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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캐나다-미국에 영국까지' 女 컬링 4강 경우의 수, 복잡해 보이지만 단순하다…캐나다전 이겨야 올라간다 [2026 밀라노]

여자 컬링 대표팀의 '4강 진출' 경우의 수가 단순해졌다. 캐나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 최종전(9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5승 3패로 스웨덴(7승 2패) 스위스(6승 2패)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캐나다와 미국도 5승 3패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림픽에선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다툰다. 메달을 노리기 위해선 현 순위를 지켜야 한다. 다만 공동 3위에 세 팀이나 맞물려 있어 상황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경우의 수는 단순하다. 반드시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최종전에서 한국은 공동 3위 캐나다와 맞붙는다. 다른 공동 3위 미국은 2위 스위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승리하면 6승을 거두며 최고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미국이 스위스를 잡으면 스위스와 미국, 한국이 공동 2위로 맞물리는데, 상위 4위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 반면 한국이 캐나다에 패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미국이 스위스에 패하면 한국과 5승 4패 동률을 이루게 되는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은 순위에서 미국에 밀리며 5위로 탈락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12일 라운드 로빈 첫 경기였던 미국전에서 4-8로 패한 바 있다. 이땐 영국전 결과에 기대를 걸 수 있다. 현재 4승 4패로 5위에 올라 있는 영국이 최종전에서 이탈리아를 잡는다면 5승 4패로 한국-미국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동률인 팀이 세 팀 이상일 땐 해당 팀 사이의 승패를 따져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미국에 졌지만, 미국은 영국에 졌다. 영국은 지난 18일에 열린 미국전에서 8-7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세 팀의 성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드로우샷챌린지(DSC)의 성적이 가장 좋은 팀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DSC는 매 경기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스트 스톤 드로'(Last Stone Draw·LSD)의 평균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던진 LSD에서 가장 안 좋은 기록 2개를 제외하고 평균값을 매긴다. 월드컬링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영국의 DSC는 16.764cm, 한국은 20.064cm, 미국이 37.621cm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평균값이 낮을수록 더 좋은 기록이다. 이대로라면 4강행 막차는 영국이 가져간다. 최종전에서 뒤집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결국 한국은 최종전 캐나다전에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한다. 스킵 레이첼 호만이 이끄는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다. 한국 대표팀 경기도청 팀과 2015년부터 15차례 만나 12승 3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있다. 최근 2년간(2024~2025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6승 2패다. 한국은 지난해 의정부에서 열린 LG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캐나다와 두 차례 만났다. 라운드로빈에선 승리했으나 준결승에선 연장 끝에 석패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국은 스웨덴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했지만 올림픽에서 설욕했다. 1위 팀을 격파하며 분위기도 좋고, 한 경기를 더 치르는 캐나다보다 체력 우위도 있다. 운명의 캐나다전에서도 반전을 만들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9 11:39
동계올림픽

IOC, 선수촌에 콘돔 추가 공급…1만개 사흘 만에 소진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을 추가 공급했다.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19일 "처음에 무료 배포한 1만개의 콘돔이 3일 만에 소진됐고, 이후 IOC가 추가 공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IOC 대변인과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이번 주 초에 콘돔 추가 공급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IOC는 USA투데이의 질의에 "IOC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성 건강 서비스도 포함된다"며 "관련한 세부 내용은 조직위원회가 결정하며, IOC는 모든 선수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이어 "예상보다 높은 콘돔 수요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다"고 시인하며 "대회 종료 시까지 지속해서 필요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선수촌에서 무료 콘돔을 배포해왔으며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는 30만개가 선수촌에 비치됐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1:16
동계올림픽

