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62건
예능

[TVis] 한혜진, 100인분 베이글 준비 애처가 형부에 “너무 고맙고 존경스러워” (‘편스토랑’)

‘편스토랑’ 한혜진이 형부 김강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2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 김강우는 막내 처제 한혜진을 위해 40시간 투자해 100인분의 베이글을 만들었다.김강우는 앞서 한혜진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에 대해 ‘국민형부’라 칭한 데 대해 “‘국민형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국민’이 붙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면서 “부모님께 하는 건데, 부각되는 것 남사스럽다. 특별하다가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데나 ‘국민’을 붙이면 안 된다. 그냥 방배동 형부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형부가 정성껏 준비한 베이글과 커피를 받은 한혜진은 영상 통화를 통해 고마워했다. 한혜진은 “깜짝 놀랐다. 100개 만드느라 고생했네. 장사해도 되겠다”고 놀라워했다. 또 한혜진은 제작진에 “형부는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이다. 가족들 챙기느라 분주하다. 촬영지가 우리 아버지 산소 근처일 때는 가서 관리해 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언니 데려가 줘서 고맙다. 가족밖에 모르고, 가족 위해 사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늘 고맙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1 23:30
스포츠일반

배드민턴 안세영,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 선정

배드민턴 안세영이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경기상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1일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안세영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호주오픈 대회 일정을 소화 중인 안세영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리는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표창장과 상금 등을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 및 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에게 주는 상이다.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은 배드민턴 안세영을 발굴한 최용호 감독, 장애인 경기상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진한 감동을 준 김황태, 장애인체육상은 고광만 여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받는다.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의 아버지 황경선 씨는 문체부 장관 표창 특별상,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뽑혔다.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체육훈장 53명, 체육포장 7명 등 총 60명이 수훈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볼링 이나영과 강희원, 소프트테니스 김범준, 장애인 탁구 주영대, 강외정 등 총 12명은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한다.사격 김종현, 유도 방귀만, 김성민, 고 최상영 전 재일본대한체육회장 등 총 18명은 맹호장, 유도 김성연 등 총 15명은 거상장을 받는다.양궁 김성훈 등 총 7명은 백마장, 조정 지도자 안효기는 기린장, 태권도 지도자 장세욱 등 총 7명은 체육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준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문체부는 체육인들이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09:03
연예일반

“사상 최대 제작비, 책임감 막중”…이현욱→김강우, KBS 대하드라마로 뭉쳤다 [종합]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KBS가 ‘고려 거란 전쟁’ 이후 약 2년 만에 대하드라마 ‘문무(文武)’로 돌아온다. KBS 대하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책임감’을 언급하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박장범 KBS 사장, 김영조 감독,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정웅인, 조성하 등이 참석했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백제·당나라를 넘어 삼한 통일에 이르기까지의 거대한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의 외조카인 김법민을 연기한다. 김법민은 자존심 강하고 배짱 있는 인물이지만, 나라를 위해서는 치욕도 감수하는 냉철한 승부사다. 전쟁의 절망 속에서 통합의 군주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첫 대하드라마에 참여한 그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시대성을 반영해 캐릭터를 만들겠다”며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가 끌렸다”고 말했다.장혁은 고구려의 전쟁 영웅이자 냉혹한 독재자 연개소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정사와 야사를 폭넓게 읽으며 캐릭터를 연구했다”며 “연개소문이 생각보다 미남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라 최초의 진골 왕이자 김법민의 아버지 김춘추를 연기하는 김강우는 “김춘추가 단순한 정치가나 외교관이 아니라 깊은 아픔을 지닌 인물임을 알게 됐다”며 “대의를 위해 결단하는 모습이 오늘날에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큰 책임감을 느끼며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전했다.정웅인은 신라 조정의 실력자이자 현실주의자인 김진주를 맡아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신라의 화려한 비주얼도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조성하는 평화를 추구했으나 권력투쟁의 희생양이 되는 고구려의 군주 고건무를 연기하며 “사건과 인물을 디테일하게 분석해 사극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삼국시대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만큼 역사왜곡 우려도 크다. 이에 김 감독은 “국회도서관을 꾸준히 찾아 사료를 검증하고 있다”며 “작가의 장기 조사와 탄탄한 교수 자문단을 통해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국가를 악의적으로 묘사하지 않을 것이며, 극적 장치는 최소화하고 객관성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시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 감독은 “KBS 대하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됐다”며 “CG는 물론 AI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영역이지만 제작진이 연구하며 효율화를 시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신료 통합징수가 정상화되면서 회당 제작비가 늘었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성웅은 신라군의 상징 김유신을 맡아 강력한 무장과 따뜻한 면모를 지닌 장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KBS 대하드라마 ‘문무’는 내년 하반기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8 15:29
영화

