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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깨 통증' SSG 김광현,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

베테랑 왼손 투수 김광현(37)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 SSG 랜더스는 15일, 팀의 에이스인 왼손 투수 김광현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SSG 관계자 "이번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게 아니라 계속 관리해오던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지속하면서 김광현과 상의한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복귀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SSG는 정확한 상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 역시 확정될 예정.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미안해하며 남은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이동했다.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고,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5:49
배구

서브까지 러셀을 압도한 레오, 미리보는 챔프전서 웃은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각각 허수봉·정지석이라는 국내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유하고 있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선 두 외국인 선수의 희비에 따라 승패가 나뉘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2득점·등록명 레오)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7-25, 24-26, 25-23, 22-25, 15-7)로 물리쳤다.현대캐피탈은 승점 56(18승10패)을 기록해, 2위 대한항공(승점 54·18승 10패)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또한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허수봉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각 2개씩을 포함해 총 2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73.33%로 굉장히 높았다. 이에 맞서 정지석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역시나 69.44%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레오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2개, 서브이에스는 3개였다. 공격성공률도 56.25%로 시즌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대한항공 카일 러셀은 19득점(성공률 48.72%)에 머물렀고, 범실을 14차례나 쏟아내며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서브 1위' 러셀은 이날 서브 에이스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3번째다. 두 선수의 활약은 5세트에 극명하게 나타났다. 러셀은 5세트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범실을 기록하고 고개를 떨궜다. 반면 레오는 3-3에서 9-4까지 7연속 서브를 구사했다. 4-3에서는 서브 득점도 기록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경기 흐름이 현대캐피탈로 넘어오도록 만들었다. 승부는 이때 갈렸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7:21
배구

1경기 서브 득점 5개 비결은? 유서연 "수진이를 많이 괴롭혔죠" [IS 장충]

"한 경기에 서브 에이스 5개는 처음이에요."GS칼텍스 주장 유서연(27)이 날카로운 서브로 환하게 웃었다. 비결은 팀 동료 리베로 한수진을 괴롭힌 덕분이다. 유서연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려 팀의 3-0(25-21, 25-18, 25-21)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1위'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을 올린 가운데, 유서연의 서브가 적재적소에 터졌다. 유서연은 1세트 12-8에서 이날 첫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23-21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 14-11에서도 연속 서브 에이스를 또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서브 에이스만 9개를 기록했고, 이영택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주문한 목적타 서브가 잘 이뤄져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고 밝혔다. 유서연은 "어제 (한)수진이를 괴롭히며 (서브) 훈련했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수진이가 여러자리를 왔다갔다하면 대비했는데 공을 짧게, 또는 길게 때리면서 괴롭혔다"며 "서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시즌 초반보다 서브할 때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서연은 단숨에 서브 8위(세트당 0.217개)로 뛰어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선우(정관장) 박은서(페퍼저축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그는 "공격 포인트는 누군가 공을 올려줘야 때릴 수 있다. 반면 서브 에이스는 내가 직접 공을 올린 후 원하는 코스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서브로 포인트를 올리면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4경기를 모두 쓸어 담고 이번 시즌 최다인 4연승을 기록했다. 승점 44(15승 13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4위 IBK기업은행(승점 44·14승 14패)을 끌어내리고 4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또한 나란히 승점 48을 기록 중인 2~3위 현대건설(16승 11패)·3위 흥국생명(승점 48)을 맹렬히 쫓는다. 주장 유서연은 "이제는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초반에 점수가 벌어지더라도 수비나 블로킹 등 대화를 통해 서로 보완하며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그걸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선수들과 오랜만에 봄 배구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6.02.12 18:15
동계올림픽

“왜 린샤오쥔을 제외했나” 2018 평창 韓 금메달리스트→中 혼성계주 결승전서 제외…입상에도 실패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종목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중국 현지에선 준결승부터 자취를 감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대해 의문부호를 띄웠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A조(금메달 결정전)에서 최종 4위에 그쳤다. 앞선 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 무대를 밟은 중국은 4년 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계주 2연패에 도전했는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우승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몫이었다.린샤오쥔은 이날 혼성계주 멤버로도 이름을 올렸다. 준준결승에선 ‘최강’ 캐나다에 이어 팀의 2위 등극을 도왔다. 하지만 4강과 결승에선 모습을 감췄다. 팀 역시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이에 시나스포츠는 “왜 린샤오쥔을 중용하지 않는가”면서 “중국은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지만, 쑨룽이 충돌 없이 흔들리며 4위로 곤두박질쳤다. 이 한 번의 실수는 파괴적이었다”라고 꼬집었다.이 매체는 “쇼트트랙은 아주 작은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이런 초급 수준의 실수가 결승 무대에 나왔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쑨룽은 4년 전 베이징 대회 남자 계주 5000m에서도 넘어진 기억이 있다. 중국 대표팀의 문제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거”라고 진단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린샤오쥔이다. 매체는 “린샤오쥔을 지지하는 빙상 팬들은 그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니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고 본다. 다른 한쪽은 부상을 이유로 다른 선수를 중용해야 한다고 맞선다. 하지만 린샤오쥔이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한 건, 경기 전체의 가장 큰 의문이 됐다”며 “린샤오쥔은 팀에서 가장 이름값이 크고, 경험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선수다. 이 에이스를 숨겨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걸며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해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으며 국내 커리어가 흔들렸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으나,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공교롭게도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오랜 기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당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눈길을 끌었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1:01
프로야구

