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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파업설까지 도는 혹사 논란, 손흥민도 일침 가했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최근 혹사에 가까운 경기 일정을 두고 많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주장 손흥민(32)도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손흥민 역시 선수들이 한 시즌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너무 많다며 비판 목소리를 낸 것이다.손흥민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손흥민은 “경기 일정이 너무 많다. 이동 거리도 길다.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데 매우 어렵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때도 있다. 그러면 부상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경기 수 감축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 선수들은 물론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 유럽축구 현장에서 나오는 경기 수 관련 비판 목소리와 같은 맥락이다.당장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UEFA는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을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리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조별리그 방식 대신 리그 페이즈 방식을 도입했다. 본선 진출 팀들은 16강 진출을 위해 조별리그 6경기를 치렀지만, 리그 페이즈 방식은 총 8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이 참가하는 유로파리그도 같은 방식이다.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의 규모도 커지면서 자연스레 경기 수가 늘었고, 최근에는 UEFA 네이션스리그 등 국가대항전 대회마저 또 늘었다. FIFA나 UEFA가 수익을 위해 경기 수 늘리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보니, 비판 목소리도 점점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안첼로티 감독은 “UEFA 클럽대항전의 새로운 방식이 이전 대회보다 더 매력적일 수도 있겠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선수들이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일정이 더욱 험난해진 셈이다. 경기 수가 너무 많은데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더 매력적인 대회가 되려면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텐하흐 감독 역시 “대회와 경기 수가 너무 많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최고의 선수들에게는 과부하가 걸린다. 상업적으로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송은 “그 누구도 선수들에게 경기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묻지 않았다. 어쩌면 선수들의 의견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앞서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해외 선수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사상 초유의 선수 파업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분위기”라며 “선수들은 경기 일정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가 너무 많고, 피로 누적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선수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있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도 화가 단단히 났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있기에 이미 유럽에서는 법적 조치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서도 많은 해외 선수들이 FIFA의 과도한 일정에 많은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을 발표했다. 한국 선수협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9.26 14:51
프로야구

'첫 20홈런' LG 4번 타자의 프리미어12 포부 "1루수 OK, 2루도 연습할게요"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4번 타자 문보경(24)이 10월 포스트시즌과 11월 프리미어12를 정조준한다. 문보경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에게서 3점 홈런을 뽑아 개인 첫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LG 승리로 정규시즌 3위를 사실상 굳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이 10개(2023년)였던 문보경은 올 시즌 급성장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20홈런을 달성해 의미가 더 크다. 후반기에는 LG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파워와 정확도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94 20홈런 93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예약한 문보경은 "중요한 자리(4번)를 맡겨 주셔서 영광스럽다. 그 자리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4번 타순에 대한) 부담감은 딱히 없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문보경은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화제에 오르자, 눈을 반짝였다. 지난 12일 발표된 예비 명단(60인)에 포함됐다. 그러나 그의 포지션인 3루수 경쟁이 아주 뜨겁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선발이 확실시된다. 타율 0.339 18홈런 100타점의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지난해 홈런-타점 2관왕 한화 이글스 노시환도 강력한 경쟁자다. '젊은 피'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의 기세도 무섭다. 문보경은 "저는 1루수도 가능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루수로 다녀왔다. 여차하면 2루수도 볼 수 있다"라며 "어느 포지션이 됐든 꼭 나가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보경은 "(아시안게임에선) 대만 투수의 공이 워낙 좋았다. '이렇게 좋은 투수가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국제대회는) 좋은 투수를 많이 상대할 기회"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남은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가을 야구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3 17:02
산업

