로 선보이는데 제주에서 첫 도전을 시작하는 제주 U-12 선수들과 함께 유니폼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알릴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4th 유니폼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이 직접 착용한다. 김우중 기자 2024.09.18 12:40
프로축구

‘물러설 곳이 없다’ 제주, 뒷문 단속으로 김천전 승리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제주는 1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제주는 리그 8위(승점 32).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는 최하위(승점 28)과의 격차는 단 4점으로 좁혀졌다. 강등권(10~12위)인 10위(승점 30)와의 격차도 승점 2점에 불과하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제주는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분명한 위기다. 지난주부터 주중(홈, 코리아컵 4강 1차전)-주말(원정, K리그1)-주중(원정, 코리아컵 4강 2차전)-주말(홈, K리그1)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 4강전에서는 1,2차전 합계 3-4로 밀리며 20년 만의 대회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체력적인 피로도는 가중됐고, 상실감과 심리적인 타격으로 자칫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재정비를 위해선 뒷문 단속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현재 제주는 리그 최다 실점 2위(42실점)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3연패 과정에서 7실점을 허용했고 지난 28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0-5 패배를 당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주장 임채민과 송주훈의 부상 공백이 크지만,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제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김대원(제주전 17경기 7골 7도움)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압박과 맨마킹을 강화하는 동시에 심리적 케어를 통해 안정감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동시에 코리아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주공을 중심으로 화력 강화를 노린다. 김주공은 지난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부상 복귀 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헤이스를 대신해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오프 더 볼 장면에서도 폭넓은 움직임과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킬 수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교체 명단에서 대기했던 구자철도 언제든지 승리의 설계자로 등장할 수 있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코리아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오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더 이상 실망감을 드리고 싶지 않다. 이제 리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더 이상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좋은 처방전은 바로 승리다. 김천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홈에서 우리가 더 강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9.01 10:30
프로축구

설욕의 기회는 남았다…제주, 20년 만의 코리아컵 결승 정조준

제주 유나이티드가 20년 만의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코리아컵은 국내 아마추어, 프로 구단이 모두 참가해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다. 우승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혹은 챔피언스리그2 티켓을 받을 수 있다.제주 입장에선 ‘설욕’의 장이다. 제주는 지난해 대회 4강에서 포항과 만나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 기억이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열린 지난해 대회 당시엔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지며 고개를 떨군 아픔이 있다. 바로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인 4강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다. 김주공과 유리 조나탄의 연속 득점이 터졌는데, 연이은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제주는 무려 20년 만의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 지난 25일 수원FC와의 리그 경기에선 헤이스의 이른 퇴장 악재 속에 0-5로 크게 졌다. 이에 베테랑들의 복귀에 힘입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는 제주다.특히 부상을 당했던 구자철이 조기에 팀으로 복귀, 보이스 리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구자철은 구단을 통해 “베테랑 선수는 팀이 힘든 순간 힘을 불어줄 수 있다. 위기에 빠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구자철은 베테랑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선수다. 경험이 많고 큰 무대에 강한 선수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전력에 가세하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4강 1차전서 맹활약한 김주공과 남태희는 리그 경기 휴식 후 다시 코리아컵 무대를 정조준한다. 당시 김주공은 선제골을, 남태희는 유리 조나탄의 추가 골을 도운 바 있다.김학범 감독은 “지난 1차전은 굉장히 아쉽지만 이제 전반전(1차전)이 끝났을 뿐이다. 체력적, 심리적으로 쫓길 수 상황이다. 선수들이 평정심을 가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지난해 패배의 아픔이 있기에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6:24
프로축구