"승민·원중이 형 빈자리 엄청 크다"...그렇게 리더십 배우는 자이언츠 젊은 투수들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 리더는 구승민(36)과 김원중(33)이다. 김원중이 2012년 입단해 올해로 15년 차를 맞이했고, '대졸' 구승민은 13년 차다. 두 선수는 롯데 허리진과 뒷문을 지키는 수문장이자, 젊은 선수가 많은 롯데 마운드에 '정신적 지주'다.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군 스프링캠프 현장엔 현재 두 투수가 없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해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1차 캠프 중도 합류 가능성도 있었지만, 지난주 기준으로는 구체화된 내용이 없었다. 구승민은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후배 투수들은 '난 자리'를 느끼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필요한 1차 캠프 초반이기에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박세웅·나균안 등 중간 서열 투수들이 이끌고 있지만, 이들조차 김원중·구승민을 그리워한다. 나균안은 비활동기간 구승민과 함께 운동했다. 기술뿐 아니라 멘털 관리, 야구 상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선배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3일 대만 캠프 현장에서 만난 나균안은 "(구)승민이 형과 (김)원중이 형 없이 캠프를 처음 치르는 건 거의 처음 같다. 이런 적이 없다 보니 투수조가 단체 활동을 할 때 두 선배 빈자리가 엄청 크게 느껴지는 거 같다. 솔직히 있을 때는 잘 못 느꼈는데 없으니 '두 선배 존재감이 정말 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2025) KBO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했던 정현수도 마찬가지다. 이제 풀타임 3년 차를 앞둔 그는 항상 두 리더(구승민·김원중)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당장 올 시즌을 앞두고도 겨울마다 '리셋' 버튼을 누르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기술뿐 아니라 멘털 코칭까지 해주는 두 선배 부재는 아직 경험이 적은 정현수에게는 큰 아쉬움이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은 이전까지 '잔소리' 같았던 김원중 조언의 진의를 새삼 깨닫고 있다. 김원중은 평소 윤성빈에게 말을 꺼내기 앞서 조금 더 신중하길 바랐다. 윤성빈은 "내가 말이 많은 편인데, 원중이 형은 말을 아끼고, 생각을 더 한 뒤 행동한다. 이전에는 관련 조언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내가 선배 위치에 있다 보니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알 것 같았다"라고 했다. 감정을 관리하는 부분부터 사소한 야구 얘기까지 나누던 선배(김원중)가 가장 깊게 교감할 수 있는 시기(캠프)에 없어서 허전하다고. 윤성빈은 "내가 아는 원중이 형은 시즌에 맞춰서 돌아온다. 그래도 형이 있었다면 우리 캠프가 더 잘 흘러갔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롯데 투수진 임시 조장은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다. 강단 있는 성격에 리더로 잘 어울린다. 그의 뒤를 다른 선발 투수 자원 나균안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최고참 김강현, 이제 데뷔 10년 차가 되는 윤성빈도 마찬가지다. 나균안은 "캠프가 시작하기 전부터 중간 서열 투수들이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동안 두 선배(김원중·나균안)에게 배운 것도 많다"라고 했다. 김원중과 구승민이 합류하면 롯데 투수진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그전까지 1990년대 중·후반 출생 선수들이 앞장서 캠프 분위기를 이끈 경험도 팀 차원에서 큰 자양분이 될 거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00:01
동계올림픽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올림픽 열기, '메달 유력+황금시간' 쇼트트랙이 확 키울까 [2026 밀라노]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메달 최유력 종목 쇼트트랙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스노보드에서 불어온 훈풍을 이어받아, 확실한 '금빛 피날레'로 미지근했던 대회 열기를 점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59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한다.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2000m를 질주하는 종목이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과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고교생 에이스 임종언에 베테랑 황대헌이 가세했다. 폭발적인 스타트와 스피드를 갖춘 최민정이 1번 주자로 나서 기선 제압을 노린다.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한국 대표팀의 메달밭이었다. 10일 오전 스노보드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의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은 81개가 됐는데, 이 중 65%에 달하는 53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6개가 금메달이다. 에이스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혼성 계주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사실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대회의 국내 열기는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계권 이슈와 더불어 메달을 기대할 만한 경기가 아직 치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노보드에서 메달 2개(김상겸 은메달, 유승은 동메달)가 나왔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메달이었기에 관심도가 적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의 조건은 갖춰졌다. 스노보드의 메달로 인해 올림픽을 향한 관심도가 상승했고, '확실한 메달 후보' 쇼트트랙이 등판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소위 '황금 시간대'에 열린다. 혼성 계주 8강(오후 7시 59분)을 시작으로 준결승은 8시 34분, 대망의 결승전은 오후 9시 3분에 열린다. 오전 3시 새벽잠을 설쳐야 했던 다른 종목들과 달리, 오후 9시는 온 가족이 응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스노보드가 지핀 불씨를 쇼트트랙이 횃불로 키울 차례다. 대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혼성 계주에서의 첫 단추가 중요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빛 질주와 함께 침체된 국내 올림픽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18:01
배구

