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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친절한 (단)지누씨’ 쇼트트랙 개인전 앞둔 대표팀, 캐나다와 합동 훈련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인전을 앞두고 캐나다와 오전 계주 훈련을 소화했다.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일부 선수만 훈련에 참가했는데,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는 한국 선수들의 계주 훈련을 도와주고 웃음을 나누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한국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열린 대회 대비 합동 계주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3일 같은 장소 메인 링크에선 여자 500m 준준결승, 남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린다. 같은 날 각 종목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메달 데이’다.현지시간 기준 오후에 본 대회가 열리는 만큼, 모든 선수가 계주 훈련에 참가하진 않았다. 한국 대표팀에선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눈길을 끈 선수 중 하나는 단지누였다. 단지누는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남자부 종합 1위의 주인공. 월드투어 개인전 메달 12개 중 7개를 거머쥔 특급 선수다. 그 역시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서 신동민, 문원준(헝가리) 등과 한 조에 속해 레이스를 벌일 예정인데, 한국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캐나다 대표팀 대부분의 선수가 자리를 비웠던 만큼, 단지누의 존재감은 컸다.한편 이날 단지누는 한국 선수들의 계주 훈련을 돕기도 했다. 정해진 훈련 시간(75분) 중 단 15분만 소화했는데, 본인이 직접 한국 계주 연습에 참가해 다음 주자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등 합동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김길리, 임종언, 심석희와는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도 있었다. 임종언의 헬멧 끈이 풀리자, 직접 묶어주는 장면도 있었다.대표팀 베테랑 심석희는 “아무래도 선수 컨디션에 따라 훈련 인원 편차가 크다. 과거 월드투어 때도 그렇고, 선수단 공백이 있을 땐 함께 훈련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전에는 여러 나라와 동시에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는데,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재미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단지누는 대회를 앞두고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 7개”라고 당차게 밝힌 바 있다. 첫 종목이었던 혼성 계주 2000m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2 21:32
동계올림픽

'추모 헬멧'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IOC로부터 출전 금지 조처...CAS 이의 제기 입장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조처를 내렸다. 헤라스케비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IOC는 12일(한국시간)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리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을 했다.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들어 헤라스케비치가 '추모 헬멧'을 차굥ㅇ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대신 IOC는 '추모 완장의 착용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헤라스케비치는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여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당일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어제(훈련)도 착용했고, 오늘(훈련)도 착용했으며 내일도 착용할 것이다. 경기 당일에도 착용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IOC에 따르면 헤라스케비치와 여러 차례 메일을 주고받았고,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당일까지 헤라스케비치를 만나기도 했다. IOC는 "유감스럽게도 헤라스케비치의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 1·2차 시기는 현지 날짜로 12일에 열리고, 3·4차 시기는 13일에 진행된다.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 헤라스케비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AP통신은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2 18:07
동계올림픽

"중국 선수 사과? 의미 없어" 롄쯔원 '민폐 주행'에 네덜란드 선수 분노, 왜? [2026 밀라노]

"내 메달이 (중국 선수 때문에) 빼앗긴 거다."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유프 베네마르스(23)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 기회가 중국 대표팀 롄쯔원의 무리한 주행으로 무산된 일이 국제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다. 경기 후 베네마르스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중국 시나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베네마르스는 이날 경기 뒤 "100% 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정말, 정말로 이 상황이 매우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재경기는 레이스를 마친 뒤) 20분 안에 다시 해야 한다. 따라붙을 상대도 없고, (앞에서) 바람을 막아줄 선수도 없는 상태에서 30분 뒤에 똑같은 랩타임 기록을 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분노했다.상황은 이렇다. 그는 롄쯔원과 11조에서 경쟁했다. 하지만 코너를 돈 뒤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 안쪽 레인에서 바깥쪽 레인으로 이동하던 롄쯔원이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린 것. 베네마르스는 휘청이며 가속이 줄었다. 베네마르스는 1분07초58을 기록하며 당시까지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충돌 탓에 기록 단축에 실패한 게 사실이다.레이스가 끝난 뒤 베네마르스는 롄쯔원을 향해 격분했다. 심판은 롄쯔원이 무리하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려다가 충돌을 일으켰다고 보고 그를 실격 처리했다. 이후 베네마르스는 닝중옌(중국)과 조던 스톨츠(미국), 예닝 더 보(네덜란드)에게 순위를 내줬다. 베네마르스는 재경기를 신청해 단독으로 재경기에 나섰지만, 첫 레이스보다 느린 1분08초46을 기록, 결국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롄쯔원은 베네마르스에게 곧장 사과했다. 하지만 베네마르스는 받아줄 마음이 없었다. 그는 "롄쯔원이 나에게 사과하는 걸 물론 들었다. 하지만 그 사과는 아무 의미도 없다. 나중에 사과했어도 나에게는 아무런 보상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닝중옌이 받은) 동메달은 원래 내 것이었다"며 "사람들은 곧 이 일을 잊겠지만, 나는 이 모든 걸 감당해야 한다. 정말 고통스럽다"며 괴로워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2 16:25
프로야구

