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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학연, 확신의 ‘배우’…‘태양의 노래’ 차세대 로맨스 남주 눈도장 [RE스타]

“좀만 기다려 봐요, 장차 국민배우가 될 거니까.” (‘태양의 노래’ 중) 눈을 빛내며 씩씩하게 말한 대사처럼 ‘배우’ 차학연의 내일에 기대가 모인다. 드라마를 통해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차학연이 영화 ‘태양의 노래’로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11일 개봉한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음악 로맨스 영화다. 할리우드 영화와 국내 뮤지컬로 만들어진 동명의 일본 영화(2006)가 원작으로, 이번엔 오늘날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리메이크됐다.차학연은 극중 배우를 꿈꾸며 장사를 하는 과일 트럭 청년 민준을 연기해 스크린 데뷔작에서 ‘로맨스 남주’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햇빛을 보면 피부암 발병 확률이 높은 희귀 질환 XP증후군을 앓는 히로인 미솔과 함께 꿈과 사랑을 키우며 나아가는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차학연은 화려한 왕자님보단 발맞추는 동반자로서 요즘 관객의 로망을 건드렸다.태양을 피해야 하는 미솔에게 민준은 가족과 단짝 외에 처음 내리쬔 ‘인간 햇살’이다. 그만큼 민준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캐릭터다. 차학연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속 팀 막내 견우보다 유쾌한 톤은 살짝 누르고 순박함이 돋보이는 순정남으로 민준을 잘 그려냈다. 미솔을 연기한 정지소가 시시각각 표정을 바꿔가며 작품을 칠한다면 차학연은 도화지처럼 그를 받쳐주면서 이야기와 여심에 스며들었다. 원작 영화와 달리 20대 청년이 된 민준에게 배우 지망생 설정이 붙은 터라 ‘발연기’를 연기하는 차학연도 재미 포인트다. 당찬 태도에 비해 실력이 어설프지만 솔직하게 부족함을 인정하는 모습에 충실하다. 차학연 또한 점차 성장하는 민준에 자신을 겹치듯 감정 표현을 고조시켰다.특히 민준이 배우 오디션장에서 미솔을 향한 진심을 연기에 실어 행복한데 눈물나는 역설적인 표정을 만드는 순간은 오롯이 차학연이 장악했다. 이는 조력자형 남자주인공 위치에 가려질 뻔한 차학연의 연기력에 대한 의심을 거둘 정도로 깊은 인상을 새겼다. 로맨스 클리셰 서사에 충실해 유치할 법한 이야기 속에서도 정지소와의 케미스트리와 호연은 클라이맥스에서 눈물샘을 톡 건드린다. 조영준 감독은 차학연의 건강한 매력에 민준 역으로 캐스팅했다며 “연기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하고, 영화를 찍을수록 점점 인물에 동화되어 가는 속도가 빠른 배우”라고 그의 성실함까지 칭찬했다.2012년 그룹 빅스 멤버 엔으로 데뷔한 차학연은 드라마 ‘호텔킹’(2014)을 통해 본격 연기를 시작해 지난 10년간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본격 로맨스 도전은 비교적 최근 이뤄졌다. 지난 2023년 로맨스 서브남주를 소화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조선변호사’가 이에 해당한다.사실 촬영 순서로 보자면 ‘무인도의 디바’보다도 ‘태양의 노래’가 먼저다. ‘태양의 노래’ 개봉이 미뤄지면서 공개 시기가 늦어졌다. 차학연 또한 스스로에게 새 도전을 할 용기를 준 작품이라며 ‘태양의 노래’에 애정을 표했는데 그만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터닝 포인트였던 셈이다.그간 차학연은 로맨스물보다는 특유의 예리한 눈꼬리와 조곤조곤한 음색을 살려 그늘이 드리운 캐릭터로 장르물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비밀을 감춘 아동 센터 직원으로 분한 수사물 ‘붉은 달 푸른 해’와 충동적으로 납치범이 된 음대생을 연기한 ‘KBS 드라마 스페셜 2022-얼룩’이 대표적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학연은 이제 아이돌 출신이란 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연기자로서 안정적인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 배우들이 가장 스타성을 키울 수 있는 시기가 로맨스 장르에 출연했을 때다. 이번 영화에서 대망의 로맨스 남주를 소화했는데 흥행까지 성공하면 배우로서 위상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그렇기에 ‘노무사 노무진’과 ‘태양의 노래’를 안착시킨 차학연의 다음 스텝이 중요할 터인데, 그의 차기작은 BL 숏폼 드라마 ‘이웃집 킬러’다. 뜻밖의 선택이자 용기 있는 도전이다. 하 평론가는 “그간 차학연은 아이돌 출신다운 신체 연기, 매력도나 팬덤 등 가진 역량에 비해 저평가됐다. 이를 터뜨릴 수 있는 작품 선택과 운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학연의 다음이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6:05
영화