최가온 금메달 기운 통했다→최민정 “덕분에 잘한 것 같다…우리도 감명받아”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의 우승 기운이 전달된 것일까. 쇼트트랙 주장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계주 3000m 우승 뒤 “덕분에 우리가 더 잘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 네덜란드(4분9초081)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종목에서 단 3개 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 금메달 소식도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다.하지만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와의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다가도, 한국 특유의 후반 추월을 실현했다. 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역전 레이스를 이끌었고,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짜릿한 인코스 추월로 금메달 질주를 완성했다.한편 같은 날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도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 이날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서 최가온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선수촌을 방문해 최민정에게 ‘금빛 기운’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최민정 역시 믹스트존 인터뷰서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 기운을 받아 우리가 이렇게 더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우리도 최가온 선수의 경기를 보며 너무 감명받았다. 우리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냈다”고 화답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7:47
동계올림픽

‘전 종목 무관’ 린샤오쥔, 남자 500m 준준결승서 낙마 [2026 밀라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귀화 후 첫 번째 올림픽에 나섰지만 ‘전 종목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린샤오쥔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서 4위에 그쳤다. 그는 4개 조 상위 2명, 3위 중 성적 상위 2명에 들지 못해 조기에 짐을 싸게 됐다.이날 결과로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그는 앞서 1000m, 1500m에서도 준준결승서 조기에 낙마한 바 있다.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건 선수다.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으며 국내 커리어가 흔들렸다. 이 사건에 휘말린 게 바로 린샤오쥔과 황대헌이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으나,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이후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대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당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조기에 짐을 싸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6.02.19 05:01
동계올림픽

‘울지마’ 슬로프스타일 최하위 뒤 울먹인 유승은 “내 실력이 부족” [2026 밀라노]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하위로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고 점수 34.18점을 기록, 결선 진출에 성공한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일본 후카다 마리(87.83점)가 차지했고, 조이 사도스키-시넛(뉴질랜드·87.48점) 무라세 코코모(일본·85.80점)가 뒤를 이었다.유승은은 앞서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3위를 기록,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첫 올림픽 입상 기록을 쓴 신예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이 아닌, 공중회전 등 기술을 점수로 매겨 경쟁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거둔 첫 메달로도 이목을 끌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빅에어에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출전한 유승은은 첫 결선 진출에서 메달까지 목에 걸어 스타 탄생을 알렸다.유승은은 내친김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도 진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착지 실패 등 실수가 겹쳐 완주하지 못했고, 결국 높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대회 여정을 마쳤다.유승은은 경기 뒤 JTBC와의 플래시 인터뷰서 “완주하고 싶었는데, 너무 말도 안 되게 이상하게 탔다. 많이 속상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폭설 영향이 아닌) 내 실력 때문이었다. 사실 이 종목은 준비를 많이 하진 못했다. 완주가 목표였으나, 결선에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오른 만큼 잘할 거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가장 역대급으로 못 한 것 같아 아쉽다”고 곱씹었다.자신의 부진을 두고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한 그는 짐짓 울먹이며 “지금은 너무 못 탔지만, 좌절하지 말고 다음 거를 연습해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레일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연습이 부족해 실수가 나왔다”고 짚었다.끝으로 유승은은 “결과도 그렇고, 너무 이상하게 탄 것 같아 죄송하다. 응원해 주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 죄송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9 03:00
동계올림픽

은퇴 위기 딛고 일어선 이해인, 씩씩했던 올림픽 데뷔전…클린 연기와 입상 도전 [2026 밀라노]