'깜짝 은퇴→배웅→간식' 이어 캠프 해설까지...황재균의 KT 사랑

지난해 12월 KT 위즈 유니폼을 벗은 황재균(39)이 두 달 만에 KT 팬과 다시 만난다. 선수가 아닌 KT의 호주 스프링캠프 평가전 해설위원으로 등장한다. KT는 오는 21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황재균은 해설위원으로 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위즈티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한 이 경기를 중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황재균은 지난해 12월 중순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에 은퇴 발표는 예상 밖이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은퇴 후에도 8년 간 활약한 KT에 무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KT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호주로 출국하던 지난달 21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깜짝 등장했다. 호주로 떠나는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빈손으로 오지 않고 샌드위치와 쿠키 세트를 챙겨와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황재균이 전달한 간식 박스엔 "5년 전 마법 같은 기적을 다시 한번! 이제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2026시즌 KT 위즈 파이팅!"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선수단과 마음을 함께한다는 의미였다.이강철 KT 감독도 "(황)재균이가 아침부터 나와서 선수단을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다"라며 "재균이의 은퇴는 정말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KT의) 우승 주장이다. 나와도 7년 동안 함께 했는데, 정말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황재균의 KT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월 말 KT의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20일 평가전은 안영명 멘탈 코치가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이형석 기자 2026.02.12 14:06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대학생 기자단 ‘토파원’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스포츠토토 2026년 대학생 기자단 ‘토파원’의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토파원’은 스포츠 및 스포츠토토에 관심이 많은 대학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7일 오후 3시까지다. 지원은 네이버 폼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선정 절차는 1차 심사를 통해 고득점 지원자 20명을 선발한 뒤,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 10명 내외를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3월 9일에 공식 SNS 채널과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이번 기자단 운영은 대학생들이 스포츠 마케팅과 홍보 현장을 경험하고, 스포츠토토의 공익성, 건전화, 사회공헌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자단은 스포츠토토의 각종 마케팅 활동 소개와 체험 후기, 건전구매 문화 확산, 도박중독 예방,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등 다양한 주제로 월 1회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9월까지(약 6개월간) 활동하며, ▲발대식 ▲해단식 ▲교육 ▲워크샵 ▲간담회 등 필수 일정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3월 26일 개막하는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6)’을 비롯해 건전화 캠페인 활동, 북중미 월드컵 응원전,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스포츠토토의 주요 행사와 공익 활동에도 함께할 수 있다.최종 선발된 기자단에게는 월 1회 원고료(5만 원)와 활동비(교통비 등)가 지급된다. 우수 콘텐츠는 스포츠토토 공식 SNS 채널에 추가 업로드되며, 모든 활동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최우수 및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별도의 포상이 이뤄질 예정이다.한국스포츠레저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토파원은 스포츠와 스포츠토토 관련 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이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스포츠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2026년 스포츠토토 대학생 기자단 ‘토파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공식 블로그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6.02.12 11:57
생활문화

[2030 차이나 탐구] 연결의 시대, 시진핑 중국의 '인류 운명 공동체’는 무엇?

