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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한국영 영입 "대구의 승격만 생각한다"

내년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대구FC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 대구는 20일,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한국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대구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중원 장악력을 갖춘 한국영이 합류하면서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영이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수 전환에서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되며, 경기장 안팎에서의 리더십도 강점으로 평가된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영은 구단을 통해 "이번 이적은 대구의 승격만을 생각하고 결정했다.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베테랑으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동계 전지훈련부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뜨겁게 응원해주실 팬들께 승격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영은 2010년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일본과 카타르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2017년부터 K리그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강원FC와 전북을 거쳐 대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7경기 7골 8도움. 한국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하며 A매치 41경기에 나선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4:51
스포츠일반

'사상 첫' 믹스더블 올림픽 출전, 컬링연맹 "훈련·행정·현장 지원 맞물린 결과"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척) 조가 한국 컬링 역사상 종목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최종예선(Olympic Qualification Event·OQE) 믹스더블 자격 결정전에서 호주를 10-5로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종목 출전권을 최종 확보했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또 김선영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김선영은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의 일원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나선 바 있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출전하지만, 김선영은 믹스 더블로 태극마크를 달며 올림픽 무대를 한 번 더 밟게 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이번 올림픽 진출이 선수단의 투혼과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연맹이 함께 구축한 전방위 지원 체계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믹스더블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한 전문 코칭 체계 구축 및 전술·기술 고도화, ▶대한체육회 훈련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 ▶국제무대 적응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투어·대회 참가 지원 ▶대한컬링연맹 사무처 올림픽 TF팀 가동을 통한 대회 준비, 일정·이동, 현지 적응, 행정·운영 전반에 대한 밀착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연맹은 "사무처 및 국가대표발전위원회는 올림픽 TF팀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운영, 국제대회 파견, 현지 행정 지원, 실무 조율을 전담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지원을 이어왔다"라고 강조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 진출은 선수 개인의 기량을 넘어, 훈련·행정·현장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며 “대한체육회의 훈련예산 지원과 국가대표발전위원회 및 연맹 사무처의 올림픽 TF팀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한컬링연맹은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강화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0 06:01
프로야구

"눈물이 마르지 않아" 꾹꾹 눌러담은 황재균의 진심, "늘 노력하던 선수로 기억됐으면"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내야수 황재균(38)이 눈물의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KT는 19일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을 기록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황재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은퇴 소감을 전했다. 20년간의 소회를 자필로 꾹꾹 눌러 담았다. 황재균은 "오늘 저의 30년 야구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하루 종일,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함께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6년도부터 2025년까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짧은 이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야구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 이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할 줄 몰랐습니다"라고 한 그는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오랜 시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다 이야기 할 수 없기에 저를 응원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네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황재균은 “딱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큰 부상 없이 팀에 헌신하고, 늘 모든 면에서 노력하던 선수 황재균으로 많은 분들께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사건 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은퇴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18년부터 KT에서 활약하며 8시즌을 뛴 황재균은 2020시즌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데 이어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황재균은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본 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0:00
프로축구

용인FC, 연령별 대표 출신 MF 김동민 영입

용인FC가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을 품었다.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동민이 용인FC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 창단하는 팀의 중원에 젊은 에너지를 더한다.김동민은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축구부를 거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유망주로, 2023년 말 포항 스틸러스 우선 지명 신분으로 1군 팀에 콜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 속에서 성장한 그는, 기본기와 전술 이해도를 고루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수비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김동민의 가장 큰 강점은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정확한 킥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이다. 공격 전환 과정에서 템포를 조율하며 상대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유형으로, 2023시즌 포항 U-18(포철고) 소속 당시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하며 단순한 수비형 자원을 넘어선 잠재력을 증명했다.또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 경험은 김동민의 경쟁력에 무게를 더한다. 또래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한 대표팀 경험은 경기 운영 능력과 멘털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이는 용인FC가 그를 주목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용인FC는 김동민에 대해 “빌드업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높은 패스 정확성,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라며 “연령별 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만큼,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이라고 평가했다.김동민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가 분명하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승리욕과, 상대를 압도하려는 에너지가 나의 장점”이라며 “베테랑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용인FC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이루는 데 힘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6:21
스포츠일반

대한펜싱협회, 미래 국가대표 헝가리 전지훈련 성료…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합동

