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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확률 100%를 잡아라' 대포알 K-머신 앤더슨이냐, 컴퓨터 제구왕 원태인이냐 [IS 포커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과 토종 에이스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이 팀의 운명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이숭용 SSG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앤더슨과 원태인을 내세운다. 인천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의 시리즈 향방은 3차전 결과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100%(7/7)에 이른다.장염으로 시리즈 1·2차전을 건너뛴 앤더슨이 SSG 마운드의 선봉이다. 앤더슨은 준PO 준비 기간 개인적으로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면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다만 2차전이 비로 하루 순연되면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불펜 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 156㎞/h 대포알 강속구를 던지는 앤더슨은 수준급 변화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까지 구사한다.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252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 환산 탈삼진은 12.84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선발 투수 중 1위. 올해 삼성전에는 2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점 2.08(13이닝 10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앤더슨은 홈런왕 르윈 디아즈(6타수 1피안타)를 비롯해 구자욱(6타수 1피안타) 이재현(6타수 1안타) 김성윤(6타수 1안타) 등에게 강했다. 강민호(6타석 4타수 2피안타 2볼넷)에게 약했다. 디아즈와 구자욱에게 허용한 안타는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이에 맞서는 원태인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 이후 엿새 만에 마운드를 밟는다.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다. 우천으로 경기 개시 시간이 늦춰진 WC 2차전에선 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준PO행을 이끌었다.제구에 눈을 떴다. 원태인의 올 시즌 9이닝 환산 탈삼진은 규정 이닝 투수 중 가장 적은 5.83개에 머문다. 하지만 9이닝 환산 볼넷이 1.46개로 최소 1위. 팀 동료 아리엘 후라도(1.64개), 국가대표 언더핸드스로 고영표(KT 위즈·1.68개)보다 앞선다. 원태인은 올해 3차례 SSG전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1(17이닝 24피안타 9실점 7자책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5타수 4피안타) 최지훈(10타수 5피안타) 한유섬(8타수 3피안타)에게 약했다. 반면 최정(3타수 무안타) 정준재(5타수 무안타) 조형우(3타수 무안타)에게 강했다.NC 다이노스 감독 출신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은 "2차전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SSG 쪽으로 분위기가 조금 넘어온 감은 있다"며 "그 분위기를 앤더슨이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장염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경기 초반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 위원은 "(WC부터 소화한) 삼성은 피로도가 조금씩 쌓여가고 있는데, 원태인은 직전 NC전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큰 변수는 아닐 거 같다. 결국 앤더슨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00:02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배구 한일전 서막…현실판 하이큐

필승 원더독스가 국제 무대에 도전한다.오늘(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 3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일본 최강 고교 팀 슈지츠 고등학교와 맞붙으며 ‘현실판 하이큐’의 서막을 연다.필승 원더독스의 상대 팀인 슈지츠 고등학교는 전국체전 격 대회인 하루코(춘계 고교 배구대회)에서 5회 우승, 인터하이(전국체전)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중의 명문이다. 실력이 부족한 선수는 가차 없이 방출되고, 오직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코트에 설 수 있는 고교 배구 원탑이다.필승 원더독스는 슈지츠 고등학교와의 승부를 위해 일본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은 한일전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절대 지지 않겠다는 필사의 의지를 보인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김 감독의 발언은 원더독스가 느끼는 책임감을 실감케 한다.일본 현지 스태프와 중계차, 슈지츠 고교만을 위한 응원단까지 총출동하자 원더독스의 부담감은 더욱 커진다. 이때, 체육관에 들어선 슈지츠 고교 선수들, 이들의 활기 넘치는 연습과 파워풀한 공격력에 원더독스는 경계의 눈빛을 보낸다. 슈지츠의 홈그라운드라고 해서 물러설 수는 없는 법, 주장 표승주는 “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국가대표로서 수차례 한일전을 경험했던 김연경은 이번엔 감독으로서 4년 만에 다시 한일전을 맞는다. 김연경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경기, 끝까지 집중하자”며 팀을 결집시킨다. 서로의 자존심을 건 한일전, 그리고 김 감독의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10월 1주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김연경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OTT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 6위를 차지하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높은 화제성을 보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 황제' 김연경의 첫 감독 도전기와 언더에서 원더로 향하는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서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며 폭발적인 관심 속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출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세계 무대를 향한 필승 원더독스의 첫 국제전 도전기는 오늘(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신인감독 김연경’ 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2 17:36
프로야구

