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782건
해외축구

“축구장은 모델 워킹장?” 세계가 빠진 ‘美친 외모’ 마르코비치, 팬심·광고·SNS 모두 점령 [AI 스포츠]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또 한 번 축구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스위스와 포르투갈 리그, 그리고 2025년 미국 브루클린FC 이적까지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실력과 미모 모두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유럽 언론은 “금발, 파란 눈, 완벽한 피지컬”을 극찬했고,인플루언서다운 SNS 소통, 단백질 워터 브랜드 CEO, 모델 활동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Z세대 ‘스포테이너’의 아이콘으로 군림한다.최근에는 친언니 키키와 한 팀에서 뛰는 꿈을 이룬 뒤 “뉴욕의 에너지를 받았다. 축구와 삶 모두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엔 남자친구와의 이별, 브라가에서의 계약 해지, 국내외 구설 등 진솔한 고백도 쏟아내 팬심을 더욱 자극했다.“가끔은 축구가 너무 힘들다”면서도 “모델이 아니라 진짜 축구선수, 실력으로도 인정받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 그녀의 행보에 세계 축구계·SNS·패션지·광고계가 동시에 열광 중이다. 2025.09.25 11:31
프로야구

2년 연속 150이닝 돌파...노망주였던 하영민, 키움 선발진 중심으로 올라섰다 [IS 피플]

'노망주'에서 선발진 기둥으로 우뚝 섰다. 데뷔 12년 차 하영민(30·키움 히어로즈)이 2년 연속 경쟁력을 보여줬다. 하영민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침묵하고 키움이 0-2로 패한 탓에 시즌 14패째를 당했지만, 하영민은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하영민은 25일 기준으로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패전을 기록했다. 승수는 7승, 평균자책점은 4.99다. 표면적인 성적은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하지만 키움이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질만큼 전력이 안 좋았던 점을 고려하면 하영민의 분투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그는 키움 선발진에서 가장 많은 이닝(150과 3분의 1)을 소화했고, 14번이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국내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이닝과 QS 모두 5위였다.2014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하영민은 프로 데뷔전(2014년 4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 투수(5이닝 1실점)이 되며 '고졸 신인' 역대 5번째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는 이후 더딘 성장세를 보여줬고, 2023시즌까지 주로 불펜 투수로 나섰다. 하영민은 안우진이 군 복무로 이탈하는 등 키움 선발진에 공석이 생긴 2024시즌 다시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고, 28경기에 등판해 9승(8패)을 거두며 다시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도 150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하며 규정이닝을 채운 그는 올 시즌도 150이닝 이상 소화했고, 지난 시즌보다 QS도 5번 많이 해냈다. 무엇보다 팀 투수진 리더(조장) 역할을 잘 해냈다. 타구가 몸에 맞거나 물집이 생겨도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았다. 연패를 끊지 못하고 기운이 가라앉은 후배 김윤하를 격려하는 등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냈다. 키움은 차기 시즌도 선발진 운영에 변수가 많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그는 지난달 퓨처스팀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라 전반기 내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게 선발투수의 가장 큰 임무다. 하영민은 2026시즌에도 선발진 기둥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11:30
프로야구

"요구 금액 10억 수준" 실제 박준현의 계약은 7억, 2006년 한기주는 여전히 '넘사벽' [IS 이슈]