대한펜싱협회가 미래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헝가리 국외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국외전지훈련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펜싱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2025년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소재한 헝가리 국가대표 펜싱 훈련장에서 열렸습니다.이번 국외전지훈련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훈련 환경을 갖춘 헝가리에서 실시됐다. 헝가리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실전 중심의 육성 환경을 갖춘 펜싱 강국이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수준의 훈련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우리 선수단은 오전에는 헝가리 국가대표 펜싱 훈련장에서 헝가리 국가대표 및 청소년 대표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종목별로 헝가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을 방문해 전문적이고 세분된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실전 훈련을 통해 기술과 전술은 물론, 국제대회 운영 방식과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특히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는 헝가리 사브르의 전설이자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런던·리우·도쿄)의 주인공인 아론 실라지(Aron Szilagyi)와 함께 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 선수들은 실라지와의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선수의 훈련 태도와 경기 마인드, 전술 운용 능력을 직접 체감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또한 헝가리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차세대 주자 라브 크리스티안(Rabb Krisztian)과도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남자 에뻬 세계랭킹 1위 시클로시 게르게이(Siklosi Gergely), 여자 에뻬 세계랭킹 6위 무하리 에스터(MUHARI Eszter), 여자 사브르 세계랭킹 8위 바타이 슈거 카틴카(BATTAI Sugar Katinka) 등 을 비롯한 헝가리 대표팀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국제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술을 직접 경험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전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헝가리 대표팀 및 클럽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종목별 특성에 맞춘 실전 중심 훈련을 소화했다.이번 전지훈련 기간 우리 선수단은 휴식 또한 훈련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가운데, 펜싱 기술 훈련을 비롯해 체력 훈련, 모의게임, 연습경기 등 다양한 상황별 프로그램을 높은 강도 속에 집중도 있게 소화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한국과 세계 펜싱 선진국인 헝가리 간의 차이를 직접 체감하고, 국제무대에서 요구되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정신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협회는 “미래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전지훈련은 한국 펜싱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강국 유지를 위한 핵심 토대”라며 “헝가리는 우리나라와 올림픽 무대에서 항상 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국가로, 배울 점이 많은 펜싱 강국인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5:56
스포츠일반

컬링 김선영–정영석, 호주 제압…한국 믹스더블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

컬링 국가대표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서 올림픽에 나서는 건 이들이 처음이다.대한컬링연맹은 19일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OQE) 믹스더블 자격결정전에서 호주를 10-5으로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종목 출전권을 최종 확보했다"고 전했다.이번 경기는 OQE를 통해 배정된 믹스더블 종목 마지막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러진 최종 관문으로, 대표팀은 압박감이 극대화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완성하며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대한컬링연맹은 "이번 올림픽 진출이 선수단의 투혼과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연맹이 함께 구축한 전방위 지원 체계의 성과"라고 강조했다.앞서 연맹은 믹스더블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한 전문 코칭 체계 구축 및 전술·기술 고도화, ▲대한체육회 훈련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 ▲국제무대 적응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투어·대회 참가 지원 ▲대한컬링연맹 사무처 올림픽 TF팀 가동을 통한 대회 준비, 일정·이동, 현지 적응, 행정·운영 전반에 대한 밀착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자격결정전 승리는 이러한 준비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결과로 증명된 사례라는 평가다.또 연맹은 "사무처 및 국가대표발전위원회는 올림픽 TF팀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운영, 국제대회 파견, 현지 행정 지원, 실무 조율을 전담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지원을 이어왔다"라고 설명했다.김선영-정영석 조는 호주와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샷 성공률과 과감한 전술 선택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5엔드 및 8엔드에서 결정적인 3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했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 진출은 선수 개인의 기량을 넘어, 훈련·행정·현장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대한체육회의 훈련예산 지원과 국가대표발전위원회 및 연맹 사무처의 올림픽 TF팀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연맹은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강화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2.19 15:18
프로야구

'굿바이 황재균' 20년 현역 생활 마무리, "KT에서 좋은 제안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 결정" [공식발표]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8)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KT는 19일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했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턴 KT에서 활약하며 8시즌을 뛰었다. 2020시즌엔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본 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19 14:02
프로농구

