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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 오늘(21일) VOD 서비스 오픈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집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전 세계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한 것에 이어 국내 극장가에서도 뜨거운 울림과 몰입감을 전하며 호평을 모은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IPTV 및 VOD 서비스가 21일 시작됐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 범죄극이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인신매매 범죄의 피해 아동들을 구하기 위한 정부 요원의 구출 작전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특히 마약 범죄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동 인신매매 범죄의 실태를 가감없이 담아내며 범죄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IPTV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 보다 많은 대중에게 가 닿을 수 있을 거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1 14:13
영화

‘파묘’, ‘듄2’도 있는데… ‘사운드 오브 프리덤’ 전체 영화 좌석 판매율 1위 기염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파묘’, ‘듄: 파트2’ 등 굵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5일 전체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북미 개봉 직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한 바 있다.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았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꾸준한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자체적인 입소문 덕분이라는 평가. 실관람객들은 “이 영화는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주변에 이 영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아동 성매매의 불편한 진실 앞에 침묵하지 않는 세상이 되는 그 첫걸음이 이 영화이길 바란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스페셜 메시지를 본다면 그들의 간절함이 느껴진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실화라서 더 감동적인 명작!”, “실화라 마음이 무겁지만 몰입감있게 봤다” 등 아동 인신매매 근절 메시지에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강렬한 몰입감과 전개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이처럼 아동 인신매매 범죄 근절에 대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0:57
연예일반

오윤아·류이서부터 일반 관객까지…SNS 메운 ‘사운드 오브 프리덤’ 바통챌린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향한 진심 가득한 추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의 진심 어린 추천 릴레이 ‘#바통챌린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바통챌린지’는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이어달리기의 바통을 쥔 것처럼 티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후 관람을 이어받을 1명을 지목하는 형태의 SNS 챌린지다. 해당 챌린지는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이 보다 많은 사람이 영화를 관람하고 아동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특히 오윤아, 류이서가 ‘#바통챌린지’에 동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윤아는 “누구보다 행복하고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에게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어른으로서 정말 가슴 찢어지는 기분이었다”며 다음 ‘#바통챌린지’ 후보로 한지혜를 지목했다.류이서는 “영화를 보는데 너무 화나고 마음 아파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봤다. 행복하게 자라야 할 소중한 아이들이 더 이상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관심이 필요하다”며 박준석에게 바통을 넘겼다.수많은 일반 관객 역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라지는 아이들이 앞으로는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너무나도 간절히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바통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1 17:09
연예일반

기부 상영회 진행→릴레이 티켓 시스템 도입…영화, 기부 문화와 만나다

영화가 기부와 만났다. 문화생활을 즐기며 선한 영향력까지 퍼뜨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 ‘소풍’, 그리고 오는 21일 개봉하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기부 프로모션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현실로 넓히고 있다. ‘도그데이즈’는 개봉일부터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유기견 기부 상영회’를 진행 중이다. ‘유기견 기부 상영회’ 회차를 통해 영화를 관람할 시 티켓 가격의 일부가 동물자유연대 유기견 센터에 기부된다. 목표 참여 인원은 1만 명, 목표 기부금액은 1000만 원이다. ‘도그데이즈’ 관계자는 “현재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유기견 기부 상영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기견 기부 상영회’는 영화 관람과 더불어 유기견 센터에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많은 사람이 극장에 방문해 영화가 주는 따뜻한 감동을 느끼길 바라며 ‘유기견 기부 상영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관심을 독려했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연한 ‘소풍’은 임영웅의 첫 영화 OST 참여와 함께 기부로 주목받았다. 임영웅은 ‘소풍’ OST로 삽입된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소풍’ 음원 수익 전액을 영웅시대(공식 팬덤명) 이름으로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소풍’은 부산시 중구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독거노인 100명과 함께하는 독거노인 초청 시사회도 개최했다. 당시 초청받은 노인들은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소풍’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캘리그라피 글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임영웅의 기부를 받은 부산연탄은행은 독거노인 초청 시사회를 후원,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졌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가 도입된다. ‘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로,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는 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했다.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에 릴레이로 관람과 기부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다.특히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 성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를 그리는 만큼, 폭로에 그치지 않고 기부와 입소문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확산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봉 전 첫 상영회가 있었던 지난 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 모두 좌석판매율 90%를 넘겼으며 14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씨네Q에서 진행된 두 번째 상영회도 14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판매됐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는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새로운 관람 문화가 확장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편하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을 해준다면 ‘페이 잇 포워드’의 의도가 전달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영화와 기부 문화를 연결하는 시도는 팬데믹 이후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극장에 관객을 한 명이라도 더 되돌리려는 시도 중 하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객수는 1억 2514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2억 2098만 명)의 56.5% 수준이다.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응원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극장을 향한 발걸음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5 05:42
연예일반

