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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부는 가격 내리라는데…라면업계, '할인'으로 버틴다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 회사들이 국내 주요 대형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에 따른 '국민 보답 차원'이라는 게 이유다. 업계에선 정부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 회사들이 단발성 '할인 카드'로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라면 최대 34% 할인16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라면 업계 4개사는 7∼8월 두 달간 주요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수퍼 등)에서 대대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대표 제품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둥지냉면, 메밀소바 등 19개 제품을 10∼32% 할인한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삼양라면 등 24개 라면 제품에 대해 10∼28% 할인을 진행한다. 오뚜기는 진라면, 진비빔면, 짜슐랭, 열라면을 10∼30% 할인한다. 팔도는 여름 시즌 소비가 많은 비빔면을 필두로 비빔쫄면, 왕뚜껑 등 15개 제품으로 10∼34% 할인행사를 연다.이번 행사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 라면 업계가 국민 보답 차원에서 추진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5억9020만 달러(약 8180억원)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상반기 기준 최초로 수출 1억 달러(약 1380억원)를 넘어섰다.이효율 식품산업협회 회장은 "라면은 소비자 체감도가 큰 식품으로 이번 행사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압박에 단발성 할인으로 '생색'다만 라면 회사들의 가격 할인을 바라보는 일부 유통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단발성 할인 카드로 '생색내기'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라면을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전담 관리제 이른바 '라면 사무관'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가격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기획재정부 등은 올 하반기부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 불안품목·분야 등에 대한 '물가감시 리포트'를 매 분기 공개할 계획이다. 리포트엔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한 기업의 목록이 담길 예정이다. 또 리포트에 포함된 기업 및 품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에서 중점적으로 법 위반 혐의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소비자단체는 2010년대 초반부터 물가감시 리포트를 발행해 왔다. 다만 원재료 가격 인하에도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민 물가와 직결되는 품목을 망라하겠다는 계획으로, 라면과 빵·커피 등 가공식품이 포함될 예정이다.특히 라면의 경우 원재료인 밀가룻값이 떨어져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상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2월 곡물 가격 지수는 113.8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170.1) 대비 33.1% 떨어졌다. 팜유, 대두유 등 유지류 가격지수 역시 2022년 3월 251.8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2월 120.9로 급감한 상태이다.반면 라면 가격 하락률은 3%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농심(89.1%) 오뚜기(37.3%) 삼양식품(62.4%) 등 주요 라면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급증했다. 올해 1분기도 마찬가지다. 오뚜기는 1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12% 늘었고, 삼양식품은 무려 235%나 급증했다.라면 업체들 "가격 인하는 어려워"라면 회사들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한 라면업체 관계자는 "라면의 경우 원재료 가운데 밀가루 비중이 20~30%에 불과하다"며 "환율, 유가, 물류비 등 원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가격 인하를 논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치솟은 인건비와 유통비 등 다른 인상 요인이 산적한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 인하만을 기준으로 기업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방식의 압박”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재료 업체와의 공급 가격 계약이 연초에 이미 매듭돼 가격 인하는 어려운 것이 사실"며 "일부 업체의 경우 정부의 가격 인하 요구에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라면 업계의 할인 행사가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다. 할인이 끝나면 가격이 원상 회복되기 때문이다. 이미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진행 중인 행사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7 07:00
경제일반

