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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남길→이하늬 ‘열혈사제’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 핵심 포인트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시즌2 방송 전, ‘시즌1 BACK 그라운드’ 지식 모음집을 공개했다.오는 11월 8일 방송되는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이다.‘열혈사제2’는 SBS표 ‘사이다 월드’의 포문을 연 첫 드라마이자 신드롬을 이끈 2019년 메가 히트작 ‘열혈사제1’의 5년 만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 ‘열혈사제2’는 16일 시즌1 시청을 하지 않았던 시청자들과 시즌1 내용을 되짚어보고 싶은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킬 ‘열혈사제 입문서’를 전했다.◇ 김남길, ‘분.조.장’ 열혈사제 된 이유는?김남길이 연기하는 김해일은 ‘분노조절 장애’를 지닌 열혈사제로 시즌1에서 ‘왜 분.조.장 열혈사제’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김해일(김남길)은 원래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요원이었지만, 테러 진압을 위해 갔던 위르키스탄에서 상관의 지시로 인해 아이들의 폭사 당하는 모습을 본 뒤 심각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걸렸고, 파괴를 지시한 상사와 갈등을 겪으며 국정원을 나왔던 상황. 국정원 기록이 말소되어 일반인이 된 김해일은 당시의 충격으로 술에 절어 폐인으로 살다 영혼의 구원자 가브리엘 이영준(정동환) 신부를 만나면서 감화돼 사제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분노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김해일이 사건을 파헤치며 대테러부대 시절 엘리트 요원이었던 김해일의 어마어마한 깡다구와 초인 수준의 무술 실력이 드러났다.◇ 이하늬‧김성균… 김남길의 ‘좌청룡 우백호’가 된 이유이하늬와 김성균이 열연하는 박경선과 구대영은 본래 시즌1에서 김해일을 막아서는 인물이었지만, 중간에 각성하고 조력자로 변신했다. 시즌1에서 박경선(이하늬)은 매사에 기죽지 않는 당당한 권력 추종자로 경찰들과 함께 이영준 신부의 누명을 확실한 유죄로 만들기 위해 계략을 세우고, 김해일을 조롱하며 말싸움을 벌였던 인물. 하지만 자신이 조작한 마약 사건으로 자살 시도를 한 아이돌 김군을 찾아가다 그 사건의 진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김해일이 자신을 구하면서 완벽한 선역으로 돌아섰다. 박경선은 김해일과 공조하며 카르텔 조직에 숨어 정보를 캐내는 역할을 해냈다.시즌1에서 구대영(김성균)은 김해일의 행동을 방해하라는 ‘구담구 카르텔’의 지시를 받았던 인물로 관내에 허세만 가장 센 어방한 형사였다. 특히 구대영은 물불 안 가리던 과거 열혈 형사 시절, 황철범(고준) 일당으로 인해 동료 형사가 사망하자 이후 '구담구 카르텔' 만행을 눈감아주는 쫄보 형사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김해일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면서 각성했고, 김해일이 죽은 형사 가족을 지켜준다고 하자 정의의 편에 서며 온전한 김해일의 편으로 거듭났다.◇ 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 ‘구담 어벤져스’ 살펴봐야 할 능력치 공개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는 시즌1에서 ‘구담 어벤져스’로 불리며 맹활약했다. 고규필이 맡은 오요한은 소심한 성격의 편의점 직원으로, 청각과 공복이 공유돼 많이 먹으면 청력이 강해지는 특이체질의 소유자다. 거대한 모카빵과 함께 엄청난 청력으로 중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 안창환이 분한 쏭삭은 오요한(고규필)의 친구이자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태국 청년이다. 과거 태국의 ‘왕실 경호원’ 출신으로 엄청난 무에타이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백지원이 연기한 김수녀 김인경은 겉으론 차분한 수도자처럼 보였지만, 김해일 못지않은 욱하는 성격과 ‘평택 십미호’로 불리던 전설의 타짜 과거를 지니고 있다. 전성우가 맡은 한신부 한성규는 과거 천재 아역배우 출신으로 러시아 마피아까지 울리는 명품 연기력을 뽐냈다.제작진은 “‘열혈사제2’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며 “‘구담 어벤져스’가 시즌1 때 했던 행보들을 되짚어본 뒤 시즌2의 활약을 기대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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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며든다” 구교환, ‘탈주’로 ‘밀리터리 5부작’ 정점 찍었다 [줌인] ①

배우 구교환이 신작 ‘탈주’를 통해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으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와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 극 중 구교환은 대한민국 국정원에 해당하는 북한의 보위부 소좌 현상을 연기했다.◇전형성 탈피한 “멋있고 맛있는” 열연 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금수저’ 장교의 삶을 사는 캐릭터다. 어느 날 군사분계선 인근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탈주병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상황 파악을 위해 해당 부대를 찾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 알고 지낸 규남(이제훈)을 만난다. 현상은 규남을 보호해 주려 나름의 판을 짜지만, 규남의 진짜 탈주가 시작되면서 기를 쓰고 그를 추격한다. 구교환은 예상되는 흐름을 모두 비껴가는, 비(非)전형적인 연기가 힘이자 매력인 배우다. 