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665건
동계올림픽

"마치 볼보 XC70 같아"…중국, 린샤오쥔 준준결승 진출에 열광 [2026 밀라노]

"마치 볼보 XC70 같아!"중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에 대해 중국 누리꾼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린샤오쥔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예선 8조에서 41초242를 기록,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500m는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선수 중 기록이 가장 빠른 8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같은 조의 임종언은 41초289를 기록,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린샤오쥔에 대한 중국 내 찬사가 이어졌다. 중국 시나닷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한 중국 스포츠 블로거는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예선에서 린샤오쥔은 침착한 출발과 정확한 레인 컨트롤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41초242를 기록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며 린샤오쥔의 경기력을 칭찬했다.이어 이 블로그는 린샤오쥔에 대해 '마치 볼보 XC70처럼, 강력한 엔진은 민첩하게 반응하고, 정밀한 핸들링으로 코너를 여유롭게 돌며, 강력한 4륜구동과 안정 시스템 덕분에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도 언제나 바위처럼 안정적'이라며 '실력으로 도전을 뛰어넘고, 안전으로 모든 여정을 지켜준다. 경기장에서도, 앞으로의 길에서도 모두 여유롭게 장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린샤오쥔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다섯 종목에 출전했다. 쇼트트랙 남자 개인 500m, 1000m, 1500m와 남자 계주 5000m, 혼성 계주 2000m에 나섰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혼성 계주에서는 4위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강점 종목이었던 1000m와 1500m에서도 조기에 탈락하며 메달권과 거리가 있었다.비난이 거셌다.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린샤오쥔이 기대와 달리 선전하지 못하자, 중국 팬들의 분노나 극에 달한 모양새다. 소후닷컴 등은 린샤오쥔의 경기력에 대해 '영웅의 노쇠'라며 혹평했다. SNS(소셜미디어)를 살펴보면, 중국 팬들 또한 '한국으로 반품하라(반납하라)', '중국으로 데려왔는데 결과가 이게 뭐냐'며 날카로운 비난을 쏟아냈다.린샤오쥔은 남은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조준한다. 그는 19일 남자 500m 준준결승, 21일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 나선다. 린샤오쥔은 최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에 감사하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중국 쇼트트랙을 믿고 계속 응원해 달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7 13:12
동계올림픽

日도 놀란 ‘올림픽 아이돌’은 컬링 대표팀 김민지…“미인 군단으로 화제”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 소속 서드 김민지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한국 대표의 미모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의 한국은 대회 초반 고전했지만, 15일 한일전에서는 미라클 샷을 앞세워 7-5로 이겼다”고 조명했다.매체는 “일본에서도 익숙했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의 ‘안경 선배(김은정)’가 아니라, 2014년 소치 대회 김은지가 이끄는 팀으로 들어온 한국은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미인 군단으로 화제가 됐다”면서 “이 경기에서 무쌍의 존재감을 보인 김민지도 각광받았다”고 전했다.매체는 “한국 컬링계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소개돼 있다” “한류 드라마의 여배우 같다” “컬링도 잘한다” “슈퍼 샷은 후지사와 선수 레벨의 묘기” “어떻게 하면 저런 맑은 피부를 가질 수 있나” 등 팬들의 열띤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김민지는 17일 열린 중국과의 라운드로빈 6차전 3엔드서 절묘한 샷으로 중국의 스톤을 3개나 밀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은 이 경기서 중국과 접전 끝에 10-9로 제압하고 대회 4승(2패)째를 신고, 4강 가능성을 키웠다.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1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성적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구조다. 김우중 기자 2026.02.17 08:00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앞둔 여자 싱글 신지아-이해인 “긴장감 넘어 클린 연기 목표” [2026 밀라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세화여고)와 이해인(고려대)이 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개인전은 하루 앞둔 이들은 준비한 모습을 다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신지아와 이해인은 오는 1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개인전을 하루 앞둔 두 선수는 연습 링크에서 마지막 점검과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신지아는 지난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 이후 두 번째 연기에 나선다. 이해인은 대회 첫 출전이다.신지아는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긴장된다”면서도 “그래도 준비를 잘 해왔다. 이 감각 그대로 대회까지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본인의 컨디션과 몸 상태가 좋다고 자평한 신지아는 “목표는 클린 연기”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를 봤다던 신지아는 “일리야 말리닌(미국)을 비롯해 늘 잘하던 선수들 아닌가. 역시 올림픽은 쉽지 않은 무대라 생각했다. 메인 링크에서 몇 차례 연습을 했으나, 내가 느끼기엔 나에겐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인 역시 “올림픽이라는 대회에서 오는 긴장감이 다르다고 느낀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그 역시 남자 싱글 경기에 대해선 “운동선수니까 당연히 결과도, 메달 입상도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를 떠나 사람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보여준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며 본받았다. 올림픽이라는 경기가 정말 떨린다는 걸 알게 됐는데, 나도 빨리 경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그의 올림픽 데뷔전이다.앞서 차준환(서울시청)으로부터 조언을 구했다던 이해인은 “즐기면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명심한다면, 중압감을 덜 느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긴장을 이겨낼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한 이해인은 “이전 대회들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배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보완됐구나’는 말을 듣고 싶다. 엄청난 경기는 아니더라도, ‘이해인의 경기가 재미있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7 05:00
동계올림픽