국회 찾아 여야 대표 만난 최태원 "AI 기본법 통과 시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장단이 국회를 찾아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지원과 기업규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은 5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차례로 만났다. 먼저 여당 대표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자리를 가졌다. 한동훈 대표는 "상공인들이 창의성을 발현해 세계 속에서 성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등 나라 명운을 좌우하는 영역에서 정부와 초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최 회장은 "첨단산업을 둘러싼 국가대항전은 상당히 치열하고 에너지·탄소중립 문제도 따라오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고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주면 더 강한 팀이 돼 올림픽 선수처럼 국가 대항전에서 메달을 따 올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이후 비공개 접견에서 최 회장은 "국가 차원의 AI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 AI 기본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AI 인프라가 매우 필요하니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또 그는 "AI 데이터센터나 첨단산업 분야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원자력 등 다른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전력망 사업과 함께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한 대표는 "여야 대표회담에서도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등에 대해선 뜻을 같이했으니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답했고,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현재 발의된 AI 기본법을 야당과 성실히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야당 대표들도 잇따라 만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가 기업활동의 여지를 확장해주고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에 기여해야 하는데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며칠 전 한동훈 대표와 만나 AI와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자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저희가 최대한 신속히 그 길을 열겠다"고 했다.이에 최 회장은 "최근 첨단 산업 지원을 위한 국회의 관심과 노력이 경제계에 상당한 훈풍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많은 법안 지원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매우 중요한 시대다. 책임 없는 기업 활동은 시장의 신뢰를 잃고,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며 당의 '3+3 원칙'을 강조했다.조 대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며,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기업도 사회적 규범을 지키고, 인권을 존중하며, 기후 변화 등 미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5 17:58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4' 6일 개최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4'(이하 PNC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PNC 2024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서울시가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 처음 추진하는 '게임·e스포츠 서울 2024'(이하 GES 2024)의 메인 이벤트로 치러진다.이번 대회에 전 세계 16개 지역의 대표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호주, 미국 등이 강팀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2년 만에 복귀했고, 노르웨이는 이번에 처음 출사표를 던졌다.한국 대표팀은 작년 대회 우승 멤버인 '서울' 조기열, '이노닉스' 나희주, '헤븐' 김태성이 다시 출전한다. '살루트' 우제현이 새로 합류했다.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에서 광동 프릭스의 우승을 견인한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한다.PNC 2024에서 매일 6매치씩 총 18매치가 진행된다. 전체 매치에서 획득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총상금은 기본 30만 달러(약 4억원)에 PN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된다.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한다.GES 2024의 메인 이벤트인 PNC 2024는 서울 시민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PNC 2024의 IP(지식재산권)와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굿즈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매일 오후 4시에는 경기장 로비에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팬 미팅을 연다. 경기장 외부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크래프톤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PNC 2024는 경기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아프리카TV, 네이버TV, 틱톡 채널에서 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5 13:38
프로야구

"허경민이 거론되지 않을 정도 아닌가" 프리미어12 핫 코너 경쟁 '후끈'

국가대표 '핫 코너' 경쟁이 뜨겁다.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3루수 경쟁이 과열 양상이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포지션 자원이 워낙 많아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선두 주자는 단연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프로 3년 차로 '몬스터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타율·홈런·타점을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3루수 1위.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첫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상황이라 무난하게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실책(26개)가 리그에서 가장 많지만, 공격력으로 수비 약점을 만회한다. 2015년과 2019년 열린 1·2회 프리미어12에선 대회 엔트리 28명 중 내야수가 각각 8명, 7명이었다. 3루수 한 명으로는 대회 소화가 어려운 만큼 김도영과 짝을 이룰 선수가 필요한데 그 후보가 쟁쟁하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최정(37·SSG 랜더스)과 지난해 최정을 제치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홈런왕 노시환(24·한화 이글스) 등이 1순위로 거론된다.한 야구 관계자는 "(국가대표 3루수로) 허경민(34·두산 베어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을 정도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2018년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허경민은 1·2회 프리미어12에 모두 출전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 두산 주전 3루수로 꾸준하게 활약 중이지만 경쟁 선수들이 워낙 크게 부각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LG 트윈스를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끈 문보경(24)도 명함을 내밀기 쉽지 않다. 최근엔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이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송성문의 성적은 3일 기준으로 타율 0.339 17홈런 92타점. 김도영에 이어 3루수 부문 타율과 타점 2위이다. 1루 수비가 가능한 3루수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 최근 그는 인터뷰에서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또 성인 대표팀까지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며 "솔직히 국가대표를 꿈도 꾸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올해는 정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프리미어12 승선을 희망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만간 예비 엔트리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9월 중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고 발표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 이외의 선수도 대회를 뛸 수 있어서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4 05:30
e스포츠(게임)