은퇴 위기를 딛고 일어선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1·고려대)이 올림픽 입상에 도전한다.이해인은 오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다. 18일 쇼트프로그램서 29명 중 9위(70.07점)에 오른 그는 입상권인 3위 알리사 리우(미국·76.59점)에게 6.52점 밀린 상태다. 1,2위는 일본의 나카이 아미(78.71점)와 사카모토 가오리(77.23점)다. 같은 대회에 나선 신지아(세화여고)는 14위(65.66점)에 올랐다.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 중인 이해인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김연아’라는 칭호를 받았다. 같은 해 ISU 콜로라도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은 이해인은 은퇴 기로에 섰다. 그러나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국가대표 선발전(종합선수권) 기회를 잡았고, 신지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1월 올림픽 출전이 걸린 종합선수권서 연기를 마치고 그간 고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던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한층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점프했다. 쇼트프로그램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외엔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클린’을 해낸다면 입상권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 이해인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해야 할 연기, 은반 위 발 감각에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종합선수권이 내 인생에서 가장 떨린 대회였다. 그때 많은 응원을 받았고,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해서 울었다. 올림픽에선 실수 없이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며 “팬들이 보고 웃으실 수 있는 연기를 준비 중이다. 열심히 다져온 부분을 꼼꼼하게 다 보여드릴 거”라고 당차게 밝혔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33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2위…멀티 메달은 좌절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고 점수 34.18점을 기록, 결선 진출에 성공한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일본 후카다 마리(87.83점)가 차지했고, 조이 사도스키-시넛(뉴질랜드·87.48점) 무라세 코코모(일본·85.80점)가 뒤를 이었다.유승은은 1,2차 시기 착지에서 고전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착지에 실패한 1차 시기에선 점프대 구간을 넘기고 아쉽게 첫 연기를 마쳤다. 2차 시기에서도 마지막 착지가 흔들리며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는 첫 두 번의 시기서 각각 20.70점, 34.18점에 그쳤다. 3차 시기를 앞두고 12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시기서 무리한 기술 대신 완주에 목표를 두고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침착하게 3번째 주행에 나선 유승은은 캡2로 포문을 열었으나, 스위치를 시도하다 제대로 보드를 구조물에 걸치지 못했다. 점수에서 큰 손해를 보고 시작한 그는 4번째 섹션에서 백사이드 900을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흔들리며 또 완주를 이루지 못했다.유승은은 자신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 1개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2008년생인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서 3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첫 올림픽 입상 기록이었다. 유승은의 주 종목인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이날 출전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주로 빅에어 종목 선수들이 슬로프스타일을 병행하곤 한다. 유승은 역시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서 이 종목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빅에어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08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개인전 노 금메달’ 남자 쇼트트랙, 히든카드 앞세워 골리앗의 빈틈 노린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오는 21일 오전 5시 29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계주 5000m 결승전에 나선다. 준결승 2조 1위를 차지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의 경쟁 상대로는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가 꼽힌다.쇼트트랙은 한국의 ‘메달밭’이었다. 밀라노 대회 전까지 동계올림픽 53개 금메달 중 26개가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왔다. 이번 올림픽은 ‘노 골드’ 위기다. 개인전 6개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다. 남은 개인전은 여자부 1500m뿐이다.그만큼 다가오는 남자 계주 5000m 성적에 시선이 몰린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이 종목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마지막 금메달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서 땄다. 20년 만에 찾은 이탈리아에서 금빛 질주를 재연하는 게 목표다.히든 카드는 3번 주자 이정민(24·성남시청)이다. 이전까지 무명이었던 그는 이번 대회 준결승 승부처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오가며 장신 선수가 즐비한 네덜란드, 벨기에를 잇달아 제쳤다. 1m67㎝ 단신인 그의 폭발적인 레이스를 본 팬들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서 깜짝 4위에 오른 이정민은 개인전에 나서지 않지만, 계주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앞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 남자 계주의 2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대회 전부터 “인코스 추월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옌스 반트 바우트(네덜란드) 등 1m90㎝이 넘는 키에 코너 주행 기술까지 갖춘 선수들에게 막혔다. 이정민은 “유럽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이 신장도 크고 정말 빠르다. 뒤에서 추격하려면 파고들기 힘들고, 추월하기도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더 빨리 파고들면 될 거 같다. 나는 추월하는 걸 좋아하고, 자신 있다. 추월하고 결승선을 넘었을 때 듣는 환호성이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당차게 밝혔다.단거리 전문인 이정민은 왜소한 체격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체력 강화와 회복 방법, 레이스 노하우를 키우며 자신만의 주행법을 만들었다. “추월할 때 짜릿한 느낌이 들어 좋다”고 웃은 그는 “인코스 돌파에 자신이 있다. 신장이 큰 선수가 많지만, 그냥 들이대는 거”라며 “‘깡’으로 하면 된다. 겁을 먹으면 기세에서 눌린다. 그냥 자신 있게 타려고 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01
동계올림픽