35세에 부활 국내 득점 2위, 전 세트 출장이라니...OK저축은행 '전광인 잘 데려왔네'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주장 전광인(35)의 맹활약으로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5라운드 최하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1)으로 손쉽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42(14승 13패)를 기록, KB손해보험(승점 40·13승 13패)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3위 한국전력(승점 43·15승 12패)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V리그는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홈으로 사용했던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올 시즌 홈구장에서 11승 3패(원정 경기 3승 10패)를 기록할 만큼 매우 강하다. 이날 역시 만원 관중(4164명)이 경기장을 찾아 남자부 인기를 주도하는 OK저축은행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그 선봉장에는 베테랑 전광인이 있다. 이날 그는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와 나란히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은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2개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세트 5-5에서 8-5로 달아날 때 전광인이 블로킹 2개를 따낸 덕분에 OK저축은행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전광인은 3세트 15-15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더니, 23-21에선 상대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OK저축은행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남자부 개인 통산 득점 3위 전광인은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108득점에 그쳤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 신영철 감독은 OK저축은행 사령탑에 부임하자 신호진을 내주고 전광인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 사령탑 시절 전광인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았던 신 감독은 그에게 OK저축은행 주장을 맡겼다. 전광인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 팀이 절 필요로 해서 불렀으니 그 믿음에 부응하고 싶다"며 "감독님도 저도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는 시즌"이라고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신영철 감독의 맹훈련을 소화한 전광인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355득점을 올려 허수봉(375점·현대캐피탈)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2위(전체 10위)를 달리고 있다. 리시브는 물론 수비(5위)와 디그(6위)까지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이다. 특히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15세트에 모두 출전했을 만큼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00:02
프로야구

키움 아쿼 투수 가나쿠보 유토..."직구 잘 치는 KBO리그, 나도 직구 자신 있다" [IS 가오슝]

키움 히어로즈 아시아쿼터 선수 가나쿠보 유토(27)가 KBO리그 타자들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보였다. 키움은 지난 시즌(2025)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 한 명이었다. 공격력 강화가 가장 중요한 목표였지만,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국내 젊은 선발 투수들이 고전하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키움은 푸이그를 방출했고,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로젠버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라클란 웰스, 그와의 계약이 끝난 뒤엔 C.C 메르세데스도 영입했다. 선발진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던 2025년. 올해 키움은 알칸타라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붙였다. 여기에 시행 첫 시즌을 맞는 아시아쿼터로 역시 투수 가나쿠보를 영입했다. 그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구 구속이 154㎞/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로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6시즌 동안 뛰며 5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가나쿠보는 현재 키움 대만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4일 오전 훈련이 만난 그는 낯선 '타국'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일본보다 날씨가 좋다"라며 만족했다. 키움 새 동료 중에는 일본에서 대학 생활을 하며 말이 통하는 김성민과 친해졌다고 한다. 보통 캠프는 케이터링으로 한식을 먹는데, 어느새 매운 반찬과 국도 익숙해졌다고. 키움과 계약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타자는 지난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송성문이었다고 한다. 그는 팀 동료가 되지 못한 상황에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카나쿠보는 KBO리그에서의 도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타자들이 빠른 공(직구)을 잘 공략하는 걸로 알고 있다. 나도 빠른 공에 자신이 있어서 이 리그에서 승부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남은 기간 구속을 155㎞/h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현재 포크볼과 체인지업을 점검하고 있다. 4일 캠프 네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가나쿠보를 선발 투수로 쓸 생각이다. 일본에서 온 아시아쿼터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14:27
산업