e스포츠 월드컵 배그 우승팀은 아메리카 소닉스…상금 9억원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종목 대회에서 아메리카 지역의 소닉스가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EWC는 e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됐다.배틀그라운드는 EWC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졌다.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4000만원) 규모로,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전 세계에서 24개의 배틀그라운드 강팀이 참가했다.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했고, 24일과 25일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로 우승팀을 가렸다.대회 성적에 따라 총상금과 올 연말 개최되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PGC 2024)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포인트가 차등 분배된다.파이널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소닉스가 총 3치킨 113점을 획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소닉스는 1일 차에 48점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2일 차 6개 매치 가운데 4개 매치에서 순위 포인트 6점 이상을 획득하며 우승 상금 70만 달러(약 9억원)를 차지했다.2위에는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가 이름을 올렸다. 국제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3위 자리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페이즈 클랜이 가져갔다.한국 팀 중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5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최종 6위에 오르며 7만7000달러(약 1억원)의 상금을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했던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19위에 그쳐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4'(PNC 2024) 일정에 돌입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5:40
해외축구

런던으로 돌아온 케인, SON과 마침내 해후…“오랜 친구와 만나 좋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최고 듀오로 활약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재회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여러 차례 포옹을 나눈 데 이어,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건네며 박수를 받았다. 토트넘과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였다. 지난 3일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 뒤, 이번에는 런던에서 재대결을 벌였다.결과는 같았다. 앞서 한국에서 토트넘을 2-1로 제압했던 뮌헨은, 이날도 3-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에선 데얀 쿨루셉스키가 멀티 골로 응수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은 뮌헨의 기세가 더 강했다.한편 이날 경기 결과보다도 주목받은 건 케인의 ‘홈커밍 데이’였다. 케인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정든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개막 직전 이적이 이뤄진 터라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여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국가대항전에 나선 터라 프리시즌 일정도 휴식으로 대체했다. 그랬던 케인이 마침내 뮌헨에 합류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무대는 친정팀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였다. 케인은 킥오프 전 레들리 킹으로부터 기념 트로피를 받으며 박수받았다. 토트넘에서 활약한 에릭 다이어 역시 함께 자리를 빛냈다. ‘환상의 단짝’ 손흥민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잡혔다. 특히 후반 손흥민이 교체되자, 케인은 그와 포옹을 나눴다. 경기 뒤에도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모습이 연출됐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전설 케인이 영웅의 환영을 받으며 돌아왔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의 포옹 장면을 두고는 “케인이 투입 전 가장 먼저 한 일은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는 것이었다”라고 주목했다.케인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매디슨, 손흥민과 촬영한 사진들을 게시하며 “오랜 친구들과 만나 기분 좋은 날”이라며 화색 했다. 케인의 SNS 게시글에는 손흥민과 케인의 듀오를 그리워하는 댓글이 여럿 달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1 13:35
생활문화