홀로 빛나지 않는 '백록기 스타' 구자철, 대회 참가자 455명 울산전 초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백록기 스타' 구자철(35)이 백록기 대회에 참가한 샛별들을 위해 주황빛 꿈과 희망을 비췄다.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32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15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팀이 참가했으며, 2024 백록기 고교 U-17 축구 유스컵에는 총 28개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백록기는 대회마다 번뜩이는 축구 재능이 탄생하며 '스타발굴의 산실'로 불린다. 백록기 무대에서 가장 강렬하게 잠재력을 만개시켰던 신성 중 하나가 바로 구자철이다. 구자철은 지난 12회부터 14회 백록기 대회까지 고교 시절 3년간 연속 출전했다. 특히 2006년 제14회 백록기 대회에 참가해 모교인 보인고의 준우승을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회 결승전을 직관했던 정해성 전 제주 감독이 구자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이듬해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구자철의 이름을 호명했다.그랬기에 백록기에 대한 구자철의 진심은 남달랐다. 백록기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구자철은 자신의 주머니를 흔쾌히 열었다.구자철은 백록기 대회에 참가한 축구 유망주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 대회 참가자들을 초청했다. 부산부경고SC 38명. 인천남고 40명, 신평고 50명, 이동FC 36명, 글로벌선진고 22명, 고양고 23명, 북내FC 38명, 노원UTD 46명, 의정부G스포츠 38명, 오상고 2명, 서울공고 42명, 경북신라고 31명, 서울여의도고 43명, 백록기 심판진 6명 등 총 13개팀 455명을 이날 경기에 초대했다.단순한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었다. 진심에 진심을 더했다. 구자철은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직접 착용하고 참가자들이 모인 관중석을 찾아가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백록기 결승전이 오는 8월 3일 제주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이러한 구자철의 선의는 참가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로 확산됐다.구자철은 구단을 통해 "축구를 그만해야 하나 고민 많던 고3 구자철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꿈을 담아 뛰었던 대회가 백록기이다. 내 축구인생의 운명을 바꾼 소중한 무대였다. 특히 백록기 결승전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들었다. 이날 만큼은 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었다. 더 많은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가지고 남은 일정에서도 가진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0:36
프로축구

[오피셜] 이제는 ‘주황 메시’ 남태희, 제주 전격 입단…“K리그는 처음”

남태희(33)가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연착륙했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발랑시엔 FC (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이었다. 2011년 12월 레크위야 SC(카타르)로 이적한 남태희는 알두하일 SC(2011~2019, 2021~2023), 알사드 SC(2019~2021)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2017년 4월 레크위야 SC가 엘 자이시 SC와 합병되면서 알두하일 SC이라는 팀으로 재탄생했지만 남태희의 클래스는 변함이 없었다. 2016/2017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치며 팀의 5번째 리그 우승을 선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중동 메시', '카타르 왕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말 그대로 중동 무대를 평정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2011년 2월 10일 터키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2년 2월 22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15초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역대 각급 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2위 기록이다. 비록 부상 등 악재로 월드컵 본선 무대는 아쉽게 밟지 못했지만 제30회 런던 올림픽 금메달(2012), 제16회 AFC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2015)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54경기 출전 7골)지난해 8월에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12년 만에 중동 무대를 떠나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향했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으며 올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결승 1차전에서 나섰지만 2차전에서는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남태희는 오랜 고심 끝에 이적을 선택하기로 했다.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남태희의 최종 결정은 바로 제주였다. 남태희는 화력 부족(리그 최다 득점 10위, 25골)에 시달리+는 제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임자다. 남태희는 드리블과 슈팅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진가는 연계 플레이에서 더욱 돋보인다.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 타이밍과 주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슈틸리케 황태자'로 불리던 대표팀 전성기 시절에도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손흥민(토트넘)과 공격 시너지가 잘 발휘됐다. 특히 그동안 만들어 가는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리그 최저 도움 2위, 11개)의 제주의 입장에선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밖에 없다.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이지만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제주의 '레전드'인 구자철과 절친한 사이이며, 제주 태생인 임창우는 1992년 2월생으로 원숭이띠지만 학년으로는 양띠인 남태희와 같고 울산 유스 시절을 함께 보냈다. 이들은 중동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는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어 서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출신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와는 최근까지 요코하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였다. 남태희는 카이나의 제주 임대 이적 당시 그의 SNS 게시글에 "화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새로운 행선지 제주에 도착한 남태희는 "K리그1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아서 든든하다. 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 온 힘을 다해 뛰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5 12:52
프로축구