익숙한 혹은 뻔한 장르영화에 갇혀도, 숱하게 봐왔던 캐릭터를 만나도 언제나 전형성을 탈피한 변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 ‘탈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막이 오르고 약 20분 후, 비장하게 등장해서는 립밤을 바르고, 이윽고 올라가는 새끼손가락, 실컷 목숨을 구해준 규남에게 땅에 떨어뜨린 사탕을 먹일 때의 미묘한 표정 변화, 물티슈로 손을 닦고 핸드크림을 챙겨 바를 때 손짓 등에서 예상을 벗어난 ‘구교환다움’이 비집고 나온다. 여기에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구교환 특유의 얇은 목소리가 덧대지면서 캐릭터는 더욱 강렬한 색을 얻는다. 현상은 구교환을 만나 더욱 생동하고, 구교환을 만나 어딘가 존재할 것 같지만 실재할 수 없는 인물이 된다. 유머와 냉소, 잔혹함과 천진함, 선과 악 등 도저히 한 데 어울릴 수 없는 단어들도 능수능란하게 붙여 놓는다. 구교환은 담대하고 유연하게 이들 사이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예컨대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5번 G단조를 치던 손으로 총구를 겨눈다거나 살기가 돌던 짐승의 눈에 다시 애정이 깃드는 순간이 그렇다.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에서 구교환의 연기는 “멋있고 맛있다”. ◇‘밀리터리 시리즈’, 5부작 정점 찍는다이번 작품은 구교환의 ‘밀리터리 시리즈’ 끝판왕이기도 하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말 그대로 구교환이 군인(또는 그와 유사한 직업)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단편 영화 ‘아이들’로 데뷔, ‘꿈의 제인’, ‘메기’ 등을 통해 독립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구교환은 밀리터리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출발은 영화 ‘반도’였다. 당시 구교환은 좀비가 들끓는 세상에서 이기적인 악행을 일삼는 631부대 지휘관인 서 대위를 연기했다. 구교환은 서 대위의 나약함과 잔인함, 끝을 알 수 없는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반도’가 발굴한 최고의 배우”란 평을 얻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아신전’에서는 만주 지역 여진족을 평정한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으로 분해 거대한 악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진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북한 대사관 태준기 참사관을 통해 극한 상황에 몰려 날이 잔뜩 선 북한군의 얼굴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넷플릭스 ‘D.P.’ 시리즈는 그의 인장이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찍힌 작품이었다. 구교환은 예측할 수 없는 군무 이탈자 체포조 소속 한호열 상병을, 예측할 수 없는 연기로 빚어내며 극의 재미와 에너지를 끌어 올렸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예민함으로 점철된 악의 얼굴은 없었지만, 능글맞은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며 대중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줬다.그리고 ‘탈주’는 이 모든 걸 함께 볼 수 있는, 구교환의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을 만한 작품이다. 함께 호흡한 이제훈 역시 “영화를 보니 현상이란 역은 구교환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구교환의 새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또 봤다”고 극찬했다. 실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구교환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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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승완 ‘휴민트’ 조인성·박정민·박해준·나나 합류..NEW와 ‘밀수’ 성공 잇는다 [종합]

배우 조인성과 박정민, 박해준, 나나 등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로 뭉친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투자배급사 NEW와 함께 신작 ‘휴민트’(HUMINT) 준비에 한창이다. ‘휴민트’는 류 감독의 13번째 영화로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을 배경으로 하는 첩보 액션물이다. 제목인 휴민트는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과 정보를 뜻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사람을 통한 정보수집 활동을 의미한다. 류 감독과 NEW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류 감독과 NEW는 지난해 7월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밀수’를 선보였다. ‘밀수’는 개봉 당시 5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유일무이한 흥행작으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밀수’는 2023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국내 유수 시상식에서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류 감독은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제작 및 출연진에도 ‘밀수’ 팀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휴민트’의 제작은 류 감독의 오랜 파트너 강혜정 대표가 이끄는 외유내강이 맡았다. 