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8건
산업

프랑스 요리의 ‘전설’ 알랭 뒤카스, 디저트 아닌 예술의 초콜릿으로 K푸드 시장 진출

프렌치 퀴진의 ‘대가’ 알랭 뒤카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국 식음료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뒤카스 셰프는 6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한국 론칭을 공식 발표했다.반짝이는 은발이 돋보이는 스타일의 뒤카스 셰프는 전날 오후 입국한 뒤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한국 파트너사와 만찬, 초콜릿 브랜드 발표, 미슐랭 3스타 강민구 셰프(밍글스), 언론 인터뷰 등 숨돌릴 새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뒤카스 셰프가 직접 연락을 취한 한국 파트너 테라로사의 서울 광화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네버 타이어드”(피곤하지 않다)는 가벼운 대화로 입을 연 뒤 초콜릿과의 인연부터 국내 진출까지 그의 요리 스타일만큼 섬세하게 답변을 이어갔다.뒤카스 셰프는 “내 비전은 어떤 분야에서든 늘 최고가 되는 것이다”며 “최선을 다해 최고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인데, 지금은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뒤카스 셰프의 이름을 단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지난 2013년 파리 11구의 마뉴팩튀르(공방)에서 시작한 수제 초콜릿 브랜드다. 디저트를 넘어 ‘먹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초콜릿은 ‘빈 투 바’(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만드는 방식)로 대량 생산이 아닌 장인 수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일본에 이어 7년 만에 두 번째 아시아 시장 진출이다. 그는 “한국은 감각적이고 세심한 고객이 많은 미식 국가”라며 “브랜드의 철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K푸드 시장 상륙의 의미를 설명했다.뒤카스 셰프는 한국 진출에 힘을 더하기 위해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를 직접 ‘픽’했다. 2년 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테라로사 본점을 찾아 커피 맛을 본 뒤 사업을 제안해 오히려 테라로사 측을 놀라게 했다. 테라로사의 운영사 UCK 파트너스 김수민 대표는 “알랭 뒤카스와의 만남은 강릉, 파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한국 론칭에 참여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고 말했가.뒤카스 셰프는 ‘프롬 오리진 투 컵’(From origin to cup)을 실천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테라로사와 협업을 결정했다. 테라로사는 커피 원재료 산지부터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계하며, 생산자와 장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집한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도 카카오빈 등 원재료 수급부터 로스팅, 제품 생산 등을 철저히 수작업으로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제품을 론칭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A부터 Z까지 스토리텔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라로사를 만났을 때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여한 밍글스 강민구 셰프는 뒤카스와 그의 초콜릿 브랜드를 ‘장인정신’으로 설명했다. 강 셰프는 “명품은 비싼게 아니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소비재”라며 “지금 같은 시대에 진정한 장인정신과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이 느껴보고 즐겨봤으면 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뒤카스 셰프에 대해 “초콜릿이 아니라 버터를 만들어도, 구두를 만들어도 세계 최고를 만들어낼 분”이라고 덧붙였다.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제대로 된 초콜릿 맛의 구현을 위해 한국에 제조 시설을 설립해 초콜릿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라로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의열 테라로사 대표이사는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브랜드 깊이와 철학을 한국 시장에 전달하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 기호 식품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뒤카스 셰프는 “성공하지 않으면 프랑스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날 일본 매장에서 날아온 셰프를 쳐다보며 “일본보다 더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프랑스 태생의 뒤카스 셰프는 1990년 모나코의 르 루이 15세 호텔 레스토랑 총괄 셰프로 세계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인물이다. 현재는 세계 34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미슐랭 스타만 21개를 획득한 유명 셰프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1 07:00
생활문화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의 절대 강자, 글로벌 탄소중립 기여

탄소중립(Net Zero)이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친환경 정책으로 꼽히면서 세계 각국이 자원 순환 및 CO₂배출량 감축에 총력을 쏟는다. 이런 시점에 페타이어 열분해 전문기업 엔탑기술(주)(대표 안종인)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10년간의 폐타이어 열분해 시스템 연구를 바탕으로 연간 3천톤 규모의 폐타이어 열분해 파일롯 실증센터를 구축하여 설비운전 안정성을 확인했다. 또한 고품질의 재생오일(TPO)과 재생카본블랙(rCB) 제품생산 기술을 확보하였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타이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연속식 열분해 시스템 관련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연속식 열분해 공정을 통해 사용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에서 고품질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 오일(TPO)을 추출하는 기술로서 단순한 폐기물 처리 수준을 넘어선다. 폐타이어를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 회수율이 극대화돼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 목표를 동시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ESG 경영과 RE100 실천을 뒷받침하며 순환 경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 공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엔탑기술이 개발한 연속식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공정에서 나타나는 반응기 및 배관 막힘 현상을 신기술로 극복하여 연속 운전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3D 모듈화 패키지를 완성하고 기업들에게 열분해 공정 설계, 부품/소재 조달, 시공, 운영 등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 구축에 필요한 EPC+운영 토털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자사에서 생산된 재생 카본블랙 제품에 대해 유럽 최상위 글로벌 회사에 품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우 우수하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15년 전부터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개발에 도전했으나 최종 연속 운전에 실패해 미완성된 해외 기술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환경친화적인 국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이 활성화되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을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이를 제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19 16:50
산업