日천만 영화 ‘국보’, 진득하고 지독한 3시간 [IS리뷰]

가문이라는 뒷배 없이 버틸 수 없는 예술의 세계가 있다. 일본의 전통 예술 가부키다. 그 정점에 한 소년이 혈혈단신으로 덤벼 재능으로 견딘다. 영화 ‘국보’는 가질 수 없는 핏줄이란 장벽을 딛고 ‘예술’ 그 자체가 되어가는 인간의 50년 세월을 진득하게 그린다.이야기는 1964년 나가사키의 한 저택에서 열린 야쿠자 신년 연회의 풍경에서 출발한다. 흰 피부와 붉은 눈 분장, 기모노를 빼입은 아름다운 여인이 가부키를 선보인다. 자리에 초대받은 가부키 배우 하나이 한지로(와타나베 켄)는 “훌륭한 게이샤”라고 칭찬하지만, 여인을 연기한 건 두목의 아들 키쿠오(아역 쿠로카와 소야, 요시자와 료)였다.뜻밖에 ‘온나가타’(여자 역 남자 배우) 원석을 발견했단 감격도 잠시, 반대파가 급습하며 연회는 아수라장이 된다. 키쿠오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한지로에게 거둬진다. 한지로의 아들인 적통 후계자 소년 슌스케(아역 코시야마 케이타츠, 요코하마 류세이)를 만나게 된 키쿠오는 그와 함께 고된 수련을 받으며 점점 재능을 꽃피운다.시간이 흐를수록 무서운 성장세의 키쿠오를 탐탁지 않게, 또는 가엾게 여기는 주위의 눈빛은 짙어진다. 가부키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쉽게 빼낼 수 있는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년이 된 키쿠오와 슌스케의 운명은 얄궂게도 엇갈린다. 나란히 걸어온 두 인생 곡선이 위와 아래로 교차한 셈, 과연 경지에 오르는 건 누구일까. 봐도 봐도 줄지 않는 3시간 러닝 타임은 이 시점만 해도 반절 조금 더 남아있다.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국보’는 3시간에 달하는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지난 10일까지 흥행 수익 170억 엔(약 1604억 원)을 돌파했고 일본 역대 실사 영화 1위 기록(‘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2003), 173.5억 엔)을 목전에 뒀다. 나아가 내년 열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일본 대표작으로 출품됐다.일본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이상일 감독은 재일동포 3세다.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일본 전통 예술과 세습 문화 소재를 섬세한 비주얼과 흡입력 있는 드라마로 빚었다. 특히 후계자도 아니면서 먼저 주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키쿠오가 긴장한 채 “네 피를 컵에 담아 마시고 싶다”고 슌스케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이방인이 곧 한계가 되는 스크린 밖 사회의 단면까지 꿰뚫는다. 가부키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어도 된다. ‘세키노토’ ‘도죠지의 두 사람’ ‘소네자키 동반자살’ 등 몇 가지 레파토리가 극중극으로 등장하지만 그를 연기하는 두 주인공의 인생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떡밥 회수’를 보는 재미로 작용한다.영화와 가부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연기를 소화한 배우들도 빛났다. 주역 요시자와 료는 가히 재발견이다. 다만 일본에선 ‘국민 영화’에 등극했으나 정서가 다른 한국에선 취향에 따라 힘들 수 있다. 1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75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8 06:05
연예일반