비컨, 헬스앤뷰티 스토어 가디언·매닝스에 AI 피부·두피 진단 솔루션 본격 수출

㈜비컨이 아시아 최대 유통 기업 중 하나인 DFI리테일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솔루션을 아시아 전역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본격 도입한다. 비컨은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및 두피 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4일 비컨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으로 비컨은 홍콩·인도네시아·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도시에 소재한 가디언(Guardian)과 매닝스(Mannings) 매장 400여 곳에 피부·두피 진단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가디언·매닝스 모바일 앱에 연동되는 솔루션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비컨은 아시아 지역 서비스 확대에 앞서 지난해 홍콩 매닝스 스토어 5곳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 Proof-of-Concept)을 진행했다. 당시 구매 전환율과 장바구니 증가를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하는 등 7점 만점 기준 6.5점을 웃도는 재이용 의향 점수를 기록했다.비컨의 솔루션은 온라인 사전 진단과 오프라인 매장 내 정밀 분석을 통해 맞춤형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피부·두피 상태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진행한 뒤 매장을 방문해 전문 교육을 받은 웰니스 전문가와 연계된 심층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 전문가와의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구축한 300만 건 이상의 피부·모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UV-A LED 이미징, 온도·습도·냄새 감지 센서 등을 적용한 특수 스캐너를 통해 약 2분 만에 피부 12개, 모발·두피 12개 항목을 측정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고객의 피부 및 두피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비컨은 2024년 3월 솔루션 출시 이후 전 세계 15개국, 4000여 개 이상의 병원·클리닉·살롱 등 전문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사용자가 가정에서도 탈모 및 피부 상태를 분석·관리할 수 있는 ‘위드비컨’ 홈케어 서비스를 출시, 개인 맞춤형 홈케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비컨은 앞으로 DFI리테일그룹과 협력해 매장과 모바일 환경에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산,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리테일 환경에서 AI 기반 피부·두피 진단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DFI리테일그룹 헬스&뷰티 부문 앤드류 웡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당사의 웰빙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조언과 일관된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민석 비컨 대표는 “DFI리테일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비컨의 AI 진단 기술을 아시아 전역의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비컨은 삼성전자의 C-Lab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삼성벤처투자·롯데벤처스를 비롯, 지난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비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에이스톤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CES 2023 혁신상 수상, 2025 APEC 정상회의 K뷰티 대표 기술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04 10:12
프로야구

'연습경기 삼성전' 원태인이 대표팀 가서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김영웅, 많이 컸다"

"(삼성 상대로) 던지고 싶어요.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김영웅이요."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투수 원태인(26)이 삼성 타자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그가 대표팀 투수로서, 연습경기지만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3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원태인은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삼성 타자들을 상대하고 싶다라며 "애들(후배 타자들)이 많이 까불어서 코를 한번 눌러줘야 하는데"라고 농담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월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집돼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가장 첫 상대가 삼성이다. 대표팀은 20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4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6일 다시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원태인은 이번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2024년 1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뽑히는 대표팀 승선은 떼놓은 당상. 원태인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도 소집돼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린 바 있다. 삼성과의 두 경기,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원태인이 컨디션 점검 차 등판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맞대결에 의욕을 보인 원태인은 "김영웅과 꼭 상대하고 싶다"라며 콕 찝었다. 원태인은 "(김)영웅이가 자꾸 '형 볼 칠 수 있을 거 같은데요?'라고 하더라. 많이 컸다"라고 웃으며 "영웅이를 키운 게 나다. 영웅이한테 (안타를) 맞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혼의 배터리' 강민호와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원태인은 "(강)민호 형은 내 공을 잘 알고 있어서 (안타를) 맞아도 크게 상관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웅에겐 안타를 맞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까다로운 상대로는 김지찬을 꼽았다. "스트라이크가 안 들어갈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라는 게 이유였다. 김지찬의 작은 체구에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질 거라는 예상이다. 청백전을 제외하고는 정식으로 상대해 본 적 없는 동료 선수들이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대표팀을 준비하는 원태인에게도, 국내 에이스를 상대로 실전 연습을 하는 삼성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원태인의 대표팀 승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WBC 대표팀은 오는 6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6.0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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