‘하이파이브’ 신구, 압도적 사이비 교주 변신…박진영과 2인 1역

원로 배우 신구가 ‘하이파이브’에 합류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29일 배급사 NEW는 ‘하이파이브’에 빌런 영춘 역으로 출연한 신구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국민배우’ 신구는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무한 신뢰를 쌓아왔다. 정극의 진중함과 시트콤의 유쾌함, 예능에서의 친근함은 물론, 장르 불문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데뷔 64년 차인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는 메인 빌런 ‘영춘’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은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지우고 힘 있고 생기 넘치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로지 영생만을 꿈꾸던 ‘영춘’은 또 다른 장기이식자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모든 초능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쫓기 시작한다. 강형철 감독은 신구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셔도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작품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여기에 2인 1역으로 영춘 역을 함께한 박진영은 “말투나 걸음걸이 등 모든 연기에 의미를 담고 계신 분이다. 선생님의 연기를 모티브로 같은 배역을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으로 완성될 시너지가 담긴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09:56
영화

연기도 초능력급…‘하이파이브’ 관람 포인트3, 전격 공개

K코미디 기대작 ‘하이파이브’가 시사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었다. 개봉을 앞두고 27일 배급사 NEW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전격 공개했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초능력을 이식받았다!장기와 함께 초능력을 이식받았다는 독특한 발상과 신선한 소재의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의 기능에 따라 괴력과 스피드, 강풍 같은 폐활량, 치유력, 전자기파 조종 등 다양한 초능력과 그에 따른 각양각색 문신을 구현해내 색다른 재미를 부여했다. 나이, 성격, 직업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초능력을 계기로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성장 서사는 물론, 서로 각기 다른 능력이 힘을 합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짜릿한 완전체 팀워크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공감을 전한다. #대한민국 연기 초능력자들 총출동!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신구, 박진영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만점 매력을 갖춘 믿보배 배우들이 ‘하이파이브’에 총출동했다. 이재인이 역대급 ‘발’연기로 액션까지 접수하며 연기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찰랑이는 단발캐로 돌아온 안재홍이 강풍급 웃음으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보법이 다른 능청미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유쾌한 팀워크를 완성해준 라미란,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완벽하게 본업에 복귀한 연기파 배우 김희원이 극에 활력을 선사한다. 초능력자들 버금가는 일반인, 이른바 ‘갓반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오정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현실 초능력 ‘부성애’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는 국민배우 신구와 대세 연기돌로 빌런 끝판왕을 보여줄 박진영이 2인 1역을 소화해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더한다.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의 역대급 하이텐션 오락영화‘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손’, ‘스윙키즈’ 등 매 작품 말맛 나는 대사, 섬세한 연출, 신나는 OST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강형철 감독이 코믹 액션 영화로 돌아왔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감각적인 플레이리스트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관객들이 극장에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오락영화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이를 위해 ‘검사외전’, ‘공작’ 최찬민 촬영감독, ‘백두산’, ‘수리남’ 김병한 미술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하얼빈’ 이건문 무술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극한직업’, ‘오징어 게임’ 시리즈 남나영 편집감독,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더 글로리’ 김준석 음악감독까지 대한민국 최강 제작진이 가세해 기대를 높인다. 기발한 상상력, 예측불가 케미 그리고 시원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으로 무장한 영화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7 09:02
드라마