KBS 새 대하드라마 ‘문무’, 이현욱X장혁→조성하 출연 확정 [공식]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그리고 조성하가 ‘사극 명가’ KBS의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의 서사에 뛰어든다.오는 2026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99억의 여자’를 비롯해 ‘화랑’, ‘장영실’, ‘징비록’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2021년 KBS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손잡고 삼국시대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서사시를 담은 드라마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그리고 조성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 소식을 알려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의 외조카인 김법민 역을 맡았다. 김법민은 불같은 자존심과 불굴의 배짱을 지녔지만,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치욕조차 기꺼이 삼킬 줄 아는 냉철한 승부사다. 피와 눈물, 처절한 절망이 뒤섞인 전선에서 그는 마침내 통합을 이루는 군주로 다시 태어난다. 드라마 ‘블랙의 신부’, ‘마인’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으며 최근 작품인 ‘원경’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다양한 나이대와 상황을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 받은 이현욱이 ‘문무(文武)’에서 탄생시킬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가 궁금해진다.장혁은 고구려가 낳은 전쟁의 신이자 냉혹한 독재자인 연개소문으로 분한다. 연개소문은 강력한 리더십과 천재적인 전략으로 고구려를 항상 승리로 이끌었으나, 독재자의 길을 걸어 고구려의 미래에 어둠을 드리운다. ‘패밀리’, ‘배드파파’, ‘기름진 멜로’, ‘보이스’ 등 현대극은 물론이며 ‘나의 나라’, ‘뿌리깊은 나무’, ‘추노’ 등 사극에도 정통한 장혁이 ‘붉은 단심’ 이후 4년 만에 KBS 사극으로 복귀해 이현욱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빚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강우는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자 김법민의 아버지인 김춘추를 연기한다. 화려한 언변과 매혹적인 미소 뒤에 깊은 야심과 치열한 고뇌를 숨긴 김춘추는 생존과 명분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 속에서도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실리 외교의 달인이자 지략가다. 드라마 ‘폭군’, ‘공작도시’, ‘원더풀 월드’, 영화 ‘파과’, ‘귀공자’, ‘내일의 기억’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한 김강우는 ‘문무(文武)’에서도 특유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킬 전망이다.박성웅은 신라군 그 자체로 불리는 김유신 역을 맡았다. 김유신은 신라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에 칼끝 하나로 운명을 뒤바꾼 전설의 장군이다. 냉혹한 군율 속에서도 백성의 슬픔에 먼저 눈을 돌린 그는 김춘추와 김법민 부자 곁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끝까지 신라를 지탱한다. 드라마 ‘개소리’, ‘국민사형투표’, ‘맨투맨’과 영화 ‘안시성’, ‘신세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박성웅이 본인만의 색깔로 작품에 완성도를 더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정웅인은 신라 조정의 숨겨진 실력자이자 뼛속까지 냉정한 현실주의자 김진주로 분한다. 처세에 능한 그는 비담이 쿠데타에 실패해 죽고 난 후 김춘추와 김법민의 최대 정적이 된다. 김진주의 생존 방식은 비정하고 비겁해 보이며 애국이나 정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그렇기에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인물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보좌관’,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정웅인이 ‘문무(文武)’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조성하는 고구려의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전쟁 영웅 고건무를 연기한다. 고건무는 왕위에 오른 뒤 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했던 따뜻한 마음의 군주로, 연개소문의 암살을 이루기 전에 무력 정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세작, 매혹된 자들’, ‘아스달 연대기’, ‘왕가네 식구들’과 영화 ‘용의자’, ‘황해’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아우라를 선보였던 조성하는 ‘문무(文武)’에서도 자신의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7 09:34
스타