"한일 평가전 출전→WBC 승선하고파" 안현민의 꿈이 이뤄졌다, 11월 괴물의 가슴에 태극마크 쾅 [IS 스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일본전(평가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아 보고 싶어요."시즌 중, 한창 잘나가는 KT 위즈 안현민에게 WBC 승선, 태극마크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국가대표) 욕심이 있다"면서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서 국가대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엔 조금 이르다. 하지만 일본과의 평가전엔 출전해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히트 상품'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48에 장타율은 0.570으로 이 둘을 합한 OPS가 1.018에 달한다. 타율은 리그 2위, 홈런 10위, 장타율 3위, 그리고 출루율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KT 선수단 내에서만 따지면 안타와 홈런, 타점, 득점 모두 1위다. 안타, 홈런, 타점 등 누적 개수가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건 안현민이 시즌을 '지각 합류'해서다. 4월 초순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1경기(1타석)밖에 뛰지 못했고, 4월 30일에서야 주전으로 활약하며 풀타임 출전했다. 이전까지 2024년 16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그를 KT가 파격 기용했고, 안현민은 전반기 동안 타율 0.356에 1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후반기에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안현민은 6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율도 0.307로 나쁘지 않았다. 규정타석에 처음 진입했을 때 도달했던 타율 1위에선 내려왔지만, 출루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며 타이틀 홀더가 됐다. 타수 당 홈런은 0.06개로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함께 이 부분 국내 1위고, 볼삼비(볼넷/삼진)는 1.04로 리그 5위에 오를 정도로 선구안도 뛰어났다. 팀이 6위에 그치면서 원하는 가을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신인왕 강력 후보로 경쟁력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KBO리그를 압도한 성적과 잠재력.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안현민의 이름을 뺄 수 없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35명의 명단을 12일 발표, 안현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이다. 안현민의 최종 목표는 역시 WBC다. 안현민은 "한일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WBC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으면서 기대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12 15:01
해외축구

조타 문신·등번호까지 단 네베스, 팀 승리 이끈 A매치 데뷔 골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알 힐랄)가 자신의 첫 번째 A매치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세상을 떠난 故 디오구 조타의 대표팀 등번호와, 다리 문신을 새긴 그가 터뜨린 득점이어서 더 주목받았다.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3차전서 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조 3연승을 질주하며 1위(승점 9)에 올랐다.이날 포르투갈은 시종 관 아일랜드를 두들겼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에만 슈팅 13개를 몰아치고도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심지어 후반 3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기까지 했다.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결실을 봤다. 프란시스코 트링캉(스포르팅 CP)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미드필더 네베스가 머리로 연결해 아일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일랜드 골키퍼 퀴빈 켈러허(브렌트퍼드)가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점프했지만, 네베스의 헤더가 빨랐다. 네베스의 A매치 데뷔 골. 이 득점은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네베스의 득점이 주목받은 건 단순히 그의 A매치 첫 골이어서가 아니었다. 네베스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타의 대표팀 등번호인 21번을 달았고, 왼 다리에는 그를 기리는 문신까지 새긴 바 있다. 팀의 승리는 물론, 조타의 이름을 다시 떠올리게 한 결정적인 득점이었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 소셜미디어(SNS)는 “이 골은 네베스에게 모든 것을 의미했다. 7월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이자 조타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21번을 달고 출전한 그는, 조타가 떠난 뒤 첫 번째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라고 조명했다.ESPN 역시 “그는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은 뒤, 하늘을 가리키며 조타의 문신을 드러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2 14:00
프로야구

'괴물' 안현민·한동희 태극마크 단다, 신인 정우주-배찬승-김영우까지 '체코·일본전' 평가전 명단 승선 [공식발표]