손석구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천국보다 아름다운’ 관전포인트 셋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확신의 인생작을 선물한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펼쳐진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선사할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석윤 감독 X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웰메이드 시너지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다수의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온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의 웰메이드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김석윤 감독은 “제가 주로 해온 휴먼드라마에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다. 이해숙이 천국에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을 ‘인연’이라는 주제의식 속에서 풀어내는 작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천국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1회 후반부에 주인공이 죽지만, 이 드라마는 죽음을 그리 무겁게 그리지 않는다. ‘우리가 죽음을 맞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호기심으로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진 이들의 바람을 담은 동시에, 그들에게 위로를 전하겠다는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죽음’이라는 즐겁지 않은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봤다. 녹록치 않은 삶과 힘들고 팍팍한 이 인생의 끝, 죽음 너머에는 그래도 즐거운 무언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을 사는 것이 조금은 즐거웠으면 한다”라며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혜자X손석구X한지민X이정은X천호진X류덕환, 환상의 호흡‘국민배우’ 김혜자의 눈부신 귀환은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눈이 부시게’ 제작진과 6년 만의 재회로 ‘김혜자 트릴로지’의 완성을 예고한 바 있다.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으로 극을 이끌 김혜자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보다 보면, 절대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없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전했다.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김혜자와 부부 역할로 만나게 됐다. 손석구는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이다. 주변의 아끼는 분들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인 ‘솜이’ 역을 맡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지민은 “이 작품을 시청하신 후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지고, 지금의 삶을 잘 살아내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것이 슬프지만, 어떤 형태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다”라며, “첫 방송에서는 김혜자 선생님의 색다른 캐릭터를 보실 수 있다. 터프한 모습이나 코믹한 면모, 그리고 이정은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일수 파트너 겸 후계자 ‘이영애’ 역의 이정은은 “우리는 이승에서 어떤 인연을 맺고, 저승에서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궁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해숙의 ‘저 세상’ 체류기를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 역을 맡은 천호진과 천국교회의 ‘목사’ 역을 맡은 류덕환이 가세한 만큼,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과 천상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죽음’을 통해 돌아보는 삶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천국과 지옥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에 김석윤 감독은 “우리 드라마 속 천국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꼭 훌륭한 사람들만 오는 곳도 아니다. 영원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또 다른 진전을 위한 단계 정도로 설정했다. 그래서 천국을 이승의 모습과 흡사한 공간으로 표현했다”라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또, “굳이 어려운 철학적 의미를 담으려 하기 보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색다른 통찰을 얻게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남규 작가 역시 “이 작품에서 ‘천국’은 삶의 또 하나의 단계다.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나쳐 가는 것. 또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 유한한 시간을 계속 사는 무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작가는 ‘죽음’ ‘성장’ ‘인연’을 대표 키워드로 꼽으며 “‘죽음’과 ‘성장’의 두 단어 조합이 너무나 이질적이지만, 마치 대나무가 성장할 때 더욱 강건해지고 유연해지기 위해 마디를 만들어 가듯이 우리 작품에서는 죽음을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인연들이 쌓여서 인생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너머, 깊고 진한 울림을 안길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현생 초월 로맨스가 기다려진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08:45
드라마

日 타케나카 나오토, ‘모범택시3’ 출연 [공식]

일본배우 타케나카 나오토가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 출연한다. 7일 ‘모범택시3’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다케나카 나오토가 출연한다”고 말했다. 다만 극중 캐릭터에 대해선 스포일러를 이유로 말을 아꼈다. 타케나카 나오토는 ‘노다메 칸타빌레’, ‘쉘 위 댄스’, ‘워터보이즈’, ‘신의 물방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일본 국민배우다. ‘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모범택시3’는 시즌1~2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3 론칭이 확정됐으며, 올 하반기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0:45
드라마