주연 배우로는 조인성과 박정민이 낙점됐다. ‘밀수’에서 한 차례 연기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한국 국정원 조과장,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아 또 한 번 대립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밀수’에 앞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도 출연했던 조인성은 세 번 연속 류 감독과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박해준, 나나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 중 박해준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옷을 입었다. 나나는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로 분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한편 류승완 감독은 올 연말 영화 ‘베테랑2’로 먼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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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아내와 합의하 딩크족..‘가스라이팅’으로 새 얼굴 보여줄 것” [IS인터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 ‘스위트홈’(2020), ‘재벌집 막내아들’(2022)까지. 배우 김남희가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러 작품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도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 역을 맡아 냉혈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로 작품의 분위기를 단단히 책임졌다.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남희는 ‘패밀리’ 시청률이 낮았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시청자들을 향해 “티빙에서 다시 봐달라”고 유쾌하게 당부했다.‘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는 배우 장혁과 장나라의 네 번째 호흡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첫방송 이후 시청률이 주춤하다가 지난 23일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김남희는 시청률뿐 아니라 연기 면에서도 “이렇게 할걸 , 저렇게 할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패밀리’ 출연 후 얻은 것도 많다며 그 중 하나로 권도훈(장혁)과 강유라(장나라)의 딸 권민서 역을 맡은 신수아 양과의 만남을 꼽았다.“수아와 되게 친해졌는데 촬영이 끝났으니 이제 못 봐서 아쉬워요. 실제 아기가 없어서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연기하면서 ‘딸 가지고 싶다’ 마음이 들었는데 이내 ‘정신차리자’ 싶었죠. 사실 아내와 합의 하에 딩크족(맞벌이에 무자녀를 계획한 가정)으로 살고 있어요. 촬영할 때 아기들을 보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키우면 힘들 거란 걸 잘 알고 있어요. 아직 희생할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부인이 ‘패밀리’를 보고 어떤 평가를 해줬느냐”라는 질문에 “사실 아내는 내 작품을 잘 안 챙겨본다. 봤다 하더라도 잘했을 때만 잘했다 말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 때는 별말이 없었고 ‘미스터 선샤인’ 때는 잘했다 했던 것 같다”라며 “대학교 CC였기 때문에 내 연기를 계속 봤고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아니까 잘 못하면 ‘열심히 안 했네’ ‘최선 안 했네’라고 말하면서 혼낸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사실 ‘패밀리’ 장정도 감독님이 tvN 국장님이시다. 국장님이 직접 제안을 주셔서 출연했다. 혹시 주위에서 ‘국장님 제안을 거절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건네듯 말하면서 “날 많이 믿어주셨다. 나도 서늘한 액션을 하고 허당기 있는 태구 캐릭터가 가장 매력적이더라”라고 했다. 김남희는 ‘패밀리’의 극 중반부터 등장한다. 이 점에 대해선 “예전 작품들도 그랬지만 어느 정도 서사가 깔린 상황에서 빌런처럼 등장한다. 부담감은 없었다”면서도 “서사를 만들어 놓고 있었던 배우들과 합을 맞춰야 해서 어색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번엔 장혁, 장나라 선배가 너무 잘 받아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에 장혁과 장나라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장혁에 대해선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러났듯 내가 제멋대로인 느낌이 좀 있는데 가끔 이런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다. 그게 장혁 선배”라며 “친한 형으로 지내기 너무 좋은 분”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진지한 얘기를 나눌 수 있고 만화책, 공연 등 사적으로 수다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 나도 운동을 좋아하는데 장혁 선배도 운동을 좋아하니까 태국으로 촬영을 하러 갔을 때도 같이 운동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사실 중학교 시절 내가 직접 돈을 내고 영화관에서 처음 표를 끊은 게 장혁 선배가 나온 ‘화산고’였다. 영화를 보면서 ‘저 형 멋있다’, ‘저 배우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연기할 거라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김남희는 장나라에 대해선 “성별이 다르고 MBTI도 I(내향형)이시더라. 친해지면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E(외향형)인 내가 친해지려 하면 버거워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제일 신기하더라. 