中도 스노보드서 금메달 가뭄 끝냈다…생일 맞은 쑤이밍, 남자 슬로프스타일 정상[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선 중국 대표팀의 첫 번째 금메달도 스노보드 종목에서 나왔다.중국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쑤이밍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1~3차 시기서 최고 점수 82.41점을 기록, 하세가와 다이가(일본·82.13점)와 제이크 캔터(미국·79.3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쑤이밍은 이번 대회 기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에는 슬로프스타일서 금메달을 따내며 멀티 메달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 빅에어 금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중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었다.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쑤이밍은 대회 예선서 8위로 결선행에 성공했다. 결승 1차 시기서 5번째로 나선 그는 스위치 1800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82.41점을 올렸다. 이는 결선에 나선 모든 선수들 중 최고 점수였다. 일본의 우승 후보 기미타 료마는 첫 시기서 72.80점을 올려 다소 부진했다. 쑤이밍은 2,3차 시기서도 꾸준한 연기로 고득점에 성공했다. 1차 시기 점수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경쟁자들 역시 쑤이밍의 기록에 도달하지 못했다. 쑤이밍은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멀티 메달이라는 위업을 썼다. 경기가 열린 18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한편 중국은 4년 전 2022 베이징 대회서 중국은 6개 종목서 메달 15개를 품은 바 있다. 이중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했는데, 현재까지는 쑤이밍의 1개에 그친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8 21:41
동계올림픽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부른 가수의 딸이 차준환에게 감사 인사…“다음에는 넘어지지 않을 거” [2026 밀라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5·서울시청)이 최근 프리스케이팅 노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를 부른 가수의 딸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18일(한국시간)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를 부른 가수 밀바(Milva)의 딸인 마르키냐 코르냐티(Martina Corgnati) 씨가 영상 편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밀바는 ‘칸초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전설적 가수다.체육회에 따르면 코르냐티 씨는 영상 편지를 통해 “어머니의 곡을 선택해 그 위에 연기해 줬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경기 중에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음에는 넘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간 모습이 정말 숭고했다. 연기는 매우 우아했고, 음악과 깊이 교감하고 있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큰 감동을 느꼈다. 어머니는 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만약 이 모습을 봤다면 나만큼이나 고마워하고 감동했을 거”라며 “어머니를 대신해 감사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당신을 위해 편지를 썼고, 연기에 사용한 곡이 담긴 CD 앨범과 이탈리아 국가에서 4년 전 어머니를 위해 발행한 특별 우표 세트를 선물로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는 미술사학자이고, 가끔 아시아에 가기도 하지만, 당신이 유럽에 오게 된다면 만나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도 했다.한편 차준환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81.20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점수(92.72점)를 묶어 최종 273.92점을 올려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2024~25시즌 프로그램인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를 택했고, 한 차례 점프 실수 외 클린 연기로 한국 남자 선수 올림픽 최고 순위 신기록을 썼다. 차준환은 “모든 걸 쏟아붓고 나왔다. 세 번째 올림픽이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실수는 나왔지만, 만족스럽다”고 했다.특히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단정 짓고 나온 건 아니”라며 “지난 4년이 많이 생각이 난다. 좋았던 순간도, 힘든 순간도 많았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일단 4년의 여정을 마친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이번 경기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차준환은 비록 입상하지 못했으나, 대회 갈라쇼에 나서 다시 한번 팬들 앞에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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