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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린가드·조현우·김영권, 아시아 챔피언을 노린다...쿠팡플레이,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9월 15일 개막하는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독점 생중계한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아시아 각국 최상위 리그의 클럽들이 한 데 모여 최강팀을 가리는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클럽 축구 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챔피언스리그 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챔피언스 엘리트 기준 우승 상금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이며, 우승팀은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함께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다.한국에서는 총 4개의 클럽이 K리그1의 위상을 걸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소속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진수’와 함께 5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수도 구단 ‘FC서울’, 중원의 믿을맨 ‘이유현’과 함께 사상 첫 진출하는 돌풍의 팀 ‘강원FC’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한다. 이어 원조 스피드 스타 ‘김인성’과 함께 코리아컵을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에 출전해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한다.K리그 팀들의 아시아 무대 여정이 개막 첫 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네 팀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동시에 출발선을 끊으며 시즌의 첫 경기에 나선다. FC서울은 16일(화) 오후 7시, 일본 마치다 젤비아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시즌의 문을 연다. 같은 시각, 강원FC는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다음 날인 17일(수) 오후 7시에는 울산HD가 중국 청두 룽청과의 맞대결을 통해 시즌 첫 발을 내딛는다. 이어 18일(목) 오후 9시 15분, 포항스틸러스는 태국 빠툼 유나이티드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여정을 시작한다. 중계는 국내 최고 축구 전문가들이 책임진다. 한준희, 김환, 황덕연 해설위원과 소준일, 윤장현, 김용남 캐스터가 참여해, K리그 팀들의 활약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체의 흐름까지 정확하고 날카롭게 전달한다.김환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부터 동아시아는 확실한 강팀도 약팀도 없는 ‘평준화’ 시대에 들어섰고, 한 번의 방심이 곧 순위권 밖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만큼은, 강했던 K리그 팀들도 이제는 매 경기가 결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청두 룽청의 서정원 감독, 마치다 젤비아의 나상호·오세훈,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김주성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K리그 출신 인물과의 ‘인연 찾기’가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아시아권 클럽 팀들의 경기에서는 테오 에르난데스, 칼리두 쿨리발리,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던 스쿼드를 아시아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 패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4:36
해외축구

‘토트넘 유령 신세’ 日 센터백, 양민혁보다 먼저 데뷔 가능성↑…감독이 직접 “다음 주 훈련 합류”

일본 축구 기대주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도전한다. 곧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에 관해 “올여름 영입한 젊은 수비수 다카이가 현재 런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다음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카이는 지난 7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500만 파운드(9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그는 곧장 종아리, 족저근막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2025~26시즌 EPL 1~3라운드 모두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렸다.다만 임대 이적하지 않고 1군에 남아있는 만큼,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면 EPL 데뷔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랭크 감독은 센터백 듀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을 중용하고 있다. 당장 이들과 경쟁에서 다카이가 우위를 점하긴 어렵지만, 교체 출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만약 다카이가 리그 경기에서 피치를 밟는다면, 올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보다 먼저 EPL 데뷔 꿈을 이루게 된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도 포츠머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민혁은 프리시즌 때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공식전에 나선 적은 없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전해진다.그는 일본 최고 기대주로 꼽히지만, 당장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03 15:55
프로축구

사령탑은 “꼭 1승”·외국인도 “모든 걸 쏟겠다”…‘연고 악연’ 서울전 벼르는 안양

“올해 1승 하겠단 약속 지켜야죠.”짜릿한 역전승의 기쁨도 잠시. K리그1 FC안양의 시선은 다음 상대인 FC서울에 향해 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서울전은 당연히 중요하다”며 맞대결 첫 승을 공언했다.안양은 지난 24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1위인 안양(승점 30)은 1부 생존 마지노선인 9위 수원FC(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아울러 ‘맞수’ 서울과 대결을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한 게 호재다.오는 31일 K리그1 28라운드에서 맞붙는 서울은 안양과 ‘연고 문제’를 두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서울의 전신이 안양 LG인데, 안양 LG는 2004년 서울로 연고를 옮긴 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당시 크게 반발한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에 나섰고, 2013년 FC안양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했다. 안양이 올해 K리그1에 승격하면서 서울과 맞붙게 됐다. 안양은 ‘연고 이전’, 서울은 ‘연고 복귀’를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1승 1무로 우위다. 현재로서는 다가오는 경기가 올해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대전에 2골을 기록한 안양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브라질)는 “(서울전을) K리그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유병훈 감독의 ‘1승’ 발언을 듣고는 “감독님이 우리를 대표해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고, 우리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단합해서 준비할 것이다. 들어가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테우스는 직전 대결(5월 6일)에서 서울 골망을 가른 바 있다. 안양은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신입생들에게 구단 역사가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정신 교육’에 나선다. 서포터뿐만 아니라 선수, 감독 등 구단 구성원 모두가 서울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올여름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권경원도 “아마 훈련 때 눈빛이 달라질 것 같다.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상대가 꼭 서울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위치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어떤 경기든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7 06:33
프로축구