중국의 새로운 5년이 시작됐다. 2026~2030년 중국은 '15.5 계획' 국가 건설에 나서게 된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글로벌 지정학 구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떤 생각, 어떤 철학으로 2030년을 준비하고 있을까? 시진핑 신시대 중국 발전 모델의 사상적 구조를 탐색한다. 중국 발전의 보다 근원적인 논리를 연구하자는 차원이다.2026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 여파는 글로벌 공급망을 따라 확산되며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쳤고, 아시아 소비자 시장에서도 전자제품 가격 변동으로 이어졌다. 한 지역의 자연재해가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소비자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는 오늘날 산업과 경제가 얼마나 긴밀히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기후, 에너지, 보건,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 나라의 문제가 곧 세계적 이슈로 번지는 현상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러한 상호의존성 속에서 각국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다양한 구상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게 바로 ‘인류 운명공동체’ 개념이다.2026년 1월 하순, 미국 텍사스 주가 폭설의 강타를 받으며 미국의 육·해·공 교통망이 마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단절’ 사태가 발생했다. 생산 중단과 물류 지연이 겹치며 전 세계의 물류비와 상품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 왜 ‘운명공동체’인가오늘날 세계는 경제와 기술, 환경 차원에서 높은 수준의 연결성을 갖고 있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국가의 부품과 기술이 투입되고, 한 지역의 금융·무역 변화가 다른 지역의 고용과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기후 변화나 감염병, 사이버 안보 위협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문제도 늘고 있다.냉전 시기 형성된 진영 대립 구도나 제로섬 경쟁 논리는 복합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오늘날의 국제 환경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급망과 기후, 보건 위기처럼 어느 한 나라의 대응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 늘어나면서 협력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이처럼 이익과 위험이 동시에 공유되는 구조 속에서, 국제 질서를 경쟁 중심이 아닌 협력 중심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제시된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국가 간 갈등을 줄이고 공동의 책임 아래 문제를 해결하자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는 얘기다.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공동체의 조화와 인간과 자연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상이 전해져 왔고 서양에서도 사회계약론이나 국제협력론처럼 공동체적 질서를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가 이러한 전통적 사상과 현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결합한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즉 역사적 사유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적 해법을 모색하는 틀이라는 해석이다.▲ 일방 주의보다는 협의 중심 문제 해결 지향중국은 이 구상이 정책 방향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하며 여러 실천 영역을 제시해왔다. 정치 분야에서는 국가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확대하고, 일방 주의보다는 협의 중심의 문제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보 분야에서는 군사 안보뿐 아니라 식량, 에너지, 보건 등 비전통적 요소까지 포함한 포괄적 안보 개념이 강조된다.경제 분야에서는 보호무역 주의보다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자는 주장이 이어진다. 문화 영역에서는 문명 간 우열을 가르기보다 상호 이해와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며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을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이 제시된다.중국은 자국의 대외 정책과 국제 협력 사업을 이러한 구상의 실천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인프라 협력 사업, 개발도상국 지원, 다자 협의체 참여 등이 대표적인 예로 언급된다.다만 국제사회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국가별로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협력 확대라는 측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전략적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처럼 평가가 나뉘는 점 역시 오늘날 국제 질서 논의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전략적 영향력 확대 우려 시각도...기후 위기, 공급망 불안, 보건 위협 등 복합적인 글로벌 문제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질서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인류 운명공동체’는 그중 하나의 접근 방식으로 제시된 개념이다.모든 국가가 동일한 시각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호의존이 심화된 시대에 협력의 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 자체는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마주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개념이 실제 국제 협력 속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는 각국의 이해관계와 선택 속에서 점진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자료 제공: CMG 2026.02.12 10:52
프로야구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 2026 WBC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 지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6일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2차 오키나와 캠프를 실시한다. 대표팀은 이번 캠프에서 전술 완성도 제고와 실전 감각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WBC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2018년부터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해온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이번 2차 오키나와 캠프에 대표팀과 동행한다.이번 캠프에서 신한은행은 대표팀 공식 후원사로서 선수단 헬멧, 훈련복 및 유니폼 소매 광고를 진행한다. 또한 오키나와 캠프 기간 동안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캠프 참관단’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등 현지에서 대표팀의 훈련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한다.앞으로도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리그 발전과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희수 기자 2026.02.12 10:47
동계올림픽