11월 국가대표 야구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으로 구성됐다. 신인상 후보 '괴물' 안현민(KT 위즈)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도 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개시 6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김건우(SSG 랜더스)도 명단에 올랐고, 올해 데뷔해 45경기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한 성영탁(KIA 타이거즈)도 이름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선 한동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구단 별로는 정규시즌 1위 LG가 가장 많은 7명(김영우, 손주영,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문성주)을 배출했고, 2위 한화가 6명(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3위 SSG(조병현, 이로운, 김건우, 조형우, 박성한)와 4위 삼성(원태인, 배찬승, 김영웅, 구자욱, 김성윤)이 각각 5명을 배출했다. KT(박영현, 오원석, 안현민)와 두산 베어스(곽빈, 김택연, 최승용)가 3명 씩, NC 다이노스(김영규, 김주원)가 2명을 배출했다. KIA(성영탁)와 롯데 자이언츠(최준용), 키움 히어로즈(송성문)가 1명 씩 이름을 올렸다. 상무 야구단도 한동희 1명을 배출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내년 WBC에서 동일조(C조)에 편성된 체코와 일본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오는 11월 8일(토)~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1월 15일(토)~16일(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윤승재 기자 2025.10.12 11:03
국가대표

“꿈은 악몽이 됐다” 카스트로프 안방 데뷔전 조명한 독일 매체

한 독일 매체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A매치 출전을 두고 “악몽이 됐다”고 평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시간) “꿈이 악몽으로, 브라질에 참패 당한 카스트로프”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서 교체 투입된 카스트로프의 활약을 조명한 것이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에 이렇다 할 저항도 하지 못하고 0-5로 완패했다. 카스트로프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이 경기는 카스트로프의 A매치 3번째 경기였다.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A매치를 소화한 건 이번이 첫 번째였으나, 쓴잔을 들이켰다.빌트는 브라질전서 활약한 카스트로프의 소식을 전하며 “많은 아이가 꿈꾸는 일을 직접 경험했다. 바로 브라질을 상대로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한 거”라면서 “그러나 이 꿈은 결과적으로 악몽으로 끝났다. 그는 교체 출전했지만, 팀은 완패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그럼에도 카스트로프에겐 절대 잊지 못할 밤일 거”라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슈퍼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몸싸움에 시달렸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드리구와 에데르 밀리탕(레알)과 같은 전설과 맞붙는 경험을 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카스트로프 역시 결과에 주눅 들 생각은 없었다. 그는 브라질전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홈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은 정말 기쁘고, 팬들의 열광적인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 그 점은 정말 만족스럽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0-5로 지는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브라질이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또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 인스타그램에서도 그렇고, 경기장에서도 내게 엄청난 응원을 보내 주셔서 정말 기쁘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나도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카스트로프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12 09:07
스포츠일반

‘고교 국가대표’ 임종언, 쇼트트랙 1차 월드투어 1500m 금메달…‘이 이름을 기억하세요’ ISU도 주목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18·노원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시니어 데뷔 무대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종언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서 2분16초1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황대헌(2분16초593) 쑨룽(중국·2분16초808)을 앞질렀다.임종언은 지난 4월 끝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서 남자부 종합 1위에 오른 ‘신성’이다. 이번 대회는 그의 첫 번째 시니어 ISU 월드투어 무대였다.앞선 준결승서 황대헌에 이어 2위로 결승 무대를 밟은 임종언은 경기 초반 중하위권에서 레이스를 벌였다. 대표팀 선배인 황대헌과 함께 틈틈이 역전을 노렸다.임종언은 마지막 3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어 아웃코스를 내달리더니 단숨에 1위로 올라선 뒤 나머지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 뒤로는 황대헌이 추격했으나, 격차는 컸다. 임종언은 손쉽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레이스를 마친 뒤 그의 등을 두들기며 격려하기도 했다. ISU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임종언의 금메달을 조명하며 “이 선수의 이름을 기억하라”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한편 같은 날 여자 계주 3000m에선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가 4분07초31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강호 네덜란드(4분07초350) 캐나다(4분07초450)를 앞지른 기록이다.대표팀은 8바퀴를 남겨둔 시점까지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추격했다. 역전은 직후 출발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2번 주자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숨에 1위를 꿰찼다. 노도희-심석희 역시 흔들림 없는 레이스로 1위를 유지했다. 2바퀴를 남겨두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길리는 일부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미소 지었다.한편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쇼트트랙 출전권은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성적을 토대로 국가별로 배분한다.4개 대회 중 상위 3개 대회 성적을 반영, 남녀 500m, 1000m, 1500m와 남녀 계주, 혼성 계주 출전권을 배정한다.개인 세부 종목에선 국가별로 최대 3장씩의 출전권을 부여한다. 남녀 계주는 상위 8개국, 혼성 계주는 상위 12개국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 구조다.김우중 기자 2025.10.12 08:14
해외축구