"장바구니 부담 확 줄인다"…이마트, 여름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 진행

이마트가 여름철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최대 3주간 여름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샤인머스캣 100톤, 삼겹살·목살 200톤, 한우 등심·채끝만 22톤, 1+1 등 반값 수준 가격 행사만 70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내산 1등급 돈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 100g 1770원에 판매한다.특히, 이번 행사는 쓱데이, 랜더스데이 등 연중 최대행사와 비슷한 물량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더 많은 고객에게 최대 혜택을 주는 대형마트의 업의 본질을 살려, 고물가 시대 속에서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가겠다는 의도다.실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지역 삼겹살(200g) 외식비는 1만9150원으로 지난해 6월(1만7783원) 대비 7.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물 품질 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서도 삼겹살 가격의 상승세는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24일 기준 삼겹살 1kg 소비자가격은 2만6900원으로 지난 3월 24일 2만2220원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이마트 관계자는 "보통, 여름휴가 시기에 삼겹살·목살 수요가 몰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삼겹살, 목살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집중적으로 당도를 관리하는 복숭아와 샤인머스캣(500g) 등 여름과일 역시 특가에 선보인다.이마트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복숭아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복숭아가 장마에 취약함을 인지하고 집중 당도선별을 진행, 백도·황도 복숭아는 11브릭스, 아삭 복숭아는 10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확보했다.올해 첫 선보이는 샤인머스캣(500g) 역시 1팩 구매시 1만2900원, 2팩 구매시 1팩 당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첫 수확한 햇 샤인머스캣 역시 당도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품질의 샤인머스캣 역시 더 많은 고객이 드실 수 있도록 이마트는 사전계획을 진행, 무려 100톤 물량을 준비했다.또한, 이마트는 한우 등심·채끝 전품목을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판매한다. 역시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2일간 판매로는 최대치인 무려 20톤이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이외에, 영광참굴비 3호(20미)를 50% 할인한 2만4990원에, 미국산 체리(900g,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000원 할인한 1만1800원에,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유명세를 떨친 어메이징 양장피(대)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1만4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가공·생활용품 행사를 기존 2주 행사보다 한주 더 연장한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반값보다 더 저렴한 가공상품 30%+30%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이마트는 30개 상품을 선정하여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된 가격에서 30%를 추가로 더 할인해주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할인 해당 품목은 하림 더미식 비빔면·메밀비빔면, 칠성사이다 제로, 오뚜기 스파게티, 샘표 진간장 금S, 종가 투어 맛김치, 동원 자연산 골뱅이, 동서 포스트 현미 그래놀라 등 30개 품목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군을 선택했다.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도 펼쳐진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해찬들 태양초고추장(1kg)·재래식된장(1kg)·사계절쌈장(1kg), CJ비비고 김치 왕교자, CJ 소프트밀 파우치죽 전품목, CJ 미정당 국물떡볶이·순살떡볶이, CJ행복한콩 국산두부, CJ백설 고소함 가득 참기름 등을 2개 구매시 50% 할인 및 1+1으로 판매한다.가전제품도 할인 판매한다. 일렉트로맨 스탠드 선풍기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3만원 할인한 3만9800원에, 퓨렌더 기계식 서큘레이터형 선풍기를 행사카드 결제 시 2만원 할인한 4만9900원에, 그리고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특별가에 준비했다.오는 27일엔 이마트에서 갤럭시 폴더블을 보다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은 “이마트가 지금껏 쌓아왔던 노하우를 동원, 올 여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여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높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충실히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6 09:56
산업

정부 압박에…라면에 이어 과자, 빵 값도 내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발언의 후폭풍이 식품 업계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28일 오뚜기는 7월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내 라면 업계 1~3위 업체 모두 가격 인하에 나서게 됐다.앞서 27일 업계 1위인 농심은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린다고 발표했다. 삼양식품도 같은 날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라면 업계의 가격 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라면기업들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가격을 인하한 전례가 있다.라면업계의 이번 가격 조정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라면값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가격 인하 움직임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제과·제빵업체들은 이미 가격 조정 논의에 나섰다.롯데웰푸드는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재룟값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비 상승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제과류의 가격을 판매 채널별로 인상해왔다.이에 따라 마가렛트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랐고,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됐다.SPC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다만 품목과 인하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렸고, SPC삼립은 제품 50여종의 마트·편의점 가격을 평균 10%대 인상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8 14:15
경제일반