건설 현장 누비며 이어간 도전...'대회 첫 3관왕' 알멘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 [2026 밀라노]

스위스 알파인 스키 선수 폰 알멘(24)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3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알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화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 1분25초3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활강·팀 복합에 이어 이번 올림픽 세 번째 올림픽이었다. 알멘은 스토리가 많은 선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17세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그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여름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올림픽 무대를 꿈꿨다. 2023년부터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고, 지난해와 올해 5연승을 거두며 '금빛' 레이스를 예고했다. 알멘은 지난 7일 스키 남자 활강에서 밀라노 동계올림픽 1호 금메달을 획득했고, 9일 팀 복합에서는 '스위스2'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11일 스위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슈퍼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고, 단일 올림픽 기준 최초로 슈퍼 대회전과 활강 모두 석권하는 역사도 썼다. 알멘은 활강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영화 속 장면 같아서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라고 감격했다.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뒤엔 "지금 이 순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6.02.12 10:30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최초 '트랜스젠더' 룬드홀름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최초의 트랜스젠더 동계 종목 선수로 설원에 선 엘리스 룬드홀름(23·스웨덴)이 성별 이슈보다는 오직 스키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룬드홀름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예선에서 최종 25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최초의 동계 종목 트랜스젠더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나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이 자리에 섰고, 그저 스키를 탈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올림픽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올림피디아에 따르면 룬드홀름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선수다. 웹사이트는 하계 올림픽에 출전한 트랜스젠더 선수는 24명으로 집계했다.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성의 성 정체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룬드홀름은 호르몬 치료나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다. 성소수자계에서는 물리·화학적인 조처 없이 성 정체성을 바꾼 것만으로도 '트랜스젠더'로 인정한다. 선수들은 룬드홀름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미국 스키 대표팀 테스 존슨은 "엘리스가 최초의 트랜스젠더 동계 올림피언으로서 경쟁하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우리는 모두 스키를 타고 즐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 주도로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출전 제한에 관한 새로운 통합 지침을 마련 중이다. 룬드홀름은 최근 트랜스젠더 선수를 둘러싼 복잡한 시선에 대해 "모든 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서로 공정하게 경쟁하길 원한다"고 덧붙인 뒤 "오늘 활주가 최고는 아니었지만, 고쳐야 할 점을 확인했고 행복하다"며 웃었다.안희수 기자 2026.02.12 09:31
동계올림픽

전사자 얼굴 지우라는 IOC…우크라 선수 “그럼 안 뛴다” 초강수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겠다고 밝힌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경기 중에는 해당 헬멧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IOC는 12일(현지시간) 헤라스케비치와 면담을 갖고, 경기 중에는 헬멧 착용이 규정 위반이라고 재확인했다. 대신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헬멧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중에는 검은 완장을 착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헤라스케비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상식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며 “이 헬멧은 이미 등록을 마쳤고 기술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훈련에서도 해당 헬멧을 착용한 그는 “헬멧이냐, 아니면 출전 포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헤라스케비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문구를 들고 나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는 IOC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추모 헬멧’만을 착용한 채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대표팀은 그의 원칙적 선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IOC는 해당 헬멧이 올림픽 헌장 규정 50.2조를 위반한다고 판단해 경기 중 착용을 금지했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선수들은 기자회견이나 소셜미디어, 인터뷰에서는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경기장과 시상대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없다.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가 출전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수”라며 “경기장은 신성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수들을 통해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는 경기 전 장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헤라스케비치가 끝내 해당 헬멧을 고수할 경우 IOC가 출전을 불허할 가능성도 있다.애덤스는 “규정은 존재하며 결국 적용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법은 그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아직 준비된 해답은 없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이건 기자 2026.02.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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