故송재호, 그리운 국민 아버지…오늘(7일) 사망 5주기

원로 배우 고(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고 송재호는 지난 2020년 11월 7일 약 1년간 지병을 앓다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7년 태어난 송재호는 평양 출신으로 지난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를 시작해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통해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국경의 남쪽’, ‘화려한 휴가’, ‘해운대’ 등 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국민 아버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크린뿐만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도 그는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대표작은 드라마 ‘귀향’, ‘TV 춘향전’, ‘사랑이 꽃피는 나무’, ‘미스 리플리’, ‘케세라세라’, ‘부모님 전상서’, ‘명성황후’ 등이 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다. 고 송재호는 환경과 아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 복지 활동에도 힘썼다. 또한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심판으로 참가한 바 있다. 2010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역임하며 아동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고인은 경기 용인 평온의 숲 에덴 낙원에서 영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07:02
스타

이미자→설운도 총출동…’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올해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

‘가요무대’가 ‘40주년 특집-여러분 감사합니다’를 통해 40년을 이은 추억여행이 120분간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지난 3일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20분 특별 편성의 대형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계의 전설 이미자부터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까지 총 24명의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의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올해 중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고전의 강력한 위엄을 뽐냈다. (닐슨코리아 기준)무대의 문을 연 건 언제나 그렇듯 국민 MC 김동건 아나운서였다. 김동건은 “감사하다는 말부터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가요무대가 4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따뜻한 한마디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985년부터 40년간 가요무대를 지켜 온 그의 인사는 단순한 진행 멘트가 아닌, 한 세대가 함께 쌓아온 시간에 대한 헌사였다.첫 번째 무대는 라디오가 전성기였던 시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불멸의 애창곡들로 꾸며졌다. ‘봄날은 간다’부터 ‘찔레꽃’까지 가요계 백년사의 시작을 여는 명곡들이 주현미, 설운도, 김국환, 김연자, 최진희를 통해 전해지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지금의 ‘가요무대’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을 담은 중견 가수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두 번째 무대는 1960~1980년대를 대표하는 TV 음악의 황금기를 재현했다. 주병선, 류원정, 서유석, 정재은이 부르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이미자의 명곡 ‘삼백 리 한려수도’까지 추억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번 무대에는 특히 ‘가요무대’와 함께 한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았다. 그의 신청곡은 아버지의 애창곡 윤항기의 ‘아빠의 청춘’. 노래가 시작되자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빠의 청춘’은 한 사람의 청춘이자, 한 시대의 초상화였다.세 번째 무대는 8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국민 애창곡들로 채웠다. 김수희, 박혜신, 노사연, 최진희, 정재은, 주현미가 전하는 ‘남행열차’, ‘그 겨울의 찻집’부터 ‘비 내리는 영동교’까지 국민들의 사랑을 널리 받았던 애창곡들은 객석을 그 시대의 시간 속으로 이끌었다.이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재회를 알렸다.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을 초대해,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다. 당시 현장에서 과거 故현철이 불렀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박구윤이 객석에서 열창하며 객석에 자리한 지난 40년 전의 주인공들과 함께 열창해 1980년대 해외 근로자들의 땀과 청춘을 되살렸다.네 번째 무대는 ‘가요무대’의 역사를 이어갈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꾸몄다. 젊은 감성과 전통의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요계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젊은 트로트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 김용빈, 안성훈, 그리고 강문경은 ‘무정 블루스’부터 ‘모정의 세월’까지 선배 가수들의 곡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러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진가를 증명했다.한편, MC 김동건은 무대 사이사이 “그저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 목소리에는 단순한 감사 이상으로, 40년의 세월을 함께한 동행자들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었다.이어서 시청자와 국민 패널이 직접 뽑은 2000년대 이후의 히트곡들의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 가수 진성, 조항조, 오승근, 설운도, 김연자가 노래하는 ‘안동역에서’부터 ‘아모르 파티’는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며 축제 분위기에 절정을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마지막 무대는 전설의 가수 이미자가 장식했다. 이미자는 “40년 전의 나는 ‘가요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라며 40년 전에 나왔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동건 아나운서는 “40주년을 맞이한 노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가요무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미자는 자신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에 이어 앵콜곡으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까지 열창하며 ‘가요무대’ 40주년을 축하했다.그가 무대에 선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고 관객들은 숨죽여 전설의 무대를 지켜봤다. 여든을 넘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또렷하고, 단단했으며 그야말로 관록이 흐르는 감동의 무대였다.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들과 방청객이 함께 1927년 발표된 최초의 창작가요인 ‘강남달’을 부르며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에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단순한 기념 무대가 아닌 세대를 이은 추억과 역사의 여행이었다. 한 세대의 기억, 한 가족의 역사 속에 자리 잡은 ‘가요무대’는 40년을 넘어 이어질 국민의 무대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985년부터 변함없이 ‘가요무대’를 지켜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전한 “가요무대가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라는 한마디가 40년의 역사를 가장 아름답게 요약했다.대한민국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30
예능