어렸을 때 최고의 슈퍼스타가 장나라 선배였는데 그 분을 직접 봤다”며 “무술은 처음이라서 장나라 선배와 합을 맞추면서 일주일 내내 매일 연기했는데 서로 재밌게 찍고 ‘우리 잘했다’면서 함께 뿌듯해 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최근 연이어 흥행작들을 탄생시키며, 지난 2013년 독립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이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인 육군 대좌 모리 타카시, ‘스위트홈’에서 검술에 능한 국어교사 정재헌 역,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장손 진성준 등으로 활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김남희는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가스라이팅’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번 활약을 예고했다. ‘가스라이팅’은 성공한 심리 상담가이자 셀럽인 노영원(김희선)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행복한 가정을 위협하는 사건을 마주하고 공조하며 소중한 가족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다.“말 그대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인물인데 그동안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서 흥미로웠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올해 연말까지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 작품에 집중할 것 같아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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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김남희 “슈퍼스타 장나라 보고 신기..MBTI ’I’라서 날 버거워해” [인터뷰③]

배우 김남희가 ‘패밀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장나라에 대해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제일 신기하더라”라고 전했다. 김남희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어렸을 때 최고의 슈퍼스타가 장나라 선배였는데 그 분을 직접 봤다”고 당시 설렘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장나라 선배가 노래나 영화로 너무 유명하지 않았나. 나도 학창시절에 장나라 선배의 CD 를 샀는데 눈앞 있으니까 놀랐다”라며 “얼굴이 정말 작고 눈이 컸는데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예전 모습 그대로이시더라”라고 했다. 또 “장혁 선배도 그렇고 장나라 선배도 정말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는데 그 모습을 이번에 옆에서 지켜보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 같으면 지겨움도 있을 텐데 신마다 최선을 다하고 싫증도 안 내고 계속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장나라 선배보다 장혁 선배와 더 친해졌다”며 “장나라 선배는 성별이 다르고 MBTI도 I(내향형)이시더라. 친해지면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E(외향형)인 내가 친해지려 하면 버거워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농을 건네듯 전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극중 김남희는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 역을 맡아 냉혈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패밀리’는 지난 23일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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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최화정, 60대에도 여전히 ‘핫’한 슈퍼스타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자신을 소개하는 인삿말까지 유행어로 만든 개성 강한 연예인. 20대에 데뷔해 60대가 된 지금까지도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리는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63)의 이야기다.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화정은 연기자를 넘어 라디오DJ, 쇼호스트, MC,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데뷔 44년 차인 최화정은 최근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를 통해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화정은 ‘스틸러’에서 주원(황대명)의 조력자 ‘이춘자’ 역을 맡았다.‘스틸러’는 2016년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 이후 최화정의 7년 만의 연기 복귀작이다. 최화정이 60대에 접어들어 연기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스틸러’는 4.7%로 시작한 1회에 비해 최신 회차(10회)는 2.3%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성적과 별개로 최화정은 ‘이춘자’라는 인물을 맛깔나게 살려내며 ‘스틸러’의 감초 역할로 호평을 얻고 있다.‘이춘자’는 사회 고위층이 불법 은닉 중인 문화재들만 훔치는 스컹크(황대명)의 비밀 파트너로, 그를 도와 천재 해커로서의 실력을 뽐낸다. 17살에 취미로 개발한 해킹프로그램 덕분에 안기부에서 일을 하고,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바뀐 뒤에는 미리 사둔 주식과 전기차 배터리 특허 등으로 벼락부자가 됐다. 굴곡 하나 없는 인생을 살아온 이춘자가 스컹크와 손을 잡은 이유는 ‘정의 실현’ 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닌, 무료한 삶에 찾아온 ‘재미’로 느껴졌기 때문. 이춘자의 매력은 바로 이같은 성장배경에 기인한 그늘 한 점 없는 밝은 성격이다. 