2026년 프로야구 신인 최대어 박준현(18)의 계약금이 7억원으로 결정되면서 부문 역대 최고액인 2006년 한기주(은퇴·당시 KIA 타이거즈)의 10억원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장에선 "깨지기 힘든 숫자"라는 얘기가 나온다.박준현은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일주일 전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일사천리로 계약금 합의가 이뤄졌다. 7억원은 KBO리그 역대 3위이자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고액. 히어로즈 역대 신인 중 박준현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받은 건 2021년 1차 지명 장재영(9억원)이 유일하다. 박준현은 '10억팔' 한기주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구단 안팎에서 "박준현 측의 요구 금액이 10억원 수준"이라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을 거절하고 KBO리그행을 선택한 상황. MLB 구단이 제시한 계약금이 200만 달러(28억원)에 근접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제시할 경우 한기주의 역대 최고 계약금 기록을 깨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실제 계약금은 소문보다 낮았다. 박준현은 "아버지는 더 받으면 좋지만 키움에서 이만큼 해준 것도 감사하다고 하셨다. 바로 계약했다"라고 말했다.박준현의 계약이 공식화한 뒤 한 구단 관계자는 "한기주의 10억원은 지금 봐도 대단하다"라고 놀라워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대비 2024년의 물가상승배수는 1.501배이다. 한기주의 10억원의 가치가 15억원을 약간 상회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파이어볼러 한기주는 MLB 구단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국내 잔류를 선택했는데 KIA는 당시 역대 최고 신인 계약금이었던 1997년 임선동(당시 LG 트윈스) 2002년 김진우(당시 KIA)의 7억원을 훌쩍 넘긴 금액으로 신기원을 열었다. 한기주의 10억원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이정표로 분류된다. 그해 최상위 유망주가 아닌 이상 5억원 이상을 받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2025년 신인 중 최고 계약금은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정우주(한화 이글스)의 5억원. 2024년에는 3억5000만원(황준서·김택연)이 최고액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5 10:42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팝업 메카’ 성수서 ‘프로스포츠 최초’ 무신사 팝업스토어 성료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서 진행한 무신사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서울 이랜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 3에서 구단 최초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500여 명의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무신사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수동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축구단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무신사와 협업한 ▲풋볼 티셔츠, ▲야구 저지, ▲바람막이, ▲피스테 등 의류 4종이 최초 공개됐다. 스포츠 유니폼과 일상복을 결합한 블록코어 컬렉션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주목받았다.협업 제품은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동시에 공개됐다. 일부 품목은 오픈 직후 조기 품절됐고 무신사 앱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판매 순위 10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팝업스토어 마지막 날에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과 전년도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서재민이 팬사인회에 나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구성윤과 서재민을 포함한 선수단이 직접 촬영에 참여한 ‘One Drop, One Moment(단 한 방울의 땀, 단 하나의 순간)’ 콘셉트 화보도 큰 호응을 얻었다. 득점 후 팬을 향해 달려가는 골 세리머니 장면을 연출하며 팬과 하나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총 6종으로 제작된 화보 포스터는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배포됐다.구성윤은 “축구팀이 단순히 축구만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 화보 결과물도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실제 경기장에서도 사진과 같은 환호의 장면들을 많이 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재민은 “처음 화보 촬영에 참여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고 팝업스토어에서 팬분들을 직접 만나 즐거웠다. 좋아해 주신 만큼 경기장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10년째 구단을 응원해 온 팬 박설연 씨는 “협업 제품 4종을 모두 구매했다. 지난 10년간 팀이 많이 성장해 이제는 인기 구단들만 한다는 팝업스토어를 열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무신사 관계자는 “여러 협업을 진행했지만 이처럼 공간 구성을 잘한 사례는 처음이었다. 화보도 구단에서 직접 높은 퀄리티로 제작해 만족도가 높았다. 추후 또 팝업스토어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프로스포츠 최초의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0:38
프로야구

'무려 12탈삼진 괴력' SSG 김건우의 2군행은 독이 아닌 '득'이었다 [IS 스타]