손자도 예외 없다… 임채무 “두리랜드 상속? 절대 안돼”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두리랜드’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임채무의 손자가 등장해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9회 방송에서는 임채무의 손자이자 임고운 실장의 아들 심지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원은 ‘두리랜드’ 2층 블록방의 바닥재가 조금 흔들린다는 건의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탈 때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며 직접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등 시설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 임채무를 흐뭇하게 했다.이후 임채무는 손자 심지원, 임고운 실장과 함께 ‘두리랜드’에 새로 맞이할 동물을 구입하기 위해 파충류 전문샵을 찾았다. 그 곳에서 래퍼 아웃사이더가 가족을 맞이해 궁금증을 더했다. 아웃사이더는 연예인 최초로 양서파충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이어 특수동물전공 전임교수로 활약하는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아웃사이더는 그린 바실리스트, 테구,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 등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동물을 추천했다. 임채무는 가장 큰 거북이의 분양가가 1억5천만원에서 2억 가량 한다는 아웃사이더의 말에 “이 놈들이 내 몸값보다 더 비싸다”면서 “내가 직접 아프리카에 가서 잡아 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다양한 동물 구경을 마친 후 백숙을 먹으러 간 임채무와 직원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심지원이 배우가 꿈이라고 하자 임고운 실장은 “배우는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내가 어렸을 때 촬영 전 아빠는 편하게 누워서 주무시지 못했고 물도 마음껏 못 마셨다”면서 “너무 바빠서 내 졸업 사진에는 아빠가 함께 한 적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채무는 “아이가 어렸을 때는 활동하느라 바빠서 함께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 아버지로서 소홀했던 지난 날이 지금은 미안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심지원은 ‘두리랜드’ 후계자로서의 야망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심지원은 임채무에게 “두리랜드를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냐”고 물었고, 임채무는 “25년만 더 운영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 말에 심지원은 “저한테 물려 주실 거에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임채무는 “물려주는 건 안 한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으로 직접 쟁취해야 한다. 물려받은 건 지속하기 어렵다”며 확고한 경영철학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한국어 특강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한 전현무와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은 현지의 국민MC라 불리는 알리샨의 프로그램 ‘알리샨과 함께 삶의 미소를’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전현무는 이날 등장부터 압도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을 소개하면서 “나도 튀르키예 남자들만큼 털이 많다”며 가슴털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정호영이 양고기에 한국의 매운맛을 접목한 ‘양고기 제육볶음’을 선보인 가운데 튀르키예 국민MC 알리샨과 한국의 국민MC 전현무의 맵부심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전현무는 청양고추보다 3~5배는 맵다고 알려진 튀르키예 사만다 고추를 덥석 집어 먹고는 “매운데 참을 만 하다”며 몸서리치는 춤으로 매운맛을 승화시켜 재미를 더했다.무사히 생방송을 마치고 우중 달리기까지 마친 전현무와 정호영은 고단함을 날리기 위해 튀르키예의 전통 목욕탕 ‘하맘’을 찾았다. 따뜻한 사우나에서 나른함을 즐긴 것도 잠시, 전현무와 정호영은 남다른 기골의 세신사들에게 전통 세신을 받기 시작했다. 세신사들은 전현무와 정호영의 몸을 사정없이 때리는 ‘매운 손맛 마사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비누를 잔뜩 묻힌 몸을 360도 연속으로 회전시키는 등 고급기술을 시전하며 두 사람의 혼을 빼놓기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정말 시원했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으면 일주일에 두 번은 올 것 같다”며 매운 손맛 마사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K-아나즈와 정호영은 튀르키예에서 코디네이터를 담당한 핫산의 친구 결혼식에 초대돼 행사장을 찾았다. 신랑과 신부를 위해 미리 금화를 준비해 선물한 네 사람은 축가로 ‘아모르파티’까지 열창, 미래를 축복하며 한국의 흥을 전파했다.한편 황희태 유도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들을 위해 또다른 ‘지옥훈련’을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모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로프, 덤벨, 상하 복근운동을 반복하며 메달을 위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이 조금씩 지쳐가자 황희태 감독은 “내가 선수일 때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복근운동을 20개씩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와 박명수는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증거영상을 제출해 달라”라며 황희태 감독과 티키타카 입담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운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선수들이 힘들어하자 황희태 감독은 즉석 대결을 제안했다. 송민기 선수는 45kg짜리, 황희태 감독은 52kg짜리 덤벨을 양손에 들고 반환점을 빨리 도는 사람이 이기는 대결이었다. 선수들은 송민기 선수가 이길 경우 훈련을 바로 끝내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총 무게 104kg의 덤벨을 든 황희태 감독이 여유롭게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황희태 감독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며 ‘명언 자판기’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힘든 훈련을 마치고 황희태 감독은 제자들을 위해 400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준비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2026년 아시안 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먹고 힘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8:06
예능