김혜자→한지민…‘천국보다 아름다운’ 6人 포스터 공개

‘천국보다 아름다운’ 시청자들을 웃고 울고 설레게 할 천상계(?) 캐릭터들이 출격한다.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21일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천국의 신입 주민 해숙과 그곳에서 그가 만날 인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단 한 컷만으로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혜자는 ‘해숙’ 그 자체. 해숙은 제 나이 모습 그대로 도착한 천국에서 30대 모습으로 돌아간 남편을 재회하며, 팔십 평생 겪어보지 못한 경험과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 속에서 다이내믹한 천국 적응기를 펼쳐간다.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그 모든 인연들이 쌓인 게 내 인생인 거지…”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에는 이승과 저승의 인연들, 그들로 이뤄진 인생에 대한 해숙의 통찰이 전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국민배우 김혜자의 관록과 연륜을 통해 완성될 이야기가 기다려진다.그토록 기다리던 아내를 다시 만난 ‘낙준’의 눈빛에는 해숙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난다. 그는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말하던 때와 변함없이 같은 마음으로 한 사람만 바라보는 천국 최고의 사랑꾼 남편이다. 낙준의 다정한 눈길과 미소 위로 “내 곁에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라는 문구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코믹, 휴먼,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부터 김혜자와의 ‘저 세상’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일 손석구의 대체 불가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 역을 맡았다. 자신이 누구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해숙, 낙준 부부를 찾아와 어쩌다 한집살이를 하는 인물. 해숙을 마주 앉아 바라보는 솜이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느껴진다. “무서워요. 이 기억 끝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라는 말처럼 그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밀려오는 것인지, 혹시 그 기억 끝에 자신도 모르는 슬픈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이정은은 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영애’ 역을 연기한다. 해숙과 시장 골목을 누비며 어깨 너머로 일수 일을 배운 파트너 겸 후계자. 어린 시절 가족은 있어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런 영애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준 사람이 해숙이었다. 해숙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는 표정 위로 더해진 “사장님도 천국 갈 거예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몰라도, 나한테는 착해요”라는 영애의 대사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성을 암시한다.셔츠와 조끼, 넥타이까지 전부 새하얗게 갖춰 입은 ‘천국지원센터장’ 역의 천호진의 존재감도 강렬하다. 센터장은 천국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꿰뚫고 있는 ‘갓파더’ 같은 존재. 천국 주민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안내하는 그는 특히 요주의 인물인 해숙을 예의주시한다. “천국은 영원히 사는 곳이 아니라 단지 머무는 곳이에요”라는 센터장의 설명은 그저 막연하게 상상만 해왔던 천국이라는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회개가 필요 없는 천국에서 가장 한가한 사람이라는 ‘목사’ 역은 류덕환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만만치 않은 신도 해숙과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이웃인지 원수인지 모를 관계로 얽히다가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간다. “자매님이 오실 때마다 이번엔 또 뭘 같이 하게 될까 기대돼요”라며 해숙을 기다리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목사의 고백. 그의 무료했던 천국의 삶이 해숙을 만나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19일(금)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0:40
영화

‘로비’ 최시원 “날 돌아보게 만든 캐릭터…부모님 초대도 고민돼”

배우 최시원이 ‘로비’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이 참석했다.극중 마성의 국민배우 마태수를 연기한 최시원은 이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사랑 앞에서는 낭만적인 부분도 있지만,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부모님을 초대해야 할까 말까 고민한 역할이다. 미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 여자친구로 호흡한 다미 역의 차주영에 대해 “리액션도 흡수력도 좋았다. 어떻게 저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을 잘할까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하정우) 감독님이 빠른 시간 농축해서 설명해 줘서 (차주영과) 케미스트리를 더 잘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엿다.그러면서 최시원은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영화 보시기 전에 미리 사과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4월 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4 11:54
예능

日국민배우, 유재석과 ‘닮은꼴’ 거부…“이상한 편식가네” (놀뭐)