최화정은 이춘자의 그런 특성을 맛깔나게 살리고 있다. 특유의 똑부러진 발음과 다정한 말투, 그 속에 묻어있는 천진난만한 면모와 자신감은 실제 최화정의 성격과 닮은 듯 하다. 이춘자 극중 나이가 49세라는 것도 최화정의 동안 외모였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최화정이 아닌 이춘자는 상상할 수 없다. 캐릭터를 잘 만난 덕도 있지만 최화정의 안정된 연기가 배역을 숨쉬게 했다.예능과 DJ 이미지에 익숙해져 있을 뿐, 사실 최화정은 다작 배우다. 작은 역할일지라도 1980년대부터 11편의 영화, 41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았다. 1993년에는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서도 인정 받았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2012)의 노처녀 들래, SBS ‘최고의 사랑’(2011)의 차승원(독고진) 기획사 사장 문대표, MBC ‘거침없이 하이킥’(2007)의 ‘범이 엄마’ 등 여러 작품 속에서 짧지만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화정은 작품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서곤 한다. 능력 있는 골드미스인 그는 재력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단, 피부관리, 인테리어, 패션 등 작은 생활 패턴과 습관까지 연일 이슈를 모으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린다. 최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공개된 최화정의 하루 루틴은 SNS와 커뮤니티 등에 확산돼 제품의 구매 현상까지 이어지게 됐다. 최화정이 즐겨먹는 100% 땅콩 피넛버터와 올리브오일, 최화정이 아침 세안 때 사용한 선크림과 치약은 최화정의 연관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화정이 7년간 사용해 ‘최화정 샴푸’로 불린 샴푸 제품 또한 홈쇼핑에서 완판 신화를 썼다.방송가의 파급력도 어마어마하다. 2015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화정이 했던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는 지금도 회자되는 유행어이며, 김숙과 송은이가 팟캐스트 ‘비보’에서 밝힌 최화정의 먹성 에피소드도 화제를 모아 2018년 올리브 ‘밥블레스유’라는 방송을 탄생시켰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최화정은 자신만의 영역과 멋을 드러내면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60세가 넘었음에도 여전한 연기력으로 배우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화정의 라이프 스타일을 두고도 “‘골드미스’의 정석처럼 혼자서도 멋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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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형제?” 장혁X장나라 케미는 왜 성공할까

“장혁 선배가 ‘우리는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라고 말할 만큼 촬영이 편했어요.”남배우와 여배우가 만났지만 ‘형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막역한 관계, 바로 장혁과 장나라의 이야기다.두 사람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를 통해 폭소를 유발하는 현실 부부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패밀리’는 장혁과 장나라가 무려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두 사람은 SBS ‘명랑소녀 성공기’(2002),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오래된 안녕’(2014)에서 연인 혹은 부부로 등장했다. 배우 간 재회가 쉽지 않은 방송가에서 네 번이나 메인 커플로 조우한 사례는 장혁과 장나라가 유일하다. 이는 두 사람이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끄는, 일명 ‘되는 조합’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 완벽한 캐릭터의 조화장혁과 장나라가 시청자들과 처음 만난 작품은 무려 최고시청률 41.4%를 기록한 ‘명량소녀 성공기’다. 신데렐라 스토리가 유행했던 2000년대 드라마답게 사기 범죄자 부모 밑에서도 밝게 살아가는 차양순(장라나)을 중심으로 서사가 펼쳐졌다.하지만 온갖 시련과 역경을 겪는 여주인공이 모든 것을 가진 남주인공을 만나 새 인생을 펼치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달리, ‘명량소녀 성공기’ 한기태(장혁)는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닌 모종의 음모로 인해 파산하게 된 재벌 2세로 등장했다. 당차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 차양순의 존재로 인해 안하무인했던 한기태가 점점 성장하며 변화하는 것이 주된 관전 포인트였다.강해보이지만 내면의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기태는 장혁의 거친 외모와 다정다감한 성격에 100% 걸맞은 배역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반면 ‘외유내강’ 차양순은 여리게 보이지만 단단한 내실을 다진 장나라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첫 호흡을 맞춘 작품에서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 ‘코믹 연기’의 대가들장혁과 장나라는 각각 1997년, 2001년에 데뷔한 베테랑 배우들이자 여러 작품에 출연한 다작배우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두 사람의 특기 중 하나는 바로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 연기’다. 특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빛을 발했다.