정부에 '백기'든 라면업계…일제히 가격 인하

물가 잡기에 나선 정부의 압박에 라면 업계가 '백기'를 들었다. 업계 1위 농심이 가격을 내리자 다른 업체들도 동참하고 있다. 농심은 오는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라면 가격 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고, 새우깡은 이번이 처음이다.농심은 이번 가격 인하로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0% 인하될 예정이다. 이에 농심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의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것으로 보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라면과 국민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농심이 라면과 과자값을 내리자, 후발주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삼양식품은 이날 농심의 가격 인하 발표 직후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 역시 본지와의 통화에서 "7월 중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식품 업계는 라면 업체들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한 방송에서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한 바 있다.밀가루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올해 들어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 t당 419달러까지 치솟았던 밀 선물가격이 올해 1분기 268달러에서 2분기 235달러, 3분기 231달러로 내림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압박은 제분업계로도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제분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국제 밀 가격 동향을 근거로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라면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서자 향후 제과·아이스크림·음료 등 다른 식음료 업체들도 조만간 '울며 겨자 먹기' 가격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제과 업체 관계자는 "사실상 농심이 과자값도 내리면서 제과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다각도로 검토해 보고 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전분 가격 인상이 비용에 반영됐고 하반기에는 설탕 가격 인상도 반영되는 등 올해 연간으로 수백억원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며 "정부의 가격 인하 요청에 응하기도,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7 17:40
생활문화

롯데멤버스, 매월 TV광고 평가 순위 발표

롯데멤버스가 이달부터 매월 ‘소비자가 뽑은 광고’ 순위와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온에어한 TV광고 중 소비자 평가 1위를 차지한 광고는 칠성사이다제로 ‘없어도 되는 건 빼고 살자’ 편이었다. 광고 효과 및 콘텐츠 평가 항목별 합산 점수가 791.1점으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으로는 2위 더미식 비빔면 ‘먹어봐, 아는 맛보다 맛있으니까’ 편(779.6), 3위 켈리 ‘라거의 반전 켈리: 더블숙성’ 편(776.1), 4위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샷-추가로 진하게, 콘트라베이스 블랙&샷’ 편(766.1), 5위 맛있는 우유 GT ‘우유 맛을 결정하는 건? 산소 제거 GT공법’ 편(763.9)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순위 선정은 지난달 온에어한 전체 TV광고 중 포털 사이트 언급량 및 관련 뉴스량이 많은 광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광고평가 자동화 솔루션인 샘픽을 통해 해당 광고들에 대한 각각의 광고평가조사를 실시, AI가 선정한 패널 총 500명의 평가 결과를 취합해 최종 순위를 선정했다.샘픽은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의 전국 38만여 패널들을 대상으로 광고평가조사를 실행할 수 있는 AI 광고평가 자동화 솔루션이다. 지난 10여 년 간 진행된 광고효과조사를 통해 누적된 180만여 개의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시켰다.AI가 패널들의 활동 이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목표 시간 내 응답 가능한 대상자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뿐 아니라 조사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불량응답 제어, 3개월 내 동일 카테고리 응답 제한 등도 자동으로 이뤄진다.광고평가조사를 위한 설문문항 작성부터 표본 설계, 광고물 업로드, 데이터 수집·분석, 보고서 작성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조사 시작 6시간 이내에 결과 리포트 및 교차 테이블 확인이 가능하다. 조사비용도 기존 셀프 설문조사 대비 30~40% 가량 줄었다. 또, 샘픽 솔루션에는 통계 및 조사 전문가들이 다년 간 고안·검증해 정형화한 광고효과측정지표가 사용된다. 측정 항목별 점수를 업계 표준값과 비교해볼 수 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샘픽 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라임 패널을 활용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활성화 패널 비율이 높아 데이터 수집이 더욱 빠르고 용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과정 자동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365일 24시간 누구나 클릭 최소 다섯 번이면 손쉽게 광고평가조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조용준 기자 2023.05.22 11:40
산업

코로나에 라면 시장 소폭 '성장'…장마·폭우에 비빔면은 '주춤'