"오늘을 위해서 (2군에) 내려간 거 같다."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친 뒤 왼손 선발 김건우(23·SSG 랜더스)가 한 말이다. 김건우는 이날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7개)이자 올해 KBO리그 국내 투수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말 그대로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김건우는 지난달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로 비교적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투구 내용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국 LG전 이튿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16일 경기는 37일 만에 성사된 1군 복귀전이었는데 확 달라진 누구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흥미로운 건 투구폼이었다. 1회 초부터 김건우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중 키킹' 동작으로 공을 던졌다. 이중 키킹은 자칫 보크로 판정받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 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김건우는 타자 가리지 않고 이중 키킹을 사용했다. 달라진 투구 동작에 당황한 탓일까. KIA 선수들이 좀처럼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김건우는 경기 뒤 "2군 내려가면서 안 좋았던 부분(제구)이 계속 반복됐던 거 같더라. 연습할 때부터 이중 키킹으로 해봤는데 일관성이 많이 생겼다"며 "급했던 부분도 좀 많이 보완됐고, 구위도 시즌 초 때처럼 힘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긍정했다.한 달여의 2군행을 값지게 활용했다. 투구 동작에 팔 각도까지 미세 조정했다. 김건우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 거 같다. 시즌 초부터 좋은 기회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갔는데 나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의미였다"며 "(1군에 있을 때) 안 좋은 거만, 문제점만 생각하면서 시즌을 치른 게 독이 된 거 같다. 내려가서 좋았던 걸 많이 찾아보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했다"라고 곱씹었다. 김건우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각종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진하고 있다. 그는 "오늘 좋았던 건 (오늘로) 끝내고 다음 경기에 또 좋은 리듬이나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0:18
프로축구

“빠르게 18개 팀까지” K리그1 팀 수 증대 ‘긍정’…어떤 이유에서 체제 변경 반겼나 [IS 현장]

프로축구 K리그1 현장 관계자들은 대체로 리그에 참가하는 팀을 늘리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 SKT홀에서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최순호 수원FC 단장, 유성한 FC서울 단장, 구창용 제주SK 대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 홍재민 기자, 김재성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FC안양 김보경이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와 K리그1 적정 팀 수에 관해 논했다.K리그1은 승강제를 도입한 2013년을 제외하면 줄곧 12개 팀 체제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2부 팀이 최대 17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부에서는 12개 팀 중 3개 팀이나 강등될 수 있는 현 체제에 불만하며 K리그1 팀 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다만 팀이 늘어나면 경기 품질 저하, 팀 간 재정 격차 심화, 평균 관중 수 하락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구단을 운영하는 고위 관계자와 외부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패널들은 대체로 K리그1 팀 수가 지금보다 늘어야 한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순호 단장은 “빠르게 12개 팀에서 16개, 18개 팀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팀 수를 늘려도 관중·매출에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구창용 대표도 팀 수를 늘리는 것에 찬성했다. 1+2 강등 제도에 관한 어려움을 이야기한 그는 “16개 팀까지 늘려서 운영할 수 있다면, 중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제 한 팀이 (2부로) 떨어지고 (두 팀이) 플레이오프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단에서 느끼는 건 세 팀이 강등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팀 수가 늘면 강등 부담이 줄고, 여러 방면으로 계획적 운영이 수월하다는 뜻이다.유성한 단장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유 단장은 “1부 12개, 2부 17개로 총 29개 구단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불균형적이지 않나. 1, 2부 리그 숫자는 어느 정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구단을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역시 ‘승강제’가 부담스러운 요소다. 유성한 단장은 “K리그는 6~12등까지 언제든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며 “아무래도 팀 수를 늘리고 승강제가 완화되면 구단들이 사정에 맞게 장기적인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FC안양 미드필더 김보경은 “K리그1 실력은 상향 평준화다.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고, 팬들도 더 많은 팀이 참가하는 무대에서 여러 스타일의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팀 수 증대를 긍정적으로 봤다.김재성 위원은 팀이 늘면서 팬층이 넓어지고 대진이 다양해 질 수 있다는 장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K리그의 축구가 많이 비슷해지고 있다”며 “팬들 입장에서 과연 이 똑같은 축구를 매 라운드마다 보고 싶어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홍재민 기자와 위원석 소통위원장은 팀 수를 늘리는 것에 반대했다.홍재민 기자는 “시장 논리로 단순하게 보면 기업이 생산량을 늘리기 전 ‘이 물건을 다 팔 수 있을까’ 고민한다. 현재 국내 축구 규모에선 K리그1 팀이 오히려 많다고 생각한다”며 “팀을 늘리는 건 ‘다 같이 못 살자’로 들린다”고 밝혔다.위원석 위원장은 가칭 프리미어리그(최상위 리그)를 창설하고 밑에 1, 2부를 두는 방식을 제안했다. 위 위원장은 “돈 버는 구단과 리그를 만들기 위해 리그 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꿔보는 시도를 고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양대(성동구)=김희웅 기자 2025.09.24 08:25
프로야구