대홍기획, 대학생 공모전 ‘제42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DCA)’ 개최

대홍기획이 차세대 광고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 제42회를 개최한다.DCA는 1984년 시작되어 광고업계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 대학생 광고 공모전으로 매년 40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도입된 카테고리별 출품 방식에 참가자와 내부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광고ᆞ마케팅 환경에 보다 가깝게 개편하고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출품 카테고리는 총 5개로 ▲Visual(인쇄광고 및 시각적 아이디어) ▲Film(TV 및 영상광고) ▲Digital Contents(디지털 콘텐츠 아이디어) ▲Experience(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아이디어) ▲Outdoor Activation(아웃도어 환경에서 옥외 매체를 활용한 소비자 인터랙션 아이디어)으로 구성된다.작품 접수는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오는 9월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총 상금은 2500만원 규모로, 그랑프리 1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대홍기획 체험형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각 카테고리별 골드ᆞ실버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참여 과제로는 롯데웰푸드(빼빼로), 롯데칠성음료(탐스, 크러시), 롯데GRS(롯데리아), 롯데자이언츠, 롯데월드, 유니클로, SBI 저축은행, 넥센타이어 등 총 9개 브랜드로 Z세대(GenZ)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조합해 출품할 수 있다. DCA의 상세한 출품 요강과 과제 내용은 6월 13일 DCA 사이트와 대홍기획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7 11:17
산업

SK하이닉스 500대 기업 평가 1위, 삼성전자 2년 연속 2위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삼성바이오로직스(590.0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는 올해 559.5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감소한 탓에 순위가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SK하이닉스, HMM, 한화오션,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너지, 삼양식품, 씨에스윈드, 크래프톤, 셀트리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무형자산 투자액 등을 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SK하이닉스가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 투자 53조7416억원, 연구개발(R&D) 투자 35조215억원 등 총 88조7631억원을 쏟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투자 총액 기준 최대치로, 투자액이 두 번째로 많은 SK하이닉스(21조6170억원)의 4.1배에 해당한다.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등을 비교·산정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현대차, 셀트리온, HMM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최대 의약 기업이자 세계 10대 제약사인 시노팜의 4.1% 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6.2%포인트 높았다. 기아도 완성차 업계 1위 폭스바겐과 비교해 매출은 22.4%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률은 5.9%포인트 높았다.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기업에는 HD현대건설기계, 케이티앤지, 카카오, 삼성물산, 삼성전자,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고, 건실경영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MM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현대케피코, 에쓰오일(S-OIL), 코스맥스, 한일시멘트, SJG세종이,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삼양식품, 현대케피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5.14 09:00
경제일반

한국앤컴퍼니, 1분기 업이익 1269억원…전년比 1.1% 증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887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5%, 1.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그 중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증가했다.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리튬이온배터리(LIB, Lithium Ion Battery)도 개발한다.또 국내의 전주공장, 대전공장과 함께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한국(Hankook) 배터리는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AGM 비중을 높여가며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또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2 14:10
산업

소노인터,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매각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22%)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지분 매각 단가는 주당 19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전체 매각 금액은 1190억원이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양측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말이다. 이를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은 항공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소노인터내셔널은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장점을 가진 에어프레미아 인수에 관심이 보여왔다. 하지만 티웨이항공도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향후 미주 노선 확대 운항도 가능해진다. 때문에 티웨이항공의 항공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지역까지 안정적인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키울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09:21
산업