美 원정 앞둔 홍명보, 안양 떴다…명단 발표 하루 전 대전전 직관 [IS 안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양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명단 발표 하루 전,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치진과 함께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안양에서는 센터백 권경원, 대전에는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민규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나머지 네 명은 선발 출격했다.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동분서주 피치 곳곳에 발자국을 남겼다.홍명보호는 내달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격돌한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0:02
해외축구

[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프로축구

‘강원 No.47=유럽행’ K리그 대표 코스될까…“신민하도 이탈리아·독일서 연락 온다”

등번호 47번이 K리그1 강원FC의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 번호를 달고 뛰면 유럽행이 보장된다는 공식까지 생길 기세다.강원의 No.47 역사는 윙어 양현준(23·셀틱)부터 시작됐다. 2021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이 이 47번을 달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 K리그1 3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을 달고 뛰다가 스코틀랜드 무대로 넘어갔다.47번 계보를 이은 건 양민혁(19·포츠머스)이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47번을 사용했던 선배 양민혁과 우상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영향을 받아 이 번호를 택했다. 양민혁 역시 2024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고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영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김병지 강원 대표는 두 선수의 성공을 보고 47번 '브랜드화'에 착수했다. 앞으로 이 백넘버를 젊은 선수 중 '에이스'에게 주기로 했고, 2025시즌에는 신민하(20)에게 건넸다. 신민하는 측면 공격수였던 두 47번과 달리 비교적 조명을 덜 받는 센터백이다. 지난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하는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뽐냈고, 올 시즌에는 완전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터라 이따금 기복 있는 플레이도 나오지만, 중앙 수비수로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빌드업, 스피드, 점프 능력 등이 돋보인다.K리그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신민하는 이달 업데이트된 국제축구연구소(CIES) 시장가치에서 K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신민하의 몸값은 최대 390만 유로(63억원)로 책정했다. 420만 유로(68억원)의 강상윤(전북 현대)만이 그 위에 있다.양현준과 양민혁처럼 일찍이 유럽 무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18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신민하까지 수년 내 유럽 무대를 밟는다면 '강원 47번=유럽행'이란 공식이 생길 수 있다. 프로 무대를 넘어 유럽행까지 꿈꾸는 선수들에게 강원의 No.47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구단으로서도 47번 프로젝트가 성공을 이어가면 신인 선수 수급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강원은 이미 다음 '47번' 주인의 후보를 키우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신민하는 47번을) 졸업해야 한다. 국가대표 달고 월드컵 나가면 47번 이미지는 끝난다. 아마 내년에는 신민하가 20번을 달거나 (팀을) 나갈 수도 있다"며 "2026년, 2027년 '넥스트 47번'은 잘 성장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6:33
해외축구

설영우의 즈베즈다, UCL PO행…황인범은 대역전패로 UEL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도전을 이어간다. 같은 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시즌 1호 도움을 올렸음에도 조제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무릎을 꿇었다.즈베즈다는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UCL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1-1로 비겼다.즈베즈다는 1·2차전 합계 4-2로 앞서 UCL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0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파포스FC(키프로스) PO에서 이기면 UCL 본선에 오른다. 패배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된다.설영우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PO행에 기여했다.즈베즈다는 전반 46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센터백 호드리강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47분 미아켈 이샤크에게 한 골만 내주는 등 수비에 성공하며 PO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페예노르트는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에 2-5로 완패했다. 페예노르트는 1차전 2-1로 이겼으나, 이날 결과로 합계 4-6이 돼 UCL 도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대신 UEL 무대를 밟게 됐다.모리뉴 감독은 유독 네덜란드 팀에 더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그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네덜란드 팀을 상대로 11차례 이겼다. 이는 역대 모든 감독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29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전반 41분에는 정확한 프리킥 크로스를 올려 와타나베 쓰요시의 헤더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올 시즌 공식전 1호 도움.하지만 페예노르트는 전반 44분 아치 브라운, 47분 존 두란, 후반 10분 프레드, 38분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와타나베가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이미 균형이 무너졌다. 종료 직전 탈리스카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8.13 07:56
프로축구