코로나19가지속되면서 올해 국내 라면시장 전체 규모는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년 성장세를 달리던 여름철 비빔면 시장은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8월 농심·오뚜기·팔도·삼양식품 등 4사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으면서 간편식인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이후에도 라면 업체들이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면서 라면시장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별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위 업체인 농심은 5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p 증가했고, 삼양식품은 11.2%로 전년 대비 0.4%p 늘었다. 반면 오뚜기는 지난해 23.7%에서 올해 23.2%로 소폭 하락했고, 팔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9%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매출액 1253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836억원), 3위는 농심 안성탕면(60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위 ‘톱20’ 제품을 살펴보면 농심 제품 외에도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5위), 삼양식품 삼양라면(8위), 팔도 왕뚜껑(11위)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반면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인 올해 6~8월 팔도 ‘팔도비빔면’, 농심 ‘배홍동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 등 주요 3개 제품의 총매출액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이는 여름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빔면 시장의 강자 팔도비빔면은 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2~3위 제품 간 매출 차이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6~8월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의 매출액은 각각 74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배홍동비빔면이 진비빔면과의 매출액 격차를 약 30억원까지 벌리며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의 매출액 격차는 약 18억원이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05 16:06
산업

농심·팔도 이어 오뚜기도 가격 인상

국내 기업의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 팔도에 이어 오뚜기도 라면 가격을 1년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오뚜기는 다음달 10일부로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3년만에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 2개월만에 다시 가격을 높이는 것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120g)은 15.5%(620원→716원), 진비빔면(156g)은 10.3%(970원→1070원) 비싸진다. 컵누들(매콤한맛 기준 37.8g)은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올릴 예정이다. 라면의 주원료인 소맥분(밀)과 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과 물류비가 상승했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라면은 주요 경쟁사 제품 가격보다 낮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6 16:43
경제

2PM 준호에 유재석까지…올해도 불붙은 비빔면 경쟁

날씨가 따뜻해지기 무섭게 '여름 비빔면'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팔도는 비빔면 신규 브랜드 모델로 이준호를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남성 아이돌 그룹 2PM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준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세 배우에 올랐다. 준호가 출연한 광고는 오는 18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팔도는 지난 4일 고소함을 강조한 '꼬간초' '꼬들김'을 출시하고 계절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판매 제품은 비빔면과 비빔면 매운맛에 이어 총 4종으로 늘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중량을 늘린 '비빔면컵 1.2'도 선보였다. 팔도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에 있는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팔도 비비면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50~6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맞서 농심은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을 통해 올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홍동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유재석과 함께 선보인 '비빔면 장인 배홍동유씨' 콘셉트 광고가 배홍동비빔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유재석을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출시와 동시에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배홍동에 밀린 오뚜기진비빔면은 소스를 업그레이드해 2위 탈환에 나선다. 백종원이 맡았던 모델도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세 주인공인 정은지·한선화·이선빈으로 교체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에 신제품 ‘비빔밀면’을 선보였다. 현재 판매하는 국내 비빔면 가운데 가장 양이 많다. 총 158g에 이른다. 면의 양에 맞춰 액상스프도 증량했다. 라면 업계가 비빔면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면 시장이 호황이고 계절면 카테고리가 매년 성장세를 보여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 시장 규모는 1500억 원으로 2016년의 1060억 원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빔면 매출이 증가하자, 신제품과 광고 게시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며 "올여름도 비빔면을 필두로 뜨거운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6 07:00
경제