기아는 근속연수 1위 기업인데, 현대차는 근속연수 가장 많이 줄어

국내 100대 기업의 평균 근속 연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는 사업 부문별 또는 성별 평균 근속연수와 해당 직원 수를 곱한 뒤 이를 총 직원 수로 나눠 1인당 평균 근속연수를 산출했다.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 2021년 13.70년, 2022년 13.63년, 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21.80년)다. 이어 KT(20.50년), SK인천석유화학(20.00년), 한국씨티은행(18.84년), SK에너지(18.68년), 한온시스템(18.64년), 대한항공(18.40년), SK지오센트릭(18.0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7.94년), 에쓰오일(17.80년) 순이었다.반면 10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기업은 두산밥캣(3.20년)이다. 미래에셋캐피탈(4.20년)과 HD현대중공업(4.30년), 키움증권(6.58년), 다우기술(6.88년), GS리테일(7.20년), 네이버(7.40년), 메리츠증권(7.40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경우, 분할 설립일인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공시돼 근속연수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SK네트웍스로, 2020년 9.05년에서 2024년 13.92년으로 4.87년 늘었다. HD현대중공업(3.40년↑)과 이마트(3.20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00년↑), 삼성SDS(2.80년↑), 삼성물산(2.60년↑), 미래에셋증권(2.41년↑), 롯데쇼핑(2.40년↑), 현대엔지니어링(2.30년↑), LG디스플레이(2.20년↑) 등도 근속연수가 크게 늘었다.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근속연수가 18.80년에서 15.80년으로 3.00년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SK에너지(2.31년↓), 고려아연(2.17년↓), 한화생명(1.70년↓), SK지오센트릭(1.63년↓), KG케미칼(1.30년↓), KT(1.10년↓), 현대모비스(1.00년↓) 등도 근속연수가 뚜렷하게 줄었다.김두용 기자 2025.04.16 08:55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자동차 용품 잘 나간다… ‘오토 카테고리’ 론칭 첫 달 매출 173% 성장

알리익스프레스가 3월 초 새롭게 선보인 ‘오토 카테고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자동차 용품 판매자들의 새로운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K-Venue)의 집계에 따르면,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진행한 ‘328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오토 카테고리의 일 평균 매출은 행사 이전 대비 약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토 카테고리가 론칭 직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신규 전략 카테고리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특히 온라인 타이어 업계 1위 업체인 유한회사 서진은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첫 달 만에 전월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박란경 유한회사 서진 실장은 “케이베뉴 입점 첫날부터 기대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봉창 알리익스프레스 오토 담당 MD는 “자동차 용품 구매에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론칭 초기에는 국내외 타이어 상품 중심으로 구성했지만 앞으로는 와이퍼, 요소수, 엔진오일, 필터 등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판매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오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0 09:51
자동차

금호타이어, ‘솔루스 어드밴스’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

금호타이어가 신제품 ‘솔루스 어드밴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4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신제품 솔루스 어드밴스를 포함해 이노뷔 프리미엄, 마제스티X 솔루스를 4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 휴대용 전기포트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솔루스 어드밴스는 승용차용 사계절 프리미엄 타이어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최신 사계절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마일리지와 연비(RR)를 향상 시켰으며, 3D 챔퍼 블록(트레드 블록 가장자리를 완만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적용해 경쟁 제품 대비 강화된 마모 성능을 구현하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밖에 이노뷔 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 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차세대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제스티X 솔루스는 최상위 럭셔리 제품으로, 최신 주행기술과 안전기술이 적용된 사계절용 프리미엄 컴포트 제품이다.이벤트 기간 동안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고객 과실로 인한 타이어 손상 시에도 새 제품으로 교체 가능할 수 있도록 ‘타이어프로 트러스트 플러스’ 보증제도도 실시한다. 타이어프로에서 행사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 적용되며, 1회 한정하여 금호타이어가 보증한다. 단 구매일 기준 1년, 2만KM, 마모율 50% 이내 만족시 해당된다.송대규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상무)은 “신제품 ‘솔루스 어드밴스’는 금호타이어의 대표 제품 브랜드인 ‘솔루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금호타이어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7 12:12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PV5 국내 첫 공개…전기차 포함 총 14대 전시

기아가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기아 P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PV5는 기아의 첫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어퍼 바디(상부 차체)를 탑재할 수 있다. 루프, 도어 등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다양한 사양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기아는 이날 전시회에서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물류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를 위한 'WAV'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했다. LG전자와 협력해 만든 모바일 오피스용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 차크닉(차+피크닉)용 콘셉트카 '슈필라움 글로우캐빈'도 공개됐다.슈필라움 스튜디오에는 업무 공간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됐고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에는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장착됐다.글로벌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PV5 타운'을 통해 PV5가 혁신적으로 활용된 사례도 볼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도 처음 선보였다.타스만 위켄더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콘셉트 모델로 35인치 타이어, 차체 색상의 오버펜더, 멀티 레일 등을 장착했다.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EV) 라인업을 포함해 총 14대를 전시했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3 16: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