고난의 원정 7연전 6G 중 ‘3승’…반등 이끈 박지훈, 더 강해질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19점 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가드 박지훈(30·1m 82㎝)이 있었다.박지훈은 지난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2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66-63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정관장(14승 8패)은 선두 창원 LG(15승 6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이날 정관장은 전반을 24-36으로 뒤진 채 마치고 3쿼터 초반에 연속 7실점 해 19점 차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박지훈의 외곽포로 추격이 시작됐다. 전반에는 실수가 있었던 박지훈은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고, 4쿼터 종료 2분 39초 전 속공과 14초 전 자유투 두 방으로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렌즈 아반도 박정웅에게 어시스트를 한 것도 박지훈이었다.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 나선 박지훈은 “전반에 턴오버가 많이 나왔는데, 그런 부분에서 위축된 것 같다”며 “후반에 공격과 수비에서 풀어보자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승부처에서 어시스트 나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였다. 정관장은 지난 4일 부산 KCC전을 시작으로 고난의 ‘원정 7연전’을 소화하고 있다. 정관장은 첫 3경기에서 내리 이기며 기세를 올렸지만, 지난 2경기에서 수원 KT와 KCC에 연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히 KT에 89점, KCC에 103점을 내주며 수비에 균열이 난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를 60점대로 묶고 1위 LG와 격차를 좁히면서 분위기를 반전하고 7연전 마지막 경기인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치르게 됐다.무엇보다 주장이자 해결사인 박지훈의 감각이 오른 게 정관장으로서는 호재다. 앞으로 부상자들이 코트에 복귀하면 정관장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박지훈은 “1라운드 때 선수들이 골고루 해주면서 잘 풀었다. (앞으로도)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변)준형이와 (문)유현이가 돌아오면 큰 시너지가 날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국가대표 가드 변준형은 허리,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문유현은 햄스트링 통증이 있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조만간 코트에 들어서면 정관장의 파괴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몇몇 속공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박지훈은 ‘외모처럼 깔끔하게 속공을 처리해달라’는 중계진의 부탁에 “한 번 해보겠다”며 껄껄 웃었다. 그는 “휴식기 때 2주간 훈련하면서 몸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6:33
스포츠일반

KH그룹 필룩스유도단, 'AG 金' 김성연 코치·'국대' 이승엽 영입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 코치와 남자 유도 +100kg급 국가대표 이승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H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입단식에는 임직원들과 유도단 최원 단장, 황희태, 송대남 감독이 참석했다.김성연 코치는 전남체육고와 용인대학교를 거쳐 여자 유도 –70kg급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0kg급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황금기를 이끌었다.국가대표 은퇴 후에는 광주교통공사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2’ ‘야구여왕’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유도 종목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승엽은 1m 94cm, 140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헤비급 국가 대표선수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해 왔다. 같은 체급의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과 국내 정상을 다투는 라이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김민종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외 유도계의 주목을 받았다.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은 김성연 코치에 대해 “선수들을 누구보다 아끼며, 뛰어난 기술과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수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승엽에 대해서는 “훌륭한 피지컬과 뛰어난 발기술을 지닌 전도유망한 선수”라고 말했다.최 단장은 이어 “다가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헤비급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연 코치는 “유도인이 흘린 땀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 주는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엽 선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최고 대우로 영입해 주신 배상윤 회장님과 따뜻하게 맞아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KH그룹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KH그룹은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도·축구·수영·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체육 분야의 유망주를 발굴·지원하는 한편,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 운영과 찾아가는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4:05
배구

'쫓느냐 쫓기느냐' 도로공사-현대건설 1위 싸움 정면충돌

프로배구 여자부 1·2위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정면충돌한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7일 현재 도로공사가 승점 35(13승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이 승점 29(9승 6패)로 추격 중이다.이날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승점 차는 최소 3점으로 좁혀지거나, 최대 9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1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2전 전승으로 앞선다. 다만 1라운드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1·2세트를 따낸 뒤 3·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10-7로 앞서다가 13-15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3경기를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승점 3씩 따낼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을 거뒀지만, 4경기 연속 풀 세트을 치렀다. 직전 경기에서 V리그 여자부 최다승(158승) 신기록을 세운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도로공사는 뛰어난 공수 조화를 자랑한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이 엄청나다. 한 팀에서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3명(모마 2위·강소휘 8위·타나차 10위)이나 된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인 이지윤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베테랑 배유나도 어깨 부상을 털고 최근 돌아왔다.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은 리시브 1위·수비 3위·디그 4위를 달릴 만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가대표 출신 세터 김다인이 뛰어난 볼 배급으로 팀을 리드하고 있다. 세트당 팀 서브 1위, 블로킹 1위.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이 중앙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성공률 28.95%에 그친 정지윤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모마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며 2023~24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모마는 올 시즌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전 2경기에서 58득점, 성공률 45.5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5.1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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