FC서울 김주성, J리그 히로시마 이적 합의

FC서울 김주성이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한다고 서울 구단이 31일 발표했다. FC서울은 '성골 유스' 출신 김주성이 해외 무대 진출함에 있어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판단과 그동안 팀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이적을 진행하게 됐다. 김주성은 그동안 해외 여러 구단의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FC서울 유스를 대표하는 선수답게 팀의 상황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팀 잔류를 선택했었다. 이번 히로시마 이적은 선수 본인의 의지와 결정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이다.2000년생 김주성은 FC서울 유스팀인 서울오산중학교, 서울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9년 콜업되어 K리그에 데뷔했다. 안정된 수비력과 성실한 태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으며, 지금까지 K리그 통산 129경기에 출전 FC서울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2023시즌에는 K리그 38경기 전 경기 출장, 올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공중볼 장악과 빌드업, 커버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FC서울 수비 중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주성은 FC서울에서의 활약이 A대표팀 승선으로도 이어지며 국가대표 승선의 꿈을 이뤄냈는데, 직전 치러진 2025 동아시아컵 대회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왼발 센터백 계보를 잇기도 했다.김주성은 “FC서울은 제 축구 인생의 시작이자 가장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팀이다. 함께해 주신 수호신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많은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일본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FC서울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진출의 소감을 전했다.한편 FC서울은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이한도, 정태욱과 유스 자원인 박성훈, 김지원 등이 김주성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7.31 10:33
프로축구

‘수원 상대 4전 4승’ 승률 100% 이랜드, 원정 승리로 반등 노린다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격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핀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지션별 전력을 알차게 보강하며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은 지난 경기에서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안정감을 증명했고 2002년생 센터백 김하준은 수비진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공격진도 한층 강화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8골 3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하며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와 함께 막강한 외인 트리오를 구축했다.특히 가브리엘은 직전 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피지컬, 스피드,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가브리엘의 가세는 서울 이랜드 공격진에 다양성과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재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정상 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서울 이랜드는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4전 4승, 승률 100%의 강한 상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특히 원정에서는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며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홈에서 4-2의 완승을 차지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김도균 감독 역시 수원을 상대로 12승 1무 3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보유 중이다. 선수단은 이번 수원 원정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전열을 가다듬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골키퍼 구성윤은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구는 끝까지 모른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수원전을 잘 준비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남은 경기에서 목표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1:25
축구일반

‘이정효 픽’ 홍명보상 받은 윤근영 “뤼디거와 비슷하단 이야기 듣는다, 스피드로는 누구에 안 져” [IS 인터뷰]

제 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로 축구팀들은 ‘원석’을 발굴하기 위해 이 대회에 시선을 보냈다.1m 93㎝, 84㎏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윤근영(21·단국대)은 개막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현장을 찾아 윤근영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는 후문이다.중앙 수비수인 윤근영은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도 든든한 수비로 단국대의 백두대간기 우승을 이끌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맹활약했다. 특히 용인대와 16강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로 변신해 키커 2명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이색적인 하이라이트도 만들었다.성공리에 추계대회를 마친 윤근영은 현재 대학축구연맹 대학대표팀에 선발돼 베트남 꽝남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참가 중이다. 윤근영은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너무 잘하는 팀들과 붙었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대회 최우수 수비수 격인 ‘홍명보 수비상’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윤근영은 “상을 받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앞으로 U리그도 많이 남아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윤근영은 이번 대회 도중 이정효 감독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내게 관심을 주신 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지켜볼 수 있게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나는 계속 발전하고 싶다. (이정효) 감독님 밑에서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여느 대학 선수처럼 윤근영의 가까운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그는 “올해 안에 프로에 가는 게 목표다. 열심히 (축구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나는 키가 커서 공중볼에 자신 있고, 스피드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다.롤모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라고 밝힌 윤근영은 “내 친구들은 나보고 해외 수비수 중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태극마크까지 꿈꾸는 윤근영은 “국가대표까지 해서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고, 효도도 많이 하고 싶다”며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고, 가족들이 돈 걱정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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