'후반기 최다 삼진' 불명예 KIA 타선, 팀 타율 0.071보다 충격적인 17삼진 '굴욕' [IS 냉탕]

이렇게 무기력할 수 있을까.KIA 타이거즈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0-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2승 4무 71패(승률 0.466)를 기록해 8위를 유지했다. 5위 KT 위즈(69승 4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져 잔여 경기 일정(7경기)을 고려하면 5강 탈락이 확정적이다.이날 KIA는 신인 선발 김태형이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3회까지 매 이닝 실점 위기를 극복한 김태형은 5회 2사 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최종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투구 수 92개(스트라이크 58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4이닝), 최다 투구 수(종전 70개)를 갈아치우며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SSG 선발 김건우(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에게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간 타선이었다. 박민의 첫 안타로 대기록의 제물은 피했으나 이닝을 거듭할수록 탈삼진이 쌓였다. 김건우에게 올 시즌 국내 투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탈삼진 12개를 내준 KIA 타자들은 이로운(1과 3분의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민(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조병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상대로도 무기력했다. 9회까지 매 이닝 기록된 삼진이 17개로 시즌 팀 기록(종전 15개). 경기 타율(0.071, 28타수 2안타)과 출루율(0.161)만큼 충격에 가까운 '지표'였다.KIA 타선의 삼진은 누적된 문제에 가깝다. 23일 기준으로 후반기 팀 삼진이 450개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많다. 2경기를 더 치른 부문 2위 두산 베어스(430개)와의 차이가 20개.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삼진 팀으로 통합 우승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걸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5강 경쟁에서 멀어지며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 새바람을 불어넣으려고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선수들의 배트가 연신 허공을 가르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00:13
프로야구

'김건우 12K 역투' SSG, 시즌 70승 3위 굳히기…KIA '6회 1사 노히트 포함' 2안타 졸전 [IS 인천]

투타 조화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SG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5-0으로 승리, 시즌 70승(4무 62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는 62승 4무 71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5강 진입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SSG였다. 5회 말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1회 말 2사 1·2루, 2회 말 2사 1·3루, 3회 말 1사 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으나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SSG는 6회 말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의 투런 홈런,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KIA는 타선이 무기력했다. 6회 1사까지 SSG 선발 김건우에게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갔다. 9이닝 2안타. SSG 투수진에게 삼진을 17개나 내주며 압도당했다.SSG 승리 일등공신은 김건우였다.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7개)을 가뿐하게 넘어선 커리어 하이.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선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이자 시즌 8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국내 선수 2번째)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타선에선 3번 에레디아(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6번 최지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8번 정준재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KIA는 신인 선발 김태형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타선은 김선빈과 박민이 각각 1안타를 때려낸 게 전부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1:16
프로축구

“외국인 확대 OK, 출전 제한은 고민”…K리그1 팀 수 증가도 ‘긍정’, 축구인들의 생각은? [IS 현장]