‘사운드 오브 프리덤’·‘파묘’·‘듄2’…왜 설 끝나고 개봉할까? [줌인]

2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채로운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는 설 연휴를 노렸던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에 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예전만큼의 명절 특수를 노리기 힘든 요즘이지만, 사람들이 명절 연휴에 극장가를 더 많이 찾는 건 아직 유효하다. 그럼에도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가 설 연휴 개봉을 비켜간 이유가 있을까.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북미 개봉 당시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극적인 요소 없이도 아동 인신매매, 그것도 실화라는 불편하고 충격적인 영화의 진실이 관객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북미에서 흥행을 일으킨바,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쏠렸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그 이면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가 있다. ‘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로,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이 영화를 관람하는 시스템이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국내 배급하는 NEW 측은 “영화의 국내 개봉과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릴레이 티켓(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와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단독 개봉하는 CGV와 적합한 시기를 논의해 오는 21일로 개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의식을, ‘사바하’에서 사이비 종교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의 오컬트 장르 첫 도전,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도 관전포인트다.특히 ‘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과 함께 2월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으로, 과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이 공식 초청된 바 있다.그런 ‘파묘’가 설 연휴가 끝나고 수요일도 아닌 목요일인 22일 개봉하는 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돼야 하기 때문이다. ‘파묘’ 배급사 쇼박스 측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고려하다보니 감독과 배우 스케줄을 고려해 22일 개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듄: 파트2’는 2월의 끝자락인 오는 28일 개봉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인 ‘듄’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일명 ‘듄친자’라 불리는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열혈 팬덤의 영향으로 IMAX에서 여러 번 재개봉하기도 했다.개봉을 앞두고 펼쳐진 프로모션은 ‘듄친자’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개봉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내한 행사를 진행하며 “지금 한국에 온 이유는 빨리 여러분과 ‘듄’ 세계관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여러분이 빨리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듄: 파트2’ 주역인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은 오는 21~22일 양일간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통상적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북미 개봉을 확정한 후 각 나라의 여건을 고려해 개봉 시점을 정한다. ‘듄: 파트2’는 북미 개봉을 당초 지난해 11월로 잡았지만, 미국작가조합과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으로 3월 1일로 북미 개봉을 연기했다. 통상적으로 북미는 금요일에 개봉해 3월 1일 개봉하지만 한국에선 극장요금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개봉한다. 덕분에 전 세계 최초 개봉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설 연휴 개봉을 비켜간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가 각각 어떤 성과를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08:00
영화

