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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역시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월드컵 남·여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

역시 세계 최강다웠다. 대한민국 남·여 양궁 대표팀이 월드컵 남·여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남자부 개인전은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우석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우진(청주시청)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 <6-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단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10점을 쏜 이우석이 9점을 쏜 김우진을 제쳤다.여자부 개인전 역시도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에서 격돌했다. 승자는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었다. 임시현 역시 슛오프 끝에 전훈영(인천시청)을 6-5(28-29, 28-28, 27-26, 29-28, 27-28 <10-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둘도 결승전다운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슛오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단체전에서는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예천군청)이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털었다.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순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은 2연속 준우승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6 18:30
국가대표

국가대표도 아닌 ‘U-21 선발팀’…툴롱컵 사실상 반쪽짜리 팀으로 출전

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 ‘21세 이하(U-21)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잡고, 엔트리 24명 중 절반 가까운 11명은 대학 선수로 구성됐다. KFA 스스로 대표팀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할 정도로 사실상 반쪽짜리 팀이 대회에 나선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1 선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된 뒤 3일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선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면 출전했을 가능성이 큰 대회지만,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면서 U-21 선발이라는 모호한 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10개국 20세~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이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차례로 겨룬다.대회가 보름 가까이 열리다 보니 KFA는 K리그 구단들의 선수 차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 대비하는 과정도 아니다 보니 K리그 각 구단들도 선수 차출 요청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KFA는 각 구단이 차출을 허락한 선수들, 그리고 대학 우수선수들로 명단을 짰다.U-21 선발팀 지휘도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KFA 전임지도자인 송창남·조세권 코치가 코치 역할을, 남현우 아주대 코치가 골키퍼 코치 역할을 각각 맡는다. 24명 가운데 11명은 대학 선수들로, 11명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과 조진호(FK노비파자르·세르비아)도 U-21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U-21 선발팀 프랑스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 골키퍼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 수비수 :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 미드필더 :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 공격수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김명석 기자 2024.05.26 15:36
해외축구

첫 시즌 ‘트로피 3개+5골 5도움’…이강인, 주전 아니지만 무난했던 프랑스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도전 첫해에만 우승 트로피 3개를 차지했다. 프랑스 내 PSG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한 PSG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제패한 대회가 모두 국내 대회라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이라고 불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은 PSG 우승의 순간에 있었다. 이번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40분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터라 유효 슈팅 등 유의미한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고, PSG는 이다음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PSG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강인은 UCL에서 팀의 쓰라린 퇴장을 지켜봐야 했다. 결정적일 때 빛난 이강인이지만, 도르트문트와 4강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과 PSG를 오가며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지 못했다. ‘우승’ 맛을 알게 된 것은 호재다. 이강인은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맛봤다. 이후 트로피와는 좀체 연이 없었는데, 프랑스 이적 첫해에 3관왕을 달성하면서 향후 우승 트로피 수집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랑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내달 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6 13:40
스포츠일반

'압도적' 남자 양궁, 독일 꺾고 월드컵 2차 대회 금메달…여자 대표팀은 중국에 석패

대한민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다.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호흡을 맞춘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결승에서 독일을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 순으로 활을 쏜 한국은 꾸준히 9~10점을 쏘며 독일을 압도했다. 결국 독일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도 털고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자신감을 품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졌다.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 순으로 활을 잡은 한국은 1, 2세트를 동점을 이룬 뒤, 3번째 세트를 따내며 정상에 한걸음 다가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4번째 세트에서 52점을 합작하는 데 그치면서 결국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슛오프도 29-29 동률을 이뤘으나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은 2연속 은메달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6 12:15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4월 국제선 승객 점유율 외항사에 역전 허용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외국 항공사를 국제선 승객이 이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승객 총합을 상회했다. 26일 국토교통부·한국항공협회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외항사 국제선 승객 수는 225만3733명으로, 대한항공(136만1842명)과 아시아나항공(87만7470명)의 223만9312명보다 1만4421명 많았다.지난달 국제선 외항사 이용객은 1년 전(149만여명)보다 50.4%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객의 증가 폭(32%↑)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국제선 이용객(약 689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외항사가 32.7%,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32.5%였다. 나머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였다.국토부 항공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1월 이래 외항사가 월간 국제선 이용자 수에서 국내 양대 항공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당시 외항사 승객은 17만5000여명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17만4000여명)을 근소하게 앞섰다. 당시에는 특수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었는데 외항사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보다 앞선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외항사 승객이 유독 증가한 것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한국 국민의 해외여행도 증가하면서 외항사들이 노선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준 인천공항에서 여객 노선을 운항한 외국 항공사 수는 64개로, 2년 전(40개)보다 60% 증가했다.외항사들은 한국 하늘길을 더욱 넓히고 있어 승객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에는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의 스위스항공이 27년 만에 인천∼취리히 주 3회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미국 델타항공도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증편했다.외항사의 인기는 저렴한 항공권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항사는 같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국내 항공사보다 수만원∼수십만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6 11:40
연예일반