‘백록기 스타’ 구자철, 참가 선수 전원 대상 경기 초청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백록기 스타’ 구자철(35)이 백록기 대회에 참가한 축구 유망주의 꿈과 희망을 향한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26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 대회 참가자들을 초청한다.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32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지난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15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팀이 정상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2024 백록기 고교 U-17 축구 유스컵에는 28개팀이 격돌한다.백록기는 인프라-경기력-관람 열기면에서 정상급 대회로 손꼽히며, 매 대회마다 번뜩이는 축구 재능이 탄생해 ‘스타발굴의 산실’이라고도 불린다. 백록기를 거쳐간 샛별 중에서 가장 반짝였던 별 중에 하나가 바로 구자철이다. 구자철에게 백록기는 운명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지난 12회부터 14회 백록기 대회까지 고교 시절 3년간 연속 출전했다. 특히 2006년 제14회 백록기 대회에 참가해 모교인 보인고의 준우승을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회 결승전을 직관했던 정해성 전 제주 감독이 구자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이듬해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구자철의 이름을 호명했다.그만큼 백록기를 향한 구자철의 애정과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 2022년 제주 복귀 시 커다란 화제를 모았던 ‘한라산 백록담 옷피셜’에도 그 진심이 담겨져 있다. 구자철이 백록기 대회 유망주가 제주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는 후문이다. 구자철이 백록기에서 키웠던 꿈은 이제 새로운 꿈을 키운다.구자철은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자비를 들여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 빅매치에 대회 참가 36개팀 선수 전원 대상으로 경기장에 초대한다. 특히 백록기 결승전이 오는 3일 제주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구자철의 선의는 참가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구자철은 “백록기는 내 축구인생의 운명을 바꾼 소중한 무대였다. 내가 그랬듯, 후배들도 백록기에서 가진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으면 한다. 참가자들이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자신의 꿈을 한껏 더 키웠으면 한다. 앞으로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모든 이에게 항상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3 11:10
프로축구

강원 원정 앞둔 제주, 학범슨 ‘운영의 묘’ 살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운영 능력을 선보일 무대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9승 2무 1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지난 23라운드 포항전에서 2-1 극장승을 거두며 홈 3연승을 질주했다. 이어 17일에는 'K리그2 복병' 김포FC를 1-0으로 격파하며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다음 상대는 강원이다. 최근 강원과의 5차례 맞대결(4무 1패)에서 웃지 못했던 제주의 입장에선 설욕의 기회다. 관건은 체력 회복이다. 코리아컵에서 수중 혈투까지 치르며 체력 소모가 컸다. 게다가 측면 수비수 이주용도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 이탈로마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선수단 운용의 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부상에서 돌아온 간판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는 코리아컵에서 유리 조나탄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구자철은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리아컵에서 교체 명단으로 출발했던 임창우, 안태현, 한종무, 갈레고도 체력 비축과 함께 리그에서 전력 질주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비 오는 날에 혈투를 치렀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강원 원정을 앞두고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7.20 08:00
국가대표

‘2012 올림픽 캡틴’ 구자철이 진단한 대표팀 “인내 필요, 무작정 비판은 바람직하지 않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5)이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된 대표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후배들을 향해 “지금은 인내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최근 A대표팀을 이끌게 될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면서, 한국 축구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5개월이라는 시간을 쏟은 끝에 나온 결론이 홍 감독의 선임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박주호 전 위원의 폭로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영표, 박지성 등 국가대표 출신이 KFA의 행정과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비난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까지 칼을 겨눈 모양새다.누구보다 혼란스러워할 건 향후 대표팀 선수들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대표 주장’ 출신 구자철은 “지금은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끝난 김포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많이 느끼는 건, 실질적으로 해외파와 국내파라는 개념이 있다. 그런데 이 들이 대화를 했을 때 각자 보고 배운 것들이 너무나도 다르다”라고 운을 뗀 뒤 “지금 (손)흥민, (김)민재 선수가 해외에서 활약 하고 있지 않나. 인내의 시간을 가지면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일이 무한하게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구자철은 최근 해외 진출에 성공한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선수들이 나중에 돌아와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잘 커가면서, 어떻게 융화할 것인지가 우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정말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어떻게 막을 수 없다”라고 진단한 구자철은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 분명 지금이 힘든 시기지만, (미래가) 어둡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구자철은 전 대표팀 동료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HD)과도 여전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히면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는, 우리부터 침착하고, 좀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 공유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무작정 비판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8 05:30
프로축구