설 연휴 ‘안방’이 진짜 ‘극장’이로세..설 특선 영화 ‘역·대·급’ ②

OTT 가입 새로 안 해도 된다. 최신작부터 호평 받았던 장르물까지. 2024 설 연휴 TV 특선 영화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액션 장인의 제대로 된 힘을 느끼게 한 ‘존 윅4’부터 신선한 소재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데시벨’, 지난해 여름 시즌 텐트폴 영화였던 ‘더 문’, ‘비공식작전’, ‘밀수’까지. 지난 한 해 동안 영화관 못 갔던 시청자들이 환호할 황금 라인업이 마련됐다. 2월 9일: 카운트, 히트맨, 데시벨, 존 윅4, 타겟, 육사오수컷 냄새 물씬.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스릴과 박력이 넘치는 남성 주인공의 작품들이 대거 방송된다. 팝콘은 오후 6시 50분부터 준비해두는 게 좋다. tvN에서 진선규의 첫 원톱 주연작 ‘카운트’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0분엔 SBS에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오후 10시 15분에는 KBS2에서 차은우의 본격 영화 출연작인 ‘데시벨’을 선보인다. 설 연휴의 첫 무비나잇 마무리는 오후 10시 50분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존 윅4’로 하면 된다.액션이 별로면 스릴러와 코미디도 있다. 오후 10시부턴 JTBC에서 중고거래 사기를 소재로 한 ‘타겟’이 방송되며 오후 10시 40분부터는 SBS에서 지난 2022년 여름 박스오피스 깜짝 1위로 영화계를 놀라게한 ‘육사오’를 만날 수 있다. 2월 10일: 스위치, 녹턴, 세자매10일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무비나잇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할 따뜻한 작품들이 여러 편 마련돼 있다.오후 8시 30분부터는 SBS에서 ‘스위치’가 방영된다. 권상우, 이민정 주연의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톱스타에서 반백수로 바뀌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오후 9시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녹턴’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성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호의 음악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엄마.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동생 건기의 시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오후 11시 20분부터는 세 자매의 요절복통 이야기를 들어보자. KBS1에서 방송되는 ‘세자매’는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와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집안의 골칫덩어리 취급을 당하는 셋째가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선영, 문소리, 장윤주가 각각 첫째, 둘째, 셋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2월 11일: 더 문, 비공식작전, 범죄도시2, 드림, 리바운드참으로 얄궂다. 지난해 여름 같은 날 개봉, 기대 이하의 관객 수를 기록했던 두 여름 텐트폴 영화가 역시 같은 날 TV에서 맞붙는다. 보다 먼저 방송되는 건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전파를 타는 ‘더 문’이다. 달 착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1987년 중동에서 벌어진 외교관 구출 사건을 다룬 영화 ‘비공식작전’은 11일 오후 9시 10분부터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터진 한국 천만 영화. 손석구가 벌목도를 들고 다니는 섬뜩한 빌런으로 변신해 마동석과 맞붙는 ‘범죄도시2’는 11일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만날 수 있다.인간적 매력의 스포츠 영화 두 편도 마련돼 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림’은 오후 8시 10분부터 JTBC에서,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실화 바탕의 농구 이야기 ‘리바운드’는 오후 10시 25분부터 MBC에서 방영된다. 2월 12일: 인생은 아름다워, 밀수뜨겁고 뜨겁게 연휴를 마무리할 날이다. 오전 9시부터 MBC에서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뭉클한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편성해 놓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세연이 첫사랑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결과를 예상하며 봐도 감정에 파도가 칠 정도로 웰메이드다.찬란한 연휴 마무리를 위해 오후 8시엔 작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밀수’가 준비하고 있다. 밀수꾼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8 06:00
연예일반

남이 기부한 돈으로 영화 관람…‘페이 잇 포워드’ 적용 ‘사운드 오브 프리덤’ 화제 ③

타인이 기부한 돈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간 본 적 없는 방법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페이 잇 포워드’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통해 한국에 상륙하기 때문이다.콘텐츠미디어 그룹 NEW가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 개봉에 맞춰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글로벌 신사업 모델을 선보인다.‘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다. ‘품앗이’, ‘상부상조’라는 말처럼 지인끼리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아닌,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대가 없는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성공한 선배 창업자가 후배 창업자에게 아무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통이기도 하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휴렛팩커드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창업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페이 잇 포워드’의 대표 수혜자로 일컬어진다.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한 회사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다.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한 것.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지난해 여름 북미 개봉 당시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이례적 흥행 배경에는 ‘페이 잇 포워드’가 있었다. 미국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수입 1150만 달러 중 ‘페이 잇 포워드’ 관람은 260만 달러로 약 20%의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전 세계 약 3000만 장의 예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이러한 현상에 집중해 CJ CGV와 손잡고 ‘페이 잇 포워드’를 ‘사운드 오브 프리덤’ 국내 개봉에 도입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보고 싶은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코드를 발급받은 뒤 관람을 희망하는 극장 홈페이지에 코드를 입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영화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영화를 본 후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한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의 ‘Pay it Forward’ 버튼을 눌러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페이 잇 포워드’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이상의 자발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토대를 만들기도 한다.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관객이 기부에 참여해 타인의 관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를 그리는 만큼, 현실 고발에 머무르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기부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물론 기부금 고갈, 악용 등 몇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영화의 ‘페이 잇 포워드’ 기부금은 전 세계에서 모이며 엔젤 스튜디오에서 관리한다. 글로벌로 관리되기에 한 국가의 상황에 따라 기금이 고갈될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인이 악용한다거나 남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1개 메일 계정 당 최대 2매를 예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예방한다고 밝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는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새로운 관람 문화가 확장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편하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을 해준다면 ‘페이 잇 포워드’의 의도가 전달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새로운 문화를 향유하는 선순환의 구조로 운영되는 ‘페이 잇 포워드’. 새로운 시도인 만큼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제외한 다른 한국 영화는 아직 ‘페이 잇 포워드’ 적용 계획이 없다. 그러나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소외 계층의 영화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극장을 찾는 발걸음을 늘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면 독립영화,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등에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개봉된 전 세계 55개국에서 관객 중 약 10% 가량이 ‘페이 잇 포워드’로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페이 잇 포워드’의 혜택을 받아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관람할 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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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격적 소재, 실화의 울림, 탁월한 연출 ①