‘A매치 기간인데?’ 메시, MLS 정규리그서 선발 출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차출됐음에도 클럽팀 일정을 소화한다.미국 매체 ESPN은 “‘주장’ 메시는 A매치 기간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평가전 2경기를 위해 소집됐으나, 이례적으로 소속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 중 1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앞서 메시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전 명단서 제외됐다. 당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내가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험하고 싶었다. 이건 단순히 내 결정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승점 59). 이미 MLS 정규리그 최다 승점 팀에 주어지는 ‘서포터스 실드’는 1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승점 66)으로 향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선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2위를 넘볼 수 있기에, 이례적으로 메시를 기용하는 거로 풀이된다. 마침 아르헨티나의 10월 A매치 2경기가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오는 15일 푸에르토 리코와의 친선전 경기 장소 역시 미국 시카고에서 마이애미의 체이스 센터로 변경됐다. 체이스 센터는 인터 마이애미의 홈 구장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향후 며칠 동안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한편 메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체이스 센터에서 애틀랜타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과 함께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메시는 리그에서만 24골을 기록, 드니 부앙가(LAFC)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5.10.12 07:55
배구

'배구 여제' 김연경, 18일 흥국생명 홈경기서 은퇴식...진짜 굿바이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은퇴식이 오는 18일 친정팀 흥국생명의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열린다.흥국생명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정관장과 새 시즌 V리그 홈 개막전 때 김연경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다. 프로에 입문한 2005~06시즌 이후 김연경은 국내외 리그와 국제대회에서 늘 주연을 맡았다.김연경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005-2006, 2006-2007, 2007-2008, 2020-2021, 2022-2023, 2023-2024, 2024-2025시즌 등 총 일곱 번이나 받았다. 또 챔프전에서도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에 이어 은퇴 시즌인 지난 2024-2025시즌에도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챔프전 MVP에 올랐다.그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은퇴 후 친정팀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변신한 김연경은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임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의 신생 배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다.한편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500여 명의 팬이 함께해 선수단과 하나 되어 새 시즌을 응원했다. 이번 시즌 핵심 전력인 이다현·레베카·정윤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시즌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즌 응원가 소개, Q&A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수단과 팬이 직접 소통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차례로 각오를 전하며 올 시즌 목표를 다졌다. 주장 김수지 선수는 “팬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올 시즌도 단합된 모습으로 투지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안희수 기자 2025.10.11 18:55
스포츠일반

쌍둥이 김유재-유성,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반 진출

2009년 6월 12일에 태어난 쌍둥이 김유재-김유성(이상 수리고) 자매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동반 진출했다.김유재는 11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마지막 대회, 7차 대회 여자 싱글 결과에 따라 전체 2위 (랭킹 포인트 28점)를 확정했다. 아울러 동생 김유성은 전체 6위(22점)로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주니어 그랑프리는 한 시즌에 총 7차례 열리고, 한 선수는 최대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선수들은 각 대회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고, 7개 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이 왕중왕전인 파이널에 진출한다.김유재는 2차 대회에서 은메달,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유성은 1차 대회 5위, 5차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성은 미국의 소피 펠튼와 랭킹포인트 동점을 기록했으나 한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거둔 선수를 우선한다는 ISU 규정에 따라 파이널 막차를 탔다. 김유재가 파이널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성은 3년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전체 1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랭킹포인트 30점)가 차지했다. 시마다는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7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01.17점으로 또다시 우승했다. 아울러 일본의 오카 마유코(28점), 오카다 메이(28점), 가나자와 스미카(24점)도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김유재-유성 자매를 비롯한 6명의 선수는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한편 이날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총점 170.89점으로 4위, 허지유(서울빙상연맹)는 157.57점으로 12위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10.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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