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 SKT홀에서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최순호 수원FC 단장, 유성한 FC서울 단장, 구창용 제주SK 대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 홍재민 기자, 김재성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FC안양 김보경이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와 K리그1 적정 팀 수에 관해 논했다.현재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는 ▲K리그1 최대 6명 보유, 4명 동시 출전 ▲K리그2 최대 5명 보유, 4명 동시 출전이다. 그러나 최근 다수 아시아권 리그가 외국인 선수 보유와 출전 규정을 완화하거나 철폐하는 게 보편적인 흐름이다. 이 탓에 과거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K리그 팀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숱하다. 패널로 참석한 이들은 외국인 보유를 확대하는 것에 대체로 동의했다. 몇몇은 지금처럼 리그 출전 수를 어느 정도 제한하고, 리그 차원에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최순호 단장은 외국인 쿼터 제도를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도는 규모가 큰 구단이 유리하게 돼 있다. 규모가 크고 예산이 많은 구단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뛰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며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홈그로운 제도를 강화하고, 2군 리그를 연습 경기 수준이 아닌 정식 경기 수준으로 끌어올릴 제도를 필수로 만들어서 (작은 규모의 구단도)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구창용 대표도 내년부터 K리그 팀들이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외국인 쿼터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재성 위원은 “외국인 쿼터를 늘린다고 리그 수준과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감독의 역할과 구단의 스카우트 시스템, 리그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외국인 선수를 늘리면 팀과 리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설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김보경은 “각 구단 예산과 감독, 구단의 철학에 맞게 외국인을 뽑는 것 같지만, 출전 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의 출전 기회가 감소하면 국가대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과거 비셀 고베(일본)에서 뛰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은퇴)를 언급하며 걸출한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봤다. K리그1은 승강제를 도입한 2013년을 제외하면 줄곧 12개 팀 체제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2부 팀이 최대 17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부에서는 12개 팀 중 3개 팀이나 강등될 수 있는 현 체제에 불만하며 K리그1 팀 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순호 단장은 “빠르게 12개 팀에서 16개, 18개 팀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팀 수를 늘려도 관중·매출에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구창용 대표도 동의했고, 김보경도 K리그1 팀을 늘리는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홍재민 기자는 “1부 팀을 늘리는 건 무리인 것 같다”며 반대했다. 위원석 위원장은 가칭 프리미어리그(최상위 리그)를 출범하고 밑에 1, 2부리그를 운영하는 구조 변화를 제안했다. 위 위원장은 최상위 리그 팀 수는 적어야 한다고 피력했다.한양대(성동구)=김희웅 기자 2025.09.23 17:55
배구

‘세계가 반한 배구 여신’…사토 요시노, 재능과 미모 모두 잡은 일본의 미래 [AI 스포츠]

2025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사토 요시노는 일본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1m78cm의 늘씬한 신장, 환한 미소와 자연스러운 미모, 그리고 압도적 점프력과 공격 능력까지. 일본과 아시아 팬들에게는 물론, 서구 스포츠 미디어에서도 ‘경기력과 카리스마, 미모까지 겸비한 차세대 슈퍼스타’라는 극찬이 쏟아진다.사토는 이번 대회에서 특히 9월 7일 브라질과의 3·4위전에서 34점을 몰아치며, 일본이 두 세트를 내주고도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경기에서 사토는 스파이크 29점, 블로킹 2점, 서브 3점을 혼자 책임지며 일본 여자배구 선수 역대 월드컵 한 경기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강타와 날카로운 각도의 공격, 체력이 바닥날 때도 마지막 한 점을 향한 집중력이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이전 경기에서는 절정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교체로 나서는 시간이 많았으나, 준결승과 동메달전에서 터진 사토의 활약으로 일본은 단숨에 강팀 이미지를 회복했다.사토의 매력은 단지 코트 위에만 머물지 않는다. 전국 리그 NEC 레드 로키츠에서의 일상, 평소 SNS에 공개되는 청순한 셀카와 광고 촬영장 이면의 자연스러운 미소까지—국내외 미디어에서는 그녀의 ‘새로운 배구 아이콘’ 화보와 일상 패션까지 집중 조명하고 있다. 사토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 눈썹만 그린다’라고 밝힌 바 있고, 내추럴하면서도 또렷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키, 건강미 넘치는 실루엣이 젊은 세대에게 롤모델로 부상하게 했다. 연이은 활약과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지금의 끈기와 투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2028년 LA올림픽을 빛낼 일본 여자배구 대표 얼굴은 사토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해외 언론은 사토의 점프력과 전방위 플레이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내놓으며 “현대 배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재능이 집약된 선수”로 평가한다.인스타그램·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사토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일상 이미지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냉철한 집중력과 강단, 코트 밖에서는 맑고 쾌활한 성격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요시노 사토. 재능과 아름다움 모두를 갖춘 ‘배구의 미래’가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3 16: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