소재는 파격적이고 실화가 주는 울림은 깊이 있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이 더해져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를 관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기부 형태의 관람 방식을 채택한 자신감엔 확실히 근거가 있었다.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국토안보부에서 근무한 팀 밸러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팀 밸러드는 2006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아이를 구출하기 위한 잠복 구조 임무를 진행, 범죄자를 체포하고 피해 아동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그렇다면 이 아동은 왜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까지 가게 됐을까. 인간은 자유롭고 모든 인권은 천부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21세기에 여전히 납치돼 팔려나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 이 충격적인 아동 인신매매를 영화는 마치 탐사 보도 프로그램처럼 고발한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건 수많은 소아성애자들을 잡은 베테랑 요원 팀 밸러드(제임스 카비젤). 어느 날 그는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되고 미겔(루카스 아빌라)이라는 한 아이를 구하게 된다. 이 아이로부터 자신이 누나와 함께 납치됐으며 행방을 전혀 알지 못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는 자신의 요원직을 걸고 미겔의 누나인 로시오(크리스탈 아파리시오)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아동 인신매매와 소아성애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자칫 잘못 풀었다간 영화가 가진 좋은 의도가 퇴색될 수 있었을 터다.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감독은 자극적인 소재가 자극적으로 그려지는 것에 매우 조심한 모양새다. 불필요한 묘사를 줄이고 대신 얼굴 클로즈업샷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인물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관객들이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납치되는 장면의 CCTV 화면을 오프닝에 배치,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그래서 팀 밸러드가 로시오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쥐고 가는 데 성공한다. 특히 팀 밸러드가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지역으로 홀로 이동하는 후반부부터는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이어진다. 일면식도 없는 로시오를 찾겠다고 들어간 사지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색을 이어가는 팀 밸러드. 그가 무기 하나 없는 혈혈단신의 몸으로 기관총으로 무장한 이들 사이에서 로시오를 구출해내기 위해 애쓰는 과정은 액션 영화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배우들이 가진 연기의 깊이감은 클로즈업을 통해 더욱 살아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예수 역으로 이미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제임스 카비젤은 ‘사운드 오브 프리덤’에선 납치된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소명을 어깨에 진 베테랑 요원이자 다섯 아이의 아빠로 분해 무게감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조커’, ‘다크 워터스’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빌 캠프는 한때 범죄 조직에 몸담았으나 남은 삶은 피해자들을 위해 바치기로 한 밤피로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매년 800만 명 가량의 아이들이 실종돼 팔려나가는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태를 폭로하면서도 스토리의 완결성, 박진감 있는 전개 등 영화가 가진 미덕을 놓치지 않은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131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15세 관람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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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 딸 같아” 주인공에게 1000% 이입되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 과몰입 순간3 ②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먼 나라 일 같지가 않고, 나오는 아이들이 남의 아이 같지가 않다. 연 1500억불 규모라는 참혹한 인신매매시장을 고발하는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 자체도 충격적일뿐더러 시종일관 강렬한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이끈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주인공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 팀 밸러드(제임스 카비젤). 어느 날 미겔(루카스 아빌라)이라는 아이를 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밀매되고 있는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팀 밸러드는 처음부터 아이들을 구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범죄자를 잡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 생각했던 인물. 하지만 미겔이란 아이가 그를 움직인 도화선이 됐고, 이후에도 마음이 꺾일 수 있는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순간을 맞는다. 팀 밸러드가 겪은 이 같은 결정적 순간 세 가지는 그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쥐고 흔든다. #잡아넣은 소아성애자 288명..구한 아이는?아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악랄한 소아성애자들. 팀 밸러드는 이들을 잡는 것을 일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범죄자를 잡은 팀 밸러드에게 한 동료가 말한다. “지금까지 소아성애자를 몇 명이나 잡았느냐”고.