"1500억 시장 잡아라"…농심이 불 지핀 비빔면 경쟁

라면 업계가 때 이른 비빔면 경쟁에 돌입했다. 여름 계절면인 비빔면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4~5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3월 초부터 농심이 신제품 비빔면을 내놓으면서 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바짝 힘을 쏟고 있다. 농심, '배홍동'으로 비빔면 시장 재도전 농심은 11일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해 여름 '칼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1위 팔도 비빔면과 2위 오뚜기 진비빔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특히 배홍동 개발의 핵심을 비빔장에 뒀다"고 강조했다.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 소스양도 다른 비빔면 대비 20% 더 넣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재료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농심은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앞세워 올 상반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재석이 방송에서 여러 가지 부캐(부가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감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에는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입혔다. 광고 속 배홍동은 비빔면 맛집이 있는 동네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이날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온라인에 공개됐다. TV 광고는 이날부터 전파를 탄다. 팔도 정우성, 오뚜기 백종원 '빅스타 맞불' 농심에 맞서 1984년 출시 이후 비빔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팔도는 최근 배우 정우성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TV 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4번째 봄 시즌 한정판인 '팔도비빔면 8g+'를 1200만 개 준비했다. 가격 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으로, 비빔소스가 가장 큰 구매 이유라는 자체 소비자 설문결과를 반영해 액상스프를 25% 늘려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백종원을 내세운다. 진비빔면은 오뚜기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 개 판매량을 돌파하며 단숨에 시장 2위로 올라왔다. 이후 여름 계절면 비수기인 9월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까지 5000만 개가 팔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만간 백종원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온에어를 할 예정"이라며 "최근 부재료와 함께 먹는 라면이 유행이라 이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각 사는 영업 현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는 매대 선점을 위해 대형마트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이 가장 높은 구역인 양쪽 끝 ‘엔드매대’ 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라면 업체들이 때 이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비빔면 수요 증가 때문이다. 통상 4월부터 8월까지 '한 철 장사'였던 비빔면 수요가 지난해 겨울에도 꾸준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71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비빔면 시장은 2018년 1317억원을 넘기면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00억원까지 커졌으며, 올해 역시 1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라면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매출도 2014년 3.51%에서 지난해 6.51%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2조원이 넘는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해마다 성장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큰 시장"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홈쿡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하절기면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2 07:01
연예

유재석vs정우성 비빔면 대결…톱스타 돌아온 광고계

인성이 부를 좌우하는 시대다. 연예인도 대중의 '평판 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킨 유재석은 중고차 기업 케이카,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모델로 발탁돼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두터운 신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농심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새 모델로 발탁돼, 국내 비빔면 1위 브랜드 팔도비빔면의 새 모델인 정우성과 경쟁하게 됐다. 팔도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정우성의 이미지가 꾸준한 품질 혁신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비빔면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를 선보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유통가에선 라이징 스타를 기피하고 기존의 톱스타를 찾는 분위기다. 일련의 '학폭 미투'(나도 학교폭력을 당했다)가 이어지면서 젊은 배우들이나 비교적 연차가 적은 K팝 스타들에 대한 신용이 물음표가 됐기 때문이다. 한 에이전시는 "현재의 평판이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언제 과거 폭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델 선정에 있어 해당 연예인의 활동 기간을 오래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대표 제품인 레모나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트와이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레모나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일본에도 진출한 상태로, 트와이스와 함께 일본 내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굳힐 계획이다.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다른 비타민 제품인 비타500을 만드는 광동제약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함께 한다. 회사는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축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제니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피자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샵 모델이 됐다. 관계자는 "2021년 아이유와 함께 반올림피자샵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노래,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아이유의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유, 블랙핑크, 트와이스는 한국갤럽이 30대 이하를 상대로 조사한 2020년을 빛낸 가수 부문에서 톱5에 올랐다. 일동제약은 원빈을 모델로 내세운 지큐랩 TV광고를 선보인다. 작품 활동은 11년 전 개봉한 영화 '아저씨'가 마지막인 원빈은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지큐랩은 일동제약이 70여 년간 쌓아온 유산균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다. 익명의 브랜드 측은 "모델 기용에 있어 작품 활동의 빈도보다는 이미지가 최우선"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반발이 큰 학폭, 왕따설 등에 논란이 벌어지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각 매장에 유통된 포스터나 굿즈 등을 전량 폐기해야 할 수도 있어 브랜드 피해가 막심하다. 위약금 등 현실적으로 손해 배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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