션 베이커 ‘아노라’,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영예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Anora)가 올해 칸 영화제 주인공이 됐다.25일(현지시간)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아노라’가 호명됐다.미국인 감독 작품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건 지난 2011년 ‘트리 오브 라이프’의 테렌스 맬릭 감독 이후 13년 만에 처음. 션 베이커 감독은 앞서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로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고, ‘레드 로켓’(2021)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아노라’는 이국적인 댄서와 러시아 신흥 재벌의 정신 없는 로맨스 소동극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 매체가 매긴 평점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스크린데일리 별점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3.3점을 받는 등 프리미어 상영 이후 호평을 끌어낸 작품이다.심사위원장인 그레타 거윅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베이커 감독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이 상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성 노동자에게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대상은 인도의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올 위 이매진 애즈 라이트’(All We Imagine as Light)가 가져갔으며, 감독상은 ‘그랜드 투어’(Grand Tour)를 연출한 미겔 고미쉬 감독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Kind of Kindness)의 제시 플레먼스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스’(Emilia PereZ)의 아드리아나 파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셀레나 고메즈, 조 샐다나가 이례적으로 공동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날 심사위원상 트로피도 챙겼다.또 각본상과 황금카메라상의 영예는 ‘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의 코랄리 파르자, 핼프댄 울만 퇸델 감독의 ‘아르망’에 돌아갔다. ‘더 시드 오브 더 새크리드 피그’(The Seed of the Sacred Fig)로 영화제를 찾았던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은 특별 각본상을 받았다. 이란 감독인 그는 이 영화에서 여배우들에게 히잡을 씌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징역 8년 형과 태형, 벌금형, 재산몰수형을 선고받은 뒤 이란에서 탈출해 유럽으로 망명한 상태다. 라술로프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이란 국민들은 정부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다”면서 이란에 체류 중인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작품은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아 상영회를 열었다. 이 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가 칸 클래식 섹션,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전 세계 영화 학교의 단편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 섹션에 초대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6 10:50
해외축구

‘다사다난’ 손흥민 시즌 소감 “팬들 덕분에 어렵고 힘든 순간, 배우면서 넘겼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첫 시즌을 마친 손흥민(32·토트넘)이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한국어와 영어로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또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한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주장 역할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시즌 내내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10도움을 쌓았다. 득점과 도움(공동) 모두 팀 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특히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10번째 도움을 쌓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역대 6번째로 10골·10도움을 세 차례나 달성하는 대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은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 두 시즌 만에 유럽 무대에도 나서게 됐다. 부침도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의 최전성기에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라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컸다는 점에서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더구나 대회 도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사건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입어 한동안 깁스를 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빠르게 털고, 이강인의 사과를 받고 화해하면서 직접 상황을 매듭지었다. 이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남은 경기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시즌을 마친 직후 호주로 이동,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까지 치른 손흥민은 24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달 2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싱가포르로 이동,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8:55
스포츠일반

한국 유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혼성 단체전은 실격패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의 결실을 맺고 대회를 마쳤다. 2015년 대회(금2·동2)에 이후 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한국 유도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각각 올랐다.또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혼성 단체전을 통해 한국 유도는 대회 6번째 메달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해 아쉬움을 삼켰다.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한 가운데 3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하고,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이로써 한국은 혼성유도 단체전 8강에서 탈락했다.혼성 단체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유도는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1:17
국가대표

U-20 아시안컵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U-23 4년, U-17 매년 개최로 변경

내년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이 중국에서 개최된다.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은 2년에서 4년으로,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은 2년에서 1년으로 각각 개최 주기를 변경한다.AFC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경기위원회 회의를 통해 내년 U-20 아시안컵 개최권을 중국축구협회에 수여하는 등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중국에서 AFC U-20 아시안컵이 열리는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자 6개 대회 만이다. 한국은 이창원 감독이 지난 20일 선임된 뒤 이 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한국은 1959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다만 2012년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최근 4개 대회에선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AFC 경기위원회는 또 2028년부터는 U-23 아시안컵은 2년에서 4년마다 개최하기로 변경했다. 2013년부터 열린 이 대회가 4년으로 개최 주기가 바뀐 건 이번이 처음이다. U-23 아시안컵은 그동안 2년마다 열려 올림픽 축구 예선을 겸하거나 또는 올림픽 예선과 무관하게 개최되는 등 대회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다.AFC는 이 대회를 앞으로 올림픽에 맞춰 4년마다 개최, 올림픽과 주기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정비키로 했다.반대로 U-17 아시안컵은 내년부터 매년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확대되고 개최 주기로 1년 주기로 변경되면서 AFC U-17 아시안컵 개최 주기도 1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내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이밖에 AFC 경기위원회는 그동안 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과 통계는 내년부터 AFC 주관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ACLE)로 승계된다고 밝혔다.ACL보다 한 단계 낮은 AFC컵의 기록은 ACL2로, 2014년을 끝으로 막 내린 AFC 프레지던트컵의 기록·통계는 AFC 챌린지리그(ACGL)로 승계된다.그동안 ACL 단일대회로 열렸던 AFC 클럽대항전은 2024~25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ACLE를 비롯해 ACL2, ACGL 순으로 세 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격이다. 이날 발표된 경기위윈회 결정은 향후 AFC 집행위원회 비준을 받은 뒤 발효된다.김명석 기자 2024.05.25 08:07
연예일반

유지태 감독, 국제저작권단체연맹에 ‘정당한 보상’ 연대 요청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배우 유지태가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유지태는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 참석, 한국의 영상 콘텐츠 보상 입법 현황을 설명하고 세계 각국의 연대를 호소할 계획이다. 1926년에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저작권 업계의 유엔’으로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 조형·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약 500만명의 창작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문화의 국경을 넘다’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작권협회 회장단 300여명이 참여해 한국 영상 및 음악 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영화 ‘마이 라띠마’와 ‘톡투허’ 등을 연출한 유지태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회원이자 한국 영상 창작자 대표로 참석한다. 그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상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 국내 영상 창작자의 저작권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DGK는 그동안 K팝 창작자들과 달리 콘텐츠 창작자들이 제도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발의된 해당 개정안은 문체부와 국회에서 수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문체위 해당 소위에서 법안 심사가 지체되는 바람에 계류됐다. DGK는 다음 회기에서도 입법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창작자들과의 연대 활동과 한국 창작자의 해외 보상금 수집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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