“韓 컬링계 아이돌, 응원할 수밖에 없다” 日도 감탄…누구길래 [2026 밀라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 서드 김민지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5일(한국시간) “한국 컬링계 아이돌에 팬들의 뜨거운 시선이 이어진다”며 “한국의 서드 김민지에게 ‘응원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주목을 모았다”고 전했다.당시 한국과 일본은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서 격돌했다. 경기에선 한국이 일본을 7-5로 꺾고 라운드로빈 3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1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성적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세계랭킹 3위의 강자다.한편 컬링 한일전서 매체가 주목한 건 서드 김민지였다. 매체는 “올림픽 첫 출전인 김민지는 확실한 실력과 외모를 자랑한다. 한국 컬링계의 아이돌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조명했다.특히 매체는 “컬링 팬들도 응원할 수밖에 없다” “한국 팀의 김민지가 귀엽다” 등 팬들의 열띤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김민지는 현재 대한컬링연맹에서 일하는 선수 출신 직원과 연인 관계인 거로 알려졌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전 3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라운드로빈 경기를 벌인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19:0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대학생 특파원단, 밀라노 올림픽 열기 생생하게 전한다

우리금융그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대학생 특파원단 ‘팀우리 서포터즈’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대학생 특파원단은 16일부터 22일까지 6박 7일간 밀라노에서 ‘꿈의 직관’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MZ세대 대학생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미래 세대에게 잊지 못할 국제 무대 경험을 선물하는 동시에, 젊은 층과의 소통 채널을 활짝 열겠다는 계획이다.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는 피겨 여자 싱글 프리와 ‘빙판 위의 질주’ 쇼트트랙 남녀 계주 결승전 현장을 직접 찾아, 경기장의 함성과 선수들의 투혼을 온몸으로 느낄 예정이다. 이들이 현장에서 담아낸 짜릿한 응원의 순간들은 톡톡 튀는 숏폼과 영상으로 제작되어 SNS(소셜미디어)를 타고 한국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팀우리 서포터즈’는 단순히 지켜보는 관람객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Team Korea)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올림픽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퍼 나르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특파원단의 경기장 밖에서도 활약은 이어진다. 현지 ‘코리아하우스’를 찾아가 뜨거운 장외 응원전을 취재하고, 선수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중계 카메라가 미처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속속들이 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브랜드전략부 이재혁 차장은 “대학생 서포터즈가 발로 뛰며 만들어낼 역동적인 콘텐츠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배가시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미래 세대와 뜨겁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우리금융은 이번 서포터즈 파견에 발맞춰 전방위적인 ‘응원전’에도 나선다. 광고모델 아이유가 출연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금융그룹’ CF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2일부터는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팀 우리(Team Woori) 응원 이벤트’를 전개하며 올림픽 열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팀우리 서포터즈’가 밀라노 현지에서 쏘아 올릴 생생한 콘텐츠들은 17일부터 네이버와 우리금융그룹 및 각 대학교 공식 SNS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김두용 기자 2026.02.16 07:00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빙속 구경민, 500m 15위로 대회 마무리…“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 4년 뒤 메달 노리겠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구경민(21·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경기 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느꼈다고 인정했다.구경민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선서 34초80을 기록, 출전 선수 29명 중 15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나선 선배 김준호(강원도청)는 12위(34초68)에 올랐다. 이 종목 우승은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미국의 조던 스톨츠(33초77)의 몫이었다.구경민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중 한 명이다. 지난 2024 하치노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서 500m와 10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12일 올림픽 데뷔전인 1000m 결선에선 1분08초53(10위)을 기록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데뷔전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이날은 사뭇 달랐다. 구경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번 경기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첫 100m가 중요한데, 내 수준에선 아직 세계 1~3위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다. 이 부분을 더 보완하려고 한다”고 했다. 구경민은 경쟁자들의 레이스를 본 뒤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근처에는 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더 열심히 할 계기가 됐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끝으로 취재진이 ‘4년 후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지’라 묻자, 구경민은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만한 선수가 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3:57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4번째 올림픽’ 빙속 김준호, 남자 500m 34초68…최종 12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준호(31·강원도청)가 생애 4번째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경기서 최종 12위에 올랐다.김준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선서 34초68울 기록했다. 출전 선수 중 12위의 기록이다. 우승은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조던 스톨츠(미국·33초77)의 몫이었다. 예닝 더 보(네덜란드·33초88), 로랑 듀브릴(캐나다·34초26)이 뒤를 이었다.1995년생 김준호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부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지탱한 남자 단거리 간판이다. 앞선 3번의 올림픽에선 각각 21위, 12위, 6위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대회선 스타트 직후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박히는 황당한 경험을 했고, 2022 베이징 대회선 동메달과 단 0.04초 차이로 밀려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김준호는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남자 500m 세계랭킹 8위에 오른 실력자다. 올 시즌 1~5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인 33초78을 세워 이목을 끌었다.이날 본 경기에서 김준호는 첫 100m 구간을 6위(9초56)로 통과했다. 이후로도 속도를 유지하는 듯햇지만, 끝내 같은 조 가오팅위(중국·34초47)에게 밀렸다. 가오팅위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34초32의 기록으로 이 종목 올림픽 신기록을 쓴 금메달리스트다.같은 대회에 나선 구경민(스포츠토토)은 최종 15위(34초80)에 올랐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2:28
동계올림픽

