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산업

4대 그룹만 800조 이상, 관세협상 화답 국내 투자 더 늘린다

800조원 이상 베팅한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은 한국을 미래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대미 관세 문제로 보수적으로 움직였던 기업들이 국내 투자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이 전날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공언한 국내 투자 규모만 800조원이 넘는다.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에 450조원을 투입하고 SK 3년 128조원, 현대차 5년 125.2조원, LG 5년 10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4대 그룹의 향후 국내 투자금만 80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대규모 대미 투자가 결국 국내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투자는 고용 창출과 투자 규모 확대의 의미를 넘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차세대 성장 산업을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삼성은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5공장 공사를 개시하고 전남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또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생산 거점을 울산 사업장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존 계획을 넘어서는 추가 투자를 예고해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로봇공장을 구축하는 등 그룹의 신사업인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맞춰 투자를 추진한다.LG는 향후 5년간 100조원의 투자 계획 중 60%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에 투입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이들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국내 제조 기반과 기술 생태계가 강화되고 향후 예정된 대규모 고용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 6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대차는 올해 7200명 채용에서 내년에 이 수치를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김두용 기자 2025.11.17 10:24
산업

이재용 "향후 5년 450조", 최태원 "반도체 클러스터만 600조 투자" 약속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국내 투자 위축 우려에 대해 총수들은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향후 기업들의 대미 투자액이 늘며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자 총수들은 각 기업의 투자·고용 계획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이 대통령은 우선 한미 간 협상 과정을 돌아보며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으나,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일부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다.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잘 조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이에 이재용 회장은 "국내 산업투자와 관련한 우려가 일부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삼성은 투자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과의 상생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지난 9월에 약속한 대로 향후 5년간 6만명씩을 국내에서 고용하겠다"며 "연구개발(R&D)을 포함해 국내 시설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삼성전자는 이날 국내에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국내 투자와 고용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호응했다.최 회장은 "원래는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었으나 점점 투자 예상 비용이 늘고 있다"며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약 6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고용에 있어서도 "매년 8000명 이상의 채용을 꾸준히 유지해 왔는데, (향후) 매년 1만4000∼2만명의 고용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향후 5년간 연간 25조원씩, 즉 2030년까지 총 125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계획했던 것보다 증가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나아가 올해 7200명이던 채용 규모를 내년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고, 이와 함께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을 통한 수출량 확대도 약속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100조원의 국내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중 60%를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한화그룹은 이번 한미 간 협상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조선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의사를 밝혔다.여승주 부회장은 "우선 미국 필리조선소에 7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 조선시장에 대한 투자는 국내 조선산업과 기자재 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뜻도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미 투자 외에도 국내에서 조선·방산 분야에만 향후 5년간 1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향후 5년간 1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분야 및 인공지능(AI) 기계로봇 사업에 8조원, 조선·해양 분야에 7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세부 계획도 함께 전했다.마지막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현재 스타트업들과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1조원까지 규모를 키우겠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11.16 17:56
연예

서해건설 "제주 중문 씨사이드아덴 준공 완료"

서해종합건설이 짓는 씨사이드아덴 준공이 완료돼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씨사이드아덴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서귀포시 색달동) 190실 규모의 고급 소유형리조트로 이제 매입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국내투자자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외국의 자본까지 유입되며 향후 꾸준한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서귀포는 제주 핵심 개발 계획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서귀포 신공항 개발이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쇼핑, 교통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거주지역은 호텔, 리조트 개발에 밀려 좋은 입지를 찾기가 어렵고, 그 밖에 자연환경 여건이 잘 갖춰진 곳은 생활이 불편해 휴양을 위해 잠시 머무는 별장 정도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소유형 리조트인 씨사이드아덴은 이러한 기반시설과 환경여건을 갖춰, 생활과 휴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제주 중문 씨사이드아덴은 부대시설을 포함한 펜트하우스를 지향한다. 고층이나 최상층은 아니지만 도심빌딩의 탁한 하늘대신 청명한 제주의 하늘과 바다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입지도 제주도의 대표적 특급호텔들이 모여있는 관광단지 중문이다. 신라, 롯데, 하얏트 등 소위 6성급이라 불리는 호텔들을 비롯, 내국인면세점, 국제컨벤션센터, 테디베어뮤지엄, 여미지식물원, 골프장, 전망대 등 정제된 고급 쇼핑 문화시설에 올레8코스, 천제연, 색달해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한마디로 제주 중문관광단지는 이국적 정취를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제주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최근 주택수요층인 40~50대 연령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또한 이 곳은 중문관광단지의 단 3개뿐인 콘도 부지 중 하나로, 이미 운영중인 한국콘도 부지와 ㈜호영개발에서 2차로 준비 중에 있는 포레스트아덴을 제외하면 중문관광단지 내 마지막 고급 리조트다. 지중해를 연상케하는 색달해변을 품은 씨사이드아덴은 2인부터 등기가 가능해 일가족 단독소유가 가능하다. 그리고 휘트니스센터, 세미나실, 스크린골프, 당구장, 탁구장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실별타입은 135㎡~230㎡까지 플랫형, 테라스형, 복층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차량으로 15분거리에 국제학교가 3개나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제주 아덴힐 리조트로 검증된 서해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로이복층유리, 강화유리 창호와 제주석 외벽 등 마감재도 고급으로 시공한다. 계약고객에게는 제주 아덴힐 골프장, 시공중인 안성CC(가칭) 골프장 부킹 및 이용할인을 비롯, 승마와 요트, 사격, 유명관광지 이용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 입구(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 홍보관을 개관 중이다. 이승한기자 2018.07.25 12:30
경제

KEB하나은행 , 롯데월드타워에 첫 금융센터 개점

KEB하나은행은 3일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12층에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에는 전세계 다양한 국적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특성을 감안해 총 41개국 이상의 외국 통화를 보유한 환전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또 개인 및 개인사업자, 기업 손님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는 물론 VIP 손님을 위한 한 차원 높은 PB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이 세계적인 랜드마크 빌딩에 입점한 만큼 앞으로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가 차별화되고 글로벌한 대한민국 대표은행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랜드마크 지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KEB하나은행은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개점을 통해 전세계 24개국 145개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강점을 살려 수출입 및 외국인 국내투자(FDI) 업무 등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롯데월드타워에는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개점에 이어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KEB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전문 PB채널 ‘골드클럽’과 하나금융투자의 ‘WM센터’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는 주거, 사무, 숙박, 관광, 쇼핑이 가능한 복합건물로 지상 123층, 높이 555m 규모의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3 09: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