[IS 김포] ‘2경기 연속 선발’ 구자철의 농담 “오늘은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이 길고 긴 부상을 벗어 던지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를 돌아보며 “사실 오늘은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를 해준 날이었다”라고 농담을 전했다.구자철은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45분간 활약한 뒤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의 결승 헤더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제주가 2시즌 연속 코리아컵 4강에 안착했다.이날은 구자철 입장에서 시즌 두 번째 출장 기록이 세워진 날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입은 종아리 부상 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복귀를 앞두고 다치거나, 다시 재활로 나서는 등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구자철은 지난 주말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발 복귀, 45분을 소화하며 279일 만의 공식전을 소화했다. 바로 나흘 뒤 김포에서도 선발로 나선 그다.공교롭게도 이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선 ‘수중전’이 벌어졌다. 거센 빗줄기가 그라운드를 강타했고, 경기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경기의 흐름을 방해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구자철조차도 패스에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구자철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오늘은 특별히 한 게 없다”라면서 “45분 동안 그냥 팀 선수의 체력을 안배하는 역할이었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이후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우리 팀의 목적은 분명했다. 초반에 힘 싸움에서 너무 밀리니까, 차분히 하자고 얘기했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제주는 이날 승리로 2시즌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았다. 구자철 입장에선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당시 구자철은 컨디션 난조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구자철은 “커리어 동안 코리아컵과는 좋은 기억이 없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리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욕심 내기 전에, 더 집중을 해서 1~2경기를 더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구자철은 “사실 복귀하기 전까지 주변에서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언제 복귀하시냐’였다. 처음에는 나도 대답을 했는데, 계속 복귀가 미뤄지다 보니 말을 할 수 없더라. 결국 복귀하고, 같이 경기에서 호흡하며 감사한 마음이다. 그 마음이 나를 배부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보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가 된다. 모든 구성원이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고참의 역할을 잘 수용해서 이끌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3:00
프로축구

[IS 김포] ‘유리 조나탄 추가시간 결승 헤더’ 제주, 김포 꺾고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물웅덩이와 함께한 ‘공항 더비’의 승자는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유리 조나탄이 거센 빗줄기를 뚫어내고 소중한 한방을 터뜨렸다.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김포FC를 1-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강한 빗줄기로 인해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경기장 전역에 펼쳐진 물웅덩이는 경기 흐름을 방해했다.어려움 속에 한방을 터뜨린 건 제주 유리 조나탄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헤더 득점을 터뜨려 승부를 매조졌다.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김포는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으며 구단 최초로 대회 8강에 올랐으나, 끝내 두 번의 이변은 무산됐다.한편 코리아컵 4강 대진은 새로운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이날 경기 변수는 비로 인해 물에 잠긴 운동장이었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 탓이 경기장 곳곳의 물웅덩이가 공의 흐름을 방해했다. 특히 김포 서포터스 앞 그라운드는 90분 내내 물이 고여 있었다. 고정운 감독은 제주와 만나 일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당장 주말부터 FC안양-서울이랜드-수원 삼성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둔 탓이다. 브루노·이현규·정강민이 전방에 서고, 서보민·이강연·김민호 등이 뒤를 받쳤다.이에 맞선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진성욱·서진수·구자철·이탈로 등 1군 전력을 선발에 포함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경기장 상태에 고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조차도 부정확한 패스를 범했다. 두 팀은 공을 높게 띄우며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만든 건 김포였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길게 차준 공이 절묘하게 박스 안 브루노 앞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최종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타를 날라진 못했다. 제주는 27분 서진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진성욱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진성욱은 수비보다 앞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다시 기세를 잡은 건 김포였다. 전반 막바지 서보민의 중거리 슈팅, 이현규의 헤더가 연거푸 나왔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김포는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수비 후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휘슬이 울리면서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제주는 주말 경기를 의식한 탓인지 구자철과 서진수 대신, 유리 조나탄과 갈레고를 투입했다.그럼에도 흐름을 이어간 건 김포였다. 전방의 브루노가 완벽한 스루패스 2개를 뿜어내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분 이현규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직후 정강민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잠잠했던 제주의 공격은 진성욱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갈레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뒤, 정한철과 몸싸움도 이겨내며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이상욱이 멋진 선방으로 저지했다.여전히 균형이 유지되자, 김포도 외국인 선수 듀오 카드를 꺼냈다. 고정운 감독은 이현규와 김민호를 빼고, 외국인 선수 루이스와 채프먼을 투입했다.후반 29분 정강민이 박스 안에서 전성진을 돌파하다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진 않았다. 제주는 직후 공격을 이어갔고, 유리 조나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채프먼의 손에 맞았는데, 이를 두고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바로 4분 뒤엔 진성욱이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두 팀은 90분까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5분. 이때 제주의 유리 조나탄이 마침내 헤더를 꽂아 넣으며 긴 0의 균형을 깼다. 스로인 후속 상황에서 카이나의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가볍게 머리로 연결했다. 갈레고의 바이시클킥 실패가 오히려 호재로 연결됐다.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코리아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0: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