유재석이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를 만나 ‘성덕’에 등극했다.2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와 배우 심은경이 함께 ‘수상한 미식가’ 투어를 선보였다.이날 방송에서 과메기 식당에서 마츠시게 유타카와 만난 유재석은 찐팬임을 밝혔다. 유재석은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저랑 닮았다”면서 내적 친밀감을 표현했지만, 마츠시게 유타카는 “안경 말씀이신 거죠?”라며 닮은꼴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날생선은 싫어하지만 초밥과 회는 먹는다는 유재석의 음식 취향에 “이상한 편식가네요?”라며 신기해했다. 이이경은 그래서 친구, 가족들이 고개를 젓는다며 거들었고, 유재석은 “나에 대해 오해하시겠어”라며 억울해했다. 이이경은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유재석을 아는지 물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개그맨 ‘아카시야 산마’가 있는데, 한국에서 유재석 씨가 같은 레벨(국민 MC)이다”라고 비유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이) 대상 20개를 탔다”라며 대리 자랑을 했다. 또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 국민배우라는 표현에 겸손해하면서 “심은경 씨가 일본에서 유명하다”라고 칭찬을 주고받아 훈훈함을 자아냈다.꼬리곰탕을 함께 먹으면서 유재석은 “형님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은데 맛집을 공유해주세요”라며 요청하기도 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오사카 사카이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비밀 맛집을 공유하며 초대까지 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을 제치며 “전 진짜 간다”라며 어필했고, 유재석은 “나중에 일본으로 미식로드 가겠다”라고 한일 국민스타의 재회를 예약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08:53
드라마

김혜자-손석구 멜로 온다…‘천국보다 아름다운’ 4월 첫방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천국살이를 시작한다.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20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해숙(김혜자)을 맞이하는 천국이라는 미지의 세계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으로 함께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와 ‘눈이 부시게’ 제작진이 6년 만에 재회했다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더욱 쏠리고 있다. ‘인생작 메이커’ 김석윤 감독 사단이 선보일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가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이유다.앞서 베일을 벗은 티저 영상이 김혜자와 손석구의 ‘저 세상’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해숙의 천국 입성 1일 차를 담고 있다. 따스한 햇살과 푸른 하늘, 그 아래 펼쳐진 드넓은 초원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고 상상했을 법한 천국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이제 막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의 손에 들린 천국 사용 설명서, 그리고 천국의 새로운 주민들을 반겨주는 천국지원센터의 환영 문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커다란 선물 상자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별한 남편과의 만남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의 미소를 띠고 있지만, 까마득한 기억 속 젊은 시절의 고낙준을 마주하게 될 이해숙. 이들 부부의 웃지 못할 재회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김혜자는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았다. 남편의 사고로 하루아침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해숙은 일수 바닥에서 실전 압축 근육으로 무장한 백전노장의 파이터로 통한다. 죽어서 다시 만난 남편과는 행복하고 편안한 날들을 살리라 했지만, 천국에서 유일하게 제 나이 그대로 살게 되며 예측 불가한 천국살이를 시작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코미디와 로맨스, 휴먼과 판타지를 아우르는 믿고 보는 ‘국민배우’ 김혜자의 사랑스러운 연기 변신을 또 한 번 만나게 될 것”이라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14:01
스타

‘구준엽 아내’ 서희원, 日 장례식… 전남편 왕소비도 출국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의 장례식에 참석한다.3일 대만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는 아직 일본에서 머물고 있는 유족의 뜻을 따라 일본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왕소비는 서희원의 부고를 듣고 빠른 시일 내로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알려졌다.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변호사 측은 왕소비가 서희원의 부고를 받고 일본으로 출국해 위자료 집행을 포함한 소송에 대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서희원은 춘절 기간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급성 폐렴으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48세.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입장문을 통해 “새해에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제 가장 사랑스럽고 친절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과 폐렴으로 인해 불행히도 우리를 떠났다”고 말했다.한편 서희원은 ‘유성화원’ ‘천녀유혼’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만의 국민배우로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과거 2000년대 초반에 교제했던 클론 구준엽과 혼인신고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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