‘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장인화학 사장 이건(장혁)과 대한민국 대표 평범녀 김미영(장나라)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진짜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 좌충우돌 로맨스다.장혁은 만화 속 주인공 같이 과장되고 오버스러운 행동을 일삼는 이건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으며, 장나라 또한 장혁의 보조에 발맞춰 순수한 허당 매력을 펼쳐냈다. 뛰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은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혁과 장나라가 펼치는 코믹연기의 진가는 ‘패밀리’에서도 드러난다. 장혁은 능력 있는 국정원 비밀요원이지만 집에서는 극강의 찌질이 남편 권도훈에 완벽 빙의했고 장나라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남편 도훈을 압박하는 ‘서열 1위’ 강유라로 분했다.매일 아내 유라의 눈치를 보며 사는 도훈은 잘못을 할 때마다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눈썹까지 밀어버리는 등 우스울 정도로 비굴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강유라는 남편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능숙하게 조련하고 나선다.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하는 이들이지만 아이를 바라는 부부답게 격한 애정신도 등장한다. 자칫 오버스러울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에도 두 사람은 말이 필요 없는 티키타카 연기로 “진짜 부부생활같다”는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혁과 장나라는 극단적으로 다른 캐릭터다. 장혁은 상남자 스타일의 마초임과 동시에 따뜻하고 다정한 면모를 가진 성격이고 장나라는 귀엽고 발랄하고 엉뚱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극과 극이면서 훌륭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두 사람을 붙여놔 매번 새로운 조합이 가능하다”고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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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패밀리’ 장나라X장혁, 이 조합 어떻게 안 봐?

안 보고는 못 배기는 조합이 온다. 배우 장나라, 장혁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OCN ‘라이브’,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티빙 ‘아일랜드’ 등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 EP(Executive Producer)가 연출을 맡았다.‘패밀리’는 ‘흥행 잭팟의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앞서 ‘명랑소녀 성공기’(200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오래된 안녕’(2014)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명랑소녀 성공기’는 최고 시청률 42.6%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두 사람을 다시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이 조합 대박”, “장나라랑 장혁이 또 뭉친다고?” 등의 반응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혁은 집 밖에선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 남편인 권도훈으로 분한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액션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다가도, 아내 강유라(장나라)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남편으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코믹 연기 장인의 저력을 보여줄 장혁의 연기에 기대가 쏠린다.장나라는 집안 서열 1위인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았다. 강유라는 남편 권도훈의 허술함을 채워주는 영민한 아내이자 가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장나라가 ‘패밀리’를 통해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사람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장나라와 장혁은 지난 1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로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혁은 “장나라의 20대, 30대를 모두 봤고 지금도 다시 만났다. ‘내 연기를 어떻게 받아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냥 연기를 하면 장나라가 알아서 잘 받아준다”며 “이번에는 받아주는 연기의 밀도가 더 높아졌더라”고 칭찬했다.장나라는 “드라마 내용도 재밌긴 했지만 장혁 선배가 상대역이 될 거라고 하길래 ‘그러면 하겠다’고 했다”며 “‘전생에 형제 아니냐’고 서로 농담처럼 얘기했다. 그럴 정도로 되게 편하다”고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기도 했다.출연진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권도훈의 사수이자 국정원 공작관 역을 맡은 채정원부터 수상한 불청객 김남희, 시아버지 역의 이순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패밀리’를 빛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외에도 김강민, 윤상정, 이주원, 이채영, 가비 등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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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이순재, 가족 행사 중 폭풍 오열… 무슨 일?