‘우상’ 넘어 ‘역사’가 된 FORCE 최가온 [2026 밀라노]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18·세화여고)이 올림픽 역사를 만들었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한때 자신의 우상과 같은 무대에 선 그가 연이은 실패를 딛고 끝내 금빛 라이딩을 썼기 때문이다.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총점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88.00점)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넘고 우승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 동시에 이번 대회 1호 금메달 기록을 썼다.최가온의 금메달 여정은 누구보다 험난하면서도 빛났다. 그는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3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특히 그의 ‘우상’ 클로이 김의 이 종목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하지만 최가온은 첫 출발부터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다. 1차 시기 중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보드가 하프파이프 윗부분인 립(lip)에 걸려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눈밭에서 미동도 없을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의료진 투입 후 스스로 움직였으나, 우려의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 움직이며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2차 시기 역시 고난이었다. 라이딩을 앞둔 그는 한때 ‘DNS(미 출전)’ 상태로 분류됐다. 이대로 경기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을 때, 그는 다시 보드를 탔다. 착지가 흔들리며 그의 점수는 여전히 10.00점에 머물러 있었다. 1위 클로이 김과의 격차는 78점에 달했다.하지만 최가온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3차 시기서 장기인 스위치백 900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주행 반대 방향(Switch)으로 진입하여 공중에서 두 바퀴 반(900도, Nine)을 회전하는 기술. 박재민 스노보드 해설위원은 본지를 통해 “최가온 선수의 경기 난도가 높지 않았지만 완벽한 클린이었다”며 “난도를 낮추더라도 누가 악조건 속에서 클린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현재는 대박 기술을 하나 터트리는 것보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준의 구성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최가온은 경기 뒤 “1차 시기 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그만 해야 하나’라고 생각해 크게 울었다”고 떠올렸다. 이내 “머릿속에서 ‘할 수 있어. 너는 가야 해’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내 다리를 믿고 해보자며 이를 악물었다”고 돌아봤다. 3차 시기를 돌아본 최가온은 “‘아파도 마무리했구나’ 하는 후련함이 있었다. 점수와 등수 모두 못 봤는데, 옆에 있던 일본 선수가 알려줘서 놀랐다. 다치고서 좀 떨렸는데, 그런데도 잘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웃었다.최가온의 여정을 빛나게 한 또 하나의 인물이 바로 클로이 김이다. 최가온은 과거 2018 평창 대회 17세의 나이로 이 종목서 우승한 클로이 김을 롤 모델로 삼았다. 클로이 김 역시 2017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서 만난 최가온을 동생처럼 아낀다. 당시 그의 코치였던 벤 위스너 코치도 클로이 김 아버지의 소개로 연결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클로이 김은 대회 전에도 “최가온 선수를 아주 어릴 때부터 봐왔고, 정말 좋아한다. 이런 큰 무대에서 그를 보는 건 정말 감회가 새롭다. 가끔은 거울로 나와 우리 가족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며 흐뭇해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누구보다 최가온의 우승을 축하해 준 게 바로 클로이 김이기도 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날 최가온의 라이딩을 두고 “최가온이 올림픽 역사를 만들었다. 이 선수는 스노보드의 미래”라며 “그는 정신적 단단함을 보여줬다. 클로이 김은 제자에 대한 압도적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클로이 김은 이날 최가온을 스타워즈의 ‘포스’에 빗대며 “최가온은 내가 한 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 기술들을 모두 시도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한편 최가온은 우승 뒤 “앞으로도 스노보드를 열심히 타서 나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3 23:45
동계올림픽