이를 들은 팀 밸러드는 “288명, 적지 않지”라며 으쓱한다. 그때까지 팀 밸러드는 자신이 꽤 유능한 요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동료의 다음 말은 그의 영혼을 뿌리부터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렇다면 여태까지 몇 명의 아이를 구했죠?”팀 밸러드는 “우리가 범죄자를 잡았을 때쯤 이미 아이들은 미국 밖으로 나간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일은 범죄자를 잡는 것까지”라고 답하지만, 마음 한편엔 찝찝함이 남는다. 범죄자를 검거하는 것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위험 상황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 이 말은 팀 밸러드의 사고를 완전히 뒤바꾸게 된다. #누나에게 받은 목걸이를 건네는 아이..“받아주세요, 부탁이에요”팀 밸러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인물은 바로 ‘테디 베어’라는 이름으로 밀매되던 소년 미겔이다. 자신 역시 소아성애 취향을 갖고 있는 척 소아성애범을 속여 한 아이를 미국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성공한 팀 밸러드. 그는 미겔로부터 자신이 누나와 함께 납치됐으며 누나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진술을 듣게 된다.자신을 캐스팅 에이전트라고 속인 인물에 의해 납치된 미겔과 로시오(크리스탈 아파리시오) 남매. 밀항선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로시오는 동생 미겔에게 자신이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주고, 미겔은 그것을 부적처럼 가지고 있었다.미겔은 팀 밸러드에게 “아저씨가 아이들을 다 구해주는 거냐”고 물었고, 밸러드는 선뜻 대답하지 못 한다. 이윽고 미겔은 자신을 찾으러 온 아빠의 품에 안겨 미국을 떠나게 되고, 그러면서 밸러드한테 누나에게 받은 목걸이를 준다. 그는 “아냐, 이건 네 거잖아”라는 밸러드에게 “부탁이다. 꼭 받아 달라”며 부탁한다. 미겔에게 이 목걸이를 받은 이상 밸러드는 로시오를 구한다는 소명을 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로시오는 팀 밸러드에게도 딸 같은 존재가 된다. #“하느님이 명하시면 거부할 수가 없어”로시오를 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범위조차 좁히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 그런 팀 밸러드에게 힘이 돼 주는 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만난 밤피로(빌 캠프)다.한때 범죄 조직에 몸담았으나 남은 삶은 피해자들을 위해 바치기로 한 밤피로는 밸러드의 작전에 큰 힘을 실어준다. 하지만 밸러드의 상사가 작전을 허락한 건 가해자든 피해자든 미국인이 연루돼 있을 거라는 추측 때문이었다. 미국인이 있는지 확인이 어렵게 된 순간부터 미국 정부의 개입은 어려워진다.결국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에 처한 팀 밸러드. 그는 “이래서 내가 불법적으로 이 일을 하는 거다. 얼른 미국으로 돌아가라”는 밤피로에게 왜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나섰는지를 묻는다. 이때 밤피로는 복역했다가 출소한 뒤에도 마약을 하며 살아가던 때 우연히 길에서 만난 성매매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던 일을 이야기하며 뒤늦게 알고 보니 그 여성이 미성년자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밤피로는 “그 아이의 눈에서 어둠을 봤고, 그 어둠의 원인이 나라는 걸 알게 됐다. 그때 하늘로부터 소명을 부여받았다. 하느님이 명하시면 그게 어떤 것이든 거부할 수가 없다”고 토로한다.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소명. 밤피로의 이 말은 쓰러져가던 팀 밸러드의 영혼을 다시 한 번 일으킨다. 그는 그 순간 자신이 남은 삶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매년 800만 명 가량의 아이들이 실종돼 인신매매 시장으로 팔려나간다. 아이를 범죄 타깃으로 삼는 악랄함과 이들의 악독한 수법에 더욱 분노하게 되는 건 다름 아닌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 유능한 요원이자 한 가정을 가진 가장인 팀 밸러드가 마주하는 참혹한 현실은 131분 동안 관객들의 마음에도 뜨거운 분노를 안길 것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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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사운드 오브 프리덤’ 알고 봐도 믿기 힘든 현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제작비 대비 1700%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사라진 아이들’ 영상을 공개했다.북미 개봉 직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사라진 아이들’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 범죄극. 공개된 ‘사라진 아이들’ 영상은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희대의 사건들을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콘셉트로 실제 홍승옥 성우가 영상의 나레이션을 맡아 집중도를 높인다. 영상은 자신을 캐스팅 디렉터라고 소개한 한 여성이 오디션 참가를 돕는 척 로시오와 미겔을 납치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무방비 상태의 아이들이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는 실제 CCTV 장면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한편 아동 범죄에 대한 참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이어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아동 성범죄자들을 체포하는 일을 담당하는 팀 밸러드가 작전 중 미겔을 구출한다. 그리고 미겔이 자신의 누나 로시오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앞으로 팀 밸러드가 본격적인 구출 작전을 펼칠 것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라진 아이들’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증폭 시키는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오는 21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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