피닉스다트 후원 'K-다트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세계 최대의 국제 다트대회이자 동호인 축제인 ‘2024 K-다트 페스티벌’이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사)대한다트협회가 주최하고 전자다트 개발 수출업체인 ㈜피닉스다트(공동대표 홍상욱 홍상진)가 후원한 대회는 지난 7월 20일과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말레이시아, 타이완, 홍콩 등 15개 나라의 프로선수 350여 명과 한국 프로선수와 동호인 2천4백여 명이 참가했다.15년 역사의 한여름 다트 축제는 첫날 국가대표 개인전인 인터내셔널 싱글즈와 동호인과 프로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싱글즈, 이튿날은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인터내셔널 팀전과 동호인 더블즈 대회를 치렀다. 예선탈락자들을 위한 더블즈와 트리오즈, 갤론(4인조) 경기도 이틀동안 펼쳐졌다.개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로 시작해 각국 선수단 입장과 선수 선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대한다트협회 방준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형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단순한 놀이로 인식되던 다트를 짧은 시간에 스포츠의 범주로 끌어올렸다”면서 “세계 다트 플레이어의 참여와 열정 덕분에 대규모 다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다채로운 공연도 K-다트 페스티벌 참가자를 즐겁게 했다. 여성으로만 이뤄진 인기 댄스그룹 홀리뱅의 공연은 국내외 참가자의 환호를 이끌었고, 데스팟크루의 힙합댄스와 함께 한국 고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농악대 타투와 태권한류의 공연은 해외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걸밴드 QWER의 리더이자 드러머인 쵸단이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올해 K-다트 페스티벌 다트대회 국가대항전에서는 스페인의 리카르도 페레라가 일본의 야마모토 노부히로를 3-2로 꺾고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팀 매치에서는 일본이 홍콩을 4-3으로 이겨 2015년 이후 9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레이디즈 챔피언십은 중국의 리위엔치우가 한국의 송유란을 꺾고 첫 우승자가 됐다. 싱글즈 최상위 디비전에서는 한국의 이태경(서울 광진구)이 일본의 하라 린타로를 꺾고 우승했다.인터내셔널 싱글즈와 동호인대회 더블즈를 석권해 2관왕에 오른 리카르도 페레즈는 “소문으로만 듣던 한국의 다트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설렜는데 우승까지 해 날아갈 듯 기쁘다”며 “한국과 아시아의 다트 열기가 이토록 뜨거울 줄 몰랐다. 내년에도 스페인 예선을 통과해 그때에는 가족과 함께 한국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7.29 12:30
스포츠일반

'韓 테니스 유일' 권순우, 파리 올림픽 출전 포기···"죄송합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27)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권순우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에 다쳤던 발목 부상이 안 좋아지져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지난달 초 대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남자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윔블던과 함부르크 오픈에 출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두 대회 모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그는 결국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권순우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단식 세계랭킹 349위인 권순우는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 제도를 통해 80위를 인정받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으로 손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008년 이형택 이후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1회전에서 미국의 프랜시스 티아포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권순우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출전권을 따낸 유일한 한국 선수였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에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7.17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 논란 당황스럽다" 1월에 나온 시즌 일정, 6월에 터진 불만 [IS 포커스]

단축된 올스타전 휴식기를 두고 프로야구 일부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논란이 불거진 '시기'를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KBO는 '올스타 휴식기 단축을 포함한 안을 2023년 9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개최 일주일 전에 각 구단에 송부했다. 이어 10개 구단 단장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10월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위 안건이 보고돼 반대 의견 없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KBO가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린 건 최근 현장에서 벌어진 일부 감독들의 성토 때문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이강철 KT 위즈 감독 등이 올스타전 휴식이 너무 줄었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일부 "KBO가 소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올 시즌 KBO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는 나흘이다. 7월 4일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9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2019년부터 일주일로 편성된 올스타전 휴식기가 단축돼 이에 따른 고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방 구단은 인천을 오가며 대부분의 휴식일을 보내야 하는 처지. 몇몇 구단 감독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실제 올스타전 휴식이 너무 짧다는 느낌은 든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사실상 쉬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 올스타전은 베스트 12로 선정된 24명(드림·나눔 각각 12명씩)의 선수와 감독 추천으로 선발되는 26명을 포함, 총 50명이 출전한다. A 구단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실행위원회에서 휴식일이 줄어들면 선수들의 참여 의지가 많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일정이 너무 뒤로 밀리지 않았나. 그래서 휴식일 단축이 더 공감을 얻었던 거 같다. 관련 사안은 KBO가 제안했는데 만장일치로 처리된 건 맞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는 전년 대비 우천순연 경기가 69%(42경기→72경기) 늘었다. 올해 11월에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좀 더 콤팩트한 일정 소화가 필요했고 대부분 동의했다. A 구단 단장은 "안건이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통과한 건 지난해 하반기고 시즌 일정이 공유된 건 지난 1월(3일)인데 이제 와서 논란이 커지니 사실 당황스럽다"고 했다.KBO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는데 대회를 불과 일주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회를 조정할 시간적 여유가 아예 없다. 한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실행위원회 내용이 나오면 운영팀장이 감독에게 설명한다"며 "다른 구단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6월까지 관련 내용을 논의하거나 주장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텐데 갑자기 이런 내용이 부각되니 아쉽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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