‘디펜딩 챔프를 끌어내렸다’ 마지막까지 위대했던 ‘우상’→“그녀 옆에 서고 싶었다” [2026 밀라노]

미국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올림픽 하프파이프 최초의 3연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시상대에서 옆에 서고 싶은 사람은 최가온(세화여고)밖에 없었다”며 미소 지었다.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열렸다. 거센 눈보라 속에 진행된 경기에선 한국의 최가온이 최종 90.25점을 올려 클로이 김(88.00점)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동시에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역사상 첫 우승이기도 하다.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쳐 보이는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설상에서 벌어지는 ‘연기’ 종목으로 여겨진다.최근 이 종목 최강자는 단연 클로이 김이었다. 그는 앞선 2018 평창, 2022 베이징서 압도적 기량을 앞세웠다. 이번 대회에선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다.2차 시기까지 순위표 상단을 지킨 게 바로 클로이 김이었다. 반면 최가온은 1차 시기 중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과정서 보드가 파이프 끝에 걸리며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과 마주했다. 2차 시기에서도 첫 연기서 착지에 실패했다. 2차 시기 직전까지도 ‘DNS(출전하지 않음)’ 상태가 나오는 등 우려의 시선이 컸다.하지만 3차 시기에 반전이 일어났다.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3차 시기에 임한 최가온은 깔끔한 라이딩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유일하게 90점 대 기록을 남겼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기술 다변화는 물론, 특유의 스위치 백사이드 900도 완벽하게 수행했다.클로이 김은 3차 시기서 역전을 노렸으나, 그도 거센 눈보라로 인해 착지에 실패했다. 최가온의 금메달이 결정된 순간이었다.클로이 김은 경기 뒤 “이건 배턴을 넘기는 과정이다. 시상대에서라면 누구보다도 그녀(최가온) 옆에 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최가온의 어린 시절부터 그를 격려해 온 바 있다. 최가온 역시 클로이 김의 라이딩을 보고 그를 우상으로 여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제 클로이 김은 자신이 영감을 준 그 10대 선수에게 올림픽 타이틀을 넘겨줬다”고 했다.한편 1차 시기 부상 뒤 기권과 번복 끝에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은 “이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내 첫 올림픽 메달이 금메달이라는 게 믿을 수 없다. 첫 시도를 한 뒤, ‘포기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계속 울었다. 이를 악물고 걷기 시작했고, 다리에 에너지가 돌아오는 걸 느꼈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최가온은 지난 2023년 역대 최연소 X게임 우승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그의 우상 클로이 김의 신기록을 새로 쓴 순간이었다. 그리고 3년 뒤,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상마저 넘었다. 2008년 11월생인 그는 클로이 김이 2018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7개월 앞당겼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16:55
연예일반

김혜수 → 강호동까지… 쿠팡플레이, 2026년 라인업 대박이네

쿠팡플레이가 2026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 영역에서 확장된 오퍼링을 예고했다.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부터 초대형 오리지널 신작, 글로벌 독점작, 스포츠 중계까지 아우르며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김향기·차학연 주연의 하이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이 4월 공개되며 포문을 연다. 이어 김혜수·조여정·김지훈·김재철이 출연하는 블랙코미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연내 공개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이 쇼러너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인기작의 귀환도 이어진다. 역대 최고 흥행작 ‘가족계획’은 시즌2로 세계관을 확장해 하반기 공개된다. ‘소년시대’ 역시 무대를 ‘농고’에서 ‘수산고’로 옮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예능 라인업 역시 강화됐다. 가레스 베일과 이영표가 참여하는 축구 서바이벌 ‘넥스트 레전드’, 강호동이 출연하는 ‘강호동네서점’, 김희애·차승원이 함께하는 ‘봉주르빵집’ 등이 차례로 공개된다. ‘자매치킨’, ‘직장인들’ 시즌3, ‘샤크탱크 코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다큐멘터리 ‘로드 투 노스 아메리카(가제)’도 연내 선보인다.글로벌 독점작도 눈길을 끈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 ‘세븐킹덤의 기사’, ‘더 피트’ 시즌2, ‘유포리아’ 시즌3,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3 등 HBO·HBO Max 작품들이 순차 공개된다. 현재 공개 중인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역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스포츠 중계는 한층 확대된다. 프리미어리그, NBA, LAFC, F1 등 주요 리그를 제공하며, F1은 국내 최초 4K 중계를 도입한다. 20년 만에 부활하는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도 포함된다. 스포츠 콘텐츠는 ‘스포츠 패스’를 통해 제공된다.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3 14: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