임채무, 190억 대출에 잔소리까지… 직원 “결병증에 성격 급해” (‘사당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탤런트 임채무가 ‘뉴보스’로 등장해 자상함이 넘치는 할아버지 미소와 직원들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지난 19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8회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지난 7월 박명수의 ‘걸어서 보스 속으로’에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임채무가 ‘뉴보스’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당시 임채무는 35년째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약 19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놔 ‘빚채무’라는 닉네임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감동을 안긴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두리랜드’의 보스이자 놀이공원의 최종 관리자인 임채무가 안전과 운영 원칙에 있어서 만큼은 타협이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특히 임채무의 딸이 ‘두리랜드’의 운영기획팀 실장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임채무는 “나는 사장, 회장, 보스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 직원들에게 화를 내 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 온화한 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딸 임고운 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어렵고 힘든 분이다. 잔소리 폭격기다. 결벽증이 있고 1분 1초도 못 기다릴 정도로 성격이 급하다”고 폭로해 임채무를 당황케 했다.그도 그럴 것이 임채무는 시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 청소 등 위생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특히 각국의 민속인형이 전시된 전시장 케이스가 제대로 잠겨 있지 않자 담당 직원을 끊임없이 질책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잔소리가 애국가보다 길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특히 임채무는 그 동안 자신과 함께 고난의 길을 함께한 아내에게 15년 만에 처음으로 꽃다발을 선물로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꽃다발을 선물로 꼭 받고 싶은데 아직까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털어놓았던 아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격스러워했다. 임채무는 아내에게 “이거 하나 사 주는 데 15년이 걸렸다. 꽃보다 아내가 더 예쁘다. 이제 우리의 앞날은 탄탄대로일 것이다”면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지난주 ‘뉴보스’로 출연해 우람한 체격과는 달리 귀여운 미소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화제를 모았던 황희태 국가대표 유도팀 감독은 제자들을 위한 지옥의 서킷 트레이닝을 준비해 재미를 선사했다. 서킷 트레이닝을 지켜본 엄지인은 “태극마크의 무게가 엄청나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일일이 지켜보며 격려하고, 때로는 “쉬지마”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려”라고 강하게 질책하며 훈련을 이끌어 나갔다.황희태 감독은 훈련 시간에는 ‘성난 황소’ 감독이지만 개인적으로 제자들을 대할 때는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선배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국가대표 김한수 선수와 면담을 하며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는 “올림픽 가기 전까지 2년 간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해라. 그러면 완전히 변할 수 있다. 내가 유일하게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못 땄는데 너는 꼭 금메달을 따 주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한편 전현무와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은 튀르키예 공영방송인 TRT까지 접수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엄지인은 현지 방송 출연을 위해 한복까지 곱게 차려 입었다. TRT에서 특파원과 앵커를 거쳐 부사장이 된 아흐메트 괴르메즈가 직접 K-아나즈를 맞이한 것은 물론 생방송이 진행 중인 뉴스룸까지 소개해 흥미로움을 더했다.아흐메트 괴르메즈 부사장이 전현무의 커피점을 봐줬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이 한 명 보인다”면서 “곧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화색을 띄며 “내 예비신부인 것이냐”며 잔에 남겨진 그림을 카메라로 찍어 큰 웃음을 안겼다.이어 전현무,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이 튀르키예 공영방송 TRT의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고 국민 MC 알리샨과 만났다. 튀르키예 인기 방송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전현무의 모습이 기대를 높였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12
예능