‘패밀리’ 이순재가 가족 행사 중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한다.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극 중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장나라는 가족 내 서열 1위인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맛깔스러운 부부 케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이순재(권웅수 역), 신수아(권민서 역) 등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비상하고 유쾌한 패밀리로 뭉쳐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을 예정이다.이 가운데 16일 ‘패밀리’ 측이 한데 모인 권가네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속 권웅수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데 묵혀둔 슬픔이 차오른 듯 눈물이 글썽이기 시작해 이목을 끈다. 또 다른 스틸 속 권웅수는 끝내 오열을 터트리고 있고, 옆에 앉은 8살 손녀 권민서 역시 할아버지를 따라 닭똥 같은 눈물을 떨구고 있는 모습이다.뿐만 아니라 권도훈은 자신의 동생 권지훈(김강민)을 부둥켜안고 목 놓아 울고 강유라 또한 슬픔에 젖은 표정을 하고 있어 어찌 된 영문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반면 최근 권가네에 합류한 새 며느리 이미림(윤상정)은 듣도 보도 못한 온 가족 오열 사태에 깜짝 놀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이는 권가네의 연중 최대 가족 행사인 시어머니의 제삿날 모습으로, 권웅수의 통곡을 신호탄으로 눈물이 전염된 이들의 면면이 평소 단합력 최강의 가족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더욱이 최고 어른인 할아버지 권웅수부터 최연소 손녀 권민서까지 3대가 한 자리에서 함께 오열할 정도로 감정에 솔직한 권가네의 모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범한 가족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tvN ‘패밀리’ 제작진은 “패밀리의 중심에 있는 연기 대부 이순재의 코믹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관록의 내공이 느껴지는 현실 연기를 기반으로 권웅수 캐릭터를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면서 “동시에 장혁, 장나라는 물론 손녀 신수 아끼지 세대를 불문하고 찰진 케미를 발산할 이순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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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만 봐도 통해” ‘패밀리’로 4번째 만남 장혁·장나라, 놓칠 수 없는 ‘황금 조합’ [종합]

“현장에서 워낙 티키타카가 잘 되고 눈빛만 봐도 통하더라.”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패밀리’로 9년 만에 또다시 만났다. ‘명랑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 등에 이어 무려 네번째다. ‘패밀리’의 장정도 PD는 “테이크 2번 이상을 간 적이 없다. 연기 디렉팅이 따로 없었다”며 이들의 호흡을 극찬했다. 만날 때마다 최고의 호흡으로 흥행 잭팟을 터뜨린 ‘황금 조합’ 장혁·장나라가 ‘패밀리’로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정도 PD, 배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가 참석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9년 만에 다시 만난 장혁과 장나라는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장혁은 “장나라의 20대, 30대를 모두 봤고 지금도 다시 만났다. 지금의 장나라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숙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 ‘내 연기를 어떻게 받아줄까’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연기를 하면 장나라가 알아서 잘 받아준다. 이번에는 받아주는 연기의 밀도가 더 높아졌더라”라고 치켜세웠다. 캐스팅 과정에서 장나라도 장혁의 출연 소식을 듣고 당장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내용도 재밌긴 했지만 장혁 선배가 상대역이 될 거라고 해서 ‘그럼 해야죠’라고 바로 말했다”며 “촬영장에서 대화가 많지 않지만 연기를 시작할 때는 다 받아준다. ‘전생에 형제 아니냐’고 서로 농담처럼 얘기했다. 그럴 정도로 되게 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가 “장혁 선배가 다음에도 다른 작품을 같이 하자고 하면 할 것 같다. ‘전원일기’처럼 가고 싶다”고 웃으며 말하자 장혁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 같이 10년 주기 형식으로 지금 만나고 있다”며 “5년 안에 사극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맞장구쳤다. 이날 장혁과 장나라는 자신들의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가족 코미디 장르인 ‘패밀리’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패밀리’에서 장혁은 극 중 집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안에선 서열 최하위의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위해 ‘눈썹 실종’ 연기까지 선보이는 장혁은 “출연 여부를 고민했을 때 걸렸던 유일한 부분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눈썹이 없지는 않았다. 분장을 하고 CG의 도움을 받았지만 내겐 도전이었다”며 “그래도 가족 신뢰를 지키지 못했던 남편의 모습을 표현하려면 필요했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가족 중 단연코 서열 1위다. 신뢰를 한껏 쌓은 인물인데 남편의 서열은 저 끝, 지하 암반수 있는 곳에 있다”고 웃으며 “연기를 할 때 표정을 많이 신경썼다. ‘좋은데 피곤한 느낌’ , 기운 없는 그 분위기를 만들려 했다.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가족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인물이라서 언제나 좋은데 피곤하다”고 장난스럽게 설명했다. 극중 장나라는 주부 9단 아내 ‘강유라’로 분해 가족을 위한 동분서주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장정도 PD는 촬영장에서 애드리브가 난무할 만큼 화기애애한 현장이었다고 전하면서 작품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패밀리’는 가족, 믿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며 “요즘 가족 안에 불화가 많고 가족 자체를 이루려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위기에서 가족들이 서로 모르는 걸 발견했을 때 어떻게 용서하고, 어떤 희생을 하고, 어떻게 가족을 지켜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패밀리’는 오는 17일 오후 8시5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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