장성규 “어릴 때부터 돈 너무 좋아해” 셀프 폭로 (‘하나부터 열까지’)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유교보이' 장성규와 '아메리칸st' 강지영이 세대 자존심을 건 감성 전쟁에 돌입한다.오는 2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 음식'을 주제로, '지식강장 MC'로 변신한 장성규와 강지영이 아슬아슬한 세대 대결과 유쾌한 추억 토크를 펼친다. '국민학교 세대' 83년생 장성규와 '초등학교 세대' 89년생 강지영이 어린 시절의 감성을 소환하며, 보는 이들까지 학창 시절로 돌려놓는 '라떼 토크'를 대방출한다.특히 두 사람은 추억의 음식 1, 2위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순위 전쟁을 벌인다. 장성규는 1990년대 전역을 군림한 '야식 1티어'이자, 기성세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전기구이 통닭을 1위로 꼽는다. 전기구이 통닭은 처음 우리나라에 판매됐을 당시, 비싼 가격 탓에 아버지 월급날에야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장성규는 "전기구이 통닭은 아버지와의 추억"이라며 "가장의 무게를 견뎌내고 가족들을 생각하며 노란 봉투에 전기구이 통닭을 담아오시던 모든 아버지들을 위해 1위로 올려드리고 싶다"고 주장한다. 이에 맞서는 강지영은 흔들그네와 눈꽃빙수가 시그니처인 '추억 소환의 대명사' 캔모○를 강력 지지한다. 국내 최초 생과일 전문점인 이곳은, 신선하고 상큼한 메뉴들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그 시절 '데이트 필수 코스'로 불렸다. 무한리필 토스트로 '갓성비 카페'의 원조 타이틀까지 거머쥔 곳이기도 하다. 강지영은 "아버지보다 내 기억이 우선이지 않나. 제 또래에게 캔모○는 '이런 곳이 다 있나' 싶을 정도였다"며 세대 차이를 드러낸다. 이에 장성규는 "아메리칸 스타일이시네..."라며 고개를 흔들어 폭소를 자아낸다.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장성규가 학창 시절 비밀스러운 '용돈 썰'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정해진 용돈은 없었지만 어릴 때부터 돈을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그는, 중학교 3년간 무려 400만 원을 모은 '짠테크' 비결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의 상징이자 생일파티 명소 티○아이 바비큐폭립, 아이스크림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던 콜○스톤 돌판 아이스크림, 매콤한 등갈비와 치즈의 완벽한 조합으로 사랑받은 제○스 치즈 등갈비,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닭고기의 조화가 일품인 파파○스 치킨버거, 10대들의 가성비 파인다이닝 한○델리 도리아까지 누구나 한 번쯤 그리워했던 추억의 맛들이 총출동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14: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